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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행 에볼라, 예전 바이러스보다 독성 낮다

  • 윤현세
  • 2015-06-10 07:17:18
  • NIH, 최초 유행 에볼라와 비교 실험 결과 발표

지난 해 서부 아프리카에서 유행했던 에볼라 균주가 1976년 처음 발견된 최초의 에볼라 바이러스보다는 독성이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9일 발표됐다.

미국 국립 보건원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을 통해 지난 해 바이러스의 독성이 아주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아냈다.

연구 결과 서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지난해 유행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균주에 비해 동물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능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76년 에볼라는 콩고 공화국에서만 제한적으로 유행했지만 318명이 사망했다. 가장 치명적인 경우는 2000년 425명이 사망한 우간다 지역 에볼라 바이러스였다.

미국 보건원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2개의 다른 종류의 에볼라 바이러스를 감염시켰다. 그 결과 지난해 유행한 마코나(Makona)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는 감염 6일전에는 발적이 나타나지 않았고 7일 까지 중증 증상도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1976년 유행한 마인가(Mayinga)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는 4일째 발적이 발생했고 5~6일째 극도로 증상이 악화됐다.

간손상의 경우 마코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는 감염 2일 이후 나타나 마인가 바이러스 감염 원숭이의 1일보다 늦었다.

면역계의 경우 더 약한 마코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가 3배 더 많은 바이러스 대항 단백질을 생산했다.

실험을 진행한 전문가들은 에볼라에 대해 면역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면역계가 바이러스에 적절한 대응을 하기 위해서 최소 7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인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에서는 질병의 진행이 너무 빨라 면역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현재 마코나 바이러스로 제조된 실험 백신 2종이 아프리카에서 3상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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