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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CEO의 스승 "허상 쫓지 말고 늘 의심하라"

  • 이탁순
  • 2014-08-20 06:14:49
  • 곽수일 서울대 명예교수, 약대생들에 "변화만이 살 길"

대한민국 CEO의 스승 곽수일 명예교수는 미래 제약 리더로 키워질 약대생들에게 삶의 허상을 쫓지 말고, 항상 의심하고 변화하는 삶을 살라고 조언했다.
40년간 서울대학교 교수로 지내며 약 1000명의 CEO를 제자로 둔 '대한민국 CEO들의 영원한 스승'이 또 한번 교단에 섰다.

19일 대한약사회 제약유통위원회가 중앙약대에서 진행한 제4기 Pharm Young Leader Academy(이하 PYLA)에서 곽수일(73) 서울대 명예교수가 특강에 나섰다.

그는 스물여섯살에 서울대 교수로 임용돼 무려 40년 6개월 동안 교단에 있었다. 2006년 은퇴한 곽 명예교수는 최연소, 최장기 교수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특히 그의 수업을 들은 만여명의 경영학도 제자 중 약 1000명의 CEO를 배출해 대한민국 CEO들의 영원한 스승으로 불리고 있다.

제4기 PYLA는 전국 35개 약학대학에서 선발된 5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제약업계 차세대 리더로 키우기 위한 특별강의를 일주일동안 진행하고 있다.

곽 교수는 제약산업 차세대 리더들에게 허상을 쫓지 말고, 항상 의심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디지털 기술 발달로 제약산업에서도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변화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혁명이 제약 분야에도 엄청난 변화를 안길 것"이라며 "앞으로는 적은 돈만 들이고 인터넷을 통해 신약개발 기술을 획득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의약품에도 모두 정보가 담긴 칩이 들어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약회사는 재고를 완벽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약품 산업을 잘 모르는 그가 당장 일련번호 시행을 앞둔 제약산업의 변화를 읽은 것이다.

곽 교수는 "변화를 빨리 읽은 회사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가격압력과 경쟁자가 속출하는 신천지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곽수일 명예교수
헬스케어 시장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칩 하나를 통해 질병정보를 예측하고, 신제품이 쏟아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원격진료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새로운 산업혁명, 신천지에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칠순의 나이에도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그는 미래 리더들에게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철학이 허상이 되지 않도록 의심에 의심을 거듭하라고 가르쳤다.

곽 교수는 "나는 젊을때 너무 내 일에만 집중했다. 나이가 드니까 허상을 쫓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의심하면서 사는 삶은 허상을 덜 쫓게 된다"며 예비 CEO들에게 목표를 생각하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라고 조언하며 끝을 맺었다.

예정된 시간이 지나도 질문 하나 하나에도 성실하게 답변하는 노스승을 바라보며 하루종일 수업을 듣고 피곤해진 예비 CEO의 눈빛은 이번 시간내내 반짝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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