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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인상에도 해소 안되는 필수약 품절…답답한 제약사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정부가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해 약가를 인상한 의약품 일부가 여전히 고질적인 품절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제약사가 생산 확대를 약속하고 약가를 올렸지만 열악한 원가 구조 탓에 공급을 대폭 확대할 수 없는 현실 때문이다. 정부의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에 수급 불안이 더욱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품절이 반복되는 소아 필수약 리스트를 공개했다. 소아청소년병원협회가 공개한 품절 반복 소아 필수약에는 소화기관용약, 알레르기용약, 항생물질제제, 단백아미노산제제, 호흡기관용약, 화학요법제, 당뇨병용제, 대사성 의약품, 부신호르몬제, 부정맥용제, 소화성궤양용제, 안과용제, 이뇨제, 정신신경용제, 정장제, 진해거담제, 치과구강용약, 항히스타민제 등 다양한 의약품이 대거 포함됐다. 이날 최용재 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은 “소아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약들이 품절되는 등 공급 불안정 현상이 지속되는 것이 우리나라가 과연 OECD 의료 선진국으로 불릴만한 나라인지 납득이 되지 않으며 이 때문에 환자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며 토로했다. 보건당국이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이례적으로 약가를 인상한 제품들도 상당수 품절 반복 필수약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변비치료제 듀락칸이지시럽, 툴로부테롤 성분의 진해거담제 노테몬패취 3종, 슈도에페드린 성분의 진해거담제 슈다펜, 부데소니드 성분 진해거담제 풀미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세토펜과 어린이타이레놀 등이 반복 품절 리스트에 포함됐다. 수급불균형 의약품의 약가인상은 지난 2022년 아세트아미노펜이 첫 사례다. 복지부는 2022년 12월부터 아세트아미노펜650mg 18개 품목의 상한금액을 최대 76.5% 인상했다. 아세트아미노펜650mg 보험상한가 50~51원의 제품을 최대 9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4년 4월부터 아세트아미노펜 650mg 단일제는 약가가 70원으로 다시 하향 조정되면서 최대 인상률은 40%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2023년 6월부터 수산화마그네슘 성분 변비약의 약가를 최대 37.5% 인상했다. 2023년 10월에는 슈도에페드린 단일제 4종의 약가가 최대 45% 상향 조정됐다. 복지부는 2023년 12월 부데소니드 단일제 천식치료제 풀미칸과 풀미코트의 약가를 최대 18.5% 인상했다. 풀미칸과 풀미코트는 2025년 1월 약가가 또 다시 각각 22.7%, 11.2% 상향 조정됐다. 2024년 2월 만성 변비치료제 듀락칸이지시럽의 보험약가가 168원에서 202원으로 20.2% 올랐다. 2024년 3월에는 기관지 천식 등에 사용되는 툴로부테롤 성분의 패치제의 약가가 최대 27.2% 인상됐다. 2024년 10월에는 코막힘‧콧물치료제 코싹엘의 보험약가가 149원에서 177원으로 18.8% 상향 조정됐다. 수급불균형으로 약가가 오른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처방 시장이 크게 증가했다. 의약품 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듀락칸이지는 2023년 100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을 기록했는데 약가 인상이 적용된 2024년 122억원으로 22.6% 증가했다. 듀락칸이지의 작년 처방액은 137억원으로 2년 전보다 37.8% 증가했다. 약가 인상률보다 처방액 증가율이 월등히 높았다. 약가 인상을 계기로 생산 규모를 늘렸지만 여전히 수요를 맞추지 못해 반복적으로 품절이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다. 건일제약의 풀미칸은 2023년 12월 946원에서 1121원으로 18.5% 올랐고, 2025년 1월에는 1247원으로 11.2% 인상됐다. 풀미칸은 2년 연속 약가가 인상되면서 총 31.8% 올랐다. 풀미칸은 2023년 외래 처방금액 49억원에서 2024년 73억원으로 49.4% 증가했다. 약가 인상을 계기로 생산이 증대되면서 약가 인상률보다 처방액 증가율이 컸다. 지난해에는 57억원으로 전년대비 22.2% 줄면서 추가 약가 인상이 생산 증대 동력으로 작용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아제약의 툴로부테롤 성분 노테몬패취 3종은 지난 2024년 3월 보험상한가가 최대 18.7% 올랐다. 당시 노테몬페취 0.5mg이 222원에서 263원으로 18.5% 인상됐고 1mg은 332원에서 394원으로 18.7% 올랐다. 노테몬패취2mg은 554원에서 612원으로 10.5% 상향 조정됐다. 노테몬패취는 2024년 처방액 27억원으로 전년보다 9.1%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10억원으로 2년 전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정부가 생산 증대를 독려하기 위해 약가를 올렸어도 원료의약품, 각종 부자재 등의 가격 인상으로 원가 구조 압박이 커지면서 생산을 늘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복 품절 필수약으로 지목된 삼아제약의 슈도에페드린 성분 슈다펜은 100원에도 못 미치는 약가 특성상 열악한 원가 구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슈도에페드린은 감기, 부비동염, 상기도 알레르기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2024년 10월부터 슈도에페드린 단일제 4종의 약가가 최대 45% 인상됐다. 신일제약의 신일슈도에페드린의 보험상한가는 20원에서 29원으로 45% 상승했다. 삼일제약의 슈다페드는 23원에서 32원으로 39% 올랐다. 삼아제약의 슈다펜과 코오롱제약의 코슈는 23원에서 각각 30원, 31원으로 보험약가가 30% 이상 상향 조정됐다. 슈도에페드린 단일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2023년 76억원에서 2024년 93억원으로 22.5% 증가하면서 약가 인상 효과가 가시화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90억원으로 전년보다 3.2% 줄었다. 이홍준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부회장은 ”그동안 소아필수약 품절사태가 지속적으로 발생돼 왔는데 보건당국은 매번 반복되는 현상을 왜 남의 일처럼 지켜만 보고 있는지, 혹시나 소아청소년 필수약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손을 놓은 것인지, 소아청소년 진료를 포기한 것이 아닌지 의심마저 든다“고 한탄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이 필수약의 수급 불균형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는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행정예고한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 일부 개정고시안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특허만료 의약품과 제네릭 모두 특허만료 전 신약의 53.55%에서 45%로 내려간다. 산술적으로 제네릭 약가가 16.0% 깎인다. 생동성시험 수행과 등록 원료 사용 등 최고가 요건을 기등재 제네릭에 적용하면 약가인하 폭은 더욱 커진다. 개편 약가제도에서 최고가 요건 미충족시 적용되는 인하율은 15%에서 20%로 확대된다. 2020년 7월부터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최고가 53.55%를 받을 수 있는 기준 요건이 도입됐다. 한 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제네릭 산정 기준 45%와 최고가 요건 미충족 인하율 20%를 적용하면 최고가 요건 1개 미충족 제네릭은 36%, 2개 미충족 제네릭은 28.8%로 낮아진다. 최고가 요건 1개 미충족 제네릭의 약가는 현행보다 20.9% 인하되고 2개 미충족 제네릭은 현재보다 약가가 25.6% 떨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각종 원자재의 가격 인상으로 채산성이 맞지 않아 시장 철수를 검토해야 하는 제품이 크게 늘었다“라면서 ”약가가 또 다시 떨어지면 원가 압박이 심각한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꼬집었다.2026-05-19 12:01:41천승현 기자 -
몸값 올라간 조제 데이터…약정원 사업 둘러싼 '후폭풍'[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의 조제 데이터 사업 파트너 교체를 계기로 약국 조제 데이터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조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 처방 데이터를 대체하는 수준이라기보다는 보완적 역할이 강화되는 흐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시에 과거 사법 리스크와 데이터 소유권, 약국 동의 구조 등 풀어야 할 과제 역시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최근 약학정보원장 직위해제 논란까지 맞물리며 이번 사업이 약사사회 쟁점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처방만으로는 부족”…AI·대체조제 확산에 조제 데이터 가치 상승 그동안 제약업계에서 시장 분석과 영업 전략의 핵심 기준은 처방 데이터였다. 병·의원에서 어떤 약이 처방됐는지를 중심으로 시장 흐름을 분석하는 구조가 이어져 왔다. 실제 국내 보건의료 데이터 시장 규모가 연간 80억~1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처방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비스트가 시장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이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조제 데이터의 필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대체조제 사후통보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처방과 실제 조제 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기존에는 처방 데이터만으로도 시장 흐름을 상당 부분 파악할 수 있었지만 일부 영역에서 “처방만으로는 실제 판매 흐름을 완전히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처방 데이터의 중요성은 여전히 절대적이지만 조제 데이터를 함께 봐야 보다 정밀한 분석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제약사뿐만 아니라 CSO(영업대행사)까지 데이터 활용 주체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기반 분석이 확산되면서 데이터의 정밀도가 중요해졌고 이 과정에서 처방 데이터에 조제 데이터를 결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CSO의 경우 실제 판매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구조 상 조제 데이터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이 같은 변화는 데이터 사업의 몸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신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는 연간 약 18억원 규모의 조건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지며 기존 IQVIA와의 사업 대비 수익성이 3배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조제 데이터 가치 상승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약정원장 직위해제 건도…조제 데이터 사업 둘러싼 긴장감 하지만 시장 확대와는 별개로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약정원의 데이터 사업은 약국 현장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민간 수익 사업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실제 청구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전국 1만여 약국의 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이 이뤄지는 구조라는 점에서 향후 약사사회 쟁점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근 약학정보원 내부에서는 유상준 원장의 직위해제 논란까지 불거진 상태다. 약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조제 데이터 사업 우선협상 과정이 직위해제 배경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사업 향방에 따라 약정원 내부는 물론 대한약사회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민감도가 높다는 평가다. 실제 과거 IQVIA와의 데이터 사업 과정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불거지며 약정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장기간 수사와 재판을 겪은 바 있다.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이 내려지기는 했지만 데이터 사업 자체가 약사사회 내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던 셈이다. 가장 큰 쟁점으로는 회원 약국들의 데이터 제공 동의 문제가 꼽힌다. 현재 데이터 수집은 청구프로그램 약관 등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다만 실제 약국들이 데이터 활용 범위와 수익 구조 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동의했는지를 두고는 향후 논란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데이터는 약국에서 생성되지만 수집·가공·판매는 별도의 기관과 기업이 담당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데이터 소유권과 권리 관계 역시 여전히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데이터 가치가 커질수록 개인정보 보호 규제와 의료데이터 활용 기준 변화에 따른 법적·제도적 리스크 역시 함께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 이번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피코이노베이션이 선정됐지만 향후 최종 계약 과정에서 사업 구조나 조건 조정 여부, 최종 사업자 변경 가능성 등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제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시장 확대라는 기회를 맞았지만 동시에 데이터 소유권, 약국 동의 구조, 법적 안정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더욱 명확해졌다”며 “정보 제공자인 약국들의 개인정보 동의 여부 문제는 결국 약학정보원과 사업자가 함께 안고 가야 할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6-05-19 12:01:36김지은 기자 -
조인스 처방, 고용량 전환 속도…저용량 반품 이슈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고용량 제품 출시 이후 빠른 처방 전환이 이뤄진 SK케미칼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에프정이 일시적인 수급 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처방이 고용량 제품으로 이동하면서 기존 저용량 재고 처리와 신규 공급 사이에 공백이 발생한 모습이다.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케미칼 측은 조인스에프정 300mg의 일시 품절 상황을 거래처에 공유하고, 오는 6월 초부터 생산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조인스에프정 300mg은 올해 3월 출시된 고용량 제품이다. 기존 조인스정 200mg 대비 주성분 함량을 1.5배 높인 제품으로, 하루 복용량 600mg 기준 기존 1일 3회 복용에서 1일 2회 복용으로 줄어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 측 역시 출시 당시 골관절염 환자의 장기 복용 부담을 낮추고 복약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조인스에프정 300mg의 상한금액은 488원으로, 용법·용량 기준 일일 약가는 976원 수준이다. 기존 조인스정 200mg의 1일 약가 1170원보다 약 16% 낮아 처방 현장에서 빠른 전환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기존 200mg 제품 재고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고용량 제품으로의 본격적인 처방 스위치가 6월 전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도매업계에는 6월까지 기존 200mg 제품 반품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는 내용도 공유됐던 상황이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 출시 두 달여 만에 처방이 빠르게 고용량 제품으로 이동하면서 기존 저용량 재고 처리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용량 제품이 먼저 품귀 현상을 빚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약국과 도매업체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특히 기존 200mg 제품 재고 가운데 낱알 단위로 조제에 사용하던 물량에 대한 반품 가능 여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보통 고용량 제품이 출시돼도 실제 처방 전환까지는 최소 4~6개월 정도 걸리는데 이번에는 두 달 만에 빠르게 이동했다”며 “회사 측도 예상보다 빠른 수요 증가를 충분히 예측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현장에서는 기존 저용량 제품 재고 소진 문제가 남아 있는 상태”라며 “특히 낱알 조제 물량에 대한 반품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사례가 최근 제약업계의 고용량·복합제 중심 제품 전략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환자 복약 편의성과 약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경우 예상보다 빠른 처방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것이다. 한편 조인스는 국내 대표 천연물 골관절염 치료제 중 하나로 자리잡으며 장기간 시장 지배력을 유지해 왔다. 기존 조인스 200mg 제품은 지난 2월 누적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2026-05-19 12:01:13김지은 기자 -
'타그리소' 국내 허가 10주년…"폐암 치료환경 변화 주도"[데일리팜=손형민 기자]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이 조기 단계부터 전이성 단계까지 전주기 관리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타그리소'가 지난 10년간 축적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치료 전략 변화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단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넘어 전체생존기간(OS) 개선과 수술 후 재발 감소 데이터까지 확보하면서, EGFR 변이 폐암 치료가 연명 중심에서 완치 가능성 확대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9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국내 허가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글로벌 임상 연구 성과와 향후 치료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타그리소는 2016년 5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후 2018년 1차 단독요법으로 적응증을 확대했고, 2021년에는 EGFR-TKI(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 중 유일하게 완전 절제 후 보조요법 적응증을 확보했다. 여기에 2024년에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 적응증까지 추가되며 적용 범위를 넓혀 왔다. 현재 타그리소는 3세대 EGFR-TKI 가운데 유일하게 1차 단독요법과 항암화학 병용요법 모두에서 미국암종합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 최고 등급(Category 1) 중 선호요법(Preferred)으로 권고되고 있다. 수술 후 보조요법 역시 Category 1 권고를 받고 있다.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EGFR 변이는 폐암 표적치료 패러다임을 가장 빠르게 변화시킨 영역 중 하나"라며 "국내 환자 비중이 높고 표적치료제들의 생존기간 개선이 이어지면서 외래에서 장기간 환자를 관리하는 환경 자체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그리소를 포함한 EGFR-TKI 발전은 이후 ALK, ROS1, KRAS 등 다양한 변이 기반 치료 전략 개발의 기준이 됐다"며 "이제는 단순 전이성 치료를 넘어 1·2기 환자에서 완치를 기대하며 치료하는 단계까지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실제 타그리소는 FLAURA, FLAURA2, ADAURA, LAURA, AURA3 등 주요 글로벌 임상을 통해 질환 단계별 치료 근거를 축적해 왔다. FLAURA 연구에서는 EGFR 엑손19 결손 또는 엑손21(L858R)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OS와 PFS 개선 효과를 확인하며 표준 치료로 자리잡았다. 이어 FLAURA2 연구에서는 타그리소와 백금 기반 항암화학 병용요법이 최종 분석에서 OS 중앙값 47.5개월을 기록했다.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군에서도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 감소 경향을 확인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수술 후 보조요법을 평가한 ADAURA 연구에서는 1B~3A기 환자 전체군 분석 결과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대조군 대비 73% 감소시키며 조기 치료 단계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LAURA 연구에서는 절제 불가능한 3기 환자에서 유의한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결과가 보고되면서 국소진행성 단계까지 치료 전략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지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전무는 "타그리소는 지난 10년간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영역에서 주요 임상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왔다"며 "환자 특성과 질환 단계에 맞춘 치료 전략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전무는 "타그리소 국내 허가 10주년은 EGFR 변이 폐암 치료 환경 변화 과정과 함께해 온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폐암 분야 연구개발 역량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026-05-19 12:01:09손형민 기자 -
'파드셉', 임핀지 병용서도 시너지…방광암 치료경쟁 새 국면[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방광암 치료 시장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파드셉'을 중심으로 한 병용 전략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파드셉은 기존 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더발루맙)'와의 병용요법까지 후기 임상에서 생존 개선 효과를 확인하면서, 면역항암제·ADC 기반 수술 전후(Perioperative) 치료 전략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VOLGA 연구에서 임핀지와 파드셉(엔포투맙베도틴) 병용요법이 표준치료 대비 무사건생존기간(EFS)과 전체생존기간(OS)을 유의하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시스플라틴 기반 항암화학요법 투여가 어렵거나 치료를 거부한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교군은 방광 절제술과 필요 시 보조요법을 시행한 표준치료군이었다. 임핀지·파드셉 병용군은 수술 전후 치료 과정에서 재발 및 사망 위험을 낮추며 유의한 생존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여기에 CTLA-4 억제제 '이뮤도(트레멜리무맙)'를 추가한 삼중 병용군 역시 EFS 개선에는 성공했지만 중간 분석 시점 OS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현재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의 약 절반은 시스플라틴 사용이 어렵다. 수술 이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아 새로운 치료 옵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결과는 기존 항암화학요법 중심 치료에서 면역항암제·ADC 기반 수술 전후 전략으로 치료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임핀지는 최근 수년간 방광암 영역에서 연이어 후기 임상 성과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NIAGARA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임핀지를 근침윤성 방광암 수술 전후 치료에 승인한 바 있다. 당시 임핀지 병용요법은 질병 진행·재발·수술 실패·사망 위험을 32% 감소시켰다. 비근침윤성 방광암까지 확대…"조기 재발 억제 경쟁" 임핀지는 비근침윤성 방광암 영역에서도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고위험 비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POTOMAC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 임핀지를 기존 표준치료(BCG 면역요법)에 추가했을 때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32% 감소했다. 이는 화이자가 개발 중인 PD-1 항체 '사산리맙(sasanlimab)'의 3상 CREST 연구 결과와 유사한 수준이다. BCG 면역요법은 독성을 약화시킨 결핵균(BCG)을 방광 내로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주로 초기 단계의 비근육침윤성(표재성) 방광암에서 종양 절제술 후 암세포의 재발과 진행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된다. 비근침윤성 방광암은 전체 신규 방광암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재발 가능성이 높다. 재발이 반복될 경우 반복적 수술이나 방광 절제술까지 이어질 수 있어 삶의 질 저하 부담이 크다. 임핀지와 사산리맙 모두 기존 수십 년간 유지돼 온 BCG 중심 치료 환경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면역항암제 병용군에서 이상반응 발생률이 비교군 대비 높게 나타난 만큼, 향후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범위와 환자 선별 전략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2026-05-19 12:01:03손형민 기자 -
동국제약, 고유가 피해지원금 약국 사용 홍보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국제약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약국 사용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동국제약은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이 본격화되면서 약국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약국에 배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스터는 약국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라는 점을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지원금을 활용해 의약품과 건강관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포스터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분들께 건강을 선물하세요', '건강관리는 믿을 수 있는 약국과 함께하세요' 등의 문구를 담아 약국 중심 건강관리 메시지도 함께 강조했다. 동국제약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사돌 광고와 연계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도 운영 중이다. 광고에는 '5월 가정의 달! 우리 가족 건강, 약국에서 챙기세요' 메시지를 담아 소비자들의 약국 방문을 유도했다. 해당 광고는 지난 4월 27일부터 전국 약 3900개 아파트 단지, 3만대 모니터를 통해 송출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약국 경영 활성화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약국이 전문 상담 중심 지역 건강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26-05-19 10:31:16이석준 기자 -
플루토-SCL헬스케어, AI 신약개발·임상분석 협력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플루토가 SCL헬스케어와 임상시험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플루토의 AI 기반 의약품 개발 기술과 SCL헬스케어의 임상시험 검체 분석 역량을 결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단계까지 이어지는 통합 연구개발(R&D)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임상시험 검체 분석 및 약동학(PK) 평가 ▲AI 기반 의약품 제형 설계 및 최적화 ▲임상 데이터 확보 및 분석 등 신약개발 전 과정에 걸쳐 협력을 추진한다. 플루토는 근감소증, 비만, 아토피 피부염 등 다양한 질환 분야 파이프라인을 구축 중인 바이오 기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효율화와 신규 후보물질 탐색에 주력하고 있다. SCL헬스케어는 임상시험 검체 분석을 중심으로 센트럴랩(Central Laboratory)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기관·다국가 임상시험에서 데이터 일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분석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전체 분석, 질량분석, 바이오마커 연구개발 등을 수행 중이다. 특히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검체분석기관(GCLP) 지정 범위에 ‘질량분석’ 항목을 추가 승인받으며 약동학(PK) 분석 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항체약물접합체(ADC),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등 고난도 정밀 분석이 필요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시장 대응 기반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의약품 탐색 기술과 임상 분석 인프라를 결합해 개발 효율성과 데이터 정밀성을 동시에 높이고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루토 관계자는 “양사 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우수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SCL헬스케어 관계자는 “플루토와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 프로세스 효율성을 높이고 임상시험 과정에서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2026-05-19 10:28:48이석준 기자 -
마퇴본부 대구지부, 수성중동병원과 '수성못 플로깅'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지부장 류민정)는 지난 15일 수성중동병원(병원장 이창민)과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ESG 기반 지역사회 환경보전 봉사활동인 ‘수성못 플로깅(Plogging)’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부 대구함께한걸음센터(센터장 이정훈) 직원들과 수성중동병원 관계자들이 뜻을 모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수성못 주변 산책로와 하천 일대를 중심으로 버려진 플라스틱, 담배꽁초 등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수성못 일대를 중심으로 플로깅을 진행하면서 일상 속 환경보전 실천의 의미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지부 측 설명이다. 이번 플로깅은 지난해 11월 ‘마약류 중독 공동 대응체계 구축 및 지역밀착형 재활지원 강화’를 위해 체결된 양 기관 업무협약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부 측은 협약 이후 양 기관은 마약류 중독 예방과 재활지원, 지역사회 연계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으며 이번 활동은 그 연장선에서 지역사회 공헌 활동으로 확대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2026-05-19 10:07:04김지은 기자 -
부산시약, 골프대회로 마약류 예방사업 기금 조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지난 17일 부산 컨트리클럽에서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예방사업 기금마련을 위한 제17회 부산광역시약사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변정석 회장은 "2007년 이후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의 마약퇴치사업 후원을 위해 진행돼 온 골프대회가 작년에 부산마퇴의 위탁 용역사업으로 전환됐고 올해는 부산시약사회의 자체사업으로 마약류 및 약물중독 예방사업으로서 그 의미가 특별한 대회라 생각된다"며 "또한 부산시 보조금 사업인 ‘마약없는 부산운동사업’ 지정기관으로 선정돼 2억이라는 큰 사업비를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부산시약사회가 마약류 및 약물중독 예방사업을 지켜나가고 부산시민 대상 약물중독 예방사업을 지속해나가며 이 사업이 공고해지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욱 본부장(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은 "부산시약사회와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난 세월 협력해 이어진 마약류 및 약물중독 예방활동이 약사회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으로 부산시 ‘마약없는 부산운동사업’ 보조금 지원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마약류 중독예방사업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부산시약사회가 예방사업의 주축이 되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은 “이번 골프대회에 경기도약사회와 부산시약사회가 자매결연으로 함께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앞으로도 양 지부 간 영원하고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바라며 마약류 중독예방사업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김용민 부산지방변호사회장은 “좋은 날씨와 함께 뜻깊은 의미가 담긴 골프대회에 초청해주신 부산시약사회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양 단체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회원들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대회는 참가자 4명씩 19조로 편성해 뉴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시상식과 함께 행사 관계자들이 준비한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김용민 부산지방변호사회장, 이철희 마약류 및 약물중독예방센터장, 박진엽·옥태석 자문위원, 류영진 前 식약처장, 최창욱 부산마퇴본부장, 한기우 부울경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정현국 약업협의회장, 장인호 부산은행 상무, 제약·유통 관계자(동아제약, 광동제약, 경남제약, 동화약품, 녹십자, 아남약품, 봄금융), 약사회원 등 76명이 참가했다. [대회결과] △우승: 심종섭(경남제약), 김민정(보광프라자약국) △메달리스트: 문영석(메디칼천사약국), 박현(세인약국) △준우승: 이철희(햇살약국), 김혜란(퍼스트온누리약국) △니어리스트: 한기우(부울경의약품유통협회), 김상은(미솜약국) △롱기스트: 옥태석(효성의약품), 김경민(건강플러스약국) △파: 김권기·성세화(대영약국)2026-05-19 10:06:57강신국 기자 -
치협, 6.3 지방선거 대비 정책제안서 발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이정우)는 다가오는 제9회 지방선거를 대비해 2026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웃는 구강돌봄 구강보건·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발간했다. 정책제안서는 2026년 본격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구강건강을 지역사회 중심의 ‘구강돌봄’ 전환을 핵심 메시지로 담고 있다. 정책제안서에는 정책의 실현 가능성, 국민 체감도, 정부 정책 연계성, 비용 효율성을 기준으로 6대 정책 추진 과제와 20개 핵심과제를 도출했으며, 치과의료정책연구원에서 작성하고 각 시도지부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세부적으로 임플란트-틀니 보장성 확대를 담은 ‘구강기능 회복지원 패키지’, 구강돌봄의 체계 구축을 위한 ‘방문치과진료 제도화 및 지역통합돌봄 연계 강화’와 ‘장기요양보험 내 구강서비스 확대’, 장애인 통합돌봄을 위한 ‘지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네트워크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치협 관계자는 “2026년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과 지방선거가 맞물리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정책제안서가 중앙정부는 물론 각 지방정부의 정책에 적극 반영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국민이 소외됨 없이 구강돌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치협은 이번에 발간된 정책제안서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각 시도지부에 배포헤 각 정당 정책위원회와 지방선거 후보자 캠프 등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치과의사회와 협력하여 지자체별 구강보건 공약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2026-05-19 09:56:05강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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