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테라퓨틱스, ISO 9001·14001 동시 획득[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LB테라퓨틱스가 품질·환경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HLB테라퓨틱스는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9001'과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ISO 9001은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할 수 있는 경영체계를 갖춘 기업에 부여되는 국제표준이다. ISO 14001은 기업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에 수여된다. HLB테라퓨틱스는 백신 등 의약품 콜드체인 도매·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보관과 운송 전 과정의 품질 관리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품질과 환경 분야의 경영 프로세스를 국제 기준에 맞춰 고도화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공기관 입찰에서는 ISO 9001과 ISO 14001 인증이 평가 요소나 가점 항목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있어 사업 경쟁력과 대외 신뢰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HLB테라퓨틱스는 인증 취득을 위해 품질·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조직 전반에 적용해 왔다. 업무별 책임과 절차를 정비하고 품질관리와 환경영향 평가, 관련 법규 준수 여부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필형 HLB테라퓨틱스 콜드체인사업부 사장은 "ISO 9001과 ISO 14001 인증은 지속가능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경 보호와 체계적인 환경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 교육과 법규 준수를 강화해 친환경 경영과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7-29 15:05:39최다은 기자 -
한미약품 "북경한미 매출채권 관리 강화…회수 방안 점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이 북경한미 매출채권과 관련해 그룹 차원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회수 계획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미약품은 29일 "북경한미의 매출채권 회수와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최근 장기채권이 증가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며 "회수 계획과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한 개선 방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북경한미의 전체 매출채권은 지난해 말 9억위안에서 현재 6억7000만위안으로 감소했다. 반면 3개월을 초과한 미회수 채권은 지난해 말 3억2000만위안에서 올 2월 9000만위안으로 줄었다가 현재 4억3000만위안으로 다시 증가했다. 회사는 북경한미의 매출채권이 연중 증가한 뒤 연초 일부 회수되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늘어난 장기채권의 발생 원인을 점검하고 다양한 회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회사는 3개월 이상 미회수된 채권을 곧바로 회수 불능이나 전액 손실로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3개월 초과 채권은 회계상 분류 기준에 따라 관리하는 항목이며 실제 손실 여부는 채무자의 지급 능력과 회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북경한미의 매출채권은 특정 시점의 잔액만으로 회수 가능성이나 손실 여부를 단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면 "3개월 이상 미회수 채권 역시 이를 곧바로 전액 회수 불능이나 전액 손실 처리 대상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올 2분기 북경한미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 동기 167억원보다 96.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07억원으로 29.9%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0% 수준으로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했다. 세전손익은 11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북경한미가 분기 세전손실을 기록한 것은 최근 10개 분기 중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8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모습이다. 계절적 비수기와 중국 정부의 의약품 집중구매제도 영향 심화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북경한미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미약품은 집중구매 대상 품목군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비대상 품목을 육성하는 한편 신약 개발을 가속화해 북경한미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2026-07-29 15:01:39차지현 기자 -
삼오제약, CPHI Korea서 프리미엄 건기식 원료 시장 공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오제약이 국내 최대 제약·바이오 원료 전시회인 CPHI Korea 2026에 참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시에 참가하는 삼오제약은 기능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해외 브랜드 원료를 앞세워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와 브랜드사, 원료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활성형 엽산 Quatrefolic®, 비타민K2 MenaQ7®·VitaMK7®, 효모 유래 프로바이오틱스 Lynside Pro SCB, 아티초크 추출물 Bilear®, 정향꽃봉오리 추출물 Clovinol® 등 글로벌 브랜드 원료를 집중 소개한다. 이들 원료는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대표 원료인 **Quatrefolic®**은 4세대 활성형 엽산으로 별도의 대사 과정 없이 체내에서 이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엽산보다 높은 생체이용률을 바탕으로 임산부 영양, 혈중 호모시스테인 관리, 심혈관 건강 관련 제품 등에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삼오제약은 이번 전시에서 혈중 호모시스테인 개선을 통한 심혈관 건강 솔루션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MenaQ7®과 VitaMK7®**은 천연 발효 방식으로 생산한 MK-7 형태의 비타민K2 원료다. 칼슘의 뼈 흡수를 돕고 혈관 내 칼슘 침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칼슘·비타민D 복합 제품의 핵심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장 건강 원료인 Lynside Pro SCB는 효모 유래 프로바이오틱스 Saccharomyces boulardii 원료다. 항생제와 함께 섭취할 수 있고 장내 미생물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성으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여행자 설사와 항생제 관련 설사 관리 분야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핵심 원료로 내세우는 **Bilear®**는 개별인정형 아티초크 추출물이다. 담즙 분비를 촉진해 지방 소화를 돕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로, 최근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 확대와 함께 소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오제약은 전시 기간 각 원료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와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신규 유통 판매사 발굴과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과의 OEM·ODM 협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기능성 원료 공급을 넘어 제품 기획 단계부터 함께하는 맞춤형 솔루션도 제안한다. 이와 함께 파이토좀 퀘르세틴, 유기농 호두오일, 헤스페리딘 등 일반식품에 적용 가능한 신규 원료도 함께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삼오제약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과학적 근거와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CPHI Korea 2026을 통해 검증된 프리미엄 원료를 소개하고 국내외 고객사와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PHI Korea 2026은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2026-07-29 13:58:56이석준 기자 -
"화장품 사러 약국 간다"…K-뷰티 타고 다시 열린 시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때 약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았던 약국 화장품 시장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10여년 전에도 제약사와 화장품 업체들은 약국 전용 브랜드를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섰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상당수 업체가 사업을 축소하거나 철수했고 약국 역시 화장품을 부가상품 수준으로 운영하는 데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제약사들은 더마코스메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시작했고 K-뷰티 열풍을 타고 한국 약국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새로운 쇼핑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약국 화장품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학회까지 출범하면서 업계에서는 "이번에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과거 한 차례 실패를 경험했던 약국 화장품 시장, 이번에는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약사가 상담·판매하는 화장품"…기대 컸지만 시장은 기대 이하 약국 화장품은 새로운 시장이 아니다. 2010년대 중반부터 약국은 민감성 피부와 기능성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유통채널로 주목 받았다. 약국에 대한 소비자 신뢰와 약사의 전문성을 앞세워 백화점이나 화장품 전문점과 차별화된 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도 컸다. 실제 일부 업체는 약국 전용 브랜드를 선보였고 약국을 중심으로 한 유통 전략을 내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당시 약국 화장품 시장이 안착하지 못한 이유로 ▲일반 화장품과 차별화 부족 ▲제약사 등 관련 업체의 제한적 투자 ▲약국 내 상담·판매 시스템 미흡 ▲높은 가격대 ▲소비자의 낮은 인지도 등이 꼽힌다. 무엇보다 소비자에게 약국은 어디까지나 의약품을 조제, 구매하는 공간이란 인식이 강하다보니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일부러 약국을 찾는 문화 자체가 형성되지 못했던 것이다. 비교적 높은 약국 화장품 가격대도 소비자의 접근성을 낮추는 이유로 꼽혔다. 최근 약국 화장품 시장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은 과거와 달라졌다. 가장 큰 변화는 제품보다 약국과 소비 환경 변화에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창고형·마트형 약국 당장 이후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소비자가 직접 둘러보고 비교하며 구매하는 쇼핑형 약국이 확산되고 있는 저도 시장 변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는 것. 기존 동네 약국에서는 약사가 권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화장품이 판매됐다면 대형 약국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살펴보고 선택하는 소비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같은 제품이라도 일반 동네 약국과 대형 판매 중심 약국에서의 소비자가 받아들이는 이미지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약국이 단순 '조제를 받는 공간'에서 건강과 뷰티를 함께 쇼핑하는 공간이란 인식이 확대되면서 실제 특정 약국 화장품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약국을 찾는 소비층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회복·재생’ 관심 증가…K-뷰티 열풍도 ‘한몫’ 약국 화장품 시장 확대의 또 다른 배경으로는 피부과 시술의 대중화를 꼽는 시각도 적지 않다. 레이저 시술과 리프팅, 스킨부스터 등 피부과 시술이 일상화되면서 시술 이후 피부 진정과 장벽 회복을 위한 사후관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PDRN과 EGF, 세라마이드, 판테놀 등 피부 회복과 재생을 강조한 성분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과거에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화장품을 선택했다면 최근에는 성분을 직접 검색하고 비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한 약국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제품이라도 약국에서 어떤 방식으로 진열되고 상담되는지에 따라 소비자가 느끼는 브랜드 이미지가 달라진다"며 "과거에는 약국이 제품을 권했다면 지금은 소비자가 특정 제품을 찾아 약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K-뷰티 열풍도 약국 화장품 시장을 다시 움직이는 중요한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약국에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콘텐츠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K-약국 투어'가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으면서 서울 명동과 강남, 성수, 부산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외국인을 겨냥한 대형 약국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맞춰 외국어 POP를 비치하거나 택스리펀 서비스를 도입하고, SNS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는 약국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약국이 소비자에게 화장품을 권했다면 이제는 소비자가 먼저 특정 제품 구매를 위해 약국을 찾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한 약사는 "10년 전과 가장 달라진 점은 제품보다 소비자"라며 "예전에는 약사가 설명해야 판매가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소비자가 성분과 제품을 미리 검색한 뒤 약국을 찾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특히 SNS를 확인해 특정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약국을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확실히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과 시술 증가와 K-뷰티 확산,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맞물리면서 약국이 화장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채널로 다시 평가받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판매를 넘어 산업으로…남은 과제는 ‘전문성’ 이 같은 시장 변화는 관련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통적인 의약품 사업 외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제약사들은 의약품 연구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원료를 바탕으로 더마코스메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국 전용 브랜드를 넘어 온라인과 H&B스토어, 면세점, 해외시장까지 유통 채널을 넓히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전문의약품 시장 성장 둔화와 일반의약품 경쟁 심화 속에서 의약품 연구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화장품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브랜드에서 성분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이전과 다른 변화로 평가한다.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이를 설명하고 상담할 수 있는 약사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약국화장품학회 출범 역시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평가된다. 판매 중심 시장을 넘어 연구와 교육, 전문성을 갖춘 산업으로 발전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의미다. 다만 시장 확대만으로 약국화장품의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기능성 성분과 전문 상담을 내세우는 만큼 객관적인 근거와 검증 체계, 상담 표준화 역시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덕숙 약국화장품학회 출범위원장(약학박사)은 "최근 뷰티 트렌드는 단순 미용을 넘어 문제성 피부의 장벽 개선, 탈모예방, 항노화 등 고기능성 성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전문 화학 성분이나 바이오 성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증하는 한편 검증되지 않은 정보 속 부작용을 겪거나 올바른 사용법을 알지 못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임상 약사, 학계, 산업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약국 중심 플랫폼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이런 시장 환경에서 전문가인 약사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에서 학회를도 출범하게 됐다. 확장되는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 전문가인 약사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2026-07-29 11:59:12김지은 기자 -
레볼레이드 제네릭 잇단 등재...SK플라즈마-팜비오 경쟁[데일리팜=정흥준 기자]SK플라즈마가 노바티스의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레볼레이드의 제네릭 ‘레볼팍정(엘트롬보팍올라민)’을 내달 급여 등재한다. 앞서 제네릭을 출시한 한국팜비오와 본격 경쟁이 예상된다. SK플라즈마는 오리지널에 없는 75mg 용량까지 허가를 받으며 경쟁력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SK플라즈마의 레볼팍정 25mg, 50mg이 내달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약가는 산정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레볼팍정 25mg 2만8398원, 50mg는 5만5188원이다. 오리지널인 레볼레이드보다 저렴하고 경쟁 제네릭인 엘팍정보다는 높은 가격대로 시장을 공략한다. 레볼레이드의 약가는 25mg 3만2641원, 50mg 6만3435원이다. 한국팜비오 엘팍정은 25mg 2만2849원, 50mg 4만4405원으로 세 회사 제품 중 약가가 가장 낮다. 엘팍정은 지난 2024년 10월 제네릭 급여 등재했고, 특허소송도 마무리하면서 제네릭 중 가장 먼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레볼레이드는 지난 2010년 혈소판감소증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이후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로 급여를 확대했다. 2024년에는 급여 기준 확대로 비장절세술 없이도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환자에 처방이 가능해졌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노바티스의 레볼레이드는 작년 47억원의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팜비오 엘팍정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서서히 늘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SK플라즈마까지 오리지널 공략에 가세한다. 후발 제네릭인 레볼팍정이 시장 진입하게 되면 오리지널 1개사와 제네릭 2개사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진다. 또 SK플라즈마는 지난 6월 레볼팍정 75mg 제품도 추가로 허가를 받았다. 오리지널과 경쟁 제네릭에는 없는 용량으로 시장 공략을 예고한 셈이다.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성인과 청소년)는 6개월 동안 매일 75mg를 복용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25mg와 50mg를 각각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75mg 한 알을 복용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SK플라즈마가 하반기 75mg 제품을 추가 등재하면 차별화를 앞세워 본격적인 점유율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2026-07-29 11:59:04정흥준 기자 -
성인·영유아 예방옵션 잇따라…RSV 백신시장 쟁탈전[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시장이 성인과 영유아 전 영역에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성인에서는 GSK와 모더나가 백신 경쟁에 나선 가운데 영유아에서는 사노피와 MSD의 장기지속형 예방 항체주사에 화이자의 모체면역 백신까지 가세할 전망이다. RSV 예방옵션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실제 시장 확산을 위해서는 국가예방접종사업(NIP) 편입이나 건강보험 급여 등 비용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영유아 예방 항체주사는 백신이 아닌 의약품인 만큼 NIP와 건강보험 가운데 어떤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일지가 정책적 과제로 남아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RSV 예방 시장은 성인 백신과 영유아 예방 항체주사를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성인 시장에서는 GSK의 '아렉스비'와 모더나의 '엠레스비아'가 맞붙고 있다. 영유아 시장에서는 사노피의 '베이포투스(니르세비맙)'에 이어 한국MSD의 '엔플론시아(클레스로비맙)'가 국내 허가를 받았고, 화이자의 임신부 RSV 백신 '아브리스보'도 승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RSV는 대부분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지나가지만 영유아와 고령층, 만성질환자에서는 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생후 첫 RSV 유행 시즌을 맞는 영아는 면역체계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고 기도도 좁아 중증화와 입원 위험이 높다. 국내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9년까지 5세 미만 소아에서 연간 최대 1만8434건의 RSV 환자가 발생했으며, 전체 환자의 44.7%가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6~11개월 영아는 RSV 입원 환자의 48.2%, 중환자실 입원 환자의 57.3%를 차지했다. 생후 6개월 미만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도 8.35일로 가장 길어 영아의 건강 부담뿐 아니라 보호자의 돌봄과 의료 자원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GSK '아렉스비', 고위험 성인까지 적응증 확대…장기 예방 근거 확보 성인 RSV 백신 시장에서는 아렉스비의 적응증 확대가 경쟁 구도 변화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GSK는 최근 아렉스비의 적응증을 18~49세 고위험 성인까지 확대했다. 기존 60세 이상 성인과 50~59세 고위험군에 이어 만성 호흡기질환이나 심혈관질환, 당뇨병, 만성신질환, 면역저하 등으로 RSV 중증 위험이 높은 18세 이상 성인 전반을 포괄하게 됐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18~49세 고위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b상 임상시험을 근거로 이뤄졌다. 연구에서는 해당 연령군의 면역반응을 60세 이상 성인과 비교한 결과 비열등성을 확인했으며, 안전성 양상도 기존 접종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렉스비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예방효과와 장기 추적 근거도 확보하고 있다. AReSVi-006 3상에서 첫 RSV 유행 시즌 동안 60세 이상 성인의 RSV 하기도질환 예방효과는 82.6%로 나타났다. 기저질환을 1개 이상 보유한 성인에서는 예방효과가 94.6%로 확인됐다. 장기 추적에서는 1회 접종 후 세 번의 RSV 유행 시즌에 걸친 누적 예방효과가 62.9%, 중증 RSV 하기도질환 예방효과는 67.4%로 집계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예방효과가 감소했지만 추가 접종 없이 세 번의 유행 시즌에 걸친 보호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더나는 mRNA 플랫폼을 적용한 엠레스비아로 경쟁에 나섰다. 엠레스비아는 RSV F 단백질을 생성하도록 설계된 mRNA 기반 백신으로, 코로나19 백신에서 축적한 플랫폼 기술을 RSV 예방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엠레스비아는 국내에서 60세 이상 성인의 RSV 하기도질환 예방에 허가돼 있다. 향후 고령층을 넘어 만성질환자와 면역저하자 등 젊은 고위험군으로 허가 범위가 넓어질지도 성인 시장 경쟁의 주요 변수다. 사노피·MSD 예방 항체주사 경쟁…입원·중증 부담 감소로 차별화 영유아 시장에서는 백신보다 장기지속형 단클론항체가 먼저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사노피의 베이포투스는 생후 첫 RSV 유행 시즌을 맞는 신생아와 영아에게 항체를 직접 투여해 감염 직후부터 방어 효과를 제공하는 예방 항체주사다. 1회 투여로 약 5개월 동안 예방효과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베이포투스는 생후 첫 RSV 시즌의 영아뿐 아니라 두 번째 RSV 시즌에도 중증 위험이 높은 24개월 미만 소아에게 사용할 수 있다. 첫 번째 시즌에는 체중에 따라 투여 용량이 달라지고, 두 번째 시즌 고위험군에는 별도 용량이 적용된다. 한국MSD는 지난 6월 엔플론시아의 국내 허가를 획득하며 영유아 RSV 예방 항체주사 시장에 진입했다. 엔플론시아는 생후 첫 RSV 유행 시즌에 진입하거나 유행 시즌 도중 태어난 신생아와 영아의 RSV 하기도질환 예방에 허가됐다. 영아의 체중과 관계없이 105mg 단일 고정용량으로 1회 투여할 수 있으며, 투여 후 최소 5~6개월간 예방효과가 지속된다. 허가 근거가 된 글로벌 CLEVER 2b/3상은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에서 재태기간 29주 이상 건강한 미숙아와 만삭아 약 3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엔플론시아는 위약 대비 투여 후 150일까지 의학적 관리가 필요한 RSV 하기도감염 발생 위험을 60.4% 낮췄다. 같은 기간 RSV 관련 입원 위험은 84.2% 감소했으며, 투여 후 180일까지 의학적 관리가 필요한 중증 RSV 하기도감염 발생 위험은 91.7% 줄었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보고된 이상반응의 96% 이상이 경증 또는 중등증이었다. 중증 RSV 위험이 높은 미숙아와 만성 폐질환 또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동반한 영아를 대상으로 한 SMART 3상에서는 엔플론시아가 기존 예방 항체주사인 ‘시나지스(팔리비주맙)’ 대비 전반적으로 유사한 안전성 양상이 확인됐다. 엔플론시아의 고정용량 방식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투여 절차를 단순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영아의 체중에 따라 용량을 산정하거나 제품을 달리 준비할 필요가 없어 출생 시점과 월령, 체중이 다양한 영아를 관리하는 의료기관에서 투여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MSD는 생후 첫 RSV 유행 시즌을 넘어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중증 고위험 영유아까지 엔플론시아의 적응증을 넓히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두 번의 RSV 시즌에 걸쳐 중증 위험이 높은 2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SMART 3상 후속 데이터를 확보했다. 두 번째 시즌에 엔플론시아를 투여한 소아에서 혈중 약물 농도가 첫 시즌 건강한 영아에서 확인된 수준과 유사했고, 안전성도 기존 결과와 일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두 번째 시즌 고위험 영유아까지 적응증이 확대되면 이미 해당 적응증을 보유한 베이포투스와의 경쟁 범위도 넓어질 전망이다. 화이자 아브리스보 허가 예고…모체면역 전략 가세 화이는 예방 항체주사와 다른 모체면역 전략으로 영유아 RSV 예방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아브리스보는 임신부에게 백신을 접종해 형성된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출생 후 영아에게 항체를 직접 투여하는 예방 항체주사와 달리 임신 중 접종을 통해 영아가 태어날 때부터 RSV에 대한 수동면역을 갖도록 설계됐다. 미국에서는 2023년 임신 32~36주 임신부에게 접종해 출생 후 6개월까지 영아의 RSV 하기도질환과 중증 하기도질환을 예방하는 적응증으로 허가됐다. 임신부 접종을 통해 영아의 RSV를 예방하도록 허가된 첫 백신이다. 허가 근거가 된 MATISSE 3상에서 임신 중 아브리스보를 접종한 군은 출생 후 90일까지 영아의 중증 RSV 하기도질환 위험을 81.8% 낮췄다. 생후 180일까지의 예방효과는 69.4%로 나타났다. 아브리스보는 국내에서도 조만간 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허가가 완료되면 영유아 RSV 예방은 출생 후 장기지속형 항체를 직접 투여하는 방식과 출생 전 임신부 백신을 통해 항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나뉘게 된다. 두 전략은 투여 대상과 시점이 다른 만큼 완전한 대체 관계라기보다 임신부의 접종 여부, 영아의 출생 시기, 기저질환과 중증 위험도 등을 고려해 선택될 가능성이 크다. 예방옵션 갖췄지만…NIP·건강보험 적용이 시장 변수 RSV 예방 제품이 성인과 영유아 전반에서 갖춰지면서 관심은 비용 지원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다. 고령층 RSV 백신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고령층의 입원·사망 부담을 고려하면 향후 국가예방접종사업(NIP) 편입 필요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국내 질병 부담과 비용효과성, 우선 접종 대상 등에 대한 정책적 근거가 추가로 필요하다. 영유아 예방 항체주사는 제도 적용 방식이 더욱 복잡하다. 베이포투스와 엔플론시아는 감염 예방을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백신이 아닌 단클론항체 의약품이다. 이 때문에 NIP에 포함해 국가가 일괄 구매·공급할지,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해 의료기관에서 처방하는 방식으로 접근할지를 두고 정책적 검토가 필요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생후 8개월 미만이면서 첫 RSV 시즌에 진입했거나 시즌 중인 영아에게 장기지속형 예방 항체주사 투여를 권고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예방 항체주사를 공중보건 예방전략에 포함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MSD도 28일 열린 엔플론시아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NIP 혹은 건강보험 적용을 통한 접근성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내 RSV 예방 시장에서는 당분간 영유아 분야의 제도권 진입 논의가 상대적으로 먼저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그간 정부 측은 고령층보다는 영유아 NIP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정책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영유아에서는 RSV로 인한 입원과 중증 부담이 확인된 데다 예방 효과를 입증한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비용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노피와 MSD는 예방 항체주사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NIP 또는 건강보험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아브리스보의 국내 허가가 이뤄지면 모체면역 백신까지 포함한 영유아 RSV 예방정책 논의도 구체화될 전망이다.2026-07-29 11:59:00손형민 기자 -
대웅제약, 매출·영업익 동반 신기록…나보타 수출 5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나보타, 펙수클루 등 연구개발(R&D) 역량으로 개발한 신약 제품들이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는 수출 실적이 50% 이상 상승하며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었고 매출액은 4485억원으로 10.6% 증가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에 기록한 4118억원을 3분기 만에 366억원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579억원을 1년 만에 넘어서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5.2%로 전년 동기 14.3%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 5.9%와 비교하면 1분기 만에 9.4%포인트 수직상승했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신약 제품들이 실적 상승세를 주도했다.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는 2분기 매출이 10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1% 증가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나보타의 수출 실적이 941억원으로 전년 대비 54.3% 늘었다. 지난 1분기 수출액 424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수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나보타의 견조한 수요 증가와 선적 시점 효과가 가세하면서 수출이 급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웅제약 보툴리눔독소제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등 주요 규제기관의 허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와 일부 해외 시장에서 ‘나보타’, 미국에서 ‘주보’, 유럽에서 ‘누시바’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 중이다. 대웅제약은 약 80개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69개국에서 보툴리눔독소제제의 허가를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보툴리눔독소제제 전용 신공장을 구축 중이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총 1014억원을 투자해 기존 연 500만 바이알 생산능력에 더해 향후 연간 총 1600만 바이알 규모의 생산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신약 펙수클루도 두각을 나타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지난 상반기 외래 처방액이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펙수클루의 1분기 처방액은 235억원으로 전년보다 9.7% 늘었고 2분기에는 39.2% 급증한 303억원을 기록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13년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약이다. 2021년 12월 시판 허가를 받았고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펙수클루는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 우수성을 확보했다. 약효 발현이 경쟁 제품보다 앞선다는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고 2차 평가 지표로 설정한 만성 기침에 대한 효과도 확인됐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4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 범위가 급성·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으로 확대되면서 추가 성장 동력을 장착했다. 국내 개발 P-CAB 신약 중 처음으로 위염 적응증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종근당이 대웅제약과 펙수클루를 공동으로 판매 중이다.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은 2분기 매출이 157억원으로 전년보다 26.6%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진단, 스마트병동, 병원 효율화, 홈케어 등 전주기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디지털헬스케어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기존 케미컬 의약품 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나보타의 글로벌 성장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라면서 “나보타는 글로벌 수출 호조에 힘입어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성과가 더해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2026-07-29 11:58:55천승현 기자 -
중증환자 38% 미만 상급종병 탈락...지정기준 대폭 강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앞으로 중증환자 비율이 38%를 넘지 못하고, 경증 외래가 5%를 초과하면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제외된다. 또 인력 산정 방식도 입원환자 중심으로 강화된다. 간호사는 인력 투입 실적은 외래환자 3명당 입원환자 1명으로 환산했었는데, 앞으로는 외래 12명당 입원환자 1명으로 환산한다. 29일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상급종병의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칙’을 개정 공포 후 즉시 시행했다.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26일까지 규칙 개정안을 놓고 입법예고를 진행한 바 있다. 중증환자로 볼 수 있는 ‘전문진료질병군 입원환자’ 비율은 기존 34%에서 38% 이상으로 문턱을 높였다. 경증으로 볼 수 있는 외래환자 비율은 기존 7%에서 5% 이하로 강화했다. 단순진료질병군 입원환자 비율은 12% 이하로 기존과 동일하다. 개정된 규칙 시행 전에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 또는 재지정받은 경우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유지된다. 내년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증환자 비율을 높이고, 경증환자 비율은 낮춰야 한다. 복지부는 제6기(2027~2029년) 상급종병 지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31일까지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현지 조사를 진행한다. 결과는 12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상급종합병원은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47개소다. 기존 지정 병원들과 새롭게 상급종병에 도전하는 기관들의 기준 요건 충족이 관심사다. 정부는 상급종병의 기준 요건을 중증환자 비율 확대 방향으로 지속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중증 입원환자의 비율을 30% 이상에서 34% 이상으로, 단순진료질병군에 속하는 입원환자 비율은 14%에서 12%로 조정한 바 있다. 또 경증 외래환자 비율은 11% 이하에서 7% 이하로 낮췄다. 내년부터는 기준을 더욱 강화하면서 경증 환자의 상급종병 접근 문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병원뿐만 아니라 인근 약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026-07-29 11:58:51정흥준 기자 -
북경한미, 영업익 96%↓·채권 회수 지연…알짜 자회사의 위기[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올 2분기 한미약품 중국법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6% 급감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중국 정부의 의약품 집중구매제도(VBP)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채권 회수도 고민거리다. 지난해 말 기준 북경한미가 코리그룹으로부터 회수해야 할 매출채권은 8714만달러에 달한다. 회수가 지연될 경우 대손 비용이 발생해 향후 실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수기·VBP 직격탄…중국서 꺾인 한미 '캐시카우'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북경한미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 동기(167억원) 대비 96.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07억원으로 29.9% 줄었다.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한 수준까지 수익성이 낮아진 셈이다. 세전손익은 11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북경한미가 분기 세전손실을 기록한 것은 최근 10개 분기 중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8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익 체력이 크게 약화했다. 이번 실적과 관련 회사 측은 "계절적 비수기와 중국 정부의 의약품 집중구매제도(VBP) 영향 심화에 따른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북경한미의 계절적 비수기는 통상 2·3분기다. 중국에서는 봄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잦은 1분기와 겨울철 수요가 집중되는 4분기에 관련 의약품 처방이 늘어나는 반면 기온이 높아지는 2·3분기에는 호흡기 질환 환자와 의약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판매가 둔화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VBP 영향까지 겹치면서 실적이 크게 위축됐다. VBP는 정부가 의약품을 공동 구매해 낙찰 기업에 일정 규모 구매 물량을 배정하는 대신 약가를 큰 폭으로 인하하는 제도다. 판매량은 유지되거나 늘어날 수 있지만 약가 하락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악화할 수 있다. 북경한미 역시 VBP 적용 확대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리그룹 미지급 대금 8714만달러…2년 새 3배↑ 북경한미의 실적 악화와 함께 코리그룹으로부터 회수하지 못한 제품 판매대금도 눈길을 끈다. 2025년 말 코리그룹이 북경한미에 지급하지 않은 제품 대금, 즉 매입채무는 8714만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말 코리그룹 전체 매입채무 9273만달러 가운데 북경한미 몫이 94.0%를 차지한다. 코리그룹의 북경한미 대상 매입채무는 2023년 말 2669만달러에서 2024년 말 4126만달러로 54.6%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다시 111.2% 불어났다. 2년 만에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코리그룹이 북경한미로부터 구매한 제품 규모는 1억920만달러다. 지난해 말 북경한미 대상 매입채무는 그해 제품 구매액의 79.8%에 해당한다. 북경한미가 코리그룹에 제품을 공급하고도 판매대금을 현금으로 회수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의미다. 판매대금 회수 지연은 북경한미 현금 운용 여력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회계상 매출과 이익을 인식하더라도 실제 현금이 들어오지 않으면 원재료 구매와 생산, 연구개발, 인건비 등에 투입할 운전자금이 부족해질 수 있어서다. 부족한 자금을 자체 현금이나 외부 차입으로 충당해야 할 경우 이자비용이 늘고 재무 운용의 유연성도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올 2분기 영업이익이 6억원까지 줄어든 상황에서 매출채권 회수까지 지연되면 손익 악화와 현금흐름 부담이 동시에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판매대금 회수 불확실성이 커지면 북경한미 손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북경한미가 일부 판매대금을 정상적으로 회수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예상 손실을 대손충당금으로 반영해야 한다. 대손충당금이 늘면 북경한미 비용이 증가, 영업이익이나 세전이익이 추가로 감소할 수 있다. 북경한미가 회수 불가능한 채권을 최종적으로 대손 처리하면 손실 규모는 더 커진다. 북경한미가 한미약품의 연결 자회사인 만큼 향후 채권 회수 가능성이 낮아져 대규모 대손 비용이 발생할 경우 한미약품 연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생산 북경한미-유통 코리' 임종윤 삼각 고리…홍콩 상장 심사 도마 북경한미는 1996년 한미약품과 중국 화륜자죽약업이 합작 설립한 중국 현지 법인이다. 화륜자죽약업은 중국 최대 국영 제약 그룹 중 하나인 화륜제약그룹 계열사다. 3월 말 기준 한미약품은 북경한미 지분 73.7%를 보유했다. 코리그룹은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 장남 임종윤 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지배하는 헬스케어 기업집단이다. 임 전 사장은 코리유한공사 지분 76.2%를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3.8%도 자신이 지분 100%를 보유한 코리포항을 통해 간접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임 전 사장이 코리유한공사 지분 전량을 지배하는 구조다. 북경한미와 코리그룹의 사업 관계는 코리그룹 산하 법인 북경룬메이캉을 통해 이어진다. 룬메이캉은 오브맘홍콩 100% 자회사다. 오브맘홍콩의 최대주주는 지분 60.2%를 보유한 코리유한공사다. 코리유한공사→오브맘홍콩→북경룬메이캉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룬메이캉은 북경한미가 생산한 의약품의 중국 내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한다. 북경한미가 의약품 연구개발과 생산을 맡고 룬메이캉을 비롯한 코리그룹 중국법인이 현지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코리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중국 본토 31개 성에 판매망을 구축했다. 양측을 잇는 핵심 연결고리는 임 전 사장이다. 임 전 사장은 현재 동사장(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임 전 사장은 2004년부터 한미약품 중국 사업을 담당하며 북경한미 경영에 참여했고 12년간 동사장을 지냈다. 2024년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에게 동사장 자리를 내줬으나 분쟁이 일단락된 후 지난해 2월 북경한미 동사회(이사회) 의결을 거쳐 다시 동사장으로 선임됐다. 임 전 사장이 북경한미 동사장을 맡는 동시에 코리그룹을 지배하면서 북경한미 경영과 코리그룹 중국 의약품 유통사업 양쪽에 모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얘기다. 특히 북경한미 제품 공급과 코리그룹 현지 판매가 맞물려 있는 만큼 양측 실적과 재무 상태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체계다. 일각에서는 북경한미 실적 부진과 판매대금 회수 문제가 임 전 사장이 추진 중인 코리그룹 홍콩 증시 상장 행보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임 전 사장은 코리그룹 지주회사 코리유한공사(COREE Company Limited)를 중심으로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코리유한공사는 지난달 30일 홍콩거래소 메인보드 상장 신청서를 재제출하고 현재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보완 심사를 받고 있다. 북경한미와 코리그룹이 의약품 생산·공급과 현지 유통·판매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데 따라 북경한미 성장성과 수익성이 약화하면 코리그룹 사업 안정성과 성장 전망에 대한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상장 심사 과정에서는 특정 공급처에 대한 높은 의존도뿐 아니라 관계사 간 거래 지속 가능성과 결제 구조, 현금흐름 안정성 등이 주요 평가 요소로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2026-07-29 11:58:42차지현 기자 -
관리종목 케이엠제약, 주가 부양 역부족…시총 200억 빨간불[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코스닥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케이엠제약이 대표이사 유상증자와 자사주 매입, 최대주주 장내매수, 사옥 매각 검토까지 잇달아 추진하며 시가총액 200억원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과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시가총액은 관리종목 해제 기준인 200억원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본업의 수익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케이엠제약은 지난 9일 시가총액 미달을 사유로 코스닥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올해부터 시행된 상장 유지 제도 개편으로 코스닥 기업은 시가총액 200억원 미만 상태가 30거래일 연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 가운데 45거래일 연속 200억원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케이엠제약은 이미 한 차례 강화된 상장 유지 기준에는 대응했다. 올해 5대 1 액면병합으로 주가 1000원 미만 규제는 해소했지만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대표 유증·자사주 매입·최대주주 장내매수…책임경영 총동원 관리종목 지정 이후 케이엠제약은 기업가치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다. 우선 백승원 대표는 약 1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직접 참여했다. 당시 백 대표는 주주서한을 통해 "가장 어려운 시점에 회사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책임경영"이라며 시장 신뢰 회복 의지를 밝혔다. 확보한 자금은 생산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 재무구조 개선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OEM·ODM 사업 확대와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 중국·베트남 등 해외시장 확대도 함께 추진한다. 이후 회사는 발행주식의 3.72%인 자기주식 20만7612주를 약 3억원 규모로 장내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목적도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으로 명시했다. 최대주주인 강일모 회장도 장내에서 보통주를 추가 매수하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을 39.6%까지 높였다. 케이엠제약 측은 이를 미래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책임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울 영업사옥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확보한 자금을 생산설비 투자와 R&D, 신규 사업 재원으로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6월에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임원퇴직금 지급규정을 변경하고 대표이사 퇴직금 지급 배율을 낮추는 등 경영진 책임 강화 조치도 단행했다. 사업 측면에서는 오랄케어 브랜드 '폼글'의 북미 아마존 판매 확대와 말레이시아 코스웨이 유통 계약, 동남아 시장 확대 등을 앞세워 성장 스토리를 부각하고 있다. 매출은 늘었지만 적자는 확대…시총 80억원 초반 문제는 실적이다. 케이엠제약의 연결 기준 매출은 2023년 177억7000만원에서 2024년 144억7000만원으로 감소한 뒤 지난해 159억9000만원으로 10.5% 증가했다. 외형은 일부 회복됐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됐다. 매출은 늘었지만 비용 증가 폭이 더 컸다. 지난해 매출총이익은 38억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판매관리비는 67억6000만원으로 약 6억원 증가했다. 그 결과 영업손실은 2023년 10억9000만원에서 2024년 25억7000만원, 지난해 29억2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영업이익률도 -6.1%에서 -17.7%, -18.3%로 악화됐다. 올해 들어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026년 1분기 매출은 44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5억4000만원에서 6억6000만원으로 21.5% 확대됐다. 순손실도 8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가는 여전히 냉정하다. 28일 오전 장중 기준 케이엠제약 주가는 1481원, 시가총액은 83억원에 머물고 있다. 관리종목 해제 기준인 200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현재 발행주식 수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시가총액 200억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주가가 약 3580원 수준까지 올라야 한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도 부담이다. 임상 실패와 기술수출 지연, 중소형 바이오주 약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이 성장 기대감보다 실적과 현금창출력을 중시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과 오너의 지분 확대는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밸류업 정책이지만 시가총액은 결국 시장이 기업의 미래 수익성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OEM·ODM 확대와 해외사업 성장, 비용 구조 개선이 실제 실적으로 연결돼야 시가총액도 안정적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6-07-29 11:58:31최다은 기자
오늘의 TOP 10
- 1한미, 11년만에 기술료수익 1천억 돌파…돌아온 캐시카우
- 2텔미누보 제네릭 속속 등장…지엘파마·바이넥스 등 출격 대기
- 3두 달만에 시총 10조 증발…티슈진, 신뢰 회복 안간힘
- 4'무늬만 개원'에 속은 약사, 소송 끝 분양대금 돌려 받는다
- 5"화장품 사러 약국 간다"…K-뷰티 타고 다시 열린 시장
- 6마약류 취급자 중대 위반행위에 징벌적 과징금 부과 추진
- 7강원대·제주대병원 '준보훈병원' 지정...문전약국에도 영향
- 8북경한미, 영업익 96%↓·채권 회수 지연…알짜 자회사의 위기
- 9[특별기고] 신뢰 받는 약사로 서기 위한 길
- 10인트론바이오, 씨티씨바이오 특허권 이전등록 1심 승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