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컨슈머사업부 중심 'ERP 감원' 예고
- 어윤호
- 2015-08-27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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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원 규모·대상·보상 협의 진행…노조 "강압 있어선 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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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오늘(27일) 오전 사내 공지를 통해 희망퇴직프로그램(ERP, Early Retirement Program) 가동을 확정, 사내 공지할 전망이다. 단 희망퇴직의 주요 타깃은 일반의약품 등을 담당하는 컨슈머부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감원은 컨슈머사업부의 지속적인 실적 부진이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보상조건을 정해지지 않았는데, 향후 노조와 협의가 이뤄지게 된다.
문제는 감원 규모다. 화이자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ERP를 통해 컨슈머사업부 직원 절반 가량을 내보낼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앞으로 사측과 수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할 것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ERP 시행에 강압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미 규모를 정해 놓고 끼워 맞추려는 방식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화이자 관계자는 "특정 부서로 꼭 한정한 것은 아니며 ERP는 어디까지나 자유의사가 중요하다. 회사는 노조와 대화 및 협의를 통해 이번 감원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는 그간 근속년수 기준이 아닌 특정 연차 및 정년(55세)까지 남은 년수를 기준으로 ERP 보상조건을 차등 지급해 왔다. 이번에도 방식은 비슷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3년 ERP 조건은 입사 5년차 이하 직원은 근속 개월수의 50%, 그 이상 근무한 직원은 5년치 보상 개월수에 초과 근무 개월수의 25%를 합산해 보상액이 정해졌으며 보상 상한선은 45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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