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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약국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예외규정 나왔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올해 10월 25일 병원급 이상에서 우선 시행되는 실손보험 청구 의무화 예외조항이 확정됐다. 의원과 약국은 준비기간을 감안해 내년 10월 25일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이같이 내용이 포함된 보험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하고 내달 15일까지 의견 접수를 받기로 했다. 먼저 요양기관 청구서류 전송의무 예외사유를 보면 ▲전산시스템 물리적 결함·손상으로 전자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전자적 침해행위로 인해 전산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전산시스템을 구축 중이거나 보완 중에 있어 전자적 전송이 불가능한 경우 등이다. 요양기관이 보험회사에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전송할 때 ▲컴퓨터 등 정보처리장치로 처리가 가능한 형태여야 하며 ▲안전성 확보 및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해 암호화 등의 보호조치를 취하는 등 금융위원회가 정해 고시하는 요건을 갖추도록 했다. 또한 실손보험전산시스템운영위원회의 구성, 운영방안도 시행령 개정안에 담겼다. 위원회는 2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이 중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추천하는 사람과 의약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추천하는 사람을 동수로 구성한다. 위원회에는 의사협회와 약사회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실손보험 전산 청구 과정에서의 관계기관 간 협의·조정, 전산 청구 개선방안 연구, 전송대행기관 업무 수행에 관한 권고·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전송대행기관은 보험개발원이 지정됐다. 금융위는 "개정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이 지난해 10월 24일 공포됨에 따라 전송대행기관 지정, 실손전산운영위원회 구성 등 보험업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시행령을 개정한다"고 밝혔다.2024-03-12 15:06:10강신국 -
"강남 집값인가" 조제료 30배만큼 치솟는 약국 매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페이약사로 5년 일하다가 작년에 신도시에 개국한지 2년차인 약사입니다. 제가 인생에서 매일매일 뼈에 사무치게 제일 후회하는 것이 약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입니다. 제가 학창시절에는 약사가 이렇게 의사한테 갑질당하고 의사 없이는 자기 사업장도 못 갖추고 돈 갖다 바쳐야 하는 직업인 걸 말해주는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법적으로만 전문직이지, 실제론 독자적으로 개업했다 간 처자식 굶겨 죽이는 무늬만 전문직인 직업, 그게 제가 겪은 이 비참한 직업의 실상이었습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베스트 글에 올라오며 약사사회 내에서 회자됐던 글이다. 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 원장으로부터 각 1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요구받은 약사가 쓴 글이 크게 관심을 모은 것이다. 물론 지난해 12월부터 병원지원금법이 시행되면서 의·약사 간 금품지원 등이 금지되긴 했으나, 처방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약사들에게 개국은 쉽지 않은 관문이다.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없는 시장이 계속되다 보니 약국 권리금은 조제료 대비 30배까지 치솟았다. 조제료 2000만원 규모 약국의 권리금은 6억원에 달한다. 물론 보편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코로나19 이후 약국의 평균 권리금은 22~25배로 굳어졌다. 권리금 뿐만 아니라 월세, 인테리어 비용 등까지 수억원, 수십억원의 비용이 들다 보니 개국은 충분히 숙고해야 할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약사도 (물건을) 보기로 돼 있다'는 얘기에 쫓겨 번갯 불에 콩 굽듯 속전속결로 이뤄지는 경우도 상당수다. 이렇다 보니 개국 이후 법적 송사를 벌이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 병의원 개원·개국을 담당하고 있는 닥터앤팜 김성희 대표는 "점차 개국 나이가 빨라지고 있다. 매달 진행하는 세미나의 참석자 가운데 70%가 30대 초중반"이라며 "개국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꾸준히 공부를 해야 쫓기지 않고 나름의 판단기준을 갖게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약국의 인수인계 텀이 짧아지고 있다는 부분도 주목했다. 과거의 경우 한 약국을 오래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개국을 '점프 업'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조제료 규모를 늘려 나가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것. 짧게는 3년 텀으로 약국의 손바뀜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 대표는 "사실 현재의 양수도 행태는 기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강남 아파트처럼 트렌드는 쉽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트렌드를 알고, 은행별 대출 정보, 세무, 법률 등을 사전에 꼼꼼히 체크하고 알아가는 것이다. 매달 의·약사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라는 설명이다. 김성희 대표는 "세미나에 오는 약사님들 가운데는 막연히 개국이라는 꿈을 가지고 오는 분들도 있지만, 대체로 선택지를 들고 오시는 경우가 많다. 닥터앤팜의 경우 매월 10여개의 병의원을 오픈하고, 약국을 오픈하다 보니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동일 처방 과, 유사 케이스를 분석해 피드백을 해드리고 있다"며 "최근에는 상담을 받기 위해 세미나에 오시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으로 가입한 약사만 2000명에 달한다. 대출에 관해서도 그는 "거래 규모가 커지다 보니 대출 역시 금리 보다는 한도가 더 중요하다. 이 같은 트렌드를 알지 못한 채 무작정 개국할 경우 다음, 그 다음 개국에까지 영향은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2024-03-12 14:28:43강혜경 -
의협 "의대교수 목소리 경청하라"...정부에 대화 제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의대교수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라며 정부에 재차 대화를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정부는 대한민국 의료 파국을 막기 위해서 폭주를 멈춰야 한다. 그리고 의료계의 이야기, 특히 대한민국 필수의료와 의학 교육의 마지막 버팀목인 교수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 비대위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다음 주가 되면 전공의들은 민법에 의해 사직서가 자동 수리되고, 새로운 미래를 찾아 완전히 떠날 것"이라며 "이러한 흐름은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절대로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의협 비대위는 "정부가 현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면서, 대한민국 의료 파국의 시계는 점점 빠르게 흐르고 있다"며 "이미 전체 교수 총회를 통해 사직서 제출을 결의한 울산의대를 포함해 타 수련병원 교수들도 의대생 및 전공의들과 뜻을 함께하며 행동에 나설 것임을 밝히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중앙의대, 가톨릭의대, 단국의대, 인제의대, 아주의대 등 많은 의대에서 전공의에 대한 사법처리가 진행되면 교수님들의 사직서 제출로 강력한 항의의 뜻을 밝히겠다는 성명서가 발표됐다"고 언급했다. 의협 비대위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정부는 어제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임용을 포기한 1만 2000명의 전공의 중 5556명에게 면허정지를 포함한 행정 처분 사전 통지를 발송했다"며 "정부가 전공의 면허정지를 실제로 강행하면,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 가능성은 없어지며 대한민국에 수련병원은 사라지게 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는 의대 교수들에게도 전공의들에게 했던 방식 그대로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한 각종 명령을 또 남발할 것이라 밝히고 있다"며 "만약 정부가 이러한 과오를 저지른다면, 이미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은 앞으로 회귀가 아니라 존립 자체도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 비대위는 "수 차례에 걸쳐 정부에 무리한 정책 강행을 중지하고 대화에 나서 줄 것을 호소했지만 정부는 그동안 정책 추진 철회는 없다고 못 박으면서 언제든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해 왔다"며 "전제 조건조차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대화는 정책 수긍을 강요하는 요식 행위에 불과하다. 정부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통한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다.2024-03-12 14:17:43강신국 -
민주당 비례대표 확정...의약사 등 보건의료인 전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공천 결과, 의약사 등 보건의료인이 단 1명도 공천을 받지 못했다. 민주당은 12일 22대 총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할 전문가 20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는 민주당 20명, 진보당·새진보연합 각 3명, 시민사회 4명(국민후보) 등 20명으로 구성된다. 1번부터 20번까지는 민주당의 선순위 후보 10명과 진보당·새진보연합·국민후보의 10명이 배치되며 21번부터 30번까지는 민주당 후순위 후보 10명이 배치된다. 현재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가 국민후보 자격으로 당선권인 12번을 받을 예정이다. 민주당 추천 선순위에 배치된 여성 인사는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전 강원교사노조 위원장)와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강남대 교수),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있다. 남성은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관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이 선발됐다. 후순위 인사는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 국장, 백혜숙 사회적기업 (주)에코십일 대표이사,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허소영 전 강원도의회 의원, 강경윤 민주당 여성국 국장이 후순위 여성 비례후보 추천인으로 선발됐고,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승만 코미디언(공연기획자),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최영승 전 대한법무사협회장, 송창욱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등이 남성 비례후보 추천인으로 이름을 올렸다2024-03-12 13:22:03강신국 -
유한 이어 종근당도 아토르바스타틴 저용량 시장 가세[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의 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서 '저용량 스타틴'을 활용한 2제 복합제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아토르바스타틴 저용량 단일제도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종근당의 '리피로우정5mg'을 품목허가 했다. 이는 아토르바스타틴칼슘삼수화물 성분의 5mg 저용량 단일제다. 저용량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 허가는 지난해 5월 유한양행의 '아토르바스타틴5mg'에 이어 두 번째다. 종근당은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성분 복합제로 '리피로우젯' 3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에제티미브 용량은 10mg으로 동일하고, 아토르바스타틴 용량만 10mg, 20mg, 40mg으로 다르다.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는 '리피로우정'으로 10mg, 20mg, 40mg, 80mg을 갖고 있는데 여기에 5mg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종근당은 저용량 단일제 허가를 계기로 리피로우젯 제품군에도 아토르바스타틴 5mg 구성을 추가한 복합제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저용량 스타틴을 기반으로 한 고지혈증 복합제 개발은 한미약품이 문을 열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21년 9월 로수바스타틴 2.5mg에 에제티미브가 더해진 '로수젯정10/2.5mg'을 허가받았다. 같은해 10월 급여 출시한 뒤 빠르게 처방실적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2년 로수젯의 원외처방액은 1403억원으로 전년대비 14% 확대됐다. 저용량 로수젯의 관심으로 다른 업체들도 저용량 로수바스타틴을 기반으로 한 복합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대웅제약이 2022년 8월 로수젯과 같은 성분·용량 조합의 크레젯정10/2.5mg을 허가받은 이후, 지난해 2월 이후 유한양행 로수바미브, HK이노엔 로바젯, 녹십자 다비듀오 등도 제품 라인업에 저용량 로수바스타틴 기반 복합제를 추가했다. 이후 유한은 아토르바스타틴 저용량(5mg)을 선보이며 로수바스타틴에서 시작된 고지혈증 치료제의 저용량 붐을 이어나갔다. 현재까지 아토르바스타틴칼슘삼수화물 성분의 5mg 저용량 단일제가 급여 등재된 품목은 없는 상태다. 고지혈증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유한에 이어 종근당까지 가세함으로써 조만간 아토르바스타틴 저용량 시장도 활짝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2024-03-12 12:03:05이혜경 -
1987년생 김성진 CSO 5억↑…보령의 파격 성과 보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오너 3세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39, 의사회 의장)보다 연간 보수가 많은 임직원이 또 등장했다. 2023년에는 김성진(37) 최고전략책임자(CSO)다. 보령은 성과에 따라 상여를 지급한다. 김성진 CSO는 보령의 주력 신사업 우주 사업을 이끌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성진 CSO는 지난해 6억391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장두현(48) 대표이사 11억1273만원에 이어 회사서 두번째는 높은 금액이다. 김정균 대표는 5억6315만원을 받았다. 김성진 CSO는 기본급 4억원에 상여 2억391만원을 받았다. 보령은 계량목표와 비계량목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업적에 따라 상여를 지급했다. 김 CSO는 2021년 상무로 보령에 합류한 뒤 1년만인 2023년초 전무로 승진했다. 2022년 3월에는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김 CSO는 보령에 합류하기 전 글로벌 컨설팅 업체 IBM, AT커니 등에서 컨설턴트 이력을 쌓았다. 김 CSO는 김정균 대표 의중을 실행에 옮겼다. 보령에서 글로벌 투자처를 발굴했다. 미국 우주 개발 전문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를 찾아 2022년 총 6000만 달러(약 780억원)을 투자했다. 우주 사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보령은 올초 미국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국내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브랙스스페이스도 공식 출범했다. 브랙스는 보령과 액시엄이 51대 49 비율로 공동 출자했다. 여기에도 김 CSO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김 CSO는 우주 등 신사업 발굴과 함께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Legacy Brand Acquisition, LBA)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보령은 특허 만료 이후에도 브랜드 로열티에 기반해 일정 수준의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해 오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보령이 성과에 따른 파격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 오너 대표보다 많이 보수를 받는 직원이 생겨나면서 동기부여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임동주 그룹장은 2022년 약 7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그해 김정균 대표 5억4700만원보다 많은 수치다. 임동주 그룹장은 최근 출범한 브랙스 최고경영책임자(CEO)에 선임됐다. 임 대표는 미국 조지아공과대학을 졸업하고 투자, 경영전략 컨설팅 업계를 거쳐 2021년 보령에 합류했다. 임 대표는 그간 액시엄 스페이스 투자를 비롯한 보령의 우주사업 실무를 맡았다.2024-03-12 12:00:37이석준 -
"서울이 아니네"...한미, 공장 인근서 주총 개최하는 까닭[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그룹이 처음으로 서울 송파구 본사 건물이 아닌 경기도 공장 인근 지역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현 경영진과 아들간 경영권분쟁이 첨예하게 펼쳐지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차단하기 위해 상법에 규정된 본점 소재지 인접 장소에서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한미사이언스는 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과 아들 측이 추천한 이사 11명을 두고 표대결을 벌인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그룹은 오는 27일과 28일 경기 화성시 소재 라비돌호텔에서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정기주주총회를 각각 개최한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정기 주주총회를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그룹은 그동안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치한 본사 건물 한미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한미그룹 현 경영진과 아들 측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주주총회 관련 규정을 최대한 준수하면서 불필요한 갈등 소지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상법 364조에 따르면 ‘총회는 정관에 다른 정함이 없으면 본점소재지 또는 이에 인접한 지에 소집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본점 또는 본점 인근 장소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의미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본점은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무하로에 위치한 팔탄 공장으로 등록돼있다. 기존에는 주주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소재 본사 건물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만약 본점소재지 인근이 아닌 장소에서 주주총회를 진행할 경우 추후 결과에 따라 절차적 정당성이 제기될 가능성을 대비하겠다는 의도다. 주주총회 장소로 지정된 호텔은 한미약품 팔탄공장에서 10k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실제로 한미그룹 경영진과 임종윤 사장 측의 경영권분쟁이 가시화 한 이후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최근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개인 최다 지분을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우군이 돼 줄 거란 느낌이 든다. 신 회장은 30년 전부터 가족처럼 지낸 사람이고 한미약품이 잘되길 바란다”라고 소회를 말했다. 이에 임종윤 사장 측은 보도자료를 내어 “주주총회 표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느낌’으로만 대주주의 향방을 언급하는 것은 본인들에게 표대결을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행위인 것으로 보인다. 느낌보다는 객관적인 팩트를 제시 못하는 것은 신동국 회장과는 아직 협의가 안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임종윤 사장 측이 주주들의 의결권 위임장 확보 작업을 서두르기 위해 의결권대리행사권유를 공시했다가 철회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임종윤 사장은 지난 6일 '의결권대리행사권유참고서류'를 공시했다. 임종윤 사장 측은 한미사이언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통해 행사한 5명의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의결권대리행사권유참고서류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하지만 같은 날 해당 공시는 삭제됐다. 삭제 사유는 “정정처리가 되지 않아 삭제 처리함이 필요함”이라고 명시됐다.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제도는 다수의 의결권을 확보할 목적으로 의결권 행사를 위임받고자 하는 경우 피권유자인 주주에게 의결권 대리행사에 필요한 정보가 정확하게 제공되도록 권유절차와 방법 등을 규정하고 권유문서 등의 내용을 공시하는 제도다. 상장법인의 10인 이상 주주에게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행사하려면 권유행위를 하기 2영업일 전에 위임장 용지 및 참고서류를 거래소 등에 미리 제출해야 한다. 당시 한미사이언스가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내지 않아 아직 주주총회 장소와 일시는 확정되지 않았다. 임종윤 사장 측은 주주총회 장소와 일시 항목에 ‘미정’으로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참고서류에 일부 부정확한 내용이 포함되자 정정처리를 주문했고 임종윤 사장 측은 해당 공시 삭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사이언스가 지난 11일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공시하면서 경영권분쟁 표대결 대진표가 완성됐다. 한미사이언스 측 후보는 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됐다. 사내이사 후보 2인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과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는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이다. 최 센터장은 2016년 한미약품 합류 후 바이오신약2팀 이사, 바이오신약 상무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사외이사 3인은 회계사 출신 박경진 명지대 교수, 신세계그룹 전략실 기획팀 출신 서정모 모나스랩 대표, 김하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학과장 등이다. 임종윤 사장 측은 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2인, 사외이사 1인을 후보로 추천했다. 사내이사 후보 2인은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2인은 권규찬 디엑스브이엑스 대표이사와 배보경 고려대 교수다. 권규찬 대표는 한미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 출신이다. 한미약품 재직 당시 임종윤 사장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5월엔 임종윤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배보경 교수는 한국IBM에 재직한 바 있다. 이후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는 고려대 경영대학 Executive Education 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다. 사외이사 후보는 사봉관 변호사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부장판사와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법무법인 지평은 임종윤 사장이 제기한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의 법률대리인이다. 단, 사봉관 변호사는 이번 심문에 직접 참여하진 않고 있다. 이사 선임 안건은 주주총회에 일괄 상정된다. 한미사이언스는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하는 이사 후보자가 6인을 초과하면 다득표순으로 최대 6인까지 선임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서진석 OCI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한미약품 사내이사 중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임종윤 사장은 재선임 안건에 오르지 않았다. 한미그룹 현 경영진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한미약품 사내이사에서 제외된다.2024-03-12 12:00:33천승현 -
한국프라임제약-광주대 '글로컬대학30' 공동추진 MOU[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프라임제약은 지난 11일 광주대 행정관 교육혁신지원실에서 광주대와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비수도권 지방대 30곳에 대한 지원 정책사업이다. 글로컬은 세계화를 뜻하는 Global과 지역화를 뜻하는 Local의 합성어다. 지방대학과 해당 지역사회가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수준의 동반 성장을 이끈다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정부는 2023·2024년 각 10개교, 2025·2026년 각 5개교 등 총 30개교를 선정하고, 총 3조원을 투자한다. 대학교 1곳당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은 5년간 약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일환으로 한국프라임제약은 광주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양 측은 향후 ▲글로컬대학30 혁신사업 지원·참여 ▲인적·물적 자원 연계 특성화분야 공동연구·프로젝트 운영 ▲글로컬대학 산학 캠퍼스를 통한 실무인재 양성 ▲기타 상호 발전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대익 한국프라임제약 회장은 “산학연계 프로젝트와 실험·실습 교류 등 학생들이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은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대학은 재학생의 취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윈-윈 협약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진 광주대 총장은 “전통과 역량을 갖춘 훌륭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기업의 고민을 듣고, 기업가정신을 배워 학생들이 전문역량을 쌓고 전문영역에 취업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 하겠다”고 덧붙였다.2024-03-12 11:50:12김진구 -
처방 995건, 중재 200건…강원청소년올림픽 막내렸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24 강원청소년올림픽이 막을 내린 가운데, 약무부를 통해 집계된 처방·조제는 995건, 중재는 200여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월 15일부터 2월 2일까지 올림픽 내 약국을 통해 집계된 수치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약무부는 10일 이화여대에서 해단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약무부 운영성과(김홍아 약사) ▲강릉·정선 클리닉 약무 사례(송지현·이지연 약사) ▲약사의 문화교육프로그램 개발(이신원 약사)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으며, 기꺼이 봉사단에 합류한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자리가 됐다. 또 2018 평창올림픽 약무부 이경주 약사는 당시 경험을 소개하며, 발전된 스포츠 약료업무에 대한 방향을 제안했다. 약무부를 총괄한 이정연 이화약대 교수는 "작은 규모의 약무팀이 메디컬 센터 안에서 파마지 어벤저스로 불리며 나름의 활동을 해 나간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시아 최초의 청소년동계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레가시를 달성한 약무팀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를 갈음했다. 한국임상약학회 운동약료회(SPARK, Sports Pharmacy Practice and Research Group of Korea) 배하석 이대의대 교수(이대목동병원)은 생활 스포츠의 도핑 방지 분야에서 약사들의 약료 활동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백수희 순천대 약대 교수도 올림픽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림픽 약사와 운동약료회가 같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것을 주문하고 제시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2024 강원청소년올림픽과 2018 평창올림픽 약무지원팀과 운동약료회원 등 25명이 참석했으며, 운동약료회는 올림픽 약사단과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2024-03-12 11:43:57강혜경 -
유비케어, '제1회 PM스쿨' 개최…당뇨시장 마케팅 솔루션 소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유비케어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앨리스 스튜디오카페에서 제약바이오업계 PM을 대상으로 '제1회 PM스쿨'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8개 제약사 19명이 참석했으며, 유비케어는 이들에게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주제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당뇨병 치료제 급여 확대에 따른 처방 변경 의향 조사 ▲SGLT-2i 계열 제네릭 약제 인지도 조사 ▲포시가 철수 관련 HCP 처방 변경 의향 조사 ▲거래처·비거래처 디테일 키-메시지 전달 ▲당뇨 마케팅 사례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 공유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이어 HCP 관점에서 유비케어의 '의사랑' 제품을 소개하고, 당뇨병 치료제 급여 확대 고시 안내와 주요 삭감 사례, 삭감을 방지하기 위한 팁 등을 안내했다. 유비케어는 향후 총 6회차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PM스쿨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커리큘럼은 ▲당뇨병 치료제 시장(1회) ▲고혈압 치료제 시장(2회) ▲백신 시장(3회) ▲천식·호흡기 치료제 시장(4회)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시장(5회) ▲비만 치료제 시장(6회) 등의 순서다. 유비케어는 지난 1회 행사에 대한 참석자들의 호응으로, 2회 커리큘럼 진행에 앞서 1회차 주제인 당뇨병 치료제 시장 대상 마케팅 솔루션 제공 행사를 추가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오는 14일로 예정됐으며, 장소는 동일하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유비케어는 제약 통합마케팅 생태계를 구상하고 있다”며 “EMR과 제약업계 마케팅 노하우를 혼합하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해 행사를 주최했다”고 말했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기존 디지털 마케팅과 통계 솔루션 제공 외에도 디자인·브랜딩 역할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외에도 경품추첨·다과·저녁식사 등 소통 자리를 마련했으며 지난 행사 이후 참석자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덧붙였다.2024-03-12 11:36:44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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