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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생 김성진 CSO 5억↑…보령의 파격 성과 보수

  • 이석준
  • 2024-03-12 12:00:37
  • 지난해 보수 김성진 최고전략책임자 6억…오너 김정균 대표 상회
  • 우주 액시엄 등 글로벌 투자처 발굴…LBA 사업도 성과 도출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오너 3세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39, 의사회 의장)보다 연간 보수가 많은 임직원이 또 등장했다. 2023년에는 김성진(37) 최고전략책임자(CSO)다.

보령은 성과에 따라 상여를 지급한다. 김성진 CSO는 보령의 주력 신사업 우주 사업을 이끌고 있다.

김성진 보령 CSO.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성진 CSO는 지난해 6억391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장두현(48) 대표이사 11억1273만원에 이어 회사서 두번째는 높은 금액이다. 김정균 대표는 5억6315만원을 받았다.

김성진 CSO는 기본급 4억원에 상여 2억391만원을 받았다. 보령은 계량목표와 비계량목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업적에 따라 상여를 지급했다.

김 CSO는 2021년 상무로 보령에 합류한 뒤 1년만인 2023년초 전무로 승진했다. 2022년 3월에는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김 CSO는 보령에 합류하기 전 글로벌 컨설팅 업체 IBM, AT커니 등에서 컨설턴트 이력을 쌓았다.

김 CSO는 김정균 대표 의중을 실행에 옮겼다. 보령에서 글로벌 투자처를 발굴했다. 미국 우주 개발 전문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를 찾아 2022년 총 6000만 달러(약 780억원)을 투자했다.

우주 사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보령은 올초 미국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국내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브랙스스페이스도 공식 출범했다. 브랙스는 보령과 액시엄이 51대 49 비율로 공동 출자했다. 여기에도 김 CSO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김 CSO는 우주 등 신사업 발굴과 함께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Legacy Brand Acquisition, LBA)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보령은 특허 만료 이후에도 브랜드 로열티에 기반해 일정 수준의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해 오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보령이 성과에 따른 파격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 오너 대표보다 많이 보수를 받는 직원이 생겨나면서 동기부여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임동주 그룹장은 2022년 약 7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그해 김정균 대표 5억4700만원보다 많은 수치다.

임동주 그룹장은 최근 출범한 브랙스 최고경영책임자(CEO)에 선임됐다. 임 대표는 미국 조지아공과대학을 졸업하고 투자, 경영전략 컨설팅 업계를 거쳐 2021년 보령에 합류했다. 임 대표는 그간 액시엄 스페이스 투자를 비롯한 보령의 우주사업 실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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