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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2년만에 주가 최고치…인보사 회생 기대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오롱티슈진의 주가가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TG-C의 미국 임상3상 투약 완료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오롱티슈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8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 재개 직후였던 2022년 10월 26일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주가가 올랐다.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골관절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TG-C(구 인보사케이)의 미국 임상 3상 투약 마무리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11일 미국에서 진행 중인 TG-C의 무릎 임상 3상 투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의 주가는 TG-C의 세포주 혼입에 따른 국내 품목허가 취소와 미국 임상 중단·재개 등의 경과에 따라 급등락한 바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06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TG-C의 미국 임상1상에 착수했다. 이어 2015년 5월엔 임상3상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 3월 약물의 주성분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와 다른 사실이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보사케이의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이어 2019년 5월엔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 중지 통보를 받았다. 같은 달 29일 한국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거래 중단을 결정했다. 거래중단 상태는 3년 넘게 지속됐다. 2022년 10월 25일자로 코오롱티슈진의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 재개 직후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이후로는 꾸준히 하락하며 1만원 내외로 유지됐다. 올해 3월 이후로는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1만3000~1만5000원 수준에서 횡보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20년 4월 FDA로부터 임상 3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통보받았다. 그해 12월부터 코오롱생명과학은 환자 투약을 재개했다. 미국 전역의 80개 병원에서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고, 미국 시각으로 지난 10일 이들에 대한 투약이 마무리됐다. 회사는 향후 2년간 TG-C 투약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진행한다. 임상 결과는 추적 관찰이 종료되면 공개될 예정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이 기간 TG-C의 FDA 품목허가를 위한 준비를 병행해 FDA 승인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상업 생산 준비에 이미 착수했으며, 이를 위해 스위스 론자와 코오롱바이오텍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2024-07-13 06:18:10김진구 -
중증 천식치료제 '파센라', 상급종합병원 처방권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이달부터 보험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린 중증 천식치료제 '파센라'가 종합병원 처방권에도 안착한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파센라(벤라리주맙)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파센라는 지난 1일부터 급여 적용이 이뤄졌다. 중증 천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에 파센라를 썼을 때, 천식이 더이상 진행하지 않는 환자 비율이 최대 87%로 높게 보고되며 개선 효과를 인정받았다. 급여 기준은 성인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 중 고용량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장기지속형 흡입용 베타2작용제(ICS/LABA)와 장기 지속형무스카린길항제(LAMA)의 투여에도 불구하고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다. 구체적으로는 ▲치료 시작 전 1년 이내 혈중 호산구 수치가 300 cells/㎕ 이상이면서 동시에 치료 시작 1년 이내 전신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OCS)가 요구되는 급성악화가 4번 이상 발생했거나, 치료 시작 6개월 전부터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지속적으로 투여한 경우, 또는 ▲치료 시작 전 1년 이내 혈중 호산구 수치가 400 cells/㎕ 이상이면서 동시에 치료 시작 전 1년 이내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요구되는 급성악화가 3번 이상 발생한 경우가 해당된다. 통상 중증 천식의 약 84%를 차지하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은 잦은 질환 악화와 고용량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 기존 치료법으로도 증상이 잘 관리되지 않아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특히 질병 조절제의 사용에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면 경구 스테로이드의 사용이 필요한데, 이 약물을 장기간 사용하면 골다공증, 고혈압, 당뇨병 발생 등 전신 부작용과 관련이 있다. 때문에 이러한 치료제의 투약 용량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생물학적 제제의 사용이 권장된다. 파센라는 호산구 표면에 발현되는 인터루킨-5 수용체(IL-5Rα)와 직접적으로 결합해 세포 자멸을 유도하는 유일한 표적 생물학적 제제다. 차별화된 작용을 통해 투여 1일 차에 혈중 호산구 수치를 급격하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한편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 12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임상 3상 SIROCCO 연구 결과, 파센라 8주 간격 투여군은 치료 48주 후 연간 천식 악화율이 위약(가짜약)군 대비 51% 감소했다. 또한 CALIMA 연구에서도 파센라 투여군은 연간 천식 악화율이 위약군 대비 28% 유의미하게 감소했다.2024-07-13 06:00:41어윤호 -
치약형 잇몸약 '치올', 100억 블록버스터 도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치약형잇몸약 '치올'을 선보인 광동제약이 또 한번 일반약 생약제제 블록버스터를 탄생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50여명의 약국전문 영업사원과 직거래 약국 2만1000처에 달하는 막강 '맨파워'로 우황청심원(400억)·경옥고(150억)에 이은 세 번째 간판 일반약 천연물의약품 육성에 나섰다. 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지난해 치약형잇몸약 시장 외형은 220억 수준이며, 이중 동화약품 잇치가 213억을 차지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일동제약 덴큐헬스(3.4억), 오스템옥솔(3억원), 태극제약 이클린탁스(1.3억), 조아제약 잇케어(1억)가 출시돼 있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 고무적인 부분은 올해 치올 목표 판매액은 30억으로 설정돼 있는데, 출시 2달 동안 꾸준히 매달 판매 예상 실적을 상회하며, 관련시장에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이 같은 초기 돌풍이 이어진다면 3년 내 100억 달성도 무난해 보인다. 잇치의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한 방증이기도 하다. 치올의 주성분 히노키티올은 편백나무과 식물의 정유에서 얻은 결정으로 피톤치드의 한 종류다. 연구논문·문헌 등에 따르면 히노키티올은 항바이러스제·항균제·항염증제로 널리 사용된다. 이 같은 성분적 특성에 따라 치올은 5가지 구강염증(치은염·구내염·설염·입술염·사랑니 주위염)과 치조농루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강력한 페퍼민트와 편백향이 양치 중에도 양치 후에도 입 속 청량감과 개운함을 지속시켜 준다. 치올 용량은 75g인데, 1회 사용 시 0.2~0.5g(약 1cm) 소량만 사용해도 충분하며, 150회까지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이지현 광동제약 마케팅팀 팀장은 "조만간 가글형 제품 라인업도 구상 중이며, 약사 대상 심포지엄 등 다양한 학술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 접점 포인트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익제 PM은 "히노키티올은 인비보연구결과 치주조직 회복과 치조골 보호 효과를 확인한 성분으로 잇몸질환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지현 광동제약 약국마케팅팀 팀장과 이익제 PM과의 일문일답. -지난 5월, 치약형잇몸약 '광동치올페이스트'를 출시했습니다. 발매를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동안 광동제약은 광동 우황청심원, 광동 경옥고 등 오랜 시간 천연물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다양한 천연물 소재에 대해 연구를 진행해오던 중, 항균·항염증력이 입증된 히노키티올 성분의 우수성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천연물 의약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본에서는 히노키티올 제제가 구강관리 및 치은염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데반해,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적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화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품 출시까지의 과정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요? =먼저 히노키티올 단일 성분의 구강관리 의약품을 어떤 제형으로 선보일 것인지에 대해 많은 논의와 검토단계를 거쳤습니다. 연고,가글 등 다양한 제형에 대해서도 고려했으나, 최종적으로 소비자 편의성과 친숙함을 고려해 페이스트(치약)제형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주성분의 특성 및 치약 제형에 맞는 적절한 배합이 도출될수 있도록 제제연구가 진행되었고, 용기 또한 제품의 사용 편의성과 안정성을 고려하여 알루미늄 용기를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이 치약 대신 치약형잇몸약을 사용하는 점을 고려해 일반 치약처럼 풍성한 거품, 청량한 사용감 등을 느낄 수 있도록 연구에 오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제품명을 결정할 때도 시중 제품들과 차별화하면서도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할 수 있는 제품명을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최종 결정된 제품명 ‘광동치올페이스트’는 히노키티올의 뒷글자(발음상) ‘치올’에 착안해 주성분의 정체성을 담았습니다. -주성분인 ‘히노키티올’은 어떤 성분인가요? =히노키티올은 편백정유에서 얻을 수 있는 피톤치드의 한 종류로 히노키티올의 광범위한 항균& 8226;항염증력을 입증하는 논문이 다수 발표된 바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우리나라처럼 천연물 의약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본에서는 히노키티올 제제가 구강관리 및 치은염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품의 주요 효능효과도 궁금합니다. =치은염(잇몸염)·사랑니주위염 및 치조(이틀)농루와 같은 치주 질환의 완화뿐만 아니라, 구내염·설염(혀염)·입술염(구순염)에도 효과가 있어 광범위한 구강 질환에 사용 가능합니다. 특히, 페이스트제는 일상적인 양치질을 통해 평소 잇몸질환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광동치올페이스트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광동치올페이스트는 다양한 구강염증에 효과적입니다. 히노키티올의 광범위한 향균·항염증 효과가 치은염(잇몸염), 구내염, 설염, 입술염, 사랑니주위염 및 치주 농루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페퍼민트와 편백향이 양치 중·후에 입 속 청량감과 개운함을 지속시켜 줍니다. 1회 사용량이 적어 오랜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총 용량은 75g이며, 회당 약0.5g(약 1cm)씩 사용 시 약 2개월 정도 사용 가능한 용량으로 경제적입니다.(하루 2~3회 양치 기준,150회 이상사용 가능)물론 회당 0.5g의 소량만 사용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제품 출시 전 약사 초청 좌담회 및 최근 진행한 약사회 세미나에서도 “폭 넓은 효능·효과와 상쾌한 사용감이 단순한 잇몸치료제를 넘어 ‘구강질환 토탈케어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호평을 들었습니다. -국내 치은염/치주 질환 시장은 레드오션 아닐까요? =국내 관련제품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는 중 입니다. 의약외품까지 포함한 품목 수를 단순 계산한다면 레드오션이라는 인상을 가질 수 있지만, 별도의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아닌 양치를 하는 동시에 효능효과를 볼 수 있는 의약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블루오션인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기준, 치약형잇몸약 시장 현황에 대한 설명 부탁 드려요. =지난해 기준 치약형잇몸약 전체 시장 매출은 약 220억원입니다. IQVIA 2023.09 MAT 기준, 동화약품의 잇치가 213억원 규모이며, 이외 일동제약 덴큐헬스(3.4억원), 오스템옥솔(3억원), 태극제약이클린탁스(1.3억원), 조아제약 잇케어(1억원) 순입니다. -향후 3년 간 목표 매출은 얼마로 잡았나요? =소비자들과 약사들이 ‘광동제약’하면 ‘광동치올페이스트’를 바로 떠올리실 수 있도록 광동의 대표제품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광동제약의 전국 약국 거래처 수와 일반약 담당 영업사원 수도 궁금합니다. =소매 기준 160여명이며, 거래처수는 약 2만1000처입니다. -현재 광동치올페이스트 전국 약국 론칭 수는 얼마나 되나요? =6월 기준 약 6,000여개 약국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며, 소비자 접점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TV-CF, 약사 대상 학술심포지엄 등 마케팅 전략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약사 대상으로 학술심포지엄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소비자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치약형잇몸약의 올바른 사용 방법에 대한 설명 부탁드려요. =별도로 관리하는 것 보다는 평소 양치 시에 활용하시는 것이 편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사용 시, 약 1cm(0.2~0.5g) 정도를 칫솔에 짜서 잇몸 또는 환부를 마사지 하듯 양치하시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1일 수회 사용 가능합니다. -담당 팀장(PM)으로서 계획과 포부는요? =광동제약은 광동 우황청심원, 광동 경옥고, 광동 쌍화탕 등 많은 대표브랜드를 가진 회사입니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광동치올페이스트 역시 ‘광동제약’하면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광동치올페이스트는 개발부터 출시까지 오랜 기간 준비한 제품입니다.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의 구강건강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습니다.2024-07-13 06:00:36노병철 -
심야어린이병원은 우수행정 훈장...지원 없는 약국은 소외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소아청소년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지자체가 심야어린이병원을 확대 운영하고 있지만, 약국은 재정 지원에서 제외되며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연중무휴 24시 심야어린이병원 사업을 가장 모범적인 지자체 적극행정 사례로 선정했다. 광주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연중무휴 자정까지 진료하는 공공어린이병원을 도입해 소아청소년들의 취약시간대 의료공백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담당 사무관에게는 가장 우수한 적극행정 성과를 의미하는 훈장까지 수여했다. 시는 작년 9월부터 광주기독병원을 공공심야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고 365일 자정까지 심야진료를 제공했다. 연 12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하고 있고, 2025년까지 2년 4개월간 총 2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6월부터는 광주센트럴병원을 추가 지정해 의료기관을 확대하고 있다. 각 구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운영 병원 확대를 위해서는 협력약국 운영이 필수인데도 불구하고 재정 지원은 빠져있다는 것이 문제다. 현재로서는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하는 것이 전부다. 만약 공공심야약국 지정이 즉시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저 협력약국으로 문을 여는 수밖에 없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의 취지에 맞게 확대 운영되기 위해서는 협력약국 지원책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기존에 지정됐던 기독병원 인근 약국은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했다. 그마저도 6월 추가된 센트럴병원 인근 약국은 협력약국으로만 지정하고, 아직 공공심야약국 지정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병원이 운영하는 심야 시간 함께 문을 열어야 하는 약국은 별도 지원금 없이 지자체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에 해당 약국도 공공심야약국 지정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얘기할 계획"이라며 “심야어린이병원 인근 약국에 대한 지원책이 따로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달빛어린이병원 사업 내용이 담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해당 개정안에도 협력약국에 대한 지원책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으로 심야어린이병원 지정이 전국 지자체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약국들이 느끼는 소외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2024-07-12 19:44:37정흥준 -
BIX 2024, 한국형 바이오USA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상호정보 교류와 실질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지는 만남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K-바이오가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OPLUS-INTERPHEX KOREA 2024 이하 BIX 2024)를 통해 또 한번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많은 제약바이오기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쌍방향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BIX 2024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 세계 15개국 250개 기업이 참여, 450여개의 부스라는 최대 규모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BIX 콘퍼런스는 모든 가능성 속에서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그 기회를 통해 혁신을 이루자는 슬로건과 함께, K-BIO의 최신 트렌드를 담는데 집중했다. 눈에 띄는 것은 부스 참여의 숫자가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지난 2022년 350개 부스에서 2023년 400개, 2024년 450개로 매년 50개의 부스가 추가되며 외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해 행사에도 내년 행사 참가를 미리 신청하는 리부킹이 많았던 상황. 지난해 참여한 기업에 더해 새로운 기업들이 얼굴을 비췄기 때문에 성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바이오협회 역시 참여 기업이 BIX 2024에 참가할 수 있도록 여러 고민을 담았다고 밝혔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은 "차별점을 두기 위해 전시회에서 각 기업의 시제품과 기존 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며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관련 설명을 들으면서 (기업 간)협력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만난 국내 바이오기업 대표는 "여러 바이오 행사가 있지만 비용 등을 고려해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되는 것 같다. BIX 2024의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어 부스 문의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어 매년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첫 단독부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눈길…에피스, 시밀러 홍보 집중 BIX 2024의 행사는 크게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CMO/CDMO, 디지털 헬스케어, 콜드체인 등 크게 4개의 특별관을 구성했다. 특별관에는 각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들이 참가해 핵심기술, 사업 전략 및 동향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파트너 모색에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의 참여가 높은 부분은 고무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론자, 카탈란트,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CDMO 기업들이 참석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최초로 전시장 내 단독부스를 설치하며, 위탁생산(CMO) 역량과 신규 위탁개발(CDO) 기술 플랫폼 등 한층 강화된 글로벌 CDMO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또 2032년까지 확보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132만4000리터)과 함께 위탁개발 서비스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홍보했다. 이와 함께 항체·약물 접합체(ADC)·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의 연내 완공 및 가동을 앞두고, ADC 위탁개발생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고객사 확보에 나선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사전 예약된 고객사 미팅만 20건 이상으로 현장 방문을 고려하면 그 이상의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사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출시된 바이오시밀러들에 대한 정보 전달과 함께 자사 제품의 강점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홍보에는 신기술을 적용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실물을 보이는 것과 함께 LED 패널을 통해 치료제의 기전, 적응증 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투여 방식의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면 올해는 황반변성 환자가 느끼는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라고 하면 전문가들은 잘 알지만, 직관적으로 알기 어려운 경우도 존재한다"며 "전시이기 때문에 회사가 하는 역할과 치료제의 의미 등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더 큰 성장 고민하는 한국바이오협회…"정책& 8231;산업 한 방향 가야"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평가를 받는 BIX 2024지만 바이오 행사가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내실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다음 과정에 대한 고민도 존재한다. 단순히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넘어서 실질적인 파트너십이 이뤄지기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BIX 2024의 경우 긍정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향후 보완이 필요한 것에 대한 현장 의견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파트너링의 활성화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전시에 관련된 파트너링 외에 기술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향후 외국의 기업이나 투자자들이 더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국내 바이오산업이 확장되는 상황에서 산업과 정책적 방향이 맞아야 한다"고 제언했다.2024-07-12 17:15:14황병우 -
"염색약만의 문제 아냐"…온라인 가격에 백기 드는 약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다이소 염색약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구강용 등 의약외품의 가격이 대부분 약국 사입가 이하로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책이 필요할 때입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의약외품 가격 문제로 인한 약국가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이 확대되면서 저가 판매가 활성화되다 보니 약국의 사입가보다 인터넷 판매 가격이 낮은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실제 인천의 한 약사에 따르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의약외품 치약, 가글 등의 사입 가격이 인터넷 판매가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이뤄지고 있다. 이 약사에 따르면 제약사에서 유통하는 제품의 경우도 약국 사입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실정이다. 일부 약사들은 온라인 가격을 확인하고 약국에서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않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입가를 고려할 때 인터넷 판매가로 가격을 조정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해당 약사는 “가그린, 검가드, 리스테린, 잇치가글, 파로돈탁스, 시린메드, 센소다인 등 약국에서 구색용으로 판매하는 구강용 의약외품 대부분이 사입가보다 인터넷에서 싸게 판매되고 있다”며 “제품을 인터넷에서 검색만 해도 쉽게 판매가 확인이 가능한데 약국에서 구매한 소비자들로서는 불만을 갖거나 약국으로 항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인터넷 가격을 확인하거나 검색하지 않는 약사들은 해당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근에 한 제약사가 다이소에서 약국보다 싼 가격에 염색약을 판매해 약사회가 항의해 개선된 것으로 아는데, 해당 건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약사회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의약외품은 물론이고 약국에서 판매하는 건기식, 의료기기 등도 온라인에서의 저가 판매로 인한 약국에서의 가격 시비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약사회 차원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지역의 한 약사는 “의약외품이나 의료기기 등 전 제품 판매처 관리는 쉽지 않은 만큼, 제약사에서 유통하는 제품에 한해서라도 약사회 차원에서 판매 가격을 확인해 조정을 요청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며 “이런 조치가 쉽지 않다면 적어도 약국에서 가격 시비 등을 겪지 않도록 회원 약사들에게 관련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약사는 “인터넷 판매가 때문에 약국에서 판매할 제품이 점점 줄어드는 것은 문제”라며 “의약외품 중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약국전용 제품을 생산하도록 요청하거나 특정 제품의 경우 성분을 추가해 의약품으로 생산하는 방안 등을 요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07-12 16:45:35김지은 -
성북구약, 고대병원과 간담회 갖고 상생 방안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는 지난 6월 10일 고대병원 화정연구동 5층 회의실에서 고대안암병원(병원장 한승범)과 원외 약국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한승범 병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됐으며, 병원과 약사회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지역 약국과의 연계사업 등을 논의했다. 이어 병원 측이 원외 처방전 변경사항 등을 설명하고, 문전약국들의 건의, 개선사항, 원외처방 활성화를 통한 상생 방안 등의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명숙 회장, 김수남 부회장, 김현정 사무국장, 고대병원 인근 약국 약국장, 고대병원 약제부 보직자들이 참석했다.2024-07-12 16:19:42김지은 -
드림CIS, 제주 인터비즈 참가해 신약개발 무료 컨설팅[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드림씨아이에스(대표 유정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2024 인터비즈에 참가해 글로벌 역량을 보여주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24(이하 인터비즈)는 '파트너링을 통한 근본적 미충족 헬스케어 수요 해결 도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프리젠테이션&IR ▲파트너링&투자 ▲컨설팅 ▲포스터 ▲세미나(바이오혁신의 본질가치 실현을 위한 글로벌 바이오혁신전략) 섹션 등 5개 섹션이 동시 진행됐으며, 총 650여개 기업·기관의 2200여명 이상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 이번 인터비즈에서 드림씨아이에스는 글로벌 임상 업무 강화의 연장으로 모회사인 타이거메드, 중국의 안진과 글로벌 협력사 우들리바이오렉(Woodley BioReg, 이하 우들리)을 초청했다. 우들리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규제 허가를 위해 전략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이자 드림씨아이에스의 글로벌 협력사로,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위한 인허가, 인증, 품질, 프로젝트 운용 파트에 도움을 주고 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자회사인 메디팁, LCS과 함께 컨설팅 기관으로 참여해 타이거메드, 우들리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현장에서 무료 컨설팅을 제공했다. 비임상부터 시작해, RA, 인허가, 국내/글로벌 임상, 임상전략 및 라이센스 아웃 등 기업별 니즈에 맞춰 무료 상담 서비스를 세부적으로 진행해 국내 바이오기업 및 벤처가 가지고 있는 갈증을 해소해 주었다고. 또한 첫날인 3일 저녁, 행사장 인근 플레이스 캠프 제주 호텔에서 라이센스 아웃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타이거메드의 제시카 리우 상임고문은 중국 의약품 인허가 규제를 소개하고 중국 내 신약 허가 환경에 대해 발표했고, 레오 루오 안진 대표는 중국 내 바이오테크 혁신과 글로벌 사업에 대해 발표하며 중국 현지 상황에 대해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드림사이언스'의 라이센스 아웃 프로그램을 상세히 설명하며 국내 바이오기업 및 벤처가 글로벌 진출 시 필요한 든든한 파트너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한 행사 마지막날에 진행된 세미나 섹션에서 우들리의 창립자인 애쉬 람잔 박사가 '신약개발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위한 글로벌 개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지역별 임상 연구와 CMC 데이터의 대조를 최소화하기 위한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임상 초기 단계에서의 강력한 규제와 임상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아태지역, 유럽 및 미국에서의 빠른 신약 개발을 위해 협력했던 실제 사례를 다루며 경험을 공유했다. 유정희 드림씨아이에스-메디팁의 대표는 "올해 인터비즈에서 당사의 글로벌 역량을 보여주고자 모회사인 타이거메드는 물론 글로벌 협력사인 우들리를 초청해 별도의 세미나와 발표 세션을 갖고 이들과 함께 무료로 컨설팅을 제공했다"며 "향후 '드림사이언스' 프로그램과 연계해 글로벌 임상, 해외 진출 등의 서비스를 당사와 관계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CRO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2024-07-12 15:38:44이탁순 -
약국가 "단기 약사님 구해요"...휴가시즌 구인시장 활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여름휴가가 7월 말, 8월 초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약국도 본격적인 휴가 준비에 나서고 있다. 1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7월 말, 8월 초 휴가를 앞두고 약국에서도 휴가일정 조정에 돌입했다. 의정갈등으로 인해 구인구직이 사실상 멈춰섰던 약국가에도 단기 약사 구인 등 움직임이 속속 포착되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진 만큼 휴가를 계획하는 약국장들도 더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풀타임, 정규 약사 구인 움직임은 잠잠한 상태다. A약사는 "7월 마지막 주 휴가를 앞두고 근무약사님을 구했다"며 "근무약사님을 모시는 데까지 어려움은 없었지만 대부분의 구인글이 휴가철 집중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코로나19 당시 발길이 이어지던 의원 역시 비수기로 3년 만에 휴가를 공지해 약국도 일정에 맞춰 쉬게 됐다"고 전했다. 대형약국을 운영하는 B약사는 "근무 인원이 많다 보니 휴가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며 "여름휴가비로 20만원을 책정했으며, 주말 제외 3일의 휴가를 주되 앞뒤로 연차를 붙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B약사는 "이달에 접어들면서 '휴가철 상비약' 구입 문의도 일부 이어지고 있다. 해외 여행이나 여름 휴가철 챙겨야 할 상비약 등을 추천해 달라는 고객들이 일부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역 기반 약사 커뮤니티 등에서는 여름 휴가철 구인글과 함께 휴가지 추천, 휴가비 책정 등에 대한 정보 공유도 한창이다. 반드시 챙겨야 할 부분이 심평원 대진 등록이다. 특히 해외로 휴가를 가면서 대진 약사를 등록해 두지 않으면 청구 등에 있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7월 말, 8월 초는 아니지만 광복절 연휴도 휴가 피크 시즌으로 꼽힌다. 15일이 목요일이다 보니, 16일 샌드위치 데이만 휴가를 내도 4일간 휴가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C약국은 8월 16일과 19일 근무약사를, D약국은 8월 16일과 17일 근무약사 모집 공고를 올렸다.2024-07-12 14:32:11강혜경 -
마약류 처방 오남용 조사, 병의원 24곳 중 13곳서 문제[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약처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용 마약류 처방 오남용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24곳 중 13곳이 오남용 처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1일 공개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의료기관 24개소 의료용 마약류 처방 사례 관련 의료기관 대상 오남용(업무 외 목적) 해당 여부에 대한 검토가 진행됐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인 식욕억제제(펜터민, 펜디메트라진, 암페프라몬)·최면진정제(졸피뎀)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초 기획(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대상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해 ▲식욕억제제 처방 상위 의료기관 ▲식욕억제제 의료쇼핑 의심 환자가 방문한 의료기관 ▲최면진정제 과다처방 의료기관 등으로, 오남용·과다처방 등 업무 목적 외 취급 여부 등을 살펴봤다. 전체 24개소 가운데 13개 의료기관이 오남용 처방 의료기관으로 처분이 결정됐는데, 중앙약심 한 위원은 "식욕억제제, 졸피뎀, 펜타닐패치의 처방 근거에 대한 객관적 지표나 기준설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다른 위원은 "의료용 마약류 기획합동점검과 관련해 13개 의료기관 대상 오남용에 해당함 및 조치 방안에 동의한다"며 "각 약제들에 대한 안전사용 여부를 평가하는 기준이 적절했고 의료기관에 대한 조치가 타당했다"고 판단했다. 식욕억제제 마약류의 적절한 처방 연령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이를 벗어나는 처방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반면 오남용에 해당하지 않은 11개 의료기관의 경우, 처방목적 등을 고려해 '업무'에 해당한다고 내다봤다. 일례로 식욕억제제의 경우 정신의학적 평가 및 비약물치료 권고 사항을 의무기록에 기재하지 않았다면서 오남용 처방으로 선정됐는데, 이 경우에는 '업무 외 목적'의 처방이 아니라는 게 중앙약심 위원의 해석이다. 졸피뎀을 처방한 G의료기관과 관련, 중앙약심 위원은 "처방은 부적절하나 점진적 감량 처방, 처방일수 제한, DUR 확인 등의 고려가 필요하다"고 했고, H의료기관의 졸피뎀 처방 역시 처방은 부적절 하지만 처방환자 수, 휴약과 감량 권고 등의 고려가 필요하다면서 오남용으로 보지 않았다. 펜타닐패치의 경우 1매/일 처방은 부적절하나 대상 환자가 1~2명인 의료기관 역시 오남용 기관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식약처는 점검 결과 위반이 의심되면 전문가로 구성된 '마약류오남용심의위원회'에 의학적 타당성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수사 의뢰 등 강력히 조치하게 된다. 또한 적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향후 2개월간 처방실적과 경향 등 처방실태를 모니터링해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다.2024-07-12 12:46:12이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