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X 2024, 한국형 바이오USA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은
- 황병우
- 2024-07-12 17: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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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개국 250개 기업, 450여개 부스 참석…3년 연속 규모 확장
- 글로벌 CDMO 기업 한자리...삼성 등 굴지기업 참석 영향력 확인
- 실질적 파트너십 기회 마련의 장…바이오협회, "산업 정책 큰 그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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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상호정보 교류와 실질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지는 만남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K-바이오가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OPLUS-INTERPHEX KOREA 2024 이하 BIX 2024)를 통해 또 한번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많은 제약바이오기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쌍방향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BIX 콘퍼런스는 모든 가능성 속에서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그 기회를 통해 혁신을 이루자는 슬로건과 함께, K-BIO의 최신 트렌드를 담는데 집중했다.
눈에 띄는 것은 부스 참여의 숫자가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지난 2022년 350개 부스에서 2023년 400개, 2024년 450개로 매년 50개의 부스가 추가되며 외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해 행사에도 내년 행사 참가를 미리 신청하는 리부킹이 많았던 상황. 지난해 참여한 기업에 더해 새로운 기업들이 얼굴을 비췄기 때문에 성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은 "차별점을 두기 위해 전시회에서 각 기업의 시제품과 기존 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며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관련 설명을 들으면서 (기업 간)협력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만난 국내 바이오기업 대표는 "여러 바이오 행사가 있지만 비용 등을 고려해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되는 것 같다. BIX 2024의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어 부스 문의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어 매년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첫 단독부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눈길…에피스, 시밀러 홍보 집중
BIX 2024의 행사는 크게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CMO/CDMO, 디지털 헬스케어, 콜드체인 등 크게 4개의 특별관을 구성했다.
특별관에는 각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들이 참가해 핵심기술, 사업 전략 및 동향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파트너 모색에 나섰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최초로 전시장 내 단독부스를 설치하며, 위탁생산(CMO) 역량과 신규 위탁개발(CDO) 기술 플랫폼 등 한층 강화된 글로벌 CDMO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또 2032년까지 확보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132만4000리터)과 함께 위탁개발 서비스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홍보했다.
이와 함께 항체·약물 접합체(ADC)·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의 연내 완공 및 가동을 앞두고, ADC 위탁개발생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고객사 확보에 나선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사전 예약된 고객사 미팅만 20건 이상으로 현장 방문을 고려하면 그 이상의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사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출시된 바이오시밀러들에 대한 정보 전달과 함께 자사 제품의 강점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홍보에는 신기술을 적용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실물을 보이는 것과 함께 LED 패널을 통해 치료제의 기전, 적응증 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라고 하면 전문가들은 잘 알지만, 직관적으로 알기 어려운 경우도 존재한다"며 "전시이기 때문에 회사가 하는 역할과 치료제의 의미 등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더 큰 성장 고민하는 한국바이오협회…"정책‧산업 한 방향 가야"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평가를 받는 BIX 2024지만 바이오 행사가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내실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다음 과정에 대한 고민도 존재한다.
단순히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넘어서 실질적인 파트너십이 이뤄지기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전시에 관련된 파트너링 외에 기술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향후 외국의 기업이나 투자자들이 더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국내 바이오산업이 확장되는 상황에서 산업과 정책적 방향이 맞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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