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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전문경영 CEO 평균 15년 근속...오너 2세 16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제약 업계 최고경영자(CEO)는 평균 15년 회사에 근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한 회사에서 CEO까지 오르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 오너 경영인이 전문경영인보다 평균 3년 이상 더 오래 재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너 후계자 평균 근속 기간은 16년으로, 이들이 단기 요직을 거쳐 대표직을 물려받는 게 아니라 체계적으로 경영 수업을 밟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제약 업계 CEO, 평균 16년 근속…오너경영인 평균 3년 더 재직 데일리팜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 중 지난해 매출 상위 50곳의 CEO 67인을 분석했다. CEO의 근속 기간은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각 기업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 상위 50곳 CEO 67인의 평균 근속연수는 16년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30년 이상 재직한 초장기 CEO는 12명으로 전체 CEO의 18%를 차지했다. 개인별로 보면 가장 오래 재직한 CEO는 남영우 국제약품 명예회장이다. 창업주 고 남상옥 회장 장남 남영우 회장은 국제약품에 52년 동안 몸담았다. 남영우 회장은 1974년 국제약품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고 현재 아들 남태훈 사장과 2인 대표 체제를 운영 중이다. 이로써 남영우 회장은 제약 업체 50곳 중 최고령 CEO이자 최장수 CEO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광식 환인제약 회장(46년), 김동연 일양약품 부회장(46년), 김영진 한독 회장(41년),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40년) 순으로 재직 기간이 길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38년),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회장(37년), 신영섭 JW중외제약 사장(36년), 유준하 동화약품 사장(35년),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34년),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32년), 이항구 알리코제약 부회장(30년) 등도 30년 이상 재직 CEO에 속했다. 오너경영인과 전문경영인으로 나눠서 볼 때 이들 간 재직 기간에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오너경영인 CEO가 전문경영인 CEO보다 3년 4개월 이상 오래 회사를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오너경영인 29명의 평균 근속 기간은 220개월, 전문경영인 38명의 평균 근속 기간은 180개월이었다. 전문경영인의 재직 기간이 짧다는 건, 해당 기업에서 초기부터 근속한 인물이 많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CEO 자리에 오르기까지 오랜 시간 한 회사에서 경력을 쌓아온 내부 성장형 인사보다는, 임기제 성격으로 영입된 외부 출신 전문가가 많은 구조라는 의미다. 특히 30년 이상 근속한 CEO의 대부분이 오너경영인이었다. 장기 집권 CEO 중 오너경영인은 전체의 60%에 해당하는 7명에 달했다. 남영우 회장, 이광식 회장, 김영진 회장, 백승열 부회장, 강덕영 회장, 조용준 회장, 최성원 회장 등이다. 전문경영인 중 재직 기간이 30년을 넘긴 CEO는 5명뿐이었다. 김동연 부회장, 조욱제 사장, 신영섭 사장, 유준하 사장, 이항구 부회장 등이다. 재직 기간 20년 이상으로 범위를 넓혀도 백진기 한독 부사장,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 배철한 명문제약 사장, 이창재 대웅제약 사장 등 4명에 불과했다. 오너 후계자, 낙하산 아닌 준비된 리더…평균 14년 경영 수업 오너경영인의 장기 재직이 도드라지는 가운데, 오너 후계자도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경영에 참여하며 '준비된 승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너 자녀들이 단기간에 경영권을 물려받는 게 아니라, 오랜 실무 경험 등을 거쳐 고위 임원으로 올라서는 양상이 포착됐다. 작년 매출 상위 50곳 CEO 67인 중 창업주를 제외한 오너 2~4세는 총 23명이다. 이들 CEO의 평균 재직 기간은 192개월, 약 16년으로 나타났다. 제약 업체 50곳 CEO 67인의 평균 근속연수와 맞먹는 수치다. 최근 경영권을 이양받은 젊은 오너 CEO들도 평균 근속연수가 긴 편이었다. 40대 CEO 12명의 평균 재직 기간은 172개월로 도출됐다. 나이가 어린 오너 후계자들 역시 평균 14년 이상 경영 수업을 받아 대표 위치에 오른 셈이다. 40대 오너 후계자 중 가장 긴 재직 기간을 기록한 인물은 이상준 현대약품 사장이다. 1976년생인 이상준 사장은 22년 가까이 회사에 근무했다. 만 26세 전후에 입사한 것이다. 창업주 고 이규석 현대약품 회장 장손 이상준 사장은 2003년 현대약품에 입사해 2008년 상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이후 2018년 각자대표에 올랐고 2021년 단독대표로 올라섰다. 이원석 대한뉴팜 사장,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도 20년 이상 장기 근속한 CEO다. 1977년생 이원석 사장은 재직 기간이 241개월, 1981년생인 허승범은 재직 기간이 240개월이다. 두 CEO 모두 20대 초중반 회사에 입사해 장기간 경영 승계를 준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허승범 회장의 경우 대학 졸업 직후 바로 입사에 실무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강원호 유나이티드 사장(19년), 류기성 경동제약 부회장(18년), 정유석 일양약품 사장(18년), 남태훈 국제약품 사장(16년) 등도 15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윤인호 동화약품 사장과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의 재직 기간도 각각 11년씩으로 10년 이상 회사에서 경영에 참여해왔다. 반면 서진석 셀트리온 사장과 김정균 보령 사장은 상대적으로 재직 기간이 짧았다. 서진석 셀트리온 사장의 근속연수는 6년, 김정균 사장의 근속연수는 3년이었다. 1985년생 김정균 사장은 제약 업체 50곳 CEO 중 최연소 인물로, 연령 자체가 어리기 때문에, 기업 내 재직 기간도 짧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부자(父子)가 2인 대표 체제를 꾸리며 '세대 공존형 리더십'을 보여주는 사례도 있다. 창업주의 장기 리더십 아래에서 오너 후계자가 경영 수업을 받으면서 점진적으로 책임과 권환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유나이티드제약(강덕영-강원호), 환인제약(이광식-이원범), 국제약품(남영우-남태훈)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집계에 포함된 제약사 50곳은 HK이노엔, JW생명과학, JW중외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경동제약, 경보제약, 광동제약, 국제약품,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대한뉴팜, 대한약품,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메디톡스, 명문제약, 보령, 부광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일제약, 삼진제약, 삼천당제약,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신풍제약, 안국약품, 알리코제약, 에스티팜, 영진약품, 유나이티드,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양약품, 제일약품,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테라젠이텍스, 파마리서치, 팜젠사이언스, 하나제약, 한독, 한미약품, 현대약품, 환인제약, 휴온스, 휴젤 등이다.2025-04-10 06:20:16차지현 -
"류마티스 질환, 면역저하 우려…감염 관리 주의해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1더욱 뛰어난 효과를 내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가 차례로 등장하면서 환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영역이 있다. 감염병 우려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에 흔히 쓰이는 치료제들이 면역 저하를 일으켜 감염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유인설 세종 류마플러스내과의원 원장은 “기본적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이 감염에 취약한 편”이라며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 환자라면 백신 접종 등 감염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감염 위험 높은 류마티스 질환…독감·폐렴·대상포진·결핵 주의해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대체로 감염병에 취약하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질병 자체의 특성이 감염병 위험을 높인다. 동시에 주요 치료제들의 기전이 감염 우려를 키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과발현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원래 외부의 세균·바이러스와 싸워야 할 면역체계가 내부의 건강한 세포를 공격한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약화시킨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요 발병 원인 중 하나가 노화라는 점도 감염 우려를 높인다. 나이 들수록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여기에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질환까지 얻으면 면역력이 더욱 약해지고 감염에 그만큼 취약해지는 셈이다. 주요 치료제의 기전 역시 감염 우려를 높이는 이유로 꼽힌다. 류마티스 관절염에는 주로 스테로이드, 면역역제제, 생물학적제제가 쓰인다. 구체적인 기전은 다르지만 원리는 대동소이하다. 과발현된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상적인 면역세포의 기능도 일부 저해된다. 그만큼 외부 세균·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진다. 실제 주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는 감염을 공통의 부작용으로 보유하고 있다. 유 원장은 “주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들은 기전상 감염에 취약하다”며 “독감이나 폐렴, 대상포진, 결핵 등 다양한 감염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 가이드라인에사도 감염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권고 한다”고 덧붙였다. “대상포진, 한국 등 동아시아에서 유독 높아…백신 접종 권고” 여러 감염병 중에서도 특히 취약한 질환은 대상포진이다. 흥미로운 점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의 대상포진 감염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대상포진 위험을 높이는 약제로는 야누스키나제(Janus kinase, JAK) 억제제 계열 치료제가 꼽힌다. 약제마다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대상포진 위험도를 5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억제제나 TNF-α억제제도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1.5~3배 높인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자가만역질환 환자라면 약제와 관련 없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 전략을 짜야 한다는 게 유 원장의 설명이다. 유 원장은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더 높게 관찰된다”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라면 치료 과정에서 대상포진 백신을 필수로 접종하고 감염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환자 성별·연령 등 개인 맞춤형 감염 관리가 중요하다고 유 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가임기 여성이라면 자궁경부암 백신을 추가 접종하도록 권고한다”며 “65세 이상 노인 환자라면 대상포진뿐 아니라 폐렴구균이나 독감 백신을 필수로 접종하도록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유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 감염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점이다. 자신이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며 “평소 개인위생에 더욱 신경 쓰고, 독감 유행 시즌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2025-04-10 06:18:46김진구 -
팜젠, 첫 영업익 100억 돌파...순환기 품목 고성장[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팜젠사이언스가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은 3년새 55.6% 증가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팜젠사이언스는 비만신약과 소화가 신약개발에 집중해 2030년까지 매출 8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팜젠사이언스의 작년 매출은 연결기준 17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6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보다 16.6% 늘었다. 팜젠사이언스가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건 작년이 처음이다. 팜젠사이언스는 1966년 8월 '수도약품공업’이라는 회사명으로 설립됐다. 이후 2008에는 우리들생명과학, 2021년에는 팜젠사이언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 회사는 2019년 체외진단 전문기업 엑세스바이오에 지분을 투자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진단키트의 수요 급등으로 수혜를 입었다. 팜젠사이언스는 2021년 매출 10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이듬해에는 매출 1509억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37.4% 늘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1668억원, 1713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 1700억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3년새 55.9% 증가한 수치다. 2030년까지 매출 8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팜젠사이언스의 계획이다. 팜젠사이언스의 외형 확대에는 순환기 품목 성장세가 기여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팜젠사이언스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크바젯’은 작년 처방액 73억원으로 2023년 52억원 대비 40.4% 올랐다. 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젯과 항혈소판제 우리빅스는 각각 39억원과 2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22.9%, 12.6% 증가했다. 팜젠사이언스는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돌파한 주된 이유로 매출원가 개선을 꼽았다. 위탁생산에서 자체생산 전환 확대를 시도해 매출원가 개선을 이뤄냈다는 게 팜젠사이언스의 설명이다. 팜젠사이언스의 영업이익은 2022년 75억원에서 지난해 106억원으로 2년새 42.4% 늘어났다. R&D 투자 확대…신약개발 목표 팜젠사이언스는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질환을 타깃하기 위한 신약개발도 이어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염증성장질환 신약후보물질 ‘RD1301’과 간특이 MRI 조영제 ‘RD1303’,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RD1304, RD1035’, 비만치료제 ‘RD5306’ 등을 개발하고 있다. 그 가운데 개발속도가 가장 빠른 건 RD1303이다. RD1303은 거대고리형 조영제 후보물질로, 기존 선형 조형제보다 구조적 안정성을 향상시킨 물질이다. 지난 2022년 팜젠사이언스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RD1303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RD1303은 지난해도 국가신약개발사업 연구 과제에도 선정됐으며, 간암 동물 모델에서 기존 선형 조영제 대비 동등한 조영력을 확인했다. ‘RD1301’은 혁신신약(First-in-Class) 신약후보물질로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체내 면역 반응과 관련된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CLK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화합물을 확보했다. 팜젠사이언스는 비만신약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삭센다, 위고비, 마운자로 등과 같은 계열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신약 후보물질 ‘RD5306’을 개발 중이다. RD5306은 1개월에 1번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비만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대부분의 GLP-1 신약들이 주 1회 투여를 해야하는 만큼 개발에 성공하면 투여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현재 팜젠사이언스는 RD5306의 뇌혈관장벽(BBB) 투과 개념증명(POC) 검증 연구 단계에 있다.2025-04-10 06:18:40손형민 -
잉여금 1300억·차입 43억...한미 대주주의 한양정밀 활용법[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지난해 한양정밀로부터 약 40억원을 빌렸다. 신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공격적으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한양정밀이 자금줄 역할을 한 셈이다. 한양정밀 이익잉여금이 1300억원 이상 남아 있는 만큼, 향후 신 회장이 한양정밀을 추가 자금 조달 창구로 활용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양정밀은 지난해 단기대여금 명목으로 신 회장에 43억1043만원을 지급했다. 신 회장은 한양정밀 지분 100%를 보유한 실질적 오너다. 현재 신 회장은 장남 신유섭 대표 그리고 김인동 대표와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신 회장이 한양정밀에서 자금을 대여한 건 8년 만이다. 앞서 신 회장은 2014년과 2015년에도 각각 31억원과 4억원을 단기대여금으로 수령했다. 신 회장은 2016년에도 한양정밀에서 32억원을 차입했다. 하지만 그 뒤로는 회사와 자금 대여 내역이 없다. 이번에 신 회장이 한양정밀로부터 차입을 실시한 건 한미사이언스 지분 매입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주식 매입 재원을 확보하는 데 있어 한양정밀이 주요 자금줄은 아니지만, 일정 부분 재무적 보탬이 됐다는 설명이다. 신 회장은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 동안 한미사이언스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신 회장은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오랜 벗으로서, 오너일가 상속세 문제 해결을 위한 조력자를 자처하며 이들 지분을 적극적으로 사들였다. 지난해 초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발발 이후 신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주식 매입에 투입한 금액은 총 1753억원에 달한다. 신 회장은 작년 7월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과 주식매매계약과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신 회장은 송 회장의 매도 주식 중 174만1485주를 644억원에 취득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12월 24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205만1747주를 759억원에 장외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도 체결했다. 신 회장은 올 3월 킬링턴 유한회사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주식 100만주를 총 35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도 맺었다. 킬링턴은 사모펀드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기관으로, 송영숙·임주현 모녀가 포함된 4인 연합의 일원이다. 신 회장이 향후 한양정밀을 추가 자금 조달 창구로 활용할 여지도 충분하다. 작년 말 기준 한양정밀 이익잉여금이 1304억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익잉여금은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 중 아직 배당하거나 쓰지 않고 남겨둔 돈이다. 한양정밀은 지난해 매출 850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3%와 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72% 급감했다. 실적은 부진했으나 과거 꾸준히 흑자 기조를 유지해온 데다 작년에도 20억원가량의 순이익을 내면서 이익잉여금이 전년보다 1% 늘었다. 신 회장이 한양정밀 지분 100%를 갖고 있기에 한양정밀이 배당을 실시하면 배당금이 전부 신 회장 개인 자금으로 유입되는 구조다. 신 회장은 배당금 형태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한양정밀은 2020년 1130억원 규모 배당을 실시했고 이는 모두 신 회장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신 회장은 한양정밀로부터 직접적으로 자금을 빌린 것뿐만 아니라 한양정밀 자체를 한미사이언스에 대한 지배력 확대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작년 6월 송 회장, 임 부회장과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을 맺을 당시 모녀 지분 인수에 한양정밀을 끌어들였다. 당초 신 회장 혼자 모녀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었으나 계약 변경을 통해 매수인에 한양정밀을 추가했다. 한양정밀이 송 회장과 임 부회장, 임 사장 지분 취득에 사용한 금액은 총 1000억원이다. 법인을 활용하면 법인 명의로 외부 차입 등을 통해 자금 조달의 유연성을 늘릴 수 있다. 특히 한양정밀처럼 비상장 법인이고 현금흐름과 자산이 축적된 구조일 경우 활용 가능성이 훨씬 많아진다. 보유한 자산을 담보로 설정해 대규모 차입을 하는 방식 등을 통해서다. 실제 한양정밀은 지난해 보유 중인 토지와 건물을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하고 차입을 진행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에 한양정밀의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제공했다. 신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양정밀 비상장 관계사 한양에스앤씨의 토지와 건물도 담보로 설정했다. 담보로 잡힌 자산의 장부가는 총 714억원이다. 이를 통해 대출 한도를 930억원으로 늘렸다. 업계에서는 한미약품그룹에서 신 회장의 지배력 행사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이사회에 모두 진입한 상태다. 신 회장은 지난해 6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와 작년 11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 각각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다만 한미약품그룹이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도 공식화한 데 따라 신 회장이 이사회 내에서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주력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나온다.2025-04-10 06:18:19차지현 -
[팜리쿠르트] 아주·제일·애보트 등 채용...취업축하금 100만원2025-04-10 06:15:54손형민 -
백제약품, 약사회에 환자·의약품 안전 후원금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는(회장 권영희)는 8일 백제약품으로부터 환자 안전과 의약품 안전 활동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백제약품은 지난 2023년부터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의 ‘환자안전·의약품안전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다.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는 백제약품의 후원을 바탕으로 전국 약국 대상 약물 안전카드 배포, 약봉투를 활용한 환자 안전 활동 등의 환자안전사고 예방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달식에서 권영희 회장은 “지속적인 후원으로 환자안전 활동에 힘을 보태준 백제약품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환자 안전사고 예방 활성화와 약사 전문성 부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우태 백제약품 부회장은 “약국과 함께 성장해 온 백제약품은 감사의 뜻을 담아 이번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지원이 환자 안전사고 예방과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약을 통해 사람을 구제하라는 고 김기운 명예회장님의 뜻을 실천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달식에는 대한약사회 이모세 본부장, 성기현 지역환자안전센터장, 유성호 사무총장이, 백제약품 민병철 전무가 배석했다.2025-04-10 06:00:24김지은 -
약사회, 개설·근무약사 사이버 연수교육 오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9일 사이버연수원에서 2025년도 정기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약국 개설약사나 근무약사로 올해 6개월 이상 근무하는 경우 사이버연수원을 통해 2025년도 정기연수교육 2평점을 이수해야 한다. 필수 2평점은 약사제도 및 윤리, 약국 관리 및 경영, 임상 1& 8228;2까지 총 4개 영역에서 각 영역별로 1개 강좌을 수강해야 한다. 약사회는 동일 영역에서 2개 강좌를 수강할 경우 이수 평점이 1개 강좌만 인정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경우 1개 영역당 최대 0.5평점씩만 인정되는 셈이다. 이번 정기연수교육 강좌는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정의, 자격과 제도정착 방안) ▲약국생활법률(조제와 판매, 대체 조제와 통지) ▲(환자의 약물요법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약사커뮤니케이션 ▲건강보험 수가의 이해 ▲건강기능식품 관련 법령 주요 내용 ▲한약제제 왜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약국 세무와 노무 ▲생성형 AI 이론과 실전 등 최근 트렌드에 맞춰 약국경영에 도움이 되는 강의들로 구성했다. 약사회는 특히 약국관리, 경영 영역의 ‘건강기능식품 관련 법령 주요 내용’ 교육을 이수하면 ‘건강기능식품 안전위생교육’ 1시간을 인정받게 된다. 약사회는 법정 교육의 이수 부담을 덜기 위해 강의를 새롭게 편성했다고 밝혔다. 임상1& 8228;2 영역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과 소화성궤양 ▲통증관리 ▲IBS 변비 설사 ▲관상동맥질환 ▲올바른 외용제 사용법 ▲비만 치료제의 최신 지견 ▲성인 예방접종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등의 강의가 편성됐다. 2025년도 회원신고를 마친 회원 약사에는 필수 2평점(4강좌)을 포함해 정기연수교육 16강좌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회원 신고를 하지 않은(회비 미납부자) 경우 종전과 같이 1개 강좌당 2만원의 교육비를 납부해야 한다. 이번 정기연수교육 오픈과 함께 사이버연수원 평생교육에는 ‘상속/증여 조사사례 및 절세전략’ 강좌가 신규로 추가했다. 약사회는 “사이버연수원에서는 활용도 높은 임상강의와 다양한 분야의 평생교육 강의, 흡입제·자가주사제 교육(무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강의 선택, 결제, 강의듣기 등의 이용 관련 문의는 1670-5877, 연수교육 제도 관련 문의는 1577-9598로 하면 된다. 또 연수교육 대상이나 면제 신청에 대한 문의는 올해 신상신고를 한 소속 지부나 분회로, 회원 신고를 하지 않은 약사는 1577-9598 또는 대한약사회 면허신고 사이트(https://license.kpanet.or.kr)를 이용하면 된다.2025-04-10 06:00:24김지은 -
3년 연속 1등 영업지점 달성 비결은 '신뢰 리더십'[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세계 각지를 누비며, 하늘을 날고 싶었던 20대 꿈 많은 여대생은 '제약영업'이라는 뜻밖의 직업을 선택했다. 전혀 다른 직군이지만 공통분모는 상냥한 미소와 무한긍정의 서비스 정신이다. 박혜미 휴온스 경인지점장(이사)이 입사 후 10여년 동안 '영업왕'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특유의 성실성과 신뢰성을 들 수 있다. 영업에 왕도는 없지만 박혜미 지점장의 철학과 지금의 그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른 마음가짐과 올바른 태도'다. 여기에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그의 또 다른 강점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카리스마'다. 경인지점 후배 직원들에게 박혜미 지점장은 속칭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통한다. 박 지점장이 이끌고 있는 경인지점은 '앞에서 끌어 주고, 뒤에서 밀어 주는' 말 그대로 최상의 팀워크를 발휘해 3년 연속 최우수영업지점(2022·2023·2024)에 선정됐다. 최우수영업지점으로 선정되면 지점직원 전원 포상휴가 3일, 해외인센티브투어 인당 150만원 지급, 지점 100만원 포상이 주어진다. "직원 간 소통에 있어 감정에 호소하기 보다는 데이터 등 근거중심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합니다. 실적이 다소 부진한 후배들에게는 회의 시, 제품·시장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을 지시함으로써 자신감 배양과 제품 이해도 능력을 배양시켜 주려 노력합니다." 5~6년 전만 하더라도 후배들과의 회식이 잦았지만 지금은 MZ세대 특성상 개인의 워라벨을 고려해 '밥과 술' 대신 '고기 잡는 방법'을 전수한다. 다시 말해 박 지점장이 땀 흘려 일궈 온 출입처 병의원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방식이다. 박 지점장이 그동안 관계를 형성해 온 병의원은 200여곳이며, 모두 A급 라포를 쌓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중 10% 정도는 프리미엄 A급 유대·신뢰관계를 맺고 있다. "영업왕 비결은 고객의 니즈를 면밀히 파악해 그에 맞는 행동전략을 구사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해외 논문을 비롯한 최신지견을 원장님들께 제공하거나 보험등재 정보 등 헬스케어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누군가 말했던가,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라고. 박 지점장 역시 지점 후배들 그리고 제약영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자신있게 말한다. 꿈과 희망이 있는 한 실패가 아닌 시련일뿐, 용기를 가지고 목표를 향해 도전하라고. 지난 20여년 동안 회사를 반석에 올려놓은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의 '뚝심경영' '신뢰경영'과도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 이 시대 소신있는 제약바이오업계 여성 리더로서 기업과 직원의 동반성장이라는 최고의 가치를 이끌어 내고 있는 박 지점장의 미래비전이 더욱 가치를 발하길 기대해 본다. 다음은 박혜미 지점장과의 일문일답. -자기 소개 부탁합니다. 2009년 휴온스 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 만 15년째 휴온스에서 재직 중입니다. 현재 경인지점 지점장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3년 연속 휴온스 최우수영업지점으로 선정된 소감이 궁금합니다. 매우 뿌듯하면서 큰 부담감이 함께 공존합니다. 앞으로도 20명의 경인지점 동료들과 함께 최고의 팀워크를 이뤄 회사와 함께 동반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최우수영업지점이라는 큰 성과를 올리셨는데, 비결이 있다면요?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방향을 바라봐주는 경인지점 직원들의 조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이 존재하지 않는 리더나 조직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위해 조금씩 희생하는 마음과 "하면 된다는 긍정의 마인드로 해보자~!!" 라는 분위기가 지금의 결과를 도출했다고 생각합니다. -경인지점의 담당 섹터는 어떻게 되나요? 종병은 별도 부서에서 담당하며 로컬담당 영업부로 인천(전역) 및 경기 일부 개원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사님도 직접 병의원 영업을 담당하고 있나요? 그렇다면 월간 실적은 어떻게 되나요? 시장 상황 파악을 위해 일부 병의원은 담당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실적은 영업 비밀로 공개가 어렵지만 필드를 뛸 당시 기준 1억~2억원 수준으로 보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경인지점에서 1.2.3위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제품 그리고 연간 실적도 궁금합니다. 휴온스 사업보고서상 2024년 매출 중 전문의약품 비중이 45%에 달합니다. 저희 경인지점에서도 대사성 의약품, 마취제, 면역 주사제 등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각 품목의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하기 어렵습니다. -최우수영업지점과 최우수영업사원에게 주어지는 특전은 어떻게 되나요? 최우수영업지점으로 선정되면 포상휴가 3일, 해외인센티브투어 1인당 150만원 지급, 지점 100만원 포상이 주어집니다. 최우수영업사원에게는 1년 동안 중형세단이 지급됩니다. -이사님은 평소 어떤 철학으로 영업에 임하고 있나요? 아울러 지점 구성원들에게 어떤 식으로 동기부여를 하고 계시나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영업하자!”라는 생각으로 거래선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지점 구성원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성원 모두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의 고민을 함께 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동기부여가 될 듯 합니다. 또한, 정확한 데이터 관리를 통해 목표부여 및 평가를 확실히 하여 공정성을 바탕으로 신뢰를 얻어 지점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사님의 하루·주간 업무 스케줄도 궁금합니다. 평소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세요? 7시에 본사로 출근해 기본적인 전월동일 대비 매출분석, 직원들 전파사항 정리 후 지점회의 진행, 본사업무 정리 후 외근업무 등의 동선으로 이루어 집니다. 주 2회 본사로 출근해 관리 업무를 진행하고 그외 경인지점 지점원 거래선 동행 및 개인 거래선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주, 전날 스케줄을 정리해 메모 후 진행사항을 이행합니다. -이사님만의 고객관리 및 라포형성 전략이 있다면요. 자사 제품 판매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정보를 주려고 노력합니다. 항상 병의원에만 계시는 원장님께 주변 병원사항, 최신 트랜드를 공유해 드리고 그 부분에 따른 정확한 피드백을 해드립니다. 당연한 부분이지만 고객과의 업무상 약속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행하려 노력합니다. 기본을 지키는 영업인이 되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순간과 어려움 그리고 제약영업에서 느끼는 보람이 있다면요? 최근 여성 영업직원이 늘어나면서 연대감이 생깁니다. 영업 현장에서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 나누며 소속된 회사는 다르지만, 여성 영업직원들이 서로의 롤모델이 되며, 격려하고 있습니다. 소장시절 병원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타사 영업직원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명함을 건네면서 ‘휴온스 박혜미 부장님 아니세요?’라고 인사를 하며 제가 롤모델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과거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 고객이 타사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이어온 여성 영업직원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해줬을 때, 그 기사를 읽으면서 ‘나도 열심히 해서 이분처럼 되어야지’ 생각했는데 동일한 현상이 저에게 생겨서 보람을 느낍니다. -제약바이오기업 영업사원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취업(면접 준비 등) 꿀팁을 주신다면요? 항상 기본에 충실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복장,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스펙과 똑같은 자격증 취득 보다는 회사에 대한 정확한 공부, 간절함, 무엇보다도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계획과 향후 포부는 무엇인가요? 최우수지점 연속달성입니다. 직원들과 함께 실현 가능한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서로 격려하고, 보듬어가면서 최고의 팀워크를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2025-04-10 06:00:12노병철 -
노바티스, 먹는 PNH 신약 '파발타' 약가협상 돌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먹는 PNH 신약 '파발타'가 보험급여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에 돌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경구용 발작성혈색소뇨증(PNH, 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치료제 파발타(입타코판)에 대한 약가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또 하나의 PNH 치료옵션이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NH는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 당 약 1.5명 정도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질환이다. 이 질환의 치료는 그간 C5억제제에 의존했다. 2010년 '솔리리스(에쿨리주맙)'가 국내 처음 허가됐고, 2022년 '울토미리스(라불리주맙)'가 허가돼 PNH 치료에 사용돼 왔다. 두 치료옵션 모두 체내 면역에 관여하는 보체 시스템의 대체 경로 안에서 말단에 위치한 C5를 억제하는 기전인 C5 억제제이며 정맥주사제다. 그러다 지난해 4월, C3 및 C3b에 결합해 보체연쇄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의 피하주사제 '엠파벨리(페그세타코플란)'가 허가됐고, 8월에는 B인자를 억제하는 기전의 경구제 파발타가 등장했다. C5 억제제의 기전적 한계로 남은 PNH 미충족 수요, 혈관 외 용혈(EVH)’ PNH는 적혈구에 유전적 결핍이 생기면서 시작되는데 이로 인해 혈관 내 용혈(IVH, Intravascular Hemolysis)과 혈관 외 용혈(EVH, Extravascular Hemolysis)이 발생한다. 이런 용혈은 곧 혈전증, 골수부전을 야기해 생명을 위태롭게 만든다. 때문에 PNH 치료는 용혈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 현재 PNH의 표준치료법인 C5 억제제는 IVH는 유의하게 조절하지만, 기전적으로 EVH는 조절하는데 한계가 있다. B인자억제제 파발타의 급여 등재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B인자는 C5 뿐만 아니라 C3 및 C3b보다 대체 경로 내 상위에 존재하는 인자로 이를 억제할 경우 IVH 뿐만 아니라 EVH까지도 포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실제 파발타는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대상에게 유효성을 보였다. 치료 경험이 없는 PNH 환자를 대상으로 한 APPOINT-PNH 연구에 따르면 환자 33명 중 19명은 적혈구 수혈 없이 헤모글로빈 수치가 12g/dL 이상에 도달했다. 또한 92% 환자가 임상적으로 유의한 헤모글로빈 수 2g/dL 이상 증가를 보였으며, 수혈 없이 헤모글로빈 수치가 12g/dL 이상 지속된 환자는 63%였다. 연구 기간인 24주동안 헤모글로빈 수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20주차부터는 헤모글로빈 정상화 수치에 도달해 24주 차까지 지속됐다. 또한 98%가 수혈 의존성을 극복했다. 장준호 삼성서울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C5 억제제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전문가들은 PNH 치료의 패러다임이 전환됐다. 그러나 C5 억제제는 여전히 혈관 외 용혈(EVH)을 조절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발타는 PNH 치료의 또 한번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신약이다. B인자 억제라는 기전은 대체 경로의 상단에 위치한 B인자에 관여하기 때문에 혈관 내외 용혈을 모두 조절할 수 있으며 임상을 통해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2025-04-10 06:00:07어윤호 -
[기자의 눈] 휴온스그룹 제2도약 선언과 기대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이 제2도약을 선언했다. 윤성태(61) 회장이 지주사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다. 윤 회장은 경제 위기 극복, 그룹 미래 핵심 먹거리 육성, 글로벌 시장 확대,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물질 확보 등에 집중해 그룹 대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윤 회장의 경영 복귀와 대도약 선언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간의 성공 경험 때문이다. 그룹은 윤 회장의 오너 리더십을 바탕으로 매출 퀀텀점프를 거듭했다. 창립 50주년에 업계 7번째로 지주사를 세웠고 손대는 사업마다 '히트'를 쳤다. 덕분에 휴온스글로벌 매출은 매년 앞자리를 바꾸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022년 6644억원, 2023년 7583억원, 2024년 8135억원 등이다. 1조원 돌파가 코 앞이다. 지주사 첫해인 2016년 매출이 1637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년새 덩치가 5배 가까이 커졌다. 매출 규모를 감안하면 업계서 이례적인 성장률이다. 윤 회장은 휴온스(옛 광명약품) 창업주 고 윤명용 회장 외아들이다. 한국IBM서 근무하다 아버지 부름을 받고 1992년 광명약품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윤 회장은 1997년 부친이 지병으로 갑작스레 별세하며 33살 젊은 나이에 회사 경영을 이어받았다. 젊은 나이에도 경영 행보는 거침없었다. 대표적으로 M&A(인수합병)다. 당시 보수적인 제약업계를 고려하면 파격 행보였다. M&A 대표 성공 사례는 휴메딕스(옛 에이치브이엘에스)가 꼽힌다. 휴온스그룹은 2010년 매출 50억원, 영업적자 20억원이던 휴메딕스를 사들여 지난해 매출 1618억원, 영업이익 431억원 회사로 키웠다. 2014년 12월 코스닥 입성에도 성공했다. 이외도 휴온스그룹은 휴베나(2008년), 휴온스메디케어(2010년), 휴온스내츄럴(옛 청호네추럴, 2016년), 바이오토피아(2016년), 휴온스네이처(옛 성신비에스티, 2018년), 휴엠앤씨(옛 휴온스블러썸, 2021년), 휴온스생명과학(옛 크리스탈생명과학 2023년), 푸드어셈블(2023년), 팬젠(2024년) 등을 인수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8000억원대 그룹사로 탈바꿈했다. 윤 회장은 이번 휴온스글로벌 각자대표로 경영에 복귀하면서 또 한번의 그룹 성장 마법에 도전한다. 그는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강력한 오너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제2 도약을 선언했다. 휴온스의 대도약이 기대되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대로 윤 회장의 성공 경험 때문이다. 순간 순간 발휘된 윤 회장의 리더십 속에 휴온스그룹은 어느덧 1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윤 회장은 세 아들 윤인상(36), 윤연상(34), 윤희상(30)씨와 경영 시너지 극대화에 도전한다. 윤 회장의 그룹 대도약 챕터는 두 번째 장으로 넘어갔다. 벌써부터 윤 회장의 제2의 성장 마법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향후 휴온스그룹 과거를 조명할때 제2 도약의 성공 사례를 또 다시 다룰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2025-04-10 06:00:00이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