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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제약 신규 ADC 항암제 개발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과 유엔에스바이오(대표 강원호)는 25일 와이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신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개발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ADC에 최적화된 독성 저분자 약물 개발을 담당한다. 회사는 개량신약 및 신제제 개선 품목 개발에 특화됐다. 수년간 매년 300억원 안팍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입해 다양한 원천 기술 및 특허 제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최적화된 약물 효과를 가진 페이로드 개발 및 ADC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서울대 기술지주가 합작으로 설립한 항암제 신약 연구소 기업 유엔에스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및 허가 과정을 담당한다.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ADC에 표적성을 부여하는 항체 개발을 맡는다.3사는 "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 역량을 키우고, 신약 개발에 들어가는 기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강원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및 유엔에스바이오 대표는 "항체의약품 연구개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업체와 협업하게 됐다.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각 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혁신적인 항암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ADC는 항체와 약물을 링커(Linker)로 결합해 표적 암세포만을 정밀 타격하는 항암 기술로 효능이 높고 약물 독성은 낮아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 받고 있다.2024-04-25 14:24:57이석준 -
의협 인수위 "무책임한 교수 운운한 박민수 차관 사퇴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연준흠)가 박민수 복건복지부 차관의 발언을 문제삼으며 사퇴를 촉구했다.박민수 차관은 지난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신분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서 사직할 수는 없는 것이고 그렇게 일방적으로 '나는 사표 냈으니까 내일부터 출근 안 한다' 이렇게 하실 무책임한 교수님들도 저는 현실에서는 많지 않을 거라고 본다"는 발언에 문제를 제기한 것.의협 회장직 인수위는 "과거 브리핑에서 박민수 차관의 ‘의새’ 발언과 ‘여의사 비하’ 발언 등 계속된 망언으로 의료계의 공분을 산 것을 벌써 잊었냐"며 "매일 고된 업무 속에서 사명감으로 힘겹게 버티고 있는 교수들에 대해 기본적인 존경조차 갖추지 못한 박 차관의 발언에 또 한번 분노한다"고 밝혔다.덧붙여 "현재의 갈등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은 박 차관 본인이라는 세간의 지적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며 "실제 교수 사회의 분노는 심각한 수준임을 깨닫기를 바란다. 만일 박 차관이 의료개혁의 의지와 신념이 있다면, 그 첫걸음으로 자진 사퇴해 진정성을 보여주고 대통령에게 짐을 덜어주는 행동을 하라"고 지적했다.2024-04-25 14:23:18강신국 -
건강도 힐링도 UP…이화약대 개국동문회, 걷기대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전국개국동문회(회장 신민경)가 건강과 힐링을 모두 챙기는 '봄날 걷기대회'를 개최했다.이화약대 개국동문회는 21일 남산골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북측 순환로를 걷는 코스로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신민경 회장은 "약국 운영과 약계 현안에 몸과 마음이 지친 동문들을 위해 싱그러운 봄날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될 뿐만 아니라 약업계 현안 해결에 상급 분회와 함께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동문들 역시 자연을 만끽하며 동문간 유대감을 높이는 행사였다며,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이번 행사에는 40여명이 참여했으며, 걷기대회 활동 중 찍은 사진으로 조별 사진 콘테스트를 열어 재미를 더했다.한편 동문회는 오는 6월 9일 오전 10시 유한양행 본사 4층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전국개국동문회 연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2024-04-25 13:52:08강혜경 -
김윤, 민주당 합류…"의료공백 해결하고 의료체계 개혁"[데일리팜=이정환 기자]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 시민사회 몫으로 당선된 김윤·서미화 당선인이 민주당에 합류한다. 이로써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171석을 확보하게 된다.25일 오전 김윤·서미화 당선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다 진보적인 제3의 원내 교섭단체에 대한 바람을 갖고 있지만 함께 숙고한 끝에 효과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민주연합에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공동 회견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시작된 연합정치를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국회에 반영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지니고 있다"며 "시민후보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우리에게 주어진 시급하고 절박한 과제들의 해결과 더불어 연합정치와 정치개혁을 앞장서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첫발을 땐 연합정치를 더욱 발전시켜 민주진보개혁 세력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고 촛불 과업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의사 출신 김윤 당선인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주신 사명은 현재 의료 공백을 조속히 해결하고 기형적인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라는 것"이라며 "국회 제1당의 당론으로 '국민 중심 의료개혁'을 추진해야 지금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당선인은 "지금의 의료공백을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동시에 시민사회가 추천한 국민 후보로서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민주개혁진보연합 가치를 국회에서 실현하겠다"고 부연했다.서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과 여당의 퇴행을 막아내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민주진보개혁 세력과 연합정치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장애인권리입법이 민주당 당론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책임있게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현재 민주연합은 민주당과 합당 절차를 밟고 있다. 양당은 내달 2일 합당을 목표로 권리당원 투표 등을 진행 중이다. 김·서 당선인은 제명되지 않고 민주연합에 남는 방식으로 민주당에 합류할 예정이다.민주당은 민주연합 합당이 마무리되면 22대 국회 의석수는 171석으로 늘어난다. 지역구 161석, 비례대표 10석이다.김·서 당선인과 민주당 몫 당선인 8명을 제외한 민주연합 당선인 4명은 본래 정당으로 돌아간다. 용혜인 당선인은 새진보연합, 전종덕·정혜경 당선인은 진보당, 한창민 당선인 사회민주당에서 의정활동을 하게 된다.2024-04-25 10:42:12이정환 -
의료공백 대응 6개 보훈병원 비상진료체계 점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료계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전국 6개 보훈병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보훈병원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24일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강정애 장관을 비롯해 보훈공단 하유성 기획이사, 신현석 사업이사, 중앙·광주·부산·대구·대전·인천 보훈병원장 등이 참석, 보훈병원의 진료 현황 점검과 애로사항 청취, 현안 논의가 진행됐다.현재 전국 6개 보훈병원은 필수의료 지원을 위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 대한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공의 이탈로 인한 공백에 따라 전문의가 병동 및 응급실 당직근무를 대체하여 실시하고 있다.또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시행에 따라 각 보훈병원에 175명의 진료 지원 간호사를 배치& 8231;운영해, 진료 공백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중앙보훈병원에는 지난달 25일부터 군의관 2명과 공보의 1명이 파견돼 지원 근무를 하고 있다.중앙& 8231;광주& 8231;대구보훈병원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의 원활한 진료 협력을 위한 진료 협력병원으로 지정돼 공공병원으로서 상급종합병원 전원환자의 진료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으며, 부산보훈병원은 보건복지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전면 확대에 따라 가정의학과 등 일부 진료과에 대해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강정애 장관은 "보훈병원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비롯한 대체 인력 채용에 따른 의료인력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훈병원에서 헌신을 다하고 계시는 의료진과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 국가보훈부는 보훈대상자분들의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훈공단을 비롯한 보훈병원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4-04-25 09:58:17강신국 -
경동제약 SGLT-2·TZD 복합 당뇨약 '픽토진정'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SGLT-2억제제와 TZD 계열 복합 당뇨치료제 '픽토진정'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픽토진정은 SGLT-2 억제제 계열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 10mg과 TZD 계열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 15mg, 30mg 성분의 복합제다. 픽토진정 10/15mg, 10/30mg 두 함량이 발매됐다.임상에 따르면 주성분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리타존은 서로 다른 기전으로 작용해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인다.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도 유의하게 낮았다. 혈중 지질 농도도 개선되며 체중 증가 및 체액 저류(부종) 부작용 발생도 감소시켰다.경동제약 관계자는 "당뇨환자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픽토진정의 출시가 국내 환자의 임상 상황에 맞춘 치료에 효과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ㅇ다. 당뇨 및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2024-04-25 09:50:49이석준 -
식약처-지자체, 온라인 불법·부당광고 합동점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현혹하는 불법·부당광고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온라인 불법·부당광고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대상은 작년 한해 온라인 쇼핑몰과 누리소통망(SNS)에서 불법·부당광고를 반복 상습 위반업체의 식품·건강기능식품 판매 게시물이다.주요 점검내용은 ▲질병 예방& 8231;치료에 대한 효능& 8231;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광고 ▲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오인& 8231;혼동시키는 광고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8231;혼동시키는 광고 ▲소비자 기만 또는 거짓& 8231;과장 광고 등이다.점검 결과, 적발된 불법 게시물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신속하게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위반업체는 행정처분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다.식약처는 작년에도 지자체와 함께 온라인상의 상습 불법·부당광고 행위를 186건 적발한 바 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관심이 높은 제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불법·부당광고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2024-04-25 09:35:59이혜경 -
LG화학-유바이오로직스, '백신 국산화' 맞손LG화학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 박희술 전무(왼쪽)와 유바이오로직스 백영옥 대표가 백신 원액 임상시료 CMO 계약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LG화학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영아용 혼합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유바이오로직스와 손을 잡는다. LG화학은 6가 혼합백신 'LR20062'의 핵심 항원인 '정제 백일해(acellular Pertussis, aP)' 원액 생산을 유바이오로직스에 위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R20062'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소아마비·뇌수막염·B형간염 등 6개 감염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개발 중인 물질이다.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5가(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소아마비·뇌수막염) 백신 대비 접종횟수를 2회 줄일 수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유바이오로직스에 정제 백일해 균주 제공, 원액 제조공정 및 시험법 기술을 이전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임상 3상 단계부터 백일해 원액을 LG화학에 공급한다.LG화학은 장기적 원액 확보를 위해 유바이오로직스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 시설 구축에도 추가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상용화 이후로는 연간 최대 2천만 도즈를 공급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LG화학은 'LR20062' 1상을 마치고 연내 2상 진입을 전망하고 있다. 임상 1상에선 대조군으로 선정된 기존 6가 혼합백신과 유사한 안전성·면역원성이 확인됐다. LG화학은 유바이오로직스와의 위수탁 계약에 대해 “해외 제조사의 국가별 차별적 공급전략, 품절 이슈 등이 국내 백신 수급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혼합백신을 적기 개발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역할을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6가 혼합백신 국내 공급 업체는 다국적제약사 단 한 곳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추가 공급업체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으며, LG화학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LR20062'를 2030년 국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박희술 LG화학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은 “국내 대표 백신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임상개발에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며 “국내 백신 수급난 우려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필수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4-25 09:15:35김진구 -
엔비피헬스케어, 특허청 '지식 재산 경영 인증' 획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토탈 헬스케어 연구·개발 전문 기업인 엔비피헬스케어(대표이사 이창규·박상근)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지식 재산 경영 인증’을 획득했다.지식 재산 경영은 특허·실용신안·디자인·상표·영업비밀 등 지식 재산을 기업의 자산으로 활용하는 경영전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경영 활동을 의미한다.특허청은 기술력 기반 지식 재산 경영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하는 중소기업에 ‘지식 재산 경영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직무발명 활성화 ▲국내외 산업재산권 보유 건수 ▲지식 재산권 동향 파악 및 활용 ▲지식재산권 적용 제품 매출 비중 등 총 10가지 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지난 2008년 설립된 엔비피헬스케어는 특허 기반 연구·개발(IP R&D) 전문 기업으로, 이반드론산·콜레칼시페롤 복합제, 에페리손 서방정, 에페리손·아세클로페낙 복합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등 우수 개량신약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산업을 선도해왔다.또 개량신약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 2020년 국내 최초 코 면역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이크롬 코 유산균’을 발매했다.지난 2023년 11월에는 국내 최초 비알콜성 간 손상 개선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이크롬 간 유산균’을 선보이면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IP R&D 전문 기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엔비피헬스케어는 현재까지 22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그 중 95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국내외 특허출원은 129건에 달하며, 국내 17건과 해외 48건의 특허권을 확보하고 있다.엔비피헬스케어는 “다양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국내외 지식 재산권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지식 재산 경영 인증 획득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으로 지식 재산권을 확보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 또 건기식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2024-04-24 17:29:27정흥준 -
삼바, 1분기 영업이익 2313억…"4공장 가동률 상승"[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469억원, 영업이익 23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5% 증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가동률 상승과 글로벌 수주 계약 확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호조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469억원으로, 2023년 1분기 7209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17억원에서 2213억원으로 15%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가동률 상승이 1분기 매출·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10월 4공장 부분 가동에 들어갔다. 당시 6만 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이 가동됐다. 이어 작년 하반기부터는 나머지 18만 리터 생산시설도 가동되기 시작했다. 올해의 경우 4공장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매출이 10~15% 확대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조69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의 전망대로 매출이 10~15% 증가할 경우 연매출은 4조원 이상으로 확대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 매출 4조원 돌파를 자신하는 배경으로는 글로벌 제약사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계약 확대가 꼽힌다. 이 회사의 1분기 누적 수주금액은 125억 달러에 달한다. CMO 제품 수는 90개로, CDO 제품 수는 116개로 각각 확대됐다.회사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UCB, 미국 머크(MSD) 등 글로벌 제약사와 연이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고, 리가켐(LigaChem) 바이오사이언스와 ADC치료제 개발 협업을 위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5공장을 건설 중이다. 18만 리터 규모로 건설되는 5공장은 2025년 4월 준공이 목표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4만 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ADC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ADC 전용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지난 3월엔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 기술을 보유한 미국 소재 브릭바이오(BrickBio)에 투자했다. 1월에는 미국 소재 바이오& 8729;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털(VC)인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Flagship Pioneering)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호조도 회사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분기 28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2134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61억원에서 381억원으로 6% 늘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판매 중인 제품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SB4),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등 7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집행위원회(EC)로부터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허가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 ▲안과질환 치료제 '아필리부(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에피즈텍(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을 허가받았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SB27)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는 글로벌 임상 1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오버랩' 전략을 통해 임상을 가속화할 계획이다.2024-04-24 16:38:32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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