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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억→1272억…녹십자 혈액제제 미국 입성 효과 '쑥'[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의 혈액제제가 강세를 이어갔다. 첫 미국 진출 혈액제제 알리글로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가세하면서 3분기 연속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녹십자는 알리글로가 2028년 매출이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2일 녹십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혈액분획제제의 매출은 127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894억원보다 42.3% 증가했다.녹십자 1분기 품목별 매출(단위: 억원, 자료: 녹십자) 알리글로의 미국 판매가 시작되면서 혈액제제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지난 2023년 12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은 알리글로는 혈장분획으로부터 정제된 액상형 면역글로불린제제다.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1차성 면역결핍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아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중이다. 알리글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혈액제제 중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녹십자는 작년 7월 알리글로의 초도 물량을 선적 완료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지난해 2분기 녹십자 혈액제제 매출은 906원을 기록했는데 3분기에는 1366억원으로 50.8% 확대됐고 4분기는 1617억원으로 상승했다. 녹십자 혈액제제의 1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21.3% 줄었지만 3분기 연속 1000억원을 넘어서며 호조를 이어갔다.녹십자는 지난해 2분기 기타 전문의약품 사업부문이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는데 작년3분기부터 혈액제제 매출이 다른 사업부문을 압도했다.녹십자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83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6% 증가했다. 백신류의 매출이 494억원으로 전년대비 56.8% 늘었고 혈액제제의 높은 성장률로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녹십자는 자회사, 일반의약품, 기타 전문의약품 등의 사업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감소했다.알리글로는 정맥주사용 면역글로불린(IVIG)로 신속히 투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냉장 보관이 필요한 다른 IVIG 약물과 달리 상온 보관이 가능해 유통과 보관이 편리하며 유통 중 변질 위험이 적다는 평가다.미국에서는 면역글로불린제제가 100개 이상의 적응증에 허가범위 초과사용(오프라벨)으로 처방되고 있어 알리글로가 추가 적응증 확장 없이도 다양한 질환에 오프라벨로 처방될 것으로 전망된다.녹십자는 최근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혈액원을 사들이며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한 로드맵을 완성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12월 1380억원을 들여 ABO홀딩스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ABO홀딩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회사로 뉴저지, 유타, 캘리포니아 등 3개 지역에 6곳의 혈액원을 운영하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2020년 미국 현지에 보유한 혈액원을 매각한지 4년 만에 새로운 혈액원을 사들였다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사용하는 특성상 원료 확보가 쉽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는데 녹십자는 ABO홀딩스 인수로 안정적인 혈액 공급처를 확보했다. 녹십자가 ABO홀딩스로부터 공급받은 혈액으로 국내 오창 공장에서 알리글로를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방식이다.알리글로의 미국 판매 유통 채널도 빠른 속도로 정비됐다. 녹십자는 미국 면역글로불린 유통 채널의 약 50%를 차지하는 전문약국(Specialty Pharmacy)을 통해 알리글로를 판매한다. 지난해 알리글로는 시그나 헬스케어(Cigna Healthcare),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 블루크로스 블루실드(Blue Cross Blue Shield) 등 미국 내 주요 보험사 3곳의 처방집에 등재되며 미국 내 사보험 가입자의 80%를 확보했다.녹십자는 올해 알리글로의 미국 매출 목표를 1억 달러(약 1400억원)로 설정했다. 올해 상반기 3100만달러와 하반기 6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녹십자는 내년 알리글로의 미국 매출을 1억6000만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고 연간 30%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8년에는 3억 달러(약 4200억원)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알리글로는 녹십자의 오창 공장에서 완제의약품이 생산되지만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 영향에는 제한적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미국산 원료에 대한 관세 면제가 추진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알리글로의 미국 내 재고가 확보됐다는 점도 관세 영향 제한의 이유로 제시됐다.2025-05-02 06:16:23천승현 -
식약처, 올해 1663개 품목 소포장 공급기준 완화[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올해 소량포장단위 수요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의약품 1663개 품목의 소포장 공급기준이 기준이 완화된다.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소량포장단위 공급 대상 의약품 1만9168개 품목 중 1663개 품목에 대해 소량포장단위 의무공급비율을 10%에서 3~8%로 완화하기 위한 '의약품 소량포장단위 공급기준 차등기준 품목 공고 대상(안)'을 마련하고 의견조회에 나섰다.최근 3년간 의약품 소포장 차등적용 품목은 2022년 1386개 품목, 2023년 1681개 품목, 2024년 1778개 품목으로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100여개 품목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소량포장단위 공급 대상 의약품은 2만758개 품목였으나, 올해는 1만9168개로 줄어들면서 같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대량 포장에 따른 재고 폐기 등 자원 낭비 절감을 위해 정제·캡슐제·시럽제 제조·수입자는 연간 제조·수입량의 10%을 소량포장단위로 공급해야 하나, 소량포장단위 공급 요구가 적은 품목에 대해서는 공급비율을 10% 이하에서 차등적용하거나 제외하고 있다.올해 소량포장단위 공급비율이 차등적용되는 품목은 차등공급비율 8% 96개 품목, 5% 684개 품목, 3% 883개 품목 등으로 선정됐다.소량포장은 낱알모음포장 100정·캡슐 이하, 병포장 30정·캡슐 이하, 시럽제(건조시럽제 제외) 500mL 이하 등의 단위로 구분된다.의약품 소량포장단위 공급 차등적용 기준을 보면 ▲보고년도 기준 소량포장단위 출고 비율 10% 이하 ▲보고년도말 기준 소량포장단위 누적재고비율 3% 초과(보고년도 기준 차등적용한 품목이 재신청하는 경우 3% 이하도 포함) ▲소량포장 의약품 공급안내 시스템(일명 SOS시스템) 가입 제약업체 품목 중 보고년도 기준 민원처리 우수품목 등이 선정 대상이다.SOS 민원처리 우수품목 선정은 부실 기준인 ▲공급요청일로부터 14일 이내 미접수 품목 ▲공급요청일로부터 3일 이내 접수 품목 중 접수일로부터 14일 이내에 3회 이상 공급하지 않은 품목 ▲공급요청일로부터 3일 초과 및 14일 이내 접수 품목 중 접수일로부터 14일 이내 2회 이상 공급하지 않은 품목 ▲공급불가 품목 중 공급불가 사유를 기재하지 않은 품목 등에 해당하지 않으면 된다. 다만 소량포장단위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된 품목, 신규신청 품목 중 보고년도 기준 소량포장단위 누적재고비율이 3% 이하인 경우, 소량포장단위 미이행 품목, 소량포장단위 차등적용 신청 품목 중 재고량 등을 허위로 보고한 품목인 경우는 종전대로 10% 의무화를 이행해야 한다.보고년도 기준 허가(신고) 취하 또는 양도·양수 품목, 보고년도 기준 생산(수입)실적이 없는 품목, SOS시스템 민원부실 사유로 5년간 적용 제외 결정한 품목들도 10% 의무 생산을 해야 한다.2025-05-02 06:06:08이혜경 -
대체조제 심평원 통보 법령안 공포…내년 2월 2일 시행[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2일) 약사의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식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시스템'을 추가하는 내용의 약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공포했다. 개정 시행규칙은 부칙에 따라 2026년 2월 2일부터 시행된다.이 날을 기점으로 약사는 의사가 발행한 환자 처방전에 기재된 의약품과 성분·용량·제형이 동등하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인정한 의약품으로 대체조제한 뒤 '전화·팩스·컴퓨터통신' 외 '심평원 업무포털 시스템(가칭)'으로도 사후통보를 할 수 있게 된다.의사 역시 심평원 업무포털에서 자신이 발행한 처방전의 대체조제 사실과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복지부는 개정 시행규칙 시행일인 내년 2월 2일 전까지 심평원 업무포털 구축 작업을 완료할 전망이다.시행규칙 개정 이유는 약사가 의약품을 대체조제 했을 때 의사 또는 치과의사에게 대체조제한 내용을 통보하는 방식에 심평원 정보시스템을 추가해 약사와 의사·치과의사 간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국민 의약품 이용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이번 개정 시행규칙은 올해 1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입법예고 절차를 거쳐 지난 4월 24일 법제처 심사를 끝마치고 5월 2일 공포됐다.의료계는 여전히 반대…행정소송 가능성도 시사이처럼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 절차가 완료됐지지만 대한의사협회는 개정 시행규칙 시행에 강하게 반발중이다.의협은 개정 시행규칙이 의약분업 기본 원칙을 무너뜨린 행정인데다 상위법(모법)인 약사법에 근거 없이 하위법령을 개정해 위법이라는 논리를 폈다.의협은 지난달 30일 대체조제 심평원 사후통보 허용에 대해 "의사의 전문적 판단을 무시하고 환자 맞춤형 진료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정"이라며 "국민과 환자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끼치는 악법"이라고 주장했다.이에 의협은 개정 시행규칙 철회를 촉구하는 동시에 법적·제도적 수단을 통한 강경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의협이 개정 시행규칙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환자 "약국 전전하는 불편 사라져 찬성"…약사 "위법 우려·찜찜함 삭제"의료계 반대와 달리 환자들과 약사들은 찬성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행규칙 개정으로 처방약이 없어서 다른 약국을 전전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진다는 게 찬성하는 환자들의 입장이다.정부 제출된 찬성 입법의견 중 하나는 "의원 바로 아래 약국을 가지 않으면 약이 없어 동네에서 약국을 몇 군데 돌아다닌 적도 있다"며 "왜 환자가 몸도 아픈데 불편을 겪어야 하나. 생동성 시험을 통과한 약이 준제 있다는 주장은 세계가 인정하는 생동결과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다른 의견은 "생동성약은 약효가 같다. 식약처가 엄격히 진행한 시험이다. 현행은 제약사가 리베이트를 하느라 (건보재정에)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며 "건보재정과 국민 의약품 선택권을 보장하고 투명성·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대체조제는 활성화돼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단순 통보수단 추가일 뿐"이라고 피력했다.약사들은 지금까지 전화나 팩스 번호가 없어 대체조제 사후통보에 실패하는 등 위법을 저지를 우려가 있었던 찜찜함을 이번 시행규칙 개정으로 떨쳐낼 수 있다는 의견이다.약국을 운영중인 한 약사는 "처방전 기재 의약품 중 한 가지라도 약이 없으면 불가피 환자에게 대체조제 사실을 고지하고 의사 사후통보해야 하는데 통보 방식이 지나치게 낡고 모호해서 애를 먹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바쁜 약국 업무 도중 대체조제 사후통보까지 어려움을 겪어 혼란이 생기거나 자칫 위법을 저지를 수 있다는 심리적 부담이 있었는데 시행규칙 개정으로 그런 걱정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2025-05-02 06:02:58이정환 -
'억'소리 나는 창원...피부과 월매출 2.5억, 성형외과 1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남 창원시 피부과 월 평균 매출액이 2억5014만원, 성형외과 1억551만원으로 '억'소리나는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창원시는 경남지역에서 가장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피부과와 성형외과 뿐만 아니라 모든 진료 과목에서 평균 월 매출액이 비교적 높게 책정됐다.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창원시청역 인근 1km 반경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본 결과 61개 의원과 26개 약국이 운영 중이었다. 반경 1km 내에는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중앙시장과 상남시장 등도 위치해 있어 시에서도 번화가로 꼽히는 지역이다.◆피부과 17곳, 성형외과 11곳, 내과 7곳= 창원시청역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한 의원은 총 61곳으로 피부과가 17곳으로 가장 많았고 성형외과 11곳, 내과 7곳, 비뇨기과·안과 각 6곳, 산부인과 5곳, 이비인후과 4곳, 정형외과 3곳, 가정의학과·소아청소년과 1곳 순으로 나타났다. 피부과 전문의는 36명으로 이 지역 피부과당 월 평균매출은 2억5014만원, 평균매출은 1억7722만원으로 확인됐다.매출별로 보면 9000만원 이상 월 매출이 발생하는 피부과가 70.5%에 달했는데, 3억원 이상이 35.3%로 절반을 차지했고 1억5000만원에서 3억원, 9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구간이 각각 17.6%였다.피부과의 최근 3개월 평균 결제건수는 1055건, 결제단가는 25만9959원으로 집계됐다.성형외과 역시 월 평균매출은 1억551만원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매출액이 9000만원 이상인 성형외과는 54.6%로 절반 이상이었으며, 지역 평균매출은 9223만원으로 파악됐다.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포함한 지역 내 의원당 평균매출은 1억1416만원이다. 61곳을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의원 매출은 4948만원으로 확인됐다.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012건, 결제단가는 12만1077원으로 나타났다.평균 운영연수는 10.9년이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병원 비중은 80.4%로 경남 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40대 여성이 16.9%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여성 16.7%, 50대 여성 12.8%, 30대 남성 11.4%, 40대 여성 9.7%, 60대 이상 여성 7.6%, 20대 남성 7%, 60대 이상 남성 6.1%, 20대 여성 5.9% 순이었다.월별로는 1월 이용비중이 10.9%로 가장 높았고 2월 9.8%, 3월 9.3%, 11월 8.5%, 12월 8.4%, 8월 8.1%, 7월 7.9% 순으로 확인됐다.1년간 거래통계를 분석한 결과 요일별 고객은 금요일이 20.7%로 가장 높았고 월요일 17.7%, 토요일 15.6% 순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36.7%로 가장 높았고 오후 3시에서 6시, 12시에서 3시 순으로 조사됐다.고객층은 유입고객 54.8%, 직장고객 19.4%로 주거고객 25.9% 보다 한참 높았다.◆약국 26곳 평균 매출 4850만원…평균 운영연수 8.4년= 의원이 61곳인데 반해 약국은 26곳으로 나타났다. 산술적으로 약국당 2.3곳의 처방을 소화한다는 뜻이다. 26개 약국의 월 평균 매출은 4850만원이며,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386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이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인 약국이 36%로 가장 높았고 3000~5000만원, 5000~7000만원 구간은 각각 16%로 나타났다. 9000만원 이상 약국도 16%였다.약국의 월 평균 결제건수는 2868건, 평균 결제단가는 1만6771원이었다.평균 운영연수는 8.4년이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은 72%로 나타났다. 약국 이용환자는 50대 남성이 13.4%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남성 13.1%, 40대 여성 12.1%, 30대 남성 11.7%, 30대 여성 11.6%, 50대 여성 10.2%, 60대 이상 남성 10.1%, 60대 이상 여성 6.7% 순이었다. 20대는 남성과 여성 모두 6.1%와 5%로 이용 빈도가 가장 낮았다.약국의 경우 4월 이용비중이 9.2%로 가장 높았고 8월 9.1%, 5월 9%, 12월 8.9%, 10월 8.7%, 7월 8.4% 순으로 나타났다.요일별로는 목요일이 17.3%로 가장 많았고 금요일 17%, 월요일 16.5%, 화요일 16.4%, 토요일 14.3%, 수요일 14.2%, 일요일 4.2% 순으로 확인됐다. 이용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에서 6시가 30%로 가장 높았고, 매출액 비중 역시 동시간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오전 9시에서 12시는 29.4%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고객군의 경우 주거고객이 29.5%를 보였으며, 유입고객과 직장고객은 48.4%와 22.1%의 비율을 보였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5-02 06:01:28강혜경 -
제약사 창업주들, 재단에 수백억 기부…ESG 경영 앞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 창업주들이 수백억원 규모의 사회 환원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설립 재단에 주식 및 사재를 출연해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주식 기부는 사실상 매년 배당금을 통한 꾸준한 지원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 환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회장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은 최근 보유 지분 일부인 50만주를 비영리공익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 기부했다. 이는 기부 당일 종가 약 100억원 규모다.강덕영 대표는 ”기업의 성장과 수익은 사회의 신뢰와 지지가 있어 가능했고 이제는 그 결실을 사회에 돌려줄 때라고 판단했다. 이번 주식 기부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전환점으로 앞으로 더욱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우리의 얼과 문화를 세계에 전하고 각국의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됐다. 클래식음악 대중화를 위한 활동,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문화예술행사 개최,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지원, 미술 창작활동과 전시 지원, 역사자료 전시 지원 등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은 2023년 명인다문화장학재단을 출범했다.당시 이행명 회장이 350억원(현금 100억원, 명인제약 비상장주식 50만주/약 250억원)을 출연해 설립됐다. 지난해 6월에는 현금 100억원을 추가해 총 45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이 됐다.법인의 재산은 기본재산과 보통재산으로 구분한다. 법인의 존립기초가 되는 기본재산은 현금 60억원, 주식 40만주다. 출연 규모의 현금은 60%, 주식은 80%를 기본재산으로 두며 법인의 지속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행명 회장의 재단 운영을 대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이행명 회장은 "지금껏 제약기업 사명감으로 우수 의약품 개발에 매진해왔다. 이제는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ESG 경영 일환으로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고 말했다.류덕희 경동제약 회장경동제약도 재단을 통한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있다.류덕희 회장은 2001년 개인 소유 주식 중 경동제약 전체 주식의 5%에 해당하는 주식과 현금 등을 출연해 송천재단을 설립했다.송천재단은 우수학생 및 장래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재와 생활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통하여 교육 진흥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장학재단이다.2002년 제1회를 시작으로 47회까지 총 3892명의 장학생과 장학기금 등의 단체에 7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7년부터 28억 원의 학술 연구비를 지급하여 현재까지 장학금과 학술연구비의 누적 지급액은 약 99억원에 이르고 있다.류덕희 회장은 "앞으로도 우수학생 및 장래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더욱 힘쓰며 다양한 연구 지원으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재단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5-02 06:00:44이석준 -
난소암 엇박자 급여체계, 환자 부담...개선 여론 고조[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 난소암에 대한 급여 확대에도 불구하고, 관련 검사가 비급여인 상황을 해결하고자 학회가 발 벗고 나섰다.업계에 따르면 대한부인종양학회는 최근 보건복지부에 HRd 검사의 급여 적용을 제안하기 위해 관련 근거를 수집 중이다.HRd는 DNA 손상 메커니즘 중 하나인 상동 재조합 경로의 결핍을 의미한다. HRd가 양성이면 암세포가 DNA 손상을 효율적으로 복구하지 못한다.특히 유방암, 난소암 등에서 주로 발현되는 BRCA1/2 유전자 변이로 HRd가 나타나며, 난소암에서 HRd 발현 빈도는 임상적으로 50%가량으로 알려졌다.대한부인종양학회가 HRd 검사에 주목하는 이유는 난소암 치료제인 제줄라의 급여 확대와 관련이 있다.제줄라는 지난해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 난소암 치료로 확대됐다. 그간 제줄라는 난소암 1차 요법에서 백금기반요법에 반응한 BRCA 변이 난소암 환자 대상 유지요법에 급여가 인정되고 있었다.해당 급여 확대로 제줄라는 HRd 양성 난소암 환자의 1차 단독 유지요법에 유일하게 보험급여 적용되는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억제제로 자리매김했다.제줄라 제품사진실제 제줄라는 급여 확대 이후 약 7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처방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상태다. 난소암 환자들은 100mg 정제 2개를 1일 1회만 복용하게 되는데, 기존 난소암 치료제 가운데 1일 1회 복용은 제줄라가 유일하다.특히 허가 임상인 PRIMA 연구뿐만 아니라 추적 관찰 연구를 통해 장기간의 PFS 연장 혜택을 확인한 만큼 급여 확대 이후 처방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문제는 급여 확대의 핵심인 HRd 양성에 있다. 급여 기준이 HRd 양성 난소암 치료인 만큼 HRd 양성 여부를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한다.하지만 현재 제줄라가 급여가 적용되는 것과 달리 HRd 검사는 비급여로 남아 있는 상태다.HRd 검사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에 기반한 유전자 패널 검사가 필요한 데 이를 위해 약 250만원을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반면, BRCA1/2 변이 검사는 국가사업과 일부 건강보험 적용을 통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아, 두 검사 간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즉, 급여가 확대된 제줄라를 처방받기 위해서는 고가의 비급여 검사를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간극이 발생하는 것이다.대한부인종양학회 역시 이 같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학회 관계자는 "환자로서는 급여 약제를 처방하기 위해서 비급여 검사를 해야한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며 "한국의 검사체계와 외국 사례 등의 검토 및 회의를 통해 보건복지부에 관련 의견을 전달하려고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HRd 검사에 대한 학회의 의견은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전달할 예정이지만 제도권 편입을 위한 실질적 논의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난소암에서 HRd 발현 빈도가 약 50%에 달하고, 치료 전 대부분의 환자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재정적 부담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학회 관계자는 "국내 난소암 환자의 치료 성과 향상을 위해서는 HRd 검사의 원활한 도입과 활용이 필수적인 만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2025-05-02 06:00:16황병우 -
아토피피부염 신약 '엡글리스', 교체투여 혜택 볼까[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아토피치료제 교체 투여 허용 물살과 함께 '엡글리스'가 신규 플레이어로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가 제시한 엡글리스(레브리키주맙)의 평가금액 이하(대체약제의 가중평균가 이하) 금액을 수용하고 현재 국민공단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 중이다.엡글리스가 등재되면 국내 임상현장에서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쓸 수 있는 치료옵션은 6종이 된다. 생물학적제제(주사제)로 '듀피젠트(두필루맙)', '아트랄자(트랄로키누맙)'가 있으며, JAK억제제(경구제)는 '린버크(유파다시티닙)', '시빈코(아브로시티닙)',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등이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보건당국이 JAK억제제를 기존 치료제(생물학적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 엡글리스의 경우 등재에 성공할 경우 곧바로 제도 개선의 혜택을 볼 수 있다.한편 엡글리스는 2024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체중 40kg 이상)에서 국소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이들 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엡글리스는 주요 3상 임상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으며, 16주 투여 후 임상 반응을 달성 하면 이후 유지 용량(250mg)은 4주마다 투여할 수 있어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 유용한 1차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허가의 기반이 된 임상 연구는 ADvocate-1, ADvocate-2, ADhere 3상 임상시험이다.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성인 및 청소년 10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엡글리스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엡글리스 단독 요법을 평가한 ADvocate-1, ADvocate-2에서 엡글리스군은 유도기간(0~16주) 동안 EASI(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 이하 EASI) 75가 각각 58.8%, 52.1%(위약군 16.2%, 18.1%), EASI 90이 각각 38.3%, 30.7% (위약군 9%, 9.5%)로 위약군 대비 개선됐다.또 1년 간의 유지요법 후(52 주차) 엡글리스군의 EASI 75 도달률은 81.7%(위약군 66.4%), EASI 90 도달률은 66.4%(위약군 41.9%)까지 증가하며 장기 치료에서도 유의미한 증상 개선을 확인했다.2025-05-02 06:00:13어윤호 -
[기자의 눈] 바이오 기술특례와 일반상장의 고민[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최근 바이오 기업들의 IPO 준비 전략이 기술특례 상장에서 벗어나 일반 상장을 고려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바이오산업에서는 기술특례 상장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안정적인 매출 실적을 통한 일반 상장을 목표로 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모습이다.기술특례 상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으나, 단기적인 매출 실적이 부족한 기업이 기술력 평가만으로 증시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그러나 최근 파두 사태 등 기술특례 상장 이후 기업의 부실 논란이 잇따르면서 한국거래소가 기술성 평가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2023년 기술특례로 상장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체 17곳 중 14곳(약 82%)이 상장 당해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이에 따라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기 위한 부담이 커지자, 바이오 기업들이 아예 일반 상장을 목표로 재무적 성과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는 선택도 이뤄지고 있다.일반상장은 기술특례상장보다 심사 기준이 엄격하지만, 상장 후 실적 미달로 인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고, 투자자들에게 더 안정적인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가치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바이오 기업들은 기술개발에 더해 실제 매출 성과를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기존의 연구개발(R&D)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사업개발(BD)을 강화하거나 조기 상업화를 목표로 파이프라인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등 회사의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통해 선제적으로 매출을 내는 시도도 상장 도전 과정에서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한 바이오 기업 관계자는 "기술특례 상장의 불확실성 증가로 실제 사업적 성과를 조기에 달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단순히 좋은 기술을 보유한 것만으로는 투자자나 거래소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밝혔다.반면, 일각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기술특례 상장의 본래 취지를 약화한다는 우려도 존재한다.기술특례 상장은 본래 혁신적이지만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바이오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마련된 제도다. 그런데 단기적인 실적 확보에만 치중하게 되면 장기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물론 지난해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바이오 기업 21개 사 중 16개 사(약 76%)가 기술성장특례로 들어오는 등 기업의 주요 상장경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여러 기업이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이를 위해 한국거래소 역시 기술특례 상장의 심사 기준을 명확히 하면서도 혁신성을 갖춘 기업에 대한 지원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바이오 기업들 역시 장기적인 혁신 기술개발과 단기적인 성과 창출을 병행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IPO 시장에서 바이오 기업의 생존 전략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재무적 안정성을 갖추는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와 바이오산업 모두 현실적인 대안 마련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할 시점이다.2025-05-01 17:01:23황병우 -
월급 500만원에 면허 빌려준 약사 징역형 집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매달 500만원을 받고 약사 명의를 빌려준 면대약사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11부는 약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약사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면대 업주인 B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A약사는 2017년 8월부터 2023년 8월까지 B씨에게 약사 명의를 빌려줘 B씨가 실질적으로 약국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A약사는 면허대여와 조제를 하는 대가로 매월 500만원을 받았으며, B씨는 A약사 명의로 약국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급여비용 명목으로 총 7억원을 받았다.A약사는 이전에 약사가 아닌 종업원에게 약을 팔게 한 일로, B씨는 약사가 아니면서 의약품을 판매한 일로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는데도 이같이 또 범행했다.재판부는 "이런 범행은 개인적인 영리를 추구하기 위해 과다 진료, 의약품 오남용, 환자 알선 등 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약사 A씨가 약국에 실제 근무하면서 약을 조제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2025-05-01 13:13:51강신국 -
의사로 둔갑한 AI영상...결국은 발바닥 파스 홍보영상에서는 의사로 수십년간 쌓아온 환자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해당 채널은 3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재활의학과 전문의 000 박사, 91세 현역 의사 000 원장, 30년 경력 안과 전문의가 밝히는 진실.'의사를 사칭한 AI 생성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남용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잘못된 건강정보를 알리는 것을 넘어, 노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행위라는 비판이다.구독자 약 3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한 유튜브 채널은 AI를 활용한 영상콘텐츠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 중 ‘발바닥 파스법’이 담긴 영상 콘텐츠는 150만회를 넘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이 유튜브 채널이 최근 약사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AI로 의약사 등 전문직을 사칭하는 행위를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어고 있다. 일부 약사들은 ‘약국에서 발바닥 전용 파스가 있냐고 찾았다’,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해도 사간다’며 갑작스런 환자들의 관심이 이해가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발바닥 파스법' 영상에는 재활의학과 000 박사의 30년 임상이 담긴 혁신적 통증관리법이라며, 발바닥에 파스를 장기적으로 붙이면 허리, 무릎 등 만성통증을 75%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또 영상에서는 “수천명의 환자들과 효과를 직접 경험한 후에는 만성통증 고통 환자들에게 가장 먼저 권하는 방법”이라거나, “휠체어를 타고 왔던 85세 노인 환자가 발바닥에 파스를 3주간 붙인 후 두 발로 진료실로 들어왔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당연히 실존하는 의사도, 실제 진료 사례도 아니다. 채널 설명글을 자세히 살펴보면 ‘가상의 인물을 각색해 재구성한 내용’이라고 명시돼있다. 하지만 1200여개의 댓글에서는 실제 의사라고 믿는 사람들이 상당수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AI로 제작한 의사 이미지와 연구와 경험 기반이라는 건강정보, 거짓 설명글 등으로 인해 정보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이다.커뮤니티에서 영상을 접한 A약사는 “젊은 사람들은 속지 않을 영상이다. 실제 의사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 때문에 사기나 마찬가지”라며 “AI가 아니더라도 유튜브에 잘못된 정보는 있지만 전문직 사칭으로 볼 수 있어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 콘텐츠들이 민간요법이나 건강정보를 알리기 위한 목적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해당 영상에는 파스 등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 링크가 연결돼있다. 이 링크를 통해 구매가 이뤄지면 채널 운영자에게 일정 수수료가 돌아간다.A약사는 “잘못된 건강정보가 환자 치료에 장애물이 된다는 걸 코로나 때 이미 겪었다. 병원을 가야 할 환자들의 치료 시기를 놓치게 만들 수 있다”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2025-05-01 10:49:33정흥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