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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파트너 파로스, 상장공모 196억...R&D 155억 투자[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유한양행 파트너사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사업자금 196억원을 확보했다.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연구개발(R&D)에 155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한 희귀의약품 파이프라인 개발은 순항하고 있다.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KRAS저해 항암신약은 후보물질을 도출 중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주식시장 상장으로 196억원을 모집한다. 지난 10~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인 1만4000원에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에 따른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09억원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953곳이 참여했다. 국내기관투자자 중에서는 자산운용사가 431곳으로 가장 많았다. 연기금과 은행, 보험사도 90곳이 참여했다. 해외 기관투자자는 94곳이 관심을 보였다. 경쟁률은 303대 1을 나타냈다. 공모가는 하단 가격으로 확정됐지만 상단 이상을 제시한 기관투자자도 다수였다. 밴드가 하단을 제시한 곳은 413곳, 하단 미만을 제시한 곳은 128곳이다.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인 1만8000원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곳은 56곳이다. 밴드 상단을 제안한 곳은 300곳이다. 비율로 보면 공모가 상단 이상을 제시한 곳이 34%, 공모가 하단 이하를 제시한 곳은 56%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상장 수수료를 제외한 공모자금 중 155억원을 R&D에 활용할 방침이다.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는 각각 33억원, 3억원을 사용한다. 구체적으로는 R&D 인건비에 24억원을 쓴다.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 비용으로는 'PHI-101'에 64억원, 'PHI-501'에 17억원을 투자한다. 비임상연구와 신규 파이프라인 조사 비용에는 47억원을 활용한다.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 소프트웨어를 고도화 하기 위한 비용으로는 3억원을 사용한다. PHI-101은 희귀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주력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FLT3 돌연변이에 작용하는 표적항암제다. FLT3-ITD와 FLT3-TKD 유전자 변이를 이중억제하는 기전이다. 재발·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1b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확장해 국내 임상 1상에 진입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자금 조달로 PH-101의 글로벌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2상에 도전할 방침이다. PHI-501은 악성 흑색종 치료제로 전임상 단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독성연구용시료 생산을 위한 프로세스 연구가 완료됐다. 설치류와 비설치류에서 약동역학시험, 독성시험이 준비되고 있다. 난치성 대장암,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로도 개발 중인 물질이다.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24년 PHI-501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두 물질의 연구에 케미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케미버스는 약 2억3000만 건의 빅데이터와 복합적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작용점 발굴, 후보물질 도출, 적응증 확대 등 신약개발 과정을 단계별로 보조하는 플랫폼이다. PHI-101의 후보물질 선정과 심장 독성 예측, PHI-501의 적응증 확장 예측에 케미버스를 사용했다. 지난해 4월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KRAS저해제 항암 신약 후보물질 'PHI-201' 개발은 순항 중이다. PHI-201은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케미버스를 활용해 유효물질을 도출한 사례다. 3차원 단백질 구조 15만건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사용했다. 선도물질 개발단계에서 유한양행에 기술이전 됐다.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유한양행은 공동연구를 통해 후보물질을 도출할 예정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24년 142억원, 2025년 125억원의 비용을 집행할 방침이다. 공모자금에서 부족한 금액은 기존부터 보유하고 있는 금융상품 등 현금성자산 112억원에서 충당할 예정이다. 2025년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확보해 사용할 방침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10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마무리한 후 2025년에 기술이전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HI-501은 임상 1상을 완료한 후 기술이전에 도전할 예정이다.2023-07-19 06:18:24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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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제약 4인 경영 체제 '미묘한 지분 변화' 감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화제약 4인(명예회장) 경영 체제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명예회장 4인의 지분이 줄거나 그대로인 가운데 김수지 명예회장 장남 김은석(48) 대표 지분만 늘고 있어서다. 김은석 대표 지분율은 아직 1% 수준이지만 사실상 대화제약 경영을 이끌고 있는 만큼 향후 회사를 지배하기 위한 지분 확대가 점쳐진다. 김은석 대표는 7월 17일과 18일 장내매수로 지분율을 0.99%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말 0.89%과 비교하면 0.1%p 올라갔다. 반면 김은석 대표 아버지 김수지 명예회장은 올해 3거래일 장내매도를 통해 지분율이 지난해말 9.94%서 9.85%까지 내려왔다. 김운장 명예회장도 올해 2거래일 장내에서 지분을 팔며 지분율이 지난해말 4.37%서 4.35%가 됐다. 대화제약은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동기 김수지(79) 명예회장과 김운장(78) 명예회장 주축으로 1984년 설립됐다. 이후 동기인 고준진(77) 명예회장과 약학과 후배 이한구(76) 명예회장이 대화제약 경영에 합류하며 4인 경영 체제를 갖췄다. 명예회장들은 현재 고문으로 물러난 상태다. 최근 장내매도까지 고려하면 명예회장 지분율은 김수지 9.85%, 김운장 4.35%, 고준진 9.17%, 이한구 3.37%이다. 지분 편차는 있지만 4인 경영 형태는 여전하다. 모두 상근으로 경영자문에 참여하고 있다. 명예회장 지분율 감소는 미묘한 변화지만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명예회장 4인 모두 75세 이상 고령으로 지분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대화제약을 이끌고 있는 김은석 대표도 회사를 지배하기 위해서는 지분 확대가 필요하다. 시장 관계자는 "소폭이지만 명예회장들 지분이 줄고 있다. 개인 사정일 수도 있지만 승계 시점이 맞물렸기 때문에 미묘한 변화로도 감지된다. 2세 김은석 대표도 회사를 지배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지분을 늘려야 한다. 명예회장들이 고령이어서 4인 경영 체제도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화제약은 2015년부터 김은석, 노병태(62)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노병태 대표는 올 3월 주주총회에서 6연임 됐다. 업계 최장수 CEO 중 한 명이다.2023-07-19 06:00:25이석준 -
약 배송 논란 휩싸인 대한약사회 임원, 자진사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민간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진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대한약사회 상임이사가 결국 자진사퇴를 결정했다. 더 이상 약사회 집행부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유완진 대한약사회 건기식위원장은 18일 상임이사직의 자진 사퇴를 결정하고, 약사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7일 약사회의 정식 임명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이 날은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에서 유 이사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한 날로, 유 이사는 청문회에서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한 직후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문회에 앞서 유 이사는 윤리위원회에 그간 불거졌던 논란에 대한 소명을 위한 근거자료 등을 제출했다. 소명 자료 중에는 유 이사가 정책연구 차원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이용했다는 내용을 확인시키는 책임 교수의 진술서와 지난 2021년부터 매달 비대면 진료에 따른 조제 내역 등도 포함됐다. 유 이사는 “이번 사안이 불거지고 사실과 다른 일부 내용들이 알려지면서 분명하게 소명할 부분은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윤리위에 자료도 제출하고 청문회에서도 소상하게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소명했다”면서 “하지만 임원이 이 같은 논란의 중심에 있다는 것 자체가 약사회 집행부에는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자진사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 이사는 이번 사안이 불거지면서 제기된 일부 논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해명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선 민간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진료에 참여한 것이 경제적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여론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는 “2021년부터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시행되고 원격진료에 대한 이슈가 확대되면서 관련 정책연구 논문에 참여하면서 약국에서 비대면 진료에 따른 처방조제를 하게 됐다”면서 “그러던 중 올해 4월 임원에 임명됐고, 연구 마무리 단계였던 만큼 6월 말을 기점으로 민간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진료 참여는 마무리하기로 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중 6월 22일경 실천하는약사회 기자회견으로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면서 “정책연구를 위한 모니터링 차원의 참여였다는 점을 소명하기 위한 관련 교수의 진술서도 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는 또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민간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진료에 참여한 것처럼 매도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소명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유 이사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문제가 됐던 비대면 진료에 따른 약 배송 건은 당시 신청 환자가 65세 이상이었고, 약 배송이 가능한 장기보호 대상자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두 차례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아 문자 메시지도 남겼다. 당시 본인 휴대폰과 연동된 약국 전환에 해당 환자 번호가 이미 알고 있던 특정 약사 번호로 찍혔던 만큼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근무약사도 약을 배송한 것”이라며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은 인정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퇴를 결정한 것이 마치 최근 불거진 논란을 모두 인정하는 것이 될까봐 우려된다. 이번 논란이 불거지고 지난 30여년 쌓아온 약사로서의 명예와 신뢰가 무너지는 것 같았기 때문”이라며 “집행부가 부담이라면 그 역시 임원인 본인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사퇴를 결정한 것이다. 건기식위원회가 진행 중인 소분 건기식 실증특례 사업을 마무리 짓지 못해 안타깝다. 남은 위원분들이 잘 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사회는 유 이사의 자진사퇴 의사와 더불어 사직서를 전달받았으며 추후 관련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2023-07-18 19:18:33김지은 -
"민간 플랫폼 대응 차원"…약사회, PPDS 가입 재차 독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재차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따른 자체 처방전달시스템 가입을 독려했다. 약사회는 18일 회원 약사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과 관련한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번 문자 메시지에서 약사회는 “시범사업 시행 이후 비대면 진료 건수는 급감하고, 여러 민간 플랫폼 업체가 사업을 철수하고 있다고 한다”며 “비대면진료가 대면진료의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돼야 하는 만큼 이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또 “보건의료 제도 특수성을 감안하면 비대면진료 플랫폼은 공공기관에서 운영해야 하지만 정부는 그럴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결국 약국은 플랫폼과 싸워 각자도생해야 할 상황에서 회원 각자가 플랫폼을 상대하는 건 버거운 일이 만큼 플랫폼으로 인한 피해를 방어하고 다가올 전자처방전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처방전달시스템(www.ppds.or.kr)’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방전달시스템은 약 배달을 하지 않고 약사회 비대면 정책에 협조하는 플랫폼만 연동하고 있다”면서 “약 배달 반대, 플랫폼 횡포 방지 등 약사회의 비대면 정책 기조에 변화된 것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이 같은 상황에서 회원 약국들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이미 다른 분야에서 플랫폼의 문제는 충분히 드러난 만큼, 플랫폼의 횡포를 막기 위해선 회원의 단합된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회원 모두 처방전달시스템으로 가입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진료에 따라 조제 업무가 늘고 여러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 을 잘 알고있다”며 “비대면진료에 대한 업무 지침을 지켜야 비대면진료 입법화 과정에서 약사사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약사회는 언제나 회원들과 함께하겠다”고 했다.2023-07-18 18:55:30김지은 -
서대문구약, 상임이사회 갖고 주요 사업계획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송유경)는 지난 6월 29일 구약사회관에서 제5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4년 만에 개최한 대면 연수교육에 대한 보고와 더불어 교육을 준비한 상임이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상반기 자체감사 일정을 확정하고 여약사위원회 사업 중 하나로 서대문구청 사회복지과 추천을 받아 어려운 이웃 돕기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약사회는 또 9월에 진행되는 서대문구 청소년 진로박람회 부스에 참여하기로 확정하고, 6월 1일부터 시작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현안과 잦은 약품 품절로 인한 회원 약사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2023-07-18 18:00:53김지은 -
입지로 시작해 입지로 끝나는 약국…발품 팔면 낙이 온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은 자리로 시작해 자리에서 끝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입지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좋은 자리'를 판단하는 기준이 개인에 따라 다르고, 누가 봐도 좋을 법한 자리는 아무나 꿰찰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호기롭게 계약해 수천만원의 계약금을 날리는 경우도, 악성 브로커에게 발목 잡혀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이미 들어갈 만한 자리는 모두 찬 상태에서 가심비 좋은 자리를 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1년 이상 준비해도 답 없다…난이도 상~극상 약대가 6년제로 전환되면서 개국을 하는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체인약국에 관심을 갖고 문을 두드리는 약사의 연령대가 30~40대에서 20~30대로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년제에서 6년제로 전환되면서 2년을 더 공부한 학생들이 빨리 진출해 자리를 잡으려는 경향은 물론, 치솟고 있는 권리금과 보증금도 한 몫 했다는 평가입니다. 20대부터 가장 많은 층인 30대, 육아를 어느 정도 마친 40~50대까지 개국 시장으로 몰리면서 개국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개국을 준비하는 모임(이하 개준모)'가 2021년 개국 약사와 개국을 준비 중인 약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통상 3~12개월에 거쳐 개국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3개월 이내나 준비 기간이 전혀 없었다는 응답도 있었지만, 1년 이상을 꼬박 개국 준비에 투자한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렇다면 약사들이 느끼는 개국 난이도는 어떨까요? 매우 어려웠다와 어려웠다, 보통이다, 수월했다, 매우 수월했다고 나눠 조사한 결과 매우 어려웠다와 어려웠다가 압도적이었습니다.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약국 자리가 없고, 값비싼 월세와 권리금과 보증금·지원금 등 투자금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상당했습니다. 개국에 관한 정보를 접하기 쉽지 않다는 솔직한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개준모도 바늘구멍 같은 개국을 뚫고자 하는 약사들로부터 시작됐습니다. 개준모 회장을 맡고 있는 김은택 약사 역시 뭣 모르고 덜컥 '안 될 자리'를 계약을 했다 계약금을 모조리 날린 채 '정보를 교류해 보고자'하는 차원에서 2019년 11월 네이버 카페로 시작을 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이후로 50~60개 약국을 직접 돌아 다니며 겪고, 느꼈던 바를 공유하게 됐고 카페를 통해 임장후기와 피해사례 등을 공유하게 되면서 금세 8000명이 자발적으로 모였다는 설명입니다. 알음알음 알다 보니 정보 격차 '껑충' 약사라면 누구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바로 '개국 이야기'일 것입니다. 내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라도 더 좋은 자리가 있고, 여건이 허락한다면 얼마든지 점프할 의향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약사에 따라 정보에도 엄청난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바로 알음알음, 쉬쉬 한다는 개국 특성 때문입니다. 새로 약국을 하고 싶은데 어디서 정보를 얻으면 좋을지 모르거나, 누구에게 얘기해야 할 지 몰라 막막한 새내기 약사. 약국을 옮기고 싶지만 약국 매도를 마지막까지 조용히 진행하고 싶은 경륜있는 약사 모두 선·후배, 동기약사를 통해, 거래 제약·도매 가운데 믿을 만한 담당자 몇 명을 통해 조용한 거래를 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개국한 선·후배, 동기가 있어도 권리금, 월세, 대출과 같은 예민한 문제를 일거수일투족 속속들이 묻기 곤란하다는 게 개국을 했거나, 개국을 염두에 두고 있는 약사들의 얘기입니다. 중요한 것은 '개국은 처음'인 약사, 누구고 곤란을 겪는다는 것입니다. 다만 보다 부지런히 손품을 팔고 발품을 팔면 약국을 보는 안목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정설이자 불문율입니다. 손품으로 찾아볼 만한 사이트를 소개하자면 데일리팜DP부동산과 팜플, 팜마켓, 팜프로 등이 있습니다. 또 네이버나 구글에 '약국, 약국매매, 약국임대, 약국상가, 약국양도' 등을 검색하거나, 네이버부동산 등 관련 카페에 '약국' 키워드를 알림 등록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손품을 통해 괜찮은 물건을 봐뒀다면 점심시간과 퇴근 직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로컬 데이터와 로드뷰를 통해 발품 지역을 선정하고, 직접 발품을 파는 것도 추천합니다. 임장가서 뭘 봐야 해? "9가지는 꼭 체크하자" 첫 임장이라면 정작 어떤 부분을 주의해서 살펴봐야 할지 몰라 적잖이 당황할 수 있습니다. 처방·매약 데이터는 커녕, 진열된 약만 보고 오거나 공사가 한창인 현장만 보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개준모 회장은 맡고 있는 김은택 약사가 소개하는 임장 후기에는 ①약국주소 ②처방이 들어오는 병원(의사 나이, 자가여부, 임대차계약 등) ③권리금 ④보증금 ⑤임대료 ⑥조제료/일반약 매출 ⑦약국 주변 환경 ⑧매도인의 매도 사유 ⑨계약을 생각했다면 그 이유, 계약을 하지 않았다면 그 이유 등 자세한 임장후기를 당일에 기록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내가 잘 아는 약국 상권, 소위 '앞마당 약국'을 만들어 둬야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하고, 보다 빨리 의사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발품 외에도 임장 스터디나 개국 스터디, 주말 일일 알바도 도움이 됩니다. 투자금액? 지역? 조제·일매? 나만의 기준 잡기 임장 경험을 쌓았거나, 임장 전이라면 가장 중요한 것은 '나만의 개국 기준'을 세우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센추리21삼성법인 한상민 대표는 의원을 개원한다고 할 경우 ▲세대수 ▲연령층 ▲소득수준 ▲주동선 ▲소비수준 ▲거주형태 ▲주차시설여부 ▲간판설치 ▲경쟁의원 수 ▲투자금액 및 임대료 ▲전용면적 ▲기타사항 등이 선택기준이 되지만, 약국은 ▲조제료(크기) ▲지역 또는 거리 ▲처방과(종류) ▲원장님 나이 및 분양여부 ▲독점여부 ▲문전약국 vs 층약국 ▲기존약국 vs 신규약국 ▲투자금액 및 임대료 ▲기타사항 등이 선택기준이 된다고 얘기합니다. 즉 투자금액 및 임대료를 제외한 나머지 선택기준은 일반업종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 거죠. 이 기준들 가운데 우선순위에 둘 만한 2~3가지를 기본원칙으로 세워두면 좋은 물건이 나왔을 때 빨리 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은택 개준모 회장 역시 ▲투자할 수 있는 금액 ▲운영시간 ▲기존약국 vs 신규약국 ▲출퇴근 거리 및 지역 ▲노동강도 및 환경 ▲조제약국·일매약국 등의 약국 스타일로 6가지를 꼽았습니다. 나의 선택 기준은 무엇일까요?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자리라면 가장 좋겠지만, 우선 순위를 세워두면 보다 쉽게 의사선택이 가능해지겠지요.2023-07-18 17:20:54강혜경 -
충남마퇴, '마약 청정도시 천안' 기관·단체장 회의서 특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청남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박정래, 충남약사회장)가 '마약류 없는 건강한 도시, 천안' 마약 청정도시 조성을 위한 범시민 대책회의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충남마퇴는 18일 오후 3시 천안시청에서 '마약류 유통실태 및 폐해 등 문제점과 대책'을 주제로 천안시 기관·단체장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마퇴는 청소년 및 지역사회에서 마약류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초·중·고등학생들의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는 내용으로 강의했다. 한편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고 불법마약류 유통 및 사용으로 인한 가정파괴, 사회 불안 요소를 방지해 마약 청정도시 천안을 만들자는 이날 행사에는 박정래 본부장과 박준형 천안시약사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 신효섭 천안서북경찰서장, 김보상 천안동남경찰서장, 박종덕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 오경진 천안동남소방서장, 김오식 천안서북소방서장 등과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했다.2023-07-18 17:15:16강혜경 -
허가외 적응증 광고 '포시가' 제네릭...식약처 점검 진행[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의약품 광고 문구에 '만성 심부전, 만성 신장병'을 넣어 홍보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 개발 업체들이 행정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리지널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 적응증은 제2형 당뇨병, 만성 심부전, 만성 신장병 등 3가지지만, 국내 제약회사들이 개발한 제네릭은 제2형 당뇨병만 적응증으로 획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포시가 제네릭 업체들이 허가 받지 않은 적응증인 만성 심부전, 만성 신장병에 효과가 있는 듯한 문구를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18일 전문매체 출입기자단 질의에서 "허가된 적응증 외 광고한 사례에 대해 관할청에서 해당 업체를 점검, 위반사항이 확인된 경우 처분등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행정처분 정보는 의약품안전나라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약사법 제68조에 따라 허가·변경허가를 한 후가 아니면 의약품의 효능이나 성능에 관해 광고하지 못한다"며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별표8 행정처분의 기준에 따라 1차 위반인 경우, 해당 품목 광고업무정지 3개월에 처해진다"고 덧붙였다. 제네릭 개발업체들이 허가 외 적응증으로 홍보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해당 업체들에게 내용증명을 발송한 상태다. 한편 지난 4월 포시가 물질특허 만료 이후 총 90개 제약사가 단일제 105개 제품과 복합제 64개 제품을 허가받으면서 포시가 시장에 뛰어들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5월 다파글리플로진 단일제·복합제의 원외처방 실적은 110억원이다. 오리지널인 포시가는 47억원, 직듀오는 41억원 등 80% 가량을 점유했다. 나머지 22억원은 포시가·직듀오 제네릭이 차지했는데, 5월 기준 단일제의 경우 60개 제약사가 총 14억3600만원을, 복합제는 31개 제약사가 7억7200만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2023-07-18 17:09:05이혜경 -
에브리스디도 사전심사 대상…스핀라자 급여기준 반영[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경구용 SMA(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 '에브리스디건조시럽(리스디플람, 로슈)'도 심평원이 사전 심사 대상으로 삼아 급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은 에브리스디 사전심사에 기존 스핀라자로 축적된 사전심사 경험을 반영할 계획이다.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18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진수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위원장은 "스핀라자주 사전 심사에서 취득한 RWD(Real World Data) 자료를 기반으로 관련 문헌 고찰과 제외국 사례를 반영해 고시개정안을 마련했다"면서 "동 개정안은 새로이 급여권에 들어오는 경구용 SMA치료제인 에브리스디 사전심사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브리스디는 현재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하며 급여등재가 기대되고 있다. 이미 급여 등재된 스핀라자주도 사용 연령 확대 등을 위해 공단과 협상 중이다. 공단 협상이 종료되면 두 약제의 급여기준이 마련될 예정인데, 여기에 심평원이 제시한 방안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스핀라자주 치료에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는 SMA 환자의 치료를 위해 소요되는 재정 누수를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볼 때,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는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는 환자에게는 급여 불승인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스핀라자주는 1인당 첫해 5억5400여만원이 들고, 이후에는 매년 2억7700여만원이 소요되는 고가치료제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에브리스디 급여기준이 아직 고시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사전심사 대상으로 확정됐다고는 할 순 없지만, 기존 SMA 치료제도 사전심사를 진행한 만큼 그럴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SMA 치료제로 사전심사를 진행 중인 약제는 스핀라자와 졸겐스마가 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스핀라자 급여기준 반영을 계기로 다른 사전승인 약제도 사전승인 경험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스핀라자주 외 다른 사전승인 항목들의 자료 또한 순차적으로 데이터화 해 분석하는 작업은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항목별로 분석 목적과 내용은 다를 수 있겠지만, 일반심사로의 전환 가능성과 필요성을 진단하고, 급여기준 개선 필요성이 확인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급여기준 개선이 필요하다는 위원회의 판단이 있고, 타당한 근거가 뒷받침 된다면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척수성 근위축증은 정상적인 SMN1 유전자의 결핍 혹은 돌연변이로 인해 근육이 점차 위축되는 치명적인 희귀 유전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SMA 1형의 경우 90%는 2세 이전 사망하거나 영구적인 호흡 보조 장치가 필요하다. SMA 2형 환자의 30% 이상도 만 25세 이전에 사망할 수 있어 평생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심평원은 2019년 4월부터 SMA 치료제 스핀라자가 급여 등재된 이후 사전심의를 통해 급여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작년에는 원샷치료제로 잘 알려진 '졸겐스마주'를 사전승인 약제로 추가했다.2023-07-18 16:54:08이탁순 -
국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등 4개 법률 개정안 의결[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등 총 4개 법률 개정안이 7월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청소년 마약류 중독예방 교육의 국가 책임을 명문화하고 이를 학교 교육과 연계한다. 이번 개정은 19세 이하 마약류 사범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청소년 마약중독 예방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미취학 아동부터 중·고등학생까지 단계별로 교육이 강화되어 청소년 마약중독 예방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종전에는 마약류 취급 승인을 받은 환자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마약류를 수령할 때 추가로 양도 승인을 받아야 했으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서 마약류 양도 내역이 보고되므로 앞으로는 추가로 양도 승인을 받지 않도록 절차적 규제를 개선한다.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으로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의 업무 범위를 어린이 단체급식의 위생·영양관리 개선에서 어린이 식생활 안전과 영양관리 개선에 관한 사항까지 확대하고, 이에 따라 기관명을 식생활안전관리원으로 변경한다. 고열량& 8231;저영양 식품의 광고시간 제한 대상 매체를 기존 텔레비전 방송에서 소비자의 시청이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IPTV)까지 확대한다.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으로 현지실사 계획을 통보받은 영업자가 현지실사를 회피할 목적으로 해외제조업소 등 등록을 자진 철회한 후 같은 장소의 등록을 다시 신청할 경우 식약처의 현지실사를 거쳐 등록 여부가 결정된다. 식품& 8228;의약품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시험·검사기관의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대신해 부과하는 과징금의 상한액을 기존 2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한다. 이번 제도 정비로 위법행위에 대한 적정한 제재가 이루어져 과징금 처분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023-07-18 16:49:01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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