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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진정피부 100억 유산균'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진제약(대표 최용주)의 토탈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는 민감 피부를 위한 기능성을 인정 받은 ‘진정피부 100억 유산균’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진정피부 100억 유산균’은 프리미엄 피부 유산균으로서 장 건강은 물론 민감한 피부와 기초 영양까지 한번에 케어할 수 있다. 주원료인 유산균 ‘L.sakei Probio65’는 식약처로부터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민감성 피부상태지수(SCORAD) & 8211; 피부 병변의 범위, 심한 정도, 가려움증, 수면장애 측정’ 개선을 확인했다. 또한, 추가적으로 장 건강 관리를 위해 세계 3대 유산균 기업인 ‘듀폰 다니스코’의 안정성 높은 우수한 원료를 사용, 3대 영양소의 조효소인 ‘비오틴’도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300% 함유하고 있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 및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더불어 식물성 캡슐 적용과 콜라겐, 비타민C 등 부원료도 풍부하게 담아 피부에 더 특화된 ‘진정피부 100억 유산균’은 유산균 전용 용기를 적용, 실온 보관에도 생균 수를 보장하여 효과를 보다 오래 지속할 수 있다. 삼진제약은 ‘진정피부 100억 유산균’ 출시를 기념해 10월 10일 ~ 10월 23일, 2주간 ‘위시헬씨’ 공식몰 마켓온제이에서 런칭 기념 민감 피부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진정피부 100억 유산균을 경험하고 싶은 이유를 이벤트 페이지 댓글로 달면 50명을 추첨,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2023-10-16 09:10:11노병철 -
경기 특사경, 무자격자 한약조제 등 한약 취급 업소 단속[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이 무자격자 한약조제 등 도내 한약 취급 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경기 특사경은 10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한약 취급 업소와 의료기기판매업소 등 360개소를 대상으로 부정·불량 한약 제조·유통행위,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주요 단속내용은 ▲무자격자 한약조제 ▲유효기한 경과 의약품 판매 또는 판매 목적 저장·진열 ▲의료기기 효능 및 효과에 대한 거짓·과대 광고 ▲의료기기가 아닌 공산품을 의료기기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 등이다. 홍은기 특사경 단장은 "한약 및 의료기기 유통 관리 단속을 통해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사전 차단하고, 도민이 믿고 소비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약사법에 따르면 한약사가 아닌 무자격자가 한약을 조제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유효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저장·진열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의료기기법에 따라 의료기기의 거짓·과대 광고, 의료기기가 아닌 것을 의료기기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2023-10-16 08:57:33강혜경 -
엔테로바이옴,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균주 호주 특허[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엔테로바이옴(대표 서재구)은 최근 인체유래 마이크로바이옴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Faecalibacterium prausnitzii)’ 균주를 활용한 ‘신규한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균주 EB-FPDK11 및 그의 용도’의 호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2020년 국내 등록이 이루어진 이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캐나다, 호주 등 해외 7개국에 출원, 이번이 첫 번째 해외 등록이다. 엔테로바이옴은 지난달 내분비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Frontiers in Endocrinology'에 동국대학교 한의대, 중국 남방의과대학 등과 함께한 연구인 ‘고지방 식이 유발 비만 및 관련 대사 장애에 대한 새로운 인간 유래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균주의 약학적 효능’에 대한 SCI급 논문 게재를 알린 바 있다.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EB-FPDK11 균주는 비임상 결과 항염증 및 항비만 효과와 더불어 아직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수요가 높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에도 효과를 보이며 파마바이오틱스(Pharmabiotics)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보였다. 엔테로바이옴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비만과 같은 다양한 대사성, 염증성 질환 치료 소재인 EB-FPDK11의 글로벌 권리 범위를 확장해 나아가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로 학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균주를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2023-10-16 08:38:17노병철 -
[기자의 눈]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사라진 복지위 국감[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질의는 찾기 힘들었다. 아직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산업진흥원 감사, 종합감사가 남았지만 제약산업 관련 이슈가 국감대에 무게감 있게 다뤄질 시간적 여유는 촉박해 보인다. 윤석열 정부가 2027년까지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를 창출하고 글로벌 수준 제약바이오기업을 3개 이상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내거는 동시에 의약품 수출액도 160억 달러를 기록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이에 대한 국회의 검증 의지는 약했다는 평가다. 18년만의 의대정원 확대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문제점 점검에 이번 국감 방점이 찍힌 영향이기도 하지만, 복지위 여야 의원들이 제약·바이오산업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게 올해 국감에서 산업 이슈가 묻힌 배경이다. 그나마 복지부 국감 이틀째와 식약처 국감 당일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률 취약 문제가 지적됐지만, 이마저도 장기 품절 사태를 겪는 수급불안정 의약품 문제해결을 위한 해법으로 제시되는 수준에 그쳤다. 구체적으로는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총리 직속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관련 질의도, 제약바이오산업 메가펀드 운영방향 지적도, 내년도 제약산업 육성지원 예산 축소에 대한 우려도 없었다.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 화두인 혁신 가치 보상 약가제도 개편안이나 국산원료 사용 의약품 우대안, 국산신약 육성 방안을 고민하는 국회 표정도 살피기 어려웠다. 국감을 지켜보는 내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전담하는 복지부와 식약처 감사날 국회 입에서 제약·바이오산업 관련 의제를 언급하는 모습을 찾기 힘들었다는 데 아쉬움이 컸다. 복지부와 식약처가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과 관련해 밝힌 정책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기고 있는지 들여다 볼 기회를 잃은 느낌이다. 이번 국감은 21대 국회 임기 마지막 감사다. 21대 국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국내 제약·바이오·백신 주권 확보 필요성과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뼛속 깊이 체감했다. 팬더믹이 이어진 3년 기간 동안 제약·바이오산업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산업이자 국가 미래를 위해 집중 육성해야 하는 분야임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이어나간 셈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R&D, 약가, 규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국회 관심은 정부부처 정책개선을 통한 국내 산업 육성으로 직결된다. 보건복지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남은 국감 기간동안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부 육성책이 종전 대비 촘촘하게 수립될 수 있게 독려하고 또 약속한 청사진대로 행정이 이뤄지고 있는지 감시할 수 있는 수준의 적극적인 관심과 전문성을 내비쳐야 할 때다.2023-10-16 06:32:39이정환 -
급여약 1년만에 최다...당뇨약 제네릭 전쟁의 후유증[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건강보험 급여등재 의약품이 1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당뇨치료제 ‘자누비아’ 제네릭 시장이 열리면서 급여의약품 개수가 반짝 팽창했다. 공동개발 규제 시행 이전에 위수탁 계약으로 허가받은 자누비아 단일제와 복합제 제네릭이 쏟아지면서 약가제도 개편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급여 의약품 규모가 반등했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록된 의약품은 총 2만3924개로 집계됐다. 지난달 2만3633개보다 한달 만에 291개 늘었다. 지난 8월 급여등재 의약품은 총 2만3427개를 기록했는데, 9월 206개 증가한데 이어 이달에도 200개 이상 늘었다. 지난 두 달 동안 급여등재 의약품은 총 497개 증가했다. 급여등재 의약품은 지난해 10월 2만4661개를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최근 당뇨치료제 ‘시타글립틴’ 성분 제네릭 제품이 대거 급여 등재됐다. 시타글립틴은 DPP-4 억제계열 당뇨치료제 '자누비아'의 주 성분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타글립틴 함유 의약품 284개 품목이 급여 등재됐다. 시타글립틴과 또 다른 당뇨약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가 용량별로 7개 조합에 걸쳐 278종이 등재됐다. 시타글립틴과 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 6종도 지난 1일 등재됐다. 다파글리플로진은 당뇨치료제 포시가의 주 성분이다. 지난달 자누비아의 특허 만료 이후 시타글립틴을 활용한 제네릭 제품이 무더기로 등재됐다. 지난달 2일에는 시타글립틴 단일제 163개를 포함해 시타글립틴 함유 의약품 236개 품목이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사실상 지난 두 달 동안 시타글립틴 성분 의약품이 급여목록 의약품 규모를 확대한 셈이다. 최근 정부의 약가와 허가 규제로 급여 의약품 규모는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자누비아 특허만료로 반등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급여등재 의약품은 지난 2020년 10월 2만6527개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8월 급여등재 의약품은 총 2만3427개로 2년 10개월만에 3100개 축소됐다. 지난 2년 10개월 동안 건강보험 급여 신규 진입보다 시장 철수나 퇴출이 3100개 많았다는 의미다. 2020년 이후 급여 의약품 축소는 개편 약가제도가 기폭제로 작용했다. 2020년 7월부터 시행된 개편 약가제도는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을 모두 충족해야만 현행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53.55% 상한가를 유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개편 약가제도에는 급여등재 시기가 늦을 수록 상한가가 낮아지는 계단형 약가제도가 담겼다. 특정 성분 시장에 20개 이상 제네릭이 등재될 경우 신규 등재 품목의 상한가는 기존 최저가의 85%까지 받을 수 있다. 제약사가 제네릭을 직접 개발하고 생동성시험을 수행하지 않으면 약가가 크게 떨어지는 구조 탓에 전 공정 제조 위탁 제네릭의 허가가 크게 감소했다. 허가 규제 장벽도 높아졌다. 2021년 7월부터 개정 약사법 시행으로 하나의 임상시험으로 허가받을 수 있는 개량신약과 제네릭 개수가 제한됐다. 이른바 '1+3' 규제로 불리는 새 규정은 하나의 임상시험으로 허가 받을 수 있는 개량신약과 제네릭 개수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직접 시행한 제약사의 의약품과 동일한 제조소에서 동일 처방·제조법으로 모든 제조공정을 동일하게 제조하는 경우 생동성자료 사용이 3회로 제한된다. 1건의 생동성시험으로 4개의 제네릭만 허가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임상시험 자료 역시 직접 수행 제약사의 의약품 외 3개 품목만 임상자료 동의가 가능하다. 과거에는 특정 제약사가 생동성시험을 거쳐 제네릭을 허가 받으면 수십 개 제약사가 동일한 자료로 위탁 제네릭 허가를 받는 경우가 빈번했는데, 공동개발 규제로 '제네릭 무제한 복제 현상'은 불가능해졌다. 다만 최근 허가받은 시타글립틴제제는 개발 규제 시행 이전에 맺은 계약이라는 이유로 무제한 위수탁이 가능했다. 제약사들이 공동개발 규제 시행 이전에 맺은 위수탁 계약은 인정된다. 공동개발 규제 시행 이전에 허가받고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만료 맞춰 급여 등재되는 제품도 많다. 식약처에 따르면 시타글립틴 함유 의약품은 총 785개에 달했다. 이 중 2020년 이후 629개 허가받았다. 2020년과 2021년 각각 72개, 118개 허가받았다. 지난해 시타글립틴제제 254개 품목이 허가받았고 올해는 185개 품목이 추가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2023-10-16 06:20:21천승현 -
'소아 천식 치료 개선'...아토피신약 '듀피젠트'의 진화[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사노피·리제네론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천식에서도 치료 범위를 넓히고 있다. 소아 대상 아토피 피부염에서도 유효성을 입증한 듀피젠트는 이번엔 소아 대상 천식 환자에게서도 이점을 보였다. 듀피젠트는 2형 염증의 주요 원인 물질인 인터루킨-4(IL-4), 인터루킨-13(IL-13)의 신호 전달을 표적해 조절하는 최초의 생물의약품이다. 이에 염증이 원인인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듀피젠트, 과거 천식 악화 횟수 상관없이 스테로이드 사용률 낮춰 16일 업계에 따르면 리제네론은 최근 듀피젠트가 위약 대비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였다는 결과를 공개했다. 중등도~중증 소아 천식 환자는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같은 표준치료요법을 사용해도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피부 위축, 감염, 시야흐림, 기타 시력장애 부작용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소아 대상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임상은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만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천식을 앓고 있는 6~11세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듀피젠트 또는 위약을 투여해 전신 스테로이드(SCS) 사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확인했다. 연구에는 혈중 호산구 수치가 150cell/μL 이상이거나 호기산화질소 수치가 20ppb 이상인 6~11세 소아 환자가 포함됐다. 환자들은 52주간 체중에 따라 듀피젠트 100mg 또는 200mg군, 위약군에 무작위 배정됐다. 임상 결과, 듀피젠트는 위약 대비 연간 총 SCS 치료 횟수를 낮췄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전에 천식 악화가 1회 있었던 환자에게서는 듀피젠트군의 연간 SCS 치료 횟수가 0.16(n=77)으로 집계됐다. 이는 위약군 0.49(n=43) 대비 낮은 수치다. 천식 악화가 2회 있었던 환자의 SCS 치료 횟수는 듀피젠트군 0.33(n=69), 위약군 0.74(n=31)로 나타났다. 이전에 3회 이상 천식 악화가 있었던 환자군에게서도 듀피젠트의 SCS 사용횟수는 위약 대비 낮았다. 연구진은 듀피젠트가 중등도~중증의 천식 소아 환자에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을 감소시킨다고 결론지었다. 전 연령 커버 가능한 듀피젠트…허가 변경까지 순항할까? 듀피젠트가 소아청소년에서도 다시 한번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한 만큼 국내에서도 전 연령을 아우르는 천식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해외에서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한 천식 치료제는 듀피젠트가 유일하다. 듀피젠트는 지난해 10월 중증 소아 천식 환자 대상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4월에는 같은 적응증으로 유럽에서도 승인됐다. 국내에서는 아직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되지는 않았지만 효과가 입증된 만큼 개발사 측이 허가 변경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2023-10-16 06:18:49손형민 -
대웅 당뇨신약 '엔블로', met+제미글립틴 장기 3상[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대웅제약이 개발한 당뇨병신약 '엔블로정(이나보글리플로진)'이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브랜드명 제미글로) 3제 요법의 장기 안전성·유효성 시험에 들어간다. 지난 4월부터 메트포르민+SGLT2i+DPP4i 3제 요법 급여가 인정된 가운데 대웅제약은 이번 장기 시험을 통해 후발주자인 엔블로의 3제 요법 입지를 구축할 전망이다. 식약처는 지난 13일 대웅제약이 신청한 엔블로정+메트포르민+제미글립틴 장기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위한 3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엔블로정은 대웅제약이 개발한 첫번째 국산 SGLT-2 계열 당뇨병 신약으로, 지난 2022년 11월 허가를 받고 올해 5월부터 급여 출시됐다. 이번에 메트포르민과 함께 3제 병용요법에 포함된 제미글립틴은 LG화학이 개발한 DPP-4 계열 국산 당뇨신약으로, 시장에서 대웅제약과 공동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정 허가 당시에도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3제 요법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했다. 당시 임상시험은 24주간 진행됐다. 이번에 진행될 장기 임상시험은 12개월 간 안전성·유효성이 검증된다. 지난달 대웅제약은 해당 임상시험을 식약처에 신청했다면서 지난 4월 SGLT-2 억제제 병용 급여 적용이 확대된 데 따른 선제적 시장 대응 차원이라고 밝혔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3상은 변화하는 치료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했다"면서 "당뇨병 치료제는 장기 복용이 필요한 대표 약제인 만큼 앞으로 엔블로의 우수한 약효를 기반으로 다양한 치료 옵션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엔블로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대형병원에 잇따라 납품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엔블로+메트포르민이 결합된 2제 복합제 '엔블로멧'도 급여 출시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를 3년 내 매출 1000억원의 대형 블록버스터 약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2023-10-16 06:08:56이탁순 -
완성된 홍재현 시대…신일제약 변화의 갈림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일제약이 2세 장녀 시대를 개막했다. 홍재현(52) 대표가 최근 최대주주에 등극하면서 승계 마침표를 찍었다. 홍 대표는 2018년 말 단독대표에 오르며 본인만의 색깔을 내기 시작했다. 실적 개선, 자금 조달액 확대, 신사업 추가, 신임 연구소장 영입 등이 홍 대표의 작품이다. 1000억원 시대를 앞둔 신일제약의 변화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단 높은 내수 의존도 등은 숙제로 꼽힌다. 단숨에 20% 최대주주 등극 홍재현 신일제약 대표는 지난달 단숨에 20%대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아버지이자 창업주 홍성소(85) 회장에게 증여를 받으면서다. 홍성소 회장은 홍재현 대표에게 121만주를 증여했다. 이에 신일제약 지분율은 홍재현 20.08%(240만6364주), 홍성소 4.75%(56만9650주), 홍현기 외 17인 6.10%(73만1493주), 정미근 0.90%(10만8000주), 홍석윤 0.84%(10만1024주) 등으로 변경됐다. 홍 대표의 최대주주 등극은 예고됐다. 2018년 12월 단독대표에 오른 후 경영을 총괄했기 때문이다. 올 3월에도 사내이사(등기임원) 3년 재선임됐다. 여기에 ▲홍성소 회장이 올해 85세로 고령이라는 점 ▲홍재현 대표가 꾸준히 장내매수로 지분을 늘려왔다는 점 ▲홍성소 회장 2세 중 아들이 없다는 점 등도 홍재현 대표의 최대주주 등극을 예고하는 지표였다. 홍 대표는 최대주주 등극으로 일말의 경영권 분쟁 불씨도 잠재웠다. 홍성소 회장은 약 50년 간 형제들과 경영을 이끌었다. 큰 형 홍성국 전 대표와 동생 홍승통 전 대표와 함께다. 홍승통 전 대표 아들은 현재 신일제약 영업을 총괄하고 있다. 홍현기 전무다. 홍 전무는 지분율은 낮지만 회사 핵심 보직을 담당하고 있다. 홍성국, 홍승통 측근 지분을 합칠 경우 홍재현 대표의 조력자이면서 유일한 견제자로 꼽혔다. 다만 홍성소 회장이 홍재현 대표에 지분을 몰아주면서 일말의 불씨도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변화의 바람 홍재현 대표는 단독대표 첫해인 2019년부터 순탄치 못했다. 코로나로 인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실적이 정체됐다. 해당 기간 매출은 606억~618억원 사이에 갇혔고 2016년 20.92%던 영업이익률은 2020년 11.07%까지 내려왔다.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밑돌았다. 지난해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매출은 첫 800억원 고지를 찍었고 영업이익은 2015년(105억원)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선 137억원을 기록했다. 올 반기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홍 대표는 3년만의 실적 개선은 물론 변화도 모색했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임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사업다각화 의도로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 신일제약은 가평 일대에 임야를 구입하고 2020년 가평군산림조합을 출자해 산지 개간 조성 중이다. 투자부동산 수익도 발생하고 있다. 메자닌 한도도 증액했다.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 한도는 각 50억원 이하에서 500억원 이하로 10배 늘렸다. 사실상 자금조달을 예고했다. 신일제약은 최근 10년 간 자금조달 이력이 없다. 향후 타법인이나 시설 투자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신임 연구소장도 영입했다. 올 2분기 배현주 상무를 데려왔다. 배 상무는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원 박사, 대원제약, 마더스제약, 국제약품 이력이 있다. 연구개발 부문에도 변화가 점쳐진다. 변화의 갈림길 속에 높은 내수의존도는 숙제로 꼽힌다. 신일제약의 지난해 800억원 중 수출은 31억원에 불과하다. 올 반기도 399억원 매출 중 수출은 13억원이다. 사업 구조 변화 필요성도 제기된다. 신일제약은 보수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이나 R&D 투자(매출 5% 안팎)도 소극적이다. 이에 실적은 안정적이지만 성장 동력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시장 관계자는 "신일제약이 홍재현 2세 장녀 시대를 개막했다. 그간 보수적인 분위기 속에 사업을 펼쳤다. 중소형제약사의 전유물인 CSO(영업대행)도 활용하지 않는다. 다만 실적 개선, 신임 연구소장 영입, 자금 조달 포석, 신사업 추가 등이 달라진 신일제약이 만들지 지켜볼 부분이다.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짚었다.2023-10-16 06:00:43이석준 -
다국적 A사의 '리베이트 영업' 논란...매출 확장만 고집[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다국적 A사의 불법 리베이트 영업이 도를 넘어서며 관련 경쟁 시장을 교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15일 익명을 요구한 제보에 따르면, A사는 의약품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대형종합병원 처방의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지난 10여년 전에도 공정위 및 경찰 조사를 받고 식약처로부터 관련 제품에 대한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사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후발 경쟁제품이 출시된 상태지만 최근 3년 동안 20%의 실적 향상을 보이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A사의 불법 영업 형태는 처방 의사에 대한 골프 접대 및 기업카드 유용이 대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제보자는 "대표이사의 구두지시에 의해 암묵적 리베이트 영업이 횡행하고 있다. 최고급 음식점에서 식료품 구입 및 일명 '카드깡'도 용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의사대상 골프 접대도 풀려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적으로 4인 1조로 골프 경기를 진행할 경우, 수십만원에서 100만원이 훌쩍 넘는다. CP 규정 상 제품설명회 개최에 따른 의사 1인당 접대비는 10만원, 동일인에 대해 한 달에 4회 이상 접대는 불가하다. 제품설명회·심포지엄 후 제공되는 판촉·기념물은 5만원, 식사는 10만원 이하까지 제공할 수 있다. 영업·마케팅 관계자가 병의원·약국 방문 시 의약사에게 지급할 수 있는 판촉물은 소비자가 1만원 이하로 책정돼 있다.2023-10-16 06:00:37노병철 -
제약사들, 잇단 자금조달…타법인 투자·R&D 활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잇단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투자처를 둔 3자 배정 유상증자 또는 메자닌(CB 등) 발행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수혈 자금을 R&D, 타 법인 투자, 채무상환 등 적재적소에 투입할 방침이다. 화일약품은 최근 180억원 제3자 배정 유증과 80억원 CB 발행을 결정했다. 회사는 260억원을 운영자금과 타 법인 증권 취득자금에 130억원씩 쓸 계획이다. 유증은 씨지인바이츠 80억원, 금호에이치티와 오성첨단소재 각 40억원이 배정된다. 전환사채는 씨지인바이츠가 80억원을 홀로 인수한다. 화일약품은 원료의약품, 항생제 사업 등을 영위하는 제약사다. 올 초 팬젠 지분 6.06%를 확보하는 등 타 법인 투자로 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마더스제약(비상장사)은 8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메자닌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회사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70억원 규모의 제1회차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은 하랑-와이씨 신기술투자조합2호(40억원) 4곳이다. 마더스제약은 원자재 구입 및 신규투자 등 CB로 조달한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7월에도 유상증자를 통해 22억원을 조달했다. 3자 배정 방식으로 대상자는 회사 임직원 및 거래처 관계자 등 총 120명이었다. 신약연구소 연구자금, 마더스팜 단기차입금 상환, 원자재 구입 비용 등에 수혈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300억원 규모 CB 발행을 추진 중이다. 차입금 상환과 연구개발(R&D)에 투입하기 위해서다. 곧 출범할 자회사를 통해서도 수천억원 규모 펀딩에 나설 계획이다. 일동제약 신약 연구개발(R&D) 부문을 물적분할해 내달 1일 출범하는 '유노비아'를 주체로 2000억~3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나선다. 유노비아는 일동제약 소속 R&D 부문 자산과 인력 일체를 이전받고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 시장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R&D 등 투입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특징은 바이오벤처가 주로 활용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달리 투자처가 정해져 있다는 점이다. 자금 수혈로 또 다른 기회를 창출하려 한다"고 진단했다.2023-10-16 06:00:25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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