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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혁신신약 개발 노하우는 '개방형 혁신'[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오픈이노베이션(Open-Innovation)은 기업의 연구개발(R&D) 과정에서 자체의 역량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부기관·기업과 기술을 공유하거나 협업하는 방식을 뜻한다. 기업 내부의 아이디어·자체 역량의 확보·강화를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폐쇄형 혁신과 달리 개방형 혁신인 오픈이노베이션은 신약 개발에 외부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활용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신약 개발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이자 존재 목적이지만 R&D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15년, 투자비용은 1조원에 달할 정도의 천문학적 비용이 수반된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가 오픈이노베이션에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혁신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R&D 과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신약을 개발한 281개 글로벌 기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개발 성공률(34%)이, 폐쇄형 혁신 구조(11%)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약바이오 산업은 고도의 지식과 정보를 요구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전문가와의 협업이 필요하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기업은 기업 간 경계를 허물어 상부상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고, 대형 제약사는 지분 투자로 신약 개발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오벤처 기업이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권리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바이오벤처는 투자받은 자금을 통해 R&D에 집중할 수 있고, 재무나 회계 등의 창업교육과 전문 멘토링을 받을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오픈이노베이션은 국내에서의 협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 연구소, 대학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대웅제약은 이미 오래전부터 미래 핵심 전략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내세워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웅제약이 주목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분야는 면역질환 치료제, 항암 신약 개발, DDS 제제기술,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차세대 줄기세포 플랫폼, 인공지능(AI) 등으로 대별된다. 글로벌 신약개발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오픈이노베이션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카드뉴스로 준비했다.2023-10-25 06:00:39노병철 -
어르신들이 그린 에코백…온누리x신이어마? 콜라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어르신들이 손수 그린 에코백 굿즈를 약국에서 나눠준다고요!? 온누리약국체인(대표 박종화)가 사회적기업 신이어마?과 진행하는 가을 매장 마케팅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온누리약국이 여름 매장마케팅에 힘입어 신이어마?과 콜라보를 통해 어르신들이 손수 그린 에코백 굿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신이어마? 어르신이 온누리약국에 방문해 직접 쇼핑백과 포스터를 만나보는 숏츠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영상에는 옥자님과 은미님이 온누리약국을 지나며 '내가 그린 그림이다'를 외치는 모습이 담겨 있고, '약국이 더 따스한 느낌이다', '특별 제작된 에코백이 너무 귀엽다', '글루콤과 메모큐 조합은 찐 사랑이다'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온누리약국 측은 "이번 가을 마케팅을 통해 MZ부터 4050세대까지 한층 더 온누리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온누리약국을 찾는 고객들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특별함이 있는 약국 구현에 힘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케팅은 브랜드, 제품, ESG마케팅이라는 3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오는 11월까지 전국 온누리약국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포스터와 쇼핑백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온누리약국 공식SNS를 통해 에코백 증정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2023-10-25 06:00:08강혜경 -
의정부,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19개 제약사·벤처 '관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의정부시가 대규모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밝혔다.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19곳이 13만㎡ 규모의 서울에 인접한 새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관심을 보였다. 의정부시는 지난 24일 서울 조달청에서 제약바이오기업들을 대상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유치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직접 설명에 나선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 바이오 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 바이오 클러스터는 주한미군 반환지 '캠프 카일'에 조성된다. 13만2108㎡의 규모의 부지에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300여 곳을 유치한다는 게 의정부시의 목표다. 김 시장은 입주 기업들에게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행정적으로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성장 단계까지 기업 맞춤형으로 행정 지원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 차원에서 행정지원 TF팀을 꾸릴 방침이다. 특히 대단위 가용 부지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다른 수도권 클러스터는 입주를 위한 협상에 들어가면 토지 금액이 감정평가액의 2~3배까지 올라간다"며 "반면 의정부시는 감정평가액 수준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재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입지 보조금과 시설투자 보조금을 각각 최대 2억원씩 제공하고, 고용 보조금과 교육 훈련비를 각 1억원 범위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기준은 산업단지의 경우 투자비 50억원 이상이거나 상시 고용인원 100명 이상, 개별입지의 경우 투자비 25억원 이상이거나 상시 고용인원 50명 이상이다. 여기에 특별 보조금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규모가 작은 바이오벤처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에 대해선 보조금 지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특별 보조금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자치법규 개정을 통해 이주정착 지원금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근 시장은 "결국 관건은 고급인력 유치라고 본다. 의정부시는 서울에 인접한 데다 강남권에서 가까워 고급인력을 유치하기에 용이하다"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19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정부시의 계획에 귀를 기울였다. 건강약품, 기문물산, 녹십자랩셀, 바이오간, 비피도, 빅썬시스템즈, 씨젠, 안국뉴팜, 안국약품, SNS랩, 에이스파마, 온라인랩셀, 유케이케미팜, ETRI, 인투스카이, 질경이, 큐브메디컬, 태양기술개발, 화이트생명과학 등이다(가나다순).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바이오벤처와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계획을 질의했다. 의정부시는 기업 규모가 작은 바이오벤처 등은 신규 조성되는 캠프카일 외에 기존에 인프라가 갖춰진 지식산업센터 혹은 중소기업센터를 활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캠프카일 외에 캠프잭슨에 스타트업 중심의 별도 공간을 마련 중"이라며 "스타트업과 벤처를 위한 입주 공간을 상당한 예산을 투자해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벤처에 대한 투자처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대한경영교육학회 협조로 모태펀드나 창업투자사 등과 연결이 된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펀딩회사를 통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이주 계획은 없지만 의정부시에 조성되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10-25 06:00:00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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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천식 약물의 등재와 RSA 그리고 비급여[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일반 등재와 RSA 등재가 동시에 이뤄지는 독특한 사례가 나왔다. 인터루킨(IL)-5 길항제 천식 약물인 한독테바의 '싱케어(레슬리주맙)'와 한국GSK의 '누칼라(메폴리주맙)'가 각기 다른 트랙을 통해 동시에 보험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싱케어가 일반 등재, 누칼라가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등재다. 사실상 없었던 상황이다. 일반등재가 이뤄진 약이 있으면 후발약제의 RSA 진입은 불가능하다. 싱케어가 최종 등재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누칼라의 RSA 신청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테바가 싱케어 등재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약가 산정)를 보인 상태에서 이중가격을 원하는 GSK의 진입이 결코 쉬운 상황도 아니었다. 실제 누칼라와 함께 RSA를 노렸던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파센라(벤라리주맙)'는 9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누칼라의 등재는 GSK의 의지가 이뤄낸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일반등재를 위한 약가협상을 진행 중이었던 싱케어가 있는 상황에서, 치료옵션 추가 확보의 가능성을 열어둔 정부의 기지 역시 돋보인다. 반면 동일한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 아스트라제네카의 행보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들 약제는 인터루킨(IL)-5 길항제로 천식 유발에 관여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 수치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기존에 없었던 유효한 치료 옵션으로 허가 당시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2020년 한국노바티스의 '졸레어(오말리주맙)'의 급여 진입 이후 지난해까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비급여 상태로 머물러 왔다. '천식'이라는 질환 영역으로 보면 동일해 보이지만 3종의 약제와 졸레어는 적응증의 디테일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정부의 기준에서 졸레어는 비교 대상이 됐고 그 약가는 바이오 신약 3종이 감내하기 어려웠는지, 급여 등재 절차는 중단됐다. 그리고 2023년 다시 만들어 낸 흐름에서, 아스트라제네카만 제외됐다. 노력과 의지, 3종의 천식 약물이 각기 다른 결과를 도출한 이유다.2023-10-25 06:00:00어윤호 -
한약사 100평짜리 대형약국 개설에 직능갈등 재점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현행 약사법 상으로는 약국 개설 자체를 막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후 판매하는 의약품이나 판매 방식 등을 주시하겠다" "서울 종로나 경기 안양 등 약사들의 난매가 더 심각하다. 약사회가 난매를 불법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부터 처단하길 바란다." 한약사의 부산 서면역 지하상가 내 초대형약국 개설을 놓고 약사회와 한약사회가 대립각을 보이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한약사 약국개설 문제가 초대형약국을 계기로 다시 불붙었다. 해당 약국은 17일부로 보건소 개설허가를 받고 영업에 돌입했다. 불과 영업일이 2, 3일 밖에 지나지 않은 한약사 약국 개설을 놓고 우려하는 이유는 저가 판매로 문제를 일으킨 타 지역 한약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은 이미 약사와 한약사가 뒤엉켜 출혈경쟁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264㎡(80여평) 규모와 약국 밖에 쌓인 의약품 상자가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해당 한약사 약국 개설 저지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지만, 법적으로 개설 자체를 막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약사회와 지역약사회는 약국 입지나 형태 등을 고려할 때 난매 소지가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주시할 방침이며, 약사회가 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고민한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약사회 입장에 대해 한약사회도 맞불을 놨다. 같은 날 한약사회는 "문제의 소지가 없다"며 "약사법상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약사회에서 기껏해야 약국 앞 시위나 제약사를 압박해 약 공급을 못하게 하는 등의 행동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에는 이러한 방법이 통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오히려 한약사회는 해당 약국이 문제 없이 잘 운영되도록 신경 쓰고 도움을 줄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한약사회는 약사 난매 문제를 지적했다. 약사회가 약사의 난매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한약사 약국에 대해 주시하겠다고 하는 것은 본인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만 엄격한 내로남불이자 타 단체에 대한 간섭이라는 것. 한약사회는 "만약 한약사회원 약국이 법적으로 문제를 일으킨다면 우리가 계도하고 징계할 것이지, 약사회에서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약사 초대형약국 개설 문제가 공론화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도 한약사 약국에 대한 원성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도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이 운영 중에 있다. 이 한약사 역시 다른 지역에서 난매 등으로 문제가 됐던 것으로 알려져 지역약사회가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서면역 약국이 대두되면서 지역에서도 원성이 나오고 있다"며 "여러 차례 약사회 차원에서 회의도 했지만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역 내 회원과 인근 약국의 경우 자진폐업이나 약사회의 직접적인 압력 등을 요구하지만, 이같은 조치가 이뤄지는 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복지부, 식약처, 국회와 다각도로 접촉하면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진행이나 결과가 빨리 도출되지 않아 회원들이 보기에 답답할 수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일정 부분 진전된 부분도 있다. 이제 한약사 문제에 더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2023-10-24 21:06:19강혜경 -
한약사회 "약사 난매 더 심각...부산 한약사약국 보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부산 서면역 지하철 상가에 개설된 초대형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해 약사회가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한약사회가 맞불을 놨다. 한약사의 약국 개설은 현행법상 문제가 되지 않으며, 일반의약품을 취급하지 못하게 막을 수도 없다는 것이다. 24일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이제 갓 개설한 약국에 대해 난매 등 위험이 있다고 언급하는 것은 한약사를 잠재적인 문제아 취급하는 것으로, 한약사들에게 자못 상처가 된다"며 "오히려 서울 종로나 경기 안양 등 약사들의 난매가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부산 초대형약국이 문제없이 잘 운영되도록 신경을 쓰고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난매 문제에 대해서도 약사회를 저격했다. 한약사회는 "약사회가 난매를 불법이라고 생각한다면 약사 약국의 난매 문제부터 처단하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서 한약사 개설 약국을 예의주시하겠다는 것은 약사회가 본인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만 엄격한 내로남불의 잣대를 가지고 타 단체에 내정간섭을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임채윤 회장은 "만약 한약사 회원 약국이 법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면 우리가 계도하고, 필요시 징계할 것"이라며 "약사회에서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한약사의 약국개설과 일반의약품 취급은 합법"이라며 "몇 년 전 서초구 대형약국을 한약사가 인수하겠다고 했을 당시에도 약사회는 약국 앞 1인 시위 밖에 하지 못했고, 당시에는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 한약사가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인수를 포기했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약사회는 "우리 회원 관리는 우리가 알아서 잘 할 계획이므로, 약사회에서는 난매약국과 불법 의약품 취급 약국에 대한 각별한 관리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023-10-24 18:42:01강혜경 -
국민이 뽑는 민생 규제혁신, 공공심야약국 몇등할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법 개정에 따라 내년 4월 19일 시행되는 공공심야약국이 민생규제혁신 후보에 선정됐다. 국무조정실(실장 방기선)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한 민생 규제혁신 사례 중 국민 생활과 밀접한 20개 정책에 대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20개 사례는 전문가, 관계부처 검토 등을 통해 선정됐다. 이중 보건의료 관련 이슈로 공공심야약국이 포함됐다. 심야시간대 및 공휴일에 개점하는 약국이 거의 없어 약품 구매가 어려웠는데 지난 4월 18일 약사법 개정으로 공공심야약국 지정·운영 규정이 법제화 됐다. 이에 지자체 지원 근거 마련 및 설치 확대의 길이 열렸다. 정부는 심야시간대, 공휴일에 약품 구매가 어려웠던 국민 불편 해소될 것이라며 후보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의무 폐지(관세청) ▲청소년 수련지구 내 목욕장업 허용(여가부) ▲독서실 남녀좌석 구분규제 폐지(교육부) ▲편의점 담배광고 규제 개선(복지부·기재부) ▲인터넷 포털 등에서 비밀번호 변경 의무 완화(개인정보보위원회) 등이 주요 혁신사례에 포함됐다. 이번 투표는 국민 불편 해소, 중소 소상공인 경영 활력 회복 등 생활 밀접 분야에 대한 규제혁신의 성과를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이달 24일부터 11월 7일까지 2주간 규제혁신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진행된다. 정부는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상위 5개를 '국민이 뽑은 민생 규제혁신 최우수사례'로 선정할 예정이다.2023-10-24 18:22:57강신국 -
약사가 동물약 온라인 판매 신고...무관용 벌금형 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심장사상충약 등 다빈도 동물용의약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다 약사에게 덜미를 잡힌 판매자가 벌금 처분을 받았다. 판매한 동물약 중에는 제약사 미공급 정책으로 동물약국도 주문 불가한 넥스가드와 프론트라인 등의 다빈도 약이 포함돼있었다. 판매자는 포털사이트나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익명 채팅방 주소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판매를 진행해왔다. 서울 김태수 약사는 실천약 소속으로 비대면 의약품 판매를 모니터링하던 중 동물약 판매자를 알게 됐다. 판매자는 넥스가드와 하트가드, 프론트라인 등 동물약의 용량별 제품 가격을 안내했다. 김 약사는 익명 채팅방을 통해 구매 의사를 밝혔고, 판매자는 택배를 통해 동물약을 발송했다. 김 약사는 판매자와 나눈 대화 내용, 배송받은 동물약 등을 증거로 확보하고 경찰에 약사법 위반으로 신고했다. 김 약사는 “경찰서에 증거물을 첨부해서 신고를 넣었다. 피신고인이 선처를 구해달라고 했지만 일반인들이 의약품을 판매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취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서에서는 약사법 위반으로 검찰 송치했고, 검찰은 구약식으로 23일 30만원의 벌금 처분을 결정했다. 구약식이란 죄는 인정되지만 경미해 정식 재판의 필요성이 없을 때 처분을 내리는 걸 의미한다. 김 약사는 “일반인이고 초범인 걸 감안해서 벌금이 나온 것 같다. 약국도 사입을 못하고 있어서 포기한 제품들인데, 정확히 판매자가 어떤 경로로 제품을 취득했는 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김 약사는 “온라인 의약품 판매는 하나씩 대응을 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판매하려는) 사람들이 처벌 가능성을 생각해 온라인 거래가 조금은 줄어들까 싶어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 의약품 거래 문제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차례 문제 제기된 바 있다. 식약처가 서정숙 국회의원에 제출한 마약류 식욕억제제 온라인 판매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20년 1건에 불과했던 적발 건수는 2021년 181건, 2022년 807건으로 폭증했다. 또 인재근 의원에 제출한 식약처의 올해 상반기 식품·의약품 온라인 불법행위 적발 현황에 따르면, 총 2만 5170건의 적발 중 의약품이 총 1만662건으로 가장 많았다.2023-10-24 17:29:35정흥준 -
특정병원 조제내역 요구하는 MR...난감한 약사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에서 영업 실적 증빙 차, 특정 병원 정산을 위해 조제 내역을 요구하는 제약 영업 관행이 여전한 가운데 리베이트, 개인정보 침해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약사들이 모인 한 커뮤니티에서는 제약사 영업사원의 특정 병원 조제내역 요구에 대한 대처가 화두에 올랐다. 약사들은 여전히 일부 제약사 영업사원이 약국을 찾아와 특정 병원의 전문약 조제내역 등의 데이터를 확인, 출력하겠다고 요청하고 있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난감하다고 입을 모았다. 영업사원들이 약국에서 특정 의약품의 조제내역을 요구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자신이 담당하는 약에 대한 영업 실적을 회사에 제출하기 위해서나 처방 병원에서 정산을 받지 못해 관련 내용 확인 차 요청하는 경우 등이다. 해당 약을 처방하는 병원에서 처방내역을 제공받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지난 2016년 리베이트 처벌 강화가 포함된 의료법 개정안 시행 이후 병·의원들에서는 제약 영업사원들에게 처방내역을 제공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당시 의사협회가 나서서 회원들에게 '의약품 처방내역 제공 금지' 관련 공지를 내리기도 했다. 제약사 관계자 등에 어떤 명목으로도 처방내역을 제공해서는 안된다는 건데, 해당 내역이 리베이트의 빌미가 돼 관련 정보를 제공한 의사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처방내역 공개나 제공을 거부하는 병·의원이 늘면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약국에서 조제내역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난 건데 이 과정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무례한 태도를 보이는 영업사원도 적지 않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평소 왕래도 없던 제약사 영업사원이 약국에 찾아와 당연한 듯 본인이 어디 제약 무슨 약 담당자라면서 조제내역을 뽑아 달라 요구해 황당했다”며 “거절하자 수시로 찾아와 다른 약국은 다 해주는데 까다롭게 군다는 식으로 말하더라. 본인이 해당 병원에서 정산을 받지 못해 하는 요청이라는 데 난감하기도 하고 화도 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의 한 약사는 “약국에서 조제내역을 요구하는 게 마치 권한인 것처럼 하는 영업사원도 있다”면서 “대부분이 처방한 병원, 의원에는 요청하기 불편하거나 거부당해 약국을 찾은 경우인데 그 자체도 황당하고, 계속 찾아와 요구하는 자체가 영업에 방해가 된다”고 했다. 약사들이 느끼는 불편보다 더 큰 문제는 약국에서 환자의 조제내역을 제3자인 영업사원에게 제공하는 게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제약사들이 뽑아가는 데이터가 영업실적 평가와는 무관한 리베이트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개인정보 유출 등의 위험도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최근 제약사에 처방내역을 제공한 병원들이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 이들 병원은 관련 제약사 리베이트 수사 과정에서 제공했던 처방내역이 발견돼 처분 대상이 됐다. 약국의 경우도 영업사원에게 조제내역을 제공했다 자칫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조제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주민등록번호, 민감 정보 등이 유출될 가능성이 커 추후 이것이 문제되면 약국도 처벌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친분 등을 이용해 조제내역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약사들이 난감할 때도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법적으로 문제될 수 있는 부분인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23-10-24 16:54:49김지은 -
지오영 약사 탁구대회서 대구시약사회 단체전 우승[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장배 약사 탁구 대회에서 대구시약사회가 우승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지난 22일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약사회원 등 2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제9회 대한약사회장배 지오영 전국약사탁구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8개 지부가 참가한 단체전에서는 대구시약사회가 우승을, 충북약사회가 2위, 서울·경기도약회가 공동 3위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전에서는 남자 부문은 금배부 우승에는 김승재(경기), 은배부 우승은 정만희(서울), 동배부 우승은 강경모(대구) 약사가 차지했다. 여자 금배부 우승은 서지연(서울), 은배부 우승은 송민(대구) 약사가, 65세 이상 원로 약사들이 참여한 실버부에서는 김두원(경기) 약사가 각각 우승했다. 최광훈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탁구를 통해 전국 회원분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며 서로의 친목을 다지는 의미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며 “행사를 후원해주신 지오영 조선혜 회장과 경기 진행에 소임을 다해주신 김승재 대한약사탁구연맹 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앞으로도 약사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과 회원 화합을 위한 탁구 대회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탁구대회를 주관한 대한약사탁구연맹은 김승재 회장에 이어 인천시약사회 소속 노영균 약사를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고 차기 대회부터 행사를 주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최광훈 회장과 후원사인 지오영 조선혜 회장, 김승재 약사탁구연맹 회장, 대한약사회 곽은호 부회장, 류일선 문화복지이사, 최두주 사무총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등이 참석했다.2023-10-24 16:50:17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