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사 100평짜리 대형약국 개설에 직능갈등 재점화
- 강혜경
- 2023-10-24 2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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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 "난매 우려...추후 판매하는 의약품·판매 방식 주시"
- 한약사회 "약사들 난매부터 없애라...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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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현행 약사법 상으로는 약국 개설 자체를 막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후 판매하는 의약품이나 판매 방식 등을 주시하겠다"
"서울 종로나 경기 안양 등 약사들의 난매가 더 심각하다. 약사회가 난매를 불법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부터 처단하길 바란다."
한약사의 부산 서면역 지하상가 내 초대형약국 개설을 놓고 약사회와 한약사회가 대립각을 보이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한약사 약국개설 문제가 초대형약국을 계기로 다시 불붙었다.

해당 지역은 이미 약사와 한약사가 뒤엉켜 출혈경쟁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264㎡(80여평) 규모와 약국 밖에 쌓인 의약품 상자가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해당 한약사 약국 개설 저지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지만, 법적으로 개설 자체를 막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약사회와 지역약사회는 약국 입지나 형태 등을 고려할 때 난매 소지가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주시할 방침이며, 약사회가 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고민한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약사회 입장에 대해 한약사회도 맞불을 놨다. 같은 날 한약사회는 "문제의 소지가 없다"며 "약사법상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약사회에서 기껏해야 약국 앞 시위나 제약사를 압박해 약 공급을 못하게 하는 등의 행동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에는 이러한 방법이 통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오히려 한약사회는 해당 약국이 문제 없이 잘 운영되도록 신경 쓰고 도움을 줄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한약사회는 약사 난매 문제를 지적했다. 약사회가 약사의 난매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한약사 약국에 대해 주시하겠다고 하는 것은 본인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만 엄격한 내로남불이자 타 단체에 대한 간섭이라는 것.
한약사회는 "만약 한약사회원 약국이 법적으로 문제를 일으킨다면 우리가 계도하고 징계할 것이지, 약사회에서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약사 초대형약국 개설 문제가 공론화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도 한약사 약국에 대한 원성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도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이 운영 중에 있다. 이 한약사 역시 다른 지역에서 난매 등으로 문제가 됐던 것으로 알려져 지역약사회가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서면역 약국이 대두되면서 지역에서도 원성이 나오고 있다"며 "여러 차례 약사회 차원에서 회의도 했지만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역 내 회원과 인근 약국의 경우 자진폐업이나 약사회의 직접적인 압력 등을 요구하지만, 이같은 조치가 이뤄지는 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복지부, 식약처, 국회와 다각도로 접촉하면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진행이나 결과가 빨리 도출되지 않아 회원들이 보기에 답답할 수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일정 부분 진전된 부분도 있다. 이제 한약사 문제에 더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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