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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 특허도전'...새 진통제 '맥시제식' 100억 예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국내 발매된 비마약성 진통복합주사제 ‘맥시제식’이 올해 매출 1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9개월만에 매출 90억원을 올리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 발매 직후 제약사 20여곳이 특허소송을 제기할 정도로 높은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23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경보제약의 맥시제식은 지난 3분기 매출 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5억원, 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3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맥시제식의 주성분은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이다. 염증성 통증을 차단하는 비스테이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이부프로펜 300mg과 중추성 통증을 차단하는 아세트아미노펜 1000mg으로 구성된 주사제다. 작용기전이 다른 두 가지 성분이 이중으로 작용해 단일 성분 주사제 대비 2배 이상 뛰어난 통증 완화 효과를 나타낸다. 국내에서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성분을 모두 함유한 의약품은 맥시제식이 처음이다. 맥시제식은 뉴질랜드의 AFT 파마슈티컬스(AFT Pharmaceuticals)가 정제로 개발해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등 다수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수술 후 통증 관리와 비경구적 투여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주사제로 제형을 확대했다. 경보제약은 2018년 11월 AFT와 계약을 통해 맥시제식의 국내 독점 개발과 판매권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성인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통증, 수술 후 통증 치료를 위해 신속하게 투여할 필요가 있거나 다른 경로로 투여할 수 없는 단기간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맥시제식은 지난해 4월 국내 출시됐고 작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올해 1분기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하면서 점차적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맥시제식의 3분기 누적 매출은 90억원으로 연 매출 1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맥시제식은 비급여로 판매 중이지만 처방현장에서 사용경험이 축적되면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맥시제식은 최근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AFT로부터 맥시제식 판권을 도입한 벨기에 제약사 하이로리스를 통해 FDA 승인을 받았다. 맥시제식은 이례적으로 국내 출시 직후 국내제약사들의 특허 도전에 직면했다. 국내제약사 20여곳은 최근 맥시제식의 용도특허에 대해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국내에 등재된 맥시제식주 특허는 1개다. 이 용도특허는 2031년 10월 만료된다. 특허 도전 업체들은 맥시제식의 특허 무효화에 성공하면 제네릭 진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시장에서 검증된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의 강점을 결합한 복합제라는 이유로 높은 시장성에 제네릭사들의 조기 특허도전이 펼쳐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2023-11-23 12:04:49천승현 -
풀미칸 등 소아 천식약·퇴방약, 약가인상…"필수의료 강화"[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풀미칸 등 미분화부데소니드 성분 흡입제 2개품목의 보험약가가 내달 1일부터 인상된다. 4세 미만 유·소아에 대해 대체약제가 없는 필수의약품인데도 코로나19 이후 수요량 급증으로 공급량이 부족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원료비가 크게 올라 생산·공급이 막힌 후루트만주 등 6개 품목은 내달 1일자로 퇴장방지약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원가보전을 위해 상한금액을 인상한다. 이미 지정된 퇴방약 가운데 덱사하이정4mg 등 6개 품목도 원가보전 차원의 상한금액 상향조정이 이뤄진다. 23일 보건복지부는 필수약제 공급 지원과 중증질환 치료제 보장성 강화를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내달 1일부터 약가 인상과 급여 적용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수요량이 급증해 공급량이 달렸던 소아천식약 2개 품목의 약가가 오른다. 원료비가 급등한 필수 항생제 등 6개 품목은 신규 퇴방약으로 지정되고 상한금액이 인상되며 기 지정 퇴방약 6개 품목도 원가 반영 상한금액 인상이 이뤄진다. 이로써 올해 1~11월까지 총 26개 품목 약가 인상, 37개 퇴방약 원가보전 등을 통해 총 63개 품목의 안정적 공급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자궁내막암 치료제와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치료제 2개 품목을 새로이 급여 등재해 중증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보건안보 차원에서 수급 불안정 약제는 최근 3~5년간 공급량, 사용량, 시중 재고량 변화 등을 면밀히 분석해 약가 조정이 필요한 경우는 추가 생산량에 비례해 신속히 인상 조치할 방침이다. 부데소니드 성분 천식약 2품목 약가인상 그간 수급이 불안정했던 기관지 천식, 유·소아 급성 후두 기관 기관지염 등에 쓰이는 미분화부데소니드 성분 흡입제 2개 품목의 보험약가가 12월 1일부터 오른다. 건일제약 풀미칸분무용현탁액은 946원에서 1121원으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풀미코트레스퓰분무용현탁액은 1000원에서 1125원으로 인상된다. 해당 2품목은 코로나 이후 수요량이 크게 늘어 공급 부족을 겪었다. 수급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협의에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논의되면서 인상이 결정됐다. 특히 해당 약제가 4세 미만 유·소아에 대체약이 없는 필수약인 상황도 고려됐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코로나 이후 급증한 월 평균 사용량 수준을 고려해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최소 2600만개 이상을 공급하는 조건도 부여했다. 퇴방약 추가지정·상한금액 인상 최근 원료비 급등으로 생산·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12월 1일자로 6개 품목이 퇴방약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원가 보전을 위해 상한금액을 인상한다. 기존 퇴방약 중 6개 품목에 대해서도 원가보전을 위해 상한금액을 인상한다. 퇴방약은 환자 진료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채산성이 없어 제조업자·위탁제조판매업자·수입자가 생산 또는 수입을 기피하는 의약품으로, 생산 또는 수입원가 보전이 필요한 약제다. 새롭게 퇴장방지의약품에 지정된 약제는 항생제, 미량 원소 제제 등이 포함됐으며, 스테로이드 제제, 기초수액제제 등의 상한금액을 인상 조정했다. 보령나프실린나트륨주, 후루트만주, 덱사하이정4mg, 제일포도당주사액 등이다. 복지부는 올해 1월~11월까지 26개 품목 약가 인상(평균 29%), 37개 퇴방약 원가보전(평균 24%) 등을 통해 총 63개 품목에 대해 보건안보 차원에서 필수약제를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앞으로도 보건안보 차원에서 수급 불안정 약제는 최근 3~5년간 공급량, 사용량, 시중 재고량 변화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약가 조정이 필요한 경우는 추가 생산량에 비례하여 신속히 인상 조치함으로써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잼퍼리·엔스프링, 신규 건보적용 12월 1일부터 진행성 또는 전이성 자궁내막암 환자 치료제 잼퍼리주(성분명 도스탈리맙)와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치료제 엔스프링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사트랄리주맙) 등 2가지 신약을 급여등재된다. 자궁내막암 치료제 대상은 백금기반 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후 진행된 재발성 또는 진행성 자궁내막암에서 특정 유전자 검사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로 설정됐다. 연간 환자 1인당 투약비용은 약 5000만원이었으나,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251만 원까지 절감하게 된다. 본인 부담율 5%를 적용했을 때다. 시신경척수염 치료제는 항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인 18세 이상의 성인 중 기존 치료제에 불응한 경우에 급여를 인정한다. 환자의 실명, 하반신 마비 등 일상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증상의 재발을 감소시켜 보다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다. 연간 환자 1인당 투약비용 약 1억 1600만원을 부담하였으나,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1159만원까지 절감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본인 부담 10% 적용 시 1159만원이나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시 최대 1014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63품목의 신약이 새롭게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었거나 급여 범위를 확대하여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해 보장성을 강화하였다. 특히 고가의약품의 경우 총 11항목이 신약 등재 또는 급여기준 확대 적용되어 보다 많은 국민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되었다. 고가약은 연간 재정소요액 100억원 이상 또는 연간 1인 투약비용이 1억원을 넘는 의약품이다.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약가 인상을 통해 보건안보차원에서 필수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적용을 통해 환자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3-11-23 12:00:39이정환 -
품절약 해법·혁신가치 약가 개편안, 현주소는?◆방송 : 이슈진단 ◆기획·진행 : 의약정책팀 이탁순·이정환 기자 ◆촬영·편집 : 영상뉴스팀 이탁순 : 코로나19 환자가 크게 줄었어도 최근 병원, 약국 방문하는 환자들은 여전히 많은 거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거의 2년 넘게 품절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요. 정부도 이 문제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약가인상 등 카드를 꺼내들고 있는데요. 오늘 이슈진단에서는 품절약 문제 포함해서 약제 관련한 이슈들 풀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복지부, 국회 출입하는 이정환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기자. (안녕하세요). 정부가 약가인상을 전방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이 부분 먼저 소개해 주시죠? 이정환 : 오랜기간 수급불안정 사태를 겪은 아세트아미노펜, 마그밀, 슈다페드에 이어 부데소니드 성분 풀미칸 등 품절약의 약가인상을 검토중인데요. 현재 공단과 약가 조정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소아약 중심으로 세토펜 등 해열제, 항생제, 소아 정장제, 기관지확장 패치 등 다양한 약제가 약가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이번달에는 풀미칸 등 부데소니드 약제 2품목이 협상을 진행 중인데요, 다음달 12월과 내년 1월에도 약가조정 품목이 나올 거란 예상입니다. 이탁순 : 품절약 이슈를 지금 현재는 민-관 협의체에서 논의하고 있는데요. 민관 협의체, 언제부터 운영되고,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십시오. 이정환 : 품절약 수급대응 민관협의체는 지난 3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복지부, 식약처를 중심으로 대한약사회, 대한의사협회, 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유통협회, 병원약사회가 모여 수급불안정 의약품 문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큰틀에서는 수급불안정약 현황을 살피고 이에 대한 생산 독려와 함께 신속한 약가 적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찾는 활동을 지속중입니다. 지난 9월 회의에서는 구입량 대비 사용량이 저조한 품절약 사재기, 매점매석 약국을 모니터링하고 연말까지 재고분의 반품 조치 등을 취하지 않으면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등 제재조치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또한 약사회 중심으로 품절 약제의 균등배분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탁순 : 최근엔 품절약 이슈를 담당하는 복지부 약무정책과장도 바뀌었어요? 이정환 : 네 약사 출신으로 행정고시를 패스한 하태길 과장에서 행정고시 출신 정통 관료로 평가되는 남후희 과장으로 약무정책과장 인사가 최근 확정됐습니다. 남후희 과장은 앞으로 품절약 민관협의체를 이끌며 균등 공급, 약가 인상을 통한 생산 독려 등 세부 정책 마련에 나서게 됩니다. 이탁순 : 정부가 이렇게 품절약 해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약국 현장에서는 여전히 약이 모자라다는 의견이 많이 나옵니다. 이거 근본적인 원인과 대책이 있을까요? 이정환 : 복지부와 민관협의체는 품절약 문제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커진 배경에 대해 여러 가지 원인을 꼽고 있는데요. 한 가지 원인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는 없지만, 일단 수익성, 채산성이 낮아 제약사들이 생산을 하지 않으면서 품절약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또 불필요한 수량의 의약품을 대량으로 찍어내지 않는 제조 환경이 보편화한 점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근본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로 다른 호흡기질환 유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감도 지금 거의 1년째 유행 중이고요. 이런 점이 좀 꺾어야 의약품 수급 문제도 해결될 거란 예상됩니다. 이탁순 : 다른 약제 이슈들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복지부가 ‘신약의 혁신가치 적정 보상을 위한 약가제도 개선안’을 올해 1월부터 논의했는데요. 이제 한해가 한 달 정도 남았는데도 아직까지 깜깜 무소식이에요? 언제쯤 개선안이 나올까요? 이정환 : 지난 8월만 해도 복지부 당직자가 국회 심포지엄에 나와서 9월에 공개할 것이다, 그렇게 얘기했는데, 차일피일 미뤄지더니 국정감사 이후 나올 거다 했는데 여전히 최종안이 공개되지 않고 있어요. 일각에서는 의대 증원 이슈 등 시급한 사안에 밀려 후순위로 밀린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고. 또한 지금 제약업계도 내년도 해외약가 비교 재평가 등에 더 관심이 쏠리면서 공개시점이 급하지 않다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취재를 해보면 복지부는 일단 제약업계와 의견수렴을 가진 뒤 각 사안별로 공단과 심평원에 건의사항을 수용할 수 있는지 지난 9월쯤 의견을 묻고 나서는 더 이상 논의가 진전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항간에서는 지원 내용이 부족하니, 더 채우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이탁순 : 보도에 따르면 국산신약의 이중약가제 도입, 약가 우대 방안, 경제성 평가 생략 약제 확대 등 국내 제약업계 뿐만 아니라 외국계 제약사들도 반길 만한 내용이 들어있는 거 같아요. 이 내용을 확정 못 짓고, 계속 논의가 지속되는 이유가 있을까요? 워낙 복지부가 다른 사안들 때문에 바쁘긴 하지만. 이정환 : 말씀드렸다시피 지난 1월부터 제약업계와 워킹그룹을 갖고 다양한 의견이 모아졌어요. 예를 들어 해외수출 국산신약에 대한 이중약가제 도입, 비열등성신약 약가우대, 천연물신약 우대조치, 경제성평가 생략약제 범위 확대 등 요구도 다양합니다. 반면, 급여를 관리하는 공단, 심평원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복지부가 공단-심평원에 수용 가능하냐 의견도 받아보고 그런 건데. 다만, 복지부가 의지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 업계 요구사항이 수용될 가능성이 높은 사항이긴 합니다. 또 내년도 정부 계획도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이걸 좀 정제해서 확대 정리하는 거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그래도 12월 건정심에는 최종안이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이탁순 : 오랫동안 제약업계도 신약의 혁신가치 적정 보상을 요구했고, 국회에서도 빨리 개선안을 마련해달라는 주문도 있었어요? 이정환 : 국회에서는 제약산업특별법이 규정하는 혁신형제약기업 제조 의약품에 대한 약가우대 조항을 의무·강행규정으로 전환하는 입법을 통해 복지부에 약가우대 제도화를 촉구해왔습니다. 그러나 복지부 박민수 차관이 강행규정으로 전환하는 입법을 거치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약가우대 규정을 손질해 연내 확정 공표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해당 법안은 더 이상 추진되지 않고 국회 계류 중인 상황입니다. 이탁순 : 하여튼 신약 혁신가치 적정 보상안이 연말에는 나올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이렇게 한쪽에서는 보상방안도 나오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약가를 깎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어요. 특히, 내년에는 해외 약가 비교 재평가를 준비 중이죠? 이정환 : 네 그렇습니다. 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내년도부터 특허만료 약제에 대해 순차적으로 해외 약가 비교 재평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미 비교할 국가, A8이라고 하는데,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 캐나다 등 8개국의 조정 가격 산출 기준은 작년 작업해서 올 초 마련했습니다. 이제 이를 갖고 국내 약가와 비교하면 되는데, 구체적인 절차는 현재 제약업계와 논의 중입니다. 이탁순 : 지난 11월 10일에는 제약업계와 의견수렴을 위한 첫 간담회 회의를 가졌어요? 무슨 얘기가 나왔나요? 이정환 : 일단 정부 측에서는 해외 약가 재평가가 왜 필요하냐,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어필했단 얘기가 나오고요. 제약업계는 반대로 올해 재평가가 엄청 많지 않았습니까? 기본적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는 약제 급여 적정성 재평가가 있고, 또 올해는 2020년 신설한 약가제도를 기반으로 상한금액 재평가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실거래가 조사 결과를 반영해 내년 1월 자로 약가를 조정할 예정이라 제약업계는 엄청난 피로감을 호소했습니다. 그래서 좀 하지 말자, 하더라도 나중에 하자 이런 말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탁순 : 재평가 방법과 절차에 관해서도 이야기 나온 게 없나요? 이정환 : 일단 해외 약가 중 최고가와 국내 최고가를 비교하겠다는 원칙만 알려졌는데요. 이 최고가를 가중평균가로 할 것이냐, 중간값으로 할 것이냐, 최대-최저 약가를 뺀 평균가를 할 것이냐, 이런 세부적인 방안은 제약업계와 더 논의해 보고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탁순 : 앞으로 이 소식들은 업데이트 되는 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정환 기자. 혁신 가치 보상방안이라는 당근책부터 해외약가 비교 재평가까지. 이래저래 제약업계는 따뜻한 겨울을 기대하면서도 추운 겨울도 준비해야 할 거 같습니다. 모쪼록 양 쪽 다 만족하는 방안이 나왔으면 하네요. 지금까지 이슈진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2023-11-23 12:00:17이정환 -
"고객 줄서는 항암제 생산한다" 신생 CDMO의 포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생 CDMO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KSBL)가 2032년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세포독성항암제로 기반을 다지고 주력인 나노항암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키워드는 '고부가가치 항암제'다. 경쟁사보다 수율, 단가 등에서 우위를 점해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는다. 이를 통해 고객이 줄 서는 항암제 생산이 최종 목표다. 기술력을 내세워 역으로 파트너 러브콜을 받겠다는 의미다. KSBL은 국전약품과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의 합작사다. 회사별 역할분담으로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개발',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 합성', '자금 지원'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는 '완제의약품 생산'을 담당한다. 국전약품 자회사 에니솔루션은 완제의약품 제제 연구를 지원사격한다. KSBL 초대 수장은 이종학 대표가 맡는다. KSBL은 11월 21일 창립 기념식을 진행했다. 회사는 나노항암제 제네릭 개발 및 대량생산을 주력사업으로 설정했다. 향후 관련 항암제 및 연관 사업으로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음성 항암제 공장 설립 후 2032년 매출 2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한다.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될 항암제 공장은 약 400억원이 투입된다. 아브락산 제네릭(SNA-001)으로 사업 기반을 잡는다. 아브락산 제네릭은 제조공장 난이도로 재현성이 낮다. 이로 인해 Scale-up 편차가 발생해 품질유지에 어려움이 있다. 전세계 4개 회사만이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주기적으로 아브락산에 대한 글로벌 쇼티지(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다. SNA-001을 개발하는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아브락산 제네릭 스케일업을 입증했다. 조만간 보령과 국내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5년말 국내 허가가 목표다. 이를 통해 SNA-001이 생산될 음성공장 허가용 자료를 만들 방침이다. SNA-001은 최근 구성된 정부의 K-항암제 TF 핵심 프로젝트로도 알려졌다. SNA-001 연도별 예상 매출은 2027년 131억원, 2030년 545억원, 2032년 1000억원 돌파다. 미국 시장에서 10% 달성이 조기 목표다. 유럽, 동남아, 일본, 미국 등을 맞춤형 전략으로 공략한다. 현재 지역별 항암제 전문회사와 사업 방향(완제품 수출 또는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다. KSBL은 SNA-001을 기반으로 2032년 2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한다. SNA-001에 고부가가치 나노항암제, 나노항진균제, 비마약성 진통제 개량신약 등 라인업이 더해진다. 2030년 매출 1000억원 수준이 되면 상장도 고려하고 있다. 사업 추진은 임직원 역량에서 나온다. 이종학 대표를 필두로 한미약품 및 큐라티스 등에서 다양한 글로벌 GMP 공장 건설 경험이 있는 김현일 전무, 삼양그룹에서 항암제 의약품 글로벌 시장 진출을 주도했던 신성섭 전무 등이 대표적이다. 김현일 전무는 국전약품이 확보한 음성 성본산업단지 부지에 나노항암주사제 건설을 위한 GMP구축을 진두지휘한다. 신성섭 전무는 관련 품목허가 취득 및 글로벌의약품 시장 개척 업무를 맡는다. KSBL 생산 품목을 개발하는 박영환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한미약품, CJ제일제당 종합기술원 출신이다. 이종학 대표는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는 에이스 집합소로 불릴 만큼 항암제 사업에 특화된 임직원이 모여있다. 여기에 국전약품,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까지 합치면 인적 자원 역량은 어디에도 뒤쳐지지 않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뛰어넘는 CDMO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위한 자금조달은 타임 라인에 맞게 계획돼 있다. 대주주 국전약품의 지원(3자 배정 증자), 정부 과제 수주, 자체 현금 창출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를 고객들이 줄 서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2023-11-23 12:00:11이석준 -
약국가, 병원지원금 규제 기대..."자진신고 감경이 관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불법 병원지원금 규제를 위한 의료법·약사법 개정안이 추진중인 가운데, 약국들은 자진신고율을 높이기 위한 감경 사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병원지원금 관련 의료법 개정안이 어제(22일) 복지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앞서 약사법 개정안이 복지위를 거쳐 법제사법위에 올라가 있어 의료법 개정안과의 병합심사 결과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병원 개원을 하며 약국에 요구하는 불법 지원금은 공공연한 문제다. 신규 약국 뿐만 아니라 기존 약국들도 건물에 새로운 병원이 들어올 경우 인테리어나 홍보비 등으로 지원을 요구받는 사례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법안이 마련되면 불법 병원지원금을 주고받은 약국, 병의원, 불법브로커까지 처벌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들 중 자진신고자에 대한 처벌 경감 규정도 마련돼있다. 약사들은 법안이 마련돼도 자진신고자가 없으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실제 감경 사례가 나와야 자진신고자들이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기 A약사는 “약국을 계속 운영하면서 병원을 신고한다는 게 쉽지 않다. 약국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거라면 모르겠지만 신고할 수 있겠냐”면서 “감경된다고 하는데 실제로 신고하고 처벌을 받지 않는 사례가 나와야 신고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약사법 개정안에서는 ‘위반한 자가 자진해 그 사실을 신고한 경우에는 그 신고자에 대해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 단, 부정한 목적으로 신고한 경우는 감면 조항에 해당되지 않는다. 가령 불법 지원금 제공을 빌미로 중개업자가 금전적인 요구를 한다면, 부정한 목적으로 신고하는 경우에 해당돼 감면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 B약사는 “법이 통과되면 자진 신고하는 건수가 나오지 않더라도 의사들이 약국에 요구하는 걸 조심스러워 하지 않겠냐”며 효과를 기대했다. 실제로는 지원금 없이는 병의원을 개설하지 않겠다며 요구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들도 줄어들 수 있다. 앞서 약사 출신 우종식 변호사(법무법인 규원)는 “돈이 부족한 의사가 돈을 주지 않으면 폐업하겠다고 한 케이스도 있다. 이런 경우도 위법이 되기 때문에 앞으론 전부 처벌받을 수 있다”면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고 여기에 행정처분이 가해진다”고 설명했다.2023-11-23 11:53:52정흥준 -
경남마퇴, 경상남도·경찰청과 마약근절 위한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남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최종석)는 오늘(23일) 오전 10시 경상남도, 경남경찰청과 공동협력 업무협약식을 갖고 농협중앙회 후원으로 마약퇴치기업 후원금 1억원을 유치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관들은 2024년부터 4년간 마약퇴치를 위한 범죄예방, 위기 대응을 위한 정보공유 등의 협력활동이 활발히 전개될 예정이다. 경남마퇴본부는 경남 지역의 유일한 마약퇴치 전문기구로서의 중심적 역할과 향후 시민참여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본부는 예방교육 중심기구로서 초, 중, 고교 학생 대상 기초 예방교육부터 마약 퇴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대상자 맞춤형 교육 등 전문화 교육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마퇴본부 관계자는 “군인, 대학생 등 고위험군 교육에 집중하고 마약퇴치 홍보를 위한 청소년 대상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며 “약물환자 치료, 교육, 상담 시설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3-11-23 11:20:27김지은 -
JW그룹, 장애인 미술 공모전 '아트 어워즈' 시상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이달 22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과천사옥에서 ‘2023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JW 아트 어워즈’는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주최하고 JW그룹이 후원하는 행사로, 장애인 예술가들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미술 공모전이다. 상금은 국내 장애인 미술전 중 최고 수준이며, 지난 8년간 총 1555건의 작품과 287명의 수상 작가를 배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 두 달여간 만 16세 이상 장애인 예술작가들을 대상으로 미술 작품의 응모를 받았으며, 총 212개의 미술 작품을 접수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 1명(5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300만원), 우수상 2명(각 200만원), 장려상 2명(각 100만원), 입선 20명(각 30만원)에게 총 2,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은 작품명 ‘인생은 아름다워2’를 출품한 정영은(29세, 발달장애) 작가가 수상했다. 수상작 ‘인생은 아름다워2’는 유년 시절 어머니가 손수 만들었던 옷과 장난감 인형들을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작가에게 기억되는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표현했다. 또한, 최우수상 금채민·박경묵 작가, 우수상 김경숙·최하은 작가, 장려상 박성연·정동환 작가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외에도 20명을 입선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27점의 수상작은 오는 24일까지 JW과천사옥 1층 JW홀에 전시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중외학술복지재단 관계자는 “회를 거듭할수록 실력 있는 장애인 작가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미술계를 빛낼 장애인 작가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JW 아트 어워즈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JW그룹은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한 ESG 경영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은 지난 2020년 국내 제약사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명누리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총 23명의 발달장애인을 정규직으로 고용했다. 지난 3월에는 상시근로자의 30% 이상이 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장애인표준사업장 ‘그린주의’와 디자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그린주의는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JW메디칼 등 JW그룹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 홍보물에 대한 디자인과 인쇄를 담당하고 있다.2023-11-23 11:01:57노병철 -
삼진제약, 국가품질경영대회 5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진제약(대표 최용주)은 지난 22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조규석 부사장이 개인부문 ‘산업포장’을, 향남공장 ‘Feed-Forward’ 분임조가 대통령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품질의 달’인 11월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속적인 품질혁신 활동을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개인과 우수 업체를 발굴, 이를 포상하는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지니고 있는 시상식이다. 삼진제약 경영총괄부문장을 맡고 있는 조규석 부사장은 이번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전사적 품질경영 체계 구축 ▲ISO 37001(반부패경영시스템), 17025(국제공인시험기관), 9001(품질경영시스템), 14001(환경경영시스템),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등 회사 경영 전반의 시스템도입 ▲우수 품질 분임조 지원 등, 품질혁신 활동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향남공장 ‘Feed-Forward’ 품질 분임조는 품질검사 공정 방법 개선으로 시약 폐기량감소를 주제로 한 1년여 간의 ‘현장개선 부문’ 활동을 통해 유해시약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작업환경개선 결과에 수반 된 환경경영을 실천했다. 삼진제약은 2019년부터 품질분임조 활동을 통해 품질혁신과 이에 연계 된 환경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삼진제약 조규석 부사장은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힘써준 향남공장 ‘Feed-Forward’ 분임조원들에게 감사하고, 특히 이러한 노력을 통해 환경경영 실천의 뜻에 걸 맞는 개선 활동에 있어 좋은 성과를 인정받게 되었다는 것이 더욱 뜻깊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사적 품질경영 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품질혁신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삼진제약 향남공장 분임조 명칭인 ‘Feed-Forward’는 ‘바꿀 수 없는 과거보다는 바꿀 수 있는 미래에 집중할 때 최선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의미로 ‘현장에서 개선 가능한 여러 경우를 미리 짚어보고 이를 위한 최적의 아이디어를 도출하자’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해당 분임조는 지난 2019년 ‘알확행’, 2020년 ‘업글삼진’, 2021년 ‘프리텍트’, 2022년 ‘마중물’에 이어 5년 연속 삼진제약의 우수한 품질경영 시스템과 경쟁력을 대외에 알리는 영광스러운 바통을 잇게 됐다.2023-11-23 10:54:15노병철 -
법원 "한의사 코로나19 시스템 접속 차단, 방역당국 잘못"[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법원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정보관리시스템'에 대한 한의사 접속을 막은 것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은 23일 한의계가 질병청을 상대로 제기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관련 행정소송(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 처분 취소소송'에서 한의계 승소판결을 내렸다. 한의계 승소판결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의료인으로서 책무를 다하려는 한의사들의 손을 들어준 정의롭고 당연한 판결"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의협은 "한의계는 2020년 2월경부터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급속도로 퍼지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방역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정부의 방침아래 수십 명의 한의사들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 업무 및 역학조사관 업무를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2021년 말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 발생하자 정부는 호흡기진료기관 외에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시행할 수 있도록 방역지침을 변경했고, 한의사도 지침에 따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질병청의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감염환자를 신고했지만, 한의사들의 RAT 시행을 의료계에서 반대, 2022년 4월 정부가 사전 통보나 설명 없이 접속을 막아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한의사협회는 "때문에 제기됐던 소송에서 승소판결이 내려진 데 대해 환영하는 바"라며 "현행 감염병예방법 제11조 제1항과 제3항에서는 감염병환자를 진단한 의료인에게 신고 의무를 부과하고 있으며, 제11조 제6항 및 동법 시행규칙 제6조에 의하면 감염병 진단 사실을 신고하려는 한의사와 의사, 치과의사, 의료기관의 장은 신고서를 질병관리청장에게 정보시스템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애초에 질병청이 한의사들의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 신청을 거부한 것은 감염병 예방법 위반과 사전 통지를 무시한 절차적 하자가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계의 '한의사 RAT 검사 시행은 의료법 위반'이라는 주장은 한의계를 악의적으로 폄훼하려는 허무맹랑한 궤변에 불과하다"며 "이미 한의사들은 RAT보다 고난이도 의료기술인 비위관삽관술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실무에서 이를 행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되기 시작한 때부터 선별진료소에서 인두도말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업무를 수행했고 전라북도 등 지자체에서는 한의사를 검체채취 업무에 투입하라는 공문을 관할 시·군에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의사의 의권을 훼손하고 정당한 진료행위를 방해해 국민건강이 위협받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법적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사태 발생 시는 물론 평상시에도 체외진단키트 등을 적극 활용해 감염병 진단과 신고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11-23 10:51:00강혜경 -
전문직 Vs 플랫폼 갈등 해소될까?...규제혁신 논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닥터나우, 로톡, 강남언니 등 전문서비스업 관련 플랫폼에 대한 규제혁신 방안 논의가 시작됐다.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단장 한덕수 국무총리)은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디지털 전환 시대 '전문서비스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혁신 세미나'를 열고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법률& 8901;의료& 8901;부동산 중개 등 전문서비스 분야에서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플랫폼 비즈니스가 확산되자 전문서비스업 관련 주체들 간의 이해충돌, 디지털 요소를 고려하지 못한 기존 법& 8901;제도로 인해 새로운 사회적 비효용성도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규제혁신추진단은 '전문서비스업의 디지털전환, 미래와 전략'을 주제로 전문직 서비스와 플랫폼의 역할을 살펴보고 전문서비스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한 것. 행사에 참석한 이정원 국무2차장은 "지난해 8월 출범한 규제혁신추진단은 여러 부처와 법령이 얽혀있어 해결이 어려운 덩어리 규제 15개, 개별규제로는 104개를 개선했다"며 "오늘 세미나가 디지털전환 시대를 맞아 전문서비스 분야에서 플랫폼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이해를 넓히고 규제혁신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김동영 규제혁신추진단 전문위원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생산성 증대 방향에 대해 설명했고 박유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문서비스업의 플랫폼화에 따른 쟁점과 정책과제를, 이지은 대한변호사협회 변호사는 전문서비스업 플랫폼 관련 법률 쟁점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성영 고려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법률시장의 공공성과 플랫폼의 역할(이상직 태평양 변호사) ▲미용의료 분야의 플랫폼 역할과 쟁점(황조은 강남언니 이사) ▲부동산 중개 분야의 시장 효율화를 위한 플랫폼의 역할(고아랑 직방 팀장) ▲비대면 의료서비스에서 플랫폼의 역할 및 해외시장 진출(김도연 플라잉닥터 대표이사) ▲플랫폼을 활용한 안경사의 역할범위 확대(김명섭 라운즈 대표이사)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함께 규제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2023-11-23 10:37:0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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