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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마이녹셀', 中 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 완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현대약품 탈모 샴푸 브랜드 ‘마이녹셀’이 브랜드 최초로 진행한 중국 왕홍(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에서 완판 기록을 달성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중국 내 탈모 인구는 2021년 기준 2억5000만명에 달하며, 특히 탈모 인구의 70%가 30대 이하로 라이브 방송의 주요 이용자층과 겹친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현대약품의 탈모 케어 브랜드 마이녹셀 브랜드를 중국 내 탈모 고민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자 진행, 왕홍 샤오란과 함께 중국의 인기 SNS 플랫폼 콰이쇼우를 통해 지난달 19일 방영됐다. 중국의 왕홍 샤오란은 콰이쇼우 팔로워 수 150만명을 보유, 제품 총 판매량이 649만건, 평점 4.8점(5점 만점)에 달하는 인기 인플루언서다. 현대약품은 이번 라이브 방송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탈모 케어 브랜드 마이녹셀의 기능성 샴푸인 스칼프 인텐시브 샴푸 5000 세트를 완판했다. 마이녹셀 스칼프 인텐시브 샴푸의 특허 성분 소이액트는 모근 강화, 모발 성장 촉진 또는 탈모방지를 위한 돌콩배아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국산 천연소재 식물성 유효성분으로 탈모 완화 기능성 성분인 비수용성 ‘Isoflavone(이소플라본)’을 다량 함유해 모낭뿌리 성장인자를 강화,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촉진인자를 억제하는 상품이다. 임상을 통해 6주 후 탈락 모발 수는 68.3% 감소, 6주 후 두피 수분량 17% 개선, 두피 진정 21% 개선, 두피 탄력 10% 개선, 4주 후 헤어라인 부위 피부 치밀도는 15.3%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검증했다 현대약품은 이번 방송을 시작으로 중국 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과학적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현대약품의 탈모 케어 브랜드 마이녹셀이 중국에서 제품력과 시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3-10-04 08:48:57노병철 -
제약업계 맏형 '돈 되는 신약 시대' 열고 잠들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 3일 타계한 고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돈 되는 신약’ 시대를 활짝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천연물의약품 스티렌을 시작으로 자이데나, 모티리톤, 슈가논 등 R&D 역량으로 개발한 신약 제품들이 시장에서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 기존에 허가받은 1세대 국내개발 신약이 상업성을 인정받지 못했지만 고 강 명예회장은 R&D 성과로 거둔 수익을 또 다른 신약 개발 재원으로 사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4일 한국경제인협회는 “고 강 명예회장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1977년 기업부설연구소, 1985년 한국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인증, 2013년 치매연구센터를 설립하시는 등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고 강 명예회장은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42년 간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스티렌, 자이데나, 모티리톤, 시벡스트로, 슈가논 등 5개의 자체개발 신약을 배출했다. 천연물신약을 포함해 국내기업 중 가장 많은 신약의 상업화를 이끌었다. 이 중 스티렌, 자이데나, 모티리톤, 슈가논 등 연 매출 100억원을 상회하며 상업적 성과를 냈다. 기존에 국내 기업이 내놓은 신약 제품들이 정작 시장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거뒀지만 고 강 명예회장의 주도로 개발한 신약 제품들은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돈 되는 신약'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지난 2002년 발매된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국내 제약업계가 배출한 신약 중 가장 큰 상업적 성과를 거뒀다. 스티렌은 쑥을 기반으로 만든 애엽 성분의 천연물의약품이다. 스티렌은 급·만성 위염으로 인한 위점막 병변 개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투여로 인한 위염 예방 용도로 허가받았다. 스티렌은 발매 직후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매출이 수직상승했다. 2004년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스티렌은 국내 개발 신약 중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제품으로 기록됐다. 스티렌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매출 800억원대를 기록했다. 스티렌은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 8000억원 이상을 올렸다. 후발 의약품의 진입과 적응증 축소, 약가인하 등의 악재로 전성기 때보다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국내 개발 의약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또 다른 천연물의약품 모티리톤도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렸다. 2011년 허가받은 모티리톤은 나팔꽃씨와 현호색의 덩이줄기에서 배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만든 제품으로 소화불량치료제다. 부작용이 없으면서 위 배출 개선과 함께 내장 과민반응을 현저하게 줄였다는 평가다. 모티리톤은 발매 이듬해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고 2013년부터 매출 200억원대를 기록했다. 2021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312억원, 3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티리톤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록한 누적 매출은 총 2646억원에 달했다.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천연물의약품 2종이 총 1조원 이상의 매출을 합작한 셈이다. 스티렌과 모티리톤은 천연물신약으로 허가받았지만 지난 2017년 천연물신약 용어가 사라지면서 신약 지위를 상실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의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 개정을 통해 천연물신약의 정의를 삭제했다. 동아에스티가 2015년 허가받은 당뇨신약 슈가논도 흥행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슈가논은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갖는 ‘DPP-4 억제계열’ 약물이다. 슈가논은 복합제 슈가메트와 함께 지난해 2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슈가논은 2019년부터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 1125억원을 올렸다. 지난 2005년 국내개발 신약 10호로 개발된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도 한때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상업성을 인정받았다. 토종발기부전치료제 1호 자이데나는 고 강 명예회장이 직접 작명한 제품으로 유명하다. 자이데나는 ‘연인의, 결혼의’라는 뜻의 라틴어인 ‘Zygius’와 ‘해결사’라는 뜻의 ‘Denodo’가 합쳐진 조어로 ‘중년, 갱년기 부부의 성생활 문제를 해결해 주는 해결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중에서는 '잘 되나, 자 이제 되나'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지난 2015년 상업화에 성공한 항생제 신약 시벡스트로는 상업적 성적표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해외기업에 기술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을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2015년 국내개발 신약 24호로 허가받은 시벡스트로는 기존 항생제 내성균 피부감염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슈퍼항생제로 각광받았다. 시벡스트로는 국내보다 미국, 유럽에서 먼저 시판허가를 시작한 약물로 주목을 받았다. 동아에스티는 2006년 시벡스트로의 전임상시험을 완료했고 2007년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 기술수출했다. 이후 큐비스트가 트리어스를 인수했고 큐비스트는 MSD에 인수되면서 현재 미국과 유럽 판권은 MSD가 보유 중이다. 시벡스트로는 2014년 6월 국내개발 신약으로는 두 번째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았고 2015년 3월 유럽 판매허가 승인을 획득했다. 다만 동아에스티는 시벡스트로의 약가등재 이후 국내 출시를 하지 않았다. 원가 대비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판매를 포기하며 국내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고 강 명예회장은 '생명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의약품 선진화를 통해 국민 건강 향상에 주력했다. 고 강 명예회장은 “우리 회사의 사회공헌은 신약개발이다”라는 제약보국의 이념을 실천하며 회사를 '박카스 제약사'에서 '토털 R&D 종합 제약기업'으로 체질개선에 성공했다. 고 강 명예회장의 '돈 되는 신약' 성과는 국내 제약기업들은 카나브, 케이캡, 렉라자 등 우수 연구역량과 상업적 잠재력이 우수한 신약을 배출하는 초석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동아치매센터도 강 명예회장의 신약개발 의지를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동아치매센터는 국내제약업계 최초의 치매 전문 연구센터로 20명의 연구인력으로 출범했다. 동아치매센터는 가시적인 치매치료제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강 명예회장은 당시 80대의 고령에도 직접 초대 센터장을 맡을 정도로 치매 정복을 위한 강한 열정을 내비쳤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고 강 명예회장은 복제약 생산에 머물던 국내 제약산업을 R&D 경영으로 이끌어 우리나라 신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기반을 만들었다”라면서 “고 강 명예회장의 생명존중과 나눔의 정신, 그리고 늘 청년 같이 뜨거웠던 기업가 정신은 우리 경제계의 소중한 유산”이라고 평가했다. 고 강 명예회장은 3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1927년 경북 상주에서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1남 1녀 중 첫째 아들로 태어난 고 강 명예회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를 거친 뒤 1959년부터 동아제약에 몸담았다.2023-10-04 06:18:56천승현 -
ADC 방광암 신약 '파드셉' 보험급여 진입 시동[데일리팜=어윤호 기자] ADC(Antibody-Drug Conjugates) 요로상피암 표적치료제 '파드셉'이 보험급여 등재를 노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최근 넥틴-4(Nectin-4)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파드셉(엔포투맙 베도틴)의 급여 신청을 냈다. 파드셉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Category 1로 우선 권고되고 있으며 면역항암제와 백금기반 화학요법제 투여 후에도 암이 진행되거나 재발한, 기존의 표준 치료법이 없었던 요로상피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이다. 국내에는 이전에 백금기반 화학요법제 및 PD-1 또는 PD-L1 억제제의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를 위한 단독요법으로 지난 3월 허가됐다. 이에 따라 파드셉이 연내 급여 등재 절차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파드셉은 이전에 백금기반 화학요법제 및 PD-1/L1 억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608명을 대상으로 파드셉과 기존의 화학요법제를 비교 평가한 글로벌 3상 임상연구 EV-301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파드셉 투여군은 기존 화학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약 30% 감소시켰으며, 파드셉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12.9개월로 화학요법 9.0개월 대비 유의미한 생존기간 개선을 입증했다. 또한, 파드셉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5.6개월, 대조군 3.7개월로 질병 진행 위험을 38%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소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요로상피암은 진행이 빠른 편으로 끊임없이 치료가 이어져야 하는 질환이지만, 기존에는 표준 치료법이 없어 면역항암제를 사용한 2차 치료 이후 어쩔 수 없이 항암화학요법 약제를 사용해 왔다. 파드셉은 항암화학요법(1차 치료)과 면역항암제(2차 혹은 1차 유지요법) 치료 이후에도 암이 진행되거나 재발한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로상피암은 전체 방광암의 약 91%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의 방광암으로 환자 10명 중 8명이 60대 이상인 만큼 고령에서 흔히 발생하며 재발과 전이가 잦아 전이성 방광암의 5년 생존율은 약 5%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혈뇨와 빈뇨, 잔뇨 등 배뇨장애 증상을 동반해 환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낮은 질환임에도 그간 매우 제한적인 치료 옵션으로 인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큰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2023-10-04 06:00:08어윤호 -
고 강신호 명예회장, 신약개발 외길..."이 시대 참 제약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3일 타계한 고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은 1975년 동아제약 대표 이사 취임 후 줄곧 60여년 동안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1927년 5월 13일 경상북도 상주군(현 상주시) 은척면 무릉리에서 태어난 그는 양정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고, 1955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내과 전공으로 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독일로 유학해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강중희 상점의 후신인 동아제약 대표이사를 1975년부터 역임, 1981년부터 2016년까지는 회장을 지냈다. 아울러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제29대 ~ 30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도 수행했다. 2017년에는 35년 간의 그룹 수장에서 물러나 그의 4남인 강정석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후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강신호 명예회장은 선친인 창업주 고 강중희 회장에 이은 2세 경영인이지만 실질적 동아제약 창업세대로 평가받는다. 강신호 명예회장은 평소 아이디어 노트 필기로 유명한데, 자양강장제 박카스, 자이데나(첫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천연물신약 스티렌 등의 신화창조도 모두 그의 작품이다. 이렇게 탄생된 박카스는 1967년부터 2013년까지 47년간 동아제약을 국내 제약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대표제품으로 유명하며, 내수와 수출 실적을 합하면 3000억원을 훌쩍넘는 메가 블록버스터제품이다. 이외에도 모티리톤, 슈가논, 비사진, 베나치오, 노스카나, 스카폴라, 써큐란, 암시롱 등등의 개발 및 브랜드 작명에도 적극 참여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불굴의 기업가 정신으로 동아제약을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 발전시킨 강신호 명예회장은 인재육성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대학생 국토대장정이다. 일명 박카스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청년들에게 도전과 열정을 심어 주기 위해 강신호 명예회장이 직접 기획했다. 제1회 해남 땅끝마을 출정식을 시발점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 행사는 전국 방방곡곡, 거치지 않았던 곳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코스로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된 상태지만 국토대장정은 매년 6월~7월경 국내외 대학생·대학원생 144명(남72·여72)의 대원이 참가, 20박 21일 간의 일정으로 우리 국토 약 600여 km를 행군하는 행사다. 100년의 기업가 정신으로 선진 제약기술을 적극 도입,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제조설비와 연구개발 시스템을 창조한 강신호 명예회장은 단순히 영리를 추구하는 실업가가 아닌 인류의 발전을 위해 자신을 헌신한 의인(義人)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자신의 부(富)를 사회에 환원하며 구성원과 함께 발걸음을 맞추고, 항상 겸양의 미덕을 베푸는 이 시대 참 제약인이다. 강 회장이 남긴 어록으로는 "세상에 태어났으면 남을 위해 뭔가 한 가지는 해야 한다." "내가 의사로서 제약인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의사는 개인을 살릴 수 있지만 제약기업은 더 많은 환자를 살릴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동아제약의 사회적 책임은 신약개발이다." "청년들이여! 도전 정신을 가져라. 1000리 행군이 넘는 국토대장정을 이겨낸다면 앞으로 어떤 난관도 능히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겨날 것이다." "기업은 사회와 인류에 공헌해야 한다." "옳게 배우고, 참되게 살자."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 등이 있다.2023-10-03 11:02:46노병철 -
'제약업계 큰별'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 영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이 3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고 강신호 명예회장은 1950년대 독일 유학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동아제약 경영에 참여, 자양강장제 박카스 등을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해 왔다. 평생 제약바이오산업 외길을 걸어 온 고인은 '인류건강과 행복실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지난 60여년 동안 우수의약품 개발과 보급에 힘써 왔다. 1927년 경북 상주 출생인 고 강신호 명예회장은 1952~55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 후 1958년 독일 후라이부르크대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주요 경력은 1975년 동아제약 대표, 1981년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1977년 제약업계 최초 기업부설연구소 발족, 1980년 제약업계 최초 전문연수원 건립, 1985년 국내 최초 KGMP 적격업체 지정 등에 힘썼으며, 1987년 한국제약협회장, 1992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 2004년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포상으로는 1984년 은탑산업훈장(모범상공인), 1994년 국민훈장 모란장(국민보건향상기여), 2002년 국가과학기술 창조장(과학기술발전기여) 등을 수훈했다. 한편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에 마련, 발인은 10월 5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경북 상주시 이안면 대현리 선산이다.2023-10-03 09:51:47노병철 -
약가인상 효과?...수산화마그네슘 변비약 시장 기지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수산화마그네슘 성분 변비약 처방 시장이 반등했다. 낮은 단가로 수급난이 장기화하면서 처방 수요도 감소했지만 약가인상과 함께 처방 시장이 반짝 반등했다. 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수산화마그네슘 성분의 외래 처방규모는 17억원으로 2.5% 늘었다. 전 분기 15억원에서 1분기만에 17.8% 증가했다.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28.2% 상승했다. 수산화마그네슘은 위·십이지장궤양, 위염, 위산과다 등의 제산작용 및 증상 개선, 변비증 치료에 사용되는 일반의약품이다. 삼남제약의 마그밀이 대표 제품으로 처방을 통해 많이 사용된다. 수산화마그네슘의 처방액은 2019년 1분기 14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17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저렴한 약가로 가성비 좋은 변비치료제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 수산화마그네슘의 작년 처방액은 64억원을 기록했는데, 마그밀의 보험약가를 고려하면 3억5000만개 이상 처방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체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7개 가량 처방받을 정도로 수요가 많다는 얘기다. 수산화마그네슘은 지난해 3분기 처방액 17억원에서 4분기에 13억원으로 1분기만에 22.0% 감소하며 위축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처방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사 입장에선 수산화마그네슘제제가 낮은 약가에 팔아도 이익이 나지 않아 공급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수산화마그네슘제제는 지난해 수급 불안정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대한약사회가 약국에 균등배분을 결정했다. 신청 약국당 마그밀 1000정 1병을 배분하는 기현상이 연출되기도 했다. 최근 정부가 수산화마그네슘의 약가를 인상하면서 수급난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부터 마그밀의 약가를 18원에서 23원으로 27.8% 인상했다. 조아제약의 마로겔은 15원에서 22원으로 상승했고 신일제약의 신일엠은 16원에서 22원으로 상향조정됐다. 월별 수산화마그네슘제제의 처방금액을 보면 약가인상 직후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산화마그네슘제제는 지난해 8월 6억원대의 처방 시장을 기록했지만 작년 10월부터 4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수산화마그네슘제제의 약가가 인상되기 전인 지난 5월 5억원 규모의 처방 시장을 형성했는데 6월에는 7억원으로 한 달만에 28.3% 확대됐다. 하지만 약가인상으로 처방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산화마그네슘제제는 아세트아미노펜에 이어 수급난에 따른 두 번째 약가인상 사례다. 복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아세트아미노펜650mg 18개 품목의 상한금액을 최대 76.5% 인상했다. 아세트아미노펜650mg의 보험상한가는 43~51원에 불과했는데, 최대 9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제약사들이 원가구조가 열악해 생산 증대에 난색을 보이자 이례적으로 일괄 인상을 결정했다. 다만 올해 12월부터 일괄 70원으로 조정되는 한시적 인상이다. 제약사들은 아세트아미노펜의 약가인상과 함께 생산 증대를 약속했다.2023-10-02 06:20:56천승현 -
유영제약, 지역사회 환경정화 봉사활동 실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이 지난 22일 지역사회 환경 보호를 위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유영제약 서울사무소 사옥 인근에서 '1사 1거리 쓰레기 줍기'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영제약 임직원들은 서울사무소 사옥 주변을 중심으로 방배역 인근 이면 도로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동참했다. 1사 1거리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은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는 유영제약의 대표 봉사활동으로, 서울사무소와 진천공장에서 월 1회씩 쓰레기 줍기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유영제약 임직원들의 '1사 1거리 쓰레기 줍기' 실천으로 지역사회 환경 보전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유영제약은 ESG 경영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 중"이라고 말했다.2023-09-28 12:51:11노병철 -
일양약품, 당뇨병 혈당조절제 '자누가정'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양약품(대표 김동연, 정유석)은 DPP-4 억제제 기전의 시타글립틴 성분과 SGLT-2 억제제 성분의 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 자누가정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자누가정의 주성분인 시타글립틴으로 DPP-4를 억제해 GLP-1, GIP의 지속시간을 늘려 혈당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며, SGLT-2 억제제 대표 성분 중 하나인 다파글리플로진은 포도당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억제를 통해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인슐린 비의존적으로 혈당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나타낸다. 당뇨병치료제 자누가정은 시타글립틴 100mg과 다파글리플로진 10mg을 투여하는 환자에게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1정 복용이 가능하다. 시타글립틴과 다파글리플로진은 병용 투여 시, 유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당뇨병용제 급여기준 변경(2023년 4월)으로 두 계열간의 병용투여가 메트포르민과 함께 3제 요법으로 병용투여가 가능하다. 특히 복약 편의성 향상으로 당뇨환자 치료에 다양한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2023-09-27 18:47:10노병철 -
신사업 진출·CMO 확대...대웅바이오, 규제강화 정면돌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바이오가 새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바이오의약품과 항생제 공장 건설에 총 2000억원을 투자하며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대한다. 최근 완제의약품 사업 호조로 고성장했지만 의약품 허가와 약가제도 규제 강화로 불안정해진 환경을 먹거리 다변화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대웅바이오, 건기식 시장 진출...신공장 건설로 CMO 사업 확대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오는 10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론칭 심포지엄 ‘ONLY ONE’을 열어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공개한다. 대웅바이오는 기존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전문가와 임상근거 기반의 신제품을 출시해 3년내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대웅바이오는 중추신경계 분야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살려 뇌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내달 출시한다. 특허 유산균을 한 알에 담아낸 차세대 멀티바이오틱스 ‘다이어트 유산균제’와 천연 항생제인 매스틱를 함유한 1% 프리미엄 비타민도 함께 선보인다. 대웅바이오는 각 제품에 차별화된 원료와 성분을 발굴 및 적용해 ‘명품 건기식’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웅바이오의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의 표면적인 배경은 ‘새 먹거리 발굴’이다. 대웅바이오는 " 각 제품에 차별화된 원료와 성분을 발굴 및 적용해 ‘명품 건기식’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대웅바이오는 올해 2건의 대규모 공장 건설 계획도 공표했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7월 500억원을 들여 ‘세파로스포린(세파)’ 항생제 전용 신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성남의 세파 항생제 공장은 시설 낙후 등의 사유로 오는 2024년까지 가동한다. 신공장이 완성되면 항생제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웅바이오는 신공장 생산 규모를 기존 공장대비 2배로 늘리고 최신 설비와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수준으로 품질을 관리해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웅바이오는 국내 항생제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웅바이오는 안정적으로 항생제를 공급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가고 CMO(위탁생산) 운영을 확대시켜 국내 세파 항생제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대웅바이오는 늘어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생제 부족으로 인한 수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익모델을 다각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1월 바이오의약품 공장 신설에 146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미생물 기반 전용공장을 건설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대웅바이오는 최근 실적 고공행진을 지속하는데도 적극적인 투자로 먹거리 다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대웅바이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987억원으로 전년보다 19.9% 증가했고 매출은 4684억원으로 20.3% 늘었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2014년 매출 1318억원과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한 이후 8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을 작성했다. 2014년과 비교하면 지난 8년 동안 매출은 3.6배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11배 이상 치솟았다. 대웅바이오는 대웅의 100% 자회사로 2009년 대웅화학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당초 대웅바이오는 원료의약품의 제조·판매 및 수출입 등을 목적사업으로 출범했다. 최근에는 완제의약품 영역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은 지난해 외래 처방금액이 전년보다 4.9% 증가한 1156억원을 기록했다. 글리아타민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제네릭 제품이다. 글리아타민은 국내 제약사가 내놓은 제네릭 제품 중 가장 많은 처방 규모를 기록 중이다. 글리아타민은 2015년 처방액이 100억원에도 못 미쳤지만 2016년 484억원으로 치솟으며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7년 691억원, 2018년 845억원, 2019년 975억원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고 2020년부터 3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회사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적호조로 확보한 자금 기반 약가규제 등 수익성 악화 위기 돌파 최근 약가제도 변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위기도 대웅바이오의 적극적인 새 먹거리 발굴 행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일부터 제약사 179곳의 의약품 7355개 품목의 약가가 제네릭 약가재평가 검토 결과 최대 28.6% 인하됐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제네릭 약가재평가의 1차 결과다. 지난 2020년 6월 보건복지부는 최고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제네릭은 올해 2월말까지 ‘생동성시험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자료를 제출하면 종전 약가를 유지해주는 내용의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 계획 공고를 냈다.한 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2개 요건 모두 충족하지 못하면 27.75% 인하되는 구조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의 작년 외래 처방금액과 약가인하율을 적용해 손실액을 계산한 결과 대웅바이오는 약가인하로 연간 111억원의 처방액 감소가 예고됐다. 한국휴텍스제약과 셀트리온제약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손실이 예상된다. 대웅바이오는 약가인하 품목 수가 115개에 달했고 다른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적 호조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규제 강화에 따른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세파 계열 항생제 공장 신설도 규제 강화와 연관 있다는 분석이다. 세파 계열 항생제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낮은 약가 등으로 시장성이 떨어지면서 사업 철수를 고민하는 제약사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대웅바이오도 세파 항생제 사업의 철수를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규제 강화로 위탁사들의 수탁사 변경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세파 항생제 공장을 신축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2021년 7월부터 개정 약사법 적용으로 의약품 공동 개발 규제가 시행되면서 위수탁 제한 규제도 본격적으로 적용됐다. 이른바 '1+3' 규제로 불리는 새 규정은 하나의 임상시험으로 허가 받을 수 있는 개량신약과 제네릭 개수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동개발 규제는 이미 허가 받고 판매 중인 위수탁 제네릭에도 적용되는데 규제 시행 이후 위탁 허가 제품을 3개 품목까지만 추가할 수 있다. 하지만 ‘1+3’ 허가 규제 시행 이후 위탁사들은 기허가 제네릭의 수탁사 변경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상당수 수탁사들은 이미 허가 받을 수 있는 제네릭 개수를 모두 채워 위탁 제네릭을 추가로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웅바이오의 세파 항생제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면 위탁사들도 시장 철수를 고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대웅바이오 입장에선 신공장 건설로 안정적인 위탁사 고객을 유지하면서 CMO 사업 확대로 새로운 먹거리 확보를 모색할 수 있다. 대웅바이오 측은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캐시카우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2023-09-27 12:00:11천승현 -
유나이티드, 세종시 사회배려계층에 성금 1800만원 전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과 한국바이오켐제약(대표 송원호)은 사회배려계층의 풍성한 명절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추석 명절을 맞아 세종시의 금남면 안심하우스,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에 생활용품 및 난방유 등의 운영비로 1800만원을 전달했다. 이중 1000만원은 사랑의 열매로 지정기탁하고 나머지 800만원은 지역아동센터 등에 직접 전달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한국바이오켐제약은 2015년부터 매년 명절 때마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세종 YWCA에 운영비 등 재정 후원을 시작했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에 앞장서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배려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 환원에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거목과 같은 기업’을 경영 이념으로 삼고 창립 이래 나눔 경영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사업 후원, 국내외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관계사인 한국바이오켐제약은 2009년 설립된 원료의약품 제조 전문 제약사로, 고품질 원료의약품을 국내와 해외에 공급하고 있다.2023-09-27 10:53:1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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