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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래 처방시장 역대 최대...팬데믹 후유증에 '훨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국내 외래 처방 의약품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 지난 3년 간 연 평균 8% 이상 증가하며 처방 시장이 호황기를 이어갔다. 팬데믹이 종식됐지만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거담제, 해열진통제 등의 수요가 급증했다.23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외래 처방 의약품 시장 규모는 19조3098억원으로 전년대비 8.5% 늘었다. 지난 2021년 16조2601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18.8%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전체 외래 처방금액은 2020년 15조2441억원에서 지난해까지 3년 간 연 평균 8.2%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 처방규모는 3년 전과 비교하면 26.7% 확대됐다.지난해 외래 처방 시장은 매 분기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작년 1분기 처방액은 4조65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했고 2분기는 전년보다 11.8%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는 전년보다 각각 6.5%, 6.2% 늘었다. 작년 4분기 처방액은 5조8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실현했다. 코로나19의 종식에도 처방시장 성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이 해제된 이후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증가하면서 처방 시장이 팽창한 것으로 분석한다.2022년 9월 독감 유행 주의보가 2년 6개월만에 발령된 이후 1년 넘게 유행 기간이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사환자 5.1명을 기록한 2022 37주차(2022년 9월 11일~17일)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후 유행주의보 해제 없이 1년 이상 주의보 단계가 지속되는 상태다.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독감 유행이 없어 지역 사회 내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자연면역이 감소한 데다, 방역 정책이 전면 완화되면서 독감 유행이 이어진 것으로 질병관리청은 분석했다.지난해 거담제의 원외처방 금액은 2351억원으로 전년대비 16.0% 늘었다. 2021년 1080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117.0% 확대됐다. 거담제 처방시장은 2019년 1726억원에서 2020년 1240억원으로 28.2% 축소됐고 2021년에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2년 연속 높은 성장세를 거듭하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독감이나 감기환자 급감으로 2020년과 2021년 크게 위축됐지만 지난해 확진자 급증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더 확대됐다.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의 작년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총 572억원으로 전년대비 51.3% 증가했다. 2021년 226억원에서 2년 새 153.4% 확대됐다. 아세트아미노펜의 처방시장은 2018년 334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2022년 378억원으로 전년대비 67.5% 증가하며 반등했고, 지난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아세트아미노펜은 수급불안정이 장기화하면서 이례적으로 약가가 인상된 의약품이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12월부터 아세트아미노펜650mg 18개 품목의 상한금액을 최대 76.5% 인상했다. 아세트아미노펜650mg의 보험상한가는 43~51원에 불과했는데 최대 9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제약사들이 원가구조가 열악해 생산 증대에 난색을 보이자 이례적으로 일괄 인상을 결정했고 생산 확대와 함께 처방 시장은 큰 폭으로 팽창했다.국내 외래 처방약 시장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큰 변화를 겪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간 성장세가 주춤하다 2022년부터 예년의 상승세를 되찾은 양상이다.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15조2441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2019년 처방규모는 전년보다 8.1% 증가했는데 1년 만에 성장세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당시 처방 시장 성장세 둔화는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같은 감염병 환자가 급감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2021년 처방금액은 16조2601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하며 2020년 부진에서 다소 회복했다. 2021년에는 3분기까지 처방시장 성장세가 주춤했다. 2021년 1분기 처방실적은 3조8173억원으로 전년보다 2.9% 줄었고 같은 해 3분기 처방규모는 4.7% 증가하는데 그쳤다.2021년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많게는 수십만명씩 쏟아지면서 처방시장도 급팽창했다. 2021년 4분기에 처방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11.5% 증가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2022년 1분기 처방금액은 전년보다 10.9% 상승했다. 당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항생제 처방이 크게 늘면서 처방 시장도 호황기를 맞았다. 지난해 팬데믹의 종식에도 감기 환자 등의 증가로 처방 시장의 호황기는 계속됐다.2024-01-23 06:20:37천승현 -
FDA 신약과 난치암 정복...LG 인수 아베오의 잠재력[데일리팜=손형민 기자] LG화학 자회사 아베오가 난치성 암종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아베오는 2022년 LG화학이 약 7500억원을 들여 인수한 항암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연간 2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아베오는 미국에서 신세포암 3차 이상 치료에 승인된 포티브다(성분명 티보잔티닙)를 보유하고 있다. 아베오는 포티브다 외에도 신규 기전을 통해 두경부암, 삼중음성유방암 등 난치성 암종에서 혁신신약(First in class) 개발에 나서고 있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베오의 두경부암 신약후보물질 파이클라투주맙이 최근 임상 3상에 진입했다. 파이클라투주맙은 간세포성장인자(HGF3)와 c-MET을 타깃하는 두경부암 신약후보물질이다. 아베오는 재발성 또는 전이성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음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에서 파이클라투주맙과 머크 얼비툭스(세툭시맙)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두경부암은 면역항암제 외에 치료옵션이 부족한 암종 중 하나다. 임상 2상에서 파이클라투주맙+얼비툭스 병용요법은 얼비툭스 단독요법 대비 유효성이 확인됐다.두경부암 환자 58명을 2년 간 추적관찰한 결과, 파이클라투주맙+얼비툭스 병용요법은 무진행생존기간(PFS) 3.7개월, 객관적반응률(ORR) 19%을 기록했다. 이 중 2명은 완전반응(CR), 4명은 부분반응(PR)을 나타냈다. c-Met 과발현은 HPV 음성군에서 질병 진행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 같은 기간 얼비툭스 단독요법은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아베오는 파이클라투주맙에 대해 초기 임상시험에서 췌장암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과 병용요법 가능성도 확인 중이다. 두 연구에서 파이클라투주맙은 모두 효능 활성과 허용 가능한 내약성 프로필이 확인됐다. 아베오는 파이클라투주맙을 다양한 고형암에서 유효성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아베오, 삼중음성유방암·췌장암 등 난치성 암종서 후보물질 개발이외에도 아베오는 후속 항암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그중 임상단계가 가장 빠른 신약후보물질은 AV-203이다. AV-203은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물질인 ‘리간드’ 의존성과 비의존성 HER3 신호전달을 모두 억제하도록 설계됐다.HER3는 여러 고형암종에서 발현이 확인되는 수용체로 현재까지 해당 바이오마커를 타깃하는 항암신약은 개발된 게 없다. 현재 AV-203 외에 다이이찌산쿄의 파틀리투맙이 HER3 변이 유방암에서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다.아베오는 진행성 고형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AV-203의 임상 1a상 연구를 완료했다. AV-203은 유방암, 두경부암, 폐암, 난소암, 췌장암 등 다양한 종양 모델에서 내약성이 확인됐다.임상에서 AV-203은 HER3에 반응하는 리간드인 헤레굴린 또는 뉴레굴린에서 전임상 데이터와 일치하는 초기 활성 신호가 나타났다. 아베오는 임상 1b상 연구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아베오는 AV-380의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AV-380은 성장 분화 인자 15(GDF15)를 표적으로 하는 혁신 신약후보물질이다.GDF15는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으로 여러 동물 모델에서 암 악액질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 악액질은 항암환자에게 체중이 감소하고 지방 조직과 근육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상태를 의미한다. 암환자의 80%에서 악액질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전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AV-380을 통한 GDF15 억제가 악액질의 효과를 역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이외에도 아베오는 미국 미네소타에 위치한 메이오 클리닉(Mayo Clinic)과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AV-353의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AV-353은 노치3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항체다. 노치3 신호 전달 경로는 여러 세포 분화 과정을 제어하는 유전자 조절 메커니즘과 관련됐다. 노치3 수용체 경로는 암, 심혈관, 신경 퇴행성 질환을 포함한 여러 질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아베오는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인간 반응 플랫폼(HUMAN RESPONSE Platform)을 활용하고 있다. 파이클라투주맙, AV-203, AV-380, AV-353 등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에는 모두 해당 플랫폼이 적용됐다.2024-01-23 06:18:45손형민 -
'버제니오' 조기 유방암 급여 확대, 올해는 될까?[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지난해 보험급여 기준 확대에 실패했던 '버제니오'가 올해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의 CDK4/6억제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상정이 기대된다. 급여 확대에 재도전하는 적응증은 조기 유방암이다.조기 유방암에서 버제니오는 첫번째 도전부터 암질심 상정에 애를 먹었다. 신청서 제출 후 6개월의 긴 기다림 끝에 지난해 5월 상정됐지만 결과는 '급여기준 미설정'이었다. 이후 5개월 뒤인 10월 심평원에 급여 신청을 다시 제출했다.버제니오의 재신청이 이뤄지자, 같은 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기 유방암 표적 치료제 버제니오 급여 요청에 관한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여기에 임상적 근거도 추가됐다. 2023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2023 ESMO Congress)에서 발표된 monarchE 5년 데이터다.이는 지난 2022년 12월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 연례학술대회와 란셋 온콜로지를 통해 공개된 4년 데이터의 후속 연구로, 결과를 살펴보면 주요 임상 지표인 침습성 무질병 생존율(IDFS), 원격 무재발 생존율(DRFS)에서 버제니오 투여군과 대조군(내분비요법 단독)의 격차는 4년차 대비 5년차에 더욱 벌어졌다.5년차에 1차 평가지표인 침습성 무질병 생존율(IDFS)은 약 8% 차이가 났다. 이는 수술 후 2년이라는 제한적인 기간 동안 버제니오 치료를 마친 후에도 5년차까지 지속적으로 치료 효과가 이어짐을 의미한다.한편 버제니오는 내분비요법인 레트로졸 제네릭을 제외하면 HR+/HER2- 유형에서 유일한 조기 유방암치료제다.지난 2022년 11월 18일 HR+/HER2-, 림프절 양성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의 보조 치료로서 내분비요법과의 병용 치료제로 확대 승인됐으며 구체적인 적응증은 ▲4개 이상의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1~3개의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서 종양 크기가 5cm 이상이거나 ▲조직학적 등급이 3등급에 해당하는 매우 제한적인 재발 고위험 환자이다.2024-01-23 06:00:15어윤호 -
삼일제약 주가 석달새 2배↑…'시설·R&D' 기대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 기업가치가 석달새 2배 상승했다. 시설 및 R&D 성과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올해 ▲베트남 CMO 공장 인증 및 대규모 수주 ▲국내 독점 판권 '로어시비빈트' 미국 허가 신청 등을 앞두고 있다. 안과 신제품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삼일제약 주가는 22일 장중 한때 1만84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0월 24일 장중 5690원까지 내려갔던 점을 감안하면 석달새 약 2배 상승이다. 900억원이 무너졌던 시가총액은 현재 1500억원 이상으로 회복된 상태다.삼일제약 기업가치 상승은 시설 및 R&D 성과 기대감과 연동된 것으로 보인다.2022년 11월 완공된 베트남 CMO(위탁생산) 공장은 올 상반기 베트남 DAV와 한국 MFDS GMP 승인을 목표한다. 이후 1~2년 내 미국 FDA cGMP, 유럽 EMA EU GMP, Health Canada GMP 승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양질의 의약품을 공급할 계획이다.베트남 공장은 삼일제약이 1000억원 가량을 투입한 핵심 프로젝트다. 국가별 인증 작업을 마치고 풀가동시 연간 1회용 점안제 1억4000만관, 다회용 점안제 50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다. 공장생산능력(CAPA)은 최대 연 6000억 수준으로 추정된다.베트남 공장 본격 가동은 대규모 수주를 뜻하며 이는 실적으로 이어진다.오너 3세 허승범(43) 회장도 올초 시무식에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 ▲위수탁 사업의 지속 확장 등을 통해 중대형 제약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생산총괄 오경철(57) 삼일제약 부사장을 사장으로 올리며 관련 인사에도 힘을 줬다. 베트남 CMO 사업에 대한 오너 의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R&D 모멘텀도 존재한다.삼일제약이 2021년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한 '로어시비빈트(Lorecivivint)'는 3상에서 유효성이 확인됐다. 로어시비빈트는 기업가치 15조원을 평가받은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Biosplice Therapeutics'가 세계 최초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 디모드(DMOAD) 형태로 개발중인 의약품이다. 관련 질환 디모드 물질 중 임상 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로어시비빈트 3 상 결과는 지난해 4분기 미국 류마티스 학회(ACR)에서 발표됐다. 앞으로 올 상반기 FDA 신청, 2025년 미국 판매 등 단계를 밟게 된다.허가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한 삼일제약은 내년 상반기 국내 허가 신청, 이르면 그해 하반기 로어시비빈트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SK증권은 로어시비빈트 국내 잠재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000억원, 400억원 수준으로 판단했다.신제품 효과도 기대된다.삼일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위탁 판매 사업을 전개중이다. 지난해부터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라니미주맙)' 판매를 시작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애플리버셉트)'의 국내 판매 협력업체로도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지난해 출시한 개량신약 '레바케이'도 기대주다. 레바케이(레파미피드)는 안구건조증치료제 중 가장 최근 허가받은 새로운 성분의 신제품이다. 동일 성분 점안액은 일본에서 10년 이상 쓰이며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여기에 현탁액이었던 기존 제품을 클리어 솔루션으로 개선해 시안성, 특유의 자극감 그리고 이물감을 개선했다.2024-01-22 19:00:20이석준 -
일동 아이디언스, ASCO GI서 '베나다파립' 1상 중간결과 발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자회사인 아이디언스가 18~20일(현지시간)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 'ASCO GI 2024'에서 '베나다파립(Venadaparib)'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베나다파립은 ‘파프(PARP, 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의 표적치료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아이디언스는 현재 위암·유방암·난소암·파프저해제 내성암 등을 타깃으로 임상개발 작업을 추진 중이다.이번 심포지엄에서 아이디언스는 위암 3·4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베나다파립과 화학 요법 항암제인 이리노테칸 조합의 병용 요법을 시행한 임상1상 시험 중간 결과를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공개했다.발표에 따르면, 베나다파립과 이리노테칸의 적정 용량 조합을 탐색해 병용 투여한 평가 가능 환자군(11명)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이 36.4%, 무진행 생존 기간 중간값(mPFS)은 5.6개월로 확인됐다.임상 참여 전체 환자 중 항암 치료의 표지자 역할을 하는 상동재조합결핍(HRD)을 가진 위암 환자군(5명)의 경우에는 ORR이 60%로 상대적으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아이디언스 관계자는 "현재 전이성 위암의 3차 표준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론서프(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의 ORR과 mPFS가 임상 3상 당시 각각 4%와 2.0개월로 나온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베나다파립의 임상 결과가 더욱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위암의 종류를 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의 유무에 따라 양성암과 음성암으로 구분할 때 이번 베나다파립 임상의 경우 어느 한쪽만이 아닌, HER2 양성 위암과 음성 위암 환자 모두 포함된 조건에서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회사 측은 기존 치료제 대비 경쟁력과 차별점을 확인한 만큼, 내년 허가 임상(임상2/3상) 진입을 목표로 베나다파립 개발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불어 빠른 상업화 추진을 위해 신속 심사 및 승인 제도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타진한다는 방침이다.아이디언스는 일동제약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신약 개발 계열사 중 하나다. 항암제 분야에서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베나다파립을 비롯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개발은 물론, 라이선스 아웃,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2024-01-22 18:06:13김진구 -
CJ대한통운, JW중외 수액제 배송...연간 1100만 박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CJ대한통운은 JW중외제약이 생산한 수액을 병·의원, 보건소 등 전국 각지의 수요처로 배송하는 물류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간 수주 물량은 1100만 박스다.JW중외제약은 국내 수액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로써 기존 고객사 물량을 더해 수액 유통 물량의 70%를 도맡아 시장지배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CJ대한통운은 "수액 물류의 핵심은 온도 관리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최종 배송지까지 보관& 8231;운송하는 콜드체인(cold chain)이 경쟁력으로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현재 CJ대한통운은 자사 동탄물류센터에 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에 부합하는 3000평(9917㎡) 규모의 헬스케어 허브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허브센터를 주축으로 부산& 8231;광주& 8231;대전 등 11곳의 지역 거점센터와 200여 대의 의약품전담차량이 촘촘한 물류망을 형성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익일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종합병원, 병·의원,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CJ대한통운은 독자 개발한 온·습도 관제 솔루션 쿨 가디언(Cool Guardian)을 통해 물류센터의 온·습도, 차량의 운행 기록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이번 수주는 독감 백신 누적 200만 박스를 운송하는 등 의약품 배송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특히 2020년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 당시 기존 유통 업체를 대신해 백신의 배송을 담당하면서 콜드체인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 7월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의약품의 항공 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검증받아 ‘CEIV Pharma(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도 취득했다.안재호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콜드체인 역량과 인프라에서 오는 고객사의 만족과 신뢰가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액이 안전하게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4-01-22 14:10:11강신국 -
엔데믹·약가인상에 AAP 처방액 2년새 '226억→572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AAP) 단일제 외래 처방시장이 크게 팽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감기와 독감환자가 급증했고 약가인상과 공급 확대로 처방 시장은 더욱 커졌다. 존슨앤드존슨, 종근당, 부광약품, 한미약품 등이 약가인상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의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총 572억원으로 전년대비 51.3% 증가했다. 2021년 226억원에서 2년 새 153.4% 확대됐다.연도별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외래 처방금액(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아세트아미노펜의 처방시장은 2018년 334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당시 아세트아미노펜 처방 시장 위축은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같은 감염병 환자가 급감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아세트아미노펜 처방 시장은 2022년 378억원으로 전년대비 67.5% 증가하며 반등했고, 지난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2022년 초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많게는 하루에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아세트아미노펜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데다가 지난해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이 해제된 이후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증가하면서 아세트아미노펜 처방 시장이 더욱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아세트아미노펜의 약가인상도 처방시장 확대의 또 다른 요인으로 지목된다.보건복지부는 2022년 12월부터 아세트아미노펜650mg 18개 품목의 상한금액을 최대 76.5% 인상했다. 아세트아미노펜650mg의 보험상한가는 43~51원에 불과했는데 최대 9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제약사들이 원가구조가 열악해 생산 증대에 난색을 보이자 이례적으로 일괄 인상을 결정했다. 제약사들은 아세트아미노펜의 약가인상과 함께 생산 증대를 약속했다.한국존슨앤드존슨의 타이레놀8시간이 51원에서 90원으로 가장 높은 76.5% 인상률을 기록했다. 부광약품 타세놀8시간과 종근당의 펜잘은 각각 51원에서 88원으로 72.5% 상향 조정됐다. 한미약품의 써스펜8시간은 50원에서 85원으로 70% 상승했다.코오롱제약 트라몰은 51원에서 85원으로 66.7% 인상됐고 제뉴파마 아니스펜8시간과 하나제약 타이리콜8시간은 각각 62.7% 상승한 83원으로 조정됐다. 삼아제약 세토펜, 영풍제약 타이펜8시간은 51원에서 80원으로 56.9% 인상됐다. 당초 복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아세트아미노펜650mg 약가를 일괄적으로 70원으로 조정하기로 했지만 오는 3월까지 약가조정을 유예했다.주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의 처방액이 급증했다.존슨앤드존슨의 타이레놀은 작년 처방액이 107억원으로 전년보다 58.8% 확대됐다. 한미약품의 써스펜8시간은 지난해 처방액이 73억원으로 전년보다 42.9% 증가했다. 종근당의 펜잘8시간은 2022년 처방액 18억원을 기록했는데 1년 만에 58억원으로 3배 이상 뛰었다. 부광약품의 타세놀8시간은 작년 처방실적이 61억원으로 전년대비 76.9% 치솟았다.품목별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외래 처방금액(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삼아제약의 세토펜은 2022년 처방액 57억원에서 지난해 67억원으로 18.2% 늘었다. 코오롱제약의 트라몰은 같은 기간 38억원에서 58억원으로 51.2% 성장했다.대체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의 약가인상률보다 처방액 성장률이 높았다. 제약사들이 아세트아미노펜의 보험약가 인상을 계기로 공급을 확대했고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처방 시장은 약가인상률보다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복지부는 지난 1일부터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제 2종의 약가도 최대 55.6% 인상했다. 존슨앤드존슨의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의 약가가 18원에서 28원으로 55.6% 오르고 삼아제약의 세토펜현탁액은 17원에서 26원으로 52.9% 상향 조정됐다.2024-01-22 12:10:25천승현 -
삼성바이오에피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국내 첫 허가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전경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질환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솔리리스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등 희귀질환 치료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은 약 5조원에 달한다.솔리리스의 대표 적응증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의 경우 혈관 내 적혈구가 파괴돼 혈색 소변의 증상을 보이고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심하면 생명에도 위험을 주는 희귀질환이다.솔리리스는 성인 기준 의료비 부담이 연간 수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2년 6월 품목허가 신청 후 19개월여 만에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 8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PNH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했으며,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임상 의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PNH 치료의 약가 비용 부담을 고려해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에 최대 2년간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연장 공급을 진행했고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얻어 별도 심사를 거친 환자의 치료를 적극 지원해왔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지난 해 5월 에피스클리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직접 판매 체제를 통해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RA(Regulatory Affairs)팀장 정병인 상무는 “에피스클리는 고품질 의약품의 환자 접근성 개선이라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본질적 가치에 매우 부합하는 제품이다"라면서 "국내 희귀질환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ㄷ"라고 전했다.2024-01-22 11:58:11천승현 -
롯데바이오, NJ바이오와 ADC 개발 업무협약 체결[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미국 NJ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2018년 설립된 NJ바이오는 링커-페이로드와 ADC에 대한 통합 생물학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임상·임상 계약 연구(CRO) 기업이다. 이 회사는 프로세스, 분석법 개발과 검증, 안정성 연구 분야에서 특화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NJ바이오는 미국 뉴저지 지역에서 임상 1/2상을 위한 의약품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DC 파이프라인의 핵심 구성요소인 페이로드, 링커, 항체 그리고 콘주게이션에 대한 전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고객사를 유치할 예정이다.NJ바이오는 롯데바이오로직스에 ▲ADC 프로세스 개발 ▲분석법 개발 ▲링커-페이로드 개발 및 합성 등 기술을 제공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를 활용해 ▲전임상 연구 ▲임상·상업 제품용 항체 및 ADC 제조 서비스를 고객사에게 제공한다.롯데바이오로직스와 NJ바이오는 바이오 콘주게이션 프로세스를 공동개발한 뒤 미국 시러큐스에 증설 중인 ADC 생산시설에 적용해 최적화된 ADC 의약품을 제조할 예정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바이오 콘주게이션, 링커-페이로드 합성에 강점을 가진 NJ바이오와 항체 의약품 제조에 강점을 가진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역량을 결합해 상호 시너지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2024-01-22 11:10:35손형민 -
한미약품 복합신약 '아모잘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고혈압 복합신약 아모잘탄이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009년 출시된 아모잘탄은 CCB 계열 암로디핀과 ARB 계열 로사르탄 2개 성분이 결합된 고혈압 복합제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통계기준 아모잘탄은 2009년 발매 첫 해 6개월만에 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아모잘탄은 지난해까지 14년간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작년 처방액은 892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우수한 제제 기술과 R&D 역량을 토대로 아모잘탄에 다른 성분을 하나씩 더하면서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 진용을 갖춰 매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한미약품은 .2017년 아모잘탄에 고혈압 치료제 클로르탈리돈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에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추가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를 출시했다.2021년에는 아모잘탄큐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아모잘탄엑스큐를 출시하며 세계 최초로 4제 복합신약을 선보였다.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의 누적 매출은 1조 2672억원에 달했다.한미약품은 “여러 유형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적 근거가 기반이 됐다”라고 소개했다.한미약품은 아모잘탄패밀리 기반 임상연구 논문을 연평균 1개씩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해왔다. 지금까지 SCI 및 SCI(E)급 국제학술지에 등재한 임상연구 논문은 17건으로 근거 중심 마케팅의 토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대한고혈압학회가 주관한 ‘The K-Central 연구’ 결과는 아모잘탄의 24시간 중심·활동 혈압 및 혈역학적 지표 개선에 대한 효과를 입증하며 2019년 미국고혈압학회지와 유럽고혈압학회지 등에 연이어 게재됐다.2021년 ‘The Journal of Clinical Hypertension’에 게재된 리얼월드데이터 연구는 한국 고혈압 환자 대상 임상 4상 연구로 아모잘탄패밀리를 복용한 1만 5538명의 환자를 10년간 관찰한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고정용량 복합제의 임상적 이점과 복약순응도 개선 효과를 진료 현장 기반의 리얼월드데이터를 통해 입증한 유의미한 연구 결과로 평가받았다. MSD는 아모잘탄을 ‘코자XQ’라는 브랜드로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아모잘탄을 시작으로 연이어 출시된 한미의 복합신약들은 한국의 ‘제약주권’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으로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한미는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신뢰받으며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고품질 치료제들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2024-01-22 10:35:39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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