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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항체부터 CAR-T까지...다발골수종 치료옵션 풍성[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새로운 다발골수종 치료옵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의 '엘렉스피오(엘라나타맙)', GSK의 '블렌렙(벨란타맙마포도틴)' 등의 약물들이 다발골수종 영역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엘렉스피오의 경우 얼마전 국내에서도 허가를 획득했다. 엘렉스피오는 식약처로부터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 'GIFT(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 제4호로 지정된 바 있다.엘렉스피오는 BCMA-표적요법을 받은 적이 없는 환자 1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개, 글로벌, 다기관, 단일군, 임상 2상 MagnetisMM-3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적어도 한 가지 프로테아좀 억제제(PI), 한가지 면역조절제제(IMiD), 한 가지 항CD38 단일클론 항체 치료를 받은 RRMM 환자에서 엘렉스피오 단독요법의 효능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평가했다.연구 결과, 엘렉스피오는 이전에 프로테아좀 억제제, 면역조절제제, 항 CD38 단일클론 항체를 포함해 3차 이상의 치료에 실패 또는 불응한 환자 중 BCMA표적 요법을 받은 적이 없는 환자에서 1차 평가항목인 객관적 반응률(ORR)이 61.0%였고, 반응을 보인 환자 중 56.1%가 매우 좋은 부분 관해(VGPR) 이상의 반응을 나타냈다.엘렉스피오는 얀센의 이중항체 신약 텍베일리(테글리스타맙)와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텍베일리는 엘렉스피오와 마찬가지로 BCMA와 CD3 수용체를 이중 타깃한다.GSK는 얼마전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4)에서 블렌렙을 활용한 'DREAMM-8' 연구 결과 데이터를 발표했다.이 연구는 기존 다발성 골수종 치료법인 포말리도마이드+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 병용요법(PVd)과 블렌렙+포말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병용요법(BPd)을 비교하는 연구다. 다발성 골수성 1차 치료에 최소 한 차례 이상 실패한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발표에 따르면 BPd 병용요법을 시행한 환자의 71%가 1년 뒤 질병의 악화 없이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PVd 병용요법(51%) 대비 약 48% 높은 수준이다. 이는 투약 후 1년 뒤 병이 더 진행되거나 사망할 확률이 49%에서 29%로 줄었다는 의미로, 투약 후 위험을 절반 가까이 낮췄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지난 2022년 GSK는 BPd 요법이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지 못했다는 판단 하에 승인 철회를 결정했다. 다만 이후에도 GSK는 후기 단계 임상연구를 통해 블렌렙의 치료 효과를 테스트해 왔다.한편 얀센의 CAR-T 신약 '카빅티(실타카브타진 오토류셀)' 역시 최근 ASCO서 다발골수종 추가 연구를 공개했다.해당 연구에서 카빅티는 기능성 고위험(FHR) 다발골수종 환자 등에서 기존 2차 표준치료인 포말리도마이드+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PVd) 또는 다라투무맙+포말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DPd) 대비 생존율을 개선했다.2024-06-29 06:00:31어윤호 -
동아쏘시오, 사장단 재배치...에스티 정재훈·홀딩스 김민영[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이 사장단 일부를 교체한다.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52)과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53)이 서로 자리를 맞바꾼다.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의 신규 사장을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신임 사장(왼쪽)과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동아에스티의 김민영 대표이사 사장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신규 사장으로 선임된다. 이를 위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오는 8월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민영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김민영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어했고 2021년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거쳐 2022년부터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대우 경영기획관리실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추가 선임한다.동아쏘시오홀딩스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는 정재훈 사장은 동아에스티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동아에스티는 오는 8월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정재훈 사장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한다.정재훈 사장은 성균관대 약학대학 석사를 취득했고 2011년 동아제약 운영기획팀장을 거쳐 2021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적임자를 배치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라고 설명했다.2024-06-28 15:47:25천승현 -
JW 탈모약,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서 실제 털 재생 확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 Wnt 탈모치료제(JW0061)를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에 처리한 결과 실제 모발(털)이 자라는 것이 확인됐다. 그간 모낭이 신생되고 모발이 자랄 가능성을 입증한 것을 뛰어넘어 실제 털 재생 효과를 입증한 것이다.해당 결과는 JW중외제약이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헬스피디아'에 신설한 'JW R&D INSIGHT' 코너에서 최초 공개됐다. 이 코너는 신약 개발, 기술 혁신, 연구 성과 등 다양한 R&D 관련 주제를 연구 개발자가 직접 소개하는 콘텐츠다. 유튜브, 텔레그램 등 뉴미디어를 통해 투자자들이 IR·PR 정보를 얻는 추세를 반영했다. JW중외제약은 28일 'JW R&D INSIGHT' 첫 영상인 '미국 학회서 JW0061 주목, 유망한 탈모 치료 옵션으로 부상'을 헬스피디아에 게시했다. 영상에서 지난달 미국피부연구학회에서 JW0061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 유안나 신약연구센터 신약2팀장이 출연했다.유안나 팀장은 Wnt 신호전달경로와 JW0061의 작용 기전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Wnt 경로는 배아 발생 시기부터 활성화돼 각 장기가 발생하고 세포가 분화,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피부에서는 모낭이 형성되고 모발이 재생하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JW0061은 모유두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하위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시켜 모발의 증식과 재생을 촉진한다"고 덧붙였다.JW0061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봤다.유 팀장은 "기존 치료제는 부작용으로 인해 사용이 제한되거나 발모 기전이 명확하지 않아 투약을 중단했을 때 다시 탈모가 재발하는 단점이 있다. JW0061은 모낭과 모발을 재생시키는 기전으로 남성형 탈모뿐만 아니라 여성과 노인성 탈모 환자에게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중증 환자들은 모낭의 휴지기가 대부분을 차지해 생장기로의 진입을 촉진시키는 JW0061로 모발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 치료제에 효과가 없는 중증 탈모 환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JW0061를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에 처리한 결과 실제 모발(털)이 자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최초 공개했다.지난달 미국피부연구학회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에 JW0061을 5일과 10일 동안 처리한 결과 기존 치료제 대비 각각 7.2배, 4배의 모낭 증식 효과가 입증됐다.유 팀장은 "이 결과는 실제 탈모 환자들이 JW0061을 사용했을 때 모낭이 신생되고 모발이 자랄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추가 관찰 결과 오가노이드에서 실제로 털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했고 이번 영상을 통해 최초 공개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 밖에 남성형 탈모 동물 모델 실험에서 표준치료제에 비해 모발 성장을 촉진시킨 결과도 설명하며 JW0061이 기존 치료제가 가지고 있던 한계점을 극복하는 혁신적인 탈모치료제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JW중외제약은 이번 학회 발표내용을 포함한 다양한 전임상 결과와 해외기관에서 완료한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독성 평가를 바탕으로 연내 임상 1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JW중외제약 Wnt 표적 신약후보물질은 재조명되고 있다. 머크가 최근 4조원에 인수한 안과 생명공학회사 아이바이오텍의 주요 신약후보물질도 Wnt 표적이기 때문이다.적응증은 다르지만 기전 자체만 보면 시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JW중외제약은 Wnt 타깃 신약 개발은 물론 라이선스 아웃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2024-06-28 13:59:14이석준 -
팬데믹 특수 기업들 'M&A 먹성' 과시…엔데믹 출구전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 수혜 기업들이 엔데믹 이후 왕성한 인수합병(M&A)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대표적인 수혜 기업 중 하나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3390억원에 독일의 바이오 CDMO 업체를 인수했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향후 더욱 적극적으로 M&A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또 다른 수혜 기업인 씨젠 역시 올해 들어서만 IT기업 2곳을 인수했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조원 규모의 '빅딜' 외에도 매년 3~4곳의 기업을 인수하는 등 왕성한 먹성을 보이고 있다.이들의 공격적인 M&A 행보는 사업 영역 확대에 방점이 찍혀 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이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겨다줬던 주요 사업 외에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한다는 게 이들의 계획이다.SK바사, 코로나 이후 첫 M&A…"추가 인수 나설 것"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의 바이오 CDMO 기업인' IDT 바이오로지카'를 3390억원에 인수했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에 설립한 100% 자회사를 통해 독일의 제약바이오기업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의 지분 60%를 인수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독일 법인이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7500만 유로(약 1120억원) 규모의 신주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첫 번째 M&A다. 그간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팬데믹 기간 동안 축적한 자금을 주로 R&D와 시설 투자에 활용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인천 송도에 글로벌 R&PD센터 착공에 들어갔고, 올해 초에는 안동공장 증설을 결정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로지카의 인수에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IDT 바이오로지카가 매물로 나오자 독일 현지의 경쟁 입찰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최종 계약에 이르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인수 이후로도 M&A가 추가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추가 M&A에도 관심이 매우 많다"며 "좋은 회사를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IDT를 앵커로 해서 국내외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다음 M&A 타깃으로는 미국의 생산시설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안재용 사장은 지난해 4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년간 2조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미국 공장 인수 계획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동·동남아 지역에 조인트벤처 설립 방식의 진출 가능성도 언급했다.씨젠·에스디바이오센서도 M&A로 활로 모색…풍부한 현금 곳간또 다른 코로나 수혜기업인 씨젠도 최근 왕성한 M&A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씨젠은 올해 들어서만 국내 IT기업 2곳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올해 1월엔 국내 IT기업인 브렉스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기획과 UX/UI(사용자 경험/사용자 인터페이스) 기획·컨설팅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달 10일엔 또 다른 IT 기업인 펜타웍스를 인수했다. 씨젠에 따르면 펜타웍스는 백엔드 시스템 개발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IT기업을 연이어 인수한 씨젠은 디지털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씨젠은 "IT 전문인력과 기반 기술을 확보해 기존 진단사업뿐 아니라 기술공유 사업을 포함한 신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1년 이후 매년 1건 이상 M&A를 성사시켰다.2021년엔 브라질의 진단기업인 에코 디아노스티카(Eco Diagnostica)를 4000만 달러(약 470억원)에 인수했다.2022년엔 총액 2조원 규모의 초대형 딜이 성사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2년 7월 미국의 체외진단기업인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Meridian Bioscience)를 15억3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절차는 지난해 1월 마무리됐다. 회사는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와 그 자회사 16개를 인수했다.이밖에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2년 국내 검체검사 서비스 업체인 에스디케어, 이탈리아 의료기기 업체 ReLab, 독일 의료기기 업체 Bestbion dx의 지분을 취득하며 신규 연결기업으로 편입했다. 2023년엔 파나마의 의료기기 업체 Mirero Corp.과 중국 Jianguo Biotechnology가 편입됐다.코로나 수혜 기업들은 공통된 고민을 안고 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치솟았던 실적이 급감한 것이다. 각 기업에 큰 수익을 안겨다줬던 코로나 백신·진단키트에서 벗어나야 하는 게 이들의 숙제다.이러한 상황에서 M&A는 효과적인 사업 다각화 수단으로 평가된다. 특히 코로나 기간 동안 막대한 현금을 확보한 만큼, 당분간 코로나 수혜 기업들의 공격적인 M&A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3680억원의 현금·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말 1조8729억원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M&A 여력은 남은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씨젠도 1분기 말 기준 2349억원, 1943억원의 현금·현금성자산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2024-06-28 12:08:59김진구 -
7년간 도전 없었는데...'아모잘탄큐' 늦깎이 특허 타깃아모잘탄큐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의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아모잘탄큐'가 제네릭사의 특허 도전 타깃이 됐다.아모잘탄큐는 지난 2017년 발매된 이후로 한 번도 특허 도전을 받지 않았다. 연 처방실적이 100억원 이상으로 적지 않지만, 최근에는 주춤한 모습이다. 제약업계에선 뒤늦은 특허 도전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최근 한미약품을 상대로 아모잘탄큐 제제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이 특허는 2033년 11월 만료되는 제제특허다. 아모잘탄큐의 경우 염특허가 하나 더 있는데, 이미 2021년 3월 만료됐다. 즉, 제제특허만 회피하는 데 성공하면 제네릭 발매가 가능한 셈이다.아모잘탄큐 특허에 도전장을 낸 업체는 휴온스가 유일하다. 휴온스의 심판 청구일 이후 14일 이내에 동일한 심판을 청구하면 ‘최초심판청구인’ 자격을 얻어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 요건 중 하나를 만족한다. 다만 향후 다른 업체의 추가 도전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ARB+CCB+스타틴 조합의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시장에 이미 20개 이상 업체가 150여개 품목으로 경쟁할 정도로 포화 상태이기 때문이다. 시장이 형성된 지 7년 이상 지난 시점에서 후발주자로 경쟁에 뛰어드는 데 부담도 적지 않다.다만 휴온스의 경우 ARB+CCB+스타틴 조합의 3제 복합제를 포함해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 시장으로의 합류 가능성이 제기된다.아모잘탄 시리즈는 한미약품의 대표 패밀리 제품이다. 성분·조합별로 4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로사르탄·암로디핀 조합의 ‘아모잘탄’, 로사르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 조합의 ‘아모잘탄플러스’, 로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조합의 ‘아모잘탄큐’, 로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의 ‘아모잘탄엑스큐’ 등이다.아모잘탄의 경우 3개 특허가 등재됐는데, 지난 2014년 제네릭사들이 대거 도전해 회피에 성공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3개 특허가 등재됐다. 이 가운데 하나는 만료됐고, 2035~2036년에 나머지가 각각 만료된다. 아모잘탄엑스큐는 등재된 특허가 없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아모잘탄 시리즈의 올해 1분기 원외처방 실적은 362억원이다. 작년 1분기 348억원 대비 4% 증가했다. 이번에 특허 도전의 타깃이 된 아모잘탄큐는 이 기간 29억원에서 28억원으로 처방실적이 소폭 감소했다.2024-06-28 12:08:00김진구 -
동성제약, 배우 남궁민과 3년 연속 전속모델 계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배우 남궁민과 3년 연속 전속모델 재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배우 남궁민은 동성제약의 겔 타입 록소프로펜 진통소염제 제품인 ‘록소앤겔’의 전속 모델로 지난 2022년 첫 발탁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성제약과 3년 연속 인연을 이어가며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동성제약은 지난 2년간 남궁민과 함께하는 록소앤겔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겔, 남궁민의 겔’이란 별칭을 소비자에 인지시키며 ‘남궁민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동성제약 기획마케팅부 담당자는 “믿고 보는 남궁민 배우의 높은 신뢰도와 자사의 제품력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해 재계약을 진행하게 됐다. 올해, 하반기신규 출시 예정인 록소앤겔롤온 타입 역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동성제약 록소앤겔은 기존 파스형 제품이 주를 이루던 시장에 등장한 새로운 겔 타입의 진통소염제 제품으로 골프, 테니스 엘보우 통증을 가진 소비자들 외에도 근육통, 어깨 결림, 손목 통증 등에 시달리는 이들까지 포함하며 타깃을 확장하고 있다.2024-06-28 10:43:57노병철 -
안국약품, 건기식 '브이팩 다이어트' 론칭[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은 다이어트 전문 브랜드 ‘쥬비스다이어트’와 협업한 건강기능식품 '브이팩 다이어트'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브이팩 다이어트는 프로바이오틱스, 카테킨(녹차추출물), 이외 멀티비타민 및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이다.브이팩 다이어트에 함유된 17종 프로바이오틱스는 국내산으로 영유아 유래, 모유 유래 유산균 4종을 비롯한 소장 및 대장에서 서식하는 유산균 13종을 포함하고 있어 배변 활동 원활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또한 카테킨(녹차추출물) 300mg을 함유하여, 체지방 감소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이외에도 비타민B군, 비타민C, 셀렌, 나이아신 등 멀티 비타민과 미네랄로 종합 건강도 한번에 챙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개별 포장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안국약품 관계자는 "브이팩 다이어트는 평소 다이어트와 장 건강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안국약품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6-28 10:38:19노병철 -
유영제약, 독거노인 무료급식 봉사활동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우면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6월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2016년부터 시작된 저소득층 어르신 무료급식 봉사는 유영제약의 대표 봉사활동으로, 월 1회 직급별로 구성된 봉사단을 구성해 도시락 배달 및 배식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봉사활동에는 주임 및 책임급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거동이 어려우신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들에게 점심 식사를 배식했다.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여름을 맞아 어르신들께 식사를 대접하고 안부를 전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유영제약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이번 달 무료급식 봉사활동, 환경캠페인, 환경정화 봉사활동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2024-06-28 10:33:21노병철 -
현대약품 "당뇨병약 HD-6277 2상서 효과 확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현대약품(대표 이상준)은 최근 미국 올랜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84회 미국 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 과학 세션에서 당뇨병 치료제 ‘HD-6277’의 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HD-6277'은 현대약품이 개발 중인 차세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췌장 베타세포의 GPR40(G단백질결합수용체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해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 GPR40 작용제다. 당뇨병 치료제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 중 하나인 저혈당 위험이 없고 근감소증 등 대사성 질환을 유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발표에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 병원 이용호 교수는 2상 결과 HD-6277 50mg, 100mg 투여 시 당뇨병 관리의 중요한 지표인 당화혈색소가 각각 0.73%, 0.85% 감소하는 등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세션에는 GLP-1 임상시험 대가로 알려진 마이클 넉(Michael A. Nauck) 박사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현대약품은 독일에서 HD-6277 1상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2상 임상계획을 승인받았다. 코로나19로 국내서 먼저 2상을 진행했고 향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ADA세션 발표로 HD-6277의 우수한 효과와 계열내 최초 신약(First-in-Class) 잠재력을 확인했다. 현존 당뇨병 치료제 중 25%만이 목표 혈당에 도달하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unmet needs)의 상황에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개발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024-06-28 08:49:04이석준 -
삼일제약, 블루엠텍과 전문의약품 온라인 유통 협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대표이사 허승범, 김상진)은 블루엠텍(대표이사 김현수)과 전문의약품 온라인 유통 서비스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온라인 직거래 시스템을 통한 의약품 유통의 편의성 및 구매 접근성 강화를 통한 유통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블루엠텍 온라인 스토어 '블루팜코리아'는 2019년 시작된 병의원 원내의약품 e커머스 플랫폼으로 2만 9천여개의 의료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삼일제약 전문의약품은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공급되 병·의원 회원은 삼일제약의 전문의약품을 손쉽게 주문하고 결제하며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삼일제약 관계자는 "KGSP(우수의약품유통관리기준) 시설을 갖춘 블루엠텍과의 협력을 통해 삼일제약의 전문의약품 유통 라인을 확대해 온라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병·의원에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블루엠텍 관계자는 "회사 물류센터는 연면적 1만608㎡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상온 및 내장 제품의 입출고를 완벽히 분리해 의약품 보관과 배송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제약사와 의료기관 및 환자에 서비스 및 양질의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24-06-28 08:04:31이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