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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신임 CTO에 구글 빅테크전문가 유성원 박사 영입[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공학과 의학 등 글로벌 융합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의료AI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에 영입한 인재는 구글·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의 유성원 박사로 루닛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을 맡게 된다.유성원 루닛 신임 CTO유성원 루닛 신임 CTO는 미국 조지아공대 전기컴퓨터공학 석사, 스탠포드대 전기공학 박사 그리고 하버드 의과대학 의료정보학 석사 등 공학과 의학을 아우르는 융합 전문가다. 구글,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며 플랫폼 개발 및 최적화 전문가로 알려졌다.루닛은 이번 유 CTO 영입으로 전 세계 최상위 수준인 의료AI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유 CTO는 의료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우수 엔지니어 인력 추가 확보와 체계적인 조직 육성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유 CTO는 "루닛은 글로벌 최상위 의료AI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의료AI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조직 역량 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이 향후 의료AI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인재 영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학과 의학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전문성과 글로벌 빅테크에서 쌓아온 역량을 겸비한 유 CTO의 합류로 제품력 강화와 글로벌 판매 확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루닛은 최근 강북삼성병원에 AI 유방암 검진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공급하는 등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60%인 28곳에 루닛의 솔루션을 공급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특히 지난 5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돼 AI 솔루션의 활용도를 늘려나갈 계획이다.이번 선정으로 3분기부터 비급여로 의료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해진 만큼 실효성을 입증하고 산업 저변을 넓히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루닛 관계자는 "지속적인 임상 근거 창출을 통해 신의료기술 평가를 거쳐 건강보험 정식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12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유방암 검진 및 진단 시장에서의 선점을 도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2024-07-02 11:28:06황병우 -
셀메드, 불면증 해소 돕는 '주바플렉스 스피드 액' 출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제이비케이랩이 운영 중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메드는 편안한 밤을 위한 ‘주바플렉스 스피드 액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주바플렉스 스피드 액은 산조인 추출분말, 백복령 추출분말, 숙지황 추출분말, 원지 추출분말 등 동의보감에 수록된 귀비탕의 재료로 만들어졌다. 귀비탕은 고질적인 불면증이나 신경쇠약 등에 많이 활용되는 한약제제다. 산조인 추출물에는 사포닌 계열의 주주보시드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GABA 수용체의 발현을 늘려준다고 알려져 있다. GABA 수용체의 발현은 진정, 항불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또 시계꽃 추출물에는 하르민(harmine)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GABA 수용체를 늘려주고, 투과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제이비케이랩은 기존 제품보다 간편하게 섭취하고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기술인 아쿠아 SAC 배합을 활용했다. 직접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한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복합체 분말(AFNCP-G), 알긴산 복합체 분말(ANCP)은 물론 글리신 1500mg가 추가로 들어 있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제조사인 제이비케이랩 관계자는 “주바플렉스 스피드 액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액상으로 제조해 흡수가 빠르고 신속하며,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면서 “몸에 부담이 적은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편안한 아침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주바플렉스 스피드 액은 전국 2600여 개 셀메드 정회원 약국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셀메드는 주바플렉스를 비롯한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건강 제품들을 전국 회원 약국들을 통해 지속해 선보일 예정이다.2024-07-02 10:29:34손형민 -
GC녹십자, 미국 PBM과 계약...'알리글로' 진출 속도GC녹십자 혈액제제 '알리글로'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GC녹십자는 1일 미국 내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알리글로의 처방집 등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로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GC녹십자는 품목허가 이후 미국 법인(GC Biopharma USA, Inc.)을 중심으로 PBM 계약 협상, 전문약국 확보 등 상업화 준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PBM은 사보험 처방약의 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로, PBM을 통한 처방집 등재는 미국의 의료보험 급여 체제에 편입되는 것을 뜻한다. 의약품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수의 처방집에 등재되는 것이 중요하다.아울러 핵심 유통채널로 공략하고 있는 유명 전문약국과도 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이달 출시를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이 회사는 추가적으로 3~5개의 PBM과 계약을 추진하는 등 보험사, PBM, 전문약국, 유통사를 아우르는 수직통합채널 계약을 통해 미국 사보험 가입자의 약 80%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2024-07-02 10:15:07손형민 -
유영제약, 지구촌보건복지에 1억 상당 의약품 기부왼쪽부터 사단법인 지구촌보건복지 김영란 사무처장, 유영제약 경영지원팀 김혜영 책임.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지난 1일 유영제약 서울사무소에서 사단법인 지구촌보건복지와 국내외 의료 취약계층 환자들을 위한 의약품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유영제약이 전달한 의약품은 유오탄정 외 2품목으로, 총 9600만원 규모에 달한다. 기증된 의약품은 지구촌보건복지를 통해 국내외 의료 취약계층 환자들의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회사가 기증한 의약품이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쓰일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유영제약은 ESG 경영방침에 따라 체계적인 사회공헌을 실시 중이며, 국민건강을 위해 매분기 의약품 기증을 실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유영제약은 지난 4월 지구촌보건복지에 45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증한 바 있다.2024-07-02 10:02:30노병철 -
삼진제약, 먼디파마 '노스판 패취' 국내 독점 판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진제약(대표 최용주)은 한국먼디파마(대표 최헌)와 붙이는 진통제 노스판 패취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에 따라 7월부터 삼진제약은 국내 종합병원, 준종합병원, 의원 등 전체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한다.부프레노르핀 성분 진통제 노스판 패취는 비마약성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는 중등도 및 중증의 만성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며, 비스테로이드항염제(NSAIDs)의 최대용량에도 반응하지 않아 마약성 진통제를 필요로 하는 골관절염 및 만성하부요통에도 급여가 가능하다.또한, 경피 패취 제형인 노스판 패취는 부착 시 혈액으로 바로 흡수되어 이에 따라 간 대사과정을 거치지 않아 소화기 부작용도 없으며, 주 1회 부착으로 일주일 간 지속적인 통증 조절이 가능하다.삼진제약은 현재 대표 일반의약품 ▲해열 진통제 ‘게보린’ 시리즈 및 전문의약품 ▲복합 성분 해열 소염 진통제 ‘시너젯’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뉴로카바PG’ 등의 제품 라인업으로 통증 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삼진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제품 라인업에 패취제 제형의 오피오이드를 추가함으로써 최적의 통증 관리를 위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보유하게 되었다. 노스판 패취는 2023년 기준 약 100억원의 국내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삼진제약 관계자는 “이번 한국먼디파마와의 업무협약으로 통증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치료 옵션을 갖게 되었다”며 “그동안 진통제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점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환자분들 삶의 질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2024-07-02 09:57:27노병철 -
삼성에피스, 스텔라라 시밀러 피즈치바 미국 허가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전경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피즈치바의 오리지널 의약품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면역반응에 관련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한다.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4조원에 달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글로벌제약사 산도스와 피즈치바의 북미와 유럽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스텔라라의 오리지널사인 존슨앤드존슨과의 합의에 따라 오는 2025년 2월 22일부터 미국 시장 출시가 가능하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4월 유럽과 국내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이달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에피즈텍의 판매를 시작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허가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총 7번째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 스텔라라, 허셉틴, 루센티스, 아일리아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허가를 승인받았다.2024-07-02 08:42:09천승현 -
과열경쟁에 대리입찰도 성행...유통업계 양극화 그늘[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의약품유통업계에 사라지지 않는 큰 문제가 있다. 바로 대리입찰이다. 대리입찰은 국공립병원들의 입찰 심사에서 낙찰 확률을 높이기 위해 대리업체를 내세워서 낙찰 확률을 높이는 방식이다.이 과정에서 대리업체가 낙찰이 되면 해당 업체를 내세운 의약품유통업체가 제약사와 계약을 추진하고 병원에 납품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선정된 대리입찰 업체에는 일정 수수료도 지급된다.실제로 지난해 경기도의료원 입찰 과정에서 제주도 지역업체인 팜케어가 납품 권리를 획득하면서 대리업체를 내세운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유통협회는 대리입찰에 대해 강한 우려감을 표명하고 과열경쟁을 자제시키고 있지만 쉬이 가라앉지는 않고 있다. 특히 서울과 지방 업체 간의 매출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며 이같은 경쟁 양상은 전국 병원으로 확산되고 있다.과열 경쟁에 이어 대리입찰까지 성행수도권 지역의 의약품 입찰 시장에 지방업체들이 대거 등장하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올해 서울대병원이 실시한 의약품 입찰에서는 낙찰 그룹 중 하나에 대구부림약품이 선정됐다. 대구부림약품은 삼성서울병원에서도 낙찰에 성공했다. 지난 2022년 경찰병원 의약품 입찰에는 1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천안 지역의 디에이치케이팜, 충청 지역의 케이메디칼 등도 낙찰됐다.경쟁이 전국적으로 심화되며 보라매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등 일부 병원에서는 1원 낙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는 일부 병원의 의약품 원내, 원외코드가 같아 업계가 원외 처방시장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원내 시장을 포기하는 방식이다. 지난 2021년 국립암센터에서 23만원에 유통되는 유방암치료제가 일산병원에서는 1원으로 낙찰되기도 했다.이처럼 지방업체들이 수도권 지역 진출을 가속화함에 따라 유통협회는 지역 경계가 허물어질 것을 우려해 과열 경쟁을 자체시키고 있는 상황이다.문제는 여기서 편법적인 대리입찰이 성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국공립병원 의약품 유통 입찰에서 브로커가 중간에 개입해 공공입찰 참여를 주도하는 방식이 문제가 되고 있다.정부 측은 대리입찰 문제를 인식하고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조달청은 지난해 구매물품 공급능력을 갖추지 않은 일반인이나 업체가 기업형 브로커, 민간플랫폼 등을 통해 공공입찰에 무분별하게 참여하는 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이들은 낙찰을 받으면 수수료만 챙기고 해당 입찰 건을 브로커에 넘기는 방식으로 공공입찰 질서를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조달청은 직접 이행의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회피하거나 제 3자에게 전가하도록 하는 행위를 불공정행위로 규정했다. 또 낙찰 업체가 공급업체 선정·관리 등을 직접 이행하도록 의무를 부여했다.이같은 조달청의 입장이 발표되면서 의약품유통업계의 대리입찰이 사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해 경기도의료원, 국립정신건강센터 의약품 입찰에서 대리입찰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지난해 말 경기도의료원 입찰에서는 제주도지역 업체인 팜케어가 선정됐다. 낙찰 의약품 목록에는 생물학적제제도 포함돼 있는데 제주 기반 업체가 경기도 지역에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에 업계는 팜케어가 서울경기지역업체의 대리낙찰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팜케어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국립정신건강센터 입찰에 참여하기도 했다.이에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대리입찰에 우려감을 표명하고 회원사들의 주의를 요구하며 과열 경쟁을 자제하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조달청이 대리입찰에 대해 규제 의지를 표명한 만큼 협회 차원에서도 자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대리 입찰이 적발될 경우 계약해지는 물론 계약금액의 10%를 거래업체에게 환수한다. 다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적발된 사례는 없어 공공연한 대리입찰은 아직도 성행하고 있는 중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업체 적격심사 과정에서 의약품 배송 가능 여부, 공급 제반 시설 마련 등에 대한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나 서류 심사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격심사, 입찰참여 기준을 강화해야 입찰 무질서를 막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매출 양극화 현상…의약품 유통 경쟁은 전국으로 확대이처럼 현재 의약품 유통 시장은 지역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추세다. 또 대형업체들이 분점을 내고 전국적인 유통망을 통해 경쟁하면서 지방에서도 경쟁이 치열해 졌다. 지오영, 백제약품 등 대형 의약품유통업체들은 경남, 강원, 호남, 제주 등 전국으로 지점을 낸 상황이다. 여기에 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도 전국적인 경쟁 양상으로 치닫으면서 지역업체들의 설 땅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이에 지방업체들의 수도권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주요 병원의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도 지방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대리입찰이 성행하는 등 과도한 경쟁이 유발된 상황이다.실제로 서울과 지방업체 간의 매출 양극화는 심각하다. 실제로 수도권 중심에 있는 업체들의 매출이 1조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지방업체들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지오영은 11년 연속으로 매출 1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지오영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매출 1조를 넘어선 이후 성장세를 거듭해 왔다. 지오영은 지난 2020년 매출 2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지오영의 작년 매출은 3조63억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지난해 백제약품의 매출은 2022년 2조130억원에서 작년 매출 2조2941억원을 기록하며 14.1% 늘었다. 서울서부, 경기도 등 수도권 약국영업에 주력하는 인천약품도 1조원 돌파에 성공했다.반면 지방 의약품유통업체 중에선 큰 폭의 매출 감소가 발생한 기업도 나타났다. 전라남도 지역에서 유통업을 운영 중인 삼성팜은 지난해 매출 378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1234억원보다 69.4% 감소했다. 강원도 지역의 경동팜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3% 줄었다.지방업체들이 수도권으로 진출하면서 적격 요건에 대한 논쟁도 펼쳐지고 있다. 창고나 보관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낙찰에 참여해 유통질서를 흐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들이 일단 넣고 후일을 도모하는 묻지마식 입찰을 진행하고 있어 업계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대리입찰은 현재 진행형이다. 협회 차원에서 자정의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의심스러운 정황들은 포착되고 있다. 과열 경쟁으로 치닫으면 결국 그 피해는 업계에 고스란히 돌아온다. 공멸의 길로 빠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2024-07-02 06:20:26손형민 -
오리지널도 위협...아바스틴 시밀러 점유율 40% 돌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가 연간 1000억원 규모의 항암제 아바스틴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출격 2년여만에 점유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베브지가 오리지널 의약품에 근접한 매출로 성장세를 주도했다.2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베바시주맙 성분 항암제 시장 규모는 3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했다. 2022년 1분기 211억원과 비교하면 시장 규모가 2년새 54.8% 확대됐다.베바시주맙은 로슈의 아바스틴이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전이성 직결장암과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에 사용되는 항암제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최근 베바시주맙 성분 시장 확대의 주역으로 지목된다. 아바스틴 시장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21년 9월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를 발매했고, 셀트리온과 알보젠코리아가 추가로 진입했다. 지난 1분기 온베브지 매출은 131억원으로 전년대비 33.1% 증가했다. 지난 2022년 1분기 18억원에서 2년 만에 7배 이상 매출 규모가 확대됐다. 온베브지는 발매 직후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고 지난해 2분기에는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온베브지가 처음이다.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지난 1분기 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베그젤마는 1분기 매출이 1억원에도 못 미치며 존재감을 알리지 못하는 것과 상반된 성적표다.온베브지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했고 맞춤형 영업력을 장착하면서 시너지가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베브지 국내 허가 직후 보령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보령은 국내 기업 중 항암제 영역에 강점을 갖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보령은 지난 2020년 5월 ONCO(항암) 부문을 신설했다. 전문의약품 부문 산하에 있던 조직을 별도 부문으로 독립시켰다. 국내외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항암제와 바이오시밀러의 판권을 확보했고 오리지널 항암제의 판권을 사들이는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으로 젬자와 알림타 등을 장착했다. 보령은 2021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바스틴과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국내 판권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삼페넷은 1분기 매출이 19억원으로 2년 전보다 79.3% 늘었다.아바스틴 시장에서 온베브지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0.0%에 달했다. 항암제 시장에서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1개 제품이 점유율 40%를 넘어선 것은 온베브지가 처음이다. 온베브지는 아바스틴(188억원)과의 격차는 58억원에 불과했다.지난 1분기 기준 아바스틴 시장에서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와 베그젤마 2개 품목의 시장 점유율은 40.3%로 집계됐다.오리지널 의약품 아바스틴은 매출 변화가 없었다. 1분기 아바스틴의 매출은 188억원으로 전년보다 3.0% 감소했다. 아바스틴은 지난 2022년 1분기 19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180억~190억원대 분기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아바스틴은 2021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287억원, 302억원, 308억원 등 안정적인 성장흐름을 나타냈지만 4분기에 22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8.6% 축소됐다.바이오시밀러 등장에 따른 약가인하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아바스틴은 온베즈지의 등재로 2021년 10월 아바스틴0.1g/4mL는 상한가가 33만387원에서 23만1271원으로 30% 인하됐다. 아바스틴0.4g/16mL는 107만7531원에서 75만2746원으로 30% 내려갔다.원칙적으로 국내 약가제도에서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하면 오리지널 의약품은 특허 만료 전보다 상한가 기준이 30% 내려간다. '혁신형 제약기업·이에 준하는 기업·국내제약사-외자사 간 공동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개발한 품목 또는 우리나라가 최초 허가국인 품목 또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모두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제품의 80%까지 보장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혁신형 제약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아바스틴의 약가는 종전의 70% 수준으로 떨어졌다.아바스틴은 약가인하율 규모의 매출 감소가 발생했지만 이후 유사한 규모의 매출을 형성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침투에 따른 추가 매출 공백을 최소화하는 분위기다. 아바스틴이 약가인하 이후 큰 매출 하락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온베브지가 분기 매출 100억원 이상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셈이다. 결과적으로 온베브지 진입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가도 30% 떨어지면서 건강보험 재정과 환자들의 약값 절감 효과가 크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2024-07-02 06:18:00천승현 -
20가 폐렴구균 백신 등장...시장 전면개편 되나[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MSD 박스뉴반스가 출시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발매가 예고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왼쪽부터)박스뉴반스, 프리베나20 제품사진.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는 폐렴구균 20가 백신인 프리베나20의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한국화이자의 신제품 개발 행보는 경쟁 백신인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가 등장하면서 예견됐던 부분이기도 하다.기존 폐렴구균 백신 시장 점유율 1위는 화이자 프리베나13이였지만, 박스뉴반스가 지난해 11월 허가를 받은 뒤 올해 본격 출시되면서 시장 잠식이 불가피한 상태다.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프리베나13의 최근 3년(2021·2022·2023) 매출은 381억·409억·458억원 수준이다.박스뉴반스는 기존 13가 백신에 22F, 33F 혈청형이 추가됐다. 혈청형 13가에서 비열등성을 보이고, 혈청형3, 22F, 33F에 대해서는 우월한 면역원성이라는 특징을 내세우고 있다.여기에 빠르게 소아 국가예방접종(NIP)에 진입했다는 점도 경쟁력을 더하는 부분이다. 박스뉴반스는 지난해 말 허가와 함께 NIP 진입을 노렸는데, 허가 한 달여 만이라는 이례적인 속도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과했다.이후 박스뉴반스는 생후 2개월~5세 미만 소아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NIP 접종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1회 이상 프리베나13을 접종받은 소아라도 남은 접종 권고 회차는 교차 접종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NIP가 아닌 성인 접종 시장에서도 프리베나13은 종근당, 박스뉴반스는 보령바이오파마가 판매를 맡으며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결론적으로 그동안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던 프리베나13이 경쟁에 놓임에 따라 화이자로서는 후속 백신인 프리베나20의 허가 및 세대교체로 시장 영향력 유지가 필요한 셈이다.백신업계는 프리베나20이 이르면 7월 허가를 받고, 연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백신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프리베나20의 7월 허가에 관한 이야기가 돌면서 연내 허가를 점치고 있다"며 "7월 중 허가를 받는다면 박스뉴반스의 사례로 봤을 때 공급에 문제가 없다면 연내 출시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대해 화이자 관계자는 "허가 획득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리베나20의 연내 허가가 중요한 이유는 NIP 논의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프리베나20이 올해 허가를 받아 출시까지 이뤄진다면 지난해 말 박스뉴반스 사례처럼 신속한 NIP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2024-07-02 06:00:49황병우 -
내근직도 인센티브...배우자 출산땐 10일 유급휴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이 'AHN-GOOK 2030 NEW VISION'을 천명하고, 3000억 외형의 중견제약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지난해 안국약품 실적은 2337억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금의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2년 내 목표달성도 무난해 보인다.고혈압치료제 레보텐션을 비롯해 진해거담제 시네츄라 등 블록버스터 약물군의 약진이 실적 성장의 주효 원인으로 분석된다.올해는 작년 하반기 발매한 고지혈증치료제 페바로젯이 100억대 블록버스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기존 블록버스터 약물의 라인 확장 개량신약들이 외형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신사업에서는 현재 임상3상 단계에 있는 안구건조증 개량신약이 게임체인저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른 스페셜티 분야에서도 국내외 전략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파이프라인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안국약품의 이 같은 성장동력의 근간은 직원 행복을 최우선 경영철학으로 여기고 있는 인적자원 관리 시스템에 있다.안국약품은 설립 초기부터 생명존중과 동반성장을 기업 제일의 경영이념으로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업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고의 인사제도, 최상의 복지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안국약품의 인재상은 '정직, 도전, 일체감, 창의'다.이 기업의 모든 구성원은 '창의적인 사고력과 실천 가능한 목표 설정' 그리고 '고객만족의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지향적인 인재 육성' 이라는 슬로건으로 소통과 협력 그리고 배려를 통한 성과를 추구한다.아울러 안국약품은 5대 전략방향 ‘차별화, 글로벌, 윤리경영, 인재경영, 디지털’ 을 바탕으로 토탈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통한 핵심기술 확보와 K-Health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디지털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핵심인재를 확보, 육성하고 있다.다음은 박현상 안국약품 인사팀장과의 일문일답.박현상 안국약품 인사팀장. -안국약품의 근속 연수별 포상제도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안국약품은 장기근속자의 노고를 인정하고, 그에 걸맞는 보상을 하고 있습니다. 매해 창립기념식에서 5년, 10년, 20년, 30년 근속자를 대상으로 황금열쇠를 수여하고 있습니다. 직책자들에게는 별도로 추가 보상을 하고 있습니다. -경조사 및 직원 생일 및 사내 동아리 활동, 자기 계발과 대한 지원도 있나요?=안국약품은 직원의 경조사에 대해 화환, 물품, 경조금과 이에 대한 경조 휴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조 대상에 따라 다르지만 경조금과 유급경조휴가는 각각 최대 100만원과, 5일까지 지급하고 있습니다.또한 안국약품에서는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동호회를 조직하고, 활동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호회 활동의 주제는 제한하고 있지 않으며 등산, 클라이밍, 볼링, 헬스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2024년 하반기부터는 인사팀에서 다양한 조직문화 활동을 진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현재 정해진 주제로는 ‘명상, 재테크 강연, 퀴즈대회’등 여러 방면에서 임직원의 사기 진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아울러 직무상 교육은 각 부서별로 교육 예산이 넉넉히 편성되어 있어 임직원이 직무상 개발하고자 하는 분야가 있다면 자율적으로 과정을 찾아서 수강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안국약품에서는 매월 1회 안국공감이라는 사내 행사가 있습니다. 이 행사에서 주기적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트렌드 강연을 개최하고 있습니다.-육아·출산과 관련한 복지현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1)출산 전: 초기임산부의 근로시간 단축 허용 등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임산부 정기건강진단을 받는데 필요한 시간은 유급휴가로 지급하고 있습니다.2)출산지원: 본인 혹은 배우자 출산 시 출산 축하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배우자 출산 시 10일의 유급휴가를 지급합니다.3)출산 후: 육아 중인 직원의 근로시간 단축 허용 등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1일 2회 각 30분간을 유급 수유시간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아울러 초등학교 입학 자녀에게는 선물을 지급하고, 대학교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내근직 및 영업·마케팅 직군의 인센티브제도는 어떻게 마련돼 있나요?=영업/마케팅 직군의 경우 매출, 성장률 등에 따라 수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내근직의 경우 ‘cheer-Up 인센티브’로 불리는 인센티브 예산이 편성되어 있고, 이는 각 본부의 본부장들에게 배분되어 있어 본부장의 재량껏 운영하고 있습니다. cheer-up 인센티브는 각 본부의 사업계획에 따라 지급 기준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안국약품은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직원들에게 각종 보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사내 복지시스템에 대해 살펴봤다면, 이제는 인사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안국약품의 인재상은 어떻게 되나요?=안국약품의 인재상은 크게 4개의 핵심가치로 구분 됩니다. ‘정직, 도전, 일체감, 창의’가 그 내용으로 궁극적으로는 ‘고객만족의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지향적인 인재’를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국약품의 핵심가치는 구성원이 안국에 재직하는 기간 동안 떼놓을 수 없습니다. 실제 성과 평가, 승진 평가를 진행 하면서 해당 핵심가치의 준수도를 평가 항목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임직원이 일상적으로 체화할 수 있도록 합니다.아울러 안국약품은 지난 2020년 새로운 비전(2030 New Vision)을 선포하였으며 안국의 Total Healthcare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삶의 질을 높여주는 회사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안국약품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안국약품의 독특한 성과관리 시스템이 있다면 무엇인가요?=안국약품은 오랜 기간 성과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며, 목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목표에 대한 평가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연초에 수립한 KPI에 따른 목표 설정을 하여 분기마다 목표에 대한 달성률을 평가하여 점수화 하고 있습니다.이 외에도 안국약품의 독특한 시상제도인 ‘안국인’ 수상제도가 있습니다. 영업/마케팅본부는 매월/매분기 정량화된 성과 수치를 활용하여 우수직원을 선발하고, 소정의 시상금 또는 시상품을 지급하고 있으며 내근직은 매 분기마다 업무 우수자를 선발하여 소정의 시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과 경력 사원은 연중 어떻게 채용되고 있나요?=안국약품은 채용니즈가 발생한 직군들을 대상으로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력사원을 위주로 선발하였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신입사원의 채용기회도 넓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대비 올해 신입사원 선발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신입사원의 경우 지원자격과 입사절차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각 직무별 학력 조건이나 전공분야 이외에는 다른 지원자격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이는 채용공고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신입사원이기 때문에 첫 직장을 제약 산업으로 고르고자 하는 이유, 조금 더 나아가서 왜 안국약품을 선택하는지를 중점적으로 검증하고자 합니다. 입사절차는 크게 ‘서류전형, 1차 면접, 최종 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토익 점수와 출신 학교, 스펙 등에 대한 기준도 있나요?=출신 학교, 어학점수, 자격증 등 소위 스펙이라 불리는 것들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우대하는 기준은 없습니다. 안국약품의 자기소개서 첫번째 항목에서는‘제약산업과 지원하는 직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묻고 있습니다. 그만큼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직무에 대한 관심도 및 노력해온 과정을 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안국약품에서는 주기적으로 ‘채용 면접관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스펙 이면에 가려진 지원자들의 역량을 검증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안국약품에 관심있는 여러분들께서는 이 점을 염두하여 작은 경험일지라도 산업군과 직무에 적합한 내용을 발굴하고, 솔직하게 기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신입)연봉 조건도 빼놓을 수 없겠죠?=상세하게 말씀 드리긴 어려우나, 연구개발 직군에서의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 약사 면허 소지자 등은 내규에 따라 초봉에서 우대하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학사 이상의 신입사원 초봉은 4,00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경력사원의 경우 지원자격과 입사절차도 궁금합니다.=경력직도 마찬가지로 각 직무에 따라 학력, 전공분야 자격 요건을 두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채용공고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경력기간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2년 이상의 경력자부터 경력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실제 채용이 빈번히 성사되는 경력 기간은 2년에서 10년 사이입니다. 신입사원 입사 절차와 동일하게 ‘서류전형, 1차 면접, 최종 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추가적으로 ‘처우 협의와 평판조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경력직)연봉 수준도 궁금한데요.=연차별 공식적인 페이밴드가 있진 않아 특정하여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채용 직무에서의 경쟁력을 보유한 인재로 판단 될 경우 지원자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영입하고 있습니다.-승진 연한은 어떻게 되나요?=학사 이상의 신입사원은 A3(사원 ~ 주임급) 직급으로 입사하게 되며, 연구개발 직군의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 약사 면허 소지자의 경우 A3 체류 기간을 단축하고 있습니다. A3 직급 체류 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A4(대리급)의 체류 기간은 4년으로 두고 있습니다. 각 직급별 체류 기간 동안의 성과(평가점수)가 가장 주된 승진 요소입니다.-승진 시험도 시행하고 있나요?=안국약품의 직원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지식에 대해 필기시험으로 검증하고 있습니다. 주로 안국약품의 핵심가치 및 사규(취업규칙 등), 간단한 안국약품의 제품 정보에 대해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생산본부(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경우 GMP 지식에 대해서도 시험을 진행합니다. 해당 시험은 직원이 회사를 다니는 동안 충분히 숙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과락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편입니다.-끝으로 안국약품 지원자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안국약품은 2030 New Vision 달성을 위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종래의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 중심의 사업 구조와 더불어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사업을 다각화하여 Total Healthcare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국면으로의 전환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 즉 이 글을 읽고 있는 미래의 안국인 여러분들입니다. ‘삶에 건강을, 미래에 희망을 더하는 기업’ 안국약품에서 앞으로의 미래를 열어갈 구직자 여러분들을 기다리겠습니다.2024-07-02 06:00:00노병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