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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편두통 신약 '아큅타' 종합병원 처방권 확보 한창[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먹는 편두통 신약 '아큅타'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애브비의 경구용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GRRP) 편두통치료제 아큅타(아토제판트)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강북삼성병원, 동탄성심병원, 인하대병원 등의 의료기관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지난달 정식 출시 전후로 조금씩 처방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아큅타는 동일 계열 최초의 경구제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아큅타는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성인 삽화성, 만성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 지난해 8월 유럽에서 월 편두통 발생일수 4일 이상인 성인 환자의 편두통 예방요법으로 허가받은 바 있다.국내 허가 기반은 임상3상 PROGRESS, ADVANCE, ELEVATE 연구다.PROGRESS 임상은 만성 편두통 예방에서 아큅타와 위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에는 만성 편두통 병력(월 두통일 수 15일 이상, 편두통 일수 최소 8일 이상)이 최소 1년 이상인 성인 환자 521명이 아큅타군과 위약군에 1:1로 무작위 배정됐다.1차 평가변수는 12주 치료 기간 동안 월 평균 두통일 수의 연구시작 시점 대비 변화였다. 임상에서 아큅타군은 기저치 대비 월 평균 두통일 수가 6.9일 감소하며 위약군은 5.1일과 차이를 나타냈다.ADVANCE 연구는 삽화성 편두통 예방에 있어 아큅타군과 위약군의 효능을 비교평가했다. 임상에는 1개월 당 편두통 일수 4~14일인 삽화성 편두통의 과거력이 있는 성인 환자 458명이 포함됐다.임상 결과, 아큅타군의 월 평균 편두통 일 수는 기저치 대비 4.2일, 위약군은 2.5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아큅타는 이전 예방 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삽화성 편두통 예방 효과를 평가한 ELEVATE 임상에서도 위약군 대비 월 평균 두통일 수를 더 크게 감소시켰다.김병건 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CGRP 치료제들이 등장하며 편두통 예방 치료에 큰 효과를 보였다. 다만 기존 출시된 약제들은 주사제로 1개월 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경구제의 등장으로 치료옵션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2024-07-03 06:00:30어윤호 -
'대표이사 맞교환' 대형제약사의 보직순환 승부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부 대형제약사가 대표이사 보직순환 승부수를 던졌다. 지주사와 계열사, 또는 계열사 간 전문경영인 이동을 통해서다. 내부 사정에 능통한 이들의 보직순환으로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왼쪽)과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 동아쏘시오그룹은 최근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를 핵심 계열사 동아에스티 사장으로 선임했다. 현재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는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으로 임명했다. 사장 맞교환 인사다. 8월 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정재훈 사장은 2011년 동아제약 운영기획팀장을 맡았다. 2018년 지주사로 넘어갔다. 이후 2021년 대표이사 부사장에 오른 뒤 2023년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정 사장은 지난해 지주사 소속으로 동아에스티 이사회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랐다. 조만간 사내이사로 재임명된다.김민영 사장은 2015년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경영기획실장을 지냈다. 2021년 동아에스티 사장으로 승진 후 202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번 인사로 9년 만에 지주사로 돌아간다.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적임자를 배치하게 됐다"고 했다.차성남 JW홀딩스 대표(좌), 함은경 JW생명과학 대표. 제약업계 순환보직의 대명사는 JW다.JW는 사실상 지주사를 중심으로 사업 연계가 이뤄진다. 이에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은 전문성 강화 등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주사는 3세 이경하(61) 회장이 지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창업주 이기석 전 회장 손자이자 이종호 명예회장 장남이다.JW홀딩스는 올 3월 9년여간 JW생명과학을 이끌었던 차성남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JW생명과학도 계열사 JW메디칼 함은경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임명했다.JW의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은 수년째 유기적으로 가동되고 있다.최근 10년 대표이사 변경 역사를 보면 JW홀딩스는 ▲이종호, 이경하, 박구서→이경하, 전재광(2015.7) ▲이경하, 전재광→이경하, 한성권(2018.3)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차성남이다.JW중외제약은 ▲이종호,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한성권(2014.3) ▲이경하, 한성권→한성권, 신영섭(2017.3) ▲한성권, 신영섭→전재광, 신영섭(2018.3) ▲전재광, 신영섭→신영섭(2018.12) ▲신영섭→신영섭, 이성열(2019.12) ▲신영섭, 이성열→신영섭(2022.3)이다.JW신약은 ▲이경하, 김진환→김진환(2014.3) ▲김진환→백승호(2017.3) ▲백승호→백승호, 김용관(2022.12) ▲백승호, 김용관→김용관(2023.3), JW생명과학은 ▲차성남→함은경이다.종합하면 지주사 JW홀딩스는 이경하 회장을 중심으로 김진환, 박구서, 전재광, 한성권, 차성남 등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오너+전문경영인 체제다. JW중외제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7년 3월부터 빠지고 한성권, 신영섭, 전재광, 이성열 등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JW신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4년 3월 빠지고 김진환, 백승호, 김용관 등이 대표를, JW생명과학은 차성남에서 함은경으로 대표이사 체제가 변경됐다. 셀트리온그룹도 대표이사 순환보직이 자리잡은 곳이다.셀트리온은 ▲서정진→기우성, 김형기(2015.3) ▲기우성, 김형기→기우성(2018.3) ▲기우성→기우성, 김형기, 서진석(2023.12)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김만훈→김만훈, 김형기(2018.3), ▲김만훈, 김형기→김형기(2019.3) 등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12월 통합됐다.셀트리온제약은 ▲서정진→김만훈(2015.3) ▲김만훈→서정수(2016.3) ▲서정수→유형호(2024.3) 등이다. 셀트리온 서진석(40) 대표는 서정진(67) 그룹 회장 장남이다.2024-07-03 06:00:27이석준 -
광동제약, 진단기기업체 프리시젼 인수...170억 투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광동제약은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광동제약은 169억원을 투자해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주주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인수할 계획이다.프리시젼바이오는 인체·동물용 검사기, 카트리지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이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체외진단기기 및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목적으로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024-07-02 17:25:16천승현 -
건일바이오팜 신임대표에 정병찬 블루엠텍 대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건일바이오팜은 신임 대표이사로 정병찬 전 블루엠텍 대표이사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정병찬 신임 대표이사는 1998년중앙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대학원에서 MBA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이후 한국얀센, 동구바이오제약, 블루엠텍 등 다국적 제약회사를 시작으로 국내 제약회사 그리고 의약품 온라인 유통회사에 이르는 다양한 경험을 쌓은 영업/마케팅 및 의약품 유통의 전문가다.건일바이오팜은 정병찬 대표의 제약업계에서의 영업, 마케팅 역량과 성과는 물론 다양한 경험과 폭 넓은 네트워크를 높게 평가해 영입을 결정했다.기존 진행했던 CSO 사업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영업 마케팅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정병찬 대표는 “건일바이오팜은 건일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제품과 생산능력을 토대로 영업, 마케팅 역량을 극대화해 CSO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켜 나갈 것이며 이와 함께 CMO 영역등의 확대로 비즈니스 전략 다각화를 통해 1000억대 회사로의 빠른 성장을 임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건일바이오팜은 지속적인 투자와 폼목 개발/도입으로 순환기의약품, 항생제, 소화기계약물, 호흡기계약물 등 다양한 치료 영역의 의약품을 제조 공급하고 있다. 또,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폐흡입제 풀미칸을 제조 공급하고 있다.2024-07-02 14:40: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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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미국 제약사와 1.5조 CMO 계약...역대 최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0억6000만달러(1조4637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단일 CMO 수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3조5009억원)의 40%를 초과하는 수준이다.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체결된 투자의향서(LOI)의 본계약으로, 1년 만에 LOI 대비 1조원 이상 증액된 규모로 체결됐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누적 수주금액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3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총 7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6건은 고객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계약의 생산 물량 등을 늘린 증액 계약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리터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2024-07-02 14:21:5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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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어 경기·강원까지…리베이트 수사 전국 확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경찰의 불법 리베이트 수사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최근 경찰이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수사에 나선 데 이어, 경기도와 강원도의 종합병원이 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경찰은 보건복지부 수사 의뢰를 포함해 전국에서 32건의 리베이트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강원경찰청은 최근 도내 종합병원의 병원장과 재무이사인 병원장 아내를 구속했다. 이들은 제약사로부터 25억원 규모의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이들에게 리베이트를 건넨 제약회사 관계자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병원장 부부가 의약품을 병원에서 사용하는 대가로 2019년 이후 3년 7개월간 구매 대금의 15%를 현금으로 돌려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 부부가 한 제약회사로부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이자 없이 20억원을 차용한 것도 리베이트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지난달 25일에는 경기도 안양에 소재한 한 종합병원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불법 리베이트 수수 혐의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이날 4시간에 걸쳐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의약품 납품 내역 등을 확보했다.지난달 고려제약에 대한 불법 리베이트 수수 조사가 시작된 이후로 전국으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달 17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제약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리베이트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그에 따르면 고려제약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이 드러난 의사는 1000여명 규모로 추정된다. 이들은 현금을 직접적으로 받거나, 물품으로 가전제품 등을 받거나, 골프와 관련된 접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특히 "경위 확인이 필요한 대상이 의사 기준 1000명 이상"이라며 "이들은 적법한 범위를 벗어나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받았다"고 강조했다.서울경찰청은 작년 말부터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수수 정황을 수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최근엔 리베이트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고려제약 사장과 임직원 등 8명을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리베이트 사건은 총 32건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24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본부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복지부의 수사 의뢰 19건과 자체 첩보로 인지한 13건 등 전국에서 총 32건을 수사 중"이라며 "입건 대상자는 119명으로 이 중 의사가 82명, 나머지는 제약사 관계자"라고 설명했다.2024-07-02 12:20:00김진구 -
유한, 전진바이오팜 '2대→1대→2대주주' 복잡한 사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생활용품기업 전진바이오팜의 최대주주에 오른 이후 9개월만에 2대주주로 전환됐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0월 전진바이오팜의 기존 최대주주의 주식 매도 과정에서 매매대금의 일부 지금으로 일시적으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하지만 주식 매도 계약 취소와 최대주주의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로 다시 2대주주로 변경됐다.유한양행 본사 전경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진바이오팜은 지난 1일 최대주주가 유한양행에서 이태훈외 1인으로 변경됐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전환청구권 행사로 이태훈 외 1인의 지분율이 3.77%에서 6.84%로 증가하면서 최대주주로 복귀했다.유한양행은 전진바이오팜의 주식 보유량은 49만8631주(5.50%)로 변동이 없지만 기존 최대주주의 보유 주식 변화로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했다.지난 2004년 설립된 전진바이오팜은 천연소재를 이용한 소재 기반의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제형화 기술을 이용해 유해생물 피해감소제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유한양행은 지난 2022년 7월 18억원을 투자하면서 전진바이오팜의 2대주주에 올랐다. 당시 전진바이오팜은 유한양행을 대상으로 신주 49만8631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유한양행은 지난해 10월 전진바이오팜의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10월 전진바이오팜의 기존 최대주주 이태훈 대표는 지난 16일 특수관계인과 보유한 주식 55만3085주(지분율 7.49%)를 다빈비엔에스에 220억원에 매도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당시 계약 세부내용을 보면 다빈비엔에스는 작년 10월16일 전진바이오팜의 최대주주에 1차 매매대금으로 전체 매수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44억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11월 10일 2차 매매대금으로 총액의 27.27%인 60억원을 지급하고 11월24일 52.73%에 해당하는 116억원이 지급되면 주식 양수도가 종료되는 계약이다.하지만 1차 매매대금 지급 이후 주식 매도대금 지급 시기는 지연됐고 지난달 주식매매잔금 3차 거래대금 미지급으로 계약이 해제됐다.유한양행은 전진바이오팜 기존 최대주주의 주식 매도 지연으로 작년 10월 이후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했다. 전진바이오팜은 이태훈 대표 등이 보유 중인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으로 보유 주식 수가 34만`910주(3.77%)에서 61만9929주(6.84%)로 증가하면서 최대주주에 복귀했다. 유한양행은 전진바이오팜의 주식 취득 이후 추가 주식 매수나 매도가 없었지만 최대주주에 올랐다가 2대주주로 변경된 셈이다.유한양행의 전진바이오팜에 대한 지분 투자 목적은 생활용품 사업 확대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3월 전진바이오팜과 차세대 생활용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 사는 이 협약을 통해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차세대 생활용품의 공동 개발과 판매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전진바이오팜은 최근 천연소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캡슐형 세탁세제, 건조기 전용 드라이시트 등 다양한 세탁용품 및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유한양행과 전진바이오팜은 협업 첫 제품으로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농축 캡슐 세제인 ‘아름다운세탁세제 파워캡슐’을 출시하고 추후 세탁용 이염방지시트, 드라이시트 등 다양한 상품을 공동 개발해 내놓을 계획이다. 전진바이오팜은 지난해 매출 157억원과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했다.2024-07-02 12:00:38천승현 -
FDA, 9년새 시밀러 56개 허가…한국 제품 12개 '2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56개 바이오시밀러를 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는 12개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그간 미국·한국·독일·스위스 기업이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주도했으나, 최근엔 인도·아이슬란드·중국 기업이 가세하는 양상이다.2일 한국바이오협회는 이슈브리핑을 통해 미국 바이오시밀러 허가 현황을 소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 FDA의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총 56개다.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의 허가 건수가 24개로 가장 많고, 한국은 12개로 두 번째다. 이어 스위스 6개, 독일 5개, 인도 5개, 아이슬란드 2개, 중국·대만 각 1개 등의 순이다.한국의 경우 셀트리온이 5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7개 제품을 각각 허가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6년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인플렉트라(Inflectra)를 허가받은 데 이어, 2018년엔 트룩시마 바이오시밀러 리툭산(Rituxan)과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Herzuma)를, 2022년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Vegzelma)를, 2023년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Yuflyma)를 각각 허가받았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Renflexis), 2019년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Ontruzant),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에티코보(Eticovo),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Hadlima), 2021년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비우비즈(Byooviz), 2024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푸비즈(Opuviz),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Pyzchiva)를 각각 허가받았다. 과거엔 미국·한국·스위스·독일 기업이 미국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주도했으나, 최근엔 인도·아이슬란드·중국·대만 등이 신흥국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인도의 경우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Biocon Biologics)가 마일란을 인수하면서 단숨에 바이오시밀러 신흥국으로 떠올랐다. 인도 바이오콘은 지난 2022년 마일란을 인수했다. 이와 동시에 마일란이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 4개 제품을 확보했다. 이를 포함해 인도는 총 5개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하게 됐다.오리지널 제품별로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총 10개가 허가됐다. 이어 허셉틴과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가 각 6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5개 등이다. 반면 솔리리스와 프롤리아, 티사브리, 에포젠 바이오시밀러는 각 1개씩 허가받았다.2024-07-02 12:00:04김진구 -
지노믹트리 '얼리텍-BC' 한국식약처 제조허가 신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체외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는 방광암 조기진단용 체외진단법 '얼리텍-BC'의 제조허가 신청서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얼리텍-BC는 ‘첨단기술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돼 있어 혁신의료기기가 아닌 제품에 적용되는 일반심사 기간(근무일 기준 80일)보다 신속한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세계적으로 방광암은 아홉 번째로 흔한 암이며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방광암 환자 대부분은 전조 증상으로 혈뇨를 나타낸다. 이는 미세 혈뇨와 육안적 혈뇨로 나뉘며, 일반 성인의 약 2~20%가 경험한다.위험지수가 높고 혈뇨가 있는 방광암 의심 환자는 표준진단기법인 방광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실제로 약 5~20%만이 방광암으로 진단된다. 방광경 검사는 침습적이라 대부분 혈뇨환자가 검사를 꺼리다 보니 여전히 방광암이 진행된 늦은 시기에 발견되는 어려움이 있다.따라서 혈뇨환자 검진단계에서 방광암일 것 같은 환자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검증된 체외진단법이 있으면 방광암검사의 효용성을 높일 수 있고 불필요한 방광경 검사 수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침습적 방광경 검사를 꺼리는 대부분의 혈뇨 환자도 편리하게 체외진단법 검사를 받을 수 있어 방광경 검사 효율성을 높이고 방광암 조기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현재 여러 종류의 체외진단 기법들이 보고됐으나 임상적으로 견고하게 성능을 입증한 사례는 제한적이다. 이에 임상적 근거를 갖춘 새로운 방광암 체외 분자진단 기법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지노믹트리 관계자는 "혈뇨 환자 중 예후가 좋지 않은 고등급 Ta 또는 초기 침윤성 방광암 환자들을 일찍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체외분자진단법 개발을 통해 초기 원발성 방광암 진단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방광암 조기진단 과정을 확립할 수 있어 임상적 및 경제적으로 매우 유익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확증 임상시험의 최종 분석 결과, '얼리텍-BC'의 성능이 예상한 각 목표 수준을 넘어섰으며 이에 대한 통계적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2024-07-02 11:38:46이석준 -
국제약품,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제약품(대표 남태훈)은 지난 1일 경기 분당 본사에서 임직원과 함께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헌혈 캠페인은 최근 지속되는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제약인으로서 고귀한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특히 이번 현헐행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그 뜻을 더했다.김성규 국제약품 전무는 “헌혈은 이웃에게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혈액보유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약품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생명을 나누는 일에 적극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국제약품은 2016년부터 꾸준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2022년에는 적십자사와 협업해 코로나 펜데믹의 방역극복을 위한 마스크 및 일회용 체온계를 기부하여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 회원 유공장 최고명예장’을 수여 받은 바 있다.2024-07-02 11:33:09노병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