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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듀오락 골드 하루 한 포' 신제품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선도기업 쎌바이오텍의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이 신제품 ‘듀오락 골드 하루 한 포’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29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베스트셀러 ‘듀오락 골드’의 프리미엄 균주 포뮬러를 그대로 적용, 하루 한 포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듀오락 골드 하루 한 포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최상위 안전성 검증 제도 ‘美 FDA GRAS’에 등재된 안전한 균주로만 배합됐다. 660억 마리의 유산균을 투입하고, 100억 마리의 유산균을 보장하는 고함량 제품이다. 민감한 장을 가진 한국인을 대상으로 4주간 인체적용시험결과 68%의 전반적인 장 건강 개선을 확인한 CBT 균주 포뮬러가 적용됐다. 이 균주 포뮬러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로 특허(등록번호 제10-1453982호)를 받았다.듀오락 골드 하루 한 포는 소장에서 서식하는 유산균과 대장에서 서식하는 비피더스균의 특성을 고려해 각각 53%, 47% 비율로 균형 있게 배합했다. 유산균이 한국인의 장에 빠르게 정착하는 것을 돕기 위해 유산균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도 함유됐다. 안전성이 입증된 ‘100% 한국산 유산균’만을 사용했으며, 세계 특허 듀얼코팅 기술력을 적용해 생존력이 강하고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쎌바이오텍은 듀오락 고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1%의 고객이 하루 한 포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신제품을 기존 제품보다 더 선호했다. 신제품에 포함된 6종의 CBT 유산균을 비만이 유도한 쥐에게 8주간 복용시킨 결과, 체중과 LDL콜레스테롤이 감소하고 체지방과 복부지방이 효과적으로 낮아지는 것도 확인했다.쎌바이오텍 듀오락 마케팅본부 조재환 이사는 “이번 신제품은 지난 29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듀오락 골드'를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하루 한 포로 재탄생 시킨 제품이다. 탄탄한 제품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번 신제품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인 유산균 섭취를 제공할 예정이다. 쎌바이오텍은 대한민국 대표 유산균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최상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혁신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쎌바이오텍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6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 듀오락 골드 하루 한 포의 소비자 체험 확대를 위해 최대 15일분을 추가 증정한다. 라이브가 진행되는 동안 구매 인증 시, 추첨을 통해 커피와 디저트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이후 6일부터 13일까지는 ‘듀오락몰’에서 최대 10일분 추가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2024-08-05 10:38:17노병철 -
동성제약 자연체감 두피관리 프로그램 필리핀 수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필리핀 세부에 TFM(Time For Myself)사와 두피관리 전문 센터 'TFM Head Spa' 1호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TFM Head Spa는 편히 쉬면서 두피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개별 6개의 프리미엄 단독 룸으로 구성됐다. 개개인 두피 유형 및 트러블을 진단하고 동성제약에서 자체 개발하고 생산한 자연체감 브랜드의 맞춤형 기능성 샴푸 및 트리트먼트 제품들을 사용한다. 두피 스케일링, 두피 마사지 지압, 모발 특수 관리 등을 통해 필리핀 사람들의 다양한 두피 및 모발 트러블을 전문적으로 관리한다.나원균 동성제약 부사장은 "당사의 약 70년간의 모발, 두피 관련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된 자연체감 두피관리 프로그램을 필리핀에 수출하게 됐다. 두피모발 전문 제약회사로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프로그램 및 기술수출을 확대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오진아 TFM Head Spa 대표이사는 "동성제약 자연체감의 검증된 제품 및 프로그램과 필리핀에서의 TFM 사가 가진 프리미엄 브랜드파워가 결합되어 K뷰티를 대표하는 K-두피관리 센터로 필리핀에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며 향후 마닐라, 보홀, 카가얀 등 필리핀 내 다양한 지역으로 점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2024-08-05 09:51:53이석준 -
한국릴리, 존 비클 신임 대표이사 선임존 비클 한국릴리 신임 대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릴리는 8월 1일부로 한국릴리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존 비클(John Bickel)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존 비클 신임 대표는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에서 26년 동안 광범위한 리더십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본사 항암 및 신경과학 사업부에서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을 담당하면서 다양한 의약품들을 총괄했다.지난 2019년부터 일본 지사에서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를 역임했으며, 2023년 1월부터 최고 운영 책임자(COO)로서 일본 내 마케팅 및 영업 조직을 모두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특히 마케팅에 디지털, 옴니채널 전략을 도입하고, 데이터 분석 툴을 주요 의사결정에 적용하는 등 일본 지사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밖에도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현실화하기 위한 인재 영입 및 육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존 비클 대표는 "최근 한국에서 당뇨병과 비만, 암, 면역질환 등 릴리가 집중해 온 분야의 혁신 의약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릴리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로 선임되어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어 "한국릴리의 대표로서 한국 환자들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서 벗어나 더 나은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릴리의 새로운 의약품을 빠르게 국내 공급하고, 나아가 국내 보건의료 환경 및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신뢰할 만한 협력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존 비클 대표는 1998년 버틀러대학교에서 약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같은 해 릴리에 입사했다.2024-08-05 08:52:53황병우 -
블루엠텍-경동제약, 전문의약품 온라인 유통 제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블루엠텍이 경동제약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8월부터 전문의약품 온라인 유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경동제약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블루팜코리아 플랫폼 내 경동제약 전용관에서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병의원 회원은 경동제약의 전문의약품을 손쉽게 주문하고 결제하며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경동제약 전용관 오픈과 동시에 입점 제품인 본비론주, 히알본플러스주, 경동캄펙스주, 케토란주, 아세파주, 비디엔주, 안티옥산주 등 15종의 론칭 기념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블루팜코리아 전용관은 제휴사의 인기제품, 추천제품, 할인제품, 프로모션 등을 한곳에서 둘러볼 수 있는 브랜드 단독몰이다. 제휴사만의 톤 앤 매너를 적용한 디자인 콘텐츠를 제작해 가시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브랜드 광고 파급력 증대와 신규 고객 확보 및 판로 확대에 나선다.2024-08-05 08:42:56이석준 -
동구바이오제약, 바이오텍 피코엔텍에 전략적 투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피코엔텍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피코엔텍은 2014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인체 내에서 매일 생성되어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인 알데히드 화합물을 제거하는 메디컬 푸드를 개발 중이다. 피코엔텍은 알데히드 분해 효소를 생산하는 균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균주 특허를 가지고 있다.피코엔텍이 개발한 ARC(알데히드 감소 화합물)은 독성 실험(LD50) 결과 5000mg/kg까지 인체에 무해하며 대량 생산이 가능해 상업적 경제성이 높은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SCI급 논문으로 인정받아 지난 2월 27일 ‘Molecules’ 저널에 게재됐다.연구에 따르면 ARC를 지질다당류 주사 전 3일동안 경구 투여한 결과, 신경염증으로 인한 파킨슨병 예방 및 보호 효능을 확인했다. ARC는 치매, 파킨슨병 등의 발병원인으로 알려진 성상세포의 염증과 미세아교 세포의 염증을 정상화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해 신경 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피코엔텍은 동구바이오제약 투자금 12억원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실시될 파킨슨병 임상시험에 사용할 예정이다. 임상 결과에 따라 2025년 미국에서 수전증 및 파킨슨병에 대한 정식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다.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승인 및 허가 이후 병원 및 약국 등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판매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 받게 된다.양사는 동구바이오제약의 풍부한 마케팅 경험과 피코엔텍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만나 사업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4-08-05 08:33:35이석준 -
시믹코리아, 후기 임상 전문가 양은선 이사 영입양은선 이사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시믹코리아가 최근 Post-Approval Development (이하 PAD)부서에 양은선 이사를 부서장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양은선 이사는 지난 3년간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에이디엠코리아의 LPS 사업 본부장으로 LPS 본부의 성장에 기여하고, 씨엔알리서치, 드림씨아이에스 등 다수의 국내 메이저 CRO에서 후기 임상의 전문가로, 국내 및 글로벌 클라이언트의 수많은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국내 및 글로벌 제약사에서 PMS를 담당하고, 글로벌 제약사에서 CRM으로써 전 주기의 임상시험을 관리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 업무에 대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의뢰사의 니즈를 잘 이해하고 이에 최적화된 품질 높은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시믹코리아 PAD부서는 신약 승인 이후 진행되는 Phase IV, PMS, OS, RWE와 같은 후기 임상연구에 특화된 전문팀으로 시믹코리아에서 진행하는 전체 프로젝트의 약 30%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비중이 크다. & 160; 박혜숙 시믹코리아 대표는 "이번 전문적 인사 영입을 계기로, 더욱 강화되고 있는 약물 감시 규정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맞추어 PAD부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한층 향상된 솔루션 제공으로 고객의 만족을 높이고자 한다"고 인재영입의 취지를 밝혔다.시믹코리아는 국내 최초의 외자계 CRO회사로, 데이터 매니지먼트와 통계분석, 메디컬라이팅 부서를 갖추고 있는 Full service CRO로 Late Phase분야에서도 End to End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PAD 부서 단체사진(왼쪽에서 첫번째가 양은선 이사)2024-08-05 08:32:30이탁순 -
삼성에피스, 바이오젠 사업부 인수 안갯속…그 배경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인수추진이 바이오젠의 노선변경으로 안갯속에 빠졌다. 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2분기 실적발표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 유지 결정을 발표했다.불과 1년 전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관련해 여러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발표한 것과 180도 입장이 달라진 셈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인수 소식은 지난해 8월 바이오젠의 발표와 업계에 소문이 확산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지난해 바이오젠은 치매치료제 아두헬름의 상업화 실패 후 최고경영자(CEO) 교체 등 변화를 맞이했던 상황. 2025년까지 인력 1000명 감원을 예고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예정돼 있었다.특히 구조조정을 통해 절감한 비용 중 3억 달러를 제품출시와 연구개발 투자 계획을 공개하는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이 과정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대한 언급도 이뤄졌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특성상 안정적 수익이 발생하지만 영업을 위해 투자되는 인원과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회사의 기조와 흐름이 맞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결국 바이오젠이 회사 역량 강화를 위해 불필요한 부피를 줄이고 R&D 역량강화라는 기조에 맞춰 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당시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인수와 관련해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태도를 고수했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오젠 판매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삼성바이오에피스 홈페이지 공시 데일리팜 재구성) 실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3월부터 자가면역질환치료제를 국내에서 직접판매로 전환했다는 점도 이러한 분석에 무게를 실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한양행과 파트너십을 맺고 판매해 오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3종을 직접판매로 전환하고 새롭게 출시된 에피즈텍(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까지 추가했다.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직판을 위한 국내 영업 인력은 약 20명 내외로, 지난 3월 지오영과의 의약품 제3자 물류 계약(3PL) 체결로 국내시장의 유통망도 확보했다. 이는 직접판매를 통한 수익성을 향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국내 상황을 두고 전체를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바이오젠이 유럽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3종(레미케이드, 엔브렐,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다양한 고민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달라진 바이오젠 입장, 예상치 밑돈 매출 영향 미쳤을까?그렇다면 불과 1년 사이 바이오젠의 입장은 왜 달라졌을까? 이는 바이오시밀러 사업 유지를 발표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바이오젠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4억6500만 달러(3조356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똑같은 매출을 기록했다.스핀라자 등 희귀질환 제품이 매출을 끌어올렸지만, 다발성경화증(MS) 제품수익이 지난해 2분기 12억900만달러에서 올해 11억5000만 달러로 줄면서 다른 제품군의 매출 상승을 상쇄했다.올해 2분기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1억9800만 달러(2695억원)으로, 지난해 1억9500만 달러(2654억원) 보다 소폭 상승했다.다만 치매 신약인 레켐비의 2분기 글로벌 매출이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성장 폭이 회사가 전망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상태다. 회사는 레켐비의 연간 매출이 3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바이오젠 2분기 실적 발표 데일리팜 재구성 이런 상황에서 바이오젠은 연구·개발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을 시행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을 노리고 있다.지난해에는 중증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 8231;발매 전문 제약기업 리타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했으며, 최근에는 HI-Bio 인수를 마무리 짓고 면역학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기업인수에는 현금자산이 필요한 만큼 안정적인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을 가능성이 크다.다만 업계는 장기적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인수가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시각이다.투자 업계 관계자는 "기업 인수는 인수자와 판매자 간의 가치 평가의 차이 등 고려할 것이 많을 수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작아 보이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젠의 관계 등을 고려했을 때 장기적으로 논의의 여지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4-08-05 06:30:31황병우 -
의료공백 악재 여파 '미풍'...대형제약, 2분기 실적 순항[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형 제약바이오기업들이 2분기 실적이 순항했다.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의료 공백 장기화에도 실적 공백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연구개발(R&D) 역량으로 개발한 신약과 복합신약이 처방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였다. 제약사들의 공동 판매 협업 전략도 주효했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9곳 중 7곳이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보령, HK이노엔,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등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대형 제약바이오기업 9곳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9곳 중 5곳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역대 최대 실적...삼성에피스, 대규모 마일스톤 유입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호조와 자회사의 바이오시밀러 매출 확대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43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5% 증가했고 매출액은 1조1569억원으로 전년보다 33.6% 늘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대규모 수주에 기반한 4공장의 가동률 증가와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 등의 호재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원료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CMO)과 위탁개발(CDO)이 주력 사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4개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가동 중이다. 2022년 10월 착공 23개월만에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24만리터)을 갖춘 4공장을 가동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초대형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위탁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CDMO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분기 매출이 5299억원으로 전년동기 2559억원보다 107.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71억원으로 전년동기 419억원보다 6배 이상 치솟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미국과 유럽에서 신규 바이오시밀러 허가 획득으로 대규모 마일스톤이 유입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분기에 유럽과 미국에서 총 3건의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았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분기에 미국에서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았다. 유럽에서도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한미약품·보령·HK이노엔 실적 고공행진...신약·복합신약 강세전통제약사 중 한미약품, 보령, HK이노엔 등의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한미약품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5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3% 증가했고 매출액은 3781억원으로 10.3% 늘었다. 내수 시장에서 로수젯, 아모잘탄 등 자체개발 복합신약의 선전이 두드러졌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로수젯은 지난 2분기 처방금액이 5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6% 증가했다. 로수젯은 지난 1분기 국내 개발 의약품 중 처음으로 외래 처방시장 전체 선두로 올랐고 2분기 연속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로수젯은 상반기에만 1000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 로수젯은 2020년부터 5년 연속 처방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엑스큐, 아모잘탄큐 등 아모잘탄패밀리 4종은 2분기에 362억원의 처방실적을 합작했다. 아모잘탄은 CCB 계열 암로디핀과 ARB 계열 로사르탄 2개 성분이 결합된 고혈압 복합제다. 아모잘탄엑스큐의 성장세가 높았다. 아모잘탄엑스큐는 2분기 처방액이 31억원으로 전년보다 15.9% 증가했다. 아모잘탄엑스큐는 아모잘탄에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품이다.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매출 987억원으로 전년대비 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15.0% 성장했다. 소화기 제품 매출이 증가했다. 변비약 ‘리똥’과 성인 정장제 ‘매창안’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21.6%, 23.4% 늘었다.보령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고 매출액은 2556억원으로 18.2%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190억원을 1년 만에 넘어섰고 매출은 작년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신기록을 나타냈다.전문의약품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보령의 2분기 전문약 매출은 2151억원으로 전년대비 20.3% 증가했다. 항암제 매출은 589억원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다.지난 2분기 항암제 젬자의 매출은 5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7.4% 증가했다. 온베브지의 매출은 117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16.6% 늘었다. 온베브지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보령이 국내 독점 판매를 담당 중이다.케이캡의 가세도 보령 실적 상승세에 기여했다. 보령과 HK이노엔은 지난해 말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케이캡과 카나브패밀리의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 보령은 케이캡 매출을 스페셜티 케어 부문에 반영하고 있다. 스페셜티 케어 부문의 매출은 작년 2분기 422억원에서 올해 2분기 763억원으로 1년 만에 80.6% 증가했다. 보령은 2분기 일반의약품과 수탁사업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0.2%, 19.7% 증가하며 회사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HK이노엔은 2분기 영업이익이 243억원으로 전년대비 58.9% 증가했고 매출은 2193억원으로 7.3% 늘었다.신약 케이캡이 성장세를 지속했고 영업 파트너 변경이 수익성 개선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케이캡의 2분기 외래 처방금액은 466억원으로 전년보다 21.3% 증가했다. HK이노엔은 카나브패밀리의 실적도 가세했고 케이캡의 계약 조건 변경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지속됐다.HK이노엔은 2분기 수액제 매출이 전년보다 6.0% 증가한 290억원을 기록했다. 대형병원 소속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진료 축소가 이뤄지면서 입원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원내 의약품의 타격이 예상됐지만 있지만 HK이노엔의 수액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는 평가다.기술료 수익도 유입됐다. 지난달 HK이노엔·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 등 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IMB-101‘이 미국 신약개발 전문 기업에 기술이전됐다. HK이노엔은 계약금은 2000만달러 중 일부를 수취했다. 일동제약은 오랜 적자에서 벗어나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일동제약의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4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 192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일동제약은 연결 기준 실적이 2020년 4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억원을 올렸고 1분기에는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R&D 자회사 유노비아의 효율적인 R&D 지출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노비아는 지난 5월 대원제약과 소화성 궤양용제 P-CAB 신약 ID120040002의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대원제약은 ID120040002의 임상개발을 수행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허가 추진과 제조·판매 등을 포함한 국내 사업화 권리 일체를 넘겨받았다. 유노비아는 대원제약으로부터 일정 액수의 계약금과 함께 상업화 시 로열티 등을 수령한다. 신약 기술이전으로 R&D 추가 비용 부담 요인이 일정 부분 해소됐고 조직 재정비를 통한 고정비 절감, 원가 개선 등 효율화 추진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유한양행·종근당·JW중외제약·동아에스티 수익성 악화...R&D 투자 등 비용 증가유한양행, 종근당,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 등은 R&D 투자 비용 증가 등의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했다.유한양행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85억원으로 전년대비 31.5% 감소했고 매출액은 5283억원으로 6.6% 증가했다. R&D 투자 확대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유한양행이 2분기에 투자한 R&D 투자액은 53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9.8% 늘었다. 유한양행의 분기 R&D 투자액이 5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약 4년 만이다.유한양행은 2분기에 2곳의 바이오벤처에 8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유한양행은 지난 3월 사이러스테라퓨틱스와 카나프테라퓨틱스로부터 SOS1 저해 기전의 항암제 후보물질의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 60억원을 지급했다. 향후 개발과 허가 및 매출액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 계약 규모는 최대 2080억원이다.유한양행은 바이오기업 제이인츠바이오에 기술료 30억원을 지급했다. 제이인츠바이오는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5월 제이인츠바이오와 표적치료제 ‘JIN-A04’의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5일 YH42946이라는 코드명으로 임상1/2상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종근당은 도입 의약품의 매출 공백으로 지난해보다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종근당은 2분기 영업이익이 2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6% 줄었고 매출액은 3850억원으로 1.7% 감소했다.지난해 1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린 케이캡의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종근당은 지난 2019년부터 HK이노엔과 손 잡고 케이캡을 공동 판매했는데 지난해 말 공동판매 계약이 종료됐다. 종근당이 지난해 판권을 인수한 자누비아시리즈는 제네릭 등장 여파로 매출 손실이 불가피했다. 지난해 2분기 자누비아시리즈는 총 375억원의 처방금액을 올렸는데 올해 2분기에는 250억원으로 33.3% 감소했다.종근당은 주력 도입 의약품의 매출 공백을 자체개발 의약품의 성장과 새롭게 도입한 의약품 판매를 통해 만회했다는 평가다. 지난 2분기부터 대웅제약의 신약 펙수클루의 실적이 가세했다. 펙수클루는 케이캡과 동일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약물이다. 펙수클루는 지난 2분기 외래 처방금액이 1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7% 증가했다.JW중외제약은 2분기 영업이익이 125억원으로 전년대비 44.9% 줄었고 매출은 1707억원으로 전년대비 7.0% 감소했다.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의 위험분담제 환급액 지급으로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헴리브라는 지난해 5월부터 ‘만 1세 이상의 제8인자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A형 혈우병 환자’에도 급여가 적용됐다. 헴리브라는 2020년 5월 중증 A형 혈우병 항체 환자에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는데 3년 만에 비항체 환자들에게도 급여가 확대됐다.JW중외제약은 헴리브라의 급여 확대와 함께 처방액의 일부를 환급하는 위험분담제 계약을 맺었다. 지난 2분기와 3분기 환급액을 회계적으로 선 반영하면서 추가 부담 비용이 발생했고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다. 위험분담제는 의약품 지출이 사전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합의된 금액을 초과하면 일정 비율을 건보공단이 환수하는 제도다.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가 지난 5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되면서 시장 재고분에 대한 차액 보상으로 매출 일부가 차감됐다.동아에스티는 2분기 영업이익이 71억원으로 전년보다 18.9% 줄었고 매출은 1577억원으로 2.3% 증가했다. 동아에스티가 2분기에 투자한 R&D 비용은 26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27억원보다 16.3% 증가했다.신약개발을 위한 임상비용이 크게 늘었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지난해 11월 국내 임상 1/2a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DA-4505는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비교한 전임상을 통해 개선된 종양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지난 5월 국내 임상 3상시험을 종료했다. DA-8010은 방광선택성이 높아 부적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우수한 효능이 확인됐다.치매치료제 DA-7503은 국내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DA-7503은 알츠하이머병 및 일차 타우병증의 주요 원인인 타우 응집과 과인산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전임상에서 타우병증과 인지 및 기억력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2024-08-05 06:20:29천승현 -
"제2의 헌터라제 발굴"…GC녹십자, 희귀약 개발 속도[데일리팜=손형민 기자] GC녹십자가 리소좀축적질환(LSD)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를 개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브리병, 산필리포증후군, 강글리오시드증 등 다양한 LSD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최근 한미약품과 공동개발 중인 파브리병 신약후보물질 LA-GLA의 임상1/2상시험계획(IND)를 제출했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으로 리소좀축적질환의 일종으로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세포 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A’가 결핍됐을 때 발생한다.현재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주사하는 방식인 효소대체요법(enzyme replacement therapy, ERT)으로 치료받고 있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2주에 한번씩 병원에서 오랜 시간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담, 진행성 신장질환 억제에 대한 효능 부족 등의 한계점이 있다.LA-GLA는 이러한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다. 또LA-GLA는 비임상 단계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기능, 혈관병, 말초신경 장애 개선 등 효능을 바탕으로 지난 5월 FDA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된 바 있다.GC녹십자는 파브리병 외에도 산필리포증후군 신약개발에도 나선다. GC녹십자는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IIIA) 치료제 'GC1130A'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현재 GC1130는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1상에 진입했으며 일본에서는 1상 IND 신청을 완료한 상황이다.산필리포증후군 A형은 LSD의 뮤코다당증 일종이며, 헤파란 황산염 분해효소 생성을 담당하는 유전자(SGSH) 결함으로 뇌, 척수 등 중추신경계의 점진적인 손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뮤코다당증은 리소좀 내 글리코사미노글리켄이라는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결핍으로 뮤코 다당이 축적돼 이염 또는 탈장, 척추 변형 등을 유발하는 유전 질환이다. 현재까지 산필리포증후군 A형 영역에는 상용화된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수요가 높다.GC1130A의 경우 환자 체내에서 발현되지 않는 ‘헤파란 N 설파타제 효소’를 뇌실 내 직접 투여하는 기전으로 개발되고 있다. 전임상 결과, GC1130A를 마우스 모델에게 투여했을 때 헤파란 황산염 감소 효과와 뇌병변 개선 효능이 확인됐다. 헌터라제 제형변경 제제와 강글리오시드증 신약도 개발 중GC녹십자는 헌터라제 제형변경 제제와 강글리오시드증 신약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현재 이 회사는 헌타라제의 제형변경 제제 GC1123B(헌터라제ICV)를 개발 중이다. 이 치료제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GC1123B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 약물이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하지 못해 뇌실질 조직(cerebral parenchyma)에 도달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한 신약후보물질이다.GC녹십자는 GC1123B의 임상1상을 진행 중이며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3곳에서 중증형 헌터증후군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GC1123B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다.이외에도 GC녹십자는 일본 돗토리대학교와 GM1 강글리오시드증(GM1 gangliosidosis) 경구용 샤페론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샤페론은 단백질 구조를 정상화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현재 이 신약후보물질은 비임상 단계에 있다.GM1은 유전자 결함에 따른 체내 효소 부족으로 열성 유전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이 질환은 신생아 10만명 당 1명 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6세 미만의 소아기에서 발병된다. 해당 질환은 신경퇴행과 함께 발작, 근육 약화 등이 동반되며 현재 시장에 출시된 치료제는 없다.2024-08-05 06:18:33손형민 -
2세대 백혈병치료제 '보술리프', 빅5 종합병원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2세대 백혈병치료제 '보술리프'가 빅5 종합병원에 안착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의 만성골수성백혈병(CML, Chronic Myelogenous Leukemia)치료제 보술리프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이밖에 전국 21개 의료기관에서도 처방이 가능하다.지난 1월 부로 보험급여 등재 후 빠르게 처방 환경을 조성한 모습이다.다만 보술리프는 급여 기준과 관련, 환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보술리프의 급여 기준은 '글리벡(이매티닙)이 포함된 선행요법에 저항성 또는 불내성을 보이는 만성기·가속기·급성기에 해당되는 18세 이상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인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2차요법'이다.그러나 허가 적응증에는 연령제한이 없고 1차요법부터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한적인 기준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늦깎이 CML 신약 보술리프가 급여 기준 등 이슈를 해결할수 있을지도 지켜 볼 부분이다.보술리프는 한국노바티스의 '타시그나(닐로티닙)', 한국BMS제약의 '스프라이셀(다사티닙)', 일양약품의 '슈펙트(라도티닙)' 등과 같은 2세대 표적항암제이다.이 약은 새로 진단된 CM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NCT02130557 연구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1차 평가지표는 12개월 기준 주요분자학적반응(MMR)이다. 연구 결과 보술리프는 MMR 47%를 나타냈다. 비교 약제인 1세대 약물 글리벡(이매티닙)은 36%였다. 60개월 기준 MMR은 보술리프 74%, 글리벡 66%다. 60개월 추적관찰 후 반응자의 MMR까지 시간중앙값은 보술리프 9.0개월 글리벡 11.9개월이다.한편 보술리프는 얼마전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 경화증)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교토대 iPS세포연구소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보술리프를를 루게릭병 환자 26명에게 투여한 2상 연구 결과, 절반가량 환자에게서 운동기능 장애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났다.2024-08-05 06:18:22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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