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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방신약, 생산직 정년퇴임식 진행..."공생 발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경방신약이 근무 환경 개선과 직원 복지 시스템 향상에 방점을 둔 ESG 경영에 진취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된다. 경방신약은 지난 25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생산현장 근로자 정년퇴임식을 진행하고, 그동안의 노고와 노력을 치하했다고 29일 밝혔다. 10·20·30년 근속자에 대한 포상과 격려행사는 각 기업별로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생산직원 퇴임과 관련해 회사 차원의 포상은 이례적이다. 이날 정년퇴임을 맞은 김근영(62) 경방신약 금산신공장 이사와 장미자(61) 인천공장 사원에게는 순금 3돈 행운의 열쇠와 감사패를 비롯한 위로금이 전달됐다. 김근영 이사는 18년 6개월 동안, 장미자 사원은 21년 1개월 동안 생산현장에서 솔선수범적인 자세로 맡은 바 책임과 임무를 성실히 수행, 영예로운 퇴임을 맞았다. 김충환 경방신약 대표는 "오늘의 경방신약이 있기까지는 회사 발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해 온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와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11-29 15:44:12노병철 -
제약협회, 내달 5일 '2022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 개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내달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2 KPBMA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약바이오업계의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약바이오협회는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29개 업체가 기술 공급사로 참여, 핵심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각 기업이 공개할 예정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기대를 담은 36건의 비즈니스 파트너링 신청이 사전 접수된 상태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에 기술 공급 의사를 밝힌 기업은 ▲넷타겟 ▲뉴로벤티 ▲닥터노아바이오텍 ▲메디리타 ▲바이온사이트 ▲세라노틱스 ▲스페바이오 ▲신테카바이오 ▲씨드모젠 ▲아울바이오 ▲안지오랩 ▲에스씨엠생명과학 ▲에이조스바이오 ▲엔테로바이옴 ▲온코크로스 ▲유스바이오글로벌 ▲인포보스 ▲일리미스 ▲지투지바이오 ▲큐리진 ▲큐제네틱스 ▲티온랩테라퓨틱스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파로스아이바이오 ▲팜캐드 ▲프리클리나 ▲홀로스메딕 ▲휴켐바이오 ▲히츠 등 29개사다(가나다순). 이들 기업은 신약 플랫폼 기술과 후보물질, 바이오소재 생산, 인공지능(AI) 플랫폼, 디지털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 공급 기업과 수요 기업간 파트너링은 당일 오후 1시부터 1:1로 진행된다. 파트너링에는 약 30여분의 시간이 배정된다. 협회는 파트너링에 미처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을 위해 30일까지 기술 공급·수요 부문에 걸쳐 참여접수를 받는다. 비즈니스 파트너링 신청은 30일까지 선착순 마감된다. 이날 행사에서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 정보를 총망라한 '제약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가칭) 선포식도 진행된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이 플랫폼을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우수기업 사례발표와 세미나도 마련됐다. 원희목 회장의 기조강연 '제약바이오산업의 성공 지름길 오픈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대표가 KIMCo 투자 플랫폼 소개를, 김이랑 AI신약개발 협의회 회장이 AI신약개발 공동연구 성공 사례를 각각 발?나다. 더불어 ▲Lesson from the Masschallenge in Venture(메디아이플러스 정지희 대표) ▲InnoLAMP 기반기술 이용 지속성 미립구 주사제 기술 개발(지투지바이오 이희용 대표) ▲The Best Target The Best Chemical(파로스아이바이오 남기엽 부사장) ▲CRG-01 for Treatment of AMD and DR(씨드모젠 박기랑 대표) ▲혁신적 복합제 발굴을 위한 AI 솔루션 'ARK'를 활용한 파이프라인 개발 사례(닥터노아바이오텍 김혜령 팀장) 등의 주제 발표도 이어진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는 차세대 유망기술을 접하고 이를 사업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나아가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11-29 13:56:13김진구 -
현대약품, 항암신약 개발 전문가와 KOL 세미나 열어[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현대약품은 최근 항암신약 개발 전문가 박찬선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 KOL(Key Opinion Leader)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박찬선 대표는 KIST의 바이오스타 사업을 수행하며 저분자 혁신항암제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 기업인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를 창업했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선천면역항암제와 RSA 변이암 치료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박찬선 대표는 이날 STING 경로를 조절하는 ENPP1 저해제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STING 경로는 선천면역반응의 7개의 신호전달체계 중 하나다. ENPP1 저해제는 STING 효능제의 낮은 반응율로 인한 임상결과의 극복 대안으로 최근 주목받는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항암제 연구개발에 있어서 혁신적인 타깃 선정과 글로벌 항암제 개발 동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외부 전문가들과의 세미나 및 토론을 통해 연구원들의 연구능력 향상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11-29 13:43:54김진구 -
보령, 간암약 렌비마 특허도전 시동...항암제 공략 강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이 에자이의 간암치료제 '렌비마(렌바티닙)' 특허에 도전장을 냈다. 2020년부터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항암제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최근 렌비마 특허 3건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과 무효 심판을 동시에 제기했다. 렌비마는 에자이의 간암 치료제다. 넥사바(소라페닙),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과 함께 간암의 1차 치료에 쓰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렌비마의 지난해 매출은 158억원이다. 2020년 122억원 대비 30% 증가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1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렌비마는 총 4건의 특허로 보호된다. 2025년 4월 만료되는 물질특허와 2028년 3월 만료되는 용도특허, 2028년 6월 만료되는 염·결정형 특허, 2031년 3월 만료되는 제제특허 등이다. 보령은 물질특허를 제외하고 용도특허에 무효 심판을, 염·결정형 특허와 제제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을 각각 청구했다. 보령이 3개 특허의 공략에 성공하면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이후 제네릭 발매 자격을 얻는다. 보령은 렌비마 특허 공략을 통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보령의 전방위적인 항암제 특허 도전은 2020년 5월 'ONCO(항암)부문' 독립 후 본격적으로 전개됐다. 보령은 렌비마를 포함해 최근 2년 새 오리지널 항암제 5개에 특허 심판을 청구했다. 특허 건수로는 13건에 달한다. 올해 5월엔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 특허 4건에 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앞서 올해 4월엔 입센의 간암 치료제 카보메틱스(카보잔티닙)에, 3월엔 화이자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팔보시클립)에, 지난해 12월엔 BMS의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다사티닙)에 각각 특허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2022-11-29 12:11:14김진구 -
아바스틴 시밀러 출시 1년…삼성에피스 점유율 25%[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가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베바시주맙 성분 시장에서 시밀러 점유율이 25%에 육박했다. 다음달부턴 급여 등재에 성공한 알보젠과 셀트리온이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시밀러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리란 전망이다. 온베브지 '퍼스트 무버' 수혜…오리지널은 35% 감소 2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 온베브지는 지난 3분기 64억원 매출액을 올렸다. 출시 1년 만의 성과다. 온베브지는 베바시주맙 시장에서 1년 간 유일한 바이오시밀러로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다. 작년 9월 출시된 온베브지는 올해 1분기 18억원 매출을 올렸다. 2분기에는 41억원으로 급증했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온베브지는 로슈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다.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억제제 시초인 아바스틴은 대장암, 유방암, 폐암, 난소암, 신세포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쓰인다. 지난해 연매출은 1123억원에 달했다. 3분기 베바시주맙 성분 시장에서 온베브지 점유율은 24.2%에 달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온베브지는 '최초 시밀러'라는 '퍼스트 무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작년 9월 급여 출시한 온베브지는 보령을 등에 업고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온베브지 파트너사로 선택한 보령은 ONCO(항암) 부문 신설 2년차에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만큼 항암 분야에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제약사다. 온베브지는 아바스틴이 지닌 난소암 적응증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원개발사인 제넨텍과 합의 끝에 난소암 적응증을 추가했다.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급여 등재가 늦어진 점도 온베브지에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오리지널 제품인 아바스틴은 바이오시밀러의 등장 이후 주춤한 양상이다. 가장 큰 영향은 바이오시밀러 등장으로 인한 아바스틴 약가 인하다. 제네릭이나 바이오시밀러가 급여 등재되면 오리지널 약가는 직권 인하된다. 이어 지난 5월 티쎈트릭과 병용요법으로 급여가 확대되며 추가 5% 인하됐다. 현재 아바스틴 상한금액은 21만8782원(0.1g/4mL), 71만2098원(0.4g/16mL)이다. 아바스틴은 간암 1차 치료제 급여가 추가돼 매출 확대 동력을 얻은 듯 했다. 하지만 추가 약가 인하로 동력이 상쇄돼 총 매출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아바스틴 분기별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 1분기 193억원, 2분기 188억원에서 3분기 200억원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알보젠·셀트리온 급여 등재 성공…4파전 시작 연말 알보젠과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가 급여 등재되면서 베바시주맙 시장은 오리지널과 시밀러 간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알보젠은 지난 10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아림시스'의 급여 등재에 성공했다. 지난 1월 허가 받은 아림시스는 특허 소송 문제로 한 차례 급여 신청을 취하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온베브지의 독주가 길어졌다. 아림시스는 특허를 넘지 못한 난소암 적응증을 삭제한 채로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급여 상한금액은 온베브지와 같다. 알보젠은 국내 파트너사로 대웅제약을 택했다. 대웅제약은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오기브리'를 판매 중이다. 대웅제약의 영업력을 더해 아림시스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겠다는 목표다. 12월에는 셀트리온도 경쟁에 뛰어든다. 셀트리온은 지난 26일 아바스틴 시밀러 '베그젤마'의 급여에 성공했다. 온베브지·아림시스와 동일한 가격이다. 셀트리온은 급여 적용이 시작되는 12월부터 본격적인 베그젤마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2022-11-29 12:10:25정새임 -
오스테오닉, 3분기 누계 영업익 '흑전'…매출 137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은 연결 기준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오스테오닉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억원, 1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0% 가량 늘었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136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이다. 특히 3분기 누계 매출액은 지난해(156억원)의 87%에 달해 사상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 오스테오닉의 호실적은 기존 관절보존 제품군 CMF(CranioMaxilloFacial/두개·구강악안면) 및 외상·상하지(Trauma & Extremities)와 주력 신제품 정형외과용 '관절보존(Sports Medicine)' 제품의 성장 때문이다. 관절보존 제품은 관절 및 연조직의 인대가 과도한 응력으로 인해 부분 또는 완전 파열됐을 때 뼈와 조직 간을 연결 시키는 수술에 사용되는 장치다. 오스테오닉 '관절보존(Sports Medicine)' 제품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생분해성 복합소재(Bio Composite)로 만들어져 생체 친화적이면서도 물리적 강도나 기능이 최적화된 제품이다. 특히 생분해성 소재로 수술 후 손상된 조직이 정상화됐을때 관절보존 제품을 제거하기 위한 2차 시술이 필요 없고 수술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적 시술이 가능하다. 오스테오닉은 2020년 5월 세계 2위 정형외과용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짐머 바이오멧(Zimmer Biomet)'에 관절보존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6월에는 미국 FDA로부터 관절보존 제품의 허가도 취득해 올해부터 해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척추 임플란트 제품이 허가를 받게 되면 내년부터 신제품 매출이 추가로 발생하게 될 것이다. 오스테오닉은 지속 성장을 위해 R&D를 통한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소재 생분해성 복합소재(Bio Composite) 개발로 소재 다변화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어 매년 20% 안팎의 매출 성장과 꾸준한 영업이익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2-11-29 10:35:16이석준 -
렉라자에 롤론티스도...글로벌신약 유망주 국내 안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신약 중 글로벌 신약 기대주로 주목받는 렉라자와 롤론티스가 국내 시장 데뷔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나타냈다.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발매 2년째에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한미약품의 롤론티스도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유한 렉라자 3분기 만에 매출 100억 돌파...FDA 승인도 근접 28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렉라자는 지난 3분기 매출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15억원보다 3배 규모로 확대됐다. 렉라자는 지난해 1월 국내 개발 31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1, 2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투여 후 T790M 내성이 생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투여 대상이다.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을 방해해 폐암 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렉라자는 지난해 7월 건강보험 급여목록 등재와 함께 본격적으로 처방 시장에 진입했다. 작년 3분기에 첫 매출 15억원이 발생했고 4분기에는 26억원어치 팔렸다. 렉라자는 올해 들어 더욱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32억원과 37억원을 올렸고 3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렉라자는 올해 3분기 누계 매출 115억원을 기록하며 발매 2년째에 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개발 항암신약 중 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것은 렉라자가 처음이다. 렉라자 이전에 허가 받은 국내 개발 항암신약은 일양약품 슈펙트, 동화약품 밀리칸, 종근당 캄토벨, 삼성제약 리아백스, 한미약품 올리타 등이 있다. 이중 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제품은 없다. 렉라자의 발매 초반 성적표는 순조로운 출발로 평가된다. 통상 대형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항암제는 약사위원회(drug committee) 통과 이후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발매 초기 매출이 발생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다국적 제약사의 걸출한 신약 제품과 직접 경쟁을 펼쳐야 하는 특성 상 국내 개발 항암신약이 상업적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은 여건이다. 렉라자는 국내 주요 대형 의료기관 약사위원회를 속속 통과하며 시장 침투 속도를 높이고 있다. 렉라자는 미국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렉라자를 기술수출했다. 얀센은 레이저티닙 판권 도입 이후 자체 개발한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과 병용을 통해 활발한 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계약 체결 이후 가장 먼저 착수한 CHRYSALIS 연구는 렉라자+아미반타맙 병용 외에도 '카보플라틴' '페메트렉시드' 등 플래티넘계 항암제 병용요법까지 확장해 순조롭게 전개 중이다. 얀센은 이르면 연내 FDA 허가 신청도 예상된다. 렉라자의 1차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시험도 순항 중이다. 유한양행이 최근 발표한 임상3상시험에서 렉라자는 이레사에 비해 질병 진행 혹은 사망의 위험을 55% 감소시켜 1차 평가목적인 무진행 생존기간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항암제의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 평가 지표로 질병이 진행되지 않거나 사망에 이르지 않는 기간을 말한다. 임상3상 시험은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활성EGFR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한양행은 2019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고 13개국 119개 시험기관이 참여했다. 이 임상결과를 토대로 1차 치료제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미 롤론티스, 올해 첫 매출 15억 발생...미국 시장 판매 시작 최근 미국 시장 입성에 성공한 한미약품의 롤론티스는 국내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롤론티스는 지난 3분기 국내 시장에서 매출 1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처음으로 매출이 발생했고 2분기 4억원어치 팔렸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5억원으로 집계됐다. 롤론티스는 지난 2012년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바이오신약이다. 골수억제성 항암화학요법을 적용 받는 암환자에게 호중구감소증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투여된다. 과립구(granulocyte)를 자극해 호중구 수를 증가시키는 'G-CSF'(과립구집락자극인자) 계열로 암젠의 블록버스터 약물 뉴라스타(성분명 페그필그라스팀)와 유사한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3월 33번째 국산 신약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고 작년 11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등재되면서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롤론티스는 지난 9월 미국 FDA로부터 롤베돈이라는 상품명으로 최종 승인했다. 기술수출 10년 만에 미국 시장 상업화에 성공했다. 롤베돈은 국내 기업의 기술로 개발한 신약 중 FDA 허가 관문을 통과한 6번째 제품으로 기록됐다. 지난 2003년 LG화학의 항생제 팩티브가 국내 개발 신약 중 가장 먼저 미국 관문을 통과했다. 2014년 동아에스티가 기술수출한 시벡스트로가 FDA 승인을 획득했다. 2016년 SK케미칼의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가 FDA 허가를 통과했다. 지난 2019년에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FDA 허가를 받았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신약 중 FDA 시판허가를 받은 첫 번째 제품이다. FDA 실사를 받은 국내 공장(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신약이다. 롤론티스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했다. 미국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간 3조원에 달한다. 스펙트럼은 최근 한미약품에서 도입한 또 다른 항암제 포지오티닙이 미국 진출이 좌절되면서 롤론티스의 상업적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목표다.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의 FDA 허가 불발 이후 연말까지 R&D 부문 인력 75% 감축 등 구조조정에 돌입하고 절감한 운영 자금을 롤론티스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2022-11-29 06:20:57천승현 -
갈 길 먼 ESG 경영…제약 99곳 중 16곳, 전 부문 낙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기업 경영의 화두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떠오르고 있지만, 제약바이오업계 전반에는 ESG 경영이 아직 뿌리내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제약사 99곳 가운데 35곳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영역의 등급이 모두 C 이하로, ESG 경영이 '취약' 혹은 '매우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들 가운데 16곳은 모든 영역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D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 99곳 중 16곳, ESG 전 영역 '매우 취약' 등급 한국ESG기준원은 최근 국내 상장기업 974곳을 대상으로 2022년도 ESG 성적을 평가, 7개 등급으로 구분해 발표했다. 등급은 S(탁월)부터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등이다. 제약바이오기업은 99곳이 포함됐다. 평가 항목별로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모든 부문에서 최하 등급인 D를 받은 업체는 총 16곳이다. CMG제약, 네이처셀, 바이넥스, 바이오니아, 바텍, 삼성제약, 삼진제약, 에이프로젠제약, 엑세스바이오, 엔지켐생명과학, 오스코텍, 오스템임플란트, 유바이오로직스, 일성신약, 헬릭스미스, 휴마시스 등이다. 전 영역 C등급 이하로 범위를 확대하면 덴티움, 메드팩토, 메디톡스, 메지온, 명문제약, 박셀바이오, 삼일제약, 삼천당제약, 서울바이오시스, 셀리드, 셀트리온제약, 신풍제약, 쎌마테라퓨틱스, 압타바이오, 한국비엔씨, 한올바이오파마, 현대바이오, 현대약품, 휴젤 등 35곳으로 확대된다. 평가 대상 3곳 중 1곳은 ESG 전 영역에서 취약 혹은 매우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대부분 중소형 제약사다. 대형 제약사 상당수가 부문별로 선전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제약바이오업계 ESG 경영에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평가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전 영역 A등급 이상을 받았다. 두 회사는 사회 부문에선 A+등급을, 환경과 지배구조 부문에선 A등급을 각각 받았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사회·지배구조 부문이 A등급, 환경 부문이 B+등급이다. 이들은 그룹사 차원에서 강력하게 ESG 경영을 도입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JW생명과학·JW홀딩스·경보제약·녹십자홀딩스·대웅제약·동아쏘시홀딩스·동아에스티·보령·에스티팜·영진약품·유한양행·일동홀딩스·종근당·종근당홀딩스·지씨셀·한독·환인제약 등 17곳은 2개 부문에서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전반적으로 녹십자그룹, 종근당그룹, 동아쏘시오그룹, JW중외그룹 등 지주사와 그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환경 부문 A등급 2곳뿐…99곳 중 64곳 C등급 이하 특히 환경 부문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환경 부문에서 A등급을 받은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두 곳 뿐이다. 이어 SK바이오팜·보령·영진약품·종근당·종근당홀딩스가 B+등급이다. 환경 부문에서 양호하거나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기업은 7곳으로 전체의 7.1%에 그쳤다. 반면 일동제약 등 11개 업체는 C등급을 받았고, 바이넥스를 비롯한 53개 업체는 D등급을 받았다. 평가 대상 제약사 3곳 중 2곳은 환경 부문에서 취약 혹은 매우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사회 부문서도 C등급 이하 59곳…A등급은 6곳 그쳐 사회 부문에선 C등급을 받은 업체가 15개, D등급을 받은 업체가 44개로 나타났다. 제약업계의 경우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 부문의 성적이 다른 부문에 비해 좋은 편이다. 그럼에도 절반이 넘는 업체가 '취약' 혹은 '매우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 부문의 경우 업체별 양극화가 더욱 두드러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삼성바이오로직스·일동제약·일동홀딩스·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등 6곳은 A+등급을 받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였다. 이어 SK바이오팜·경보제약·녹십자·녹십자홀딩스·대웅·대웅제약·동아쏘시오홀딩스·동아에스티·보령·유한양행·종근당·종근당바이오·지씨셀·한독 등 15곳이 A등급으로 사회 분야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JW생명과학·JW중외제약·JW홀딩스·동화약품·셀트리온·씨젠·아미코젠·에스티팜·영진약품·환인제약·휴온스·휴온스글로벌 등 12개 업체는 '양호'하다는 의미로 B+등급을 획득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선 일부 중소형 제약사 선전 지배구조 부문에선 D등급 제약사가 33곳이었다. 환경·사회 부문과 비교해 D등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테오젠·엘엔씨바이오·케어젠 등 비교적 규모가 작은 바이오기업도 B+로 양호한 성적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이 부문에서 A등급을 받은 업체는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팜·동아쏘시오홀딩스·동아에스티·삼성바이오로직스·에스티팜 등 6곳이다. 이어 JW홀딩스·경보제약·녹십자홀딩스·대원제약·서흥·알테오젠·엘앤씨바이오·유나이티드·유한양행·이연제약·일동홀딩스·일양약품·지씨셀·케어젠·파마리서치·환인제약 등 17곳이 B+등급을 받았다. 한국ESG기준원은 지난 2003년부터 기업지배구조 평가를, 2011년부터 ESG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별로 평가를 한 뒤 종합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 평가 결과는 KRX 사회적책임투자지수(SRI) 종목 구성에 활용된다.2022-11-29 06:20:44김진구 -
휴온스 2년간 1347억 통 큰 시설투자…성장동력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2년 새 1347억원 규모 통 큰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생산능력 확대 및 R&D 경쟁력 강화 등으로 미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일부는 투자를 완료됐다. 타법인 지분 확보 등으로 범위를 넓히면 휴온스의 미래 투자 규모는 확대된다. 성장동력 확보로 상위제약사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휴온스는 그룹의 핵심 사업회사다. 지난해 4391억원의 매출(연결)을 올렸다. 휴온스는 28일 제천 2공장 주사제 신규라인을 도입한다고 공시했다. 늘어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cGMP급 제조시설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증설되는 주사제 신규라인은 바이알, 카트리지 각 1개 라인이다. 투자 규모는 약 245억원, 투자 기간은 올 11월부터 20224년 9월까지다. 기존과 신규 라인을 더하면 지금의 2배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신규 바이알 라인은 기존 생산 CAPA(약 3500만)보다 약 2.5배 늘어난 7300만 바이알, 신규 카트리지 라인은 7100만 카트리지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춘다. 신규 생산라인은 2025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번 건은 올 1월 완공된 제천 2공장에 대한 업그레이드 투자다. 2공장은 2020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389억원이 집행됐다. 이에 2공장에만 약 634억원이 투입됐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수출 다각화를 위해 최신 설비의 신규 주사제 라인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 고도의 제조시설과 cGMP급 환경을 구축해 미래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휴온스의 시설 투자는 이 뿐만이 아니다. 2021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신규 R&D 센터를 건립 중이다. 투자 규모는 당초 529억원보다 늘어난 712억원이다. 신규 R&D 센터(과천)는 흩어져 있는 R&D 인력과 인프라를 한 곳에 모아 연구 시너지를 내는 역할을 한다. 휴온스는 바이오의약품(HBPB1-001, 002) 등 수십개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어느때보다 R&D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휴온스는 시설 외에도 타법인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 코스닥 상장사 팬젠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100억원 규모(윤성태 부회장 5억원 포함)로 참여했다. 휴온스는 팬젠이 보유한 세포주개발 원천특허기술(PanGen CHO-TECH™) 우수성과 세계 2번째로 바이오시밀러 EPO제품 출시에 성공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 역량, 그리고 풍부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8729;생산(CDMO)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 자금도 확보한 상태다. 수년간 안정적인 영업이익(2020년 541억원, 2021년 453억원, 올 3분기 누계 246억원)을 발생시키고 있고 올 2, 3분기에는 472억원 규모 장기차입금을 마련했다. 올 3분기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유동성금융자산 510억원 포함)도 955억원이다. 시장 관계자는 "휴온스는 그룹의 핵심 사업회사답게 통 큰 투자로 성장동력을 쌓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수년간 큰 성장으로 상위제약사 목전에 와 있다. 휴온스의 투자는 향후 외형 확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2-11-29 06:00:52이석준 -
셀트리온제약 OTC 실적 박스권·우하향...변곡점 언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셀트리온제약 간판 일반약 브랜드 알보칠·화이투벤·가네진 외형이 박스권 우하향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구내염치료제 알보칠·감기약 화이투벤시리즈는 다케다제약에서 허가권을 인수한 품목이며, 간장약 가네진은 셀트리온제약 자체 개발 의약품이다. 이중 알보칠·화이투벤은 지난해까지 GC녹십자에서 판매를 담당해 오다 올해 3월부터는 신신제약에서 셀트리온제약 일반약 전품목을 담당하고 있다. 의약품 유통실적 자료에 따른 최근 5년 간 알보칠 최대 실적은 2018년 48억원에서 2021년 35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8억2000만원으로 하반기 매출을 합하더라도 20억 안팎의 외형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폴리크레줄렌액 성분의 알보칠은 구내염·치육염·질 세균 감염 등에 쓰이는 살균소독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화이트벤시리즈(멘톨·씨플러스·큐·노즈·코프)의 2018~2021년 매출은 50억·39억·35억·25억원으로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부 감기약 브랜드들의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폭발적 실적 증가 사례와 견주어 보면 다소 실망스러운 외형 양상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 25억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측면을 감안할 때, 2022년 종합 매출이 50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은 있다. 화이투벤시리즈 중 주력 제품은 큐·씨플러스·멘톨로 지난해 7억·6억·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 주력 제품들은 올해 2배 이상 실적 개선을 이룰 전망이다. 화이투벤씨플러스캡슐을 비롯한 화이투벤큐연질캡슐·코프연질캡슐·노즈연질캡슐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감기약으로 캡슐은 셀트리온제약에서, 연질캡슐은 알피바이오에서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가네진의 지난해 매출은 4억8000만원으로 2019년 8억3000만원 대비 4억원 가량 감소했다. 2022년 상반기 매출은 2억9000만원으로 평년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 가네진은 만성간염·독성 간질환 보조치료제로 아데닌염산염·항독성간장엑스·오르트산카르니틴·시아노코발라민·피리독신염산염·리보플라빈을 성분으로 하며, 전문의약품인 고덱스의 자매품으로 평가받고 있다.2022-11-29 06:00:1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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