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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사이폴엔, 사이클로스포린 면역억제제 부동의 1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400억대 사이클로스포린 성분 면역억제제 시장에서 글로벌 빅파마를 제치고 토종제약사들이 선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의약품 유통실적 자료에 따르면 종근당 사이폴엔은 지난해 매출 200억원을 달성하며 관련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에 랭크된 노바티스 산디문의 2021년 실적은 92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임프란타와 동구바이오제약 사이크린은 각각 7억원대 수준의 외형을 달성했다. 사이폴엔의 2018~2021년 매출은 197억·199억·203억·200억이며,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95억원 정도로 예년과 비슷한 수치다. 산디문의 최근 4년 간 외형은 115억·108억·97억·92억원으로 박스권 우하향 실적을 보이고 있다. 사이크린은 출시 2년 여 밖에 되지 않은 제품이지만 올해 임프란타를 추월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상반기 사이크린 매출은 7억4000만원으로 임프란타보다 2배 가량 많기 때문이다. 사이폴엔은 25·100mg연질캡슐과 주사제, 유제(50ml) 등의 제형으로 구성, 각각 1993~1999년 사이에 허가를 획득했다. 개별 제품 별 약가는 '25·100mg연질캡슐 1000·3767원' '주사제 5ml당 9454원' '유제 50ml 당 2814원'에 등재돼 있다. 산디문도 사이폴엔과 같은 라인업을 형성, '연질캡슐 25·100mg 946·3878원' '주사제 5ml당 1만3원' '유제 50ml당 2814원'의 보험약가를 받고 있다. 임프란타 연질캡슐 25·100mg은 696·2417원에, 사이크린 연질캡슐25·50·100mg은 800·1500·3000원에 등재돼 있다. 사이클로스포린제제는 신장·간장·심장·폐·췌장의 이인자형 장기이식 거부 반응 예방과 중증의 건선, 재생불량성빈혈 등의 적응증을 가진 약물이다. 작용 기전은 칼시뉴린에 의해 인터류킨-2(interleukin-2, IL-2) 생성이 활성화되는 것을 억제하며, 이에 따라 T세포의 증식을 막는다. 사이클로스포린은 CYP3A4에 의해 대사되므로 이 효소에 영향을 주는 약물과 상호작용을 나타내므로 항경련제 페미토인, 항생제 리팜피신·에리스로마이신, 항우울제 세인트 존스 워트, 위장약 시메티딘, 항진균제 케토코나졸, 칼슘채널차단제 딜티아젬 등과 병용 복용을 금해야 한다.2022-12-10 06:00:43노병철 -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새 치료옵션 속속 등장[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영역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등장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슈의 '폴라이비(폴라투주맙 베도틴)'가 적응증 확대에 성공했으며 애브비의 '엡코리타맙'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폴라이비는 지난달 국내에서도 리툭시맙+시클로포스파미드, 독소루비신, 프레드니손 병용요법으로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허가를 받았다. 해당 적응증 확대 허가는 임상 3상 POLARIX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해당 연구는 모든 환자에 대해 24개월 이상추적관찰이 진행됐으며, 28.2개월의 추적 관찰기간 동안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의 1차 치료에서 폴라이비와 R-CHP 병용요법은 R-CHOP 대비 질병 악화 혹은 사망 가능성이 2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라이비 병용요법 치료 시 가장 많이 보고된(30% 이상) 이상반응은 말초신경병증(52.9%), 메스꺼움(41.6%), 호중구 감소증(38.4%), 설사(30.8%)였다. 엡코리타맙의 경우 최근 미국 FDA서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2회 이상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성인 재발성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LBCL)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개발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엡코리타맙은 현재 유럽에서도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애브비는 진행성 또는 불응성 CD20 유전자 양성 성숙 B세포 비 호지킨 림프종(B-NHL)을 나타내는 성인환자들을 대상으로 엡코리타맙을 투여하면서 안전성 및 예비적 효능을 평가한 개방표지, 다기관 임상 1/2상 EPCORE NHL-1' 연구에서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그룹을 평가한 결과를 근거로 엡코리타맙의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혈액암으로 비호지킨 림프종 중에서 가장 흔한 형태이다. 국내에서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진단 받은 신규 환자 수는 매년 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2022-12-10 06:00:38어윤호 -
대웅제약, 코로나치료제 임상 중단…3건 모두 조기 종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이 중증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하던 DWJ1248정의 마지막 임상을 자진 중단키로 했다. 이 약물의 임상 3건이 모두 중단됨에 따라 대웅제약의 코로나 프로젝트도 종료됐다는 분석이다. 대웅제약은 9일 코로나치료제 DWJ1248의 중증 코로나 환자 대상 임상3상 시험을 자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대웅제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코로나19 상황과 백신 접종의 확대 등으로, 중증환자로의 이행률이 감소됨에 따라 임상 결과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임상 중단 결정으로 대웅제약의 DWJ1248과 관련한 임상 프로젝트는 모두 종료됐다. 대웅제약은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7월 기존에 만성췌장염 치료에 쓰이던 호이스타정(카모스타트메실산염)을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대웅제약은 3개 임상을 동시 가동했다.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3상,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렘데시비르와의 병용요법 임상3상, 중증 예방 목적의 임상3상 등이다. 이 가운데 예방 목적 임상3상은 지난해 12월 중단했다. 지난 3월엔 졍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3상을 중단했다. 이어 중증 환자 대상 임상3상까지 종료했다. 대웅제약은 DWJ1248 외에 니클로사마이드 성분의 DWRX2003을 코로나 치료제로 별도 개발하고 있다. 다만 이 후보물질 역시 임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0년 10월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 충남대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은 지난해 6월 마무리됐다. 다만 이후로 2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이 약물의 해외 임상도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필리핀에선 40명 모집을 목표로 임상1상을 시작했으나, 2명밖에 모으지 못한 채 1상을 조기 종료했다. 회사는 호주와 인도,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임상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이마저도 현지의 백시 접종률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 DWRX2003 임상의 경우 백신 접종자는 모집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2022-12-09 16:44:26김진구 -
성과주의·젊은인재 발탁…삼성바이오, 파격 인사[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성과주의에 기반한 파격 인사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81년생 최연소 여성 상무를 배출하는 등 잠재력이 높은 젊은 인력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9일 부사장 1명, 상무 3명 등 총 4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위주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승진한 4명 중 2명이 여성 임원이다. 특히 이번 인사로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도 최연소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상무로 승진한 신지은(41) 삼성바이오에피스 MS2 그룹장은 1981년생으로 카이스트 생물과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생명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뒤 삼성바이오에피스로 입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지난해 1981년생 최연소 여성 임원을 배출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DS센터 플랜트 소속이었던 김희정 3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김정욱(54) 법무팀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68년생인 김 부사장은 고려대 경영학 학사와 미국 조지워싱턴대 법학 석사를 받았다. GSK와 김앤장법률사무소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백인영(51)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4 그룹장과 이기현(50) 삼성바이오에피스 ESG 사무국 직원은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백 상무는 뉴욕주립대 수학통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노바티스를 거쳐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입사했다. 이 상무는 연세대 경영학 학사 취득 후 삼일회계법인과 삼성토탈 등에서 일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여성 1명과 남성 1명, 총 2명의 상무 승진을 단행했다.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성과주의에 기반해 젊은 인재를 조기에 임원으로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인사로 의약품 제조공정 설계팀의 손보연(44) 팀장과 글로벌 IT팀을 이끄는 조성일(50) 팀장이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손보연 상무는 공정설계를 효율적으로 마련하고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철저히 관리해 인천 송도 4공장 적기 완공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정 설계 표준 플랫폼을 도입해 공장 증설 시 예상 기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특히 손 상무는 여성 인재가 드문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의약품 제조공정 설계팀을 이끌며 특출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1978년생인 손 상무는 고려대 응용생명환경화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 생화학 석사를 취득했다.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자동화팀 등을 거쳤다. 조성일 상무는 혁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업무 표준화와 데이터 신뢰성을 강화해 의약품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회사 경쟁력을 높였다. 전사 IT시스템 운영을 총괄하고 생산과 품질 프로세스 개선에도 기여했다. 조 상무는 상지대 자원공학 학사 졸업 후 고려대 정보통시한 석사를 수료했다. 2019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입사해 IT 비즈니스 서포트 파트장 등을 지낸 바 있다.2022-12-09 13:11:57정새임 -
점유율 30% 훌쩍...K-항암 바이오시밀러 시장침투 가속[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항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국내 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허셉틴 시장에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점유율을 37%까지 끌어올렸다. 아바스틴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년 만에 2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맙테라 시장에서는 20%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9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항암제 ‘트라스투주맙’ 성분 시장 규모는 24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규모를 유지했다. 트라스투주맙은 로슈의 표적항암제 허셉틴의 주 성분이다. 트라스투주맙은 인간상피세포성인자수용체2(HER2) 양성 소견을 나타내는 전이성 유방암과 위암 등에 처방한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와 삼페넷을 내놓았다. 허셉틴의 3분기 매출이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줄었다. 2018년 3분기 190억원에서 3년 새 29.3% 감소했다. 허셉틴은 2018년 1분기 217억원을 기록했지만 지속적으로 매출 규모가 감소 추세다. 허쥬마의 3분기 매출은 73억원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했다. 2018년 3분기 25억원에서 4년 동안 3배 이상 늘었지만 최근 성장세는 주춤했다. 허쥬마는 지난해 3분기 75억원을 기록한 이후 정체를 나타냈다.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삼페넷의 3분기 매출은 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7% 늘었다. 지난 2017년 허가 받은 삼페넷은 발매 초기 매출은 미미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삼페넷의 판매 파트너로 대웅제약을 선정했지만 지난해 보령으로 판매사를 교체한 이후 매출이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삼페넷은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3분기 기준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2종의 점유율은 37.2%로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은 2019년 2분기 처음으로 20%를 넘어섰고 2020년 3분기 이후 30%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4분기 34.1%를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신기록 행진을 나타내고 있다. 항암제 아바스틴 시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가 발매 1년 만에 점유율 20%를 넘어섰다. ‘베바시주맙’ 성분의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과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에 사용되는 항암제다. 지난해 9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아바스틴의 첫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를 발매했다. 지난 3분기 베바시주맙 성분 시장 규모는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3% 감소했다. 바이오시밀러 등장에 따른 아바스틴의 약가인하로 시장 규모가 축소됐다. 지난해 10월 아바스틴0.1g/4mL는 상한가가 33만387원에서 23만1271원으로 30% 인하됐다. 아바스틴0.4g/16mL는 107만7531원에서 75만2746원으로 30% 내려갔다. 원칙적으로 국내 약가제도에서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하면 오리지널 의약품은 특허 만료 전보다 상한가 기준이 30% 내려간다. '혁신형 제약기업·이에 준하는 기업·국내제약사-외자사간 공동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개발한 품목 또는 우리나라가 최초 허가국인 품목 또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모두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제품의 80%까지 보장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혁신형 제약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아바스틴의 약가는 종전의 70% 수준으로 떨어졌다. 온베브지의 3분기 매출은 64억원을 기록했다. 베바시주맙 시장에서 온베브지의 점유율은 24.4%에 달했다. 온베브지는 올해 1분기 점유율 8.4%에서 2분기에 17.8%로 상승했고 3분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항암제 ‘리툭시맙’ 시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이 정체를 나타내고 있다. 로슈의 ‘맙테라’가 오리지널 제품으로 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류마티스관절염 등에 사용된다. 맙테라 시장에서는 지난 2018년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발매했다. 지난 3분기 리툭시맙 성분 시장 규모는 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늘었다. 리툭시맙 시장은 2018년 3분기 83억원에서 4년 간 27.8% 늘었다. 오리지널과 바이오시밀러 모두 소폭 증가 추세다. 오리지널 제품 맙테라는 지난 3분기 매출 80억원으로 전년보다 2.3% 늘었고 트룩시마의 3분기 매출은 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리툭시맙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3분기 기준 트룩시마의 점유율은 24.5%를 기록했다. 트룩시마는 리툭시맙 시장에서 2020년 2분기 점유율 20%를 돌파했다. 이후 점차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오리지널과 격차는 여전히 크다.2022-12-09 12:10:19천승현 -
천식약 '몬테리진' 특허분쟁서 제네릭사 연전연승[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의 천식 치료제 '몬테리진캡슐' 특허 분쟁에서 제네릭사들이 다시 한 번 승리했다. 총 4개의 특허 중 2개를 회피한 상태로, 남은 2개 특허까지 회피하면 PMS기간이 만료되는 내년 5월 이후 제네릭 조기 발매 자격을 얻는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화제약·하나제약·삼천당제약·현대약품 등 4곳은 한미약품을 상대로 제기한 몬테리진캡슐 제제특허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청구 성립 심결을 받았다. 몬테리진은 천식·알레르기비염 치료 성분인 '몬테루카스트'에 3세대 항히스타민제인 '레보세티리진'이 결합된 복합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몬테리진의 지난해 처방액은 92억원이다. 올해는 3분기 누적 8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몬테리진캡슐은 총 4개 제제특허로 보호된다. 2031년 만료되는 특허 1건과 2032년 만료되는 특허 3건이 있다. 지난해 9월 한화제약이 4개 특허 모두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이어 20개 업체가 합류했다. 다만 제뉴원사이언스는 자진 취하하며 도전자 대열에서 이탈했다. 제네릭사들 대부분은 첫 번째 제제특허를 회피한 상태다. 이 특허에 도전 중인 업체 20곳 중 한화제약·하나제약·삼천당제약·대웅제약·동구바이오제약·대원제약·메디카코리아·바이넥스·제일약품·테라젠이텍스·에이치엘비제약 등 11곳이 첫 번째 제제특허 분쟁에서 승리했다. 나머지 경동제약·휴온스·보령·대화제약·마더스제약·한림제약·한국휴텍스제약·코스맥스파마·제뉴파마의 경우 아직 심결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제약업계에선 이들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여기에 한화제약을 비롯한 4곳은 두 번째 제제특허까지 회피했다. 이로써 남은 특허 허들은 두 개다. 이들이 남은 두 특허까지 극복하면 PMS 기간이 만료되는 2023년 5월 이후 제네릭 조기발매 자격을 얻는다. 한화제약·제뉴파마·경동제약은 몬테리진 제네릭 허가를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마무리하며 제네릭 조기 발매 채비를 마친 상태다. 코스맥스파마도 조만간 생동성시험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제네릭사들이 분쟁에서 모두 승리해도 같은 성분의 몬테리진츄정의 제네릭은 발매할 수 없다. 몬테리진츄정은 2038년 만료되는 별도의 특허로 보호되고 있다.2022-12-09 12:08:17김진구 -
넥서스파마, 무역의 날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넥서스파마는 지난 5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서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무역의 날 시상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다. 매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한다. 넥서스파마는 배우 송지효를 '글루타넥스(GLUTANEX)' 화장품 모델로 발탁해 동남아시아에 에스틱 산업 글로벌화에 앞장섰다. 총 86개국에 의약품과 화장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인정받아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현창훈 넥서스파마 회장은 글로벌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부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넥서스파마는 "4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해 매우 기쁘다"며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으로 내년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2-12-09 10:33:40정새임 -
온코닉테라퓨틱스, 260억원 시리즈B 투자유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얼어붙은 바이오 투자 한파를 뚫고 대규모 투자금을 이끌어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는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시리즈A에 이어 1년만에 누적 460억원의 투자 금액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스톤브릿지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시리즈 A 에 이어 후속투자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신규투자자로 한국산업은행,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아주IB투자, 에스엘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합류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P-CAB 신약후보물질 ‘OCN-101’(기존 명칭 JP-1366)의 임상 3상을 신속하게 종료하고 신약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PARP와 Tankyrase 이중저해 기전을 통해 기존 PARP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하는 차세대 PARP 항암 신약후보물질 ‘OCN-201’(기존 명칭 JPI-547)의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난소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한편,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신규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집중함으로써, DDR(DNA Damage Repair) 항암제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바이오 비상장 투자 빙하기 속에서도 국내 유수의 투자기관으로부터 260억원의 성공적인 투자모집을 마친 것은 그 만큼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높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국내 신약개발 스타트업의 새로운 성공사례를 확실하게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12-09 09:17:04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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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복합제 시장 잡아라"... 개량신약 개발 열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당뇨병 영역에서 개량신약 개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보령은 2026년까지 총 14개 개량신약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종근당·한미약품·휴온스 등도 당뇨병 개량신약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중이다. LG화학, 동아에스티, 한독, 대웅제약 등도 자사 제품을 기반으로 당뇨복합제 개발을 가속하고 있어 향후 이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보령, 당뇨시장 정조준…개량신약 14개·퍼스트제네릭 4개 예고 보령은 지난 8일 BR3004의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 BR3004 단독 투여와 BR3004-1 또는 BR3004-2 병용투여 시 약동학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내용이다. 보령 관계자는 “당뇨복합제로 개발 중인 약물”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성분 조합은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약업계에선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가 결합된 제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2월엔 BR3003이라는 또 다른 당뇨복합제 임상1상을 승인 받았다. 지난해엔 BR3003의 임상3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과 메트포르민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BR3003A-1 또는 BR3003B-1 병용투여 시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하는 내용이다. 보령은 구체적인 성분 조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지만, 제약업계에선 이 약물이 당뇨 3제 복합제인 것으로 추측한다. BR3003과 BR3004를 포함해 보령은 대규모로 당뇨병 개량신약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이 회사의 최근 IR 자료에 따르면 보령은 당뇨 영역에서 개량신약 14개와 퍼스트제네릭 4개를 개발하고 있다. 보령은 당장 내년까지 개량신약 4개와 퍼스트제네릭 2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4년 개량신약 5개와 퍼스트제네릭 1개, 2025년 개량신약 4개와 퍼스트제네릭 1개, 2026년 개량신약 1개를 각각 개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보령이 당뇨병 개량신약 프로젝트를 대규모로 가동한 배경으로 주요 제품의 특허 만료가 꼽힌다. 당장 내년 3월엔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특허가, 9월엔 DPP-4 억제제 계열 자누비아(시타글립틴)의 특허가 각각 만료된다. 이어 2024년엔 또 다른 DPP-4 억제제인 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의 특허도 만료된다. 제약업계에선 이 약물들의 특허가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메트포르민을 비롯해 설포닌우레아(SU)나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 등 당뇨약물 간 다양한 조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휴온스 당뇨복합제 1상 돌입…종근당·한미, 개량신약 개발 잰걸음 보령뿐 아니라 휴온스, 종근당, 한미약품 등도 당뇨복합제 영역에서 개량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휴온스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UC2-344의 임상1상을 승인 받았다. HUC2-344 단독투여와 HUC2-344-R1 및 HUC2-344-R2 병용투여 시 약동학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내용이다. HUC2-344는 휴온스가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 개량신약이다. 휴온스가 HUC2-344의 개발을 완료해 제품을 발매하면 휴온스의 첫 당뇨병 치료 개량신약이 될 예정이다. 종근당의 경우 자체 개발한 듀비에(로베글리타존)를 중심으로 다양한 당뇨약물을 더해 개량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 가운데 이미 개발을 완료한 제품도 있다. 종근당은 지난 9월 듀비메트에스서방정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듀비에에 메트포르민, 시타글립틴(제품명 자누비아)이 결합된 3제 복합제다. 10월엔 듀비에에스정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듀비에와 시타글립틴이 결합된 제품이다. 듀비에는 TZD 계열 약물이고, 시타글립틴은 DPP-4 억제제 계열 약물이다. 이에 앞서 올해 7월엔 엑시글루에스정을 허가 받은 바 있다. 시타글립틴과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이 결합된 2제 복합제다. 이 밖에도 종근당은 CKD-371, CKD-379, CKD-398, CKD-383을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모두 개량신약이다. 제약업계에선 듀비에, DPP-4, SGLT-2, 메트포르민 등이 다양한 조합으로 결합된 2제·3제 복합제로 추정하고 있다. 한미약품도 당뇨병 개량·복합신약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3월엔 빌다글립틴 성분의 빌다글과 빌다글립틴+메트포르민 성분의 빌다글메트를 발매했다. 6월엔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다파론,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성분의 다파론듀오를 각각 허가 받았다. 여기에 HCP1902, HCP2001이란 이름으로 당뇨병 개량신약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4월과 8월 임상 1상을 승인 받았으며, 현재 1상을 완료한 상태다. LG화학·동아에스티·대웅제약·한독 등 오리지널 제품을 보유한 주요 업체들도 개량신약 추가에 나선 모습이다. LG화학은 자체 개발 DPP-4 억제제인 제미글로(제미글립틴)와 다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의 3제 병용요법 임상을 가동 중이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임상3상은 현재 마무리 단계다. 동아에스티는 자체 개발 DPP-4 억제제인 슈가논(에보글립틴)에 다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이 결합된 3제 복합제의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SGLT-2 억제제인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에 제미글립틴, 메트포르민이 결합된 3제 복합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한독의 경우 자사 오리지널 품목인 테넬리아(테네리글립틴)에 엠파글리플로진이 더해진 2제 복합제를 개발하고 있다.2022-12-09 06:20:51김진구 -
"면역항암제, 간암치료 진화 주역...급여·후속치료 숙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면역항암제는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 치료에 많은 진화를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후속치료 문제로 임상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매우 안타깝습니다." 박중원 국립암센터 소화기내과 교수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2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학술대회(ESMO Asia 2022)'에서 데일리팜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교수는 '간/담도암 환자의 치료: 새로운 치료 접근법과 충족되지 않은 치료에 대한 요구'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간암 치료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간세포암) 치료는 최근 면역항암제들이 속속 등장하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로슈의 '티쎈트릭'은 VEGF 저해제 '아바스틴'과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제에 이름을 올렸다. 간암 전신치료에서 첫 면역항암제다. 이어 올해 아스트라제네카 면역항암제 '임핀지'가 다른 기전의 면역항암제 '임주도'와 함께 1차 치료제 적응증을 받았다. 면역항암제+표적항암제에 이어 처음으로 면역항암제+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등장한 것이다. 지난 10월 미국 허가를 획득한 임핀지+임주도는 조만간 국내 도입될 것으로 점쳐진다. 임핀지+임주도는 STRIDE 요법(최초 1회 임주도 투여 후 임핀지 4주 간격으로 투여)으로 효과를 높이면서도 안전성 문제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임주도와 같은 CTLA-4 계열 면역항암제는 독성이 높은 편이어서 임상 현장에서 많이 쓰이지 않았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주도를 한 번만 쓰는 방식으로 독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또 다른 장점은 TKI 제제의 간 독성 우려나 아바스틴의 출혈 우려를 덜 수 있다는 점이다. 박 교수는 "1차 치료제를 선택할 때 출혈 위험을 중요하게 본다. 간문맥항진증이 있는 환자는 검사를 통해 출혈 위험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임핀지+임주도에서는 임주도가 약간의 (부작용) 우려가 있는데 한 번만 투여하기 때문에 그 시기만 잘 넘기면 내약성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효과도 준수했다. 임핀지+임주도 HIMALAYA 3상 임상 결과에 따르면 임핀지+임주도 STRIDE 요법은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 16.4개월을 기록해 넥사바군 대비 사망 위험을 22% 줄였다. 36개월 추적 관찰 시점에서 임핀지+트레멜리무맙군과 넥사바군의 OS 도달률은 각각 30.7%, 20.2%로 병용요법의 장기 생존 이점을 확인했다. 올해 ESMO ASIA에서는 HIMALAYA 임상의 아시아인(일본 제외) 하위분석 결과도 공개됐다. 아시아인에서 임핀지+임주도군의 mOS는 16.5개월로 글로벌과 일관된 효과를 보여줬다. 36개월 시점에서 전체생존율은 32.2%였다. 박 교수는 "아시아인 데이터는 임상 후 후향적 분석으로 근거 레벨은 다소 떨어지며 참고사항 정도로 볼 수 있다"면서도 "B형 간염이 많은 아시아인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점은 고무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올해 국내 간암 치료 가이드라인에는 면역항암제가 전면에 올랐다. 대한간암학회가 국립암센터가 함께 개정해 올해 발표한 '2022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티쎈트릭+아바스틴과 임핀지+임주도 요법이 1차 전신 치료로 최우선 권고(A1)됐다. 오랜 기간 간암 표준치료제였던 넥사바를 제치고 올해 처음으로 면역항암제가 우선적으로 권고된 것이다.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가장 큰 숙제는 급여 적용이다. 임핀지+임주도 요법이 국내 도입되면 얼마나 빠르게 급여 적용될지가 관건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티쎈트릭과 아바스틴도 간암 급여에서 높은 약가가 최대 걸림돌이었다. 그나마 아바스틴이 특허 만료로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하며 약가가 인하됐고, 급여 확대에 진전을 이뤘다. 반면 임핀지의 짝꿍인 임주도는 새로 들어오는 면역항암 신약이어서 가격 장벽이 더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면역항암제 요법 이후 후속치료도 여전히 걸림돌이다. 가이드라인은 면역항암제 치료 이후 질병이 진행돼 다음 치료제를 쓸 때 넥사바, 렌비마, 스티바가, 카보메틱스 등 6가지 약제를 고려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쓸 수 있는 방안이 비급여로 넥사바를 쓰는 것 뿐이다. 렌비마는 허가사항에 따라 2차 약제로 쓰일 수 없다. 스티바가, 카보메틱스 등은 1차에서 넥사바를 쓴 뒤에만 사용할 수 있다. 박 교수는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2차 치료제로 넥사바를 쓰거나 카보메틱스를 써도 문제가 안 되고 보험도 가능하다. 반면 우리나라는 철저하게 항암 치료의 차수가 적용돼 있고, 새로운 항암제가 등장해도 후속 치료제를 쓰기 어렵게 되어 있다. 미국이나 일본처럼 쓰면 삭감을 당하거나 오프라벨로 불법이 된다. 간암 치료 환경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2022-12-09 06:18:58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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