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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혐의' 노바티스 벌금형 확정…전 대표 무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의사들에게 약 26억원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노바티스가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최종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12일 약사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원심에서 유죄를 받은 한국노바티스와 관련자 및 언론매체 등이 제기한 상고를 기각하고 한국노바티스에 내려진 4000만원 벌금형을 확정했다. 이들은 2011~2016년 의약전문지 등 언론매체에 제품 광고비 등으로 총 181억원을 건넨 뒤, 매채를 통해 원고료나 자문료 명목으로 의사들에게 25억9천만원이 지급한 혐의로 2016년 기소됐다. 원심 재판부는 한국노바티스에 벌금 4000만원, 언론매체에 벌금 1000만~2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에겐 징역 1년형에 집행유예 및 벌금형이 내려졌다. 연루된 5개 언론매체 대표들은 모두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받았다. 한국노바티스 전 대표이사는 무죄가 확정됐다.2023-01-12 17:35:32정새임 -
차세대 ADC '엔허투' 국내 출시…"빠른 급여 등재 기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들이 빠른 허가를 촉구했던 '엔허투'가 이달 국내 출시됐다.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한 효과로 HER2 양성 유방암 2차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12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ADC(항체약물접합체) 신약 '엔허투(썽분명 트라스트주맙데룩스테칸)'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엔허투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항암 신약이다. HER2 양성 유방암(2차)과 위암(3차)에 쓰일 수 있다. 엔허투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ADC다.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Antibody)'와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Payload)'을 '링커(Linker)'로 연결해 만든 약이다. 약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한 약이다. 기존 ADC는 다양한 이유로 종양 저항성을 유발해 효능이 다소 떨어졌다. 엔허투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최적의 항종양 효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새로운 작용 기전의 약물을 적용하고, 높고 균일한 약물·항체 비율을 설정했다. ◆"유방암 데이터 놀라워"…적응증 확대 기대 간담회 연자로 나선 박연희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엔허투 주요 데이터를 소개하며 "유방암 임상에서 우수한 효과를 입증한 엔허투가 국내 출시하게 돼 기쁘다"고 환영했다. 엔허투의 주요 유방암 임상연구로는 DESTINY-Breast01과 Breast03이 있다. Breast01연구는 광범위한 치료를 받은 3차 이상 환자에서 엔허투의 효과와 안전성을 측정했다. Breast03연구는 2차 치료제로 엔허투를 썼을 때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트주맙엠탄신, T-DM1)와 비교한 3상 임상이다. 2021년 3월 최종 업데이트된 Breast01 연구 결과, 엔허투는 객관적반응률(ORR) 62%로 1차평가변수를 달성했다.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 18.2개월,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19.4개월,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 29.1개월을 각각 기록했다. 박 교수는 "해당 임상에서 엔허투는 PFS 19.4개월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OS 역시 이 뒤에 쓸 수 있는 약이 없음에도 29.1개월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엔허투는 1세대 ADC 치료제 캐싸일라와의 직접 비교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Breast03연구 결과, 엔허투는 12개월 시점에서 무진행 생존율 75.8%로 캐싸일라 34.1% 대비 질병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72% 줄였다. 캐싸일라의 mPFS는 6.8개월인 반면, 엔허투는 평가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박 교수는 엔허투의 추가 적응증에도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HER2 저발현 유방암이다. 이 환자들은 유방암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기존 HER2 표적치료제를 쓰기 적합하지 않아 미충족 수요가 높은 영역이다. 엔허투는 지난해 발표한 임상에서 화학요법군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50%까지 줄여 HER2 저발현 영역에 첫발을 내딛었다. 현재 미국 적응증을 획득한 상태다. 박 교수는 "개인적으로 HER2 저발현 유방암 적응증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며 "국내 적응증 확대가 더 늦춰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독성 높지만 관리가능…엔허투 급여 적용해야" 엔허투는 우수한 효과만큼 부작용 우려가 높은 편이다. Breast03 연구에서 가장 흔히 나타난 중대한 이상반응은 간질성 폐질환(ILD)으로 엔허투 사용 시 가장 주의해야 할 부작용으로 꼽혔다. 엔허투군에서 간질성 폐질환이 나타난 비율은 10.5%로 캐싸일라군 1.9%보다 높았다. 박 교수는 "기존 약제보다 독성이 더 높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용량 조절로 충분히 관리가능하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치명적인 부작용은 주로 일본 환자에서 나타났는데, 이 사례를 아시아권 전체로 확대해석할 순 없다고 본다. 부작용은 주의해야 할 부분이 맞지만 전문의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도 예후가 달라진다. 내 경험에서 볼 때 관리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박 교수는 엔허투의 빠른 급여 등재를 촉구했다. 박 교수는 "적어도 지금 받은 적응증은 하루빨리 보험 급여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이이찌산쿄는 지난해 12월 28일 엔허투 유방암·위암에 대한 급여 등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강보성 한국다이이찌산쿄 항암제사업부 마케팅 부문장은 "빠른 급여 등재를 위해 보건당국과 적극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답했다.2023-01-12 13:53:26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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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팔아도 괜찮네...셀트리온헬스 맞춤형 유통 본궤도[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글로벌 각 지역에서 맞춤형 직접 판매를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남미는 대형 시장을 중심으로 직판을 전개하고 있다. 유럽은 지난해 5월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직판 체계를 구축했다. 미국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필두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직판을 시작할 예정이다. 직판 체계 구축으로 중간 유통 마진을 없애 영업이익률을 높일 계획이다. ◆입찰 위주 중남미·유럽 시장서 시밀러 점유율 굳건 12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중남미 최대 제약 시장인 브라질에서 2년 연속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IV(성분명 인플릭시맙·정맥주사제형) 입찰에 성공했다. 중남미에서는 큰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을 직판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파트너사를 활용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올해 상반기에만 램시마IV 34만2000바이알을 브라질 연방정부 시장에 독점 공급한다. 연방정부, 주정부, 일반 시장에서 공급하는 램시마IV 물량은 브라질 인플릭시맙 성분 의약품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남미 지역 주요 국가인 콜롬비아, 칠레, 페루 등에서 램시마IV는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등에서는 램시바IV를 비롯 항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3종이 95% 이상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제품 베그젤마,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피하주사제형)',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후속 제품 판매를 위해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칠레, 페루, 아르헨티나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법인 역량 강화를 위해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입찰 위주 시장인 유럽에서 지난해 5월 출시한 전 제품에 대해 직판망 구축을 완료했다. 이전에는 파트너사를 활용해 의약품을 유통했다. 파트너사를 통해 판매하던 램시마IV는 앞서 2019년부터 유럽에 직판을 시작했다. 램시마IV는 2021년 1분기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25%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37%까지 올랐다.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각각 유럽에서 24%, 13% 점유율을 확보했다. 주요 제품 3종을 직판하면서 묶음 판매 등 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해 입찰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유럽시장에 출시한 램시마SC는 동일 성분 경쟁 제품이 없어 입찰 시장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지 법인을 통해 병의원 단위로 직접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램시마SC 시장 점유율은 2021년 2분기 4%에서 지난해 2분기 12%로 늘었다. 램시마SC 마케팅에는 12개월 동안 진행한 실제처방 데이터(RWD)를 활용되기도 했다. RWD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연구가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변수를 포함하고 있어 결과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도가 높다. 해당 연구는 인플릭시맙 성분 IV에서 램시마SC로 전환한 18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92.3%에 이르는 환자가 램시마SC 투여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유지했다. 투여를 지속한 환자와 중단한 환자 모두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미국서 신제품 직판 준비...기존 제품 파트너사 활용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베그젤마부터 미국 직판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후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를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시장 직판을 위해 셀트리온의 자회사 셀트리온USA 지분 100%를 180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셀트리온USA는 미국 전역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제네릭 의약품 판매 위주로 자체 공급망을 구축해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그동안 셀트리온USA가 구축해온 판매 라이선스, 유통망, 인력 등을 확보하고 글로벌 제약사 출신 핵심 인력을 채용해 미국 직판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에 출시한 램시마IV는 화이자를 통해 유통하고 있다. 트룩시마, 허쥬마는 테바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기존 제품 3종은 파트너사를 통해 계속 판매할 계획이다. 미국은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제도와 달리 사보험이 전체 보험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보험사 선호의약품 목록 등재는 처방 확대를 위한 핵심 부문 중 하나로 보인다. 입찰을 통한 공공 부문 진출도 노리고 있다. 램시마IV는 미국 3대 보험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H)의 선호의약품 목록에 2019년 10월 이름을 올린 후 처방이 급증했다. 램시마IV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16년 출시 후 6% 내외를 나타내다가 지난해 9월 기준 32%로 늘었다.2023-01-12 12:11:37황진중 -
외면 받는 일반약...품목 수도 10년 새 1187개 줄었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 규모가 2년 연속 축소됐다. 일반약 품목 수도 10년 전보다 1187개 감소했다. 매년 품목 허가 갱신으로 적잖은 제품이 철수하지만 신규 진입이 활발하지 않았다. 기업들이 일반약보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두드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일반약 생산규모는 3조6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줄었다. 일반약 생산금액은 2019년 3조2245억원에서 이듬해 3조1779억원으로 1.4%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반약 생산 실적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일반약 생산 규모는 2011년 2조4987억원에서 10년 동안 2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전문의약품 생산액이 11조6107억원에서 19조3759억원으로 66.9% 확대된 것과 크게 대조적이다. 일반약 품목 수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2021년 일반약 품목 수는 4807개로 2020년 5280개보다 9.8% 감소했다. 1년 만에 일반약 473개 품목이 사라진 셈이다. 일반약 품목 수는 지난 2019년 5478개로 전년보다 142개 증가한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2011년 5994개와 비교하면 10년 동안 1187개 줄었다. 2014년 6075개에서 7년 만에 1268개 축소됐다. 신규 진입보다 철수하는 제품이 더욱 많다는 의미다. 지속적으로 품목 허가 갱신과 같은 안전관리 제도로 많은 제품이 사라진다. 의약품 품목 갱신제는 보건당국서 허가 받은 의약품은 5년 마다 효능·안전성을 재입증해야 허가가 유지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에 반해 새롭게 일반약 시장을 두드리는 제품은 많지 않아 전체 품목 수도 감소세가 이어지는 셈이다. 전문약의 경우 품목 수는 2011년 9838개에서 2021년 1만5947개로 10년 동안 6109개 증가했다. 제약사들이 일반약에 비해 전문약 시장 공략에 더욱 공을 들였다는 의미다. 일반약 생산 규모와 전문약 생산액의 격차는 2011년 9조1120억원에서 2021년에는 16조3066억원으로 79.0% 확대됐다. 같은 기간 완제의약품 생산 금액에서 일반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17.7%에서 13.7%로 낮아졌다. 노인 인구와 만성질환자들의 증가로 의약품 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지만 일반약은 점차 기업과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는 얘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의약분업 이후 환자들의 병의원 방문이 증가하고, 일반약의 보험급여 제한 등 정책적 여파로 처방의약품 시장이 확대됐고 상대적으로 일반약 시장은 위축됐다"라고 진단했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매년 급성장세를 나타내며 일반약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1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4조320억원으로 전년보다 21.3% 증가했다. 2011년 1조3680억원에서 10년 새 3배 가량 팽창했다. 지난 2003년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본격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제도가 시행됐다.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 확보 및 품질 향상과 건전한 유통·판매를 도모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과 소비자 보호에 기여하겠다는 게 건강기능식품법의 도입 취지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0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2016년에는 2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4년 만에 3조원대로 성장했고 다시 1년 만에 4조원대로 올라섰다. 건강기능식품 품목 수는 2021년 3만3456개로 전년보다 18.7% 늘었다. 일반약보다 7배 많은 건강기능식품이 팔리고 있다는 얘기다. 건강기능식품은 2011년 1만995개에서 10년 동안 3배 이상 늘었다. 업계에서는 식품업체와 제약기업들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드리면서 빠른 속도로 건강기능식품이 일반약 시장을 대체한 것으로 분석한다. 비타민과 같이 건강 보조역할을 하는 영역은 일반약보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1년 비타민 및 무기질 건강기능식품은 총 7872개에 달했다. 일반약 전체 품목 수보다 많은 규모다. 2021년 비타민 및 무기질 건강기능식품의 국내 매출은 3161억원으로 2011년 1561억원에서 2배 이상 늘었다. 건강기능식품의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이 일반약의 비타민 시장을 크게 잠식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023-01-12 12:10:46천승현 -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ADC·유전자치료제' 진출 목표[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지속 성장을 위해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 확장에 속도를 낸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11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올해 4공장을 필두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치는 한편, 제2바이오 캠퍼스를 통한 생산능력 확장도 추진할 것"이라면서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글로벌 고객사가 밀집한 주요 도시에 거점을 구축하며 3대 축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4공장 성공적 완공·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 도약 목표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부분 가동 중인 4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하는 한편,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하며 시장 기회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4공장(24만리터)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0만4000리터로 글로벌 압도적 1위가 된다. 8개 고객사의 11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26개 고객사와 34개 제품의 위탁생산을 논의 중이다. 제2 바이오캠퍼스 구축 논의도 본격화한다. 이곳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및 차세대 의약품 기술 기업의 육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ADC,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ADC 생산 설비는 현재 준비 중이며 2024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CDO 부문에서도 새로운 자체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삼성물산과 함께 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혁신 기업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0년 개소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센터에 이어 글로벌 고객사 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지리적 거점 확대도 지속할 예정이다. 앞서 보스턴에 이어 최근 주요 빅파마가 위치한 뉴저지에도 영업 사무소를 구축해 고객과의 소통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중요성이 높은 해외 거점에 추가로 진출해 글로벌 수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영업 역량 측면에서도 초격차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존림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2030년까지 풀 서비스(full-service)를 제공하는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JP모건 컨퍼런스서 국내 기업 유일 7년 연속 메인트랙 발표 지난 9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8000여 명의 투자자와 550여 개 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대표 제약바이오 투자 콘퍼런스다.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이래 온라인으로 개최되다가 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재개됐다. 존림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주요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배정 되는 '메인트랙'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그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및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주요 성과 및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메인트랙 배정을 받은 이래 올해까지 국내 기업 최초로 7년 연속 메인트랙에서 발표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존림 대표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일궈낸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3분기 말 연결기준 연간 누적 매출 2조35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연간 매출액 2조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썼다.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이어가며 1조7835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하는 등 외형 성장 뿐아니라 질적 성장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4공장을 업계 최단 기간인 23개월 만에 부분 가동하며 글로벌 CMO 생산능력 1위 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7월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의 토지매매 계약을 통해 인천 송도에 제2 바이오캠퍼스를 구축할 35만70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위탁개발(CDO) 부문에서는 인간 항체와 유사한 비대칭 구조로 안정성과 결합력을 높인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 신약 후보 물질 선별 기술 '디벨롭픽(DEVELOPICK)'을 론칭했다. 위탁생산(CMO) 부문에서는 mRNA 원료의약품(DS)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대량 상업생산 준비를 마쳤다.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인수하며 바이오시밀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기술을 내재화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화두로 부상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대폭 강화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영국 왕실 주도의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 'SMI(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 내 헬스케어 시스템 태스크포스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2050년 사업장 및 공급망 탄소중립(Net zero) 달성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위해 국내 바이오 기업 최초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국내 기업 최초 SMI 주관 '테라 카르타 실(Terra Carta Seal)'을 획득했다.2023-01-12 09:17:42황진중 -
습윤밴드 구매 고려사항 1위는 제품력·편리성[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먼디파마(컨슈머헬스사업부& 160;대표& 160;조성운)의& 160;상처토탈케어& 160;브랜드& 160;메디폼이& 160;초중고& 160;학부모100명을& 160;대상으로& 160;상처& 160;진물& 160;인식을& 160;조사한& 160;설문& 160;결과를& 160;12일& 160;발표했다. 이번& 160;설문조사는& 160;상처& 160;발생& 160;시& 160;생기는& 160;진물에& 160;대한& 160;인식을& 160;점검하고& 160;진물에& 160;대한& 160;올바른& 160;인식과& 160;중요성을& 160;알리기& 160;위해& 160;진행됐다. 상처가& 160;발생하면& 160;감염& 160;방지를& 160;위해& 160;염증& 160;반응이& 160;일어난다.& 160;이때& 160;염증& 160;반응의& 160;일환으로& 160;생기는& 160;진물은& 160;상처에& 160;다양한& 160;성장인자,& 160;단백질,& 160;효소& 160;등의& 160;세포& 160;성장을& 160;지원해주는& 160;자연& 160;치유& 160;물질로& 160;조직& 160;리모델링을& 160;돕고& 160;상처& 160;치유를& 160;촉진한다.& 160;이& 160;과정에서& 160;상처& 160;부위를& 160;밀폐해& 160;외부에서& 160;이물질& 160;등을& 160;막고,& 160;진물이& 160;적절히& 160;유지되는& 160;습윤& 160;환경을& 160;조성하는& 160;습윤& 160;드레싱은& 160;상처& 160;치유에& 160;도움을& 160;준다. 문제는& 160;응답자의& 160;79%가& 160;진물에& 160;상처를& 160;아물게& 160;하는& 160;치유& 160;성분이& 160;포함돼,& 160;상처& 160;치료에& 160;도움이& 160;될& 160;수& 160;있다는& 160;사실을& 160;정확히& 160;모른다는& 160;점이다.& 160;또한& 160;응답자의& 160;81%가& 160;습윤& 160;드레싱이& 160;자연& 160;치유& 160;물질이& 160;될& 160;수& 160;있는& 160;진물을& 160;유지해& 160;상처를& 160;보호한다는& 160;사실을& 160;정확히& 160;알지& 160;못하는& 160;것으로& 160;조사됐다.& 160;이는& 160;약& 160;80%에& 160;가까운& 160;응답자가& 160;상처의& 160;진물& 160;및& 160;진물& 160;상처& 160;관리법에& 160;대해& 160;정확히& 160;인지하지& 160;못하고& 160;있다는& 160;것을& 160;뜻한다. 진물의& 160;긍정적인& 160;효과에도& 160;불구하고,& 160;설문& 160;결과& 160;진물& 160;상처에& 160;습윤밴드를& 160;사용하는& 160;것이& 160;왜& 160;효과적인지에& 160;대해& 160;올바른& 160;인식을& 160;갖고& 160;있는& 160;응답자& 160;또한& 160;저조한& 160;것으로& 160;나타났다.& 160;응답자의& 160;92%가& 160;본인과& 160;자녀의& 160;상처& 160;치료를& 160;위해& 160;습윤& 160;밴드를& 160;사용해& 160;봤다고& 160;답했지만,& 160;습윤& 160;밴드를& 160;통해& 160;진물이& 160;나는& 160;상처를& 160;관리한다고& 160;응답한& 160;비율은& 160;53%에& 160;불과& 160;했다. 또한& 160;습윤& 160;밴드& 160;구매& 160;시& 160;중요하게& 160;고려하는& 160;요인은& 160;△상처& 160;치유(71.7%),& 160;△& 160;사용& 160;편의성(55.4%),& 160;△의사& 160;또는& 160;약사& 160;등& 160;추천(27.2%)& 160;순으로& 160;파악됐다.& 160;상처치유를& 160;가장& 160;중요한& 160;습윤밴드의& 160;구매& 160;요인으로& 160;고려하면서도,& 160;상처치유에& 160;유효한& 160;진물의& 160;기능에& 160;대해서& 160;올바른& 160;인식이& 160;부족한& 160;상황이라는& 160;것이& 160;회사측의& 160;설명이다. 이번& 160;설문조사에서& 160;7개의& 160;습윤드레싱& 160;제품& 160;중& 160;가장& 160;높은& 160;인지도를& 160;보인& 160;메디폼에& 160;대한& 160;브랜드& 160;이미지& 160;조사& 160;결과,& 160;△no.1& 160;습윤밴드(59.3%),& 160;△& 160;뛰어난& 160;제품력(57%),& 160;△다양한& 160;종류의& 160;제품(32.6%)& 160;인& 160;것으로& 160;나타났다. 상처토탈케어& 160;브랜드& 160;메디폼은 폴리우레탄 폼타입의 제품군과 하이드로콜로이드 타입의 제품군 모두 갖추고 있어 상황 및 시기별 상처에 알맞은 제품 사용이 가능하다. 진물이& 160;과한& 160;경우& 160;상처부위가& 160;포화& 160;상태로& 160;변해& 160;피부연화& 160;및& 160;피부& 160;찰과상을& 160;일으켜& 160;상처의& 160;치유를& 160;지연시키기& 160;때문에,& 160;진물이& 160;많이& 160;발생하는& 160;상처& 160;초기에는& 160;흡수력이& 160;좋은& 160;도톰한& 160;폼타입의& 160;습윤드레싱이& 160;적합하다. 2mm& 160;두께의& 160;폴리우레탄& 160;폼타입& 160;습윤드레싱인& 160;메디폼N& 160;은& 160;높은& 160;진물& 160;흡수력으로& 160;상처& 160;부위의& 160;적절한& 160;습윤& 160;환경을& 160;조성해& 160;상처치유에& 160;도움이& 160;된다. 반대로& 160;진물이& 160;적을& 160;경우& 160;습윤& 160;환경& 160;조성이& 160;어려워& 160;상처& 160;부위에& 160;딱지가& 160;앉게& 160;돼& 160;상처& 160;치유를& 160;지연시킬& 160;수& 160;있다.& 160;따라서& 160;진물이& 160;적은& 160;가벼운& 160;상처& 160;치료& 160;시,& 160;적절한& 160;습윤환경을& 160;조성함과& 160;동시에& 160;얇은& 160;재질로& 160;상처& 160;오염을& 160;방지해& 160;주는& 160;하이드로콜로이드& 160;타입의& 160;습윤& 160;드레싱이& 160;적절하다.& 160;메디폼H& 160;액티브는& 160;하이드로콜로이드& 160;성분의& 160;얇은& 160;판으로& 160;이뤄진& 160;점착성& 160;드레싱으로,& 160;기존& 160;H씬& 160;제품& 160;대비& 160;점착력과& 160;흡수력이& 160;1.5배& 160;높다.& 160;높은& 160;점착력으로& 160;세균& 160;및& 160;이물질로부터& 160;상처의& 160;밀착보호가& 160;가능함과& 160;동시에& 160;진물& 160;흡수로& 160;상처의& 160;회복을& 160;돕는다. 한국먼디파마& 160;정승희& 160;과장은& 160;“진물이& 160;상처& 160;치유에& 160;도움이& 160;될& 160;수& 160;있는& 160;자연치유& 160;물질인& 160;점과,& 160;진물& 160;상처에& 160;왜& 160;습윤& 160;밴드를& 160;사용하는& 160;것이& 160;좋은지를& 160;알리기& 160;위해& 160;이번& 160;설문을& 160;진행했다”고& 160;전했다.& 160; 또한& 160;“진물이& 160;많거나& 160;적은& 160;경우& 160;상처에& 160;부정적& 160;영향을& 160;끼칠& 160;수& 160;있어,& 160;폼과& 160;하이드로콜로이드를& 160;통해& 160;진물& 160;양의& 160;밸런스를& 160;맞추는& 160;것이& 160;중요한데,& 160;상처& 160;토탈& 160;브랜드& 160;메디폼은& 160;폼& 160;타입& 160;습윤& 160;드레싱과& 160;하이드로콜로이드& 160;타입& 160;습윤드레싱을& 160;모두& 160;갖춰& 160;소비자들에게& 160;효과적인& 160;상처& 160;관리& 160;환경을& 160;제공하고& 160;있다”고& 160;덧붙였다. 한편& 160;메디폼은& 160;‘상처엔& 160;처음부터& 160;끝까지’라는& 160;브랜드& 160;슬로건& 160;아래& 160;다양한& 160;캠페인을& 160;진행하고& 160;있으며,& 160;이번& 160;진물& 160;인식& 160;개선& 160;설문조사& 160;역시& 160;그& 160;일환으로& 160;진행됐다.& 160;2023-01-12 08:56:10노병철 -
中 AAP 원료약 수출금지 소문에...제약업계 예의주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중국이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의 수출을 금지한다는 소문이 재확산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수출금지 조치를 내리진 않은 것으로 확인되지만, 언제 조치가 내려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제약바이오업계가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선 업체들 사이에서 중국 정부가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 수출을 금지한다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 내 코로나 확산세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당국이 수출금지를 검토 중이라는 내용이다. 다만 아직 중국이 공식적으로 수출금지 조치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중국의 아세트아미노펜 원료 수출 동향을 실시간으로 확인, 공유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리진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 언론에서도 정부가 공식적으로 수출 금지 조치를 내렸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제약업계에선 중국산 원료의 수급 차질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은 중국 의존도가 높아, 중국의 조치 여부에 따라 국내 생산·공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은 91건이다. 이 가운데 73건(80.2%)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원료의약품이다. 국내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 제조소 중 80% 이상은 중국이라는 의미다. 중국이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린다면 아세트아미노펜만으로 수급난이 국한되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에선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아세트아미노펜뿐 아니라 이부프로펜을 비롯한 해열제와 감기약, 항생제의 품귀 현상이 극심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이 코로나 증상 완화에 쓰이는 약물 전반을 수출 금지 목록으로 묶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이땐 국내 의약품 전반으로 수급난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다른 약물들도 중국산 원료의약품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에선 아세트아미노펜 등 코로나 증상 완화 의약품을 중심으로 수급난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작년 말 제약사 18곳을 대상으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의 긴급 생산·수입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동시에 해당 약물의 약가를 기존 43~51원에서 최고 90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생산을 독려했다. 제약사들이 원가구조가 열악해 아세트아미노펜 생산 증대에 난색을 보이자, 한시적으로 약가를 인상한 것이다. 그러나 의약품 생산의 기초 단계인 원료의약품부터 수급이 되지 않는다면 정부의 이례적인 약가 인상 조치도 빛을 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원료를 들여오는 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중국이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며 "중국 현지 업체들로부터 이와 관련한 경고를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회사가 원료의약품을 필요한 양만큼 그때그때 수급하는 게 아니라, 3개월·6개월 단위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원료의약품을 확보해둔 상태"라면서도 "상황이 언제 어떻게 급변할지 몰라 원료 수급처를 다른 국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중국산 원료의약품의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다른 국가로 다변화하는 게 쉽지 않다"며 "인도의 경우 중국으로부터 화학물질을 들여와 원료의약품을 제조하는 경우가 많아 여의치 않고, 유럽·미국은 수입 단가가 높아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고 말했다.2023-01-12 06:20:54김진구 -
박스터, 핵심 사업부 분사...한국법인은 희망퇴직 착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박스터가 핵심 사업부인 신장 사업부를 분사한다. 업계에서는 이 사업부를 독립시켜 사모펀드에 매각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 여파로 한국 법인의 인력 감축이 실시됐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박스터 코리아는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ERP)을 실시했다. 근속 10년 이상이면서 1977년생 이상이 대상이다. 보상 조건은 2n+2로 알려졌다. 이는 근속 연수의 2배에 2개월을 더한 만큼의 퇴직금을 지급한다는 의미다. 박스터 코리아의 인력 감축은 글로벌 본사의 사업부 분사 결정과 관련있다. 최근 박스터는 회사 핵심 사업부를 스핀오프(spin-off)한다고 밝혔다. 신장케어 및 급성 치료 유닛(Renal Care and Acute Therapies global business units, GBUs)'을 분사해 새롭게 상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신장 사업부는 박스터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가장 많은 매출을 내고 있는 복막투석기와 주요 제품인 혈액투석 제품도 포함돼 있다. 향후 출시할 신제품 포트폴리오도 독립된 법인에 포함된다. 업계에서는 박스터가 핵심 부서를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후 매각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한 금액을 인수 자금의 빚을 갚는 데 쓸 것이란 전망이다. 박스터는 지난 2021년 디지털 의료기기 전문 회사 힐롬(Hillrom)을 현금 105억달러(약 12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박스터는 지난 2015년 혈우병 치료제 사업부를 분사한 뒤 매각한 전례가 있다. '애드베이트' 등 혈우병 치료제 관련 품목들이 포함된 사업부를 '박스앨타'라는 독립 법인으로 세운 뒤 이듬해 약 320억달러(약 38조원)에 샤이어에 매각했다. 당시 제약업계 최대 인수합병(M&A) 거래였다. 신장 사업부 역시 박스터의 핵심 사업부로 탄탄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만큼 빅딜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번 분사 결정으로 한국 법인에도 적잖은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박스터는 60년 이상 신장 사업부를 운영하며 탄탄한 입지를 쌓아왔다. 하지만 최근 경쟁사에 점유율이 밀리는 등 시장을 더 확대할 수 있는 여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분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력 감축, 분사, 매각 등 이슈로 회사 내부가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전했다.2023-01-12 06:18:54정새임 -
크리스탈-휴온스-화일, 한지붕 세가족 경영 스타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 휴온스, 화일약품이 팬젠을 두고 한지붕 세가족 경영을 시작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화일약품은 오늘(12일) 구주매입 자금을 납입하고 각각 팬젠의 1,3대주주로 올라선다. 기존 2대주주 휴온스와 동거가 시작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화일약품은 동맹 관계다. 사실상 서로의 2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앞으로 한 몸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향후 휴온스와 역할 관계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화일약품은 오늘 팬젠 구주 지분(최대주주 김영부 등)을 취득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69억원으로 14.37%(153만4878주)를, 화일약품은 71억원으로 6.06%(64만6940주)를 확보한다. 취득액이 납입되면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화일약품은 각각 1,3대 주주가 된다. 휴온스(10.37%)는 기존대로 2대 주주로 남는다. 한지붕 세가족 경영 스타트다. 3사는 팬젠 사내이사에 나란히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팬젠은 오늘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크리스탈지노믹스 2명(조중명 회장, 신승수 전무), 화일약품 1명(박노준 연구소장)을 둘 계획이다. 기타 비상무이사로는 화일약품(정정철 영업본부장)과 휴온스글로벌(윤인상 전략기획실장·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 장남) 각 1명을 예고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화일약품이 사실상 한몸으로 볼 때 휴온스의 동행에 관심이 쏠렸다. 최대주주 변경 후 경영진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서다. 휴온스는 팬젠과 연결 고리를 이어가기로 했다. 오너 3세 윤인상 휴온스글로벌 전략기획실장을 팬젠 등기임원으로 올리면서다. 휴온스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팬젠 인수 소식 이후에도 장내매수로 팬젠 지분을 사들이며 경영 참여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화일약품 동맹 관계는 강화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 1,2대 주주는 각각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회장 외 5인(8.96%), 금호에이치티(7.5%)다. 화일약품 1,2대 주주는 금호에이치티 외 3인(29.21%), 크리스탈지노믹스(13.24%)다. 금호에이치티는 조경숙 화일약품 각자대표가 지배하고 있어 '금호에이치티=조경숙' 공식이 성립된다. 조중명 회장과 조경숙 대표는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화일약품 모두 사내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화일약품에서는 조중명, 조경숙 각자대표 체제를 가동 중이다. 결론적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 금호에이치티, 화일약품이 직간적접으로 긴밀히 얽혀있는 상태다. 이런 삼각 구도는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경영 동반자이면서 견제 역할도 하고 있다. 팬젠 지분도 나란히 획득하며 동맹 관계는 강화됐다는 해석이다. 시장 관계자는 "팬젠을 두고 크리스탈지노믹스, 휴온스, 화일약품의 한지붕 세가족 경영이 시작됐다. 3사 사업영역이 다른 만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해관계에 따라 상장사 팬젠을 이용한 엑시트 등 다른 출구 전략도 점쳐진다"고 말했다. 한편 팬젠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생산 및 판매,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및 개발 기술 이전 사업을 펼치고 있다.2023-01-12 06:00:55이석준 -
아토피 신약 듀피젠트 '급여 확대' 오늘 약평위 상정[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아토피피부염치료제 '듀피젠트'가 소아청소년 보험급여 확대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딛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듀피젠트(두필루맙) 저용량(200mg)이 오늘(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된다. 2021년 4월 급여 확대 신청 이후 약 2년 만의 결실이다. 듀피젠트의 소아청소년 아토피피부염 급여 확대는 2021년 전문가 의견조회가 시작되는 데까지 7개월 시간이 소모됐으며, 지난해 5월 급여 기준이 설정됐다. 고가 신약이고 첫 등재도 쉽지 않았던 이 약은 확대 논의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세부 적응증은 다르지만 뒤늦게 아토피 급여 확대 신청을 제출한 한국릴리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한국애브비 '린버크(유파다시티닙)' 등 JAK억제제들과 비교하면 확실한 속도 차를 보이고 있다. JAK억제제는 상대적으로 약가 역시 저렴하다. 두 약물은 모두 지난해 5월부터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이에 따라 듀피젠트가 약평위를 넘고 급여 확대를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다만 남은 여정도 만만치 않다.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약제인 데다, 별도 용량인 200mg이 추가됐기 때문에 향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용효과성 검토 절차는 물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도 거쳐야 한다. 한편 현재 듀피젠트의 건강보험 적용 기준은 3년 이상 병력을 지닌 만 18세 이상 성인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 ▲1차 국소 치료제를 4주 이상 투여했음에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고 ▲전신 면역억제제를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EASI 50% 이상 감소)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듀피젠트 투여 시작 전 EASI(습진중증도평가지수) 23 이상에 모두 해당될 경우다. 이는 300mg 용량이 해당된다.2023-01-12 06:00:10어윤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