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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시밀러 확장과 M&A...동아ST, 글로벌 R&D 순항[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개발 바이오시밀러 2종이 해외 진출을 예약했다. 자체 개발 신약 제품들의 개발도 순항 중이다. 미국 관계사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진출 거점도 확보했다. ◆미국·유럽에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허가 신청 예정...두 번째 시밀러 해외 공략 채비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가 글로벌 임상3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스텔라라는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다. 2021년 91억 3400만 달러(약 11조 6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대형 제품이다. 동아에스티는 202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미국,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9개국에서 총 6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DMB-3115의 글로벌 임상 3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시험 결과 DMB-3115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 품목허가를 위한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스텔라라와 동등성을 확인했다. 동아에스티는 EMA와 FDA의 의견에 따라 품목허가를 위한 일차 평가변수의 평가시점을 각각 8주와 12주로 다르게 설정해 진행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글로벌 임상3상시험에 투입된 R&D비용은 총 271억원이다. 동아에스티는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FDA와 EMA에 DMB-3115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2021년 7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DMB-3115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한국과 일본, 일부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의 허가와 판매에 관한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글로벌 상업화는 인타스의 자회사 어코드 헬스케어가 담당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에스티는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DA-3880을 일본에서 판매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자체적으로 DA-3880의 1상 임상시험까지 진행하고, 지난 2014년 1월 삼화화학연구소(SKK)에 일본 내 개발 및 판매 권한을 이전했다. SKK는 네스프와 DA-3880을 비교하는 현지 3상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지난 2019년 9월 일본 후생노동성의 판매허가를 받고 판매를 시작했다. 동아에스티가 동아쏘시오그룹 내 바이오시밀러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를 통해 위탁 생산하는 완제품을 SKK에 수출하고, SKK가 현지 판매를 전담하는 형태다. DA-3880은 2019년 4분기에 첫 수출 실적 10억원이 발생했고 2020년과 2021년 각각 88억원, 125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77억원의 수출 실적을 나타냈다. 일본 발매 이후 전체 누적 수출 규모는 총 300억원으로 집계됐다. DA-3880는 일본에 이어 튀르키예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1월 튀르키예의 폴리파마와 DA-3880의 기술수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당뇨·NASH·과민성방광·치매 등 영역에서 신약 개발 활발 동아에스티는 자체 개발 신약 개발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자이데나, 시벡스트로, 슈가논 등 총 3개의 신약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 천연물의약품 분야에서 스티렌과 모티리톤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동아에스티는 당뇨,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과민성방광, 치매,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 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형 당뇨 및 NASH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은 GPR119 작용 기전으로 장, 췌장 등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GPR119(G protein-coupled receptor 119)를 활성화시켜 혈당 강하, 췌장 베타세포 보호, 지질대사 개선 등의 작용을 한다. 미국 임상 1b상에서 우수한 혈당 강하를 확인했으며, 2022년 9월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에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동아에스티가 비만 및 NASH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 비만 치료제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비임상에서 체중 감소 효과 외에도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동아에스티는 2022년 6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DA-1726의 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으며, 2022년 9월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에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동아에스티가 과민성방광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DA-8010은 임상3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DA-8010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항무스카린제다. 항무스카린제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지 않는 소변 저장 단계에 주로 작용해 방광 수축을 감소시키고 방광 용적을 증가시켜 요절박을 지연하는 작용 기전이다. 도네페질 성분의 치매치료제를 주 1회 패치형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5207은 국내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당뇨신약 슈가논의 새로운 시장 개척도 준비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2019년 1월 레드엔비아와 슈가논의 대동맥심장판막석회화증 치료제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전용실시권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레드엔비아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의 물질특허와 서울아산병원의 대동맥심장판막석회화증 치료제 용도특허를 기술이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레드엔비아는 2021년 9월 FDA로부터 슈가논의 대동맥심장판막석회화증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현지 2b/3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레드엔비아는 슈가논의 NASH 적응증에도 재도전한다. 슈가논은 지난 2016년 미국 제약사 토비라에 NASH치료제로 기술수출됐다가 1년 6개월 만에 반환된 바 있다. 레드엔비아는 NASH 환자의 섬유화를 타깃으로 하는 복합제를 개발하기 위해 슈가논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후보물질 발굴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사 뉴로보 인수..해외 진출 거점 확보 최근에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뉴로보 인수로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도 확보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9월 뉴로보와 신약 기술이전과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가 뉴로보에 신약 2개의 개발·판매권을 넘기고 총 3700만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취득하면서 뉴로보의 최대 주주에 올라서는 내용이다. 뉴로보는 동아에스티가 개발 중인 2형 당뇨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치료제 DA-1241과 비만 및 NASH치료제 DA-1726 2종에 대한 한국 외 전 세계 개발과 판매권을 확보한다. 동아에스티는 총 3700만달러를 전환우선주와 유상증자 참여로 나눠서 투자했다. 동아에스티는 계약과 동시에 2200만달러 규모의 뉴로보 전환우선주를 계약금으로 취득했고. 동아에스티는 뉴로보가 진행하는 300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에 15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면서 뉴로보의 지분 65.5%를 확보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8년 뉴로보에 천연물의약품을 기술이전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8년 1월 뉴로보에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용 천연물의약품 DA-9801의 전 세계 독점 사용권(한국 제외)을 넘기면서 계약금 200만 달러와 뉴로보 지분 5%를 확보했다. 동아에스티는 또 다른 천연물의약품인 퇴행성신경질환치료제 DA-9803을 뉴로보에 양도했다. 이때 양도금 500만달러와 지분 24%를 수령했다. 동아에스티는 최초 뉴로보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지 4년 만에 총 4개 신약의 권리를 넘겼다. 향후 뉴로보를 글로벌 연구개발(R&D)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R&D 부문 전담 사장에 글로벌제약사에서 중개연구 전문가로 혁신 신약 개발을 이끌었던 박재홍 사장을 새로 영입해 중장기적인 R&D 역량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향후 항암제 개발을 중심으로 혁신신약 개발에 힘써 기술수출과 상업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23-01-17 06:19:48천승현 -
새 회장 누구…제약바이오협, 차기 사령탑 선임 절차 착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한다. 지난 6여년간 협회를 이끈 원희목 회장의 임기는 내달 만료된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선 후임 회장으로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출신 인사의 이름이 거론된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은 이날 회의를 갖고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14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2차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 회의가 종료 되는대로 이사회에서 제22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선임의 건을 의결한다. 내달 21일엔 제약바이오협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의 선임이 확정된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다. 제약업계에선 차기 회장으로 복지부 장·차관 또는 식약청장 출신 2~3명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전 복지부 장·차관과 식약청장 등이 검토된 것으로 안다"며 "차기 회장으로 한 명이 추천될지, 두 명이 추천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희목 회장의 임기는 오는 2월 만료된다. 원 회장은 지난 2017년 3월 제21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으로 취임했다. 다만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제한 규정으로 2018년 1월 회장직을 자진 사퇴했다가 2018년 12월 복귀했다. 이 기간 제약바이오협회는 회장 자리를 공석으로 두고 비상체제로 운영됐다. 이어 2019년 2월 연임에 성공했다. 2021년 2월엔 이사장단 특별 결의에 의해 한 차례 더 연임이 결정됐다. 제약바이오협회 정관 상 회장 임기는 2년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여기에 이사장단의 특별 결의가 있을 경우 1회 더 연장이 가능하다. 원희목 회장은 자진 사퇴 기간 10개월여를 제외하고 총 5년 2개월 제약바이오협회를 이끌었다. 역대 제약협회장 가운데 5번째로 재직 기간이 길다. 지난 1945년 설립된 제약협회는 7대 전규방 회장이 최장 기간(1957년 10월~1967년 8월) 재직했고, 18대 김정수 회장(8년 8개월), 8대 강중희 회장(8년 5개월), 20대 이경호 회장(6년 8개월) 등 4명이 5년 이상 회장을 지냈다. 원 회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대한약사회장(제33& 65381;34대), 제18대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 사회보장정보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2023-01-17 06:17:51김진구 -
올리고 원료사업 호조...에스티팜, 역대 최대 실적 달성[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에스티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제약업계에선 올리고핵산 치료제 원료를 중심으로 한 원료의약품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롭게 장착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원료 사업도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올리고 핵산 원료 사업 본 궤도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지난해 매출은 2093억원으로 전년 1391억원 대비 50% 늘었다.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전년 45억원에 비해 293% 증가했다.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에스티팜은 그간 영업 손실에 시달렸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1년 영업이익 4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엔 179억원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에스티팜은 역대 최대 실적의 배경으로 올리고 사업을 꼽는다. 에스티팜에 따르면 지난해 올리고 원료 사업의 매출은 1470억원이다. 2021년 865억원 대비 70% 증가했다. 에스티팜은 2018년 올리고 원료 전용 신공장을 반월공장에 준공하며 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바 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 원료 수주가 늘어나고,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대량 생산으로 노하우를 축적해 생산 수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올리고 원료 공급 계약을 5건 연장했다. 의무공시 대상이 아닌 전년 매출 대비 10% 미만 규모(160억원) 수주 계약도 다수 체결했다. 특히 임상3상 등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에 진입하거나 상업화한 약물 원료 공급을 우선 수주한 것이 주효했다. 동시에 생산성 강화에도 주력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 원료를 1배치당 17.5kg 생산할 수 있다. 경쟁사의 경우 13.6kg 수준으로 알려졌다. 에스티팜은 배치당 생산성이 경쟁사 대비 29% 가량 높다고 설명했다. 생산 수율을 높여 생산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 이 과정에서 올리고 원료는 에스티팜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지난해 올리고 원료 사업 매출은 에스티팜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리고 원료가 대량으로 필요한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을 대상으로 공급 계약을 수주해 경쟁사보다 빠르게 대량 생산할 수 있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노하우를 쌓아 생산성을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장착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원료 사업도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mRNA 백신에 사용하는 지질나노입자(LNP) 핵심 인지질 2종 공급 계약을 새로 맺었다. 계약 규모는 177억원 규모로 전년 매출액 대비 11% 수준이다. 에스티팜은 2020년 11월 mRNA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mRNA 관련 누적 수주 규모는 약 250억원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10여 곳과 mRNA 관련 다양한 사업 제휴에 대해 논의 중이다. ◆2025년까지 올리고 원료 공장 증설…생산량 추가 확대 계획 에스티팜은 올리고 공장 증설로 생산량을 더욱 늘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에스티팜은 2018년 반월공장 부지에 4층 높이의 제1 올리고동을 신축하고, 2층에 연간 250kg~750kg의 올리고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증설했다. 2020년 8월과 10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제1 올리고동의 3, 4층에 추가 증설을 결정했다. 추가 증설은 지난해 8월 완료했다. 에스티팜의 올리고 생산능력은 시화공장 포함 연간 300kg~900kg에서 1.1t~3.2t으로 확대됐다. 2025년 제2올리고동이 완공되면 올리고 생산능력은 연간 2.3t~7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에스티팜은 공장 증설에 더해 초기 임상 파이프라인 분야까지 올리고 원료 공급을 확대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척추성근위축증 치료제 상업화 원료와 심혈관 치료제, 동맥경화증 치료제 등 다수의 임상용 원료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리고 원료 시장은 오는 2027년에 3조원 규모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올리고 원료 수주 대상 파이프라인을 임상 초기 단계까지 다양화해서 대량 생산 뿐 아니라 연구·분석 분야 등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균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2023-01-17 06:00:51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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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제약 "2000억 매출 도전, 글로벌 CDMO로 성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이 혁신신약 개발과 CMO 역량 강화를 경영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을 계획하고 있어 주목된다. 유영제약의 지난해 외형은 1217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실현, 2023년 목표 실적은 전년 대비 7% 성장한 1300억원으로 설정했다. 2022년 매출 견인의 주요 요인은 지난해 발매한 슬관절염 신약 레시노원주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과 고지혈증 시장에서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한 프라바페닉스의 지속적인 성장, 일본 수출 호조, 기존 바이알 제제를 프리필드 제제로 변경한 슈가마덱스주의 수탁 발주량 증가에 따른 CMO 수익성 개선 등을 들 수 있다. 최근 5년 연평균 성장율은 6.4%이며, 2018~2021년 매출은 949억·1069억·1112억·1142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억~60억원 밴딩을 형성하고 있다. 1981년 설립된 유영제약의 본격적인 성장 변곡점은 2007년 진천 제2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2009년 내용고형제 일본 PMDA-GMP 승인, 2019년 매출 1000억원 돌파, 2020년 레시노원주 신약 허가, 2021년 1000만불 수출탑과 블록버스터 프라바페닉스 연매출 200억원 달성 등이다. 설립기(~2000년)에는 의원·정형외과 중심의 전문의약품 라인업에서 도약기(~2010년)에는 수출에 방점을, 그리고 성장기(~2018년)에는 종합병원과 내과를 주력으로 한 처방약을 비롯해 CMO·의료기기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제2의 도약기인 현 시점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혁신신약)+CDMO기업으로의 성장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는 내수, CMO, 수출 등으로 대별된다. CMO 비중은 30%로 2022년 기준 375억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2023년에는 400억을 초과하는 수탁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프랑스· 베트남을 비롯한 전세계 21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2022년 역대 최고치인 140억원 수출 실적을 보였다. 필러·의료기기·난임치료제(벰폴라) 등의 신사업도 매출액의 2%를 담당하며, 퀀텀점프를 위한 외형 다지기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이상원 유영제약 회장은 "지난해 진천공장 증설로 프리필드 제품 생산능력이 3배 향상됐고, 고형제 케파는 1.3배 증가했다. 첨단 설비능력이 배가된 만큼 향후 수출 물량도 20~30% 가량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영제약이 자체 개발한 슬관절염 치료신약 레시노원주가 발매 첫해 30억원을 돌파하며 시장에서 그 가능성과 잠재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개량신약·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미국·유럽을 포함해 중남미·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 공략 로드맵을 완성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영제약의 글로벌 진출 노력과 의지는 2009년 100만불 수출탑 수상을 시작으로 2021년 1000만불 수출탑까지 기초 체력을 쌓으며, 향후 1억불(10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원 회장은 "글로벌 골관절염치료제 시장 규모는 10조원에 이르는데, 일본과 동남아를 시작으로 자체 개발 신약 프리필드시린지 주사제 레시노원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5월 증축 준공식을 가진 진천공장의 케파 확장도 주목된다. 진천공장 프리필드주사제 생산라인은 기존 공장의 유휴 부지 1818㎡(550평)에 약 160억원을 투자해 건설됐다. 2021년부터 2년 간 개념 설계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EU-GMP 기준에 맞춰 준공했다. 유영제약은 강화된 제조 시설을 바탕으로 자사 제품과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 제품을 생산 및 수탁생산할 계획이며, 프리필드 제품 생산 개수를 기존 500만개에서 3배 달하는 1500만개로 높여 국내 1위 생산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진천공장에서는 자체 개발한 1회용 슬관절염 치료제 레시노원을 비롯 의료기기인 dermal fiiler 등 HA제제에 특화된 프리필드 시린지 제제도 생산 중이다. 제네릭·개량신약·혁신신약 분야에 투자하는 경상연구 개발비는 전체 매출액의 10%에 가까운 100억원 수준에 달한다. 올해 발매 예정인 품목은 당뇨치료제 YYG003(허가 완료)/YYG004(허가진행 중), 만성심부전증치료제 YYG005(허기 진행 중) 등이 있다. 2024년부터는 매해 당뇨복합제 YYC405(임상3상 투약 완료), 고지혈증치료제 YYC506(임상3상 중), 소염진통제 YYC301(임상3상 중) 등 개량신약 4개 제품군이 출시될 예정이다. SGLT-2+TZD 복합제 YYC405는 2형 당뇨 적응증 약물로 강력한 혈당 강하와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있다. 스타틴 복합제 YYC506은 LDL과 TG를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고지혈증치료제로 국내 론칭과 라이선스 아웃을 병행할 계획이다. YYC301는 슬관절염 적응증의 복합제로 유영제약은 레시노원주와 함께 YYC 301 발매 후 정형외과 영역에서 진정한 No. 1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이다. 여기에 더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급성심부전 신약 심댁스도 가교시험을 마치고 올해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2023-01-17 06:00:40노병철 -
제약 6개 단체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로 뭉쳤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산업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6개 단체가 손을 잡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와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회장 김세연),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이정석),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백승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홍성한),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회장 강경선) 등 6개 단체는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를 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각각 국내 제약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 맞춤형 첨단재생의료산업 등의 혁신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각 협회의 회원사를 합치면 957개(일부 중복)에 달한다. 6개 단체 대표들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연합회 출범을 공식화했다. 각 단체는 회원사들과 함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산업계의 발전, 대국민 인식 제고, 산업계 현안과 관련한 정부·국회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제시 등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주요 활동 방향으로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에 대한 과감한 정부 육성·지원방안 마련 및 이행 촉구 ▲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화·융복합화 관련 선제적 아젠다 제시와 공유 ▲참여단체 현안 관련 공동 보도자료·성명 배포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 지원 공약화 제안 등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각 단체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공동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두 달에 한 번씩 각 단체가 번갈아가며 포럼을 주관할 계획이다. 연합회 대표는 6개 단체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연합회 활동 지원을 위한 간사 단체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실무 간사는 이재국 협회 전무가 맡기로 했다. 연합회 결성을 제안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바이오헬스케어를 둘러싼 시대적 흐름이 융복합과 디지털 전환 등으로 급변하고 있다"며 "연합회는 관련 산업계의 상호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고, 공동의 아젠다를 발굴·대응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3-01-16 19:03:05김진구 -
대웅바이오, 바이오공장에 1460억 투자...CDMO 사업 추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바이오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추진한다. 대웅바이오는 1460억원을 투입해 생물학적제제(바이오 의약품)신공장을 건설한다고 16일 공시했다. 대웅바이오 입장에선 대규모 투자다. 바이오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액(1460억원)과 부지 매입액(29억원)을 더하면 약 1500억원에 이른다. 2021년 말 기준 대웅바이오 자기자본 3207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대웅바이오는 2020년과 2021년 각각 656억원, 8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2년치 영업이익이 넘는 금액을 신공장 건설에 투입하는 셈이다. 대웅바이오는 "미생물 기반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글로벌 CDMO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대웅바이오는 현재 경기도 향남과 안성, 중국 사천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세 공장과는 별도로 바이오 신공장을 건설한다는 게 대웅바이오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공장 건설 부지 8900㎡(약 2693평)를 약 29억원에 취득해둔 상태다. 투자 기간은 내년 말까지다. 대웅의 자회사인 대웅바이오는 원료의약품 제조·판매 목적으로 지난 1983년 설립한 대웅화학이 전신이다. 이어 2009년엔 대웅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했다. 국내에선 향남과 안성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향남공장은 2010년 12월 완공됐으며, 대웅제약 주력 제품인 우루사와 펙수클루 전용 제조소가 위치해 있다. 안성공장은 CNS와 대사성 질환을 중심으로 다양한 완제의약품을 생산한다. 글리아타민, 아토르바스타틴, 클로피도그렐 등이 안성공장에서 생산된다. 중국 사천에서도 공장을 가동 중이다. 2009년 11월 준공한 사천공장은 우루사 원료인 UDCA의 중간체 CDCA를 생산한다. 지난 2015년부터는 완제의약품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을 중심으로 대웅바이오의 실적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2023-01-16 17:00:05김진구 -
정제·캡슐·시럽제 약물 사용기한과 올바른 폐기방법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코로나의 재유행과 독감의 유행으로 감기약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더불어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 급증 영향으로 점점 약을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국내에서도 감기약 사재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며칠 전 하남시에서 중국인이 감기약을 600만원 어치를 구매했다는 미확인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일반 의약품의 경우에는 사용기한이 있어 사재기를 한다고 해도 유통기한 내 소진을 하지 못한다면 그대로 폐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그 때문에 예전에는 신경 쓰지 않았던 약의 유통기한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가 쉽게 약국에서 구매하는 감기약과 진통제 같은 일반 의약품의 사용기한은 얼마나 될까? 보통 우리가 흔히 먹는 경구의약품의 경우 완제 의약품은 의약품 포장 또는 용기에 표기되는 날짜로 적합한 보관조건에서 표기되어 있는 날짜까지 약효가 유지되므로 표기되어 있는 날짜가 유효기간이 되고, 점막이나 피부에 직접 적용하는 외용제의 경우 연고와 크림은 개봉 후 최대 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약의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외부공기에 노출이 되는 정도에 따라 사용기한이 많이 달라진다. 보통 집에 구비해놓는 상비약의 경우 오랜기간 동안 두고 먹기 때문에 복용 전 유통기한을 잘 확인하고 복용해야 한다. 연질캡슐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연질캡슐의 보통 사용기한은 약 24개월로 고체형 알약보다 더 긴 편이다. 하지만 연질캡슐 자체가 말랑말랑한 재질로 되어 있어 보관이 잘못되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피막성분이 경화되면서 체내에서 녹는 시간이 길어져 24개월까지만 사용기한으로 설정한다. 피막이 딱딱해지면 약의 효과를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24개월의 사용기한을 36개월까지 연장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알피바이오 인데, 연질캡슐 제조전문기업 알피바이오는 피막이 굳는 현상을 개선하고 내용액의 함량이 오래 유지될 수 있게 하는 공법을 개발하여 평균 24개월인 연질캡슐의 사용기한을 36개월로 연장시키는데 성공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이다. 결과적으로 알피바이오는 소비자들이 오랜 기간 약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게 한 선두 기업이다. 강남구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 A씨는 “상비약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유통기한 및 보관 방법이 중요하다”며 “약에 표기된 유통기한 내에 올바른 방법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만약 집에 보관하고 있는 상비약들의 유통기한이 지나면 어떻게 폐기를 해야할까?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쓰레기통이나, 하수구를 통해 버릴 경우 화학적 성분으로 인해 자연분해가 되지 않아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유통기한이 지난 약이 있을 경우 근처 약국과 보건소에 비치된 의약품 수거함이 넣어줘야 하는데, 이도 약의 종류마다 폐기방법이 다르다. 수거함에 폐기할 때 알약의 경우 포장된 비닐이나 종이 등을 제거한 후 내용물만 봉투에 담아서 폐기해야하고, 가루약은 포장지를 뜯지 않은 그대로 배출해야한다. 물약이나 시럽은 한병에 모아 새지 않도록 밀봉해서 배출하고, 안약, 연고, 바르는 물약의 경우 겉에 있는 종이박스만 분리하여 폐기하고 용기째 배출해야 한다.2023-01-16 15:33:26노병철 -
에스티팜, 지난해 4분기 영업익 108억...전년비 743%↑[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에스티팜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3% 늘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3%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93억원, 당기 순이익은 168억원으로 각각 93%, 237% 증가했다.2023-01-16 15:17:57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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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클리탁셀 판권 연쇄 이동...300억 시장 판도변화 예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파클리탁셀 성분 항암제의 국내 판권이 연쇄 이동했다. 시장 1위 품목인 삼양바이오팜의 '제넥솔'은 보령 대신 HK이노엔이 공동 판매를 맡는다. 보령은 제넥솔 대신 오리지널 제품인 BMS '탁솔'을 7년 만에 다시 공동 판매한다. 두 제품의 연매출은 제넥솔이 210억원, 탁솔이 90억원 규모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올해 1월 1일부터 BMS 탁솔을 국내에서 공동 판매한다. 탁솔은 파클리탁셀 성분 세포독성항암제다. 난소암·유방암·폐암·위암 등 다양한 암종에 두루 쓰인다. 국내에 1996년 허가된 뒤 30년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쓰임새가 넓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탁솔의 2021년 매출은 90억원이다. 작년의 경우 3분기까지 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보령은 탁솔과 인연이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간 BMS와 탁솔을 공동 판매한 바 있다. 이번 공동판매 계약으로 보령은 오리지널 제품을 7년 만에 다시 품게 됐다. 흥미로운 점은 보령이 직전까지 경쟁 제품인 제넥솔을 공동 판매했다는 것이다. 보령은 제넥솔과 이별한 뒤 2016년부터 작년까지 6년 간 삼양바이오팜 제넥솔을 공동 판매했다. 보령이 판매를 맡은 지 2년째인 2018년부터 제넥솔은 파클리탁셀 성분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이후로 제넥솔은 꾸준히 파클리탁셀 시장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제넥솔의 매출은 217억원이다. 작년엔 3분기 누적 1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보령 입장에선 자신이 시장 1위로 키운 제품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진 셈이다. 보령이 판매하던 제넥솔은 HK이노엔이 맡았다. HK이노엔과 삼양바이오팜은 최근 국내 영업·마케팅을 위한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에선 양 사가 공동으로 영업·마케팅을 담당하고, 그 외 지역은 HK이노엔이 담당한다. HK이노엔 역시 제넥솔과 인연이 깊다. 삼양홀딩스가 파클리탁셀 제네릭으로 제넥솔을 개발한 2001년부터 2013년까지 13년 간 이 제품을 공동 판매했다. 이번 공동 판매 계약으로 두 회사는 10년 만에 재결합했다. HK이노엔 입장에선 제넥솔의 점유율을 얼마나 공고히 지켜내느냐가 관건이다. 보령이 최근 항암제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HK이노엔은 항암 분야에서 캄토프주, 알록시주, 아킨지오캡슐·아킨지오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이번 제넥솔주 파트너십을 통해 항암제 시장 지위를 더욱 키우는 동시에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양 사가 오랫동안 협업하며 좋은 성과를 만들었던 것처럼 이번 제넥솔주 역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양홀딩스 이영준 대표는 “HK이노엔은 과거 10년 이상 제넥솔 판매 경험이 있어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문적인 항암제 영업 조직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공동 판매 파트너로 선정했다”며 “HK이노엔과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01-16 12:11:08김진구 -
블록버스터 유망주 '엔허투' 출시...국내 ADC 개발사는[데일리팜=황진중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국내에 출시됐다. 엔허투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10억달러(약 1조2328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블록버스터 기대 약물이다. 셀트리온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ADC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투자 협력, 기술이전 등의 전략으로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출시 엔허투, 글로벌 블록버스터 기대감↑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엔허투를 이달 5일 국내에 출시했다. 적응증은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항HER2 기반의 요법을 투여 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방암 환자의 치료 ▲이전에 두 개 이상의 항HER2기반의 요법을 투여 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이전에 항HER2 치료를 포함해 두 개 이상의 요법을 투여 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의 치료다. 엔허투는 차세대 치료제로 꼽히는 ADC 치료제다. ADC는 항체 장점인 암세포 선택성과 화학합성약물 강점인 암세포 사멸을 결합한 약물이다. 기존 치료제 대비 암세포에 더 선택적으로 작용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유방암은 지난 2020년 기준 전 세계에서 약 230만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상대적으로 흔한 여성암 중 하나로 사망률이 가장 높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 중 전신 전이가 있는 4기 환자는 34%로 낮은 생존율을 보인다. 전체 유방암의 약 20%를 차지하는 HER2 양성 유방암은 재발과 전이를 잘 일으키고 질병 진행 속도가 빨라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미국에서만 새 유방암 환자가 28만7850명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엔허투는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항HER2요법을 투여 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시험(DESTINY-Breast03)에서 긍정적인 효능이 확인됐다. 지난해 업데이트한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1차평가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엔허투군 28.8개월, 로슈 '케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엠탄신)'군 6.8개월 대비 22.0개월 길게 나타났다. 주요 2차평가지표인 전체생존기간(OS)은 엔허투군이 케싸일라군 대비 사망위험을 36% 감소시켰다. 다이이찌산쿄는 오는 3월 마감하는 2022회계연도에 엔허투 매출이 13억1000만달러(약 1조6202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지난해 엔허투 글로벌 매출은 4억2600만달러(약 5258억원)다. ◆ 국내사, 투자·협력·기술이전 ADC 연구개발 속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투자와 협력, 기술이전 등을 토대로 ADC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국내 '피노바이오'와 ADC 링커-페이로드(화학합성약물)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선급금을 지급한 후 최대 15개 타깃에 대해 피노바이오가 보유한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피놋-ADC(PINOT-ADC)'를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개발 중인 후보물질에 피놋-ADC 기술을 적용해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ADC 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영국, 캐나다 기업과도 ADC 관련 협업 중이다. 영국 ADC 개발기업 익수다에 지분을 투자해 ADC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익수다는 4개 ADC 파이프라인과 링커-페이로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반기 기준 셀트리온은 익수다 지분 17.8%를 갖고 있다. 캐나다 아이프로젠 바이오텍과 ADED 플랫폼 기반 ADC 신약 후보물질 공동 개발 계약도 체결했다. ADC 후보물질 4종 발굴을 목표로 협력 중이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ADC 신약후보물질 10개를 보유하고 있다. 추가로 8개 ADC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자체 ADC 후보물질 개발 역량에 더해 기술이전을 토대로 파트너사와 R&D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암젠을 비롯해 다케다, 푸싱제약, 익수다, 시스톤, 픽시스, 안텐진, 소티오 등 8곳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 에이비엘바이오, 이뮨온시아, 와이바이오로직스, 하버바이오메드 등 국내사와도 항체 부문에서 손을 맞잡았다. 알테오젠은 ADC 플랫폼 기술 '넥스맙(NexMab)'을 활용해 유방암·위암 및 난소암 ADC 치료제 후보물질을 각각 'ALT-P7', 'ALT-Q5'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 중이다. ALT-P7은 1상, ALT-Q5는 후보물질 발굴 후 공정개발 중이다. 시리즈C까지 누적 투자금 1036억원을 유치한 오름테라퓨틱은 '표적단백질분해(TPD)스퀘어' 기술을 적용한 ADC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ORM-5029'는 화학합성약물 대신 표적 단백질 분해제를 항체와 결합한 유방암 ADC 후보물질이다. 암세포 성장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특정 단백질에 분해 물질을 보낼 수 있다. 해당 단백질을 제거할 시 암세포가 자라지 않게 하는 기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B까지 누적 투자금 200억원 가량을 확보한 앱티스는 ADC 플랫폼 기술 '앱클릭(Abclick)'에 기반을 두고 ADC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앱클릭은 조작하지 않은 기존 항체에 대해 위치 특이적으로 링커를 결합시킬 수 있는 ADC 플랫폼 기술이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023-01-16 12:10:44황진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