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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권 바뀐 넥시움 처방실적 뚝…PPI 항궤양제 시장 요동[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품목에 대한 판권 이동 후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항궤양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이 시장에서 장기간 1위를 달리던 아스트라제네카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은 어느새 시장 3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지난해 처방실적 감소폭이 컸는데, 국내 판권이 기존 대웅제약에서 일동제약으로 이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2021년 시장 선두로 올라선 한미약품 '에소메졸(에스오메프라졸)'은 지난해에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밖에 일양약품 '놀텍(일라프라졸)'과 에자이·제뉴원사이언스 '파리에트(라베프라졸)' 등이 에소메졸을 추격하는 양상이다. ◆넥시움 처방실적 1년 새 418억→324억원 뚝 2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넥시움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324억원이다. 2021년 대비 22% 감소했다. 넥시움은 PPI 계열 항궤양제 시장에서 2020년까지 꾸준히 성장하며 장기간 1위를 달렸다. 그러나 2021년 들어서 처음으로 처방실적이 감소했다. 동시에 한미약품 에소메졸에 시장 선두를 내줬다. 지난해엔 감소폭이 더 커졌다. 2021년 418억원에서 1년 만에 1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제약업계에선 넥시움 처방실적 감소폭이 커진 이유 중 하나로 국내 판권 변화를 꼽는다. 넥시움은 그간 대웅제약이 코프로모션을 맡아 공동 판매했다. 그러나 2021년 말 아스트라제네카와 대웅제약은 결별을 선택했다. 대웅제약이 지난해 출시한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항궤양제 '펙수클루(펙수프라잔)'의 판촉에 집중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 대신 일동제약이 넥시움의 공동판매를 맡았다. 일동제약은 기존에 판매하던 또 다른 PPI 계열 항궤양제인 '라비에트(라베프라졸)'와 시너지를 노렸으나, 넥시움의 처방실적 감소를 막지는 못했다는 분석이다. ◆오리지널과 결별한 대웅, 제네릭으로 공백 메웠다 대웅제약은 넥시움과 결별하면서 넥시움 제네릭을 발매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대웅제약은 2019년 9월 넥시움 제네릭인 '넥시어드'를 허가받고,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공동판매 계약 종료 직후 이 제품을 발매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넥시어드로 7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오리지널인 넥시움의 지난해 처방액 감소폭이 94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넥시움 처방액 감소분의 상당수가 넥시어드로 이동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이미 같은 성분 제네릭이 다수 포진한 상황에서 뒤늦게 시장에 진입한 넥시어드가 발매 1년 만에 70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대웅제약이 오랜 기간 넥시움을 판매하며 구축한 영업망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미 에소메졸 1위 수성…놀텍·파리에트·덱실란트 약진 한미약품 에소메졸은 2021년에 이어 PPI 성분 항궤양제 시장 선두에 위치했다. 다만 그간의 빠른 성장세는 다소 수그러들었다는 분석이다. 에소메졸의 지난해 처방액은 546억원이다. 에소메졸은 2017년 246억원에서 2018년 284억원, 2019년 375억원, 2020년 442억원, 2021년 538억원 등 매년 20% 내외로 고속 성장했다. 그러나 작년엔 전년 대비 성장률이 1%에 그쳤다. 에소메졸의 뒤를 일양약품 놀텍이 추격하고 있다. 놀텍의 지난해 처방액은 392억원으로 2021년 376억원 대비 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 넥시움의 처방실적이 급감하면서 놀텍은 넥시움을 제치고 이 시장 2위로 올라섰다. 시장 3·4위는 아스트라제네카 넥시움과 다케다제약 란스톤LFDT(란소프라졸)다. 다만 두 제품은 처방실적 감소세가 완연하다. 넥시움은 전년 대비 22%, 란스톤LFDT는 25% 감소했다. 이어 파리에트(라베프라졸)와 덱실란트DR(덱스란소프라졸)이 위치하고 있다. 파리에트는 제뉴원사이언스가 제조하고 에자이가 판매한다. 지난해 처방액은 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2000년 국내 허가 이후 20년이 지난 약물이지만 꾸준히 처방실적이 상승하고 있다. 덱실란트DR은 지난해 196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덱실란트DR은 란스톤LFDT와 마찬가지로 다케다제약과 제일약품이 공동 판매한다. 다케다제약은 란스톤의 후발 약물로 덱실란트를 개발했다. 기존 약물의 속 쓰림 증상과 관상동맥 질환 우려 등 부작용을 개선했다. 이밖에 대원제약 에스원엠프(에스오메프라졸)가 전년 대비 3% 감소한 186억원, 일동제약 라비에트(라베프라졸)가 전년 대비 6% 감소한 183억원, 다케다 판토록(판토프라졸)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121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2023-01-20 12:12:45김진구 -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6년 만에 자사주 매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가 6년만에 자사주를 매입했다. 2021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이후에는 첫 장내매수다. 책임 경영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한양행은 조욱제 대표가 1월 18일 500주 장내매수를 단행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취득단가는 5만4200원이다. 조 대표의 유한양행 지분은 1만7086주로 늘었다. 2017년 2월이후 6년만의 자사주 매입이다. 조 대표는 2021년 3월 유한양행 제33대 사장으로 선임됐다. 고려대 출신으로 1987년 유한양행에 입사했다. 이후 병원지점장 이사·전문의약품(ETC) 영업·마케팅 상무·약품사업본부장 전무·경영관리 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17년 3월 부사장에 임명됐고 2021년 3월 사장 자리에 올랐다. 조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과 기업가치 제고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유한양행은 R&D 성과를 앞두고 있다. 대표 사례는 항암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다. 렉라자는 이르면 올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 신청을 시도할 전망이다. 국내 허가는 2020년 1월 받았다. 렉라자는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기술 이전됐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를 포함한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2억5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얀센은 레이저티닙 임상 4건을 동시 가동하며 상업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렉라자는 올해 국내 1차 치료제 승격도 점쳐진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총회(ESMA Asia)에서 공개된 임상3상시험(LASER301) 결과 렉라자의 1차 치료제 가능성이 확인됐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렉라자는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 115억원을 기록하며 발매 2년차에 연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개발 항암신약 중 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것은 렉라자가 처음이다. 유한양행은 타법인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도 쌓고 있다. 지난해 3분기만 봐도 에이투젠, 전진바이오팜, 휴이노에임 3곳 기업에 총 133억원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마이크로바이옴치료제 개발기업 에이투젠 인수를 위해 105억원을 투자했다. 전진바이오팜과 휴이노에임에도 각각 18억원, 10억원을 집행했다.2023-01-20 12:00:16이석준 -
제약바이오협, 지출보고서·CSO 등 윤리경영 역량 강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경제적 이익 제공에 따른 지출보고서와 영업대행업체(CSO) 관리에 적극 대응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자율준수분과위원회는 19일 오후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2023년 제1차 회의를 열어 지출보고서 공개제도 안착, CSO 관리, 윤리경영 인증기업 확대 등 윤리경영 현안에 위원회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는 ▲지출보고서 대응 ▲CSO 관리 ▲윤리경영 확산 ▲대외 커뮤니케이션 ▲글로벌 동향 조사 등 5개 소위원회를 구성, 윤리경영 이슈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 관계자·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 전문가·오피니언 리더와의 초청간담회를 정기 개최키로 했다. 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도 재편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자율준수위원회를 이끌어온 일동제약 조석제 전무 후임으로 새 위원장에 소순종 동아ST 전무를 선임했다. 이세찬 JW중외제약 전무, 김재득 종근당 이사는 부위원장에 선임됐다. 권완희 구주제약 이사, 변희병 대원제약 전무, 유규원 동국제약 상무, 이정욱 명인제약 상무, 박세용 보령제약 상무, 성병욱 삼진제약 상무, 김승묵 안국약품 이사, 최재익 일동제약 이사, 이승민 유한양행 이사, 서병구 제일약품 상무, 이정훈 코오롱제약 상무, 최덕순 한국에자이 이사, 최종윤 한국쿄와기린 이사, 곽영희 한독 상무, 김현수 한미약품 이사, 이유찬 휴온스 이사, 김용운 GC녹십자 상무, 김기호 HK이노엔 상무는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올해 지출보고서 작성실태 조사와 CSO 신고제 법제화에 이어 내년 지출보고서 공개제도가 잇달아 시행됨에 따라 윤리경영 및 유통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외 커뮤니케이션과 글로벌 동향 조사로 외부와의 눈높이를 맞추고 윤리경영 인증기업(ISO 인증, CP인증, ESG평가)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협회 자율준수관리분과위원회는 2015년 윤리경영 확산과 유통투명성 제고를 목적으로 제약기업 CP 책임자급으로 구성·운영해오고 있다. 2014년 제정된 제약기업윤리강령에는 모든 제약기업이 임원급 자율준수책임자를 선임하고 있다. 자율준수분과위는 그동안 공정경쟁규약 준수, CP등급 평가, 국제표준 반부패경영시스템(ISO37001) 도입, 윤리경영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산업계 윤리경영 확산에 앞장서 왔다.2023-01-20 11:14:21김진구 -
조아제약, 어린이 비타민제 조은아이엠플러스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조아제약(대표 조성환, 조성배)이 어린이 비타민제 '조은아이엠플러스 시럽'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은아이엠플러스 시럽은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콜린, 이노시톨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해 어린이 성장 및 발달에 도움을 준다. 조아제약은 조은아이엠플러스 시럽 출시로 우리 아이의 성장 단계별로 적용할 수 있는 '조은아이' 시리즈를 완성했다. '조은아이' 시리즈는 생후 100일(만 3개월 이상) 된 아이부터 복용할 수 있는 조은아이 시럽(STEP1)과 아동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을 추가하고 함량을 높인 조은아이엠플러스 시럽(STEP2) 등 두 종류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조은아이' 브랜드를 시리즈화 함으로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복용 대상을 체계적으로 확대했다"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2023-01-20 10:44:53노병철 -
팜젠사이언스, 장애인 고용계약 앞장…"기업의 사회적 책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팜젠사이언스(대표 김혜연, 박희덕)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팜젠사이언스 방배캠퍼스에서 ‘장애인 운동선수 고용 계약 체결식’을 개최하고 장애인 운동선수 2명(중증장애)을 고용했다고 20일 밝혔다. 팜젠사이언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장애인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채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팜젠사이언스는 선수들의 사회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번에 채용된 장애인 운동선는 각 지역/종목별 협회에 소속돼 있다. 이번에 입사하게 된 두 명의 선수는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아이스하키 나대석 선수와 서울특별시장애인론볼연맹 소속 김용진 선수다. 앞으로 두 선수는 팜젠사이언스의 지원 아래 각종대회에 출전하는 등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고용 계약식에 참석한 박희덕 대표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팜젠사이언스의 가족이 된 만큼, 안정적인 선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현장 응원 등 서로 교감하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023-01-20 10:39:03노병철 -
SK바사, R&D 인력 강화…빅파마 출신 임원 2명 영입[데일리팜=정새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 파스퇴르 연구 임원 출신 리처드 캔싱어(Richard Kensinger)씨를 미국 법인 'SK bioscience USA'의 R&D 프로젝트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캔싱어 담당은 미국 이스턴대에서 보건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아피니박스에서 공정개발 연구임원, 사노피 파스퇴르에서 글로벌 바이오프로세스 익스퍼트 임원 등을 역임했다. 캔싱어 담당은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벌 R&D 주요 연구과제 발굴 및 관리와 시스템 구축, 공정 연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과제 모색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회사 R&D 및 공정 체계를 c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수준으로 끌어올려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판교 R&D센터 바이오사업개발실 부사장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개발 기업 진스크립트 프로파이오의 이동수(Kenneth Lee) 미주지역 사업부문 책임자를 영입했다고도 밝혔다. 이 부사장은 길리어드 사이언스,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오마린, 바이넥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외 유수 바이오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그는 UC버클리에서 분자 세포 생물학을 전공했으며,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회사는 이 부사장이 지닌 CGT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새 성장전략인 CGT 플랫폼 확보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전략적인 글로벌 인재 영입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하고 전문화함으로써 글로벌 빅파마와 경쟁하는 백신·바이오 산업의 톱티어(Top-tier)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1-20 09:31:11정새임 -
제약사 13곳 연합 물류센터 가동...직접 유통도 추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올해 중소·중견 제약사들이 공동물류센터 가동과 함께 의약품 직접 유통을 추진한다. 10여곳 제약사가 참여할 것으로 관측돼 의약품 유통업계와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10개 제약사가 출자해 세운 공동 물류회사 '피코이노베이션'은 최근 공동물류센터 준공을 마치고 이달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피코이노베이션은 한국제약협동조합을 주축으로 중소·중견 제약사들이 공동 물류사업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피코이노베이션은 경기 평택 드림산업단지 내 5만2800㎡ 규모 부지를 확보한 후 2021년 5월 1만6500㎡ 부지에 1차 센터 설립에 착수했다. 1차 센터에는 동구바이오제약, 안국약품, 국제약품, 대우제약, 에이치엘비제약, 한국파마 등 13곳 제약사가 참여했다. 나아가 피코이노베이션은 '피코몰'이라는 제약사 직거래 쇼핑몰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 최초 제약사 직거래 쇼핑몰'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피코몰은 필요한 제반 시설을 갖추고 인력을 채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코몰은 홈페이지를 통해 "피코몰은 제약사 직거래 쇼핑몰로 약국이 만족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약국에서 필요로 하는 반품(완통 낱알), 최저가(비급여), 정보 제공(품절 등)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약국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여러 파격적 정책도 안내했다. 완통은 사입 근거 없이 주문 시점부터 1년 이내 100% 반품할 수 있고 낱알 반품도 금액 제한 없이 사입 근거가 있으면 100% 가능하다. 비급여 제품은 온·오프라인 전체에서 최저가를 제시하기도 했다. 의약외품도 타 온라인몰 대비 최저가를 책정할 것을 약속했으며, 매월 할인쿠폰도 발급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공동물류센터에 입점한 제약사들은 순차적으로 피코몰에도 참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물류센터에 입점한 제약사 중 한 관계자는 "당장 피코몰에 입점하는 것은 아니지만 물류센터에 참여하는 제약사들은 중장기적으로 참여하는 방향으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준비를 마치면 피코몰을 통해 의약품을 유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아직 피코몰 입점은 결정된 바 없고, 공동물류센터 참여 제약사들이 의무적으로 참여할 필요도 없다"면서도 "사업성을 검토한 후 비용 절감 등 이득이 있다면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제약사들이 직접 유통에 나서는 배경은 비용 절감으로 알려졌다. 제약사들은 "의약품 보관과 유통에 상당한 비용이 들고 있어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한다. 이는 의약품 유통업계와 유통 마진 갈등으로 번지기도 했다. 의약품 유통업계 역시 유통 비용은 늘어나는 반면 제약사들이 유통 마진을 지나치게 줄이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한 중소 제약사가 평균 2% 마진율을 줄이려 했다가 유통업계 반발로 철회한 바 있다. 10여개 제약사들이 직접 유통을 추진하면 의약품 유통업계와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유통업계의 반발로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크다. 제약사들이 현재 계약 중인 유통업체들과 거래를 끊고 직접 도매에 나서면 유통업계가 입는 타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의약품 유통업계가 피코몰을 예의 주시하는 배경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고위 관계자는 "제약사와 유통업체가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 상생하는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는 반대의 형국으로 가고 있다"며 "협회에서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2023-01-20 06:20:55정새임 -
JW중외도 '천억클럽'...국내제약, 패밀리 전략 흥행 행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제약사들이 간판 의약품과 복합제로 시너지를 유도하는 패밀리 전략이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카나브, 아모잘탄, 제미글로 등에 이어 리바로패밀리도 연간 처방액 '1000억원 클럽'에 신규 가입했다. 19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리바로, 라비로젯, 리바로브이는 지난해 총 1142억원의 외래 처방금액을 합작했다. 2021년 894억원에서 27.7% 성장하며 처음으로 연간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JW중외제약은 피타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를 기반으로 리바로젯과 리바로브이 등 리바로패밀리 라인업 3종을 구축하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단일제 리바로를 발매했고 지난 2015년 리바로에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 계열 고혈압치료제 발사르탄을 결합한 리바로브이를 선보였다. 2021년 10월 리바로에 또 다른 고지혈증치료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신약 리바로젯을 추가로 발매했다. 리바로는 지난해 792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전년보다 0.6% 감소했다. 리바로젯이 리바로패밀리의 성장을 주도했다. 지난해 리바로젯은 28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리바로젯은 최근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인기몰이를 타고 사실상 발매 첫해에 200억원대 대형 품목으로 등극했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데다 2개의 약을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리바로브이는 지난해 6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JW중외제약은 보령, 한미약품, LG화학에 이어 국내제약사 중 4번째로 간판 의약품패밀리 ‘1000억원 클럽’에 가세했다. 국내 제약업계에서 카나브, 아모잘탄, 제미로우 등을 기반으로 만든 단일제와 복합제 시리즈가 연간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서며 패밀리 성공시대를 열었다. 최근 추가 복합제를 속속 장착하면서 브랜드 확장 전략은 더욱 속도를 내는 추세다. 보령은 신약 카나브를 기반으로 가장 많은 6종의 복합제를 개발했다. 2011년 발매된 카나브는 보령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신약이다. 보령은 2013년 카나브와 이뇨제 리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결합한 라코르를 내놓았다. 2016년 카나브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와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투베로를 선보였다. 2019년 듀카브에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제 듀카로와 카나브에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카브를 발매했다. 지난해 6월에는 카나브에 암로디핀과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결합한 듀카브플러스를 출시했다. 이중 라코르는 동화약품이 판매한다. 지난해 카나브 기반 의약품 7종의 처방금액은 14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늘었다. 카나브를 비롯해 복합제 전 제품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카나브의 작년 처방액은 551억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실현했다. 듀카브의 지난해 처방액은 460억원으로 전년대비 11.9% 늘었다. 카나브와 듀카브 2개 제품으로만 1011억원을 합작했다. 듀카로는 전년보다 10.8% 증가한 141억원의 처방액을 냈고 아카브와 투베로는 각각 74억원, 64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듀카브플러스는 발매 첫해 4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라코르는 전년보다 0.8% 증가한 86억원어치 처방됐다. 카나브패밀리는 2020년 처음으로 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3년 연속 1000억원을 넘어섰다. 한미약품의 복합신약 아모잘탄을 기반으로 구성된 아모잘탄패밀리는 최근 성장세는 높지 않지만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모잘탄은 CCB 계열 암로디핀과 ARB 계열 로사르탄 2개 성분이 결합된 고혈압 복합제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과 함께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를 판매 중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큐는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추가한 복합제다. 2021년 발매된 아모잘탄엑스큐는 아모잘탄에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품이다. 아모잘탄은 한국MSD와의 공동 판촉 계약으로 코자엑스큐라는 제품명으로도 판매된다. 아모잘탄의 지난해 처방실적은 상반기 844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2009년 발매 이후 100개 이상의 유사 약물과 경쟁하면서도 여전히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지난해 1.1% 증가한 28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2017년 등장한 아모잘탄플러스는 2018년 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선 이후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모잘탄큐와 아모잘탄엑스큐는 지난해 각각 113억원, 63억원의 처방액을 나타냈다. 코자엑스큐(15억원)을 포함해 아모잘탄 기반 의약품 5종은 지난해 1319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의 당뇨 신약 제미글로를 기반으로 한 제미글로패밀리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이 2012년말 국산신약 19호로 허가 받은 DPP-4 억제제 계열 당뇨 신약이다. LG화학은 제미글로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제미메트, 제미글로에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제미로우 등 복합제 2종을 내놓았다. 지난해 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로우 등 제미글로 기반 의약품 3종의 처방액은 1330억원으로 전년보다 2.1% 늘었다. 제미메트의 지난해 처방규모는 937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신장했다. 제미글로패밀리 중 제미메트 1개 품목의 비중이 70.4%를 차지했다. 제미글로는 지난해 390억원의 처방실적을 냈고 제미글로는 4억원에 그쳤다. 제미글로패밀리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처방실적 1000억원대를 나타냈다. 제미글로패밀리의 새로운 제품 등장도 예고됐다. LG화학은 제미글로에 당뇨치료제 다파글리플로진을 결합한 제미다파의 허가를 받고 출격을 앞두고 있다.2023-01-20 06:20:18천승현 -
휴젤, 톡신 초일류기업 도전…글로벌 79개국 진출 목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휴젤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을 정식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만 13개 국가의 품목 허가를 추가 획득하며 세계 시장을 이끄는 ‘톡신 초일류 기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휴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는 현재 전 세계 43개국에서 허가/판매 중이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유럽, 라틴아메리카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보툴렉스의 지난해(1~3분기 기준)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 3분기 매출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68% 급증했다. 보툴렉스의 해외 매출 확대는 아시아 시장이 견인했다. 실제 지난 3분기 아시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2021년 2월 정식 론칭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중국을 중심으로 태국은 50%대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점하고 있으며, 대만은 현지 조인트 벤처 휴젤에스테틱스 타이완을 통해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도 선전 중이다. 미용 시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은 브라질을 중심으로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9% 급성장했다. 휴젤은 현지 파트너사 KOL(Key Opinion Leader)과 함께 온/오프라인 워크숍,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휴젤은 연내 유럽, 미국 등으로 판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HMA)로부터 보툴렉스에 대한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수령해 유럽 주요 11개국의 품목허가 획득을 완료했다. 현재 프랑스, 오스트리아, 영국, 독일 등 주요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시한 만큼 올해 남은 25개국의 품목 허가를 추가로 획득해 유럽 36개국 진출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단일 국가 중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톡신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휴젤은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보툴렉스에 대한 품목허가를 재신청해 올해 상반기 중 허가 승인이 기대되고 있다. 허가 획득 후에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휴젤의 현지법인 휴젤 아메리카가 제품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특히 앞서 독일 멀츠사의 북미 에스테틱 사업총괄 부사장을 역임, 현지 시장 성공 노하우를 갖춘 제임스 하트만(James P. Hartman)을 대표로 영입한 만큼 현지 시장 내 빠른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 2021년 품목허가를 신청해 지난해 6월과 11월 순차적으로 허가 승인을 받은 캐나다와 호주 진출도 앞두고 있다. 휴젤은 품목허가에 앞서 각 국가에 현지법인을 설립, 이들 법인을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차별화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북미,오세아니아 대륙까지 기업의 영향력을 넓혀 갈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 유럽, 미국 등 빅3 국가를 비롯해 전 세계 79개국 톡신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보툴리눔 톡신 1위 기업으로서 글로벌시장서 K-톡신의 저력을 증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3-01-20 06:00:28노병철 -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마일로탁' 급여 재도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마일로탁'이 다시 한번 보험급여 등재를 노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는 최근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AML· Acute myeloid leukemia) 마일로탁(겜투주맙오조가마이신)의 급여 신청을 다시 제출했다. 마일로탁은 지난해 5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됐지만 급여 기준 미설정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마일로탁이 이번엔 암질심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이 약은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로 새로 진단된 CD33 양성인 AML 성인 환자 1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2021년 12월 국내 승인됐으며 CD33 표적 단클론항체와 세포독성약물인 칼리키아마이신(calicheamicin)으로 구성된 ADC로 전체 AML 환자 90%에서 나타나는 CD33 항원을 발현하는 세포에 작용한다. 이를 통해 암세포 성장을 차단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마일로탁의 허가는 만 50~70세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고 새로 진단된 AML 환자 2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해당 임상은 ALFA-0701 임상으로 오픈라벨, 무작위 배정, 다기관 3상으로 진행됐다. 기존 항암화학요법인 다우노루비신 또는 시타라빈 병용요법과 마일로탁과 다우노루비신, 시타라빈 병용요법을 비교 평가했다. 그 결과 마일로탁+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 병용투여군은 무사건생존기간(EFS, Event-free survival) 중앙값 17.3개월로 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 병용투여군의 9.5개월 대비 약 7.8개월 연장된 효과를 보였다. 유도 실패, 재발 또는 사망 사건 발생 위험도를 약 44% 감소시켰다. 무재발생존기간(RFS, Relapse-free survival) 중앙값은 마일로탁+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 병용투여군 28.0개월, 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 병용투여군 11.4 개월로 약 16.6개월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중앙값의 경우 마일로탁+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 병용투여군은 27.5개월, 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 병용투여군은 21.8개월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한편 마일로탁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화순전남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2023-01-20 06:00:01어윤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