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법원 또 기각...제약, 콜린 소송 집행정지 2R 완승[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급여축소 취소소송 2라운드 집행정지 사건에서 완승했다. 대웅바이오그룹에 이어 종근당그룹도 대법원에서 2심 본안소송이 끝날 때까지 급여축소 시행을 중단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3부는 보건복지부가 제기한 콜린제제 급여축소 집행정지 재항고심에서 기각 판결을 내렸다. 콜린제제의 건강보험 급여 축소를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고시’를 취소 사건의 판결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을 정지한다는 결정이다. 종근당 등 제약사 26곳과 개인 8명이 복지부와 진행 중인 콜린제제 급여축소 취소소송 2심 종료까지 급여축소가 시행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대웅바이오 등 제약사 24곳과 개인 1인이 복지부와 진행 중인 콜린제제 급여축소 취소소송 2심 종료까지 급여축소가 시행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8월 콜린제제의 급여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을 30%에서 80%로 올리는 내용이다. 복지부의 고시 발령 이후 일제히 소송전이 시작됐다. 제약사들은 급여 축소 고시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법률 대리인에 따라 2개 그룹으로 나눠서 제기됐다. 법무법인 세종이 종근당 등 39개사와 개인 8명을 대리해 소송을 제기했고 법무법인 광장은 대웅바이오 등 39개사와 1명의 소송을 맡았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종근당 그룹이 패소했고 대웅바이오 측도 작년 11월 패소 판결을 받았다. 제약사들은 항소심을 제기하면서 급여축소 집행정지도 청구했다. 대웅바이오 그룹이 청구한 집행정지는 지난해 12월 인용됐다. 복지부가 집행정지 재항고를 청구했지만 대법원에서도 지난달 제약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종근당 그룹이 청구한 집행정지 사건도 지난해 11월 “2심 판결 선고일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고시 시행을 중단하라”는 판결을 받았고 이번에 복지부의 재항고도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제약사들은 급여축소 취소소송 1심에서도 모두 집행정지를 이끌어낸 바 있다. 제약사들은 2020년 급여축소 취소소송을 제기하면서 본안소송 때까지 급여축소 고시 시행을 중단해 달라는 집행정지를 청구했다. 집행정지 소송도 법률 대리인에 따라 2개 그룹으로 나눠서 제기됐다. 종근당 등이 청구한 급여축소 집행정지는 2021년 4월 대법원 판결까지 마무리됐다. 2020년 9월 서울행정법원이 집행정지 인용결정을 내렸고 같은 해 12월 항고심에서도 재판부는 제약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집행정지 재항고심에서도 원심 결정을 그대로 유지했다. 대웅바이오 등이 제기한 콜린제제 집행정지는 2020년 10월 인용됐고, 복지부가 항고한 지 9개월 만에 2심에서도 집행정지 인용 판결이 나왔다. 지난해 10월 복지부가 제기한 재항고심에서도 기각 판결이 나왔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콜린제제 급여축소 집행정지 사건에서 10번 모두 승소한 셈이다. 집행정지 사건의 판결문을 보면 콜린제제 급여축소에 대해 재판부는 “콜린제제의 효력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사정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콜린제제 급여축소로 인해 환자들은 기존보다 상당히 늘어난 본인부담금을 감수하면서 해당 약물을 계속 처방 받거나 복용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콜린제제의 임상적 유용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급여가 축소되면 콜린제제의 신뢰와 평판, 제약사들의 명예가 손상되면서 관련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2023-04-08 06:20:52천승현 -
대웅제약 오송스마트팩토리…"품질혁신 전진기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의 기술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됐다. 바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부터다. 글로벌 산업 구조가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자율주행 서비스, 스마트 오피스 등이 현실화 되면서 제약바이오산업군에서의 스마트팩토리도 주목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것은 산업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와 노동 인구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제조 과정을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팩토리는 말 그대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이 집약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제조 강국인 독일, 미국, 일본 등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KDI 자료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18년 80억6000만 달러(약 10조4200억원)에서 연평균 11.4% 성장해 2024년 152억8000만 달러(약 19조75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약산업에도 부는 스마트팩토리 바람…품질고도화 선택 아닌 필수 제약업계는 타 업계에 비해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환자에게 직접 투약되는 의약품은 어떤 생산품보다 철저한 품질관리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식품의약국(EMA) 등 해외 규제 기관에서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원료의 수급부터 완제품까지 전반적인 품질 관리를 위한 의약품 설계 기반 품질고도화(QbD, Quality-by-Design) 또한 국제적인 흐름이다. 이러한 글로벌 제약산업의 흐름에 따라 국내외 제약사들이 품질고도화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품질경영의 선례로 자리 잡은 국내 제약사가 있다. 국산 신약 34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36호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개발에 연달아 성공하며 R&D 역량을 입증한 대웅제약이 그 주인공이다. 대웅제약 오송공장, 폐쇄형& 8729;최첨단 IT시스템 운영…품질관리 역량 강화 대웅제약은 2017년에 총 사업비 2100억원을 투입해 cGMP 수준의 스마트팩토리인 오송공장을 준공했다. 오송공장은 폐쇄형 시스템과 최첨단 IT시스템 운영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걸맞는 의약품 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오송공장은 폐쇄형 공정 시스템을 통해 원료 입고부터 칭량, 과립, 타정, 선별, 포장까지 의약품의 모든 생산 공정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인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오염과 오류를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휴먼에러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가장 효과적으로 방지하며, 모든 공정을 디지털화 해 데이터가 우연하게 또는 의도적으로 변조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이터 무결성(Data Integrity)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첨단 IT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운영하며 데이터 완전성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품질운영시스템(QMS), 실험실관리시스템(LIMS), 제조실행시스템(MES),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등 주요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자동 저장하는 IT시스템으로 데이터 기록과 실행의 인위적 개입을 차단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환경관리시스템(EMS), 건물관리시스템(BMS), 24시간 사물 이동을 감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 무인 세척 시스템 등을 통해 원활한 공정을 가능하게 한다.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품질분임조…최고 의약품품질 수준 유지 노력 의약품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도전을 지속하는 직원들의 노력도 눈에 띈다. 오송공장 품질분임조는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개선 활동 수행 차원에서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자체적으로 학습해 대웅제약의 스마트공장 시스템과 품질경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총 5번에 걸쳐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수상을 했으며, 2018년과 2019년에는 국제품질분임조(ICQCC)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의약품 제조 공정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데, 스마트팩토리 기술 도입으로 전 공정 자동화 및 시스템화 하면서 고품질 의약품을 빠르게 대량 생산해낼 수 있게 됐다"며 "오송공장은 대웅제약 대표 제품인 우루사와 국산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 등 의약품을 생산하며 대웅제약의 글로벌 신약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2023-04-08 06:00:56노병철 -
원샷 CAR-T 치료제, 국내 품목·적응증 허가 활발[데일리팜=어윤호 기자] CAR-T 치료제들의 국내 허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얀센 '카빅티(실타캅타젠오토류셀)' 품목 허가에 이어 지난 5일 한국노바티스의 '킴리아(티사젠렉류셀)'가 적응증 추가 승인을 획득했다. 두번째로 국내 승인된 CAR-T 신약 카빅티는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에 B세포 성숙항원(BCMA)을 인지할 수 있는 유전정보를 넣어준 후, 다시 이 T세포를 환자의 몸에 주입하는 항암제다. B세포 성숙항원(B-cell maturation antigen, BCMA)는 형질 세포 분화 중에 선택적으로 발현되며 다른 주요 기관에서는 발현하지 않으므로, 형질 세포암(다발골수종)에 대한 이상적인 표적을 말한다. 이 약은 이전에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조절제제 ▲항-CD38 항체를 포함하여 적어도 4가지 치료를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에 처방이 가능하다. 킴리아의 경우 두 가지 이상의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성인 환자의 치료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 이번 적응증 확대로 킴리아는 ▲25세 이하의 소아 및 젊은 성인 환자에서의 이식 후 재발 또는 2차 재발 및 이후의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급성림프성백혈병(B-cell ALL,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및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LC, Diffuse large B-cell lymphoma)에 이어 세 번째 적응증을 획득했다. 킴리아의 새 적응증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림프종 성인 환자를 대상(n=97)으로 한 2상 임상 ELARA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완전 관해(CR, Complete Remission) 69.1%을 포함해 전체 반응률(ORR, Overall Response Rate)은 86.2%로 나타났다. 한편 2021년 3월 국내 첨단재생의료바이오법(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첨바법) 1호 치료로 허가 받았으며, 2022년 4월, 앞서 허가를 받은 2가지 적응증에 대해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2023-04-08 06:00:00어윤호 -
인재 영입하는 한화제약, 매출 첫 700억대 안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화제약 매출이 처음으로 700억원대 안착했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579억에서 665억원 사이를 맴돌았지만 지난해 700억원대 벽을 넘어섰다. 회사는 인재 영입과 신제품 발매로 1000억원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718억원으로 전년(583억원) 대비 23.16%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16억→54억원)과 순이익(8억→27억원)도 각 237.5% 늘었다.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정체기에서 벗어났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제약 매출은 2016년 651억원으로 첫 600억원대에 진입했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다시 500억원대로 역성장했다.영업이익도 2016년 50억원을 찍었지만 2021년에는 16억원에 그쳤다. 다만 지난해는 외형 첫 700억원 돌파와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최근 10년새 최대를 기록했다. 다국적사 출신 잇단 영입 한화제약은 인재영입과 신제품 출시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1년 12월에는 총괄부사장에 아스트라제네카 출신 명진 전무를 영입했다. 명 부사장은 제약업계서 18년간 글로벌 제약사 영업, 마케팅, 신약 보험 등재 및 대외협력업무 협조 등 다방면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지난해 8월에는 마케팅실장 자리에 해외통 오인수 상무를 데려왔다. 오 상무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영업과 마케팅 경력을 시작으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등에서 순환기, 내분비, 신경, 소화기 등 다양한 만성질환 제품의 출시 및 프로모션을 담당했다. 올 2월에는 개량신약 전문가 오동준 연구소장을 영입했다. 오 연구소장은 2006년 영진약품 중앙연구소에서 제제연구를 시작으로 셀트리온화학연구소와 바이오이노티스(현대약품) 및 제이피바이오에서 연구기획, 제제연구, 분석연구 및 사업개발 전반의 업무를 총괄한 개량신약 연구개발 전문가다. 신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회사는 올초 사이넥스와 구강 내 상처 보호용 의료기기 '에피실®'에 대한 독점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에피실은 2009년 유럽 승인 후 현재까지 미국, 일본, 중국 등 각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화제약은 에피실 판매를 시작으로 항암 치료 영역 포트폴리오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도 한국오가논 알레르기성 비염 항히스타민제 '에리우스정'에 대한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에리우스정 제휴를 통해 호흡기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호흡기 치료제 전문회사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2023-04-07 18:18:41이석준 -
일양약품, '엉덩이탐정 유산균 톡톡'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추리 천재 엉덩이탐정(이하 엉덩이탐정)과 콜라보레이션한 엉덩이탐정 유산균 톡톡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7일 밝혔다. 엉덩이탐정 유산균 톡톡은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콘셉트의 19종 혼합 유산균 건강기능식품이며,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은 엉덩이탐정 캐릭터와 콜라보해 아이들이 더욱 친근하게 제품을 접하고 섭취할 수 있다. 캐나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회사 로셀사 특허 유산균 4종과 세계적인 유산균 기업인 듀폰 다니스코사의 12종 유산균을 하루 단 1포에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로셀사의 프로바이오캡 특허 균주를 사용해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달콤한 요거트 맛 구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섭취가 가능한 제품이다.2023-04-07 17:44:51노병철 -
CRO, 외형 확대에도 수익성 악화…비용상승 여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임상시험 수탁 사업을 하는 주요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했다. 주요 기업 16곳 중 절반이 넘는 9곳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거나 영업손실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CRO 업계에선 인건비 등 비용 지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16개 CRO 매출 23% 증가 불구 영업이익은 5% 감소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CRO 기업 16곳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6660억원으로, 2021년 5430억원 대비 23% 증가했다. 임상시험 수탁 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업체 중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한 16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조사대상 16개 기업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우정바이오, 드림씨아이에스, 켐온, 디티앤씨알오, 노터스 등은 1년 새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CRO 기업들은 2019년 이후 큰 폭의 외형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9년 4068억원이던 16개 기업의 합산 매출 규모는 2020년 4742억원으로 17% 늘었다. 이어 2021년·2022년엔 각각 14%, 23%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 16개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은 535억원으로, 2021년 564억원 대비 5% 감소했다. 특히 16개 기업 중 절반이 넘는 9곳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거나 혹은 영업손실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톡스텍은 46억원이던 영업이익이 8억원으로 급감했다. LSK글로벌파마서비스는 31억원에서 13억원으로 57% 줄었고, 노터스는 98억원에서 64억원으로 35% 감소했다. 이밖에 씨엔알리서치, 바이오인프라, 피엔케이피부임상센타의 영업이익이 10% 이상 줄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21억원 흑자에서 8억원 적자로 전환했고, 우정바이오는 적자가 지속됐다. 한국아이큐비아·사이넥스·디티앤씨알오·켐온·드림씨아이에스·바이오코아·한국의약연구소는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인건비·컨설팅비 등 비용 지출 증가로 수익성 악화" 전반적으로 CRO 업체들의 외형은 확대된 반면, 수익성은 악화한 모습이다. 수익성이 악화한 기업의 경우 비용 지출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1년 새 영업이익이 87% 감소한 바이오톡스텍의 경우 1년 새 판관비가 59억원에서 117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35% 감소한 노터스도 2021년 547억원이던 영업비용이 1년 만에 799억원으로 46% 늘었다. 씨엔알리서치는 같은 기간 영업비용이 374억원에서 438억원으로 17% 늘었고, LSK글로벌파마서비스는 325억원에서 358억원으로 10% 증가했다. 한 CRO 업체 관계자는 "CRO 사업은 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니 인건비 비중이 매우 크다"며 "회사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최근 CRO 업계의 인건비 부담이 전반적으로 커졌다. 여기에 장비 렌탈 비용과 라이선스 비용도 최근 크게 늘었다. 이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CRO 업체 관계자는 "최근 CRO 업체들이 잇달아 상장을 했거나 상장을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한 컨설팅 비용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2023-04-07 12:10:58김진구 -
에스티팜, 1Q '올리고' API 수주 1183억...연간 수주액 육박[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에스티팜의 올해 1분기 원료의약품(API)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액이 지난해 연간 수주액 규모에 육박했다. 지난달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한 대규모 상업화 물량 공급계약이 1분기 수주액 증가를 이끌었다. 올리고 API CDMO 매출은 지난 2018년부터 고성장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올해 1분기 올리고핵산 치료제 API CDMO 수주액은 1183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올리고 API CDMO 수주액 1468억원의 81% 규모다. 1분기 API CDMO 수주액 증가는 에스티팜이 지난달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한 대규모 상업화 물량 공급계약이 이끌었다. 에스티팜은 지난달 23일 632억원 규모 만성질환 올리고핵산 치료제 API 상업화 물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물량만 지난해 연간 API CDMO 수주액의 43% 규모를 차지한다. 에스티팜은 계약에 따라 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사에 올리고 API를 오는 2024년 12월11일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금과 계약기간은 고객사의 요청으로 변경될 수 있다. 앞서 에스티팜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6건의 올리고핵산 치료제 API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티팜은 지난달 31일 50억원 규모 API 공급 계약을 맺었다. 유럽에 있는 글로벌 제약사가 황반변성을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신약 후보물질 API를 납품하는 내용이다. 납기일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로 에스티팜이 첫번째 협력사다. 에스티팜은 지난달 6일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와 117억원 규모 올리고 API 상업화 물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API는 척수성근위축증 신약의 API다. 에스티팜이 단독으로 API를 제공하고 있다. 납기는 오는 10월4일 마무리될 전망이다. 2월10일 체결한 공급계약은 98억원 규모다. 만성B형간염 치료제 API를 납품하는 내용이다. 에스티팜은 임상 3상용 신약 후보물질 API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후보물질의 상업화 시기는 오는 2025년 하반기다. 에스티팜은 1월25일 106억원 규모 올리고 API 공급계약도 수주했다. 미국 글로벌 바이오기업이 혈액암 적응증으로 임상 3상에 성공한 후보물질 API다. 오는 2024년 초 상업화가 예상된다. 남기는 올해 4분기까지다. 1월19일 체결한 계약은 180억 규모다. 유럽 제약사가 개발 중인 동맥경화증 치료제 상업화 시험 배치 생산용 물량이다. 해당 동맥경화증 치료제는 임상 3상 진행 중이다. 해당 공급계약은 신약허가신청(NDA)을 위해 필요한 상업화 규모 시험 생산(PPQ) 배치를 생산해 납품하는 내용이다. 에스티팜의 연간 올리고 CDMO 매출은 지난 2018년 143억원에서 지난해까지 연평균 79% 성장했다. 올리고 CDMO 매출은 2019년 253억원, 2020년 452억원, 2021년 865억원, 지난해 1468억원 규모다.2023-04-07 12:00:33황진중 -
고공행진 한국휴텍스제약, 영업익 첫 400억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휴텍스제약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4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은 2700억원을 넘겼다. 두 수치 모두 비상장제약사 최상위 수준이다. 호실적은 CSO 영업 정착 때문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지난해 판촉(CSO)수수료 1303억원을 집행했다. 휴텍스제약은 자체 영업조직 없이 CSO업체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휴텍스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전년(303억원)에 비해 32.67% 늘었다. 회사는 2019년부터 3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400억원을 넘긴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매출은 2742억원으로 전년(2368억원)과 견줘 15.79% 늘었다. 이로써 한국휴텍스제약의 외형과 영업이익은 10년만에 10배 가까이 늘었다. 매출액은 2012년 276억원에서 지난해 274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9억원에서 지난해 402억원으로다. CSO 체제 정착 한국휴텍스제약의 호실적은 CSO 체제 정착으로 분석된다. 회사의 지난해 판촉수수료는 1303억원으로 전년 1152억원 대비 13.11% 늘었다. 2017년 653억원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휴텍스제약의 판촉수수료는 2013년부터 급증했다. 2012년 22억에서 2013년 176억원, 2016년 500억원, 2021년 1000억원을 넘어섰다.지난해는 1300억원을 넘어섰다. 판관비에서 차지하는 판촉수수료 비중도 수직 상승했다. 2012년 15.9%서 2013년 83%로 올라갔고 2016년에는 93.4%로 고점을 찍었다. 2014년에서 2022년까지 90% 안팎을 유지했다. 판촉수수료는 CSO에게 지급하는 마케팅 비용으로 파악된다. 타 제약사는 지급수수료 항목으로 CSO 비용을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SO 체제는 제약사가 영업을 CSO에 외주로 맡기고 판매된 제품의 처방전 개수만큼 CSO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간접 판매 영업이 이뤄진다. 휴텍스제약의 판촉수수료 규모가 커지는 만큼 외형도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휴텍스제약은 판관비가 전체 매출의 50%를 넘고 업계 평균을 상회하지만 수익성은 좋은 편이다. 회사 영업이익률은 수년째 15%를 넘고 있다. 2015년 26.6%, 2016년 21.8%, 2017년 18.5%, 2018년 16.5%, 2019년 18.6%, 2020년 17% 등이다. 지급수수료는 많지만 대형 제약사의 판관비를 잡아먹고 있는 연구개발비 등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023-04-07 12:00:20이석준 -
네이처셀 "식약처, 조인트스템 허가반려 통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네이처셀은 7일 관계사 알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인트스템'의 품목허가 반려처분을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조인트스템은 알바이오가 개발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로 네이처셀이 국내 판매권을 갖고 있다. 네이처셀은 "알바이오로부터 구체적 반려사유를 검토 후 식약처에 반려처분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할 것"이라며 "이의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내 판매권 계약의 해지권 행사를 유보하고, 결과에 따라 해지 여부를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2023-04-07 09:18:28정새임
-
좋은 매물 없소?…건설비 상승에 알짜 제약 공장 인기[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건설비 상승으로 시설투자를 원하는 제약사들이 중소형 의약품 제조사 인수에 뛰어들고 있다. 새로 공장을 짓는 것보다 기존 공장을 인수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계산에서다. 공장을 신축하면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낮추고 저평가된 알짜 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 적기라는 판단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건설비가 증가하며 제약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물류에 차질이 생기고 물가가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자재 수급이 어려워 공사기간이 늘어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바이넥스는 신규 제조시설 확장 공사 계획의 기간과 투자금액이 변경되며 몇 번이고 정정공시를 냈다. 지난 2021년 2월 바이넥스는 총 383억원을 들여 2022년 7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건축자재 수급이 힘들어지며 완공 시점이 두 차례 미뤄졌다. 바이넥스는 첫 계획보다 8개월 지연된 지난 3월이 돼서야 공사를 끝냈다. 총 공사금액도 383억원에서 407억원으로 20억원 넘게 올랐다. 바이넥스 외에도 수젠텍, 신테카바이오,고 티앤알바이오팹, 툴젠, 나이벡, 크리스탈지노믹스, 제테마 등이 자재 수급 지연으로 공사가 지연되거나 공사금액이 늘었다. 예정된 기간 내 공사를 마치지 못하고 예상보다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커진 셈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증설을 고려하고 있지만 공사금액이 몇 년 전보다 크게 뛰었고 기간도 오래 걸려 골치"라며 "부지는 확보했는데 이후 단계가 걱정"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은 쉬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 건설 비용이 예상보다 10조원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미국 애리조나주 신규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인 대만 TSMC도 투자 규모를 3배 이상 늘렸다.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생산시설을 늘리고 싶은 제약사들이 소규모 의약품 제조 기업을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매물로 나온 A원료의약품 기업 인수전에 여러 회사가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 설비를 갖춘 탄탄한 기업인 데다가, 최대주주 보유 지분이 너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인수를 검토한 기업이 많았다. 건설비는 크게 오른 반면 경기침체로 기업가치가 저평가될 확률이 높아 인수합병(M&A)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제약사 고위 임원은 "공사비 증가로 제조업체 인수로 눈을 돌린 상태다. 다양한 매물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2023-04-07 06:19:30정새임
오늘의 TOP 10
- 1'이모튼', 약국당 180T 균등 공급...19일부터 신청
- 2약국 개설·운영에 스며드는 외부 자본…규제장치 마련될까
- 3시총 6186억→175억...상장폐지 파멥신의 기구한 운명
- 4'반품' 조항 없는 제약사 거래약정서…약사 요구에 수정
- 5병의원·약국 세무신고용 '연간지급내역' 통보서 제공
- 6"주식으로 바꿀게요"...주가 상승 바이오, CB 전환청구 활발
- 7한미약품 성장동력 ‘비만·MASH·이중항체’ 삼중 전략
- 8[경기 고양] "한약사 문제 해결...창고형약국 차단해야"
- 9신규 기전 잇단 등장…중증근무력증약 시장 경쟁 가열
- 10천식약 부데소니드, 위탁생산 품목 확대…품절 우려 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