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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제약, 상품매출 비중 44%…'성장 불안요소' 우려국내 대형 제약사의 상품 매출 비중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매출은 원가부담이 크고, 지속성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성장 불안요소로 꼽힌다.이에 각 제약사들이 장기적으로 제품비중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은 상품의존도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데일팜은 51개 상장 제약회사들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2017년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상품비중을 조사한 결과 35.2%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0.1% 증가했다.하지만 매출 순위 10대 제약사로 좁혀보면 상품매출 비중은 43.9%로 확 높아진다. 전년대비 0.4% 늘어난 수치. 특히 10대 제약사 가운데 상품매출 비율이 30% 이하인 제약사는 한미약품(9.8%)이 유일하다.광동제약 69.4%, 유한양행 54.5%, 한독 51.6%, JW중외제약 50.6% 등 4개사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상품으로 올렸다. 다만 JW중외제약은 계열사인 JW생명과학에서 생산하는 기초·영약수액이 상품매출(약 1800억원)로 잡혀 비중이 높게 책정됐다는 설명이다.더욱이 10대 제약사가 올린 상품매출은 전체 51개 제약사가 기록한 상품매출의 무려 80%를 차지한다. 반면 10대 제약사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2%에 불과하다. 대형 제약사들의 상품 의존도가 그만큼 더 크다는 반증이다.51개 상장제약 상품매출 비중(백만원, %, 대웅제약과 JW생명과학은 별도 재무제표, 나머지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다시 51개 제약사로 넓혀서 상품매출 비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회사는 알보젠코리아로 무려 10.4%p 증가했다. 전년도 상품매출이 21.4% 비율을 보였지만, 2017년에는 31.8%로 증가했다.알보젠코리아는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항암제 3종과 조현병치료제 '쎄로켈'을 도입했으며, 사전피임약 머시론도 바이엘로부터 인수해 판매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출신 장영희 대표가 2016년 5월부터 회사에 합류하면서 수입 오리지널약품 도입이 늘고 있다.삼다수를 비롯해 GSK로부터 도입한 백신 9종, 비만치료제 '콘트라브' 등 상품을 판매하는 광동제약도 전년대비 5.3%p 늘어난 69.4%의 비율을 보였다.반면 의약품도매사업에서 상품매출이 절반으로 감소한 대화제약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7.2%로 확 줄였다. 전년대비 18.3%p 하락한 수치. 대형제약사 가운데는 한미약품이 13.9%에서 9.8%로 4.0%p가 줄어 10대 제약사 중 유일하게 한자리수 비율을 보였다.안국약품도 상품비중이 25.5%에서 21.0%으로 감소했다. 하루날, 베시케어 등 아스텔라스와의 코프로모션 종료가 영향을 미쳤다.보통 상품매출이 증가하면 전체 매출은 증가하는 대신 수익성은 약화된다. 반대로 상품매출이 감소하면 전체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지만, 수익성은 향상된다. 올해도 이런 경향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업계를 이끌고 있는 10대 제약사가 자체 개발 제품을 많이 내놓아야 한다"며 "상품으로는 장기간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2018-04-04 06:25:35이탁순 -
CJ헬스케어, 임직원 위로금 '기준급여 1200%' 보상CJ헬스케어가 오는 18일, 콜마로의 흡수합병일을 확정했다. 또 기준급 대비 약 12배의 보상액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한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이달 6일로 합의했던 매각일자를 18일로 연기했다. 이와 함께 M&A에 따른 임직원 보상금 지급기준을 공개했다.CJ헬스케어는 합병과 함께 6월 중 을지로3가역과 연결된 파인애비뉴빌딩으로 이전할 예정이다.전국 15개 지방 영업사무소에 대한 이전 역시 논의중이며 제일제당과 같은 공간을 사용하고 있는 지방사무소는 연내 이전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CJ헬스케어와 콜마가 제시한 보상방안을 살펴보면 임원, 간부, 사원 등 직급에 따라 적용 비율을 차등 적용한다.직급별 평균 보상금 지급률(단위:%)임원은 정률법만을 통해 기본급의 534%, 기준급의 1242%의 위로금을 받으며 간부에게는 정액법, 정률법을 각각 40%, 60%의 기준으로 보상액이 지급된다.사원의 경우 간부와 동일한 정액·적률법을 적용받는데, 정액률이 40%로 더 높다. 이에 따라 기준급의 13배 가량을 받게 된다.인수에 따른 브랜드 네임 상실에 대한 직원 보상은 본사의 의무와 책임은 아니지만 통상적 관례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이번 인수조건에도 명시돼 있는 부분이다.한편 양사의 합병은 재무제표 상 양호한 자본건전성을 보이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국콜마의 2016·2017년 매출은 6195·6816억,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00·612억, 441·522억이다.CJ헬스케어의 2016년 기준 매출액은 5200억이고 최근 2년간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535·678억, 362·469억으로 평균 30%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2018-04-04 06:24:25어윤호 -
유한 1조4622억 매출 1위...녹십자·광동 1조클럽 유지제약회사들이 이익개선에 방점을 둔 성장전략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외형경쟁에 몰두하기보다는 내실화를 추구하는 분위기다. 2017년 영업실적은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2일 상장 제약회사 62개사의 2017년 영업실적(연결 재무제표 기준)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매출액 상승률은 6.5%에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8.8%, 당기순이익은 12.6% 성장했다.두자리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제약사도 1위 유한양행을 포함해 15곳에 머물렀다. 과거 제약사들은 신년목표로 두자리수 매출성장을 공약하며, 1순위로 외형을 강조하곤 했는데, 이제는 몇몇 제약사를 빼곤 그런 모습들이 많이 사라졌다.64개 상장제약 2017년 매출액·영업이익 현황(백만원, %, 연결 재무제표, 2016년 지주사 전환 일동제약과 휴온스는 2016년 실적이 각각 8월~12월까지, 5월~12월까지 실적이어서 합계에 반영되지 않음) 대신 이익개선을 목표로 잡는 제약사가 늘고 있다. 2017년에도 효율적 비용집행과 제품 포트폴리오 변화로 이익개선을 꾀한 제약사가 많았다.동아ST와 안국약품은 각각 영업이익이 62.2%, 149.8% 증가했는데, 도입상품을 줄이는 대신 자체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이 도움이 됐다.한미약품의 경우 영업이익이 212.5% 증가한 836억원을 기록하며, 2016년 기술수출 계약 수정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로이반트 기술수출을 통해 계약금 3000만불을 수취하면서 영업이익이 무려 1142.1% 증가한 35억원을 기록했다.62개 상장제약 2017년 영업이익률·순이익 현황(백만원, %, 연결 재무제표, 2016년 지주사 전환 일동제약과 휴온스는 2016년 실적이 각각 8월~12월까지, 5월~12월까지 실적이어서 합계에 반영되지 않음) 흑자전환을 포함해 영업이익이 두자리수 상승을 보인 제약사만 26곳에 이른다. 당기순이익 두자리수 상승률 제약사도 27곳이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신약 부재, 약가인하 등 영업환경이 위축되면서 국내 제약회사들이 공격적인 외형성장보다는 경영 내실화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라며 "예전보다 비용집행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영업이익률을 보면 한미약품이 전년보다 6.1%p가 증가한 9.1%로 상위권 제약사 중 최고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이 10%대를 넘긴 제약사도 동국제약, 삼진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비롯해 21곳에 달했다.한편 2016년 지주사 전환으로 그해 매출액을 정확히 알 수 없었던 일동제약과 휴온스는 2017년 매출액이 각각 4606억원, 28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9위와 1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2017년 결산기 변경 및 지주사전환 유유·제일 영업실적(제일약품은 2017년 6월~12월까지, 유유제약은 2017년 4~12월까지 실적임, 백만원, %)2018-04-03 06:30:50이탁순 -
제약산업 연봉 1위는 삼성바이오 김태한 사장...39억원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이 지난해 39억원의 급여를 받아 제약바이오기업 등기임원 중 연봉킹에 올랐다. 2017년 3공장 기계적 준공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상여만 30억원을 넘게 수령했다.CJ헬스케어를 인수한 한국콜마는 윤동한 회장과 윤상현 사장에게 각각 20억원, 18억원을 지급했다. 윤 회장과 윤 사장은 아버지와 아들 사이다.데일리팜은 2일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경영진 연봉 현황을 집계했다. 그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38억 5900만원을 수령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김태한 사장 급여는 7억 4600만원에 그쳤지만 목표 및 성과 인센티브로 30억 41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특히 지난해 3공장 준공으로 연간 36만 리터의 세계 1위 위탁생산(CMO) 능력을 달성하고 2016년 상장 이후 지속 성장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액(4646억원), 영업이익(660억원), 순이익(-969억원)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됐고, 순이익은 적자폭을 800억원 가까이 줄였다. CJ헬스케어를 인수한 한국콜마는 윤동한 회장과 윤상현 사장에게 각각 20억원, 18억원의 보수를 지급했다.윤 회장과 윤 사장은 각각 상여로 14억원, 11억원을 수령받았다. 한국콜마는 회사 손익이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임원에 대해 분기별 1회 지급 등의 상여 산정 기준을 책정하고 있다.메디톡스 정현호 대표(12억 1500만원),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12억원), 화일약품 박필준 사장(11억 7700만원), 코오롱생명과학 이웅렬 회장(11억 50만원) 등 4인도 연봉 10억원을 넘겨 제약바이오 고액 연봉자 명단 위쪽에 자리잡았다.삼진제약 공동창업주 최승주·조의환 회장은 각 9억 7440만원을 받았고 이 회사 전문경영인 이성우 사장은 8억 5280만원을 수령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김동중 전무는 9억 5200만원을 받아 대표이사 사장, 부회장, 회장 틈바구니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무는 김태한 사장과 마찬가지로 2016년 상장 이후 회사가치 및 주가 지속 성장 공로를 인정받아 급여(2억400만원)의 3배가 넘는 상여금 6억 7900만원을 받았다.셀트리온 기우성·김형기 대표이사는 각각 9억 6000만원, 7억 1700만원의 보수를 손에 쥐었다. 현재 셀트리온은 기우성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고 김형기 대표이사는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두 명 모두 연초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2018-04-03 06:29:48이석준 -
상장제약 R&D 투자 증가세…유한, 1천억클럽 가입지난해에는 한미약품과 녹십자, 대웅제약에 이어 유한양행이 연구개발(R&D) 부문에 1000억원대 투자를 감행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들을 제외할 때, 가장 많은 R&D 비용을 투자한 기업은 한미약품으로 예년과 동일하다. 한미약품은 2017년 한해동안 전체 매출의 18.6%에 해당하는 1706억원을 R&D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된다. 매출액의 18.4%를 R&D에 투자했던 2016년보다 소폭(0.2%) 늘어난 수치다.3세대 폐암 표적항암제(YH25448)로 미국 시장진출을 노리고 있는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을 7.1%까지 늘렸다. 투자액 역시 2016년 864억원→2017년 1036억원으로 19.9%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10000억원대를 돌파했다. 덕분에 전년보다 R&D 투자액이 3.2% 감소된 종근당을 제치고 R&D 투자순위 4위에 올라설 수 있었다.자체 개발한 신약으로 글로벌 진출을 표방하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늘어난 탓일까. 지난해에는 업계 전반적으로 R&D 투자액이 증가된 추세를 보인다.2017년 상장제약사 R&D 투자현황(단위: 백만원, %) *제일, 일동, 휴온스, 유유, 대화제약 제외 데일리팜이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제약사 57곳의 R&D 투자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총 1조 1344억원이 연구개발비로 투자됐다. 1조 703억원이 투자됐던 2016년보다 6.0% 늘어난 규모다. 다만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6.5%→6.3%로 예년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전체 57개사 가운데 R&D 투자액을 줄인 기업은 녹십자(0.4% 감소)와 종근당(3.2% 감소), 대원제약(0.6% 감소), 신풍제약(7.9% 감소), 안국약품(14.2% 감소), 알보젠코리아(25.5%), 경보제약(2.9% 감소), 휴메딕스(7.5%), 이연제약(44.7%), 셀트리온제약(82.7% 감소), 신일제약(0.03% 감소), CMG제약(4.8% 감소), 조아제약(2.1% 감소), JW생명과학(7.0% 감소), 명문제약(20.3% 감소), 진양제약(20.4% 감소), 대한약품(5.4% 감소) 등 17곳으로 집계된다.특히 2016년 매출액의 17.3%를 투자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던 셀트리온제약이 지난해 15.0%p 떨어진 2.3%만을 R&D 투자비로 사용한 점이 눈에 띈다. R&D 투자액은 181억원→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7%나 감소됐다.이연제약의 경우 R&D 투자액이 68억→37억원대로 절반가량(44.7%) 줄었는데, 매출 대비 R&D 비율은 5.6%→3.0%로 2.6%p 감소에 그쳤다.집계에서 제외된 기업의 R&D 투자현황(단위: 백만원, %) *일동제약은 2016년 5~12월, 휴온스는 2016년 8~12월, 제일약품은 2017년 6~12월, 유유제약은 2017년 4~12월까지 실적 한편 지주사 전환으로 정확한 매출집계가 어려웠던 일동제약과 휴온스, 제일약품, 유유제약은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대화제약은 2017년부터 주요종속으로 편입된 리독스바이오의 R&D 비용을 포함하면서 연결기준으로 비율산정 방식이 변경돼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기업에 대한 분석은 별도로 이뤄질 예정이다.2018-04-03 06:27:43안경진 -
대형제약, 매출대비 판관비 모두 감소...내실경영 주력지난해 한미약품이 판관비를 낮추면서 내실 경영을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광동제약 등 매출액 5000억원 이상 대형제약사들도 판매관리비(이하 판관비)는 늘었지만 매출액은 그 이상 증가하면서 판관비율은 오히려 감소했다.2일 데일리팜이 국내 상장사 49곳의 사업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판매관리비용은 4조 738억원으로 전년(3조 8837억원) 대비 4.9% 증가했다.반면 매출액 대비 상장제약 평균 판관비 비율은 2016년 29.5%에서 2017년 29.3%로 0.3% 감소했다.2017년 국내 상장사 49곳의 판매관리비 현황(자료: 각사 연결·포괄 기준 사업·감사보고서 판매관리비, 단위: 원(%))10대 제약사 중 판관비가 가장 높은 곳은 한미약품으로 지난해 매출액 9165억원 중 2849억원(31.1%)을 사용했다.뒤를 이어 녹십자 2765억원(매출 1조2879억원, 21.5%), 대웅제약 2657억원(매출 9603억원, 27.7%), 유한양행 2644억원(매출 1조44622억원, 18.1%), 종근당 2168억원(매출 8843억원, 24.8%) 등의 순이다.하지만 지난해 판관비 추세를 보면 매출액 5000억원 이상 대형제약사는 판관비를 모두 줄였다. 한미약품의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은 1.9%가 감소했으며 녹십자(1.4%↓), 대웅제약(0.6%↓), 종근당(0.3%↓), 광동제약(0.7%↓)도 판관비를 축소했다. 특히 최근 철저한 공정경쟁 활동을 강화 중인 동아에스티는 2.4%나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중견제약사 중에서는 진양제약의 판관비 비중이 눈에 띈다. 진양제약은 전년도 43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중 64.9%인 281억원을 판관비로 지출했다. 2016년 대비 10.6% 감소한 수치지만 49개사 중 최고액이다.JW신약과 명문제약도 각각 414억원(매출액 대비 53.9%)과 717억원(51.2%)으로 매출 절반 이상을 판관비에 사용했다.삼성제약과 화일약품은 각각 119억원(20.8%↓), 97억원(20.2%↓)으로 전년 대비 판관비 지출을 대폭 줄이며 지출을 최소화 했지만 매출 또한 11.2%, 8.1%씩 하락해 기업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관측된다.대형제약사와 더불어 매출액 1300억원에서 1800억원 사이의 중형제약사도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 감소가 눈에띈다.이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공정경쟁 경영·문화가 확산되며 영업활동과 관련한 지출을 줄인 것으로 보여진다.하지만 여전히 중견그룹들의 매출대비 판관비 비중은 높았다. 대원제약(47.7%), 서울제약(47.2%), 동국제약(44.9%), 안국약품(44.5%), 이연제약(44.3%), 우리들제약(44.1%) 등이 40%를 넘었다.판매관리비는 기업의 영업 활동을 비롯해 광고선전비 등 일체의 판매 촉진 활동이 포함된다. 여기에 인건비와 경상개발비·연구비 등 급여와 수수료가 관리비용으로 책정된다. 따라서 판관비를 줄이면서 매출을 높이면 기업 활동이 효율적이었단 것을 뜻한다.2018-04-03 06:25:3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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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비중 높은 유한·제일, 제제개발 투자로 체질개선유한양행과 제일약품이 최근 제제개발 연구 투자를 확대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양사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상품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제품개발을 위한 제제 연구에 집중투자하면서 내수시장 판매전략에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은 작년 11월 제제개발 전문업체 '애드파마'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또한 제일은 올해 상반기 '제제기술연구소'를 신설한다.제제개발 연구는 주로 개량신약, 후발의약품 상업화가 목적으로, 신약과 달리 단기간 내 시장출시가 가능해 기업의 '캐쉬카우' 역할을 맡는다.제품 매출 비중은 한미약품이 가장 높은 기업중 하나로 꼽힌다. 제제개발 투자를 통해 높은 판매고를 올린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한미는 고혈압 복합개량신약 '아모잘탄', 고지혈증 복합개량신약 '로수젯', 염변경 항바이러스제제 '한미플루' 등 제제개발 성과물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한미약품이 최근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7년 제품비중은 82.1%에 달한다. 반면 타사에서 개발된 상품 매출 비중은 9.8%에 그쳤다. 제품은 상품에 비해 원가부담이 적기 때문에 그만큼 이익률도 좋다.한미약품과 달리 유한양행과 제일약품은 제품보다는 상품매출 비중이 높았다. 양사가 공개한 감사보고서 기준 전년 사업연도 상품매출 비중은 유한양행이 73.6%, 제일약품이 74.4%다.이에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양사에게 상품은 줄이고, 제품은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다. 양사는 최근 제네릭이나 개량신약 판매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유한의 경우 로수바미브, 듀오웰, 알포아티린 제품이 여기에 해당한다. 제일은 클로피린, 안프란 등 제품이 성장률이 높다.하지만 이 가운데는 위탁생산 제품도 많아 자체 개발 능력을 더 키워야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유한과 제일이 제제개발 연구에 투자를 확대하는데는 이같은 요인이 담겨있다. 유한은 애드파마를 통해 개량신약 연구 파이프라인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애드파마는 자회사이지만, 독립적 경영을 보장받고 자체적인 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별도로 유한은 유한대로 자기만의 제제연구에 집중할 방침이다. 제제개발 업체를 사들인 제약사는 여지껏 유한밖에 없다. 그만큼 제품개발에 대한 투자의지가 강력하다는 반증이다.제일은 이번에 제제기술연구소를 신설하면서 파이프라인과 연구인력 모두 보강할 예정이다. 현재 중앙개발연구소에 있는 제제연구실 인원 30여명에 별도로 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다. 제제기술연구소 위치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이다. 중앙개발연구소는 현재 경기도 용신시 처인구 백암면에 있다.성석제 제일약품 사장은 지난 주주총회에서 "새로이 설립되는 '제제기술연구소'를 통한 개량신약과 제네릭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업계가 제제연구 투자를 확대하는 데 대해 "최근 국내 제약회사들이 해외 오리지널약품 판권 경쟁으로 수수료도 높아진데다 장기간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제품개발 투자를 하는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2018-04-02 06:30:50이탁순 -
케파 2배 늘린 DHP, 2년만에 공장 가동률 100% 근접디에이치피코리아(DHP)의 공장 가동률이 100%에 근접했다. 분기 생산능력을 2배 가까이 늘리기 시작한지 2년여 만이다.생산능력 확대와 가동률 증가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이어졌다. 운전자본(재고자산+매출채권)도 적어 영업활동 현금 창출 능력도 향상되고 있다.30일 DHP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실적은 2억4026만개다. 생산능력(2만5284만개)의 95%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도 84%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DHP 관계자는 "올해 1월 실시한 유럽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EU-GMP) 실사 준비를 위해 지난해 4분기 장비점검 등이 발생해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직전 분기인 3분기 누적 가동률은 99.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가동률 100% 수준에 올라섰다는 소리다.공장 가동률은 기업에게 중요하다. 생산 능력을 늘려도 수요가 없으면 가동률을 높일 수 없기 때문이다.DHP는 2015년 하반기부터 분기 생산능력(3300만개)을 기존의 2배에 가까운 6321만개로 늘렸다. 기존 1호기(400리터)와 2호기(600리터)에 3호기(500리터)를 추가했다.2016년부터는 연간 생산능력이 2만5284만개로 증대됐다. 2014년 생산능력(1억3200만개)보다 1억2000만개 이상이 늘어났다.DHP의 생산 능력 증대 전략은 적중했다. 매출액은 2015년 386억원에서 2016년 447억원으로, 지난해 498억원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모두 100억원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률도 2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 대비 운전자본 비율도 업계 평균을 밑돌았다.그 결과 DHP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15년 111억원, 2016년 120억원, 2017년 183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지난해 668억원, 단기차입금은 0원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DHP가 다루는 1회용 인공눈물은 타 의약품에 비해 유효기간이 짧아 '생산실적=매출액'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며 "그만큼 유통된 제품의 재고 소진이 빨라 밀어넣기로 인한 실적 우려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바라봤다.2018-03-30 06:26:49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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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수출 후 5년째 답보, '이노톡스' 3상 임상 가능할까메디톡스의 이노톡스보툴리눔 톡신 제제 전문기업 메디톡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신고가 경신 이후 주춤하던 메디톡스 주가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다시금 상승세를 탔다.27일 기준 메디톡스의 시가총액은 4조 388억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14조3713억원)와 신라젠(7조3853억원)에 이어 코스닥 시총순위 3위에 랭크 중이다.보툴리눔 톡신 개발 업체간 경쟁심화로 내수시장이 정체되고 있음에도, 이 같은 상승기류가 유지되는 건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라 평가된다.메디톡스는 지난달 초 중국식품의약국(CFDA)에 자사 대표품목인 '메디톡신'의 시판허가신청(NDA)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조업체들 가운데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 더불어 액상형 보톡스 ' 이노톡스'의 미국 3상임상 개시 여부가 향후 주가변동의 중요 요인으로 고려될만 하다.이노톡스는 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액상제형 보툴리눔 톡신이다. 메디톡스는 2013년 9월 엘러간과 4000억 규모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국내 시장에선 이미 판매 중인 제품으로, 액상타입의 주사제여서 사용 전 희석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사용 가능하다는 편의성이 기존 제품들과 차별성을 갖는다.글로벌 임상연구 사이트에 등록된 이노톡스 관련 글로벌 임상 현황 다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지 5년째 3상임상 개시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불안심리를 안겨주고 있다.엘러간이 이노톡스의 3상임상 가능성을 시사한 건 지난 2016년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였다. 당시 이노톡스의 구체적인 연구개발(R&D) 계획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경쟁사인 레반스가 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보톡스의 대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액상형 보톡스를 개발 중"이라고 답한 데서 이노톡스를 언급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었다.하지만 이후 2년이 지나도록 이노톡스의 3상임상에 대한 정보는 공식화되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2017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이노톡스 관련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던 것.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사노피가 비슷한 시기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새로운 3상 임상 2건을 연내 추가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과는 대조적이다.미국립보건연구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연구 등록 인터넷 사이트(clinicaltrials.gov)에서 이노톡스의 개발명(MT10109)을 검색해보면, 보톡스와 비교 형태로 진행된 글로벌 2상임상 2건이 확인된다.▲2011년 11월~2012년 8월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121명을 대상으로 미간주름 개선효과를 평가한 연구(NCT01485601) ▲2012년 8월~2013년 12월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60명을 대상으로 경부 근긴장이상(cervical dystonia)을 평가한 연구(NCT01588574)다.엘러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R&D 파이프라인 현황 엘러간 홈페이지에 공개된 핵심파이프라인(6 Star Progrma) 목록에는 ▲여성건강 ▲중추신경계 질환 ▲안질환 ▲위장관질환과 함께 ▲메디컬에스테틱 분야가 포함됐는데, 광경근(Platysma)과 교근(Masseter)에 대한 보톡스의 작용효과를 평가하는 2b상, 3상임상만이 언급됐을 뿐 이노톡스 개발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다.이와 관련 메디톡스 측은 "엘러간이 주력하는 파이프라인이 아니기 때문에 목록에서 제외된 것일 뿐, 연내 이노톡스 3상임상 개시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메디톡스 관계자는 데일리팜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노톡스가 2상임상을 마친 뒤 3상임상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맞다. 생산능력(capa)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바이오의약품의 특성상 임상시약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할 순 없지만 엘러간 측과 임상시약 공급준비를 마친 뒤 임상시점을 논의 중이다. 연내 3상임상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18-03-29 12:26:46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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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기업 지배구조 변화올까…오너·경영 이원화제약기업들이 소유와 경영 일원화 체제에서 이를 분리시킨 이원화 시스템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까지 겸직하던 구조에서 탈피해 경영 투명화를 추진하고 있는 양상이다.대웅제약과 동아에스티는 최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내·외부 출신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선임,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안건을 승인했다.이같은 변화는 현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들의 지주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선, 경영 투명성 강화, 기업가치 제고 방안과 맞물려 있다.업계는 전승호 대웅제약 신임대표와 엄대식 동아에스티 신임회장 선임을 제약기업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의 출발선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대웅제약은 지난 23일 58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사업본부를 총괄하던 전승호(44) 본부장을 신임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파트너로는 지주사 대웅의 경영 전반을 맡아 온 윤재춘(60) 대표이사가 맡았다.이와 함께 윤재승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만 활동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2019년 3월까지 대표이사 임기가 남았지만 중도 하차했다. 이사회 의장으로서 기업 운영의 큰 방향을 잡고 경영진을 감독하게 된다.대웅제약 이사회는 대표이사 전승호·윤재춘, 이사에 윤재승 회장, 사외이사에 김홍철 브릿지바이오 감사,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 감사 이충우 법무법인 서린 대표로 채워졌다.상장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 감사로 구성된다. 이중 이사회는 대표이사 선임, 중장기 사업 및 투자전략 수립, 임원 인사 등을 의결한다. 윤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지만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다만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내세우면서 윤 회장이 대표이사와 의장직을 모두 맡았던 이전과 달리 경영과 이사회를 분리해 기업지배구조가 투명성 있게 변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대웅제약 전승호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동아에스티 엄대식 회장동아에스티도 지난 27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엄대식(56) 회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정관을 변경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 특히 사외이사에 의한 이사회 독립 경영을 보장하도록 했다. 이사회 의장은 우병창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사외이사를 이사회 과반수 이상으로 늘렸다. 또 사외이사 3인으로만 감사위원회를 별도 신설했다.대신지배구조연구소 관계자는 "전문성·독립성을 가지고 경영진을 견제해야 하는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운영되는 모습은 개선되어야 한다. 기업 경영에 내부통제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는 위원회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이번 동아에스티 결정은 적극적인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 차원의 변화로 받아들여진다.정부도 2019년부터 연결기준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자율공시만으로 기업 의사결정 체계, 내부통제장치 등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해 충분한 정보 제공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내년부터 코스피 상장사 대상 지배구조 의무 공시를 적용하기로 했다.2017년 3월 도입된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 후속으로 기업지배구조 핵심원칙을 선정 발표한 것이다. 이 원칙에 따르면 이사회 기능과 구성·운영·이사회 내부 위원회와 사외이사에 대한 내용을 공시해야 한다.이중 감사위원회는 내부감사기구로 경영진과 지배주주로부터 독립적으로 감사업무를 수행토록 되어 있다. 사외이사는 기업경영정책에 참여해 이사회 구성원으로 경영진을 감독해야 한다. 이사회 또한 효율적 의사 결정과 경영진 감독 등 주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도록 투명한 선임 절차를 거쳐, 기업 경영과 목표 전략 결정 및 경영진 감독 역할을 하도록 되어 있다.2018-03-29 06:30:5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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