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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시간 근무 시대…제약, '탄력근무·타임아웃제' 도입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 주52시간 근무제 영향으로 제약기업들의 근무환경도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데일리팜은 중대형제약사 10곳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유연·탄력근무제를 전격 도입함은 물론 주말·휴일·야근 시 법정 수당 지급을 사규로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유한양행은 영업부서에 한해 현지 출근제도를 지난 6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이달 본격 시행한다. 영업사원의 경우 월·금요일만 사무실로 출근, 화·수·목요일은 거점영업장소로 10시까지 출근 후 부서장에게 유선보고 하는 시스템으로 바꿨다.유한양행 영업사원들이 말하는 현장 출근제의 장점은 ▲자기개발 시간 확보 ▲ 가족과 함께 하는 아침식사 ▲러시아워 교통난 해소 등이다. 단점은 ▲업무 지시사항 전달력과 긴장감 저하 ▲업무 태만 가능성 등을 들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노사협의체를 구성해 영업사원 간주근로자 전환을 놓고 검토·협의 중이다. 영업직의 경우 업무 특성상 초과근무 활동과 범위 가이드라인을 확립하기 쉽지 않지만 긍정적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박카스 등 여름성수기 제품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위해 공장 생산직 인원도 충원할 계획이다.일동제약도 영업사원 간주근로시간제 도입을 놓고 적극 검토·협의 중이다. 내근직의 경우 선택·유연·탄력근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GC녹십자도 유연·집중근무제를 도입, 직원 근무만족도를 높이고 있다.GC녹십자 관계자는 "주52시간 근무제 준수를 위해 다양한 근무제를 도입해 정부 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최근 생산라인에 3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손실률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일일)법정 근로 시간 준수를 위해 '타임아웃제'를 제약계 최초로 도입해 운용 중이다.JW중외제약은 오전 8시 50분부터 사무실 업무용 컴퓨터를 부팅할 수 있고, 오후 6시 10분 자동으로 전원 차단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한미약품도 최근 인사팀 주관 주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한 직원 교육을 진행해 노사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탄력근무제를 마련했다.동국제약은 주말·휴일 근무 시, 일비 외 시간외 수당과 휴일근무수당을 지급하거나 대체휴일 사용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아울러 주말에 개최되는 학회의 경우, 영업사원 부스 참여보다는 초록집 속지 광고로 대체하거나 외부 용역 활용 등을 검토 중이다.2018-07-02 06:30:50노병철 -
제약·바이오 하반기 키워드 '미국시장 입성·기업공개'제약바이오 업계의 하반기 이슈는 국내 개발 신약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업공개(IPO)로 압축된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와 보툴리눔독소제제 등이 미국 허가를 기다리고 있고 한미약품이 기술 이전한 신약 제품들의 후속 임상시험 진행 경과도 관심을 가질만한 소식이다.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20여곳은 증권시장 상장 문을 두드린다.▲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미국 입성 예고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연내 미국 시장 입성을 예고했다.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2종이 연내 미국 허가를 노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오리지널 리툭산)'와 '허쥬마(허셉틴)'에 대해 각각 미국 승인 1호, 2호를 기대하고 있다.트룩시마와 허쥬마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종보완요구공문(CRL)을 수령 후 5월 30일 트룩시마, 6월 18일 허쥬마 보완자료를 제출했다. 현재 심사 재개(Resubmission) 단계에 들어갔다. DA는 통상 CRL 보완자료 수령후 6개월내 허가 심사를 마무리한다. 따라서 트룩시마·허쥬마는 연내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트룩시마와 허쥬마가 FDA 최종 승인을 받으면 셀트리온은 총 3개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진출을 확정짓는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016년 말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FDA 허가를 받은 바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도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미국 승인 2호에 도전한다. 지난해 12월 미국 허가 신청을 냈다. 현재는 셀트리온과 화이자, 암젠이 2호 미국 승인에 가깝지만 CRL 이슈 등이 없을 경우 역전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웅·메디톡스·녹십자·SK바이오팜 등 연내 미국 허가 전망대웅제약은 국산 보툴리눔독소제제 최초로 미국 허가를 앞두고 있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에 대해 지난 5월 미국 FDA cGMP, 6월 EMA(유럽의약품청) EU-GMP 승인을 획득했다. 시설 허가를 받은 만큼 품목 승인만 받으면 미국 및 유럽 진출이 가능해진다. 바이오의약품은 공장(시설)과 품목 허가를 모두 받아야한다.현지 평가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투자회사 엘리시움 인베스트먼트(Elysium Investment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나보타(DWP-450)가 미국 론칭 이후 보톡스의 시장점유율을 상당부분 빼앗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메디톡스는 미국 진출을 위한 3상에 나선다. 2013년 9월 엘러간에 기술수출된 액상형 보톡스 이노톡스의 미국 3상은 하반기 개시가 점쳐진다.이노톡스 생산 시설인 메디톡스 2공장은 엘러간 감독 하에 밸리데이션을 받아 3상(품목)이 성공리에 끝나면 미국 허가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엘러간은 전세계 보톡스 시장의 70% 안팎을 점유하는 회사다.GC녹십자는 하반기에 혈액제제 IVIG-SN의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기대한다. GC녹십자는 2015년 11월 FDA에 제출한 IVIG-SN의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 신청서에 대한 검토완료공문을 통해 제조공정 관련 자료의 보완을 지적받았다. 이에 FDA로부터 지적받은 제조공정을 개선하고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IVIG-SN의 최종 승인이 예상된다.이미 GC녹십자는 북미 생산거점으로 캐나다에 약 2200억원을 투입해 혈액분획제제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등 미국시장 진출 채비를 마친 상태다.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장애 신약 'SKL-N05'(성분명 솔리암페톨)도 이르면 연내 미국 FDA 승인이 예상된다. SKL-N05는 SK바이오팜이 2011년 임상 1상을 완료하고 미국 재즈(Jazz)사에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후보물질이다.이후 SK바이오팜과 재즈사의 공동 개발을 통해 지난해 임상 3상 시험을 마무리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2월 FDA에 SKL-N05의 신약 판매 승인신청을 제출했고 지난 3월 FDA는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공식 검토를 개시했다.▲한미약품 기술수출 신약 후속임상 속속 진입..'롤론티스' 연말 허가 신청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신약 제품들도 점차적으로 상업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확대할 전망이다.한미약품이 기술 이전한 신약 과제 중 '롤론티스'가 가장 상업화 단계에 근접해있다. 롤론티스는 기존 호중구감소증치료제의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린 바이오신약이다. 스펙트럼은 2015년 말부터 롤론티스의 임상3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대조약 '뉴라스타' 대비 비열등성의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확인하고 오는 4분기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생물의약품허가 신청을 위해 사전 생물의약품허가(pre-BLA) 진행을 앞두고 있다.최대 규모로 기술이전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도 상업화를 위해 속도를 낸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계열의 당뇨치료제로 매일 투여하는 주사를 주 1회에서 최장 월 1회까지 연장한 바이오신약으로 2015년 사노피에 기술이전됐다. 사노피는 지난해 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시험에 돌입했고 올해 초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추가 임상3상시험에 착수했다.사노피는 추가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시험을 3건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말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기저 인슐린의 병용요법 연구를 계획 중이며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제2형 당뇨병 치료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경구용 치료제 메트포르민(metformin) 병용 요법을 경쟁약물인 트루리시티(성분 dulaglutide)와 비교하는 임상 연구도 추진 중이다. 2019년 초 에페글레나타이드+메트포르민(MET)에 설포닐우레아(SU)를 추가하는 임상시험도 시작될 전망이다.2015년 얀센에 기술수출된 비만당뇨신약 'JNJ-64565111'은 지난달 신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임상시험에 착수하며 순조로운 개발 단계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5년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pan-HER2 항암제 ‘포지오티닙’은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6개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국내 제약바이오기업 20곳, 코스닥 시장 상장 도전하반기에는 국내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의 신규 상장 이슈가 기다리고 있다. 대략 20곳의 기업이 기업공개(IPO)에 도전하고 있다.올릭스, 아이큐어 등은 7월 코스닥 상장 예정으로 기업공개(IPO) 초읽기에 들어갔고 툴젠, 바이오솔루션 등은 코스닥 입성 삼수에 도전한다. 바이오벤처들은 대부분 기술성 평가를 통해 상장에 도전한다.국내 중견기업인 하나제약도 상장에 도전한다. 설립 40년차인 하나제약은 하반기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6월 11일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마취제와 마약성 진통제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2018-07-02 06:30:40천승현·이석준 -
한미 기술수출 당뇨신약 국제무대 첫 선…개발 본궤도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을 낸 당뇨병 치료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가 3년만에 국제무대에 섰다. 22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되는 제 78차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8) 포스터 세션을 통해서다.에페글레나타이드를 도입한 사노피가 직접 임상데이터를 소개하며 상업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온다.26일 데일리팜이 ADA 홈페이지에 공개된 초록 명단을 살펴본 결과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 관련 전임상 연구가 총 5건 게재됐다.각각의 데이터는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다른 GLP-1 유사체의 수용체 역할을 평가하는 인비트로(in vitro) 실험(Board 1090-P)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조직분포 및 식품섭취 억제에 끼치는 영향 조사(Board 1091-P) ▲장기지속형 GLP-1 유사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전임상 및 임상연구에 기반한 면역원성 프로파일(Board 1097-P)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 둘라글루타이드(Dulaglutide)의 전임상 효과 비교(Board 1098-P) ▲전임상, 모델링, 임상연구를 통해 살펴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유효성 평가(Board 1111-P)를 다루고 있다.그 외 자체 개발 중인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HM15211'(LAPSTriple Agonist)의 전임상 3건도 눈에 띈다. HM15211는 지난 4월 FDA(미국식품의약국)으로부터 BMI(체질량지수) 18.5 이상 27 미만(kg/m2)인 건강한 성인 40명 대상의 1상임상을 승인받고, 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3년 전 기술수출 쾌거…2상임상서 HbA1c·체중감소 효과 입증이번에 공개된 에페글레나타이드 전임상 결과 5건은 과거 소개됐던 데이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가령 에페글레나타이드와 현재 시판 중인 GLP-1 유사체 2종(리라글루티드, 둘라글루타이드)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당뇨병과 비만을 동반한 실험용 쥐에게 4주간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투여한 뒤 혈당, 체중 및 지질프로파일 변화를 살펴봤다.그 결과 에페글레나타이드 가장 높은 용량을 투여받은 그룹에서 리라글루티드, 둘라글루타이드 대비 혈당 및 당화혈색소(HbA1c) 증가현상이 감소됐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나머지 2종보다 인슐린감수성이 개선시켰고, 둘라글루타이드에 비해서는 식후혈당조절과 체중감소 면에서 뛰어난 효과를 나타냈다.연구진은 "에페글레나타이드가 갖는 수용체 결합 특성이 베타세포의 세포 내 신호전달과 인슐린 분비를 향상시키기 때문에 이러한 효과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임상적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ADA 2018 포스터 세션에서는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리라글루티드, 둘라글루타이드를 비교한 연구(Board 1098-P) 등 전임상 5건이 발표됐다. (출처: ADA 홈페이지) 한미약품은 이미 3년 전 동일 학회(ADA 2015)에서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GLP-1 유사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다양한 임상 결과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포스터 세션을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에페글레나타이드 8mg, 12mg, 16mg 월 1회 복용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16주간 투약한 뒤 당화혈색소 수치와 체중변화를 관찰한 임상(HM-EXC-204)의 중간분석 결과와 ▲당뇨병이 없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20주간 에페글레나타이드 4mg, 6mg 주 1회 또는 6mg, 8mg을 격주 투여한 뒤 체중변화를 관찰한 임상(HM-EXC-205) 2상 결과가 발표됐다.대회 마지막날인 8일에는 달라스 당뇨&내분비센터의 줄리오 로젠스톡(Julio Rosenstock) 박사가 에페글레나타이드 0.3mg, 1mg, 2mg, 3mg 및 4mg 주 1회 투여군과 리라글루타이드 1.8mg, 위약군을 비교한 후기임상(HM-EXC-203)의 최종 결과를 구연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12주동안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투여받은 모든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HbA1c 수치와 체중이 감소했다. 특히 3mg 투여군(-1.41%)과 4mg 투여군(-1.61%)은 비교대상인 리라글루타이드 1.8mg 투여군(-1.38%)보다 큰 폭의 당화혈색소 감소를 보였다. 체중 역시 에페글레나타이드 3mg(-2.66kg)과 4mg 투여군(-3.47kg), 리라글루타이드 1.8mg(-3.54kg)에서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5개월 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주 1회 제형의 지속형인슐린, 지속형인슐린콤보 2종과 함께 총 39억 유로(한화 약 4조9000억원)에 사노피 품에 안겼다.에페글레나타이드 2021년 FDA 허가추진…상용화 시 3.4조원 확보기술수출 이후의 후속임상 결과는 아니지만 이번 ADA 발표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가 기술수출 이후 사노피 타이틀을 달고 국제무대에서 소개되는 첫 번째 공식행사이기 때문이다.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개발 의지를 공식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에페글레나타이드는 2015년 11월 주 1회 제형의 지속형인슐린과 지속형인슐린콤보 2종과 함께 총 39억 유로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지만, 그로부터 1년 뒤 계약 내용이 수정됐다. 3종의 기술이전 제품 중 지속형인슐린 권리가 한미약품으로 반환됐고, 그 과정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개발 비용의 25%를 한미약품이 부담하도록 바뀐 것이다. 지속형인슐린콤보 역시 한미약품이 선개발한 뒤 사노피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조정됐다.비록 2016년 12월 계약 내용 변경으로 마일스톤 규모가 축소됐지만,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지속형인슐린콤보 2개 제품 모두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총 28억2400만 유로(약 3조4000억원)를 받게 된다. 여전히 역대 신기록에 해당하는 규모다.계약축소에 이어 임상용 시약 생산일정까지 지연되면서 개발에 난항을 겪었던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작년 12월 제 2형 당뇨병 환자 400명 대상의 3상임상에 착수한 상태다.사노피는 올 2월 진행된 컨퍼런스콜(2017년 4분기)에서 "상반기 중 에페글레나타이드 관련 2건의 3상임상에 추가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기저 인슐린 병용 및 에페글레나타이드+메트포르민 병용요법과 둘라글루타이드를 비교하는 2가지 디자인이다. 이를 근거로 2021년 FDA 허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공개됐다.올해 4월말 사노피가 공개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허가신청 시기(출처: 사노피의 2018년 1분기 실적발표) 사노피 측은 지난 4월 컨퍼런스콜(2018년 1분기)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미국·유럽 허가시기를 2021년으로 명시하고 있다.2018-06-26 06:30:50안경진 -
제약·바이오, 대형 기술수출 '봇물'…계약금은 천차만별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수천억원대 규모의 기술수출이 이어지고 있다.단 계약금은 천차만별이다. 통상 총 규모의 10% 정도가 무난하다고 평가받지만 일부 계약은 1% 수준도 존재한다. 아예 계약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계약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못할 경우 기업 가치 하락 등 기술수출 계약 가치에 대한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8일 제약바이오협회 '2018년도 회원사 영문 디렉토리북' 및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을 보면 지난해와 올해 현재까지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요 기술 수출 건수는 10개로 집계됐다. ▲영진약품 유전적 미토콘드리아 이상질환 치료제(스웨덴 뉴로바이브) ▲동아에스티 성장호르몬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난임치료제 , 빈혈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4종(이란 루얀) ▲한올바이오파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안구건조증 치료제(중국 하버바이오메드) ▲대화제약 경구용 파클리탁셀 항암제 (중국 RMX바이오파마) ▲CJ헬스케어 빈혈치료제 네스트 바이오시밀러(일본 YL바이오로직스) ▲유틸렉스 면역조절 항암제(중국 화해제약) ▲제넥신 면역항암 신약(중국 I-Mab) ▲한올파이오파마 자가면역질환 항체 신약(미국 로이반트) ▲크리스탈지노믹스 표적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후보물질(미국 앱토즈) ▲동아에스티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천연물의약품(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등이다. 계약규모는 대부분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 사이다. 유틸렉스 면역조절항암제(EU101) 수출이 850만 달러로 가장 작았고 제넥신의 면역항암신약(하이루킨) 라이선스 계약이 5억6000만 달러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0건의 기술기술 계약 총규모는 2건의 미공개(동아에스티 루얀향, CJ헬스케어 YL바이오로직스향)를 빼도 15억 달러가 넘는다.확정 수령액인 계약금은 통상 총 규모의 5% 수준이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 항체 신약(HL-161) 계약금은 전체(5억250만 달러 규모)의 6% 정도인 3000만 달러가 책정됐다. 다만 일부 계약은 수천억원의 규모에도 계약금은 1% 수준이 그쳤다.제넥신은 5억6000만달러에 계약금 1200만달러,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억2500만달러에 300만달러, 동아에스티는 1억8000만달러에 200만달러 계약금 수령에 그쳤다. 전체에서 계약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넥신 2.14%, 크리스탈지노믹스 2.4%, 동아에스티 1.11%다.기술이전 계약은 대부분 조건부 딱지가 달렸다. 임상 단계별, 허가, 판매 등이 이뤄져야 받을 수 있는 계약이 대부분이다. 제넥신의 5억6000만 달러 계약도 5억4800만 달러가 임상 단계 및 목표매출액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 금액이다. 2016년 6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CG806 계약도 총 3억300만 달러 규모에 계약금은 100만 달러에 그쳤다. 전체의 0.33% 수준이다.공시에는 계약금보다는 총 규모를 집중적으로 공개하는 사례가 많다.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문제가 없지만 반대의 경우 기업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당초 알려진 기술수출 규모에 비해 실제 수령금액이 턱없이 작을 경우 계약 가치에 대한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라이선스 계약 원조인 한미약품의 경우 5조원 규모의 사노피 계약이 일부 해지되고 변경되면서 총 규모가 3조5000억원 정도로 줄었다. 계약 변경으로 해당 건의 계약금 절반은 반환됐고 임상 비용도 지불하게 됐다.업계는 계약 규모는 크지만 계약금이 턱없이 작은 경우가 많아 실수령액을 부각해 공시하는 방법이 옳다고 지적한다.국내 A제약사 공시 담당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기술 수출 실수령액보다는 총 규모에 크게 반응한다"며 "공시에서 계약금을 우선 표기하거나 총 규모의 몇 프로를 계약금으로 받는지를 분명히 기재해야 혼선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어 "특히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기업의 경우 R&D 기대감이 시총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아 총 규모보다는 확정 금액 위주로 시장에 정보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2018-06-18 06:30:50이석준 -
국내사 ASCO서 R&D 성과 발표 관심...주가는 '엇박자'6/1~5 시카고에서 개최된 ASCO 2018 현장(출처: ASCO Photo Gallery) 흔히 제약바이오업종을 가치투자 종목으로 분류한다. 현재의 실적보다 기술성공 가능성과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매출규모가 작거나 영업적자를 지속 중인 바이오기업의 시가총액이 수조원대로 치솟는 현상도 종종 발견된다.그런데 국내 증시에선 R&D 모멘텀이 기업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업계 가장 큰 학술행사로 꼽히는 ASCO 2018(미국임상종양학회) 전후 관련 기업의 주가와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뚜렷한 상관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신라젠, 제일약품 주가가 7~8%가량 올랐고 테라젠이텍스와 같이 ASCO 초록이 공개된 후 임상실패 루머로 인해 주가가 급락한 회사도 존재한다. 대회 내내 화제를 모았던 국산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 역시 개발사인 유한양행과 오스코텍 주가상승에 크게 기여하진 못했다.증권가 일각에서 ASCO 2018과 BIO USA 등 학술행사가 몰려있는 6월 이후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던 데 비해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임상성적에 따라 급격한 주가변동을 겪었던 현상과도 대조된다.'펙사벡' 신규 데이터 선보인 신라젠, ASCO 기간 중 8% 주가상승데일리팜은 ASCO 2018 개최가 주가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데이터를 공개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 및 시총을 분석해봤다. 비교시점은 대회 초록이 공개되기 전날(5월 16일)과 대회 종료 직후(6월 7일) 종가 및 시총으로 정의했다.ASCO 2018 대회 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폭을 기록한 회사는 항암바이러스를 개발 중인 신라젠이다.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18)에서 펙사백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에 관한 3상임상 결과를 공개한 신라젠은 ASCO 2018 포스터 세션에 참여했다. 수술을 앞둔 암환자에게 펙사벡을 투여했을 때 종양반응을 평가하기 위해서다.ASCO 2018 관련 국내 기업의 주식종가와 시총 변화(출처: 한국거래소·데일리팜 재가공) 9명의 환자(간전이성 대장암 6명, 흑색종 3명)에게 펙사벡을 수술 전 1회 정맥투여한 결과 간전이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되는 병리학적 완전반응이, 또다른 간전이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선 종양이 일정부분 줄어든 부분반응이 관찰됐다. 펙사벡 투여 2일 경과 후 환자의 혈액 내에 선천면역계의 1차 방어물질인 인터페론-알파 등의 농도가 최고치에 도달해 신속한 선천면역 활성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보고다.또한 펙사벡 투여 후 한 달이 경과한 환자의 혈액에서는 대장암 또는 흑색종과 관계된 항원에 노출 시 인터페론-감마를 분비할 수 있는 T-세포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펙사벡을 투여받은 암환자가 후천적인 항암면역을 얻게 됐다는 의미다(획득면역). 비록 1상임상 결과지만 수술하기 어려운 크기의 종양이거나 중요한 장기기능을 보전하기 위해 수술 전 단계에 실시하는 선행화학요법으로 펙사벡이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트랜스진이 진행 중인 펙사벡의 다양한 임상 프로그램(출처: 트랜스진 홈페이지) 전 세계적으로 항암바이러스를 비롯해 면역항암요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BIO USA, 중국 임상 임박 소식이 전해진 탓일까. 초록공개 직전 7만5000원에 거래되던 신라젠 주식은 대회 직후 8만1700원으로 8.2% 올랐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5조2039억원에서 5조6688억원으로 4648억원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최근 차세대 항암제(JPI-547)와 뇌졸중 치료신약(JPI-289)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제일약품의 주가상승률(7%)도 인상적이다. ASCO 초록공개 직전 3만8050원이던 제일약품 주가는 대회 직후 40900원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은 약 419억원 증가했다.다만 직접적인 원인을 ASCO에서 찾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제일약품은 올해 ASCO 2018에서 임상연구 결과를 직접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해 일본 타이호 온콜로지로(Taiho Oncology)부터사로부터 국내 라이선스를 취득한 론서프(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의 병용 데이터가 포스터 연구로 소개됐을 뿐이다.일각에선 비슷한 시기 진행된 BIO USA 2018 콘퍼런스에서 항암신약후보물질(JPI-547)의 기술수출 계약이 성사되리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시각도 나온다.테라젠이텍스·제넥신, 루머·경쟁사 저조한 연구성과로 피해ASCO에서 발표된 임상 결과와 관계없이 주가급락의 아픔을 경험한 회사도 있다. 자회사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항암신약 '벡토서팁(TEW-7197)'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됐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던 테라젠이텍스가 대표적인 예다.ASCO 초록이 공개된 17일(한국시간) 오후부터 하락세로 접어든 테라젠이텍스 주가는 장 마감 즈음 대량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거래일보다 29.8% 떨어진 1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회사 측은 "자회사 메드팩토의 임상시험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벡토서팁의 1상시험은 중대한 이상반응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됐고, 임상시험 피험자 1명에게서 저용량 투여 시 폐부종 증상이 발견됐으나 고용량에서는 동일 증상이 발견되지 않아 약물과의 직접적 연관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즉각 해명에 나섰다.다음날 테라젠이텍스 주가는 반등했지만, 여전히 예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대회 마감일 주가는 초록 공개 직전보다 18.2% 떨어진 1만6750원에 머물렀고, 시가총액은 약 937억원 떨어진 5150억원으로 집계됐다. 테라젠이텍스는 임상실패 루머와 해명 이벤트를 겪으며 ASCO 2018 대회 전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출처: 한국거래소·데일리팜 재가공) ASCO 기간 중 주가가 8% 떨어진 제넥신은 비슷한 기전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NKTR-214)을 개발 중인 넥타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의 저조한 연구성적으로 동반 피해를 본 사례다.인터루킨-2에 약효지속형 기술인 '페길레이션(Pegylation)'을 접목한 NKTR-214와 BMS의 옵디보(니볼루맙) 병용연구 결과 2기 흑색종 환자의 반응률은 50%(28명 중 14명)에 그쳤다. 지난해 말 공개된 초기 반응률(85%, 13명 중 11명)보다 35% 떨어진 셈이다. 2기 신장암 환자의 반응률도 64%(11명 중 7명)에서 46%(26명 중 12명)로 별반 다르지 않았다.아쉬운 임상 결과에 미국에서 넥타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35% 떨어졌고, 51억1400만 달러의 시총이 증발한 것으로 확인된다. 인터루킨-7에 지속형 원천기술(hyFc)이 적용된 하이루킨을 개발하고 있는 제넥신은 덩달아 급격한 주가등락을 경험했다.제넥신 측은 "인터루킨-2, 인터루킨-7과 같은 사이토카인이 항암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면서도 "인터루킨-2는 지속성이 짧고 조절T세포를 함께 증식시켜서 면역작용을 떨어뜨릴 수 있다. 그에 비해 인터루킨-7은 T세포의 숫자를 늘려주는 기전을 갖는다"는 메시지로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국산 폐암신약 '레이저티닙', 뜨거운 관심에도…주가는 하락국산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은 고무적인 1상임상 결과가 즉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레이저티닙은 2015년 7월 오스코텍과 미국 자회사인 제노스코(Genosco)가 공동개발해 유한양행으로 기술이전한 물질이다. 이번 ASCO 2018 포스터 세션에서 내성(T790M 돌연변이)이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객관적반응률(ORR)이 61%로 확인됐다는 1/2상임상 결과를 최초 공개했다.초록공개 이후 대회 종료일까지 등락을 반복하던 유한양행 주가는 7일 5.1% 떨어진 22만6500원에 마감됐다. 원개발사인 오스코텍 주가도 널뛰기다.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 주가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면서 대회 기간 중 시가총액이 1021억원 가량 감소했다.한 증권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편이다. 바이오업종은 경영실적보다 신약 파이프라인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경향이 높다보니 루머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며 "파이프라인의 임상진행 성과와 경영실적 등을 두루 고려해 신중하게 투자하는 성숙한 태도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2018-06-18 06:30:00안경진 -
새 NASH치료제 '아람콜'에 쏟아진 기대와 우려들아람콜 임상결과 공개에 따른 갈메드(왼쪽)와 삼일제약의 주가변화 삼일제약 주가가 14일 상한가를 쳤다. 기술도입한 비알콜성지방간염( NASH) 치료후보물질의 긍정적인 임상 소식 때문이다.삼일제약은 2016년 7월 이스라엘 제약사 갈메드 파마슈티컬즈(Calmed Pharmaceuticals)로부터 국내 제조 및 상업화 등에 전권을 확보한 아람콜(Aramchol)이 52주간 진행된 2b상 임상 결과 간섬유화 악화 없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공시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급등하면서 14일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19.87%(6750원) 오른 2만9350원으로 마감했다.해외 증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바이오텍(FierceBiotech)에 따르면 아람콜 2b상임상의 탑라인 결과가 공개된 이후 아람콜 개발사인 갈메드 주식거래량이 장초반 250% 이상 증가했다. 당일(현지시각 12일) 오전 갈메드 주가는 25.10달러까지 치솟았다.뜨거운 시장반응은 아직까지 NASH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회사가 없다는 희소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NASH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규모가 2025년 350억 달러(한화 약 38조원)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 샤이어 등 빅파마부터 동아에스티와 한미약품 등 다수 국내 기업들이 개발을 시도 중이지만 후기 단계에 진입한 회사는 드물다.아람콜의 작용기전(출처: 갈메드 홈페이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아람콜 데이터도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성은 남아있다. 아람콜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약물로 근육에서 지방을 합성하는 효소(SCD1)를 부분적으로 억제해 간 내 지방축적을 막는 기전을 나타낸다.연구진은 NASH로 진단된 18~75세 성인 환자를 2:2:1 비율에 따라 아람콜 400mg 복용군과 600mg 복용군, 위약군으로 분류한 뒤 간 조직검사(liver biopsy)를 실시했다. 영상검사를 통해 측정된 간 내 중성지방 감소가 1차평가변수로, 간섬유증과 NASH 증상 정도를 반영하는 지표들이 2차평가변수로 설정된 것으로 파악된다.갈메드가 공개한 Aramchol_005 연구 분석에 따르면 아람콜 저용량(400mg)을 복용한 환자그룹에서만 위약군 대비 간내 지방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되며(P=0.0450) 일차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 고용량 복용군(600mg)은 간내 지방감소에 관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의미다.아람콜 고용량 그룹은 이차평가변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냈다. 600mg을 복용한 환자의 19.2%가 간 섬유화의 악화 없는 NASH 해소(resolution) 상태에 도달해 위약군(7.5%)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았다(P=0.0462). 영상검사(MRS) 분석에 포함된 환자들 가운데 등록시점 대비 간 내 지방량이 5% 이상 감소된 비율도 600mg을 복용한 그룹에서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많았던 것으로 확인된다.일부 외신들은 아람콜의 용량 결과를 두고 아쉬움을 제기한다. 미국의 제약전문지 엔드포인츠 뉴스(ENDPOINTS NEWS)는 "FDA가 NASH 제품의 허가 여부를 평가할 때 간 내 지방량 감소만을 따지지 않는다"며 "3상임상 단계에선 간 섬유화가 없는 NASH 해소상태를 일차평가변수로 설정하거나 NASH 악화 없이 섬유화 점수를 최소 1점 이상 개선시키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지목했다.갈메드 역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갈메드사의 블라드 라치우(Vlad Ratziu) 책임연구자는 성명서를 통해 "아람콜 400mg이 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충분해 보이지만 생물학적으로 따져보면 NASH 해소나 섬유화 역전과 같이 보다 엄격한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용량을 투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다만 안전성 문제가 지적되지 않았던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요소다. 선트러스트 로빈슨 험프리(SunTrust Robinson Humphrey) 투자은행의 에드워드 내쉬(Edward Nash) 애널리스트는 "이상반응 프로파일에 문제가 없고 2가지 용량에서 섬유증과 NASH에 대한 효능이 입증된 점은 긍정적이다. 모든 측정값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진 않지만 인상적인 개선 효과는 있었다"고 전했다.2018-06-15 06:30:4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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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연성 전 LG생과 부사장, 폴루스바이오팜에 둥지추연성 전 LG생명과학 부사장(62)이 바이오시밀러 전문 업체 폴루스바이오팜에 둥지를 튼다. LG생명과학을 떠난지 2년여만에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복귀한다. 추 부사장은 폴루스바이오팜에서 연구개발(R&D)와 생산시설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추연성 전 LG생명과학 부사장14일 폴루스바이오팜은 오는 4월24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중섭 폴루스 부회장과 추연성 전 LG생명과학 부사장을 신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공시했다.추연성 전 부사장은 옛 LG생명과학에서 19년간 근무하면서 회사 R&D 업무의 핵심을 담당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추 전 부사장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첫 승인 국내 개발신약인 ‘팩티브’ 개발과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의 유럽 승인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약물동력학 박사를 취득한 후 훽스트메리언루셀 선임연구원을 거쳐 LG에 입사했다.2000년 LG화학 상무, 2005년 LG생명과학 임상개발담당 상무, 2006년 LG생명과학 상무(연구개발본부장), 2009년 개발전략담당 상무, 2010년 LG생명과학 전무(국내사업부문장)를 역임했고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LG생명과학의 R&D부문과 신규 사업을 총괄했다.당시 LG생명과학은 추연성 부사장을 승진 발령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바이오, 대사질환, 백신 등 3대 핵심사업의 철저한 준비에 주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추 부사장은 부사장 승진 1년 만에 돌연 회사를 그만뒀다. 추 전 사장은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업체 스탠다임에서 고문을 역임했다.추 부사장은 폴루스바이오팜에서 부회장을 맡아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루스바이오팜 관계자는 “추 전 부사장이 회사에서 공장시설이나 생산 관련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폴루스바이오팜은 지난해 말 폴루스의 최대주주 폴루스홀딩스가 인수한 기업이다. 폴루스홀딩스가 코스피 상장기업 암니스를 인수한 이후 폴루스바이오팜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폴루스는 지난 2016년 설립된 바이오업체로 ‘란투스’ 등 1세대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폴루스는 남승헌 전 셀트리온헬스케어 총괄 수석부사장, 박주호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소민영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등 국내 굴지의 바이오기업에서 바이오의약품 사업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포진해있다. 폴루스홀딩스의 최대주주는 남승헌 회장(지분율 66.87%)이다.폴루스홀딩스는 폴루스와 폴루스바이오팜을 통해 본격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현재 폴루스는 경기도 화성시 장안 제2첨단산업단지 내 4만8000㎡ 부지에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향후 폴루스가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권을 폴루스바이오팜이 담당하거나 폴루스와 폴루스바이오팜의 합병 가능성도 제기된다. 폴루스바이오팜은 폴루스홀딩스에 인수된 이후 유상증자와 사채발행 등을 통해 약 8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했다.2018-06-15 06:30:0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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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제약사도 오픈이노베이션…벤처 지분투자 확산연간 매출액 1000억원대 규모 중견제약사들의 바이오벤처 투자가 확대되는 추세다. 단순 지분 획득부터 경영 참여까지 방법도 다양하다. 일부는 투자 차익을 내며 실제 성과를 거뒀다. 대형제약사 전유물이던 바이오벤처 투자가 중소형제약사로 확산되는 모습이다.보툴리눔독소제제 전문 기업 휴젤(2017년 연결 매출액 1821억원)은 올 1분기말 기준 올릭스 지분 7.26%(장부금액 27억원)를 손에 쥐고 있다.휴젤은 2013년 올릭스의 비대흉터치료 신약 물질 'BMT101(올릭스 물질명 OLX101)'에 대해 국내 임상 진행 및 아시아 지역 독점 판권을 받는 조건으로 30억원을 주고 올릭스 지분을 가져왔다. 휴젤은 지난달 'BM101' 1상을 마치고 현재 국내 2상 준비 상태라고 공시했다.휴젤은 올릭스 지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투자회수(엑시트)도 한 방법이다. 유유제약은 2014년 올릭스에 1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산 후 2016년 보유 지분을 장외매각해 원금 포함 36억원을 회수했다. 다만 올릭스 기술 가치가 높아진 만큼 국내 임상 및 판권 보유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올릭스는 7월 코스닥 상장이 유력한 RNA 간섭(RNAi, RNA interference) 기술 기반의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다. 경동제약(2017년 연결 매출액 1778억원)은 올 4월 태양씨앤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경동제약은 태양씨앤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74%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투자액은 72억원이다.휴대폰 부품 및 폐기물처리업체 태양씨앤엘은 5월 주총에서 바이오 의약품 관련 연구 및 개발업 등 신규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상호도 케이디네이쳐엔바이오로 변경했다.경동제약은 태양씨앤엘을 통해 바이오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경동제약은 현재 제네릭 등 합성의약품에 의존하고 있다. 태양씨앤엘 경영 중책은 류 회장 장녀 기연씨가 맡았다. 5월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경영에 참여한다.부광약품(2017년 연결 매출액 1507억원)은 신약개발 전략 일환으로 해외 바이오벤처 투자를 하고 있다. 릴리가 인수한 바이오벤처 오르카파마 지분도 5.4% 갖고 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희귀의약품 전문개발 바이오벤처인 에이서테라퓨틱스에 직접투자를 통해 7.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부광약품은 실력 있는 해외 바이오 벤처ㆍ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해 공동개발, 라이선스인, 지분 투자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비용 효율적인 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동구바이오제약(2017년 연결 매출액 1011억원)은 지난달 31억원을 투자해 퇴행성 뇌질환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인 디앤디파마텍 지분 7.9%를 획득했다. 단순 지분 투자가 아닌 경영 참여에 나선다.동구바이오제약 김도형 부사장(COO, 최고운영책임자)이 디앤디파마텍의 공동대표로 선임돼 경영관리 체계 구축과 기술 특례 상장을 주도한다.업계 관계자는 "대형제약사에 이어 중소형제약사도 바이오벤처 지분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2018-06-12 06:30:20이석준 -
7월 출격 엘리퀴스 제네릭, 나머지 2개제품 운명은BMS 항응고신약 유한양행이 우선판매품목허가(이하 우판권)를 받은 항응고신약(NOAC) '엘리퀴스(아픽사반)' 제네릭 허가권을 획득한 가운데 나머지 2개 우판권 품목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판권을 받은 인트로바이오파마(유한양행에 양도양수), 휴온스, 알보젠코리아의 엘리퀴스 제네릭은 지난 4월 허가받아 7월 보험급여 목록 등재 이후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이 코프로모션 계약을 통해 엘리퀴스 제네릭 판매사로 나설 가능성이 농후하다.업계 관계자들은 종근당이 이미 우판권 제품 허가업체 중 하나인 휴온스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확정지었다며 7월부터 시장에 가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종근당은 지난 3월 자체적으로 엘리퀴스 제네릭 '프릭사반정'을 허가받았기 때문에 유한양행처럼 허가권 인수가 아닌 코프로모션 계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종근당은 우판권 획득 업체들과 달리 엘리퀴스 '조성물특허'에 대해서는 특허회피를 위한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한 터라 자사 허가품목을 포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우판권 획득 업체들은 엘리퀴스 물질특허 무효심판 청구가 성립돼 조건을 확보했지만, 조성물 특허에 대해서는 무효심판을 청구해 아직 심판이 진행중이다.만약 종근당이 청구한 권리범위확인심판이 인용되고, 무효심판은 기각될 경우 우판권 품목들은 판매가 불발되고, 종근당 허가품목이 오히려 조기출시가 가능한 위치에 서게 된다.한편 다른 우판권 업체인 알보젠코리아와 양도양수를 논의했던 또다른 대형사는 항소심에 대한 부담, 제품 특성에 따른 불투명한 실적 등에 따른 불안요소에 최종적으로 계약을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다른 중상위업체가 적극적으로 양도양수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최근 국내 출시된 항응고신약(NOAC)은 기존 와파린 제제를 대체하며 심방세동 등 환자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NOAC 중 하나인 엘리퀴스는 작년 원외처방액 245억원을 기록했다.2018-06-12 06:30:15이탁순 -
세계 33개국이 인정한 카멕스 립밤의 매력“카멕스는 전 세계 시장에서 연간 8000만개 가량 팔리며 립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갖춘 제품입니다. 19년 연속 미국 미국 파머시 타임즈 서베이(Pharmacy Times Survey)에서 1위 립밤 브랜드를 차지할 정도로 제품력을 인정받았습니다.”폴 울빙(Paul Woelbing) 카마 래보래토리즈 인크 사장은 최근 데일리팜과 만난 자리에서 카멕스의 우수한 제품력을 자신했다. 인터뷰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 호텔에서 진행됐다. 울빙 사장은 한국 시장의 프로모션을 위해 회사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알프레드 울빙 카마 래보래토리즈 인크 사장카마 래보래토리즈 인크는 지난 1937년 미국에서 설립된 입술보호(립케어) 전문 업체다. 이 회사의 설립자인 알프레드 울빙이 위스콘신의 춥고 건조한 겨울을 나기 위해 직접 자신의 주방에서 입술보호제를 제조한 이후 81년 동안 입술보호제 브랜드인 카멕스 1개 제품군만 취급한다.카마 래보래토리즈 인크는 설립 이후 가족 기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폴 울빙 사장이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광동제약이 카멕스의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울빙 사장은 “카멕스의 제품력은 오랜 기간 시장에서 확인됐다. 약 2012년 이전에는 광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라고 했다.카멕스는 매년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8000만개 가량 팔리는 대형 브랜드다. 10년 전인 지난 2008년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돌파했다. 미국에서는 판매량 기준 ‘챕스틱’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멕스는 1분마다 130개 판매되고 있으며 160분마다 제2롯데월드 타워 높이(555미터) 만큼의 단지형 립밤이 판매 중이다.카멕스는 미국 의약 전문지 파머시 타임즈(Pharmacy Times)에서 19년(1999~2017년) 연속 1위 립밤 브랜드로 선정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울빙 사장은 “파머시 타임즈는 미국 전역에 걸쳐 매년 20만명의 약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데, 립밤 제품군에서 카멕스는 1999년 이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카멕스 주요 제품카멕스는 ‘클래식’, ‘체리’, ‘애플’ 등의 향이 있는데 제품별로 스틱, 단지, 튜브 형태로 구성됐다.미국에서 카멕스가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 울빙 사장은 “‘효과가 있다(It works)’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라고 답했다. 카멕스의 보습효과가 뛰어나고 바르면 싸한 느낌의 독특한 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의 재구매 비율이 높다는 설명이다.카멕스는 라놀린, 카카오씨드버터, 캠퍼, 멘톨 등이 공통 성분으로 구성됐다. 맨톨과 캠퍼는 바르는 즉시 입술에 쿨링 효과와 함께 트고 갈라진 입술 진정에 도움을 준다. 라놀린은 입술보호와 수분증발 차단 효과가 있고 카카오씨드버터는 입술 보습과 건조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클래식 제품에 함유된 살리실릭애씨드는 입술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진정 성분의 침투를 돕는 역할을 한다.울빙 사장은 “소비자의 만족과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설립 이후 ‘경제적인 가격으로 높은 가치를 전달하자’는 경영철학을 실천해왔다”라고 카멕스의 성공 비결을 전했다. 카멕스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4000원으로 경쟁 제품에 비해 높지 않은 수준이다. 몇 년 전까지는 미국에서 카멕스에 소비자 가격을 표기하면서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지 않도록 유도할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에 대한 강한 고집을 드러냈다.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담은 입술보호제를 제공하겠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입술보호제 이외에 다른 제품은 전혀 취급하지 않는다는 점도 이 회사의 독특한 경영방침이다. 경쟁사들이 입술보호제 뿐만 아니라 각종 미용 제품을 모두 담당하는 것과는 달리 카마 래보래토리즈 인크는 립케어에만 집중한다.울빙 사장은 “회사 설립 이후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고수했는데 어느 순간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자평했다. 카마 래보래토리즈 인크의 주요 경영진들(왼쪽부터 리치 사이몬슨 COO, 알프레드 울빙 사장, 지아코모 토르메네 매니징 디렉터) 카멕스는 모두 미국에 소재한 제조시설에서 생산된다. 글로벌 기업들이 원가 절감을 이유로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에 공장을 설립하는 사례가 많지만 아직까지 공장 이전을 검토한 적이 없다.생산과정이 대부분 자동화 설비로 운영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원가절감에 이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게 울빙 사장의 설명이다. 가족기업이라는 특성상 무리하게 부채를 끌어안고 무분별한 생산시설 확장을 꾀하는 것보다는 안정적으로 높은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더욱 초점을 둔다는 경영철학도 엿보인다.국내 판매 파트너를 광동제약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구축하고 있고 폭넓은 판매망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울빙 사장은 전했다.울빙 사장은 “카마 래보래토리즈 인크는 비상장사라서 주주들의 관여 없이 욕심 내지 않고 설립 당시 설정한 경영철학을 잊지 않고 경영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제품력만큼은 자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한국인들만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2018-06-11 06:30:0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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