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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억 성공스토리' 카나브패밀리, 5번째 라인업 출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령제약이 고혈압신약 ‘카나브’를 기반으로 한 새 복합제를 출격한다. 고혈압약 2종과 고지혈증약을 결합한 새로운 라인업이 가동된다. 작년 800억원 규모로 성장한 카나브패밀리가 4년 만에 새로운 동력을 장착한다.27일 보건복지부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일부 개정고시에 따르면 보령제약의 ‘듀카로정’ 5개 용량이 오는 2월1일부터 건강보험급여목록에 등재된다. 보험상한가는 용량에 따라 865원(30/5/5), 1316원(30/5/10), 976원(60/5/5), 1242원(60/5/10), 1372원(60/10/20) 등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허가를 받은 이후 3개월만에 출격 채비를 갖췄다.듀카로는 고혈압약 2종(피마사르탄, 암로디핀)과 고지혈증약(로수바스타틴) 등 3개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신약이다. 하나의 알약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도록 고안된 약물이다.듀카로의 구성 성분 중 피마사르탄은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신약 ‘카나브’의 주 성분이다. 2011년 출시된 카나브는 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치료제다.듀카로는 피마사르탄을 기반으로 개발된 5번째 제품이다. 보령제약은 카나브를 개발한 이후 라코르, 듀카브, 투베로 등 3종의 복합제를 개발했다.카나브패밀리 제품 사진 보령제약은 지난 2013년 카나브와 이뇨제를 결합한 라코르를 내놓았고 2016년 카나브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와 고지혈증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과 카나브를 결합한 투베로가 발매됐다. 이중 라코르는 동화약품이 판매 중이다.투베로 이후 4년만에 카나브패밀리의 새로운 라인업이 가동되는 셈이다.카나브패밀리는 지난해 800억원 이상의 처방금액을 합작하며 국내에서 성공적인 상업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카나브의 원외 처방실적은 443억원으로 전년보다 10.0% 증가했다. 카나브는 발매 이듬해인 2012년 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300억원을 넘어섰고 2018년과 지난해 2년 연속 400억원대 처방규모를 나타냈다.듀카브는 전년보다 49.5% 성장한 27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듀카브는 2017년 92억원, 2018년 182억원 등에 이어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투베로와 라코르는 지난해 각각 32억원, 65억원의 처방액을 냈다.연도별 피마사르탄 함유 의약품 원외 처방실적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보령제약은 지난 2018년 말 기업설명회에서 카나브패밀리의 2019년 매출 목표를 800억원으로 설정했다. 동화약품이 판매 중인 라코르가 포함됐지만 사실상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카나브의 처방 경험 축적으로 약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카나브 복합제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보령제약 입장에선 듀카로의 가세로 카나브패밀리의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카나브패밀리는 카나브가 단일제라는 한계로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듀카브의 가세로 상승세를 촉진시킨 경험이 있다.시장에서도 고혈압약 2종과 고지혈증으로 구성된 3제 복합제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한미약품이 내놓은 아모잘탄큐(암로디핀+로사르탄+로수바스타틴)는 지난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8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하며 아모잘탄패밀리의 주축으로 성장했다.보령제약은 카나브패밀리의 또 다른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현재 카나브와 아토르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를 개발 중이고, 카나브와 DPP-4 억제계열 당뇨치료제를 결합한 복합제도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2020-01-28 06:15:54천승현 -
일성신약, 작년 영업손실 13억...적자전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성신약은 지난해 영업손실 13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84억원으로 전년보다 21.4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83.53% 증가했다.회사 측은 “라이선스 상품계약 종료로 매출액이 하락했고 금융수익의 증가로 순이익이 늘었다”라고 설명했다.2020-01-23 16:38:32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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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작년 영업익 93억...전년비 7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부광약품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93억원으로 전년대비 73.5% 줄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679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7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회사 측은 "직전사업연도 기술매출 일시적 발생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투자주식 주가하락 등에 따른 영업외비용 인식으로 미실현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2020-01-23 16:10:3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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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수면장애신약 도입' 재즈, 후속약물 장착 시동자이렘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팜의 파트너 재즈가 간판제품 '자이렘'의 단점을 보완한 수면장애 신약의 상업화 시동을 건다. 자이렘 특허만료에 대비해 SK바이오팜으로부터 도입한 '수노시'와 새로운 기면증 치료후보물질 2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려는 구상이다.재즈파마슈티컬즈(Jazz Pharmaceuticals)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식품의약품국(FDA)에 자체 개발한 수면장애신약 'JZP-258'의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면증으로 진단 받은 7세 이상 환자의 허탈발작(cataplexy)과 과도한 주간졸림증(EDS)을 개선하는 용도다.JZP-258은 재즈의 대표품목인 '자이렘(Xyrem)'과 동일한 옥시베이트 화합물이다. 재즈는 자이렘이 기면증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아 장기 복용 시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데 착안, JZP-258의 나트륨 함량을 자이렘대비 92% 낮췄다.JZP-258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미국심장협회(AHA)가 권고한 일일 나트륨 섭취한도(1500-2300mg)를 지킬 수 있도록 개선함으로써 장기복용에 따른 심혈관계 위험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기면증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임상연구를 허가신청 근거자료로 제출했다.재즈는 회사가 보유한 우선심사파우처를 사용함으로써 통상적인 경우보다 FDA 심사소요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대로 JZP-258이 FDA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할 경우 올해 4분기에 제품 발매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재즈가 2020-2021년 허가 목표로 제시한 신약후보물질 재즈의 로버트 이안노네(Robert Iannone) 연구개발 총괄 부사장은 "기면증은 평생 약물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성질환이다.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라며 "JZP-258는 10여년간 나트륨 함량을 줄인 옥시베이트 제제 개발에 주력한 성과다"라고 강조했다.재즈는 블록버스터 약물인 '자이렘'의 2023년 특허만료가 임박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자이렘 특허공백을 최소화하고, 수면장애시장 리더십을 지속하려는 취지에서다.올해는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판매허가를 받은 '수노시'의 현지 발매에 나선다. 올해 중반 독일을 시작으로 내년년 초까지 프랑스, 영국 등에 수노시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재즈의 브루스 코자드(Bruce Cozadd)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2020-2021년 목표로 ▲수노시의 유럽 허가 ▲JZP-258의 미국 허가 ▲항암제 루비넥테딘의 미국 허가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신약 JZP-458의 미국 허가 등 4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2020-01-23 12:15:57안경진 -
삼천당, '아일리아' 글로벌 3상 신청…시밀러 개발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천당제약이 1분기 안에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 글로벌 3상 신청서를 제출한다. 임상 승인은 늦어도 90일 내로 결정돼 2분기 3상에 돌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글로벌 임상에는 미국, 유럽, 일본 등이 포함된다. 국가별 인원수를 정해 임상이 진행된다. 일본 임상이 개시되면 삼천당제약은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300만 달러(약 34억원) 마일스톤을 수령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1분기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애플리버셉트) 글로벌 3상 신청서(IND)를 미국 FDA에 제출한다.FDA가 3상은 승인하면 국가별 인원수에 따라 각 사이트에서 임상이 진행된다.승인 여부는 90일 내로 결정된다.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임상은 승인 직후 돌입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된 상태다. 임상 승인은 최대 90일이 걸리지만 이르면 한달내에 결정될 수 있다. 승인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일정상 1분기 내로 IND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IND 승인 후 일본 임상이 개시되면 삼천당제약은 300만 달러를 받게 된다.삼천당제약은 지난해 3월 일본 센쥬(SENJU) 제약에 500억 규모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일본 독점판매권을 넘겨주는 대가다. 계약금은 25억원이며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475억원)을 받기로 했다.현재까지 계약금(25억원)과 글로벌 임상 관련 CRO 계약(90억원)으로 115억원 정도를 수령했다. IND 승인을 위한 사전 준비는 마친 상태다.삼천당제약은 지난해 8월 미국 FDA와 임상 계획 신청 전에 가진 사전 회의(Pre-IND미팅)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당시 회사는 SCD411에 대한 품질동등성 시험결과 및 임상디자인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한 결과 IND 진행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또한 유럽 의약품청(EMA) 및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의견과 마찬가지로 미국 FDA도 1상 필요없이 3상으로 바로 진행 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하나의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미국, 유럽, 일본 주요 국가 및 글로벌 전체 시장을 대상으로 동시에 등록을 진행할 수 환경을 마련된 셈이다.한편 황반변성 치료제는 시장성이 높다. 희소성 때문이다. 전세계 개발된 치료제는 바이엘 아일리아(Eylea,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노바티스 루센티스(Lucentis, 라니비주맙) 등 2종이 유일하다. 시장 규모는 2017년 7조원 규모에서 2026년 13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2020-01-23 12:12:37이석준 -
레미케이드 작년 미국 매출 16%↓...바이오시밀러 여파(왼쪽부터) 레미케이드, 인플렉트라, 렌플렉시스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존슨앤드존슨(J&J)의 블록버스터 약물 '레미케이드' 미국 매출이 지난해 16% 감소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데 따른 여파다.22일(현지시각) J&J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레미케이드는 지난해 미국에서 30억7900만달러(약 3조63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36억6400만달러보다 16.0% 감소한 규모다. 2년 전인 2017년 45억2500만달러보다는 32.0% 줄었다.작년 4분기 매출은 7억5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8억4300만달러대비 10.4% 줄었지만 분기매출 최저치를 기록한 직전분기보다는 소폭 반등했다. 레미케이드는 작년 3분기 매출은 7억4900만달러로 바이오시밀러 발매 이래 최저치를 나타낸 바 있다.레미케이드의 분기별 미국매출(왼쪽)과 전년동기 대비 매출증감률(단위: 백만달러, %, 자료: J&J) 회사 측은 "면역질환 부문 주요 치료제 중 스텔라라와 트렘피야 매출이 급증했고 심포니가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시장범위를 확대했다. 반면 레미케이드는 바이오시밀러 경쟁과 가격할인율, 리베이트 증가 등으로 인해 매출이 줄었다"라고 설명했다.미국에서 시판 중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 2종이다. 셀트리온은 2016년 12월 화이자와 손잡고 가장 먼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듬해 7월 후발주자로 진입했다. 렌플렉시스의 현지 판매는 MSD(미국 머크)가 담당한다.셀트리온은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의 미국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2022년 미국식품의약품국(FDA) 판매허가를 목표로 3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2020-01-22 21:55:30안경진 -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영업익 917억…전년비 65%↑[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917억원으로 전년(557억원) 대비 64.8%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5358억→7016억원)은 30.9% 늘었다.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는 3공장 등 전체 공장 가동률 상승 및 환율 개선효과다.공장 가동률은 1공장과 2공장은 풀가동 중이며 3공장은 생산 능력의 35% 수준의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순이익은 2029억원으로 전년(2241억원)보다 9.5% 감소했다.기저 효과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바이오젠과 자산양수도 종결 후 현금 3892억원이 유입됐다.2018년 일회성으로 반영된 투자주식처분이익(3892억원)을 제외하면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실질적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현재까지 총 CMO(위탁생산) 35건, CDO(위탁개발) 42건, CRO(위탁연구) 10건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는 CMO 12건, CDO 18건 이상의 추가 수주다.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R&D 연구소를 설립할 것이며 3공장 수주물량을 연말까지 3공장 CAPA의 60%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2020-01-22 16:35:56이석준 -
한미약품, AI 활용 '신약 후보물질 도출' 본격화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오른쪽), 스탠다임 김진한 대표.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미약품이 '신약 후보물질 도출'을 위해 AI(인공지능) 도입을 본격화한다.한미약품은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스탠다임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스탠다임은 인공지능 기반 선도 물질 최적화(AI-based lead optimization) 플랫폼 '스탠다임 베스트(Standigm BEST®)' 등으로 현재 항암, 비알콜성지방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다수 제약사와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양사 협력으로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은 한미약품 주도의 상업화 개발(임상/생산/허가)로 이어질 전망이다.스탠다임 김진한 대표는 "AI로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을 한미약품과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AI는 신약개발 초기단계에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혁신적 후보물질을 도출해 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20-01-22 14:12:56이석준 -
미세먼지·바이러스 이슈...보건용 마스크 매출 효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중국 내 마스크 제품 가격 급등과 품귀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최근 국내에서도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단계에서 주의로 상향조정했다.또 연일 이어지는 중국발 미세먼지 공습에 마스크 등 국내 제약사들의 관련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과 맞물려 업계에서 마스크를 생산·판매하는 대표기업인 국제약품·JW중외제약·유한양행·동국제약도 유통량을 늘리며 외형확장을 꾀하고 있다.국제약품은 제약사로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3월부터 마스크 생산 라인을 구축해 황사방역용 메디마스크 KF94/KF80 2종을 생산하고 있다.메디마스크는 연간 500만장 선주문과 함께 다양한 업체들로부터 OEM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메디마스크는 4중 고효율 필터 부직포 구조로 황사와 같은 미세먼지 방어에 적합하며, 천 마스크에 비해 황사먼지와 도심 속 미세먼지 차단력이 높아,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무게가 가벼워 착용감이 일반 천 마스크에 비해 탁월하다.또한 접이식 입체구조로 마스크 내부공간이 넓어 피부에 직접 닿지 않아 위생적이며 숨쉬기도 편하다. 앞으로 국제약품은 어린이용, 여성친화형 등 중소형 마스크를 개발하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황사마스크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기획조정본부 김성규 상무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 질환 이슈가 발생함에 따라 마스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황적 변수가 발생함에 따라 이미 연간 생산량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마스크 생산 공장 부지를 확보해 생산시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JW중외제약도 지난해 상반기 'O2 코마스크'를 출시, 기존 판매 중인 '조은숨황사방역마스크'에 이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O2 코마스크는 공기 중 부유하는 머리카락보다 작은 미세먼지 등을 걸러 주며, 특허받은 3M의 AEM필터를 사용했다.콧속에 쏙 넣어 사용이 편리하고, 안전을 위해 FDA 의료기기 1등급(승인번호: 3007279871), 유럽 CE인증, SGS 유행성 통과 등을 획득했다.특히 이 제품은 코 속에 넣어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외관상 눈에 띄지 않는다. 또 정전기 필터를 사용해 의료용 라텍스로서의 안전성을 높였다.유한양행도 2017년까지 관계사 유한킴벌리가 만든 마스크를 판매하다가, 2018년 3월부터는 직접 '해피홈'이라는 생활용품 브랜드로 명칭을 바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동국제약 KF94 보건용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공식 허가받은 제품으로, 주요 포털 미세먼지 연관 검색어로 노출될 만큼 인기가 높다.동국제약 보건용 마스크의 2018년도 마스크 매출은 20억원 가량이었는데, 올해는 2배 이상의 외형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동아제약과 보령제약도 각각 '5Why 마스크' '더스논' 브랜드네임으로 보건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한편 미세먼지가 극심해지면서 2018년 마스크의 생산실적은 381억원으로 전년(187억원) 대비 103% 증가했다.2020-01-22 06:17:51노병철 -
사령탑 젊어진 제약업계, 직급·호칭 파괴 바람 분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업계에 직급·호칭 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해서다.관련 움직임은 젊어진 사령탑과 연관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40대 수장이 속속 등장하면서 연공서열보다는 직무와 역할 중심의 인사제도가 반영되고 있다.유원상 부사장(46)유유제약은 최근 직위체계를 개편했다. 직위, 호칭, 평가, 승진 등 인사 전반에 손을 봤다.과장& 8729;차장& 8729;부장 등 중간관리자 직위는 매니저로 통합했다. 승진시험은 대리에서 매니저 직위로 승진시 1회 실시한다. 승진 적체 해소는 물론 승진시험 등 승진 부담을 줄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직원 평가방식은 직위& 8729;직책별 평가항목 및 반영비율을 세분화했다. 분기별 1회 서면 피드백과 상향식 다면평가를 진행해 보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평가를 진행한다.이번 인사는 유원상 대표이사 부사장(46) 의중이 반영됐다.유유제약은 창업주 3세 유원상 대표가 가업을 물려받은 상태다. 유 대표는 지난해 3월 등기임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최근 최인석 대표 퇴임으로 유 부사장은 조만간 사장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이번 개편안은 연공서열 중심의 직위 체계를 탈피해 고성과자 보상 확대,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상호존중 문화 확산, 의사결정 속도 향상 등을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최성원 부회장(51)광동제약도 최근 '님'문화를 도입했다. 광동제약은 창업주 2세 최성원 회장(51)이 이끌고 있다.직급체계를 7단계(사원~부장)에서 4단계(G1~G4)로 간소화했고 직급과 관계없이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고 존칭을 사용하도록 했다.성과에 따른 연봉체계는 고도화해 직책자 보상을 강화했다. '스페셜 인센티브'를 신설해 역할과 성과에 따른 보상제도를 마련했다.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 육성하고 임원 및 팀장 등 리더 그룹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 '탤런트 세션(인재관리 프로그램)'도 도입했다.전승호 사장(45)직급·호칭 파괴 바람은 대웅제약이 원조격이다.대웅제약은 2015년 조직개편을 통해 직급제도를 없앴다. 부장, 차장, 과장 등 직급이 없어지고 모든 호칭을 '님'으로 통일시켰다.당시 36세인 신임 경영관리본부장에 김희진 부장을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대웅제약은 여전히 젊은 조직을 운영하며 인사개편에 나서고 있다.대웅제약은 2018년 전승호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그해 전 대표 나이는 43세로 대웅제약 창립 이래 오너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을 대표에 내세운 첫 케이스다.올해도 대웅제약은 이창재 본부장(43)을 마케팅·영업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이 부사장은 2015년 본부장 발탁 후 초고속 승진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대웅제약은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한 인재 중용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 부사장 인사도 대웅제약 인사 철학의 일환이다.업계 관계자는 "제약업체 사령탑이 젊어지면서 조직 문화도 달라지고 있다"며 "수평적, 성과 위주의 인사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2020-01-21 12:17:47이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