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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원가 부담에 적자 확대…신약 투자 지속[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이수앱지스가 올해 1분기 원가율 급등 여파로 영업손실 폭이 크게 확대됐다. 희귀질환 치료제 판매 확대와 기술매출 증가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생산원가 부담과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까지 겹치며 수익성은 악화됐다. 다만 회사는 미국 임상 2상과 이중항체·AI 신약개발 등 신규 파이프라인 투자는 지속하고 있다. 이수앱지스의 2026년 1분기 별도 재무제표에 따르면 매출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72억원 대비 31.6%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34억원으로 전년 5억원 대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수익성 악화의 직접적인 원인은 원가율 상승이다. 1분기 매출원가는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23억원 대비 169.4% 급증했다.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32.1%에서 65.7%로 33.6%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총이익은 49억원에서 32억원으로 감소했고 매출총이익률도 67.9%에서 34.3%로 낮아졌다.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됐다. 이수앱지스는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로 39억원을 투입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1.2%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연구개발비 비중은 24.9%를 기록했다. 재무 부담은 이어졌지만 일부 재무구조 개선도 나타났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226억원에서 올해 176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총부채는 444억원에서 376억원으로 줄었고 파생상품부채도 94억원에서 50억원으로 감소했다. 외형 성장은 주력 희귀질환 치료제가 이끌었다.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 매출은 4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5.4%를 차지했다.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은 20억원, 항혈전 치료제 '클로티냅'은 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술수출 품목인 'ISU305' 관련 기술매출 16억원이 새롭게 반영됐다. 전체 매출의 16.7%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 없었던 기술매출이 추가되며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다. 수출 지역 다변화도 진행됐다. 올해 1분기 국내 매출 비중은 65.4%로 전년 78.8% 대비 낮아졌다. 반면 유럽은 16.7%, 아시아는 7.5%, 아메리카는 10.4% 비중을 기록했다. 기존 아프리카 중심 수출 구조에서 유럽·아시아 중심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이수앱지스는 유준수 대표 선임 이후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발성·전이성 두경부암 치료제 'ISU104'는 미국 임상 2상 진입을 추진 중이며 알츠하이머 치료제 'ISU203'은 비임상을 완료했다. 혈우병 치료제 'ISU304',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ISU305'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도 착수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자체 발굴한 신규 타깃 기반 이중항체 후보물질 유효성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다. AI 기반 신약개발과 외부 기술도입 전략도 병행하며 오픈이노베이션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1분기는 기술매출 확대와 해외 공급지역 다변화 등 외형 성장 기반을 넓힌 시기였다"며 "해외 공급 확대와 신규 파이프라인 성과가 가시화되면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6-05-18 12:03:46최다은 기자 -
엠에프씨, 경구용 비만약 '오포글리프론' 특허 3건 출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원료의약품(API) 및 핵심 의약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엠에프씨가 경구용 GLP-1 계열 당뇨·비만 치료제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중간체 관련 특허 3건을 출원했다. 엠에프씨는 오포글리프론 핵심 중간체의 신규 결정형과 제조방법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결정 구조와 제조공정 차별화 기술을 중심으로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오포글리프론은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로 개발 중인 차세대 당뇨·비만 치료제다. 기존 주사제 대비 복용 편의성이 높아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도 개발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엠에프씨는 자체 보유한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기반으로 원료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경구용 GLP-1 치료제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원료 공급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결정형 특허는 동일 성분이라도 결정 구조에 따라 안정성·순도·생산성이 달라질 수 있어 원료의약품 분야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엠에프씨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제조공정 차별화와 지적재산권(IP)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회사는 향후 국내외 제약사를 대상으로 GLP-1 계열 원료 공급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GLP-1 계열 원료 국산화와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 출원은 당사가 축적해 온 고순도 결정화 및 공정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 분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5-18 10:12:11이석준 기자 -
보령, 대만 로터스 대상 '알림타' 공급 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보령이 대만 제약사 로터스(Lotus Pharmaceuticals)를 대상으로 항암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 공급을 시작하며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공급은 보령의 글로벌 CDMO 사업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첫 사례다. 세포독성항암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를 넓히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보령은 2024년 로터스와 CDMO 계약을 체결한 이후 품질 검증과 허가 절차 등 글로벌 공급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최근 첫 공급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생산은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춘 예산캠퍼스에서 이뤄졌다. 이번 공급을 계기로 보령은 글로벌 세포독성항암제 공급 확대와 CDMO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단순 위탁 생산을 넘어 생산 기술 내재화와 제형 개선 역량까지 결합한 차별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보령은 2020년 ‘젬자’ 비즈니스 인수를 시작으로 알림타에 이어 지난해에는 ‘탁소텔’의 국내 및 글로벌 비즈니스 전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세포독성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에 맞춰 EU-GMP를 획득한 예산캠퍼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시스템과 생산 인프라도 지속 고도화해왔다. 특히 보령은 알림타 국내 사업 인수 이후 오리지널 제품의 생산 기술을 자체 생산시설로 완전히 이관·내재화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기존 분말 제형을 액상 제형으로 개선하며 제품 경쟁력과 수익성까지 높여왔다는 설명이다. 보령은 향후 이러한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국내 사업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오리지널 제품 생산기술 내재화와 제형 개선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CDMO 시장에서도 제품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세포독성항암제 공급 부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생산 거점의 생산 차질과 원료의약품 수급 불안, 제조시설 부족 등이 맞물리며 시스플라틴, 카보플라틴 등 필수 항암제 공급난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각국 보건당국도 세포독성항암제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핵심 과제로 강조하고 있다. 보령은 이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 글로벌 오리지널 항암제 사업 운영을 통해 축적한 생산·품질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세포독성항암제 스페셜리스트’로서 공급망 내 역할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세포독성항암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생산·공급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성진 보령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보령은 국내 사업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오리지널 제품 생산기술 내재화 경험과 품질관리 역량, 글로벌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공급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CDMO 사업 역시 단순 생산 확대를 넘어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 내 역할을 지속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2026-05-18 09:40:56최다은 기자 -
삼천당제약, 1분기 흑자 전환…아일리아 시밀러 실적 견인[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천당제약이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가며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삼천당제약은 2026년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455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3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있었다. 해당 사업부는 1분기 매출 105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107억원, 영업이익 47억원과 비교해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이어갔다. 다만 1분기 실적에는 일시적인 외부 변수도 반영됐다. 해외 위탁생산(CMO) 기관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점검에 따라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 이란과 미국 간 지정학적 긴장으로 유럽 수출 물류에도 일부 차질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부 수출 물량 반영이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생산과 공급 일정이 정상화되면서 밀린 물량이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본격 진출한 유럽 시장의 수익성도 2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1분기까지는 시장 안착과 처방 확대 초기 단계로 이익 공유 수익 반영 규모가 제한적이었지만, 현지 처방량 증가와 유통 확대가 이어지면서 관련 수익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공급망 정상화와 유럽 판매 확대를 기반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2026-05-18 08:25:03최다은 기자 -
CMG제약, CSO 전환 후 수익성 둔화…메조피 출시 반등 카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CMG제약이 CSO(영업대행) 체제 전환 이후 지급수수료 부담이 급증하며 수익성 악화를 이어갔다. 올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조현병 치료제 ‘메조피(Mezofy)’ 미국 출시가 실적 반등 핵심 변수로 꼽힌다. CMG제약의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206억원 대비 23.7%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도 같은 기간 120억원에서 137억원으로 14.2% 늘며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익성은 악화됐다. 1분기 영업손실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13억원 대비 손실 규모가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CMG제약은 자체 영업 조직 운영에 따른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외부 영업 전문 조직을 활용해 판매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 아래 영업망 외주화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체제 전환 이후 비용 구조에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CMG제약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052억원으로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지만, 지급수수료를 중심으로 한 판관비 부담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2023년 30억원 흑자에서 2025년 37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101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연결 기준 판매관리비 내 지급수수료는 2024년 94억원에서 2025년 432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CSO 전환에 따른 외부 영업대행 수수료가 본격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지급수수료는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70억원 대비 70.9%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16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4.8% 늘었다. 결과적으로 비용 효율화를 목표로 도입한 CSO 전략이 아직까지는 수익성 개선보다는 비용 부담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 연구개발(R&D) 투자 역시 축소됐다. CMG제약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연구개발비는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22억원 대비 26.4% 감소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지난해 1분기 10.83%에서 올해 1분기 6.37%로 4.46%포인트 하락했다. 연간 기준 연구개발비율은 2024년 9.66%에서 지난해 7.73%로 감소했다. 다만 금융수익 개선은 일부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올해 1분기 금융수익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금융원가는 14억원에서 1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6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는 미국 시장 진출이 실적 반등의 변수로 꼽힌다. CMG제약은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조현병 치료제 ‘메조피(Mezofy·성분명 아리피프라졸)’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메조피는 CMG제약이 자체 개발한 구강필름(Oral Film) 제형의 조현병 치료제로, 국내 제약사가 FDA로부터 허가받은 네 번째 개량신약이다. 특히 기존 염 변경이나 복합제가 아닌 제형 변경만으로 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메조피의 미국 시장 안착 여부가 CSO 전환 이후 악화된 수익성을 만회하고, CMG제약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다시 입증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CSO 전환에 따른 단기 비용 부담은 불가피하다”며 “올해 메조피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국내 영업 효율화와 해외에서 개량 신약 매출이 동시에 가시화될 경우 수익 구조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2026-05-18 06:00:48최다은 기자 -
이연제약, NG101 글로벌 신약 기대감…케미칼 수익성 방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이 안과 유전자치료제 ‘NG101’을 앞세워 바이오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주 스마트공장을 기반으로 생산플랫폼 전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 부담이 반영됐지만 케미칼 부문은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을 방어한 모습이다. 이는 이연제약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공동개발 중인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AMD) 유전자치료제 ‘NG101’ 글로벌 독점 생산·공급권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2020년 엘리시젠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상업화 생산은 충주 스마트공장이 담당할 예정이다. NG101은 최근 세계 최대 안과학회 ‘ARVO 2026’에서 임상 1/2a상 저용량군 52주 결과를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환자들은 투여 전 1년간 평균 9.8회의 항-VEGF 주사를 맞았지만 투여 후 52주 동안 평균 1.1회로 감소했다. 기존 대비 약 89% 줄어든 수치다. 전체 환자 6명 중 5명은 추가 주사를 1회 이하로 유지했고, 3명은 추가 주사 없이 시력을 유지했다. 시력(BCVA)과 중심망막두께(CST)도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중대한 이상반응(SAE)과 용량제한독성(DLT)은 보고되지 않았다. NG101은 이번 ARVO에서 조직위원회 선정 ‘Hot Topic’에도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1~2차례 글로벌 학회에서 추가 추적관찰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연제약은 충주공장을 기반으로 ‘생산플랫폼 기반 R&D’ 전략을 추진 중이다. 충주공장은 pDNA와 AAV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원스톱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NG101 임상용 AAV 생산에 필요한 pDNA 공급도 맡고 있다. 케미칼 수익성 방어 1분기 실적에는 투자 부담 영향이 반영됐다. 이연제약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1억원, 영업손실 67억원, 순손실 107억원을 기록했다. 케미칼 부문 매출은 264억원으로 약가 인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비용 효율화 영향으로 케미칼 부문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바이오 부문 영업적자는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60억원 대비 확대됐다. 충주 스마트팩토리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이다. 실제 1분기 감가상각비는 7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회사는 감가상각비 등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 비용을 제외한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에서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충주공장 가동 확대와 바이오 생산 수주 여부가 향후 실적 핵심 변수로 꼽힌다.2026-05-18 06:00:42이석준 기자 -
동성제약, 현금성자산 1600억 급증…부분자본잠식 여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이 회생절차 종결 결정 이후 거래재개 수순에 돌입한 가운데 대규모 자본 확충 효과로 현금성자산이 1600억원대로 급증했다. 다만 자본총계가 여전히 자본금보다 적어 부분자본잠식 상태는 이어졌다. 서울회생법원은 15일 동성제약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 법원은 회생계획 수행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동성제약은 법정관리 체제를 공식적으로 벗어나 거래재개 절차를 본격화하게 됐다. 동성제약의 올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올 3월 말 기준 163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39억원 대비 급증한 규모다. 유동자산 역시 889억원에서 2093억원으로 확대됐다. 전체 자산 규모도 1684억원에서 2885억원으로 증가했다. 자본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234억원에서 올해 1분기 934억원으로 약 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본금은 266억원에서 966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부분자본잠식 상태는 여전히 이어졌다.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적은 구조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결손 구조도 남아 있었다. 이익잉여금은 마이너스(-) 345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동성제약은 회생절차 종결 신청과 함께 거래재개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회사는 지난 6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종결 신청서를 제출했다. 연합자산관리 컨소시엄 체제로 전환한 이후 채무 변제와 신규 경영진 체제 구축 등을 마무리하면서 사실상 법정관리 졸업 수순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성제약은 총 1600억원 규모 투자금을 기반으로 회생계획상 채무 변제를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상증자 700억원과 사채 발행 900억원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반면 부채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 유동부채는 지난해 말 1297억원에서 올해 1분기 1795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기타유동부채는 429억원에서 912억원으로 확대됐다. 기타유동부채는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각종 단기성 기타 부채를 묶어놓은 계정이다. 단기차입금은 422억원 수준을 유지했고 전환사채(CB) 200억원, 교환사채(EB) 10억원도 유동부채에 포함됐다. 비유동부채까지 포함한 전체 부채총계는 1951억원 수준이다. 동성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억원, 당기순이익은 1000만원 수준이다. 외형은 줄었다. 지난해 1분기 매출은 263억원 수준이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분기 7억원 대비 감소한 3억원을 기록했다. 자본 확충과 별개로 본업 경쟁력 회복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01억원, 257억원이다. 업계는 이번 자본 확충으로 단기 재무 리스크는 일부 완화됐다고 보고 있다. 다만 거래재개 이후 실질적인 기업 체력 회복 여부는 결국 영업 정상화와 안정적인 현금창출 구조 확보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회생절차 종결과 자본 확충으로 재무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줄어든 모습”이라며 “결국 중요한 건 본업 수익성과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다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2026-05-16 06:00:46이석준 기자 -
동성제약, 회생절차 종결 결정…거래재개 수순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이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으며 거래재개 수순에 들어갔다. 법원이 회생계획 이행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법정관리 체제를 공식적으로 벗어났다. 서울회생법원은 15일 동성제약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 법원은 "채무자가 회생계획 인가 이후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에 대한 변제의무 대부분을 이행했고 회생계획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다"고 판단했다. 동성제약은 지난해 5월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같은 해 6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이후 올해 3월 회생계획 인가를 거쳐 약 두 달 만에 회생절차 종결 결정까지 받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동성제약은 법원 관리 체제를 벗어나 경영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거래재개 절차 역시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2026-05-15 17:56:13이석준 기자 -
대원제약, 1분기 매출 1581억원…‘대원헬스’ 신사업 안착[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원제약이 호흡기 질환 환자 감소 등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 속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와 연구개발(R&D)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둔화됐다. 대원제약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81억원을 기록하며 대내외 변수 속에서도 견조한 외형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는 전년 대비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환자 수가 감소하면서 관련 품목 비중이 높은 제약업계 전반에 영업 환경 변화가 나타난 시기였다. 대원제약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이를 극복하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특히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대원헬스가 시장에 안착하며 실적 방어에 힘을 보탰다. 기존 전문의약품 중심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전략이 외형 방어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대원제약의 1분기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4% 감소했다. 회사 측은 건강기능식품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 비용 증가와 상품 비중 확대 영향이 단기 수익성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대원제약은 이를 신사업 확대와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 투자 성격으로 보고 있다.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됐다. 1분기 경상개발비는 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51.5억원 대비 31.7% 증가했다.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와 임상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수익성 측면의 일시적 비용 증가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로, 확보된 자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신규 시장 개척에 집중하며 내실 있는 중장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2026-05-15 13:36:45최다은 기자 -
명인제약, 영업익 첫 1천억 돌파 보인다…CNS 1위 질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인제약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정신신경용제(CNS) 중심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고수익 체질을 이어가고 있다.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신약과 생산 투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명인제약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21억원, 영업이익은 251억원이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2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924억원에 이어 올해는 첫 1000억원 돌파를 노린다. 수익성 중심에는 CNS 사업이 있다. 명인제약은 우울증·조현병·파킨슨·치매·ADHD 치료제 등 정신신경용제 중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IQVIA 2025년 4분기 기준 국내 정신신경용제 의약품 시장 점유율 1위”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정신신경용제 매출은 48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7.4%를 차지했다. 순환계용제와 일반의약품 등을 합친 다른 사업군보다 CNS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명인제약은 자체 생산 기반 경쟁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전문의약품 대부분을 자사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신병원과 요양병원 중심 영업력 강화 전략도 함께 추진 중이다. 재무 체력도 안정적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377억원이다. 단기금융상품 4620억원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5000억원 규모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 이 같은 현금 여력을 바탕으로 생산시설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명인제약은 현재 발안 제2공장 고형제동 신축과 펠렛 설비 도입 등을 포함한 1085억원 규모 생산 투자 계획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597억원이 추가 집행될 예정이다.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표 사례는 조현병 치료제 ‘에베나마이드(NW-3509)’다. 명인제약은 지난해 이탈리아 뉴론(Newron)으로부터 국내 독점 공급·판매권을 확보했다. 이후 올해 4월 국내 임상 3상 첫 환자 등록에 들어갔다. 에베나마이드는 기존 항정신병약으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신약이다. 기존 도파민 계열과 다른 기전을 기반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임상 3상은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에서 진행 중이다. 파킨슨병 치료 복합제 ‘P2B001(팍스로야)’는 현재 품목허가 심사 단계에 있다. 명인제약은 기존 개발사인 이스라엘 Pharma Two B 청산 이후 주요 지식재산권(IP)도 확보했다. 연구개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는 37억원으로 매출 대비 5.2%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연구개발비는 177억원이었다. 업계는 명인제약이 상장 이후에도 기존 고수익 구조와 현금 창출력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CNS 중심 처방 기반에 신약과 생산 투자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중장기 성장 여력도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2026-05-15 12:04:19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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