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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신임 연구부문장에 송우률 이사 영입…R&D 강화[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화약품이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송우률 이사를 신임 연구부문장으로 선임했다. 동화약품은 26일 송우률 연구부문장을 영입하고 연구 조직 전문성과 제품 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송 연구부문장은 제형 연구와 개량신약 개발, 제품화 전략 수립 등 의약품 연구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R&D 전문가다. 회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연구개발 조직의 전문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송 연구부문장은 2005년 건국대학교 응용화학과를 졸업한 뒤 2007년 연세대학교에서 화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025년 충북대학교에서 응용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7년 경동제약 제제연구실 연구원으로 제약업계에 입문해 신제품연구실 개량신약팀 파트장, R&D센터 제제연구부 제제1팀장, 제제연구부 수석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21년 유유제약으로 자리를 옮겨 제제연구1팀장을 맡았으며, 2025년부터는 제품연구실장으로 재직하며 제품 연구개발 업무를 총괄해왔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송 연구부문장은 연구개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라며 “연구 역량 고도화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5-26 14:00:22최다은 기자 -
바이오 3곳 중 2곳 R&D 투자↑…리가켐, 전통제약 추월[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올 1분기 주요 코스닥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전반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했다. 고금리·고환율 부담 속에서도 상당수 기업이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과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R&D 투자를 확대한 것이다. 정부가 국민성장펀드 판매를 시작하면서 R&D 집약도가 높은 코스닥 바이오 분야로 정책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대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올 1분기 R&D 투자 비용은 총 2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상장해 비교가 어려운 에임드바이오와 리브스메드를 제외한 18곳의 R&D 투자액은 2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 가능한 18곳 중 R&D 비용을 늘린 기업은 12곳이었다.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 보로노이, 알지노믹스, 메지온, 삼천당제약, 올릭스, 파마리서치, 에스티팜, 펩트론, 클래시스, 엘앤씨바이오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R&D 투자를 확대했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 HLB, 디앤디파마텍, 셀트리온제약, 휴젤, 케어젠 등 6곳은 R&D 비용이 감소했다. 20개사 중 1분기 가장 많은 R&D 투자를 단행한 곳은 리가켐바이오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1분기 322억원에서 올 1분기 674억원으로 R&D 비용을 109.3% 늘렸다. 1년 새 R&D 비용을 두 배 이상 확대 집행한 셈이다. 리가켐바이오의 R&D 투자 규모는 국내 대형 제약사 1분기 R&D 투자비를 뛰어넘었다. 주요 제약사의 올 1분기 R&D 비용을 보면 한미약품 651억원, 대웅제약 552억원, 유한양행 547억원, 종근당 500억원, GC녹십자 415억원 순이다. 리가켐바이오의 1분기 R&D 비용은 제약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집행한 한미약품보다도 3.5% 더 많다. 리가켐바이오는 더욱 활발하게 R&D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리가켐바이오는 한 해 3000억원을 R&D 비용으로 집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다. 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R&D 투자가 가장 활발한 축에 속하는 셀트리온의 지난해 R&D 비용이 4824억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3000억원은 공격적인 목표치다. 이로써 리가켐바이오는 향후 3년 내 10개 이상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겠다는 목표다. 리가켐바이오 다음으로 R&D 투자 규모가 큰 곳은 에이비엘바이오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올 1분기 221억원을 R&D 비용으로 집행했다. 이는 1분기 매출의 167.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회사의 R&D 투자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17.0% 줄었지만 이중항체 기반 신약개발 기업 특성상 여전히 높은 R&D 집약도를 유지했다. 알테오젠은 올 1분기 217억원을 R&D에 투입했다. 알테오젠은 1분기 매출 대비 31.9%에 달하는 금액을 R&D 비용에 쏟았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85.8% 늘어난 규모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 'ALT-B4'와 바이오시밀러·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이 병행되면서 R&D 투자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보로노이도 올 1분기 170억원의 R&D 비용을 집행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49.9% 증가한 수준이다. 이 회사는 1분기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임상과 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R&D 투자를 확대했다. 보로노이는 매출 공백 속에서도 2023년 250억원, 2024년 291억원, 2025년 474억원 등 R&D 비용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 에임드바이오는 올 1분기 109억원의 R&D 비용을 집행했다. 이는 1분기 매출의 147.0%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임드바이오는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2018년 설립한 ADC 전문 신약개발 바이오텍이다. 이 회사는 2024년 말 미국 바이오헤븐에 FGFR3 표적 항암 후보물질 'AMB302'를 기술이전했고 작년 6월 SK플라즈마와 ROR1 표적 항암 후보물질 'AMB303'에 대해 공동개발·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이어 같은 해 10월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차세대 ADC 후보물질에 대해 최대 1조4000억원 규모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3종의 전임상 단계 ADC 자산을 모두 이전하는 쾌거를 이뤘다. HLB와 파마리서치도 1분기 1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HLB의 올 1분기 R&D 비용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4% 감소했다. 파마리서치는 102억원을 집행해 전년 동기 대비 R&D 투자를 13.3% 확대했다. 이외에도 올릭스(88억원), 메지온(88억원), 삼천당제약(79억원), 알지노믹스(75억원), 디앤디파마텍(67억원) 등도 1분기 60억원 이상을 R&D에 투입했다. 올 1분기 20개사 중 R&D 투자 비용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알지노믹스다. 알지노믹스의 올 1분기 R&D 비용은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29억원 대비 158.6% 증가했다. 이어 삼천당제약이 37억원에서 79억원으로 115.2% 늘었고 메지온 역시 43억원에서 88억원으로 104.6% 증가하며 R&D 비용을 두 배 이상 늘린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활발한 R&D 투자에 나서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정부 정책펀드 출범에 따른 코스닥 바이오텍 자금 유입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판매를 시작했다. 국민성장펀드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봇, 이차전지 등 첨단 전략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정책펀드다. 올해 판매 규모는 6000억원으로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매년 6000억원씩 총 3조원의 국민 자금을 모집해 민간 투자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업종은 국민성장펀드의 잠재 수혜 분야로 거론된다. 국민성장펀드가 첨단기술 기업의 스케일업 자금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R&D와 설비투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성장기업에 자금이 배분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다. 정책자금이 실제 R&D 집약 바이오텍으로 유입된다면 한동안 위축됐던 코스닥 바이오 투자심리도 되살아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026-05-26 12:08:59차지현 기자 -
명문제약, 골프장 효율화로 200억 EU-GMP 공장 투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문제약이 골프장 운영 효율화로 확보한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주사제 생산시설 투자 확대에 나선다. 비핵심 자산 부담은 줄이고, 글로벌 수준 생산체계 구축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명문제약 자회사 명문투자개발은 최근 더반 골프클럽 운영 방식을 기존 직접 운영에서 카카오VX 중심의 위탁운영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구조 개편은 단순 운영 주체 변경을 넘어 재무 안정성과 현금흐름 개선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기존 골프장 사업은 계절성과 고정비 부담, 금융비용 등으로 연결 실적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명문제약은 전문 운영사로부터 받는 임대료 등을 통해 연간 수십억원 규모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직접 운영에 따른 인건비와 유지보수 비용 부담도 감소하면서 현금창출 구조 역시 안정화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 운영 구조 개편을 비핵심 자산 효율화와 본업 집중 전략이 결합된 사례로 보고 있다. 실제 명문제약은 확보된 재무 여력을 핵심 성장동력인 주사제 사업 투자로 연결하고 있다. 명문제약은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주사제 생산시설 증대 및 EU GMP 인증 지원사업'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약 200억원 규모 생산설비 고도화 투자를 추진 중이다. 회사는 글로벌 기준에 맞춘 무균 주사제 생산시설과 자동화 생산체계를 구축해 EU GMP 인증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명문제약은 21개 주사제 품목을 2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다만 생산능력 한계로 실제 수요의 절반 수준만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문제약은 생산설비 증설과 EU GMP 인증 확보를 통해 유럽과 호주, 캐나다 등 고규제 선진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선진국 시장은 기존 동남아·중남미 시장 대비 약가 수준과 수익성이 높아 수출 확대와 함께 이익률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골프장 운영 구조 개편 이후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EU GMP 기반 글로벌 시장 확대까지 이어질 경우 명문제약의 체질 개선 속도 역시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2026-05-26 10:35:13이석준 기자 -
대원 큐어반, 락 페스티벌서 소비자 접점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대원제약 상처치료 전문 밴드 브랜드 '큐어반'이 음악 페스티벌 현장에서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대원제약은 큐어반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피크 페스티벌 2026'에 참가해 브랜드 부스를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처 부위에 붙이는 '밴드'와 무대 위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라는 언어적 공통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야외 음악 축제에 참여한 관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면서 큐어반의 특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큐어반은 제품 기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표 프로그램은 제품의 부착력을 체험하는 '큐어반 폼 잘라 밴드 떼기' 게임이다. 대원제약은 움직임이 많은 페스티벌 환경에서 큐어반 제품의 고정력과 피부 밀착력을 관객들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단순 제품 전시나 샘플링을 넘어 제품 특성을 현장에서 경험하게 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는 관객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밴드를 디자인하는 '밴드 꾸미기'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개성을 중시하는 페스티벌 관객의 특성을 반영해 제품을 문화 콘텐츠와 연결한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뽑기 이벤트도 함께 운영했다. 대원제약은 축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부상에 대비해 의료 부스도 지원했다. 관람 중 상처가 발생한 관객들이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부스 내에 큐어반 상처치료 제품군을 구비했다. 특히 낮 시간대 장시간 야외 활동으로 일광화상을 입은 관객들이 의료 부스를 찾는 사례도 있었다. 현장에서는 초기 응급처치용 제품인 '큐어반 번스프레이'가 활용됐다. 큐어반은 대원제약의 상처치료 전문 브랜드다. 약국 전용 프리미엄 습윤 밴드 '큐어반 H 시리즈', 특허 받은 폼드레싱 '큐어반 폼 시리즈', 굴곡진 상처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고탄력밴드 '큐어반F 시리즈', 물에 강한 방수 밴드 '큐어반A 시리즈', 찰과상이나 화상 초기에 응급처치할 수 있는 '큐어반 번스프레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원제약 큐어반 관계자는 "음악 밴드들의 열정이 가득한 페스티벌 현장에서 상처치료 전문 브랜드인 큐어반 밴드를 색다른 방식으로 소개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일상과 문화 활동 속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현장 소통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5-26 10:24:24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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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생명과학 R&D, 복지부 AI 신약개발 과제 선정[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LB생명과학 R&D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며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 HLB생명과학R&D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구조기반 AI 저분자 신약후보물질 발굴’ 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총 22억원 규모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수행된다. 해당 연구는 AI 신약개발 기업 아론티어가 주관하며,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와 HLB생명과학R&D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진은 AI를 활용해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선도물질 단계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LB생명과학R&D는 과제에서 비임상 연구를 담당한다. 후보물질의 약효 평가와 동물실험 등을 수행해 AI로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하고 후속 개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정부 연구개발 과제 수주를 확대하며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이달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칸나비디올 원료의약품 플랫폼 개발 및 원료 재배 기술 개발’ 과제에도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HLB생명과학 R&D 관계자는 “AI 기반 신약 발굴 기술과 회사의 비임상 평가 역량을 결합해 항암 후보물질의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이번 과제의 핵심”이라며 “공동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5-26 09:24:50최다은 기자 -
뉴로핏, 스페인 발데브론과 다발성 경화증 AI 공동연구[데일리팜=황병우 기자]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 기업 뉴로핏이 스페인 주요 임상 연구기관과 손잡고 다발성 경화증 영상 분석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뉴로핏은 스페인 발데브론대학병원 산하 연구소인 발데브론 연구소와 다발성 경화증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MS' 활용 공동 연구 협력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는 다발성 경화증에서 나타나는 병변을 자기공명영상 기반으로 검출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양측은 다발성 경화증 관련 대규모 임상 데이터셋을 활용해 뉴로핏 아쿠아 MS에 탑재할 신규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뉴로핏 아쿠아 MS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에 탑재된 다발성 경화증 분석 소프트웨어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뇌 영상을 분석해 병변 관련 정보를 정량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2024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510(k) 승인을 획득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뇌, 척수, 시신경 등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주로 20~40세 젊은 연령층에서 나타나며 여성 환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미와 유럽계 백인에서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뉴로핏은 미국과 유럽을 아쿠아 MS의 주요 전략 시장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업에서 발데브론 연구소는 임상적으로 진단된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비식별화 뇌 MRI 데이터셋과 전문의가 직접 제작한 정답 병변 레이블을 제공한다. 뉴로핏은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양측은 1000명 이상의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진단 기준에서 중요성이 커진 중심정맥 징후와 상자성 테두리 병변 검출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한다. 중심정맥 징후와 상자성 테두리 병변은 다발성 경화증 병변의 특성을 평가하는 주요 영상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발데브론대학병원은 성인, 소아, 여성, 재활 병원을 통합한 스페인 최대 규모 의료기관으로 소개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병원은 2024년 개정된 다발성 경화증 진단 국제 표준인 '맥도날드 진단 기준' 제정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발데브론 연구소 신경영상의학 연구그룹 책임연구자인 알렉스 로비라 카네야스 박사는 다발성 경화증 분야의 영상의학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뉴로핏은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발데브론 연구소가 보유한 임상 데이터와 전문성을 활용해 아쿠아 MS의 임상적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동현 뉴로핏 공동대표는 "발데브론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 협력을 계기로 뉴로핏의 다발성 경화증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유럽 핵심 기관을 통해 직접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대규모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임상적 신뢰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5-26 09:23:46황병우 기자 -
동구바이오, 5세대 유산균 '테라바이오틱스 프로 1.06'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유산균 신제품을 앞세워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오는 27일 롯데홈쇼핑을 통해 5세대 유산균 제품인 '테라바이오틱스 프로 1.06'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홈쇼핑 론칭에 앞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목표 금액 대비 1315%를 달성하며 소비자 반응을 확인했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건강기능식품과 메디컬푸드 중심의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테라바이오틱스 프로 1.06'은 생유산균 중심의 1세대 프로바이오틱스부터 포스트바이오틱스까지 유산균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 1포당 1조 셀(Cells) 규모의 열처리유산균과 610억 마리의 생유산균을 함유했다. 갈락토·자일로·프락토올리고당 등 3종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배합해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파라바이오틱스를 동시에 담은 복합 포뮬러를 구현했다. 열처리유산균 원료로는 바이오벤처 베름이 개발한 'EF-2001'이 적용됐다. EF-2001은 8건의 특허와 20편 이상의 SCI급 논문을 보유한 원료로, 균체 구조를 최대한 유지하는 '킵셀(KeepCell)' 공법을 통해 유산균 형태와 내부 성분의 보존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생유산균은 캐나다 유산균 전문기업 로셀(Rosell)의 균주를 사용했으며, 미국 특허 기반의 마이크로캡슐 2중 코팅 기술을 적용해 유산균 안정성을 높이고 100억CFU를 보장한다. 여기에 갈락토·자일로·프락토올리고당 3종을 함께 적용해 장내 환경 개선을 위한 설계를 강화했다.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스틱형 분말 제형도 적용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유산균 기반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베름과의 협업을 비롯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원료 및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테라바이오틱스 프로 1.06은 열처리유산균과 생유산균, 3종 프리바이오틱스를 결합한 제품으로 원료 선정부터 제조 공법, 제형 설계까지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원료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5-26 09:19:05최다은 기자 -
유유헬스케어, 강원도 자생식물 활용 건기식 소재 개발[데일리팜=황병우 기자]유유헬스케어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R&D)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강원도 자생식물을 활용한 혈당 조절 및 체지방 개선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소재 개발에 착수한다. 유유헬스케어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24개월간 14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강원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함께 혈당 및 체지방 개선 등 강원도 자생식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인체적용시험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유유헬스케어는 자체 보유한 독자적 제조 공정 기술을 적용해 소재 안정성과 제형 완성도를 극대화함으로써, 과학적 근거를 갖춘 차세대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강원 지역 바이오 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유유헬스케어 관계자는 "강원도 자생식물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고도화해,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지역혁신선도기업 육성 사업은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핵심 정책과제다. 유유헬스케어는 지역혁신선도기업 육성 사업 선정과 더불어 중기부의 또 다른 지역 중소기업 집중 육성 프로젝트인 ‘레전드 50+’에도 참여가 결정됐다. 유유헬스케어는 지난 2020년 스타기업 선정을 비롯해, 2022년 면역 소재(지역특화산업육성 R&D)와 2023년 모발 건강(그린바이오 지원사업) 소재를 잇달아 사업화하며 검증된 연구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2026-05-26 08:59:35황병우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 콜롬비아와 백신 기술이전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콜롬비아 정부와 손잡고 중남미 현지 백신 생산거점 구축에 나선다. 단순 수출을 넘어 기술이전과 현지 생산 체계를 결합한 ‘글로컬라이제이션(Global+localization)’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6일 콜롬비아 국영 제약기업 VECOL과 백신 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와 국립보건원(INS), VECOL이 공동 추진하는 국가 백신 자국화 사업의 일환이다. 향후 10년간 약 2억6000만달러(약 3500억원)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VECOL은 사업 실행기관으로 생산시설 구축과 운영, 정부 인허가 확보, 국가예방접종사업(NIP) 연계 등을 맡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기술이전과 생산 운영 노하우 이전, 제품 도입 등을 담당한다. 초기 기술이전 대상은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SKYVaricella)'다. 콜롬비아 정부는 올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필요한 수두백신 95만도즈 전량을 스카이바리셀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범미보건기구(PAHO)로부터 연내 95만도즈 공급 요청을 받았고 이 가운데 60만도즈에 대한 최종 구매 주문도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해당 생산시설을 활용해 추가 백신 제품군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향후 콜롬비아 정부가 도입할 다양한 백신 제품군에 대해서도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약 4년간 글로벌 백신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규제 수준, 협업 역량 등을 평가한 끝에 SK바이오사이언스를 최종 협력사로 선정했다.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 백신 생산 경험과 글로벌 공급 이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스카이바리셀라는 2019년 세계 두 번째 WHO PQ 인증을 획득한 수두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PAHO 수두백신 입찰 첫 수주 이후 중남미 시장 공급을 이어왔고 지난해에는 공급 기간도 2027년까지 연장됐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축적된 백신 개발·생산 역량과 글로벌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감염병 대응과 지속가능한 백신 공급 기반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026-05-26 08:48:48이석준 기자 -
부광, 4년째 공장가동률 100%↑…시급한 유니온 인수 타이밍[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부광약품 안산공장이 4년째 가동률이 10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능력의 과부하가 장기화하면서 추가 제조시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창립 이후 첫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으로 300억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한국유니온제약의 인수가 9부 능선을 넘으면서 의약품 생산능력 확대가 가시화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지난 1분기 안산공장의 가동률이 115%로 집계됐다. 가동 가능시간 464시간보다 71시간을 초과하면서 가동률이 100%를 넘어섰다. 가동 가능시간은 1일 평균 가동시간 8시간에 1분기 가동일수 58일을 적용해 산출한 값이다. 부광약품의 안산공장은 지난 2023년부터 10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022년까지 15년 연속 가동률 99%를 기록했는데 2023년 100%에 도달했다. 지난 2024년에는 가동률이 124%를 기록했고 작년에는 122%를 나타냈다. 올해 가동률은 115%로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생산능력에 과부하가 걸려있는 상태다. 부광약품 안산공장의 높은 가동률이 유니온제약을 인수하는 가장 큰 배경이다. 부광약품은 지난 13일 법원이 유니온제약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면서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부광약품은 유니온제약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300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28일 유니온제약의 주식 6000만주 취득이 완료되면 지분 75.1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12월 '스토킹 호스' 방식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나선 바 있다. 스토킹호스 방식은 회생절차에서 인수 후보를 미리 정해 조건부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구조다. 추가 응찰자가 없거나 기존 조건보다 유리한 제안을 제시하는 인수 후보가 없을 경우 우선협상대상자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다. 공개입찰에서 추가 인수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부광약품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유니온제약은 지난해 9월 9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같은 달 16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2일 유니온제약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회생담보채권은 대부분 현금 변제 방식으로 처리된다. 회생채권은 67.6% 출자전환과 32.3% 현금 변제로 구분됐다. 개시 후 이자는 대부분 면제되며 기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권리는 인가일 기준 소멸된다. 유니온제약은 인가받은 회생계획안에 따라 출자전환, 감자, 유상증자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했다. 유니온제약은 지난 19일 박광석씨, 국민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마크420, 염호씨 등 채권자들을 대상으로 신주 5166만308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때 발행되는 신주는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 791만2828주보다 6배 이상 많은 규모다. 채권자들에게 주식을 부여하면서 채무를 탕감받는 방식이다. 유니온제약은 19일 신주를 포함한 주식 5957만3136주를 1985만4006주로 줄이는 3대1 병합 감자를 결정했다. 채무를 주식으로 바꾸면서 증가한 주식 수를 줄여 자본금 규모를 적정하게 만들고, 회사를 인수할 주주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유니온제약은 감자 이후 부광약품을 대상으로 주식 총수 1985만4006주보다 3배 이상 많은 6000만주를 배정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부광약품의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고 법원이 최종 승인을 내리면 유니온제약의 인수 절차는 모두 종료된다. 부광약품이 지난해 제조시설 확충을 목표로 유상증자를 결정한지 1년 만에 타 제약사 인수가 성사되는 셈이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3월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3021만주로 증자 전 발행 주식총수 6845만4671주의 44.1%에 해당하는 규모다. 당초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3310원으로 산정됐는데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 하락으로 최종 발행가액은 2955원으로 결정됐다. 유상증자 규모는 893억원으로 축소됐다. 부광약품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부광약품은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조달한 자금 중 기존 제조설비 확장과 설비 도입, 제조설비 신규 취득 등에 845억원을 사용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부광약품은 “내용고형제제 생산능력의 한계로 공급량이 시장 수요에 따라가지 못해 매출액 성장에 근본적인 한계에 다다랐다”라면서 “시설자금 집행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충해 고질적인 공급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부광약품은 조달한 자금 중 제조설비 신규 취득에 350억원을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공장 인수 및 신규 제조설비, 영업권 등 무형자산 취득에 배정한 350억원보다 50억원 낮은 금액으로 유니온제약의 제조시설을 확보했다. 부광약품은 “유니온제약은 지난 2020년 3월 대단위 공장 GMP(의약품제조·품질관리) 허가를 마친 최신시설이다”라고 소개했다. 유니온제약은 내용고형제 뿐만 아니라 주사제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주사제 바이알 충전 포장 라인 확보로 제조 가능한 제형이 확대된다. 부광약품은 유니온제약의 세파계 항생제 제조라인도 확보하면서 항생제 위수탁 사업에도 뛰어들 수 있다. '세파 항생제'라고도 불리는 세팔로스포린제제는 폐렴, 인후두염, 편도염, 기관지염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항생제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쳐 세파 항생제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세파 항생제는 지난 2011년부터 공장 분리가 의무화됐다. 별도의 제조시설을 갖춰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 투자로 공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부광약품은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제시한 완제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이 가능한 여건도 마련됐다는 평가다. 공교롭게도 유니온제약 제조시설의 낮은 가동률이 부광약품이 인수 대상으로 낙점한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1분기 유니온제약 고형제 제조시설의 가동률은 35%에 그쳤다. 8216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실제 생산량은 35%에 불과한 2853만개로 나타났다. 해당 제조시설은 생산능력에 비해 70% 이상 가동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부광약품이 기존에 보유한 안산공장에서 부족한 고형제 생산 여력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유니온제약의 고형제 제조시설은 2022년 가동률이 79%를 기록했는데 2023년과 2024년 각각 63%, 66%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31%로 낮아졌다. 유니온제약의 액상 주사제 제조시설은 2024년 가동률 92%를 기록했는데 지난해에는 49%로 낮아졌고 올해 1분기에는 31%로 더욱 축소됐다. 분말주사제 제조시설의 가동률은 2024년과 지난해 각각 187%, 110%의 가동률을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에는 36%로 큰 폭으로 낮아졌다. 유니온제약이 경영권 분쟁을 겪는 동안 실적이 곤두박질치면서 공장 가동률이 크게 낮아졌다. 유니온제약은 지난 2023년 매출 632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에는 364억원으로 2년 만에 42% 축소됐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72억원으로 2년 전보다 3배 이상 확대됐다. 유니온제약은 지난 2022년 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2023년 영업손실 52억원으로 적자전환했고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올해 1분기에는 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매출은 59억원으로 2023년 1분기 144억원에서 3년 만에 59% 감소했다. 유니온제약은 2024년 초 백병하 회장이 지분 매각을 추진하면서 분쟁이 촉발됐다. 백 회장은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가진 지분 22.61%를 사모펀드 NBH캐피탈에 넘기려 했지만 위탁 운용사(GP) 역할을 맡았던 유니온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납입 일정을 차질 없이 이행하지 못하면서 거래가 최종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당시 공동대표였던 양태현 전 대표는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에스비메디코투자조합을 앞세워 회사 인수를 시도했고 이 시점부터 기존 경영진과 신임 경영진 간의 이해관계 충돌이 극적으로 표면화하기 시작했다. 매각 무산 이후 갈등은 법적 분쟁으로 번졌다. 양 전 대표는 백 회장과 전 미등기 임원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했고 회사 역시 내부 임직원 수십억원 규모의 횡령·사기·배임 혐의를 잇달아 공시했다. 부광약품 입장에선 유니온제약이 정상경영 난항으로 공장 가동률이 크게 낮아지면서 매력적인 인수 매물로 부상한 셈이다. 부광약품은 유니온제약 인수로 의약품 생산능력은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니온제약이 부광약품보다 2배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액상주사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액상주사제 생산능력도 늘어날 전망이다. 부광약품 측은 “유니온제약 회생계획안에 의해 모든 부채가 변제된 상태로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후에는 유니온제약의 흑자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6-05-26 06:00:46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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