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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사업영역 다각화…성장세 이어갈 것"[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진제약은 지난 25일 서교동 본사 강당에서 제5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용주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주요 안건인 대표이사 사장 재선임을 포함해 한상범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재선임, 고기영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신규 선임 등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전년과 동일한 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삼진제약은 올해 주요 경영전략으로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의료기기 등 사업 영역의 다각화를 꼽았다. 이를 통해 토탈헬스케어 회사로 도약할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세부적으로 의약품 부문에선 항응고제 '리복사반'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코프로모션 품목 성장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컨슈머헬스 부문에선 프리미엄 건기식 '하루엔진'의 성장과 더불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헬스케어 부문의 경우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 '에스패치'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경주할 예정이며, 연구개발 부문에선 지난해 준공된 '마곡 연구센터'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글로벌 혁신신약과 원천기술 개발 등 성과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장홍순 대표이사는 "지난해 가늠할 수 없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우리 임직원 모두는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회사의 성장을 일궈냈고, 마곡 연구센터의 성공적인 신축도 이뤄냈다"며 "올해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가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22-03-28 12:01:5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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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아로나민, 9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 8203;일동제약은 28일 자사 활성비타민 영양제 '아로나민'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2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에서 종합영양제부문 9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 8203;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매년 소비자 조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평가·인증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서울과 6대 광역시의 15세 이상 60세 미만 남녀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 8203; 조사 결과 아로나민은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최초 인지 ▲비 보조 인지 ▲보조 인지 등 세부 지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 브랜드 충성도에서 ▲브랜드 이미지 ▲구입 가능성 ▲선호도 등 관련 세부 지표에서도 경쟁 브랜드에 비해 고른 우위를 점했다. & 8203; 일동제약 관계자는 "아로나민에 함유된 '푸르설티아민'을 비롯한 활성비타민의 차별성을 내세워 제품의 속성 및 효능·효과를 꾸준히 알리고, 광고·학술마케팅·사회공헌 활동 등 독창적인 브랜드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 8203; 일동제약은 성분·함량, 사용상 특성, 제품 콘셉트 등에 따라 ▲아로나민 골드 ▲아로나민 골드 프리미엄 ▲아로나민 씨플러스 ▲아로나민 이맥스 플러스 ▲아로나민 아이 ▲아로나민 실버 프리미엄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 등 7가지의 '아로나민 시리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8203; 회사 측은 브랜드 확장 및 세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소비자 욕구와 시장 트렌드 등을 반영해 다양한 '아로나민 시리즈'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2022-03-28 11:54:24김진구 -
대웅제약 "동남아 3개국에 '펙수클루' 품목허가 신청"[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은 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성분명 펙수프라잔)'의 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대웅제약은 현지에서 국가별로 요구하는 추가 연구자료 등을 구비,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3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3개 국가에는 대웅제약의 해외 현지법인이 운영 중이다.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 3개국의 의약품 총 시장규모는 2020년 Global IMS 기준 약 46조원으로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핵심 의약품 시장으로 분류된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3개국 시장규모를 5200억원으로 전망했다.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이다.기존 PPI 계열 치료제와 달리 활성화 과정이 필요치 않아 초기 투여부터 약효 발현이 빠르다. 반감기가 길어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에도 효과가 크다. 특히 투약 3일째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율이 경쟁품 대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올해 펙수클루의 국내 출시와 동남아 3개국 허가 신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올해 안에 또 다른 해외 국가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중국과 미국 역시 목표 일정대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펙수클루를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펙수클루정은 국내에서 지난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내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2022-03-28 09:39:04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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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 이우현·유희원 대표체제로...OCI 공동경영 돌입[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부광약품이 OCI와의 공동 경영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부광약품은 유희원 단독 대표에서 이우현·유희원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25일 공시했다. OCI의 이우현 부회장이 부광약품 대표이사에 가세하면서 OCI와의 공동 경영이 공식 출범하는 셈이다. 이 부회장은 OCI의 창업주 3세 경영인이다.앞서 OCI는 지난달 부광약품 주식 773만334주를 총 1461억원에 취득했다. 부광약품 오너 일가가 보유 중인 주식 1535만2104주 중 절반을 넘겨 받았다. 지난 4일 주식 매매가 완료되면서 부광약품의 최대주주는 OCI외 3인으로 변경됐다.OCI는 부광약품의 주요 경영진도 특수관계인으로 추가했다. 김상훈 사장(56만8504주), 유희원 사장(4만7333주), 박원태 부사장(1만9179주) 등의 주식과 함께 OCI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11.8%(838만3490주)로 상승했다.기존 부광약품 최대주주는 창업주 김동연 회장과 특수관계인이다. OCI가 매수한 주식 거래 물량은 김동연 회장을 제외한 특수관계인 9인이 보유한 829만8838주 중 93.1%에 해당한다.김동연 회장 자녀들의 가족들 중 김상훈 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보유 주식 전량을 팔았다. 김 회장의 장녀 김은미씨(166만1774주)와 차녀 김은주씨(153만3698주)를 비롯해 김 회장 자녀들의 가족 8명이 부광약품 주식 379만1089주를 처분했다. 처분 금액은 717억원이다. 주식 처분 가격은 1주당 1만8857원으로 계약 체결 전날 종가 1만1350원보다 66% 높은 가격이다.김상훈 사장도 보유 주식 대부분을 처분했다. 김 사장은 종전에 450만7749주를 보유했는데 지난달 23일 320만7749주를 처분한 데 이어 지난 3일 73만1496주를 넘겼다. 보유 주식의 87.4%를 팔았다. 김 사장의 주식 매도금액은 745억원이다.OCI는 부광약품 주식 취득에 이어 이우현 부회장의 대표이사 가세로 부광약품의 공동경영에 나선다. OCI는 공동경영 참여를 통해 부광약품의 전략적 투자를 활성화하면서 향후 제약& 8729;바이오 분야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2022-03-25 17:11:08천승현 -
보령제약, 59년 만에 사명 변경…'보령' 출범보령의 새 CI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제약은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보령제약 주식회사'에서 '주식회사 보령(Boryung Corp.)'으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보령제약은 1963년 11월 11일 설립됐다. 이후 50년 넘게 보령제약이라는 사명을 유지해왔다. 그간 몇 차례 기업 CI를 바꾼 적은 있지만, 사명 변경은 처음이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보령제약은 59년 만의 변화를 선택했다.회사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국내 제약산업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과 헬스케어 산업 전반으로 더 많은 성장·투자 기회를 확장하고자 사명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사명 변경 승인에 따라 보령은 새 CI도 공개했다. 보령은 후속 변경 절차를 통해 4월부터 제품 등에도 새 사명과 CI를 적용할 계획이다.보령제약 CI 변화 이번 주총에선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와 김성진 보령제약 글로벌투자센터장을 사내이사로, 차태진 AIA생명 고문을 사외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선 김정균 이사(신규 선임)와 장두현 이사(재선임)를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향후 보령은 김정균·장두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보령은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관련 이사회 규정을 새롭게 개정했다. 새 이사회 규정에 따라 이사회 의장으로 김정균 대표이사를 선임했다.2022-03-25 16:14:38김진구 -
일동제약 "R&D 중심 글로벌 신약개발회사로 거듭날 것"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가 25일 제6기 일동제약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일동제약)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과 일동홀딩스(대표 박대창)는 25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일동제약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등 부의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 8203;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는 통해 "R&D 중심의 글로벌 신약개발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함께 R&D 조직 및 프로세스 정비 등 제반 환경을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 8203; 윤 대표는 "올해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항 경영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영업·마케팅과 품질 혁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8203; 그는 특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상용화 추진뿐 아니라, 당뇨병 치료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 신약개발 과제 진행에 역량을 집중해 더 많은 가시적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8203;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제7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등 모든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 8203;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이사는 "지난 한 해 계열사들의 성과 창출과 기업가치 향상,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며 "일동제약의 R&D 성과 창출을 비롯해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추진 등 계열사들의 경영 활동에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8203; 또한 "사회적 가치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가치라는 전사적 공감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기업,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2-03-25 14:08:37김진구 -
에스티팜, mRNA 코로나 백신 1상 승인[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에스티팜은 mRNA-LNP(메신저 리보핵산-지질나노입자)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1상에 돌입한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에스티팜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STP2104'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만 19~55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STP2104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에스티팜은 고대구로병원을 비롯한 다국가 시험기관에서 최소 30명을 대상으로 1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환자들을 두 개 군으로 나눠 STP2104를 25㎍, 50㎍ 용량으로 총 2회 단계적으로 투여하는 방식이다.STP2104는 변형된 뉴클레오시드를 기반으로 디자인된 mRNA 기반 백신이다. 자체 개발한 '파이브 프라임 캡핑 유사체(5'-Capping reagent)인 스마트캡을 사용해 효과를 향상했다. 또 글로벌 임상을 통해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지질나노입자를 mRNA 전달체로 사용하고 있다.에스티팜에 따르면 STP2104의 전임상 결과 항원 특이 결합항체 역가와 2차 접종 후 중화항체 역가 모두 기존 mRNA 백신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T세포 면역반응 역시 높게 유도됐다.에스티팜은 "1상에서 확인되는 안전성과 면역원성 평가 결과에 따라 국내외 후속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조건부 사용과 판매 승인 후 국내와 아세안 국가에서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2-03-25 09:30:51정새임 -
제일약품, 과민성방광치료제 '베오바정' 품목허가 신청[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일약품은 과민성방광치료 신약 ‘베오바정(성분명 비베그론)’의 품목허가신청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베오바정은 일본 교린제약에서 개발한 과민성방광 치료제 신약이다. 제일약품은 국내 허가를 받기 위해 가교임상 3상을 완료했다.이에 앞서 제일약품은 지난해 자사에서 직접 생산을 목적으로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베오바정이 식약처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게 되면 제일약품은 자체 생산을 통해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베오바정은 방광의 베타-3(β-3) 교감신경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방광 배뇨근을 이완시켜 빈뇨·절박뇨·절박성요실금 등 증상 치료에 도움을 준다.제일약품은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20개 기관에서 210명의 과민성 방광 환자를 대상으로 가교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1차 유효성 평가변수로 투약 12주 시점의 1일 평균 배뇨횟수 변화량에서 위약은 1.22회가 줄어든 반면, 베오바정은 2.38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차 평가변수인 1일 평균 요절박 횟수, 절박성 요실금 횟수, 요실금 횟수의 변화량, 1회 평균 배뇨량의 변화량에서도 위약 대비 유의미한 개선효과를 보였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이상반응 발현율이 위약과 유사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임을 확인했다.제일약품 관계자는 “가교임상을 통해 고무적인 치료 효능을 확인한 만큼 신속하게 상용화하여 방광 치료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향후 남성 전립선비대증환자의 과민성방광 증상의 개선 등 적응증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2022-03-25 09:14:20김진구 -
프레스티지 '공모액 5820억'가치 증명…매출 본격화 눈앞[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그룹이 상장 공모액 '5820억원(파마 4909억원, 로직스 911억원)' 가치를 증명했다. 파이프라인 중 가장 앞단에 있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HD201)'가 글로벌 3상에서 동등성을 입증하며 상업화를 목전에 뒀기 때문이다. 보통 바이오기업 공모액 규모는 대표 개발 물질에 따라 결정된다. 허셉틴 글로벌 시장은 6조원 규모다.프레스티지바이오그룹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개발',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생산' 시스템으로 사실상 한 몸으로 봐도 무방하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019년 유럽의약품청(EMA)에 투즈뉴 허가를 신청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올 2월 공장 EU-GMP 인증을 마쳤다.투즈뉴 3상 성공과 시설 인증이 맞물리면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기대감 반영에 양 사는 투즈뉴 3상 성공 소식 당일 모두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그룹 주가 현황. 6조 허셉팁 시장 진입 목전…유럽부터 정조준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4일 투즈뉴 임상 3상 최종 결과를 공시했다.3상은 12국에서 502명 HER2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투즈뉴와 허셉틴 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 등 동등성을 비교하기 위한 목적이다.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병리학적 완전관해율(tpCR)은 투즈뉴와 허셉틴 투여군별 차이가 & 8211;3.8%로 사전 설정된 동등성 범위를 충족했다.회사는 "3상 시험에서 투즈뉴와 허셉틴 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 약동학 측면의 동등성이 입증됐다. 현재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식약청, 한국 식약처에서 승인 심사를 진행 중이다. EMA 허가 후 유럽 시장부터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매출 추정액. 로직스 투즈뉴만 5년 3743억 추정프레스티지바이오그룹은 투즈뉴 3상 동등성 입증으로 글로벌 진출을 목전에 뒀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2019년부터 진행 중인 유럽 허가가 마무리되면 미국 등 최대 시장 진입도 수월해진다.생산 준비도 마친 상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올 2월 EU-GMP 인증을 받았다. 투즈뉴의 EMA 승인 시 곧바로 생산에 돌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르면 올 상반기 투즈뉴 유럽 허가를 점치고 있다.투즈뉴 유럽 허가는 프레스티지바이오그룹의 매출 발생 본격화로 이어진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상장 당시 투즈뉴 관련 매출 추정액(마일스톤+로열티+COM)을 공개했다.2021년 254억원, 2022년 829억원, 2023년 868억원, 2024년 879억원, 2025년 913억원 등이다. 투즈뉴 하나만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간 3743억원의 매출을 기대한 셈이다. 단 코로나 외부 변수로 매출 발생 시점이 1년 가량 늦어졌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역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외주 규모와 연동된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관계와 비슷한 구조다. 단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추정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았다.양 사는 현재 적자 상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019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영업수익이 제로인 반면 영업손실은 434억원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도 비슷하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합계 매출액은 34억원 수준인데 영업손실은 619억원이다. 단 투즈뉴 매출이 발생하면 적자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파이프라인. 공모액 5820억 가치 증명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해 2월 5일 코스피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3월 11일 코스닥에 입성했다. 공모액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4909억원, 프레스티지로직스 911억원 등 총 5820억원이다. 시장에서 5820억원를 조달하며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다만 이후 코로나 외부 변수로 투즈뉴 허가 일정이 늦어지면서 기업가치(시가총액)는 낮아졌다.실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종가 기준 2021년 2월 9일 3조5억원을 기록했던 시총이 올 3월 14일 7993억원으로 급락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4월 20일 시총 8619억원에서 올 3월14일 3248억원으로 반토막 이상 났다.시장은 투즈뉴의 3상 성공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그룹의 사업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평가를 내놓는다.특히 투즈뉴의 3상 결과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향후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투즈뉴 외에 HD204(3상, 아바스틴 시밀러), HD1502(1상, 휴미라 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또 퍼스트 인 클래스 목표인 PBP1510(1상, 항체 췌장암 치료제)도 대기 중이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개발 성공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생산으로 이어진다. 특히 투즈뉴의 유럽 허가 시 글로벌 허가 노하우와 판매 경험을 쌓는다는 점에서 후속 라인업의 시장 침투도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시설 투자도 당위성을 갖게 됐다.회사는 현재 항체 등을 위한 1공장(6000리터)과 백신 관련 설비(3만6000리터)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9만8000리터급 2공장을 추가로 짓고 있고 백신 설비도 10만리터까지 늘릴 계획이다. 최종 23만4000리터 규모 공장 확보가 현 목표다.투즈뉴 3상 결과에 시장도 반응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24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시총은 1조998억원, 프레스티지로직스는 4419억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양 사 모두 상한가를 기록한 결과다. 양 사 합계 시총은 단숨에 1조5000억원에 육박하게 됐다.시장 관계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 대표되던 K바이오시밀러 시장에 프레스티지바이오그룹이 가세했다. 향후 유럽 등 허가와 대규모 시설을 통한 가격경쟁력으로 후발주자 한계를 넘어설지 관심이다. 끝없이 추락했던 시총이 상한가로 반등하며 공모액 6000억원에 가까웠던 기업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2022-03-25 06:21:26이석준 -
제약바이오 30곳 중 23곳, 위기에도 고용 늘렸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 코로나19 2년 동안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고용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기업 10곳 중 8곳의 직원 수가 증가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의약품 산업은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직원들을 적극 고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인력 증가 폭이 컸다.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연구개발(R&D) 인재 발굴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 직원 수는 총 3만7792명으로 전년 3만5627명보다 2165명(6.1%) 늘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년 전과 비교하면 3088명(8.9%)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상장사로서 의약품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중 매출액 기준 상위 30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SK바이오팜의 2019년 통계는 처음 제출된 2020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했다.30개 업체 중 23곳이 2년 전보다 직원 수가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1곳이 고용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항공사와 여행사, 오프라인 유통업체, 조선·기계·설비 등 코로나19 직격탄을 입은 일부 업종이 인력을 줄였지만 제약바이오기업들은 고용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셈이다. 의약품 산업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큰 타격을 입지 않고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직원 수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오기업들이 최근 높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직원 수를 크게 늘렸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했고 최근 증가 폭도 가장 컸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 수는 총 395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073명 늘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1372명 확대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공장 가동률을 높이면서 많은 인력을 채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3개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가동 중이다. 지난 2018년 10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18만리터) 3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실적은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5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83.5% 늘었고 매출은 1조5680억원으로 전년보다 34.6% 신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4공장을 건설 중이다. 4공장은 생산량 25만6000리터 규모로 역대 최대다. 4공장이 가동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채용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해 말 직원 수는 1002명으로 전년보다 174명 늘었다. 2019년 470명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위기가 직접적인 수혜로 작용한 기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이 9290억원으로 2020년 2256억원보다 4배 이상 뛰었다. 영업이익은 378억원에서 4742억원으로 12배 이상 치솟았다.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호조로 기록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에 따른 원액과 완제 생산과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으로 단기간에 고성장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3월 상장 이후 직원들이 우리사주 매도를 위해 집단 퇴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오히려 직원 수는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냈다.SK바이오팜은 지난해 말 직원 수가 245명으로 2020년 200명보다 22.5%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의 직원 수는 2020년 상반기 218명에서 6개월 만에 18명 감소했다. 상장 이후 우리사주 매도를 위한 퇴사 인력이 발생하면서 단기간에 직원 규모가 축소됐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고용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SK바이오팜도 최근 신약 성과를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53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4186억원으로 전년 260억원보다 16배 늘었다.전통제약사 중에는 종근당의 고용 규모 증가폭이 가장 컸다. 종근당의 지난해 말 직원 수는 2436명으로 전년보다 166명 늘었다. 2년 전보다 193명 증가했다. HK이노엔의 직원 수는 2019년 1487명에서 지난해 말 1662명으로 175명 늘었다.셀트리온제약, 녹십자, 동국제약, 휴온스 등이 지난 2년 동안 규용 규모가 100명 이상 확대됐다. 반면 한미약품, 유나이티드제약, JW중외제약, 메디톡스, 일동제약, 영진약품, 동화약품 등은 지난 2년 직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연구인력을 크게 충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 중 연구인력 수를 공개한 26곳은 지난해 말 총 5593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6.8% 늘었고, 2년 전보다 10.6% 증가했다. 연구인력 증가율이 전체 직원 수 증가율보다 높았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신약개발 등에 필요한 인재 확보에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의미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구인력이 2019년 254명에서 지난해 400명으로 146명(57.5%) 늘었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말 연구인력은 282명으로 전년보다 51명, 2년 전보다 142명 확대됐다.SK바이오사이언스, 동아에스티, 셀트리온 등이 지난 2년 연구인력 고용규모를 50명 이상 확대했다. 한미약품, 메디톡스, 동화약품, 광동제약. 일동제약, SK바이오팜, 하나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 일양약품 등은 지난 2년 새 연구인력 고용 규모가 소폭 줄었다.전체 연구인력 수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셀트리온이 가장 많은 698명을 보유했다. 종근당과 한미약품이 각각 555명, 550명으로 뒤를 이었다. 녹십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에스티 등이 300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고용했다.2022-03-25 06:20:49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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