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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전 계열사 전문경영인 대표 체제 가동[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휴온스그룹이 9개 계열사 모두 전문경영인 대표체제를 가동한다.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휴온스그룹은 지난달 31일 휴온스글로벌과 휴엠앤씨(옛 휴온스블러썸)가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송수영 대표이사와 김준철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오너 경영인 윤성태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했다.휴온스글로벌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오너 경영인 윤성태 회장은 등기임원 임기가 2년 남았지만 대표이사 자리를 사임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창립 57년 이래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도입됐다.휴온스그룹은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 이하 휴온스, 휴메딕스, 휴엠앤씨 등 4개의 코스닥 상장회사와 5개의 자회사, 손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휴엠앤씨는 최근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휴온스블러썸에서 휴엠앤씨로 사명을 변경했다.이로써 휴온스그룹은 9개의 전 계열사가 전문경영인체제를 갖추게 됐다. 휴온스의 경우 송수영·윤상배 각자 대표체제가 구축된 상태다.휴온스그룹 측은 “각사 대표이사 체제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와 정책 등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전문경영인 체제의 휴온스글로벌은 전 그룹사의 경영 체제 혁신과 개혁을 총괄하고, 각 사업회사의 독립적 경영을 지원한다. 사업 회사들이 외부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과 잠재력을 끌어올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모멘텀을 확보해 지속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계획이다.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이후에 도래할 새로운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휴온스그룹의 미래 지속 성장과 새로운 대도약을 위해 그룹 전반에 경영 혁신을 단행할 계획이다”며 “미래 대응력을 갖춘 진정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윤성태 회장은 전 그룹사가 미래 대응력을 갖추고 지속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하는 역할과 함께 그룹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외적으로는 오는 2023년까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직을 수행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당면한 여러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고 동반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2022-04-01 10:12:07천승현 -
환인제약, PPI+제산제 '라베모어정 20/500mg' 발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환인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라베모어정20/500밀리그램’을 발매한다고 1일 밝혔다.라베모어정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라베프라졸나트륨'과 제산제인 '탄산수소나트륨' 복합제다.지난 달 출시한 라베모어정 10/500mg에 이어 유효성분인 라베프라졸나트륨 함량을 20mg으로 높여 출시한 제품으로, 점막 손상이 확인된 중증 환자까지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특징이 있다.또 산과 수분에서 안정적이며 위장 내에서 즉시 유효성분이 방출되는 제형적 특성 덕분에 생체이용률이 우수하다고 환인제약은 설명했다. 환인제약은 이번 신규 함량의 출시를 통해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른 맞춤 처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에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복용 후 최고혈중농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30분으로 기존 라베프라졸나트륨 단일제 대비 약 7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라베모어정 20/500mg의 보험상한가는 정당 1069원이다. 28정이 1병에 들어있는 포장단위로 출시된다.2022-04-01 09:17:10김진구 -
대웅제약, 당뇨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국내 허가 신청[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의 당뇨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이 국내 허가 절차에 착수한다.대웅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품목허가 신청을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이나보글리플로진은 지난 2020년 식약처에서 국내 최초로 신속심사대상 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신속심사대상으로 지정된 의약품은 허가심사 시 일반적 소요기간인 120일보다 30일 단축된 90일 내에 심사가 완료된다. 사전상담을 통해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대웅제약은 최근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단독과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대웅제약은 2020년 9월부터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치료효과를 위약과 비교한 임상3상시험을 수행했다. 임상시험 결과 투약 후 24주 시점의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이 투약군(82명) 및 위약군(79명)은 각각 -0.88%, 0.11%로 나타났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이 위약군보다 당화혈색소를 더욱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당화혈색소는 혈색소(hemoglobin)가 높은 혈중 포도당 농도에 노출돼 생기는 것으로 평균 혈당의 지표로 사용되며 당뇨 합병증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을 메트포르민과 병용요법 임상3상 결과도 공개했다. 메트포르민으로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제2형 당뇨병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당화혈색소 변화량을 기준으로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병용 투여한 환자군과 비교했을 때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의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함께 복용해도 별다른 이상반응이나 약물상호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됐다.대웅제약은 올해 하반기 이나보글리플로진 국내 허가 취득 이후 내년 상반기에 단일제와 복합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1월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 임상 1상시험을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은 바 있다.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난 2월 중국에서 단일제 임상 3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 해외 지사 및 법인 진출 국가를 필두로 이나보글리플로진 해외 품목허가(NDA)를 제출할 예정이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올해 허가절차를 마치고 내년에 이나보글리플로진을 시장에 출시하면 대웅제약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을 개발한 회사가 된다”며 “당뇨병 환자들에게 가장 우수한(Best-In-Class) 신약을 제공함으로써 의약보국 실천을 통해 제약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2-04-01 08:33:03천승현 -
M&A·사업확장…코로나 수혜기업들 '현금 보따리' 푼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SD바이오센서 등 코로나 수혜기업들이 돈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지난 2년간 코로나 특수를 통해 확보한 현금을 바탕으로 팬데믹 종식에 대비해 M&A와 시설투자 등으로 출구전략을 짜고 있다.◆SK바사 "기업·제품·기술 가리지 않고 M&A 시도"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3,4년 적극적 M&A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당장은 백신 제품의 인수에 집중하고 있지만, 좋은 매물만 있다면 제품뿐 아니라 기업이나 기술까지 가리지 않겠다는 게 안 사장의 계획이다.공격적인 M&A 계획의 바탕엔 충분한 현금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년 영업이익으로만 5000억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제약바이오업계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안 사장은 현재 현금으로만 1조6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매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으로 수천억원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내외에서 추가로 투자를 받아 5조원 이상을 M&A에 투입하겠다고 예고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대규모 시설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하나는 인천 송도에 짓는 R&PD(Research & Process Development)센터다. 지난해 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 송도동 인천테크노파크 확대조성 단지인 7공구 Sr14 구역 3만414㎡(약 9216평) 부지를 확보했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약 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R&PD 센터에는 백신·바이오 분야 기초연구와 공정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연구소, 공장, 사무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백신 생산거점인 안동 L하우스도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안재용 사장은 생산능력을 현재의 3~10배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이와 함께 글로벌 진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저개발국을 중심으로 자체 백신생산 시설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설명이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지에 공장을 짓고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안재용 사장은 중동과 동남아에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삼성바이오로직스 "포트폴리오 확대…공장 증설"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코로나 백신 수탁생산으로 외형이 크게 성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포트폴리오 확장과 공장 증설을 계획 중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포트폴리오 확장, 인력 양성, 프로세스 혁신 등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존 항체의약품 CMO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세포·유전자 치료제, pDNA, 바이럴 벡터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확장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인수로 CDMO·바이오시밀러·신약 등 3대 축을 갖춘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4공장에 이어 멀티모달 공장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송도에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를 추가 확보해 5·6공장을 새로 짓고 글로벌 생산능력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국내외 기업 사들이는 SD바이오센서…씨젠은 R&D 방점코로나 사태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히는 SD바이오센서도 돈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 SD바이오센서는 지난달 30일 독일의 체외진단기기 유통기업 베스트비온(Bestbion)의 지분 100%를 약 162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베스트비온은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지난해 11월엔 브라질 진단기업 에코 디아그노스티카(Eco Diagnostica)를 약 47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SD바이오센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브라질에서 코로나 진단 관련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달 SD바이오센서는 인도에 4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키로 했다. 유럽과 남미·인도에 전진기지를 배치하면서 글로벌 시장 침투를 본격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내기업에 대한 지분 확대도 노리고 있다. 지난해 9월 혈당측정기 개발사인 유엑스엔에 380억원을 투자해 지분 33.9%를 취득, 최대주주에 올랐다.SD바이오센서의 최대주주인 조영식 의장은 자신의 또 다른 동물진단 전문기업 바이오노트를 통해 국내 백신기업 유바이오로직스와 씨티씨바이오, 셀리드, 엔에이백신연구소의 지분을 취득했다. 유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지분 16% 이상을 확보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 진단키트 판매로 지난해만 3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년 연속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SD바이오센서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20년 2256억원에서 지난해 8733억원으로 불어났다.씨젠의 경우 자체 R&D 확대를 통한 사업 다각화에 방점을 찍었다. 씨젠은 지난해 R&D 비용으로만 750억원을 집행했다. 2019년 98억원보다 7.5배 늘었다. 연구개발 인력도 2019년 115명에서 2020년 25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씨젠은 대대적인 R&D 확대를 통해 코로나 외 질환을 진단하는 시약·장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자궁경부암(HPV), 성매개감염증(STI), 코로나 외 호흡기질환을 진단하는 시약 등이다.2022-04-01 06:20:00김진구 -
보령, 고혈압복합제 듀카브 특허 분쟁서 '첫 방어'성공듀카브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을 둘러싼 특허분쟁에서 특허권자인 보령이 방어에 성공했다.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달 31일 알리코제약 등 4개 업체가 보령을 상대로 제기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보령의 손을 들어줬다.제약업계에선 듀카브 특허에 도전한 다른 제약사들의 심결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듀카브 특허에는 총 45개 업체가 도전장을 냈다. 이후 5개 업체가 자진 취하하면서 현재 40개사가 도전 중이다. 도전은 크게 네 그룹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알리코제약을 중심으로 한 그룹과 동구바이오제약 그룹, 네비팜 그룹, 제뉴원사이언스 그룹이다.알리코제약 그룹과 동구바이오제약 그룹의 경우 피마사르탄에 에스암로디핀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특허를 회피하려 했다. 네비팜 그룹과 제뉴원사이언스 그룹은 염 변경 방식으로 특허에 도전했다.알리코제약 그룹 사례에서 특허심판원이 보령의 손을 들어준 만큼, 같은 방식으로 도전한 동구바이오제약 그룹의 경우도 보령의 승리가 유력하다는 판단이다.이번 심결로 보령은 국내 제약사로서는 최초로 오리지널 품목의 특허 방어에 성공했다.지금까지 오리지널 품목을 보유한 국내 제약사는 제네릭사의 특허 도전으로부터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2015년 이후 국내 제약사의 오리지널 품목 28개에 여러 특허심판이 청구됐지만, 제네릭사의 자진 취하 사례를 제외하면 모두 제네릭사가 승리했다.듀카브 특허는 2031년 8월 만료된다. 제네릭사들이 특허 회피에 성공하면 단일제인 카나브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3년 2월 이후 후발의약품을 조기 출시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보령이 1심에서 승리하면서 제네릭사들의 후발의약품 조기 출시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듀카브는 보령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 피마사르탄(제품명 카나브)에 암로디핀이 결합된 복합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듀카브의 지난해 처방액은 411억원이다. 2020년 361억원 대비 14% 증가했다.2022-04-01 06:16:28김진구 -
상장제약 1인당 영업익 7370만원...SK바팜 5.8억 1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직원들의 생산성이 크게 개선됐다. 1인당 평균 영업이익이 7400만원으로 전년보다 2000만원 이상 늘었다. 바이오기업들의 높은 성장으로 전년보다 생산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SK바이오팜이 신약 성과로 1인당 영업이익이 대기업보다도 월등한 5억원대를 기록했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1인당 영업이익은 7370만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매출액 상위 30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지난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직원 3만7792명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총 2조785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들 업체의 직원 1인당 평균 영업이익은 2020년 4947만원보다 2423만원 증가했다. 전체 직원 수가 3만5627명에서 3만7792명으로 6.1% 증가했는데 30개 업체의 영업이익이 2020년 1조7624억원에서 지난해 2조7853억원으로 58.0% 상승하면서 직원들의 생산성도 크게 향상됐다. 바이오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직원들의 생산성이 높아졌다.SK바이오팜의 지난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5억8330만원으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았다. SK바이오팜은 2020년 2218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1429억원 흑자를 냈다. 같은 기간 직원 수가 200명에서 245명으로 45명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3648억원 증가하면서 직원들의 생산성도 치솟았다.신약 기술료 유입으로 수익이 급증하면서 적은 직원 수에 비해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유럽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로부터 총 1억2322만달러(약 1400억원) 기술료를 수령했다. 안젤리니파마(옛 아벨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유럽상품명 온투즈리)가 작년 3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판매허가를 획득한 데 따른 마일스톤이다.지난해 11월 SK바이오팜은 중국 관계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에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 등 중추신경계(CNS) 신약 6종을 기술이전했다. SK바이오팜은 선계약금 2000만달러를 확보했고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1500만 달러,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다만 기술료 수익은 기술이전 계약이나 해외 허가와 같은 이벤트로 발생하는 특성 상 올해에도 월등한 생산성을 낙관하기는 힘든 여건이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4억737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0배 이상 확대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작년 영업이익이 4742억원으로 전년 378억원보다 1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직원 수는 827명에서 1002명으로 21.2% 늘었는데 영업이익 수직상승으로 직원들의 생산성도 크게 올랐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수탁생산 호조로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수탁생산(CMO) 계약에 따른 원액과 완제 생산과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수탁개발생산(CDMO)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으로 단기간에 고성장을 기록했다.지난해 셀트리온은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3억2297만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기준 셀트리온은 2207명 직원이 7128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 셀트리온의 1인당 영업이익은 2000년 3억2591만원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생산성을 유지했다.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의 2억8192만원,카카오의 1억1579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휴젤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각각 1억3843만원, 1억3551만원으로 1억원대를 기록했다.통상적으로 제약사들이 의약품 판매에 영업인력을 많이 투입하는 노동집약적 성격을 띠고 있어 상대적으로 대기업보다 직원 수 대비 영업이익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대형 바이오기업들이 최근 높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초창기 대규모 투자비용이 투입되지만 세포배양을 통해 완제의약품을 만드는 특성 상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메디톡스, 대웅제약, 셀트리온제약, 하나제약, 휴온스, 동국제약 등이 5000만원 이상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을 나타냈다. 메디톡스는 2020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436억원의 흑자를 내면서 1인당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전통제약사들 중에서도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직원들의 생산성도 높아진 업체가 많았다.대웅제약은 2020년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892만원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6324만원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규모가 126억원에서 955억원으로 7배 이상 치솟으면서 직원들의 생산성도 크게 향상됐다.JW중외제약은 1인당 영업이익이 2985만원으로 전년 182만원에서 크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1억원에서 355억원으로 16배 상승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16억원으로 전년보다 135.6% 증가하면서 1인당 영업이익은 1120만원에서 2716만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반면 동아에스티, 제일약품, 신풍제약, 영진약품, 일동제약 등은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1000만원에도 못 미쳤다. 이중 제일약품, 신풍제약, 영진약품, 일동제약 등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2022-03-31 06:20:45천승현 -
바이오리더스, 자궁경부전암 신약 2/3상 신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바이오리더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BLS-M07’의 자궁경부전암 2/3상 임상계획서를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임상은 'BLS-M07'의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작용 기전을 토대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야기되는 자궁경부전암(CIN) 환자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고려대 의과대학 이재관 교수와 그외 5개 대학병원을 통해 약 252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자궁경부전암은 악성 자궁경부암의 직전 단계로 주로 성적매개접촉을 통한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진행단계에 따라 CIN 1~3까지 3단계로 구분한다.가장 심한 단계(Severe)인 CIN 3의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자궁경부암으로 이환될 확률이 15% 이상으로 높아진다. 현재 약물 치료법은 없으며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등 외과적 시술이 시행되고 있어 임신 및 출산을 앞둔 환자의 경우 비 수술적 약물치료제의 필요성이 절실한 질환이다.'BLS-M07'은 2b상에서 CIN 2, 3 단계의 환자 모두 16주차 대비 32주차에서 치료율이 증가했으며 CIN 3 환자도 유의한 개선이 확인됐다.또한 바이오마커 중 하나인 'E7-특이적 CD8+ T lymphocyte'가 치료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됐으며 치료 대상자와 마커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BLS-M07'은 바이오리더스 독자적 플랫폼 'MucoMax' 기반 기술로 만들어진 신개념 경구용 백신이다. 인간에게 친숙한 유산균에 자궁경부암 주요 원인인 HPV 항원을 부착해 간편하게 섭취하면 소장에 도달한다. 장 점막 면역을 유도하고 자궁경부에 항체를 형성하는 약리기전을 갖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CIN 2/3단계를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에서 위약 대조군과 비교해 유의미한 치료효과 도출 시 세계 최초의 자궁경부전암 치료제로 상업화 할 예정이다. 임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 가능성도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22-03-30 08:48:47이석준 -
'콜린 협상 1차명령 소송' 제약사 56곳 중 10곳만 남았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환수협상 1차 명령 취소소송에 참여한 제약사 중 80% 이상이 이탈했다. 총 56개 업체가 환수협상 명령이 부당하다고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 재판 도중 29개 업체가 취하했고, 현재 진행 중인 항고심에는 17곳이 불참을 선언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콜린제제 환수협상 명령 취소소송에 총 10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보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서흥, 신풍제약, 유니메드제약, 종근당,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파마,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휴텍스제약이 항소심에 참여했다.이 재판은 지난달 종근당그룹이 청구한 ‘요양급여비용 환수 협상명령’ 취소소송 2심이다. 앞서 2020년 12월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콜린제제를 보유한 업체들과 '임상시험에 실패할 경우 처방액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요양 급여계약 협상을 하도록 명령했다. 제약사들은 환수협상 명령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소송은 2개 그룹으로 나눠 제기됐다. 법무법인 광장은 대웅바이오 등 28개사의 소송을 대리했고 법무법인 세종이 종근당 등 28개사의 소송을 맡았다.종근당그룹의 행정소송은 동국제약, 위더스제약, 팜젠사이언스 3곳이 취하한 상태에서 25곳이 1심 재판을 완주했는데, 지난달 4일 각하 판결을 받았다.종근당그룹은 지난달 28일 항소장을 제출했는데 1심 패소 25곳 중 15곳이 참여하지 않았다.대웅바이오그룹의 28개사는 모두 소송을 포기했다. 대웅바이오그룹의 소송은 씨엠지제약과 환인제약을 제외한 26개사가 1심 선고 전에 취하했다. 지난 1월 각하 판결이 나왔는데 제약사들은 항소하지 않았다.이로써 콜린제제 환수협상 명령 취소소송은 총 56개사가 참여했지만 10곳을 제외한 46개사가 완주를 포기했다.제약사들이 이미 건보공단과 콜린제제 환수협상에 합의하면서 소송 동력이 크게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사들은 지난해 8월 콜린제제의 재평가 임상 실패로 최종적으로 적응증이 삭제될 경우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서를 승인받은 날부터 삭제일까지 처방액의 20%를 건보공단에 돌려주겠다고 합의했다. 상당수 업체들은 이미 협상을 종료했기 때문에 협상명령 취소소송이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콜린제제의 재평가 임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는데도 이미 일정 금액의 환수를 결정한 업체도 있다.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은 콜린제제의 재평가 임상이 완료되지 않았는데도 약가 자진인하를 선택했다. 유한양행의 알포아티린 3종은 작년 10월부터 보험상한가가 10% 가량 인하됐다. 한미약품의 콜리네이트연질캡슐은 상한가가 5.0% 내려갔다.유한양행의 경우 약가인하 10%를 수용하고, 추후 임상시험에 실패하면 처방액의 10%를 돌려주는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약품은 자진 약가인하 5%와 임상 실패시 처방액의 15%를 지급하겠다고 합의했다. 임상 실패 시 거액을 물어주는 것보다는 사전에 리스크를 분담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셈이다.보건당국이 소송 취하 업체들에 제시한 환수금액 경감 조건이 무더기 소송 취하의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건보공단은 지난해 말 콜린제제 환수협상 대상 제약사들에 환수액 분할 납부 요건을 담은 합의서 일부변경안을 제시했다. 제약사들이 콜린제제 임상실패 시 반환액, 매출액 대비 반환액 비중, 소송 취하 여부 등에 따라 환수금액의 납부 방법을 차등 적용하는 내용이다. 건보공단은 작년 12월10일까지 소송 취하 결정을 완료해야 소송 취하에 따른 무이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콜린제제 환수협상 2차명령 행정소송도 이탈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당초 제약사들이 협상을 거부하자 복지부는 지난해 6월 2차 협상 명령을 내렸다. 대웅바이오 등 27개사와 종근당 등 26개사로 나눠 취소소송이 제기됐다.대웅바이오그룹에서는 씨엠지제약과 환인제약을 제외한 25개사가 소송을 취하했다. 이 소송은 지난달 각하 판결이 나왔다. 종근당그룹에서는 동국제약과 위더스제약 2곳이 취하했고 나머지 24곳이 1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2022-03-30 06:20:32천승현 -
대한약품 3세 경영 가시화…지분율·체질개선은 '숙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약품은 향후 오너 3세 이승영 부사장(49)이 이끌 분위기다. 오너일가 중 아버지 이윤우 회장(78)과 두 사람만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며 경영 전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년 가량 경영 수업도 장점으로 꼽힌다.이승영 부사장의 6%대 낮은 지분율은 변수다. 수십 차례 장내매수로 지분을 모았지만 최대주주까지 간극이 크고 친인척 경쟁 불씨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내수 및 수액제 의존도가 절대적인 사업 구조 개편은 미래 과제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이승영 부사장은 Suny at StonyBrook 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대한약품에 합류했다. 이후 기획 업무를 줄곧 맡았다.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시기는 2017년 사내이사(등기임원)에 선임되면서다. 이후 2020년 재선임에 성공하며 이사회 일원으로 경영 전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1년에는 부사장 타이틀도 달았다.이 부사장의 장점은 20년 가량의 경영 수업이다. 담당 업무는 기획 부문이지만 사실상 경영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향후 회사를 이끌 때 사업 지속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 내부 사정에 능통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체질 개선도 유리하다는 평가다.낮은 지분율...낮아진 주가 덕볼까여러 정황 상 이승영 부사장이 대한약품 3세 경영 적임자로 꼽히지만 낮은 지분율은 해결할 숙제로 꼽힌다.이승영 부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 회사 지분 6.02%를 갖고 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중 이윤우 회장 20.74%에 이은 두 번째지만 나머지 대주주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창업주 이인실 선생 슬하에는 3남이 있다. 장남 이윤우 회장, 차남 이광우 전 대한약품 감사, 3남 이용우씨다.이광우 전 감사와 이용우씨 자녀(이승경, 이승욱씨)는 각 3.75%를 보유하고 있다. 이광우 전 감사, 이용우씨 자녀를 비우호지분으로 본다면 합계 7.5%로 이승영 부사장(6.02%)을 앞선다.여기에 이승영 부사장은 9.99%를 보유한 피델리티운용(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 LLC)보다 4%p가량 낮은 상태다.이승영 부사장은 수십 차례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6%대로 올렸지만 경영 승계 마지막 퍼즐인 최대주주로 오르기 위해서는 추가 지분 확보가 필수적이다.이승영 부사장이 단숨에 지분율을 올릴 방법은 아버지 지분 인계(수증)다. 업계는 현재 대한약품 주가가 1년 새 35%가량 떨어져 증여 가능성이 있다고 거론한다.실제 회사 주가는 종가 기준 2021년 4월 26일 4만5500원(시가총액 2730억원)에서 같은 해 11월 30일 2만6150원(1569억원)까지 내려갔고 올 3월 25일 2만9400원(1764억원)을 형성하고 있다.시장 관계자는 "이승영 부사장은 낮은 지분율이 변수지만 아버지 증여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증여세를 고려하면 최근 낮은 주가 덕을 볼 수도 있다. 그동안 시행하지 않았던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등을 통한 우회적인 최대주주 변경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미래의 숙제이승영 부사장의 낮은 지분율이 현재 숙제라면 사업 체질 개선은 미래 과제로 꼽힌다.대한약품은 지난해 매출 98%가 내수서 나왔고 77%는 기초수액제에서 발생했다. 내수와 기초수액제 의존도가 절대적이어서 외부 변수 발생 시 유연한 대처가 어렵다는 진단이 나온다.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0.47%에 불과해 R&D 성과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실제 코로나19 외부 변수 발생 후 영업이익은 2018년부터 매년 감소하더니 지난해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300억원 밑으로 내려왔다. 2017년 22.37%던 영업이익률도 2019년 20% 아래로 진입했고 지난해는 16.97%로 최근 5년 새 가장 낮았다.2022-03-30 06:19:00이석준 -
삼천당제약, 전인석 사장 단독대표 체제 가동[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천당제약이 전인석(48)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그와 함께 회사를 이끌던 윤대인(72) 회장의 경우 임기가 만료됐으나 재선임되지 않았다.삼천당제약은 29일 윤대인·전인석 각자대표 체제에서 전인석 단독대표 체제로 대표이사를 변경한다고 공시했다.단독대표로 오른 전인석 사장은 윤대인 회장의 맏사위다. 윤 회장의 첫째 딸 윤은화씨가 그의 남편이다. 삼천당제약 입사 전까지는 삼정KPMG에서 기업컨설팅전문가로 활동했다.2014년 삼천당제약에 입사하면서 전략기획실장(부사장)을 맡았다. 2018년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동시에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후 최근까지 8년간 윤대인 회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었다.윤대인 회장은 1986년 삼천당제약을 인수한 뒤로 30년 넘게 회사를 경영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됐으나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표면적으로 윤대인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회사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대인 회장은 삼천당제약의 최대주주(31.6%)인 주식회사 소화의 지분 72.22%를 보유하고 있다.2022-03-29 18:43:07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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