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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 엄태영 의원과 충북 기업 현안 논의[데일리팜=황병우 기자]유유제약이 제천 공장에서 지역 기업 경영 현안을 공유하고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유유제약은 엄태영 국회의원이 충북 제천 공장을 방문해 기업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충북 제천시·단양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충북 소재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엄 의원은 유유제약 제천 공장을 찾아 의약품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현장에서는 로봇 도입 공정, 태양광 발전시설, AI 도입을 통한 업무 효율화 사례 등을 확인했다. 현장 시찰 이후에는 박노용 유유제약 대표이사, 천준희 공장장, 이장훈 노조위원장 등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정부 약가 정책, 인력 채용, 정주여건 등 기업 운영 과정에서 제기되는 현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기업이 체감하는 경영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엄태영 의원은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지역 소재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 활동에 최선을 다해주시는 유유제약 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말씀하신 건의사항은 의정활동을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노용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기업 현안 및 애로사항을 직접 전하는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며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2026-06-01 10:00:35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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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아리바이오랩과 백신 공동개발 협력[데일리팜=황병우 기자]삼진제약이 아리바이오랩과 손잡고 대상포진, B형간염 백신 공동 개발과 국내 사업화 협력에 나선다. 삼진제약은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 기반 차세대 백신 및 면역치료제 개발 기업 아리바이오랩과 '백신 공동 개발 사업화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8일 체결됐다. 양사는 삼진제약의 연구개발 역량과 아리바이오랩의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백신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향후 상업화 단계에서는 삼진제약이 보유한 국내 의료기관 영업망과 처방 의약품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사업화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가지 영역에서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전개한다. 우선 아리바이오랩이 개발 중인 대상포진 예방백신과 B형간염 백신의 국내 판매에 삼진제약의 영업 인프라를 연계하는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B형간염 백신은 치료용과 예방용을 모두 포함한다. 공동 연구개발 협력도 추진한다. 양사는 아리바이오랩의 TLR(Toll-like Receptor) 작용 기전 기반 면역증강 플랫폼 '엘-팜포(L-pampo)'와 '리포-팜(Lipo-pam)'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백신 파이프라인의 효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내 백신 시장 확대와 공동 사업화 기회 발굴을 위한 전략적 협력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준 아리바이오랩 대표는 "이번 협력은 아리바이오랩이 보유한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과 삼진제약의 사업화 역량이 결합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현재 임상 2상 진행 중인 재조합 대상포진 예방백신 'CVI-VZV-001'을 비롯해 B형간염 백신 및 차세대 면역증강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백신 경쟁력 강화와 백신 주권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진 삼진제약 사장은 "이번 제휴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 역량과 삼진제약의 영업·마케팅 노하우를 결합해 백신 분야에서 실질적인 시너지를 만들어가는 전략적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성공적인 상업화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바이오랩의 정재준 대표는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아리바이오의 대표도 겸임하고 있다. 정 대표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와 차세대 백신 개발 등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치료와 예방 영역을 아우르는 파이프라인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이끌고 있다.2026-06-01 09:42:44황병우 기자 -
JW중외제약, 저용량 리바로젯으로 치료 선택지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JW중외제약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젯'의 저용량 제품을 추가하며 피타바스타틴 기반 치료 라인업을 강화한다. JW중외제약은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젯 1/10㎎'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 개량신약이다. 피타바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고, 에제티미브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는 기전으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 감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이번에 출시된 리바로젯 1/10㎎은 피타바스타틴 1㎎과 에제티미브 10㎎을 결합한 저용량 복합제다. 기존 리바로젯 제품군인 2/10㎎, 4/10㎎에 1/10㎎이 추가되면서 환자의 LDL-C 수치와 치료 목표 등을 고려한 용량 선택 폭이 넓어졌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저용량 제품 추가가 저용량 스타틴 치료가 필요한 환자, 기존 단일제 치료 이후 추가적인 LDL-C 조절이 필요한 환자 등 다양한 진료 상황에서 치료 옵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피타바스타틴 오리지널 단일제인 '리바로'를 비롯해 리바로젯, '리바로하이', '리바로페노' 등으로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피타바스타틴 기반 라인업을 세분화해 이상지질혈증 치료 시장에서 오리지널 복합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젯 1/10㎎ 출시는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표에 따라 보다 세분화된 치료 전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리바로 패밀리를 중심으로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LDL-C 관리와 심혈관질환 예방에 필요한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 인식 개선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당부, 스타틴' 캠페인을 통해 질환 관리와 스타틴 치료 정보, 치료 목표, 복약 관련 사항, 이상반응 관련 정보 등을 안내하고 있다.2026-06-01 09:12:18황병우 기자 -
일동 국내 판권 보유 코로나치료제 ‘조코바’ FDA 허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이 국내 권리를 보유한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엔시트렐비르)'가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허가 문턱을 넘었다. 일동제약이 추진 중인 국내 품목허가 재신청‧상용화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9일(현지시각)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조코바에 대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 예방(To use as post-exposure prophylaxis of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following contact with an individual who has COVID-19)' 적응증으로 최종 승인을 결정했다. 조코바는 지난 2022년 11월 일본 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처방된 코로나19 치료제다. 다만 제품의 처방은 일본 내에 국한됐다. 이후 시오노기 측은 치료 목적만으로는 상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예방약으로의 적응증 확대를 추진해 왔다. 시오노기제약은 2024년 하반기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을 통해 노출 후 발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미국‧남미‧아프리카‧아시아 등에서 2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조코바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 대비 투여 시작 10일 이내 증상 발현 비율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일동제약은 조코바의 아시아 임상2/3상 과정에서 한국 내 임상을 담당한 바 있다. 시오노기제약은 이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4월 미국 FDA에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했다. 올해 3월엔 일본에서 먼저 정식 승인을 받았다. 제약업계에서는 일본‧미국에서 잇달아 정식 승인을 받은 만큼, 일동제약이 국내 허가 신청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선 일동제약이 조코바의 품목허가를 추진 중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2021년 11월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협약을 맺고 조코바와 관련한 임상 수행과 한국 내 도입을 추진했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 필요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일동제약은 2023년 1월 수입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같은 해 10월 시오노기제약으로부터 완제품 제조 기술 이전이 완료되면서 12월엔 제조판매 품목허가로 신청을 변경했다. 2024년 12월엔 코로나 바이러스 노출 후 예방 효과를 입증한 글로벌 3상 결과를 추가해 품목허가를 재신청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했다.2026-06-01 09:08:26김진구 기자 -
한미약품, 릴리에 바이오신약 기술 수출…1조8000억 규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바이오신약을 최대 1조8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한미약품은 일라이릴리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 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릴리로부터 확정 계약금 7500만달러(약 1100억원)를 수령한다. 임상 개발, 규제 승인 및 상업화 마일스톤 달성 시 최대 11억8500만 달러(약 1조8000억원)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제품 출시 이후에는 별도의 로열티를 수취할 예정이다. 릴리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소네페글루타이드는 한미약품이 독자적으로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이 기술수출 이후 미국 허가를 받은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가 약효 지속시간을 늘린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됐다. 한미약품은 현재 랩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5개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2 (GLP-2)의 장 성장 촉진, 염증 완화, 장 점막 보호 및 재생 등 생물학적 효과에 주목해 다양한 비임상 연구를 진행했고 다양한 적응증에서의 치료 가능성을 주요 학회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현재는 단장증후군(Short Bowel Syndrome)을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현재 진행 중인 단장증후군 글로벌 임상2상을 완료 시점까지 수행할 예정이며, 릴리는 소네페글루타이드의 비임상 및 임상 데이터에 근거하여 추가 임상 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혁신 기업인 릴리가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며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라는 사명을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6-01 08:24:31천승현 기자 -
유나이티드, 241억 돌려받는다…9년 원료합성 분쟁 승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241억원 규모의 ‘원료합성 특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유나이티드의 최종 승소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유나이티드는 9년여에 걸친 법적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냈다. 또한 1심 판결 이후 가집행으로 납부했던 배상금 241억원을 정부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29일 건보공단이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제기한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다. 심리불속행 기각이란,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에 위법 등 특정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 이로써 건보공단의 청구를 전부 기각하고 유나이티드의 손을 들어준 서울고등법원의 원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16년 국정감사에서 당시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윤 전 의원은 유나이티드가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중국산 원료의약품을 수입해 사용했음에도, 이를 국내에서 자체 합성한 것처럼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원료합성 특례에 따른 보험약가 우대 혜택을 부당하게 누렸다는 주장이다. 의혹이 제기된 이후 검찰은 강덕영 대표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동시에 건보공단은 유나이티드에 부당하게 지급한 약제비를 환수하겠다면서 별도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투트랙 법정 공방이 본격화했다. 형사 사건과 민사 사건은 서로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먼저 결론이 난 것은 형사 사건이었다. 지난 2023년 서울고등법원은 강덕영 대표를 포함한 피고인 전원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고,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유나이티드의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 원료합성 과정에서 사기 혐의나 기망 행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게 사법부의 판단이었다. 이와 관련 유나이티드는 “회사에 재직하던 연구원이 처우에 대한 불만으로 퇴사하면서 의미가 모호한 내부 문서를 절취한 후 관계 기관에 하위 제보한 것”이라고 일관되게 맞섰다. 실제로 검찰과 세관은 조사 과정에서 원료의약품 밀수입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고, 유나이티드 측은 1‧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형사 사건과 별개로 진행된 민사 사건은 조금 다른 양상으로 진행됐다. 형사 무죄 판결로 민사소송 역시 유나이티드 측에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2024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건보공단이 입은 손해 일부를 인정하며 유나이티드에 배상 책임을 물었다. 최초 소송 당시 80억원이던 소송가액은 재판을 거듭하며 193억원으로 불어났다. 여기에 소송이 장기화에 따른 법정 지연이자까지 포함되면서 총 규모는 241억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유나이티드는 연이자 부담을 고려해 배상금을 가집행 형태로 정부에 납부한 뒤 즉각 항소했다. 항소심에선 완제의약품 공정을 자체 수행할 때 약가를 우대하던 '원료합성 특례 기간(2007년)'과 '원료·제조방법 변경 신고 의무화 제도(2010년)'의 법적 해석과 위법성 여부가 쟁점이 됐다. 서울고등법원은 올해 2월 원료합성 특례 적용의 위법성 유무와 손해 발생의 인과관계를 다시 심리한 끝에 1심 판결을 뒤집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건보공단의 청구를 기각하며 유나이티드에 배상 책임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건보공단이 이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최종 기각했다. 이로써 유나이티드는 9년여에 걸친 법적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2026-05-30 06:00:50김진구 기자 -
삼일제약 "베트남 공장 성과로 배당 재개"…주주환원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이 베트남 생산거점의 성과를 바탕으로 배당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최근 수년간 대규모 투자가 집중된 베트남 안과 CDMO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 주주환원도 재개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일제약은 29일 공시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베트남 법인의 GMP 인증과 수주 확대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확보돼 재무상황이 안정되는 시점에 배당을 재개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투자와 현금흐름, 재무구조, 배당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극적인 배당정책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2년 현금배당(주당 80원) 이후 베트남 안과 글로벌 CDMO 사업 투자에 집중하면서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주환원을 잠시 미뤘지만 향후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면 배당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공식 문서에 담은 셈이다. 주목할 부분은 배당 재개 시점을 베트남 공장 성과와 직접 연결했다는 점이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법인의 GMP 인증과 수주 확대를 배당 재개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베트남 공장은 2024년 9월 현지 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2026년 하반기 KGMP 인증, 2027년 미국 cGMP와 유럽 EU-GMP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인증 확보 이후 본격적인 수주와 매출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회사가 제시한 배당 재개 시점 역시 해당 사업의 성과와 맞물릴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법인은 삼일제약이 100% 출자한 글로벌 안과 CDMO 생산기지다. 2022년 11월 공장을 건설했으며 현재까지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회사는 이 공장을 글로벌 안과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거점으로 육성해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베트남 공장은 최근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연결 영업손실 222억원의 주요 원인으로 베트남 법인의 감가상각비 50억원과 수선비 47억원 증가를 꼽았다. 아직 수익 창출보다는 투자 회수 이전 단계에 있는 만큼 향후 인증 획득과 수주 확대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 공시가 단순한 배당 계획을 넘어 베트남 CDMO 사업의 성공 여부가 향후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의 핵심 변수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삼일제약 역시 베트남 공장 상업화와 글로벌 인증 확보를 통해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2026-05-30 06:00:44이석준 기자 -
유한양행, BI 반환 MASH 신약 'YH25724' 1상 승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은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YH25724'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YH25724는 섬유아세포성장인자21(FGF21)과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이중 작용기전을 갖는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이다. 유한양행의 단백질 엔지니어링 기술과 제넥신의 지속형 항체 융합 플랫폼 HyFc 기술이 적용됐다. 전임상 연구에서는 FGF21과 GLP-1 이중 작용을 통해 지방간염 개선, 항섬유화 효과, 간세포 손상 및 간 염증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임상 1상은 YH25724의 국내 첫 임상시험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단회 투여 파트와 12주 반복 투여 파트로 구성된다. 유한양행은 시험을 통해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 약력학(PD) 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투여 용량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약력학 지표를 바탕으로 예비적 개념 증명 가능성을 탐색할 계획"이라며 "연내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H25724는 2019년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됐다가 2025년 반환된 파이프라인이다. 반환 이후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YH25724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 특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상 3건을 수행한 바 있다.2026-05-29 15:12:27이석준 기자 -
고영, 미국 신경외과 학회서 뇌수술 로봇 시연[데일리팜=황병우 기자]고영테크놀러지가 미국 기능정위신경외과 학회에서 뇌 수술용 의료 로봇을 선보이며 글로벌 신경외과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고영테크놀러지(이하 고영)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미국 오하이오에서 열리는 미국기능정위신경외과학회(ASSFN)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ASSFN은 기능신경외과 분야의 대표 학술행사로 꼽힌다. 북미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파킨슨병, 뇌전증, 신경조절, 정위신경외과 분야 의료진과 연구자,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참석하는 자리다. 특히 뇌심부 자극술(DBS), 차세대 신경조절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수술 계획, 정밀 뇌수술 기술 등 기능신경외과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적용 사례가 공유된다. 고영은 이번 행사에서 뇌 수술용 의료 로봇 '지니언트 크래니얼(Geniant Cranial)'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니언트 크래니얼은 난치성 뇌전증 수술에서 발작 발생 부위를 탐지하는 뇌심부 전극뇌파 검사(sEEG)를 비롯해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DBS, 뇌조직 생검술(Biopsy) 등 고난도 신경외과 수술에 활용되는 의료 로봇이다. 고영은 전시 부스에서 sEEG 시연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로봇 기반 전극 삽입 워크플로우를 선보이고, 수술 계획 수립부터 전극 삽입까지 이어지는 실제 수술 과정을 의료진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시연을 통해 지니언트 크래니얼의 효과성과 안전성 등 핵심 기술을 북미 의료진에게 직접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고영 관계자는 "고영의 뇌 수술용 의료 로봇은 국내에서 800건 이상의 수술에 활용되며 풍부한 사용 경험을 축적해 왔다"며 "현재 미국과 일본 병원에도 설치돼 DBS를 포함한 다양한 뇌 수술에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SSFN 참가를 통해 북미 의료진에게 로봇 기반 뇌 수술 솔루션의 경쟁력을 소개하고, 미국과 일본 시장 진출에 이어 중국 NMPA 허가 추진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5-29 14:49:43황병우 기자 -
온코닉 ‘자큐보’ 중국 추가 임상 진입…기술료 15억 확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신약 자큐보가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적응증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하면서 추가 기술료를 확보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중국 파트너 리브존제약은 자큐보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제균 요법 적응증 추가 확보를 위한 현지 임상 3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리브존제약이 지난해 8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자큐보의 첫 번째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후속 적응증 확보를 위한 두 번째 임상 3상에 진입하면서 100만 달러(약 15억원) 규모의 추가 마일스톤 요건이 달성됐다. 자큐보는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신약이다. 2024년 4월 국내개발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P-CAB 계열의 항궤양제는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3년 3월 중국 제약사 리브존파마슈티컬과 자큐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억2750만 달러 규모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 달러를 우선 지급받고 개발과 허가, 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로 최대 1억125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월 리브존으로부터 자큐보의 중국 임상 3상의 첫 환자 투여에 따른 마일스톤 기술료 300만달러를 수취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작년 3월 리브존에 자큐보의 생산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 150만달러를 청구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8월 리브존에 자큐보의 개발 마일스톤 500만달러를 청구했고 30영업일 이내에 수령했다. 자큐보의 중국 임상3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품목 허가신청을 제출함에 따라 추가 마일스톤 요건이 달성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현지에서 품목허가 승인 절차와 추가 적응증 확대를 동시에 병행하게 돼, 현지 상업화 이후 처방 영역을 한층 빠르게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평가했다. 중국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전체 40조원으로 추산되는 글로벌 시장 중 약 6조 원 규모로 단일 시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리브존제약은 매출 2조4000억원 규모의 대형 제약기업으로 중국 내 소화기 치료제 분야에서 연간 6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소화기 부문 중국 1위 제약사다. 리브존제약이 발표한 홍콩증권거래소(HKEX) 공시에 따르면 이번 임상 3상은 자큐보에 항생제(아목시실린·클래리트로마이신)와 위 점막 보호제(구연산비스무트칼륨)를 병용하는 4제 요법으로 진행된다. 회사 측은 “리브존제약은 병용 투여되는 클래리트로마이신과 구연산비스무트칼륨을 이미 자체 개발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어 자큐보를 기존 소화기 포트폴리오와 연계해 중국 내 처방 확대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기대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의 국내 시장 안착을 근거로 중국 시장에서도 상업적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자큐보는 올해 4월 한 달간 85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국내 P-CAB 시장에서 출시 1년 7개월여만에 2위로 올라섰고 출시 6분기만에 분기 처방액 200억원을 돌파했다. 2024년 10월 출시 이후 올해 4월까지의 누적 원외처방액은 813억원에 달했다. 리브존제약은 소화성 궤양 출혈 치료를 위한 자큐보의 주사제형 임상도 병행하고 있어 후속 개발에 따른 추가 마일스톤도 예고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의 중국 현지 사업화가 위식도역류질환 허가와 추가 적응증 확보라는 두 축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국내에서의 빠른 성장을 더 큰 해외 시장에서 재현하며 자큐보의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성공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5-29 11:54:19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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