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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오닉, 2.3조 규모 브라질 시장 공략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은 브라질 정형외과 오피니언 리더 그룹 의료진을 초청해 'HTO(High Tibial Osteotomy) 워크샵'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7일간 진행된 HTO 워크샵은 오스테오닉의 다양한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을 소개하고 공장투어 및 최신 수술법에 대한 발표와 의료진 간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행사에는 세인트 안드레 종합병원(Hospital Benefic& 234;ncia Portuguesa of Santo Andr& 233;) 마르시오 아우렐리오 아이타 박사, 브라질 블루 크로스 종합병원(Hospital Cruz Azul of Brazil) 파비오 루이스 다띠 로쿠 박사 등 5명의 정형외과 의사들과 오스테오닉의 브라질 대리점 관계자가 참여했다.마르시오 아우렐리오 아이타 박사는 수부(손, 손목) 수술을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하는 집도의다. 워크숍에서 '수부 미세 절개술' 수술법을 공유했다.오스테오닉은 인체를 이루는 206개 뼈 중 척추뼈와 고관절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품들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 많이 사용되는 금속 소재 제품은 물론 2차 수술이 필요 없는 생분해성 바이오 복합소재 제품군까지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제품은 내년 허가를 목표로 한다.특히 미세 수술이 요구되는 최소 침습수술 관련 제품들에 강점을 갖고 있다.최소 침습수술은 1mm 안팎의 스크류(나사) 제품들을 드라이버로 뼈에 고정해야 하는데 절개 부위가 작고 출혈 때문에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스크류가 체내서 분실되지 않기 위해 보통 드라이버와 스크류 결합시 별도 도구를 사용하는데 작은 절개 부위에 많은 도구를 사용할 경우 공간 확보 문제로 수술이 어려워진다.오스테오닉은 별도의 도구 없이 드라이버와 스크류 결합이 가능한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워크숍 참여 브라질 의료진도 오스테오닉 차별화 된 제품을 활용할 경우 최소 침습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리스크를 줄여 원활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공감했다.이동원 대표이사는 "오스테오닉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들은 미국 FDA 허가와 유럽 CE인증 등을 받았고 58개국의 83개 대리점을 통해 글로벌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꾸준히 학회 참여와 워크샵 등을 통해 우수한 제품력을 세계에 알리는 마케팅 활동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코트라(KOTRA)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브라질의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 시장 규모는 17억6250만달러(약 2조3000억원)에 달한다.2022-08-04 09:45:52이석준 -
'상장 5일만에' 유한, 에이프릴 지분가치 100억 증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의 에이프릴바이오 지분가치가 1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에이프릴바이오 주가가 상장 5거래일 만에 공모가 대비 34% 오른 덕분이다.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 2대주주로 지분 10.25%를 쥐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 등의 기술력을 염두한 투자로 알려졌다.에이프릴바이오는 7월 28일 코스닥에 입성했다.상장 첫날 2만1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초가(1만9500원)와 공모가(1만6000원) 대비 각각 12.05%, 36.56% 오른 수치다.이후 종가 기준 8월 2일 1만9800원까지 떨어졌지만 다음날(3일) 2만1400원까지 회복하며 시가총액은 2250억원을 기록했다. 2만1400원은 공모가와 비교해 34% 올랐다.에이프릴바이오 주가는 유한양행의 지분가치와 연동됐다.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 상장전 13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25%(107만7875주)를 보유중이다. 주당 1만2061원에 취득했다.3일 종가 기준 유한양행의 에이프릴바이오 지분 가치는 231억원이다. 투자원금(130억원)보다 약 100억원이 많고 77.7% 오른 수치다.유한양행은 의무보유 약정에 따라 2년 후 에이프릴바이오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설 수 있다. 향후 LO(기술수출) 등으로 에이프릴바이오 가치가 상승하면 유한양행의 지분가치도 올라가게 된다.에이프릴바이오 어떤 기업에이프릴바이오는 원천기술을 활용해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초기 임상까지 개발한 후 다국적 제약사에 LO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계약금, 마일스톤, 로열티 등 수익을 R&D에 재투자하는 'RIPCO' 사업모델'이다.2022~2024년 합계 매출 859억원을 점쳤다. 다만 영업이익은 2024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와 내년은 각각 27억원, 36억원 영업손실을, 2024년은 317억원 영업이익을 예측했다.에이프릴바이오의 상장 전 피어그룹(유사그룹)은 국내 4대 제약사가 묶였다.유한양행을 비롯해 녹십자 ,동아에스티, 종근당이다. 이중 3곳은 지난해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바이오벤처지만 유사기업은 큰 수익을 내는 대형 제약사 위주로 채워졌다.에이프릴바이오에는 오세웅 유한양행 전무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연구개발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오 전무는 현재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소장이다. 중앙연구소 R&D전략팀장, 부소장을 거쳐 소장 자리에 올랐다.에이프릴바이오 연구소 총괄 담당인 송무영 전무도 유한양행 출신이다. 유한양행에서 1995년부터 2020년까지 바이오신약팀 수석연구원 및 팀장, 바이오CMC팀 팀장을 수행했다.오세웅 유한양행 전무와 송무영 에이프릴바이오 전무(전 유한양행)의 스킨십이 유한양행의 에이프리바이오 130억원 규모 투자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인물 모두 R&D에 정통한 만큼 양 사 기술력 시너지를 고려했다는 평가다.2022-08-04 06:16:13이석준 -
처방약·일반약 점유율 '쑥'...녹십자, 캐시카우 다각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가 처방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영역에서 점차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매출 규모가 빠르게 확대하며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는 모습니다. 백신과 혈액제제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서 벗어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이어지는 모습이다.3일 녹십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상반기 처방의약품 매출은 1769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1477억원보다 19.8% 늘었다. 2020년 상반기 1237억원에서 2년 만에 43.3% 증가했다. 녹십자의 처방의약품은 전문의약품 매출 중 혈액제제와 백신을 제외한 영역을 의미한다.녹십자의 처방의약품은 최근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인 사업 영역이다. 지난 2020년 1분기 634억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958억원으로 2년새 51.1% 늘었다. 지난 2분기에는 811억원의 매출로 전 분기보다 한풀 꺾였지만 2년 전과 비교하면 34.5% 신장했다.2분기 처방의약품 매출이 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은 헌터라제의 수출이 1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헌터라제는 지난 1분기 183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5억원에 그쳤다.녹십자가 자체개발한 의약품과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신약 제품 모두 성장했다.고지혈증복합제 ‘다비듀오’는 2분기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44억원보다 13.8% 증가했고 상반기에만 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비듀오는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다. 2020년과 지난해 각각 116억원, 17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회사 간판 제품으로 성장했다.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펙’은 2분기 매출 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33.3% 감소했지만 최근 회사 처방의약품 성장세를 이끈 주역 중 하나다. 뉴라펙은 녹십자가 자체개발한 바이오신약이다. 호중구감소증치료제는 암환자의 항암제 투여 시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약물이다. 뉴라펙은 발매 초기 매출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2020년 100억원, 지난해 147억원의 매출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뉴라펙의 상반기 매출은 76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늘었다.녹십자가 자체개발한 천연물의약품 ‘신바로’는 2분기 26억원의 매출로 처방의약품 성장에 힘을 보탰다. 신바로는 2018년 말부터 대원제약이 영업에 가세했다.녹십자가 판매 중인 화이자의 성장호르몬 ‘지노트로핀’은 2분기에 전년보다 34.5% 증가한 79억원의 매출을 냈다. 녹십자가 BMS와 공동 판매하는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는 2분기 매출 180억원으로 전년대비 13.0% 증가했다.분기별 녹십자 처방의약품과 소비자헬스케어 등 점유율(단위: %, 자료: 녹십자) 회사 매출에서 처방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상승세다. 처방의약품 매출 비중은 2020년 1분기 24.9%에서 올해 1, 2분기에는 각각 44.4%, 36.2%로 높아졌다.녹십자는 최근 일반의약품을 포함한 소비자헬스케어 등도 높은 상승세로 사업 다각화에 기역하고 있다. 녹십자의 지난 2분기 소비자헬스케어 등의 매출은 510억원으로 2년 전 451억원보다 13.1% 늘었다. 2019년 1분기 244억원과 비교하면 3년새 2배 이상 상승했다. 종합비타민 '비맥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9년 1분기 소비자헬스케어 등의 매출 점유율은 10.4%에 그쳤지만 올해 1, 2분기에는 각각 26.2%, 22.8%로 상승했다.녹십자는 주력사업이 혈액제제와 백신이다. 지난해 혈액제제와 백신이 회사 매출(별도 기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3.2%, 23.4%에 달했다. 수출 비중이 높은 특성상 혈액제제와 백신의 매출은 해외 수주 성과나 시기에 따라 기복이 심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녹십자의 백신 수출의 경우 지난 2분기 682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작년 3분기와 올해 1분기에는 각각 64억원, 85억원에 그쳤을 정도로 시기별로 편차가 컸다.새로운 캐시카우를 발굴하면서 주력 사업영역의 기복을 만회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셈이다. 녹십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0% 늘었고 매출은 4232억원으로 전년보다 9.2%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작년 3분기의 4657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2분기 매출만 보면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2022-08-03 12:15:12천승현 -
에스티팜, 국제학회서 에이즈 신약 1상 세부결과 발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에스티팜은 에이즈 치료제 신약 물질 'STP0404'의 1상 임상시험 세부 결과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24회 국제에이즈학회에서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국제에이즈학회는 전세계 170여 회원국이 가입한 국제 에이즈 협회(IA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이즈 학회다. 엄격한 심사를 거친 단 300편의 연구 결과만 초록으로 등재된다. 에스티팜은 이번 학회에서 '최초의 인체 대상 임상 시험 STP0404, 신규기전의 강력한 알로스테릭 HIV-1 인테그라제 효소 저해제'라는 주제로 포스터 발표했다.에스티팜이 개발 중인 STP0404는 HIV 인테그라제의 비촉매활성 부위를 저해해 에이즈를 치료하는 인테그라제 저해제(Allosteric Integrase Inhibitor, ALLINI)다. 동일 기전으로 개발된 경쟁약물들은 독성 문제로 전임상에서 모두 실패했다. 에스티팜은 ALLINI 기전으로는 전세계 최초로 인체 대상 임상을 진행했다.65명의 건강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1상 결과, 총 28건의 이상반응 중 투약 후 발생한 이상사례는 대부분 두통, 설사와 같은 경미(Mild) 또는 중간(Moderate) 수준이었다. 중증 이상반응 및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임상 실험실 검사, 신체검사, 활력징후 및 심전도 평가에서도 임상적으로 유의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임상시험 최고용량인 단일용량상승시험 800mg, 다중용량상승시험 400mg에서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최대내약용량을 확인하지 못했다.STP0404는 일관된 약동학적 프로파일을 보였다. 투여 용량에 따라 약물 노출이 비례적으로 증가하였으며, 1일 1회 경구투여로도 충분한 약물이 노출됐다. 다중용량상승시험에 따른 체내 축적은 경미했고, 식후 복용 시 체내 약물 노출이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다.에스티팜 관계자는 "STP0404는 단독투여 만으로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내성이 발생한 환자유래 에이즈바이러스 및 재활성된 에이즈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탁월한 효과가 확인돼, 에이즈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여 완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며 "이번 임상1상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됨으로써 임상2a상 진행 계획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에스티팜은 후속 임상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2a상 사전 임상시험계획(Pre-IND) 논의를 완료한 상태다. 회사는 신속히 임상시험신청서(IND)를 제출해 연내 임상 2a상에 진입할 계획이다.2022-08-03 10:32:52정새임 -
이연제약 "충주 바이오공장, 파트너 확대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은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 바이오 컨벤션 중 하나인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 2022(BIX 2022)'에 참가해 파트너십 확대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올해로 8 회를 맞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는 한국바이오협회와 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컨벤션이다. 국내외 바이오·제약산업의 Value Chain을 공유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한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행사다. 3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이연제약은 BIX 2022에 참가해 충주 바이오공장의 cGMP급 생산설비와 생산능력을 선보이며 공동개발 파트너십 확대 및 CDMO/CMO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약 800억원이 투입된 충주 바이오공장은 플라스미드 DNA(pDNA), mRNA, 바이러스 벡터, Phage 등 멀티 모달리티(Multi Modality)에 대응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이다. 원액(Drug Substance, DS)에서 완제(Drug Product, DP)까지 One-Stop으로 생산할 수 있다.바이오의약품 원액(DS) 생산라인은 다양한 크기의 Multi-Use 및 Single-Use 배양기(Fermenter)를 통해 pDNA 등 미생물 발효기반의 여러 물질들을 동시 다발적으로 생산한다. 임상시료 등 소규모(Small-scale) 생산부터 대규모(Large-Scale) 상용화 생산까지 가능하다.완제(DP)의 경우 교차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Single-Use 생산시설을 통해 미생물 기반 바이오의약품 및 최첨단 항체의약품의 액상 및 동결건조 주사제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김영민 이연제약 전무이사(바이오사업 총괄)는 "충주 바이오공장은 다양한 파이프라인 단계별 공급망을 구축해 파트너사의 임상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파트너와 다수 신약 파이프라인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BIX 2022 참가를 통해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연제약은 충주공장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CMO/CDMO 사업에도 진행중이다. 올 4월에는 pDNA 4종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같은 부지에 위치하고 있는 충주 케미칼공장(약 2100억원 투입)도 본격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한 GMP 인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미칼의약품 대규모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다수 전통제약사와 CMO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2022-08-03 09:40:23이석준 -
엔지켐, 최근 3년 매출…상장 전 예측치 30% 수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의 최근 3년(2019~2021) 매출액 합계는 상장 전 예측치의 3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간 600억원 이상을 점쳤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되레 600억원 안팎의 손실을 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보고서 기재정정 공시를 냈다. 회사는 2018년 2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공시를 보면, 엔지켐생명과학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매출액 예측치는 2019년 690억원, 2020년 976억원, 2021년 998억원이다. 3년 합계 2664억원이다.실상은 달랐다. 실제 매출액은 2019년 315억원, 2020년 258억원, 2021년 230억원으로 합계 803억원이다. 추정치와의 괴리율은 69.86%다. 예측치의 30% 수준에 머물렀다는 소리다.매출액 괴리율 발생사유는 다양하다. ▲저가형 API 업체(중국, 인도)의 공격적 마케팅 여파로 인한 국내외 영업환경 악화 ▲코로나19로 내수 침체 현상 발생 및 해외 업체 매입 규모 축소 ▲2020년 호중구감소증 2상 Part 2프로토콜 변경 ▲코로나19로 국내외 임상환자 모집 난항으로 호중구감소증 임상과 구강점막염 치료제 2상 및 라이선스 아웃 지연 등이다.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예측치와 달랐다. 회사는 2019~2021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합계를 각각 663억원, 612억원으로 점쳤다.다만 실제로는 영업손실 563억원, 순손실 623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매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부문은 적자가 지속됐다.회사는 영업손실 발생 사유에 대해 ▲라이선스 아웃을 통한 신약개발비용의 헷지효과(라이선스아웃으로 인한 임상비용 충당)가 지연되면서 신약개발투자가 경상개발비로 인식됐고 ▲당초 추정자료에 포함되지 않은 신규 파이프라인(COVID-19 치료제 등) 연구개발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순손실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괴리율 사유에 더해 ▲추정치에 포함되지 않은 전환사채 발행(2020년)에 따른 비현금성 이자비용(전환권조정 상각) 발생(약 103억)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달 27일 500%(신주당 5주 발행)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날 회사는 상한가를 쳤다. 8월 2일 종가는 2만2450원(시총 3128억원)이다. 신주의 배정 기준일은 내달 18일,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 21일이다.2022-08-03 06:13:02이석준 -
신약 '케이캡'의 힘...HK이노엔, 2년새 매출 2배 '껑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HK이노엔이 신약 ‘케이캡’의 높은 성장세를 발판으로 역대 최대 규모 매출을 기록했다.HK이노엔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6.5%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519억원으로 전년보다 36.2% 늘었다.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2020년 2분기 1309억원에서 2년 만에 2배 가량 성장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태내고 있다. 영업이익은 2020년 4분기 463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분기별 HK이노엔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자체개발 신약 케이캡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은 지난 2분기 외래 처방금액이 305억원으로 전년보다 19.1% 성장했다. 케이캡은 1분기 처방실적이 301억원으로 전년보다 23.3% 확대된데 이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케이캡은 상반기에만 606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다.2019년 3월 발매된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 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케이캡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사 전후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등 장점을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케이캡은 발매 첫해 처방금액 309억원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해에는 출시 3년 차에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케이캡은 올해 들어 2월과 4월을 제외하고 모두 월 처방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케이캡의 급여 범위 확대도 가파른 성장세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케이캡은 출시 당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는데 지난해 11월부터 위궤양 영역에도 급여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자궁경부암 백신 등 MSD 백신의 주문량이 증가한 점도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HK이노엔은 지난해부터 한국MSD의 4가 HPV백신 ‘가다실’ 등 백신 7종의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액제 및 숙취해소제의 매출 증가 효과도 있었다. 병의원 방문 및 수술 건수 증가로 전체 수액 제품군의 수요도 늘었고 모임, 회식 등이 활발해지면서 숙취해소제 컨디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HK이노엔은 3, 4분기에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추가 글로벌 진출 계약 및 미국 후속 임상을준비 중으로,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이 계속될 것”이라며 “숙취해소제는 컨디션스틱을 필두로 MZ세대까지 소비층을 지속 넓힐 예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제품들로 내실있는 성장이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08-02 12:11:11천승현 -
K-제약바이오 생산기지 경쟁력 쑥…FDA 잇단 눈도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K-제약바이오 생산기지 경쟁력이 올라가고 있다. 가장 까다롭다고 평가받는 미국 FDA(식품의약국) 실사 통과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해당 기업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아시아 최초 올리고 제조소 인증에스티팜은 얼마전 아시아 최초 올리고 제조소로 FDA cGMP(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반월 캠퍼스 올리고동 PAI(신약 승인 전 제조소 실사) 결과 무결점(NAI) 등급을 받으며 시설 R&D 역량을 입증했다.올리고 수주 확대가 예고된다. 에스티팜은 지금까지 미국 시장에 임상용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수출만 가능했다. 이번 FDA cGMP 승인으로 미국에 대규모 상업화 물량 수출까지 가능해졌다.회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4건의 FDA PAI실사가 예정됐다. 이는 에스티팜 원료 공급 신약들의 FDA 승인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이번 FDA cGMP 승인은 향후 진행될 실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국내 첫 항암제 API 제조소 등록이니스트에스티 오송공장도 최근 항암제 API전용 cGMP 제조소로 FDA에 등록됐다.이에 오송공장은 고활성 비세포독성 항암제 API전용 제조소로 국내 최초 cGMP 인증 항암제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이 됐다.회사 관계자는 "FDA 실사 통과가 알려지면서 미국 등 선진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존 및 신규 거래처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수준 API 제조설비와 품질관리 능력을 재입증했다"고 강조했다.FDA 실사 통과로 이니스트에스티 선투자도 탄력이 받게 됐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CMO(위탁생산) 비지니즈 확대를 위해 오송공장 부지에 400억원 규모의 '글로벌 API합성 cGMP 플랜트'를 착공했다.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코로나 mRNA 백신 완제 이어 원료 생산 성공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시험생산에 성공했다. 지난해 하반기 모더나 mRNA 백신 완제의약품 위탁생산(CMO)에 이어 mRNA 원료의약품 설비까지 마련하며 원스톱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회사는 지난해말 미국 그린라이트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7개월간 기술이전 및 스케일업을 거쳐 지난 5월말 mRNA 원료의약품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첫 시험생산에 성공하며 mRNA 백신 원료의약품을 대규모 상업생산 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시험생산은 본격적인 상업 생산 직전에 실시하는 공정 검증 단계다. 시험생산 성공은 cGMP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두번째 시험 생산은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시장 관계자는 "FDA 실사 통과 등 차별화된 생산기지를 갖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늘고 있다. 시설 R&D도 물질 R&D 만큼 기업 경쟁력으로 취급받는 시대가 왔다"고 진단했다.2022-08-02 12:00:38이석준 -
삼진제약, 캐나다 AI 업체와 신약 개발 나선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은 캐나다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사이클리카(Cyclica CEO)와 AI 신약개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협약을 통해 삼진제약은 현재 검토 중에 있는 복수의 약물 타겟을 사이클리카에 제안하게 된다. 사이클리카는 AI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Ligand DesignTM) 기술을 적용해 개발 가능성 높은 후보 물질을 확보한다.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사이클리카와의 AI 기술을 활용한 공동 연구로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게 됐다.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혁신 신약들을 효율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이클리카는 2020년 기술 시장 조사기관 'CB Insights'로부터 세계 13대 헬스케어 AI 스타트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Merck KGaA, AstraZeneca 등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한 국내외 다수 회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중이다.2022-08-02 08:49:14이석준 -
'든든한 캐시카우 덕분에'...제약사들, 매출 신기록 행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형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한 환경에도 지난 2분기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위탁사업, 처방의약품, 일반의약품, 백신 등 주력 사업들이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하며 매출 신기록을 쏟아냈다.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10곳 중 9곳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제약, 일동제약, 동아에스티, SK바이오사이언스 잠정 실적을 발표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10곳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이중 SK바이오사이언스만 매출 규모가 전년대비 줄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종근당, 대웅제약, 보령제약, 일동제약 등은 분기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10곳 중 5곳은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개선됐다.◆삼바, 국내 제약바이오 첫 반기 매출 1조 돌파...유한, 내수·해외시장 동반 호조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을 냈다. 2분기 매출이 6514억원으로 전년보다 58.1% 늘었고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6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수탁 생산(CMO)이 주력 사업이다. 지난 2018년 10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18만리터) 3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위탁 계약 물량도 급증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기준 누적 CMO 수주 73건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얀센, 머크, GSK, 일라이 릴리, 노바티스 등 대형 제약사들과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누적 수주 총액 79억 달러를 달성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누적 매출 1조1617억원으로 전년보다 72.8% 치솟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의약품을 취급하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처음을 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유한양행은 내수와 해외 시장에서 주력사업의 동반 성장으로 분기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유한양행은 2분기 매출액이 4680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늘었다. 지난 2020년 4분기에 올린 4394억원을 6분기만에 넘어섰다.내수 시장에서는 비처방약(OTC) 사업의 매출이 491억원으로 전년동기 397억원보다 23.9% 확대됐다. 2분기 처방약(ETC) 매출은 2836억원으로 전년대비 8.9% 늘었다. 감기약 코푸의 매출이 작년 2분기 29억원에서 73억원으로 154.2%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기약 등의 수요 증가로 반짝 수혜를 입었다.유한양행의 2분기 해외사업 매출은 56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366억원보다 55.1% 뛰었다. 유한양행은 유한화학이 생산하는 원료의약품을 사들여 다국적제약사에 수출한다.다만 기술료 수익 감소와 R&D 투자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유한양행의 2분기 기술료 수익은 52억원으로 전년동기 167억원보다 69.0% 축소됐다. R&D비용은 378억원으로 작년보다 15.8% 확대됐다.◆녹십자·종근당, 전 사업부 호조 매출 '껑충'녹십자는 전 사업부가 성장하며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녹십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0% 늘었고 매출 4232억원으로 전년보다 9.2%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작년 3분기의 4657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2분기 매출만 보면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미국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임상 2상의 영향으로 연구개발비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지만 주력 제품 호실적을 통해 수익성은 개선됐다.혈액제제 매출이 15% 증가한 1060억원을 기록했고 백신 매출은 844억원으로 전년대비 8% 확대됐다. 처방의약품 매출은 811억원으로 전년대비 5% 늘었고 소비자헬스케어 등 기타 부문이 지난해보다 8% 성장한 509억원을 나타냈다. 종근당은 처방의약품의 견조한 성장을 기반으로 분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종근당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지만 매출은 3548억원으로 전년보다 11.6% 늘었다. 2020년 3분기 기록한 매출 신기록을 3575억원을 7분기 만에 경신했다.주력 처방의약품 모두 선전했다.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은 2분기 외래 처방금액이 237억원으로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은 2분기 처방액이 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는 전년 동기 115억원보다 9.3% 증가한 126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최근에는 진단키트와 감기약 판매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종근당은 휴마시스와 손 잡고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일반의약품 감기약 모드시리즈 판매도 크게 늘었다.◆한미, 자체개발 복합제 성장 견인...대웅, 보툴리눔제제 수출 급증한미약품은 자체개발 복합제를 앞세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껑충 뛰었다. 한미약품의 2분기 영업이익은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4% 증가했고 매출액은 3165억원으로 13.3% 늘었다.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상반기 처방액이 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었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다. 로수젯은 2016년 243억원 처방실적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0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한미약품은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 아모잘탄과 함께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 등을 판매 중이다. 항생제, 해열진통제 등 코로나19 증상 완화 치료제로 사용되는 제품들도 처방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지난해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북경한미약품이 호실적을 내면서 모기업의 견고한 실적에 기여했다.대웅제약은 보툴리눔독소제제,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등의 고른 성장으로 분기 매출 신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한 2938억원을 나타냈고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25.8%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2분기 매출은 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0% 늘었다. 전 분기 304억원보다 22.0%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수출 실적 성장세가 돋보였다. 2분기 나보타의 수출액은 292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치솟았다. 1분기에 기록한 종전 신기록 228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2분기 나보타의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8.7%에 달했다.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5.5%, 19.9%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보령·일동, 주력사업 성장으로 매출 신기록보령과 일동제약도 분기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보령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매출은 1722억원으로 전년보다 21.4% 늘었다. 지난해 3분기에 1583억원으로 매출 기록을 세운 이후 4분기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보령의 간판 의약품 카나브패밀리는 2분기 매출 326억원으로 전년대비 21% 성장했다. 보령이 자체개발 고혈압신약 카나브에 또 다른 의약품을 결합한 복합제를 속속 내놓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보령이 판매 중인 카나브 기반 의약품은 총 6종이다.항암제 사업은 전년 대비 60% 성장한 3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수탁 사업도 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정상화 되면서 2분기 매출 156억원으로 전년대비 81% 성장했다.일동제약은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4.6% 증가한 162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일동제약은 올해부터 아스트라제네카와 손 잡고 판매를 시작한 넥시움이 매출 증대 효과가 발생했다. 일동제약이 레피젠과 협업을 통해 신속항원검사키트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다만 일동제약은 R&D 투자 확대로 영업손실 220억원을 나타냈다. 일동제약은 2020년 4분기 5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적자 규모는 총 916억원에 달했다. 일동제약은 2분기에만 R&D 비용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41억원을 투자했다. 전년동기보다 16.8% 늘었고 2년 전과 비교하면 2020년 2분기 116억원에서 2년새 3배 가량 확대됐다.2022-08-02 06:20:3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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