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하지만'...일동제약 전문약 매출 3년새 37%↑
- 천승현
- 2023-08-10 1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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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전문약 사업 856억...피레스파·투탑스 등 선전
- 도입신약 넥시움 가세...적자 지속 불구 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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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실적 부진에도 전문의약품 사업은 순항했다. 피레스파, 투탑스 등 주력 의약품의 고른 활약으로 전문약 매출이 3년 전보다 37% 증가했다.
10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 2분기 전문약(ETC) 사업 매출은 856억원으로 전년동기 815억원보다 5.0% 증가했다. 전문약 매출은 작년 1분기와 3분기에는 못 미치지만 점차적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분기 전문약 매출은 2021년 2분기 741억원에서 2년새 15.5% 늘었다. 2020년 2분기 623억원과 비교하면 3년 동안 37.4% 상승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특발성폐섬유증치료제 피레스파는 지난 2분기 외래 처방금액이 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했다. 피레스파는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로부터 도입한 제품으로 폐의 섬유화와 폐활량 저하를 지연하는 효과가 있다.
고혈압복합제 ‘투탑스’의 2분기 처방액은 24억원으로 전년보다 17.7% 늘었다. 투탑스는 암로디핀과 텔미사르탄이 결합된 복합제다. ‘투탑스플러스’는 2분기 처방금액이 19억원으로 7.1% 늘었다. 투탑스플러스는 투탑스에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가 결합된 복합제다.
최근에는 항궤양제 ‘넥시움’이 가세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부터 아스트라제네카와 손 잡고 ‘넥시움’의 공동판매를 시작했다. 넥시움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항궤양제다. 넥시움은 2분기에 81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
일동제약은 최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적자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2분기 1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537억원으로 전년보다 5.1% 감소했다. 일동제약은 레피젠과 협업을 통해 판매 중인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 ‘바이오크레딧 코비드-19 Ag’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일동제약은 최근 R&D 부문을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는 기업 분할을 결정했다.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R&D 부문을 분사하는 내용이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 신설 법인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다. 신설 법인의 명칭은 '유노비아(가칭)'로 임시 주주총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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