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 "AI 신약개발·첨단바이오 사업 집중"김영주 종근당 대표가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매출액 1조4,883억원과 영업이익 1099억원의 실적을 보고했으며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종근당은 이규웅 마케팅본부장과 이미엽 제품개발본부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김홍배 삼성증권 상무를 상근감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가결됐다.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들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AI기술을 통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첨단 바이오의약품에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03-22 15:12:54천승현
-
휴온스 다이어트 약 '알룬정' 공급가 20% 인상휴온스 알룬정.(사진 휴온스)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휴온스가 다이어트약으로 알려진 '알룬정'의 가격을 20% 인상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내달 1일 주문 분부터 알룬정의 약국 공급 가격을 기존 1정당 210원에서 20% 오른 252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300정 포장기준 약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5600원으로 오른다.알룬정은 음식물 섭취 감소를 통해 체중 감량을 보조하는 요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주성분은 알긴산·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즈나트륨(CMC)이다.알긴산은 미역, 다시마와 같은 갈조류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다당류의 일종으로 해초산으로 불리기도 한다.의약품시장조사기업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알룬정 지난해 매출은 17억2200만원이다. 알룬정 연간 매출액은 지난 2018년 18억1300만원, 2019년 18억9200만원, 2020년 18억6200만원, 2021년 17억900만원 등 17억~18억원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알룬정은 국내 임상시험 결과 추가 제출을 통한 의약품 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1년 10월 휴온스 알룬정 등 37개사 40개 경구용 알긴산·CMC 복합제 품목에 대해 의약품 임상 재평가를 실시하라고 공고했다.휴온스 관계자는 "원료 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약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2023-03-22 12:00:33황진중 -
엔지켐, 윤영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본부장 영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건강기능식품 '록피드(ROCKPID)' 사업 확대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윤영배 농수산식품거래 본부장을 글로벌 사업 본부장으로 영입했다.22일 회사에 따르면 윤영배 본부장은 1989년 공기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입사해 34년간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급식 전자조달시스템 등 다수 6차 산업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특히 6차 산업 플랫폼을 활용해 38억원에 불과했던 농수산식품 거래를 3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6차 산업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받는 식품유통 전문가다.윤 본부장은 공공기관 최초로 민간 e-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쇼핑으로 지자체와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내 적자 상태 aT센터를 1년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aT사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엔지켐생명과학은 윤 본부장의 영입으로 건강기능식품 록피드(ROCKPID)의 마케팅 전략을 재수립하기로 했다. 신규 마케팅 전략과 국내외 유통 네트워크 확보 및 온∙오프라인 채널 다변화, 신사업 등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하고 실적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록피드(ROCKPID)는 독자 개발한 특허물질 '피엘에이지(PLAG)'를 함유한 면역조절 건강기능식품이다. 2013년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승인 받았고 2014년 1월에 '록피드 면역'이란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후 '프로폴리스', '오메가3', '밀크씨슬', '면역 비타민' 등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2023-03-22 09:39:27이석준 -
SK케미칼, AI 활용 치매 예방 프로그램 보급 확대SK케미칼 임직원이 AI기반 인지기능개선 프로그램 사운드 마인드를 시연하고 있다.(사진 SK케미칼)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SK케미칼은 전국 45개 노인주야간보호센터를 신규 선정해 인공지능(AI) 기반 인지개선 프로그램 '사운드마인드'를 추가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올해에는 SK플라즈마와 함께 한다.SK케미칼은 지난해 75곳의 노인주야간보호센터에 사운드마인드를 제공했다. 올해는 45개소에 추가로 사운드마인드를 보급해 총 120개소의 노인주야간보호센터에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사운드마인드는 소셜벤처 이드웨어가 개발한 인지 및 언어 훈련 프로그램이다.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및 AI 기술을 활용해 고령층 및 경도인지장애 등 치매 고위험군의 치매를 예방하거나 증상 지연을 돕는 앱 서비스다.사운드마인드는 신경과 전문의 및 대학 언어병리학과 등의 임상 전문가와 함께 개발한 기억·언어·지각·사고·주의 영역의 60여가지 두뇌 훈련 콘텐츠다. 12주마다 인지 검사를 시행하고, 인지 검사 결과에 따라 AI가 개인의 특성에 맞는 훈련을 골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SK케미칼은 지난해 75개소 노인주야간센터에서 사운드마인드를 12주간 활용한 치매 고위험군과 미이용한 대조군을 비교했다. 비교 결과 사용군의 인지기능이 대조군 대비 12% 향상된다는 점을 확인했다.2023-03-22 09:37:06황진중 -
셀트리온 "박스터 바이오 사업 인수 검토...확정사항 없어"셀트리온 연구원이 후보물질 연구를 하고 있다.(사진 셀트리온)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셀트리온은 21일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박스터의 바이오의약품 사업부문 인수를 검토한 바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앞서 로이터는 셀트리온이 박스터 바이오의약품 사업부문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쟁사는 글로벌 정밀 과학기기 제조기업 써모피셔와 KKR&Co, 칼라일그룹 등 사모펀드다.로이터는 박스터 바이오의약품 사업부 매각 규모를 40억달러(약 5조2000억원)로 추산했다.지난해 기준 셀트리온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512억원이다. 단기금융자산은 433억원이다. 제품 판매를 통해 앞으로 회수해야 하는 매출채권은 1조6219억원이다.셀트리온은 인수와 관련해 결정 사항이 발생할 시 즉시 재공시할 방침이다. 추후 진행 사항에 대해서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다.2023-03-21 16:57:53황진중 -
보령, 780억 우주헬스케어 투자 이어 합작법인 설립김정균 보령 대표이사.(사진 보령)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보령이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기업인 미국 액시엄 스페이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우주헬스케어(CIS·Care In Space) 사업에 속도를 낸다.김정균 보령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보령 본사에서 열린 제5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액시엄과 한국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세부사항은 두 기업이 논의를 진행한 후에 확정할 예정이다.김정균 대표에 따르면 CIS는 '달에서 장기체류를 하게 되었는데, 속이 쓰릴 때 겔포스를 먹으면 속쓰림이 나아질까요'에 답하는 사업이다. 인류가 달 등 우주에 장기체류할 때 생존에 꼭 필요한 기술과 이 기술들을 연구개발(R&D)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 등을 뜻한다.액시엄은 나사(NASA)에서 국제 우주정거장을 만들고 운영하던 직원이 창업한 민간 기업이다.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 정거장 액시엄 스테이션을 건설 중이다. 이는 향후 10년 내 해체될 국제우주정거장을 대체할 예정이다. 보령에 따르면 액시엄은 우주정거장 관련 국가 단위 계약을 수주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억5000만달러(약 3300억원)를 기록한 기업이다.앞서 보령은 지난해 액시엄에 총 6000만달러(약 78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2월에는 1000만달러(약 129억원)을 투자해 지분 0.4%를 확보했다. 지난해 12월에는 5000만달러(약 651억원)를 추가로 투자했다.보령은 지난 2020년부터 CI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CI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제1회 CIS 챌린지'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CIS 챌린지는 세계 각국의 우주 분야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비롯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 향후 우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행사다. CIS 챌린지는 올해부터 보령과 액시엄, MIT가 3자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름은 '휴먼 인 스페이스(Human In Space)'로 변경한다.2023-03-21 15:59:45황진중 -
1년새 매출 40%↑...SK플라즈마 혈액제제 사업 호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플라즈마의 혈액제제 사업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내수 시장에서 알부민 등 주력 제품의 호조로 1년만에 매출이 40% 확대됐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플라즈마의 지난해 매출은 1481억원으로 전년보다 3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1억원으로 전년 123억원보다 축소됐다.연도별 SK플라즈마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SK플라즈마는 SK의 혈액제제 사업을 담당하는 독립법인이다. 2015년 5월 물적분할을 통해 SK케미칼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2017년 말 SK케미칼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SK디스커버리의 자회사로 변동됐다. SK디스커버리는 지난해 말 기준 SK플라즈마의 지분 77.24%를 보유 중이다.SK플라즈마의 작년 매출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2020년 1071억원에서 이듬해 1060억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1년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2017년 645억원과 비교하면 5년새 129.8% 확대됐다.간판 제품 알부민이 높은 성장세를 실현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SK플라즈마의 SK알부민은 지난해 매출 538억원으로 전년보다 39.5% 뛰었다.혈액제제 알부민은 ’알부민의 상실(화상, 신증후군 등) 및 알부민 합성저하(간경변증 등) 에 의한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알부민 시장에 진입한 업체는 녹십자와 SK플라즈마 2곳이다.SK알부민의 매출은 2018년 319억원에서 2019년 368억원으로 15.4% 증가한 뒤 2020년과 2021년 각각 345억원, 386억원으로 상장세가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선두 녹십자 알부민(598억원)을 59억원 차이로 추격했다. 알부민 시장에서 SK플라즈마의 점유율은 2021년 36.8%에서 1년만에 47.4%로 상승했다.리브감마에스엔은 작년 매출 156억원으로 전년보다 24.3% 늘었다. 2020년 100억원에서 2년 만에 55.9% 확대됐다. 이 제품은 ‘저 및 무감마글로불린혈증, 중증감염증에 항생물질 병용, 특발혈소판감소자색반병 등의 용도로 허가 받았다.SK플라즈마는 실적 개선을 위해 도입 의약품 판매에도 나섰다. SK플라즈마는 지난달 한국얀센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및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다코젠주(성분명 데시타빈)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SK플라즈마는 다코젠의 국내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한국얀센은 제품 생산과 공급을 맡는다. 다코젠은 골수형성이상증후군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필요한 정맥 주사 형태의 항암제다.SK플라즈마는 최근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SK플라즈마는 지난 8일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장 분획 공장 건설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성사된 플랜트 수출 규모는 2억 5000만달러(약 3000억원)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에 건설되는 SK플라즈마의 혈액제제 공장은 연간 100만리터의 원료 혈장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혈액제제 자급화가 가능해졌다.SK플라즈마는 2019년 1월 인도네시아 국영제약사 바이오파마, 인도네시아 적십자와 혈액제제 위탁 생산과 기술 이전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처음으로 해외시장 진출 성과를 냈다. 이후 3년 만에 혈액제제 공장 수출을 성사시켰다.SK플라즈마는 브라질, 이집트, 싱가포르 등에도 혈액제제 진출을 예약했다.2021년 10월에는 싱가포르 혈액제제 국가 입찰에서 국가사업 전량을 6년 간 위탁 공급하는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글로벌 제약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 입찰에서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혈액제제 위탁생산 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SK플라즈마는 2023년부터 6년 동안 싱가포르 정부가 발주하는 혈액제제를 전량 수탁생산 하게 된다. 계약 규모는 약 2300만달러(320억원) 규모다.지난해 1월에는 의약품 판매기업 악시아헬스케어와 중동 지역에 혈액제제를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72억원이다. 이 계약으로 악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알부민과 리브감마의 판권을 확보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측에 납품을 진행하기로 했다.SK플라즈마는 지난해 남미 소재 기업인 카이리와 총 384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카이리는 아르헨티나,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볼리비아, 칠레,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8개국에 알부민과 리브감마 등을 공급한다.2023-03-21 12:11:04천승현 -
로이터 "셀트리온, 박스터 바이오 사업부 인수전 참여"셀트리온 연구원이 후보물질 연구를 하고 있다.(사진 셀트리온)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셀트리온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박스터 인터네셔널의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인수하는 경쟁에 나섰다는 소식이 나왔다.21일 로이터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미국 대형 과학기기 제조기업 써모피셔, 사모펀드 등과 박스터 바이오의약품 솔루션 사업부 인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박스터의 바이오의약품 사업부는 바이오의약품과 백신 등 약물의 제형화, 개발 및 상용화를 담당하는 사업부다.로이터는 이번 매각 규모가 40억달러(약 5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고 봤다.로이터는 매각 성공 시 박스터는 지난 2021년 의료기기 기업 힐 롬 홀딩스(Hill-Rom Holdings)를 105억달러(약 13조7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생긴 부채를 갚는데 사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12월 말 기준 박스터의 총 부채는 166억달러(약 21조7000억원)로 알려졌다.로이터는 KKR&Co와 칼라일그룹을 포함한 사모펀드 기업들도 박스터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다른 입찰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공식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2023-03-21 10:37:17황진중 -
대웅제약 "당뇨신약 ‘엔블로' 동남아 3개국 허가신청"[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에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의 품목허가 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대웅제약은 이번 NDA 제출을 시작으로 아세안(ASEAN) 국가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중국·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 등 15개국에 진출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진출국을 50개국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글로벌 IMS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아세안 시장의 당뇨병 시장 규모는 총 1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가별로는 필리핀 4800억원, 태국 4000억원, 인도네시아 3000억원 등이다. 아세안 국가들은 매년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이머징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다.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엔블로 국내 출시 후, 해외 주요국가 발매 시점을 더욱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경쟁약물 대비 해당국가 내 특허 존속기한을 최대한 오래 확보하고, 이를 통해 각 국가에서 오리지널 신약 제품으로서의 지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웅제약은 지난달 1082억원 규모로 엔블로의 브라질·멕시코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지 파트너사는 목샤8(Moksha8)이며, 빠른 현지 허가 절차를 거쳐 2024년 하반기 엔블로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브라질과 멕시코는 세계에서 6·7번째로 당뇨병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국가의 당뇨 시장 규모는 2조원에 달한다. 중남미 전체 당뇨시장의 약 70%를 차지한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 품목허가 신청은 펙수클루에 이어 엔블로까지 대웅제약의 국산 신약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육성을 위한 진출 신호탄"이라며 "이번 아세안 국가 품목허가 신청을 시발점으로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가 향후 글로벌 시장 전역으로 진출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엔블로는 지난해 11월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다.기존 SGLT-2 억제제의 30분의 1 이하 용량인 0.3mg만으로 동등 이상의 약효를 보였으며,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에서 기존 시판약물 대비 뛰어난 당화혈색소(HbA1c)·공복혈당 강하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재 확보한 적응증은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총 3건이다.2023-03-21 09:34:55김진구 -
휴온스-보령, 국내 첫 뿌리는 탈모약 공동 판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와 보령이 국내 첫 스프레이 제형 피나스테리드 탈모 치료제 공동 판매에 나선다.휴온스는 보령과 남성형 탈모치료제 '핀쥬베스프레이'의 공동판매 및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핀쥬베스프레이(Finjuve Spray) 2.275mg/mL는 피부과 의약품 전문 글로벌 제약사 알미랄(Almirall, S.A.)에서 개발한 탈모치료제다.성인 남성의 안드로겐성 탈모증에 처방되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을 경구용이 아닌 스프레이 제형으로 개발해 탈모 부위에 직접 분무하는 제품이다. 경구제 대비 혈중 피나스테리드 농도를 낮춰 부작용을 줄였으며 치료 효과 역시 경구용 피나스테리드 1mg와 동등한 수준이다.보령은 지난해 1월 핀쥬베스프레이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한 이후 같은 해 9월 국내 품목허가를 취득했다.휴온스는 핀쥬베스프레이의 국내 유통과 의원급 피부과, 비뇨기과 일반의원 등에서 영업을 담당하고 보령은 종합병원 및 의원급 내과, 가정의학과, 일반 의원 등을 상대로 영업망을 구축할 예정이다.휴온스는 다년간 축적된 비급여 의약품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령과 협업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탈모치료제 시장은 경구용 피나스테리드가 대중적인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핀쥬베 스프레이는 경구 제제 대비 낮은 이상 사례 발생률과 동등한 수준의 치료 효과를 내세워 국내 시장 점유율 확보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경구용 남성형 탈모치료제의 전체 시장 매출 1348억원 중 경구용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1mg)의 처방액은 1127억원으로 83.6%를 차지했다.2023-03-21 09:19:06이석준
오늘의 TOP 10
- 1콜린알포 점유율 회복 '꿈틀'...급여축소 부담 희석되나
- 2집으로 찾아가는 동네약사 서비스 도입...약사 91명 투입
- 3올해 의약품 특허 등재 10% 증가...다국적사↑· 국내사↓
- 4눈=루테인? 현대인의 안정피로에는 아스타잔틴
- 5RSV 예방 항체주사, 경제성 평가 입증으로 NIP 첫발 떼나
- 6지멘스헬시니어스, 매출 7천억 돌파…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 7[기자의 눈] 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부 압박 말아야
- 8대구 부촌 범어…성형외과 월매출 2.6억·피부과 1.3억
- 9[팜리쿠르트] 아주약품·제일헬스·환인제약 등 부문별 채용
- 10덕성여대-치의과대 약대, 포천서 약료봉사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