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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멜라토닌으로 수면건강 챙기세요"이상하게 잘 자는 앨리스 약국 : 식물성 멜라토닌의 비밀 약국 수면 관리를 위한 이야기 앨리스 약국 앞, 잠을 못 자는 사람들 약국에선 다양한 수면장애 환자들을 만날 수 있어요. 가벼운 수면장애라면 그리 걱정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더 많은 게 현실. 공감하시죠? 이상하게 잠은 적게 잤는데 개운한 날이 있고, 많이 잤는데 찌뿌둥한 그런 날이 있잖아요. 사실 이 모든 건 우리 몸의 멜라토닌 때문이에요. 정확히는 멜라토닌의 분비량이죠. "잠을 잘 자기 때문에 건강한 것이 아니라 멜라토닌 분비가 많기 때문에 건강한 것" 이라는 리터 러셀 세포생리학 박사의 말처럼 수면 중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인체 치유에 아주 중요한 호르몬이죠. 멜라토닌은 수면 유도, 깊은 수면 뿐 아니라 항산화, 항치매, 항암, 항노화 등 다양한 효과가 확인되었고 관련 논문은 70만편이 넘을 정도로 활발히 연구 되고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뇌 속 노폐물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축적을 억제하고 이미 쌓인 베타아밀로이드를 분해 및 배출하여 치매 예방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해요. 멜라토닌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는 미FDA 승인 치매 치료약 4종보다도 더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멜라토닌은 10대에서 분비량이 가장 높았다가 50대가 되면 젊었을 때의 5%가량만 남기 때문에 자는 것도 문제지만 취침 후 회복 속도도 더디게 되죠. 그래서 나이가 들 수록 수면 뿐 아니라 삶의 질까지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약사 : 하지만 이제 부족한 멜라토닌을 제대로 보충할 수 있게 되었어요. 바로 앨리스 약국의 비밀! 식물성 멜라토닌으로 말이죠! 환자 : 합성말고 식물성?! 앨리스랩 식물성 멜라토닌 멜라맥스(약국전용)는 1정당 멜라토닌 2mg를 함유하고 있어요 토마토에서 얻은 안전한 식물성 제품으로, 토마토 74톤에서 단 1kg 극소량 추출되는 100% 식물성 멜라토닌 원료를 사용해 인체에 부담 없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멜라토닌의 생성과정에서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한데 멜라맥스는 멜라토닌의 매커니즘을 고려하여 배합한 과학적 포뮬러로 체내 멜라토닌 생성에 최적화 되어 있죠. 마지막으로 6가지 첨가제 ZERO! 깐깐하게 만들었어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 합성향료, 착색료, 합성감미료 ZERO! 이런 멜라맥스는 단독으로 섭취해도 좋지만 약국에서 궁합도 좋습니다. 약사: 식물성 멜라토닌 멜라맥스 시도해보세요! 손님: 아하~ 하루 마무리를 위한 1~3정! 취침 전 30분~1시간 전 멜라토닌을 직접 섭취하세요! 약사: 지금까지 잘 자는 앨리스 약국의 비밀을 모두 알려드렸어요!2024-07-16 06:49:54노병철 -
시신경척수염 신약 속속 등장…글로벌제약 경쟁 본격화[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시신경척수염(NMOSD) 신약들이 국내 허가 이후 보헙급여권에 진입하며 시장 경쟁이 본격화됐다. NMOSD는 평생동안 신체를 쇠약하게 하는 중추신경계 자가면역 희귀질환으로 발병 후 5~10년 이내에 심각한 시력 소실이나 보행 장애를 초래한다. 전체 환자 중 62%가 5년 이내 기능적인 시력 소실을 경험할 수 있고 환자 절반이 휠체어를 타야 할 정도로 운동 또는 감각 기능을 상실한다는 보고도 있다. 특히 NMOSD 환자의 80~90%는 반복적인 재발을 경험할 수 있는데 단 한 번의 재발로도 시력 소실이나 마비 등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치료를 하더라도 완전히 회복되기 어려운 비가역적인 특성이 있어 증상 발생 시 회복을 위한 급성기 치료가 빠르게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 그간 NMOSD는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과량 투여해 증상을 억제하거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맙테라(성분명 리툭시맙)나 악템라(토실리주맙) 등을 통해 재발을 억제했다. 다만 두 치료제의 재발 억제 효과가 제한적인 만큼 새로운 치료옵션의 필요도가 높았다. 2021년 허가된 로슈의 엔스프링(사트랄리주맙)은 지난해 12월 국내 본격 보험급여 적용되며 NMOSD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개선했다. 엔스프링은 5년 이상 장기 연구에서도 재발 위험 감소 효과가 유지되는 것이 확인됐다. 올해 4월에는 아스타라제네카의 신약 솔리리스(에쿨리주맙)가 보험급여 적용됐으며 이달 12일에는 울토미리스(라불리주맙)의 적응증이 NMOSD로 확대됐다. 두 치료제는 C5 보체 억제제 계열 신약으로 임상 연구에서 NMOSD 재발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엔스프링, 병용·단독요법 모두에서 임상적 유용성 입증 엔스프링은 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인 성인 NMOSD 치료에 허가된 약제로 이 질환에 핵심 발병인자인 인터루킨(IL)-6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한다. 이 치료제는 새로운 리사이클링 항체 기술을 적용해 약물이 혈류로 재순환돼 IL-6 억제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되도록 한다. 엔스프링은 NMOSD 허가 신약 중 유일한 피하주사형 제제로 유지요법 투여 시 4주마다 1회 자가 투여가 가능해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높였다. 엔스프링은 2건의 글로벌 임상3상 연구를 통해 NMOSD 환자의 재발 위험 감소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다. 이 치료제는 중증 환자를 포함한 다양한 상태의 AQP-4 항체 양성 환자군에서 면역억제제와 병용요법을 투여했을 때 10명 중 9.2명이, 단독요법 투여 시 10명중 7.7명이 약 2년(96주)동안 NMOSD가 재발하지 않았다. 엔스프링과 면역억제제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3상 ‘SAkuraSky’ 연구는 12세부터 74세 NMOSD 환자 8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엔스프링+면역억제제는 치료 48주 시점에서 89%, 96주 시점에서 78%의 환자가 재발을 경험하지 않았으며 위약군(위약+면역억제제 병용) 대비 재발 발생 위험을 62%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QP-4 항체 양성 환자의 경우 엔스프링 투여 시 48주, 96주 시점에 92%의 환자가 재발하지 않았고 위약군 대비 재발 위험을 79% 감소시켰다. 18세부터 74세까지의 NMOSD 환자 95명을 대상으로 엔스프링의 단독요법 치료 효과를 평가한 ‘SAkuraStar’ 임상연구에서는 엔스프링 투여 48주 시점에서 76%, 96주 시점에서 72%의 환자가 재발을 경험하지 않았다. 엔스프링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 대비 재발 발생 위험이 5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임상연구에서 엔스프링 투여 이후 사망 또는 아나필락시스(초과민반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상반응의 대부분은 경도와 중등도로 나타나 안정적인 안정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또 엔스프링의 효과는 AQP-4 항체 양성 NMOSD 환자에서 엔스프링의 장기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오픈 라벨 임상 ‘SAkuraMoon’ 연구 결과에서도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엔스프링 단독요법 또는 면역억제제와 병용 시 장기 효능을 평가했을 때 228주차(5.5년)에 환자의 72%가 재발을 경험하지 않았으며 91%의 환자는 심각한 재발을 경험하지 않았다. 또 환자 83%는 확장 장애 상태 척도(EDSS)에 지속적인 악화가 없었고 약 5년 동안 낮은 연간 재발률을 보였다. 재발은 소수의 환자(~28%)에서 발생했고, 비교적 경미하고 양호한 회복을 보였다. 엔스프링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에서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AQP-4 항체 양성 NMOSD에 1차 치료제로 사용이 권고되고 있다. C5보체 억제제 계열 신약 국내 처방환경 진입 아스트라제네카의 C5 보체 억제제 계열 신약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 역시 국내 처방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솔리리스는 올해 4월 보험급여 적용됐으며 울토미리스의 적응증은 지난 12일 NMOSD에 확대됐다. 솔리리스는 NMOSD 재발 환자에서 효과를 나타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PREVENT 임상연구에 따르면, 치료 48주 차에 솔리리스 치료군의 98%가 재발을 경험하지 않았으며 위약군의 무재발률은 63%에 그쳤다. 솔리리스의 재발 방지 효과는 144주 간의 치료 기간 동안 지속됐다. PREVENT 확장연구에서는 솔리리스 투여 후 197주차에 무재발률 94.4%를 확인했다. 또 장기 지속적인 재발 방지 효과도 확인됐다. 울토미리스는 AQP-4 항체 양성인 NMOSD 환자를 대상으로 울토미리스 치료 효과를 확인한 3상 임상 CHAMPION-NMOSD에서 장기간 무재발이 지속됨을 확인했다. 임상 결과, 울토미리스 치료 군은 연구가 진행된 73주 간 재발이 1건도 발생하지 않아 연간 재발률이 0%로 나타났다. 위약군 대비 재발 위험은 98.6% 감소했다. 안전성 측면에서 울토미리스 투여군에서 수막구균 감염이 2명 발생했지만 모두 후유증 없이 회복해 치료를 지속했다. 이처럼 신약들이 대거 등장했지만 까다롭게 설정된 급여조건으로 인해 환자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엔스프링과 솔리리스의 급여 기준은 AQP-4 항체 양성인 만 18세 이상의 성인 NMOSD 환자에게 투여 시점에 EDSS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최근 1년 혹은 2년 이내 증상 재발을 경험해야 한다. 환자가 신약들을 투여받기 위해서는 재발을 여러 차례 겪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기존 NMOSD 치료제로 쓰이는 맙테라를 비급여로 투여받고 있는 환자는 엔스프링이나 솔리리스의 급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환자가 질환이 악화돼야 신약들을 급여로 투여받을 수 있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꼽힌다.2024-07-15 06:18:40손형민 -
"대형 CHC 브랜드 육성…약사와 동반성장 목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는 만들기 힘들지만 꼭 있어야 하는 필수의약품을 제조하며, 성장해 온 제약사다. 기업 이념인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CHC(컨슈머헬스케어) 본부도 마찬가지다. OTC 시장은 전반적으로 정체됐지만 꼭 있어야하는 일반의약품을 개발하고, 약사와 환자들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함께 성장하려 한다. 이를 위해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2018년 OTC는 CHC로 본부명을 개편했다. 2018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육성, '비맥스'는 2021년 5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출시한 감기약 시리즈 '콜록'은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없어서는 안될 호흡기 카테고리에서 훌륭한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HC본부의 최종 목표는 약사에게 가장 신뢰받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약사들이 믿고 판매할 수 있는 제품과 브랜드를 키우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정우(53) GC녹십자 CHC본부장을 만나 일반의약품 사업의 방향을 들어봤다. -CHC 본부는 어떻게 구성돼 있는가. 각자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가. CHC 본부만의 차별성이 있다면. =CHC 본부는 크게 전국 약국을 커버하는 Sales Unit과 일반의약품 마케팅, 소비재 판매와 마케팅을 진행하는 마케팅팀으로 구성됐다. Sales Unit은 전국을 11개 팀으로 나눠 각 팀장이 관리하고 Sales 전체를 관리하는 Unit장(사업부장) 1명을 두고 있다.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CHC 본부는 Sales 영역을 관리했고, 마케팅팀은 마케팅 본부 소속으로 운영됐다. 작년부터 사업부제로 전환해 마케팅팀 역시 CHC 본부 내로 편입시켰다. 이를 통해 현장의 니즈에 대해 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빠른 의사 결정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2018년 OTC를 CHC본부로 개편하고 일반약 사업을 확대했다. 5년 이상 시간이 흘렀다. 조직 재정비, 품목 구조조정, 라인업 구성 등 변화가 감지된다. 그간 성과는 어떠한가. =2018년 회사는 녹십자에서 GC녹십자로 사명을 바꾸고 OTC는 CHC(Consumer Health Care)로 본부명을 개편했다. 2018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육성하고자 노력했다. 2017년 비맥스가 100억원을 돌파한 후 2020년 321억원, 2021년 500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빅 브랜드로 성장했다. 탁센과 제놀 역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지속적으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감기약 시리즈 ‘콜록’ 또한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없어서는 안될 호흡기 카테고리에서 훌륭한 브랜드로 자리 잡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린이 액상 소화제 백초는 시장점유율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품목 및 조직은 지속성장 가능하고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는 지향점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 GC녹십자 내에서는 물론 국내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변화, 발전하며 건강에 이바지하는 꼭 필요한 조직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향후 마케팅 활성화 방안은. 광고, 약사 심포지엄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 같다. =OTC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소비자 니즈를 자극할 수 있는 광고 캠페인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회사는 비맥스 광고의 메인 카피인 '자세한 설명은 약사님이 하신다'라는 문구처럼 일반의약품의 경우 의료전문가인 약사가 환자(소비자)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주실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GC녹십자는 1차 고객인 약사님에게 도움이 되고자 힘이 되는 광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시장의 크기를 키우고자 한다. 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복약 지도에 도움되는 정보와 Tool 등을 제공해드리는 한편 광고, 약사 심포지엄, 약사회 관련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빠른 트렌드 변화에 맞춰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CHC 본부의 단기 중기 장기 목표가 있다면 =GC녹십자는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하고자 만들기 힘든 그러나 꼭 있어야하는 필수의약품을 만들며 성장해온 회사다. GC녹십자 CHC 본부는 정체됐지만 꼭 있어야하는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약사와 환자들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함께 성장하고 싶은 조직이다. 향후 중단기적으로 약사님들게서 믿고 판매할 수 있는 제품과 브랜드를 키우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약사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회사로 만드는 것이다. CHC는 전체 매출의 90% 가량은 OTC가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약국과의 동반성장이 중요하다.2024-07-15 06:00:01이석준 -
카톡 채팅으로 일반약 택배 판매...법원 "약사법 위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채팅으로 의약품을 판매하고, 심부름 업체 직원을 통해 약을 전달한 약사가 ‘약국 외 판매’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최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약사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약사는 지난해 6월 오픈 채팅방에서 특정 고객에게 일반의약품인 영양제를 주문받고 B씨가 운영하는 심부름 업체를 통해 약을 택배로 발송해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약사의 범행은 민원인이 해당 사건을 경찰에 고발하면서 밝혀졌으며, 이 과정에서 민원인은 의약품 판매 관련 계좌이체 내역 등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정에서 A약사와 심부름 업체 대표인 B씨는 며느리와 시아버지 사이인 점이 밝혀졌다. A약사 측은 이번 재판에서 고객의 의뢰를 받고 약국을 방문한 심부름 업체 직원에게 의약품을 판매한 만큼, 약사법 제50조 제1항이 규정한 ‘약국 외 판매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약사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약사법 제50조 제1항 규정은 의약품의 주문, 조제, 복약지도, 의약품 판매를 구성하는 일련의 행위 전부 또는 주요 부분이 약국 또는 점포 내에서 이뤄지거나 그와 동일하게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에 주목했다. 재판부는 “약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이상 약국이라는 장소 내에서 환자 또는 환자 보호자와 직접 대면한 상태에서 복약지도를 하고 의약품을 인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을 주문하고자 한 고객이 피고(A약사) 소개로 B가 운영하는 심부름 업체를 알게 됐고, 피고와 B업체 대표는 시아버지와 며느리 관계”라며 “고객이 약사에게 직접 약 대금을 입금한 점, 심부름 업체 업무 내용 등에 비춰 피고가 B가 아닌 고객이 약을 구매하는 것임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 등을 종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는 오픈 채팅방에 입장한 고객에게 심부름 업체를 통해 의약품을 주문받고 이를 전달해 줬다고 봐야 한다”면서 “이는 의약품 판매 행위 주요 부분이 약국 외부에서 이뤄진 것에 해당하는 만큼, 허용될 수 없다. 피고가 초범인 점, 사건 범행으로 인해 얻은 이익이 경미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주문과 같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2024-07-14 18:07:06김지은 -
치약형 잇몸약 '치올', 100억 블록버스터 도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치약형잇몸약 '치올'을 선보인 광동제약이 또 한번 일반약 생약제제 블록버스터를 탄생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50여명의 약국전문 영업사원과 직거래 약국 2만1000처에 달하는 막강 '맨파워'로 우황청심원(400억)·경옥고(150억)에 이은 세 번째 간판 일반약 천연물의약품 육성에 나섰다. 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지난해 치약형잇몸약 시장 외형은 220억 수준이며, 이중 동화약품 잇치가 213억을 차지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일동제약 덴큐헬스(3.4억), 오스템옥솔(3억원), 태극제약 이클린탁스(1.3억), 조아제약 잇케어(1억)가 출시돼 있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 고무적인 부분은 올해 치올 목표 판매액은 30억으로 설정돼 있는데, 출시 2달 동안 꾸준히 매달 판매 예상 실적을 상회하며, 관련시장에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이 같은 초기 돌풍이 이어진다면 3년 내 100억 달성도 무난해 보인다. 잇치의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한 방증이기도 하다. 치올의 주성분 히노키티올은 편백나무과 식물의 정유에서 얻은 결정으로 피톤치드의 한 종류다. 연구논문·문헌 등에 따르면 히노키티올은 항바이러스제·항균제·항염증제로 널리 사용된다. 이 같은 성분적 특성에 따라 치올은 5가지 구강염증(치은염·구내염·설염·입술염·사랑니 주위염)과 치조농루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강력한 페퍼민트와 편백향이 양치 중에도 양치 후에도 입 속 청량감과 개운함을 지속시켜 준다. 치올 용량은 75g인데, 1회 사용 시 0.2~0.5g(약 1cm) 소량만 사용해도 충분하며, 150회까지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이지현 광동제약 마케팅팀 팀장은 "조만간 가글형 제품 라인업도 구상 중이며, 약사 대상 심포지엄 등 다양한 학술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 접점 포인트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익제 PM은 "히노키티올은 인비보연구결과 치주조직 회복과 치조골 보호 효과를 확인한 성분으로 잇몸질환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지현 광동제약 약국마케팅팀 팀장과 이익제 PM과의 일문일답. -지난 5월, 치약형잇몸약 '광동치올페이스트'를 출시했습니다. 발매를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동안 광동제약은 광동 우황청심원, 광동 경옥고 등 오랜 시간 천연물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다양한 천연물 소재에 대해 연구를 진행해오던 중, 항균·항염증력이 입증된 히노키티올 성분의 우수성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천연물 의약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본에서는 히노키티올 제제가 구강관리 및 치은염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데반해,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적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화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품 출시까지의 과정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요? =먼저 히노키티올 단일 성분의 구강관리 의약품을 어떤 제형으로 선보일 것인지에 대해 많은 논의와 검토단계를 거쳤습니다. 연고,가글 등 다양한 제형에 대해서도 고려했으나, 최종적으로 소비자 편의성과 친숙함을 고려해 페이스트(치약)제형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주성분의 특성 및 치약 제형에 맞는 적절한 배합이 도출될수 있도록 제제연구가 진행되었고, 용기 또한 제품의 사용 편의성과 안정성을 고려하여 알루미늄 용기를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이 치약 대신 치약형잇몸약을 사용하는 점을 고려해 일반 치약처럼 풍성한 거품, 청량한 사용감 등을 느낄 수 있도록 연구에 오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제품명을 결정할 때도 시중 제품들과 차별화하면서도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할 수 있는 제품명을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최종 결정된 제품명 ‘광동치올페이스트’는 히노키티올의 뒷글자(발음상) ‘치올’에 착안해 주성분의 정체성을 담았습니다. -주성분인 ‘히노키티올’은 어떤 성분인가요? =히노키티올은 편백정유에서 얻을 수 있는 피톤치드의 한 종류로 히노키티올의 광범위한 항균& 8226;항염증력을 입증하는 논문이 다수 발표된 바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우리나라처럼 천연물 의약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본에서는 히노키티올 제제가 구강관리 및 치은염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품의 주요 효능효과도 궁금합니다. =치은염(잇몸염)·사랑니주위염 및 치조(이틀)농루와 같은 치주 질환의 완화뿐만 아니라, 구내염·설염(혀염)·입술염(구순염)에도 효과가 있어 광범위한 구강 질환에 사용 가능합니다. 특히, 페이스트제는 일상적인 양치질을 통해 평소 잇몸질환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광동치올페이스트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광동치올페이스트는 다양한 구강염증에 효과적입니다. 히노키티올의 광범위한 향균·항염증 효과가 치은염(잇몸염), 구내염, 설염, 입술염, 사랑니주위염 및 치주 농루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페퍼민트와 편백향이 양치 중·후에 입 속 청량감과 개운함을 지속시켜 줍니다. 1회 사용량이 적어 오랜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총 용량은 75g이며, 회당 약0.5g(약 1cm)씩 사용 시 약 2개월 정도 사용 가능한 용량으로 경제적입니다.(하루 2~3회 양치 기준,150회 이상사용 가능)물론 회당 0.5g의 소량만 사용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제품 출시 전 약사 초청 좌담회 및 최근 진행한 약사회 세미나에서도 “폭 넓은 효능·효과와 상쾌한 사용감이 단순한 잇몸치료제를 넘어 ‘구강질환 토탈케어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호평을 들었습니다. -국내 치은염/치주 질환 시장은 레드오션 아닐까요? =국내 관련제품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는 중 입니다. 의약외품까지 포함한 품목 수를 단순 계산한다면 레드오션이라는 인상을 가질 수 있지만, 별도의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아닌 양치를 하는 동시에 효능효과를 볼 수 있는 의약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블루오션인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기준, 치약형잇몸약 시장 현황에 대한 설명 부탁 드려요. =지난해 기준 치약형잇몸약 전체 시장 매출은 약 220억원입니다. IQVIA 2023.09 MAT 기준, 동화약품의 잇치가 213억원 규모이며, 이외 일동제약 덴큐헬스(3.4억원), 오스템옥솔(3억원), 태극제약이클린탁스(1.3억원), 조아제약 잇케어(1억원) 순입니다. -향후 3년 간 목표 매출은 얼마로 잡았나요? =소비자들과 약사들이 ‘광동제약’하면 ‘광동치올페이스트’를 바로 떠올리실 수 있도록 광동의 대표제품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광동제약의 전국 약국 거래처 수와 일반약 담당 영업사원 수도 궁금합니다. =소매 기준 160여명이며, 거래처수는 약 2만1000처입니다. -현재 광동치올페이스트 전국 약국 론칭 수는 얼마나 되나요? =6월 기준 약 6,000여개 약국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며, 소비자 접점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TV-CF, 약사 대상 학술심포지엄 등 마케팅 전략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약사 대상으로 학술심포지엄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소비자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치약형잇몸약의 올바른 사용 방법에 대한 설명 부탁드려요. =별도로 관리하는 것 보다는 평소 양치 시에 활용하시는 것이 편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사용 시, 약 1cm(0.2~0.5g) 정도를 칫솔에 짜서 잇몸 또는 환부를 마사지 하듯 양치하시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1일 수회 사용 가능합니다. -담당 팀장(PM)으로서 계획과 포부는요? =광동제약은 광동 우황청심원, 광동 경옥고, 광동 쌍화탕 등 많은 대표브랜드를 가진 회사입니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광동치올페이스트 역시 ‘광동제약’하면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광동치올페이스트는 개발부터 출시까지 오랜 기간 준비한 제품입니다.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의 구강건강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습니다.2024-07-13 06:00:36노병철 -
위조 면허로 3년간 약사 행세…법원, 징역 2년 실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 면허를 위조해 3년 간 약사 행세를 하며 의약품을 판매해 온 사기범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법원은 이 사기범을 채용한 약국장에게도 연대 책임을 물었다. 제주지방법원은 최근 A씨에 대해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사기, 약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징역 2년 형을, 약사인 B씨에 대해서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원의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5월 경 가상화폐 등에 대한 투자실패로 대출채무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돈을 벌 궁리를 하다 과거 약국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되살렸다. 과거 A씨는 약국에서 약품 진열과 청소 등을 하는 관리직으로 일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사가 의약품을 판매하는 방식 등을 보고 들은 경험을 토대로 의약품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A씨는 이 무렵 자택 근처에 있는 PC방에서 복지부장관 관인이 입력돼 있는 약사면허증 양식을 검색해 프린터를 이용해 출력한 뒤 이 양식에 자신의 사진을 붙이고 면허번호란, 성명란, 생년월일란 등에 미리 출려해 둔 글자와 숫자를 붙인 뒤 복합기를 이용해 위조 약사면허증을 출력했다. 이후 A씨는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의약품 판매 약사를 구인 중인 약국을 검색했으며, B약사가 운영하는 제주도 내 약국을 찾아 면접을 봤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약사에게 위조한 약사면허증을 제시하는가 하면 자신이 특정 약대 출신이며 육지에서 3년간 일한 경험이 있다고 거짓말도 했다. 이에 속은 B약사는 A씨를 고용했고, 2020년 6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3년 가까이 약사 행세를 하며 의약품을 판매했다. 법정에서 B약사는 A씨의 적극적인 기망 행위로 인해 약사면허를 위조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공소 된 사실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피의자 신문 조서, 수사 보고서 등에 의하면 B약사는 공동 피고인인 A를 채용할 당시 A가 약사인지 여부에 대해 확인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소홀히 한 점이 인정된다”며 “공소 사실이 충분히 인정되는 만큼 B약사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2024-07-11 16:54:13김지은 -
약국자리 분양가 높이려고 위조 의사면허까지 등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점포를 높은 가격에 분양하기 위해 위조된 의사면허증이 등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최근 건물주 A씨가 F분양사 소속인 B, C, D씨와 E씨를 상대로 청구한 11억86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단, F분양사를 상대로 청구한 매월 495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청구는 인정했다. 사건은 이렇다. A씨는 지난 2020년 11월 사건의 건물 1층에 위치한 상가를 12억원에 분양받았다. 계약 과정에서 약사는 ‘해당 상가의 업종을 약국으로 운영하거나 임차인이 해당 업종으로 임대해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상가독점업종지정 확인서를 작성했다. 이 과정에서 분양대행업자인 D씨는 A씨에게 분양계약 당시 E씨의 의사면허증과 전문의 자격증은 물론이고 ‘이 사건 건물 2층 상가를 E가 병원 목적으로 임차한다’는 내용이 담긴 임대차계약서 등을 보여줬다. A씨는 이후 사건의 상가에 대해 약사와 보증금 2억5000만원, 월 차임 450만원에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문제는 그 이후 발생했다. 사건의 점포를 임대한 약사가 약국 개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역 보건소를 통해 E씨의 의사면허증과 의료기관 개설 신고서가 위조된 것임을 확인한 것. 임차 약사는 해당 사실을 확인한 직후 A씨에게 사건의 상가를 현 상태를 양도하는 대신 보증금 및 시설금을 반환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 동일 상가 내 입점 예정이라던 병원장의 의사 면허는 물론이고 해당 병원의 개설 신고서가 모두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약사로서는 더 이상 사건의 점포에 약국을 개설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약사와의 계약이 파기된 이후 A씨는 분양사와 ‘3개월 내 새로운 약국 임차인과의 임대차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분양사는 새로운 임대차계약이 체결될 때까지 월 450만원의 임대료를 지급한다’는 내용의 이행합의서를 작성했다. A씨는 이번 재판에서 분양사 관계자인 B. C, D씨는 물론이고 의사면허를 위조한 당사자인 E씨를 상대로 이 사건 분양계약 취소와 더불어 분양대금 및 부수비용 상당의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E는 가짜 의사로 B, C, D는 E와 공모해 사건 건물에서 의원이 개설될 것처럼 기망해 과도하게 높은 금액으로 상가를 분양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피고 회사는 피고들 사용자인 만큼 공동불법 행위자에 해당한다. 피고들의 사기를 이유로 사건의 분양계약을 취소하고 피고들은 연대해 상가 분양대금 및 부대비용 상당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B, C, D씨가 사건의 상가 분양 계약 과정에서 E씨의 의사면허 위조 등의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점에 주목했다. 분양사 관계자인 B, C, D씨가 가짜 의사면허를 제시한 E씨와 공모해 A씨를 기망했다고 볼 수 없다고 본 것이다. 이에 사기를 이유로 A씨가 청구한 분양계약 취소 청구와 11억대 손해배상 청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A씨가 분양사와 임차 약사와의 임대차계약 파기 이후 작성한 이행 합의서에 대해서는 분양사가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원고와 분양사 사이 이행합의서가 작성한 것은 사실이며 해당 합의서가 해제됐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면서 “다만 F분양사는 이 사건 상가에 대해 새 임대차계약이 체결되기 전날까지 A씨에게 약정금으로 매월 말일 임대료 495만원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2024-07-10 20:30:28김지은 -
약사 감독없는 종업원 약 판매...증거영상에 '딱 걸렸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의 지시, 감독이 있었다면 종업원의 일반약 판매 행위에 면죄부를 주던 법원이 이번엔 보다 더 엄격한 판단을 내렸다. 구매자에게 의약품의 선택을 위한 전문적 식견을 제공하거나 의약품을 선택하는 행위는 약사가 직접해야 하고, 약사가 그 구매자에게 복약지도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판매 과정에 실질적으로 관여해야만 약사에 의한 의약품의 판매라고 평가할 수 있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은 최근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혐의로 기소된 종업원 A씨와 약국장인 B약사에게 각각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사건 개요 = 경찰과 사법당국에 제출된 동영상을 보면 제보자는 약국에 들어와 판매대에 있던 종원원 A씨에게 "해열제 1개, 무좀약 1개를 달라"고 했고 A씨 곧바로 뒤편 약장에서 무좀약 중 쎈다실크림'을 이후 해열제 중 '타이레놀'을 골라 건넸고 약값 7900원을 결제했다. A씨가 약장에서 일반약을 선택할 당시 약국장은 A씨에게 판매할 의약품을 지시하는 음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아울러 약국 조제실의 유리칸막이 및 기둥으로 인해 판매대에서 조제실 내부가 보이지 않는 구조였다. 또한 A씨는 판매대나 약장에서 조제실 방향으로 얼굴이나 몸을 돌리는 등 약사의 지시를 확인하려는 태도를 보이지도 않았다. ◆법원 판단 = 재판부는 "종업원이 판매한 제품이 일반약이기는 하나 모두 그 용법 및 용량이 정해져 있고, 개개인의 신체적 상태나 병증에 맞게 사용하지 않을 경우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종업원은 해당 의약품들의 주요 성분이나 다른 의약품과 함께 복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약학적 지식이 없었지만 자신의 판단으로 선택해 일반약을 판매했다"고 언급했다. 재판부는 "약사만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약사법 규정의 취지는 의약품의 판매는 국민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그 판매행위를 국민의 자유에 맡기는 것은 보건위생상 부적당하므로 이를 일반적으로 금지하고, 일정한 시험을 거쳐 자격을 갖춘 약사에게만 일반적 금지를 해제해 의약품의 판매를 허용하는 데에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들에 의해 인정되는 사정들에 비춰 보면, 종업원 A씨는 손님이 특정 일반약을 지정해 주문하지 않았음에도 약사의 지시를 받지 않은 채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의약품을 선택해 판매한 것으로 보여 약사의 실질적 관여에 따라 의약품을 판매했다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사건 범행은 국민건강의 증진을 위해 의약품 판매 업무를 면허가 있는 약사만이 할 수 있도록 한 약사법의 입법취지를 몰각시키는 것으로 피고인들의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고인들이 동종 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은 불리하지만 피고인들이 판매한 타이레놀 등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에 사용되고 안전성이 확보된 의약품인 점 등을 고려해 양형기준을 정했다"고 설명했다.2024-07-08 15:49:33강신국 -
국산 복합신약·시밀러 다양화…내수시장 성공 기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7월에는 79개 품목이 신규 급여됐다. 이 중 6개 약제는 약가협상을 통해 등재된 신약이었고, 나머지 73개가 산정대상 품목이었다. 지난달 리나글립틴 특허만료에 따른 영향으로 이번달에도 당뇨병용제가 27개나 등재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또한 이달에는 복수의 신규 조성 복합제와 바이오시밀러들이 시장공략에 나섰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주약품 다파리나정 등 8품목 이번달 개량신약복합제로 급여 등재된 아주약품 다파리나정은 DPP-4 억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성분 '리나글립틴'과 SGLT-2 억제 계열 '다파글리플로진프로판디올수화물'이 결합된 신규 조성 복합제이다. 브랜드 약제로 보자면 트라젠타와 포시가의 결합이라고 볼 수 있다. 작년 4월 포시가의 특허만료와 올해 6월 트라젠타의 특허만료로 빛을 볼 수 있게 된 복합제이다. 아주약품은 같은 약제를 7개 업체(한국휴텍스제약, 보령, 환인제약, 한림제약, 일화, 녹십자, HK이노엔)에도 수탁 생산한다. 이들 위탁품목은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지 못해 가산없이 정당 795원에 등재됐다. 반면 아주약품 '다파리나정'은 개량신약으로 인정돼 59.5% 수준에 1년간 가산을 받아 정당 883원을 받게 됐다. 이 약은 국내 30개 대학병원에서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해 대조군(MET+Linagliptin) 대비 24주 시점 0.88% HbA1c 감소효과를 보였으며, 약물관련 이상반응은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작년부터 met+SGLT2i+DPP4i 처방이 급여 인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SGLT2i+DPP4i 복합제가 각 성분 단일제 성공을 발판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화학 '젤렌카(아달리무맙)'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로 한정되던 국내 바이오시밀러 산업이 확장되고 있다. LG화학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한 것이다. LG화학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젤렌카오토인젝터주40mg/0.4L와 젤렌카프리필드시린지주40mg/0.4mL가 지난 1일 22만390원에 등재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아달로체', 셀트리온 '유플라이마'에 이은 국내 세번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 아달리주맙은 13개 자가면역질환에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다. 후발주자인 만큼 약가가 기존 바이오시밀러보다 2만원 가량 저렴하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빠르게 국내 시장을 휩쓸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2021년 5월 출시한 아달로체는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131억원을 기록하며 출시 3년차 만에 블록버스터에 등극했다. 물론 오리지널 휴미라는 작년 866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한 대형 품목이다. 젤렌카는 한국·일본의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383명을 대상으로 52주 동안 휴미라의 장기적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한 임상3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기저치 대비 24주차 DAS28-ESR 점수'에서 동등성을 입증했다. 이 약은 대웅제약이 판매에 나서며 매출 극대화를 노린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젤렌카는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대웅제약 또한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아비테론듀오정(아비라테론+프레드니솔론) 항암제 시장에서도 국산 복합제가 통할 것인가? 복합 개량신약의 선두주자 한미약품이 항암제 시장에서도 복합제를 선보였다. 바로 전립선암치료제 성분 아비라테론과 프레드니솔론이 결합한 '아비테론듀오정'이다. 한미는 작년 아비라테론(브랜드 자이티가)의 퍼스트제네릭인 아비테론을 선보인 바 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곧바로 복합제도 내놓은 것이다. 아비라테론이 프레드니솔론과 병용해 복용하는 점을 착안한 것이다. 한미는 자사 제제 기술력을 토대로 아비테론을 자체 개발하고 팔탄 스마트플랜트에서 직접 생산해 품질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한미의 아비테론 출시는 자이티가의 급여확대와 맞물려 더욱 빛을 보고 있다. 아비라테론 제제는 작년 11월부터 전이성 호르몬 감수성 전립선암 환자에 프레드니솔론+ADT 병용요법(1차, 고식적요법)의 본인부담금 비율이 30%에서 5%로 축소됐다. 이에따라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완화됐고, 사용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는 이미 작년 4분기 20억원 가까운 판매액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고, 이번 복합제 아비테론듀오까지 합세한다면 올해 10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즈텍(우스테키누맙)' 삼성이 바이오산업에 뛰어든 이후 꾸준히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고 있다. 이번엔 자가면역질환에 사용되는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를 국내 최초 선보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국내 첫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에피즈텍프리필드주'와 '에피즈텍정맥주사'가 각각 129만8290원, 134만5593원에 지난 1일 급여 등재됐다. 오리지널 스텔라라는 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성인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성인 활성 크론병, 성인 중등도·중증 궤양성대장염 등에 급여 적용되고 있다. 작년 국내 판매액(아이큐비아)은 474억원.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4조원에 달한다. 성장세에 있는 제품이라 후발주자들이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첫 급여등재한 데 이어 셀트리온도 지난달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프리필드주'를 허가받고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스테키마는 이달 1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유럽 품목허가 승인권고 의견을 받았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즈텍의 미국 브랜드인 '피즈치바'는 2일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판매도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유한양행 아토바미브에이정 등 2품목 유한양행 아토바미브에이정은 고혈압치료제 성분 암로디핀베실산염과 고지혈증치료제 에제티미브, 아토르바스타틴칼슘이 결합된 신규 조성 복합제이다. 유한으로서는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아토바미브정' 성공을 이어갈 수 있는 무기가 준비된 셈이다. 아토바미브는 출시 3년차였던 작년 11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해 블록버스터에 등극했다. 이번 아토바미브에이정은 암로디핀과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를 동시에 투여해야 하는 환자에만 사용하도록 허가됐다. 따라서 아토바미브에 암로디핀을 따로 처방했던 고지혈증 동반 고혈압 환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정에 3가지 성분이 포함된 데다 1일 1회 1정으로 식사와 관계없이 물과 함께 복용하면 되므로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임상시험에서는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베이스라인 대비 LDL-C 변화율(%) 및 MSSBP 변화량을 비교했을 때, 시험군(암로디핀 10mg 및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10/40mg 병용)에서의 LDL-C 변화율(%) 및 MSSBP 변화량은 각각의 대조군(대조군1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10/40mg, 대조군2 암로디핀 10mg )대비 우월함을 입증했다. 유한은 SK케미칼에 위탁품목도 생산한다. 이에 SK케미칼도 '토스젯에이정'이라는 제품을 동시에 급여 등재했다. JW중외제약 모빌리아주(플레릭사포르) JW중외제약은 암환자의 조혈모세포 채집을 돕는 모조빌(플레릭사포르)의 제네릭을 국내 처음 선보인다. 항암요법을 받은 환자는 골수 기능 회복을 위해 조혈모세포를 이식한다. 이때 환자 몸무게 1kg 당 최소 2백만개의 조혈모세포가 필요한데, 이때 가동화를 증진시켜 적정 세포수 채집을 돕는 게 플레릭사포르 약제의 역할이다. 모조빌 임상 결과에 따르면 약물을 사용한 환자 10명 중 6명에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최적 수량인 kg 당 5백만 개 이상의 조혈모세포가 채집 가능했다. 2021년부터 모조빌은 만 1세 이상 18세 미만 소아·청소년도 급여가 적용되면서 소아암 환우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동안 오리지널약제 한 개만 있어 공급 중단 이슈에 취약했는데, JW중외제약이 인도산 제네릭을 공급하면서 수급불안 우려를 좀 덜게 됐다. 더구나 가격도 모조빌보다 약 200만원 저렴한 병당 464만4500원에 책정됐다. 의료진과 환자들의 선택권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2024-07-08 06:34:03이탁순 -
"기업하기 좋은나라 아일랜드, 유럽진출 교두보 각광"[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아일랜드는 유럽 진출 교두보로 다국적 제약바이오기업이 투자·활동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춘 나라다." 최근 국내 보건당국과 제약바이오기업의 유럽 진출 전략을 구상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로리 멀렌 아일랜드투자개발청 글로벌 헤드는 이같이 말했다. 그가 밝힌 아일랜드 진출에 따른 혜택으로는 풍부한 연구개발 인력 확보, 저렴한 법인세, 기업친화적 국가정책, EU-GMP 확보 등으로 대별된다. 멀렌 글로벌 헤드는 "아일랜드 제약바이오산업 비중은 외자사가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카데미와 연계된 바이오텍을 비롯해 샤넬파마와 알마 등의 토종제약기업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일랜드 헬스케어산업 규모는 내수·외수를 합해 110조원에 달하는 제약바이오강국이다. 현재, 화이자, 릴리, BMS, 길리어드를 비롯한 글로벌 빅파마 20여곳이 아일랜드를 거점으로 생산기지와 연구소를 구축, 유럽시장 거점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60여년 전, 아일랜드에 첫발을 디딘 다국적 제약사는 화이자와 BMS다. 현재 화이자는 이곳에 저분자 원료의약품 제조시설과 생물학적제제 제조시설 등 5곳의 스마트 팩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BMS는 생물학적제제 제조시설을 아일랜드에 두고 있고, 최근 대단위 무균생산동 증설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기업으로 현재 SK바이오텍이 아일랜드 소재 BMS 저분자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을 인수하고, 성공적인 유럽 진출 계획을 실행 중이다. 아일랜드에 진출한 아태지역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중국계 우시 그리고 일본계 다케다·아스텔라스 등을 들수 있다. 우시는 아일랜드를 거점으로 대서양을 넘어 세계 1위 헬스케어시장 미국에 진출한 성공사례로 꼽힌다. 일본계 제약사들도 아일랜드에 ADC 생산기지 설립에 대한 새로운 로드맵을 짜며, 유럽 시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아일랜드가 빅파마들에게 전략적 요충지로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기업친화적 국가정책을 비롯한 법인세 감면 조치에 있다. 멀렌 글로벌 헤드는 "아일랜드의 법인세율은 대기업(다국적사 포함)의 경우 15%, 중소기업은 12.5%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하는 국가 중 한곳이다. 여기에 더해 R&D 활성을 위한 리펀드텍스도 운용하고 있어 기업의 이윤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법인세율은 24% 수준이며, OECD 평균은 21% 정도로 파악되는데, 만약 우리기업이 아일랜드로 생산기지·R&D본부를 옮길 경우 최대 10%에 가까운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다. 멀렌 글로벌 헤드는 "한국은 최근 제약바이오산업에서 눈부신 결과를 창출해 내고 있다.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론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CDMO기업으로 성장했다.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도 K-바이오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에 인접한 섬나라 아일랜드는 과거 목축업국가에서 헬스케어산업 강국으로 성장한 대표적 사례다. 지난 50여년 전, 제약바이오 분야를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한 결과, 글로벌 빅파마들의 유럽 진출 교두보·전초기지로 거듭났다. 인구는 550만명으로 서울의 절반 수준이지만 유럽연합·OECD·UN 회원국으로 세계에서 삶의 질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다. 1인당 명목 GDP는 약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로 우리나라 보다 3배 이상 높고, 인구개발지수는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숨은 선진국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2024-07-08 06:00:26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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