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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적 연구성과로 정책방향 제시"[단박인터뷰]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용하 원장 보건복지분야의 정책연구를 담당하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체질 개선을 선언하고 나섰다. 그동안 각종 현안에 대한 정책연구를 통해 보건복지 정책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역할에 그쳤지만 이제는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정책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지난 9월 취임한 김용하 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하며 보사연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기 위한 강력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 성과 및 노하우를 축적시키는 지식관리센터를 신설, 연구 활동에서의 효율성 및 일관성을 제고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용하 원장은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건의료 분야에서 각종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 적극적인 연구를 진행, 보사연이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용하 원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 이후 대대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는데. 취임과 동시에 경영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 2개월 동안 전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전체적인 조직의 틀을 모두 바꿨다. 기존에는 4개 본부에서 산하 180명의 연구원을 관리해 왔다. 하지만 각 연구본부가 40여명의 직원을 두는 등 본부장이 조직을 관장하기 어렵고 팀간 소통에 장벽이 있다고 판단, 각 본부를 모두 해체하고 9개 연구실로 조직을 개편했다. 새로 신설된 실장 제도는 실장이 권한을 전적으로 행사하되 책임을 다하는 형식으로 향후 조직을 꾸려갈 예정이다. 특히 각 연구실은 20명의 인원으로 조정돼 팀별 의사 소통 및 연구 과제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 새로운 조직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원장 산하에 직속으로 연구기획조정실, 보건의료연구실, 건강증진연구실, 사회보험연구실, 기초보장연구실, 복지서비스연구실, 저출산고령사회연구실, 보건사회통계실, 경영지원실 등 9개 연구실이 각각의 특성에 맞는 과제연구를 진행한다. 업무 협조가 필요하거나 성격이 비슷한 팀을 한 연구실에 배치하고 세분화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연구가 가능할 전망이며 연구인력의 활용도도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 이밖에 주목할 만한 것이 있다면. 이번 조직개편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지식관리센터를 신설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연구원들이 이직을 하거나 교체될 경우 후임자와의 업무 연속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컸다. 하지만 지식관리센터에 각종 연구 성과 및 노하우를 축적함으로써 연구원이 교체되더라도 연구 방향의 일관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식관리센터가 보사연이 진행 중인 연구활동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 연구 진행 방법에서도 변화를 주겠다는 의미인가. 각종 연구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비록 상당수의 연구는 단지 참고자료에 그칠 수도 있지만 제약산업의 연구개발비 개념으로 투입된 예산의 100배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 있는 성과를 거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원들에게도 이론에 얽메이는 탁상 연구를 지양하고 현장의 의견을 고루 수렴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 임기 3년의 보사연 원장으로 취임했는데 향후 활동방향을 소개해달라. 보사연이 그동안 관련 분야에서 각종 연구를 진행해 왔는데 다소 소극적인 역할에 그쳤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핵심적인 과제에 대해 선도적으로 연구를 진행, 관련 분야에서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여러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이 대립되는 일반약 슈퍼판매와 같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연구소 본연의 임무를 다할 방침이다.2008-11-13 06:34:05천승현 -
"약사가 건강해야 환자도 건강하죠""약사가 건강해야 환자의 복약순응도도 높아집니다. 약사가 스스로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데 환자가 약사의 말을 듣겠습니까. 이제 약사들도 약국에만 얽매이는 생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서울 은평구에서 22년째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선우일원 약사(51세)는 50대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건강한 모습으로 환자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약국 곳곳에는 그가 출전한 마라톤 대회 사진이 걸려 약국을 찾은 환자들에게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싶다면 '달려라'라는 말을 들려주고 있는 것 같았다. 약사 사회에서도 수 년전부터 일어난 마라톤 붐에 동참해 각종 대회에 참여하는 약사들이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선우 약사에게 마라톤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생활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었다. 선우 약사는 현재 약국 운영과 함께 8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상암마라톤클럽의 훈련코치를 맡고 있다. 약국이 문을 닫는 7시 이후에는 마라톤의 클럽의 코치로 그 즐거움을 이제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는 것이다. 마라톤클럽의 훈련코치를 맡을 정도의 열성만큼 마라톤에 대한 그의 자부심도 대단했다. 그의 최고기록은 2시간 56분54초. 지난해 중앙서울마라톤 대회에서 세운 공인기록으로 전국 아마추어 마라토너 가운데 500위에 드는 기록이다. 전국적으로 마라톤을 하고 있는 약사들이 700~800여명에 이르지만 3시간 내에 풀코스를 완주한 약사를 찾기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선우 약사의 기록은 약사들 가운데는 최고 기록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나 마라톤을 시작하기 전인 9년전까지는 선우 약사도 85kg의 몸무게에 여느 약사와 다름없는 하루를 약국에서 보내고 있었다. 선우 약사는 “마라톤을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좁은 약국에 얽매여 퇴근 후에는 술, 담배를 즐기는 생활이 이어졌다"며 "그러나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많은 것이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가 마라톤에 빠져든 데에는 달리면서 느끼는 '러닝하이'의 쾌감과 기록 단축이라는 마라톤 본래의 매력을 맛봤기 때문이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30분 정도가 지나면 엔도르핀이 생성돼 상쾌함이 느껴지며 기분이 좋아지는데, 이러한 상태를 '러닝 하이'라고 한다. 마라토너들이 고통을 느끼면서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이유도 바로 이 러닝하이를 맛보기 위해서다. 선우 약사는 "마라톤은 마약과도 같아서 러닝하이를 느껴본 사람들은 빠져 나오기도 쉽지 않다"며 "자신과의 싸움을 참으면서 기록을 단축하는 것도 마라톤의 빠질 수 없는 매력"이라고 말했다. 특히 선우 약사가 훈련코치까지 맡으며 마라톤에 열성을 쏟는 또 하나의 이유는 마라톤을 통해 건강해 진 삶을 약국을 찾는 환자들이나 주위의 사람들에게 전해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실제로 선우 약사가 코치로 있는 상암마라톤클럽에는 전문의나 한의사 등도 참여하고 있지만 회원들의 건강을 위한 그의 조언 한마디는 다른 누구의 말보다 큰 영향력을 주고 있다. 비단 마라톤 클럽의 회원들뿐 만 아니라 약국을 찾는 환자들도 마라톤을 통해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의 말에 더 큰 신뢰를 가지게 될 것이라는 생각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선우 약사는 "회원들도 오히려 실제 선수생활을 한 코치보다 약사 코치를 더 좋아한다"며 "약국 곳곳에 대회 참가 사진을 걸어 놓고 환자들에게 운동을 권하면 더 쉽게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선우 약사는 약국에서 장시간 생활할 수 밖에 없는 약사들에게 움직이라고 말한다. 달릴 수 없다면 약국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으로 환자들에게 건강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조언한다. 그는 "회원이나 환자들이 다른 누구보다 약사의 말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비단 약국 안에서의 복약지도 뿐만 아니라 약국 밖에서도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약사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선우 약사는 마라톤 코치생활과 함께 70세가 되는 해에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금 그가 보여주는 모습이라면 20여년 후의 목표도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우 약사와 함께 달리는 약사나 환자들이 많아질수록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더욱 늘어날 것이다. '마라톤 전도사'를 자처하는 선우 약사의 자부심이 다른 약사들에게도 전해지기를 기대한다.2008-11-10 06:46:50박동준 -
"일라프라졸, 글로벌시장 제패 자신"[단박인터뷰]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이사 부사장 일양약품이 국내제약사 중 13번째로 신약개발 제약사 타이틀을 따냈다. 차세대 항궤양제로 평가받는 일라프라졸(제품명: 놀텍)이 개발에 착수한지 20년만에 마침내 식약청으로 시판 허가를 획득한 것. 일라프라졸은 최근 미국제약사가 진행 예정이었던 임상 3상시험이 갑작스럽게 중단되는 등 개발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때문에 일양약품은 일라프라졸의 허가 획득에 더욱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후보물질 합성부터 시판허가까지 일라프라졸의 모든 개발 과정에 주도적으로 담당, ‘일라프라졸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이사 부사장은 “일라프라졸의 글로벌 시장 성공을 자신한다”며 일라프라졸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다음은 김동연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우여곡절 끝에 일라프라졸이 허가를 받았다. 소감을 말한다면. 최근 TAP사의 임상3상 중단에 대한 충격이 워낙 커서 특별히 떠오르는 소감은 없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20년 동안 추진해왔던 일라프라졸 개발이 완료됐다는 사실에 마음의 짐을 던 것 같은 홀가분한 기분이다. -개발과정을 간단하게 소개해달라. 지난 1987년 후보물질을 합성하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전임상 시험, 캐나다 임상 1상·2상 시험을 진행했다. 동남아 5개국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했으며 국내를 포함한 해외 6개국에서 동시에 임상 3상시험을 진행, 허가를 받았다. 또한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립존사와 라이센싱을 체결하고 2상 및 3상 시험도 실시했다. 일라프라졸은 개발 과정에서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뒀으며 각종 해외 임상에서 혁신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번은 임상 시험 디자인을 짜기 위해 모 다국적제약사에 협조를 요청했는데 그 회사는 일라프라졸의 효능을 직접 확인한 후 “당신 회사로의 연구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답장을 보낸 적도 있을 정도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사실 더욱 풍부한 자본이 뒷받침 됐다면 개발 시기는 단축될 수 있었지만 자금의 여유가 많지 않아 다소 지연된 측면이 있다. -타 제제와 구별되는 일라프라졸의 차별화된 특징은 무엇인가. 흔히 오메프라졸, 일라프라졸 등 다른 PPI제제와 동일하게 보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만 일라프라졸은 기존 PPI와 작용기전이 조금 다르다. 효소작용 기전이 달라 치료 효과 및 부작용 측면에서 월등한 차이를 보이며 각종 임상결과 일라프라졸의 우수성이 확인됐다. 우선 일라프라졸은 지속적인 위산억제 효과로 인해 기존 PPI제제보다 속쓰림이 없다. 타 제제보다 강한 위내 PH 상승을 나타내기 때문에 강력하게 위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가능한 것이다. 또한 역류성식도염 치료시 넥시움보다 2배 이상의 강한 분비 억제력을 보여줬으며 약효 지속성 및 위궤양 치료기간이 넥시움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임상결과 확인됐다. 역류성식도염 환자의 가슴이 타는 듯한 열작감 증상에서도 란소프라졸에 비해 6배 이상 효과적이다. 특히 최근 TAP사에서 진행한 임상 2상시험 결과 란소프라졸에 비해 역류성식도염의 재발률이 낮으며 치료효과가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4주 치료후 8주 동안 재발률을 확인하는 연구에서 란소프라졸은 17명 중 5명이 재발, 29%의 재발률을 보였다. 반면 일라프라졸은 30명의 피험자 가운데 단 한명도 역류성식도염이 재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율에서도 일라프라졸 5mg은 란소프라졸 30mg과 비교해도 더 높은 치료율을 입증했다. -최근 개발 마무리 과정에서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주가가 급등락하는 등 안팎으로 유독 어려움이 많았다 일라프라졸이 개발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많이 받았다. 때문에 주가 변동에 따라 근거없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주가 급등 및 급락에 대해 회사 측 입장에서는 이유를 파악하지 못했으며 각종 의혹은 억측에 불과하다. 단적으로 최근 TAP사의 임상 3상중단 소문이 미리 나돌아 연이어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했는데 당시에는 회사 측이 TAP사와 3상 임상에 대한 조율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해 논의 중인 상황이었다. 이에 대한 사실은 극비에 부쳤는데 증권가에서 비관적인 소문이 먼저 제기돼며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공교롭게도 20여일 후에 증권가 소문과 임상 중단이라는 결과가 일치됐지만 소문이 나돌 당시 회사측에서도 결코 임상이 중단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 못한 상태여서 더욱 당혹스러웠다. -TAP사의 임상 중단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한다면. 한 마디로 일양약품 입장에서는 억울한 상황이었다. TAP사가 주도적으로 진행한 임상 2상 결과 일라프라졸 소용량이 란소프라졸 대용량보다 우수하다는효과를 입증했다. 그럼에도 TAP사는 임상 3상을 시판 계획이 없는 일라프라졸 대용량인 40mg로 진행하자고 주장했으며 우리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결국 TAP사의 고집이 꺾이지 않자 우리로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임상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로서는 최근 TAP사를 인수한 다케다사가 란소프라졸 이성질체인 TAK-390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일라프라졸의 임상을 고의적으로 지연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임상 과정에서 일라프라졸에 대해 극찬하던 TAP사가 갑자기 태도를 돌변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다. -일라프라졸의 해외시장 진출 계획을 설명해달라. 비록 미국 시장 진출의 디딤돌 역할이 예상됐던 TAP사와의 계약은 결렬됐지만 또 다른 임상 파트너를 물색중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까지 마케팅 영역을 보유중인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조만간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시아권 시장에서는 미국이나 유럽처럼 현지 회사를 거치기 보다는 일양약품 주도적으로 완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미 개발과정에서 20여개국에 물질특허를 등록했으며 동남아 임상 등을 통해 아시아 진출을 위한 계약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다. -약가 협상 등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 약가에 대해서는 현재 고민중이다. 개발비용 등을 고려해 약가를 높게 책정할지 아니면 낮은 약가로 관련 시장을 모두 타깃으로 할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사실 현 약가제도를 고려하면 약가를 산정하기가 쉽지 않다. 처방권자나 환자들에게 최대한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약가를 산정할 계획이다. 또한 일라프라졸이 각종 임상 데이터상으로 충분히 월등함이 입증됐기 때문에 심평원이나 공단에서도 적정한 약가 대우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일라프라졸의 마케팅 전략은. 일라프라졸의 제품력에서는 자신이 있다. 하지만 국내 제약시장이 제품력으로 성패가 좌우되는 것은 아니며 영업력도 뒷받침 돼야 한다. 부족한 영업력을 보완하기 위해 타사와 협력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매출 목표가 얼마라고 단정짓지 못하고 있다. -일라프라졸 이후 또 다른 계획을 소개해달라. 현재 백혈병치료제를 비롯해 2~3개의 신약을 개발중에 있다. 이 중 슈퍼글리벡에 내성을 갖는 환자를 타깃으로 하는 백혈병치료제는 임상 1상이 진행중인데 임상 과정에서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어 제품화 이후 거는 기대가 크다. 일양약품은 그동안 일반의약품 분야에 무게중심이 기울었던 게 사실이다. 앞으로는 신약을 비롯해 전문의약품 분야에 주력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우뚝 서고 싶다.2008-11-07 07:28:10천승현 -
"자전거와 함께 자유와 여유 맛봐요"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RPM(Regional Project Manager) 최옥희 과장(33)은 요즘 브롬톤이라는 접이식 자전거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 가족 여행 도중 우연찮게 보롬톤을 접하고 2대를 구입한 이후 출퇴근, 여행, 심지어 시장에 갈 때도 브롬톤을 이용, 하루 일과를 브롬톤과 함께 시작하고 마감하는 것이다. 브롬톤은 손쉬운 접이식 자전거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바퀴가 20인치 이하인 미니벨로 자전거다. 핸드메이드 자전거라는 점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브랜드다. 바퀴 크기가 작고 접을 수 있다는 장점에 자동차에 싣고 다닐 수 있고 협소한 공간에 보관할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자전거다. 최옥희 과장은 “대중교통과 연계해서 탈 수도 있고 차 트렁크에 두 대를 모두 싣고 여행을 가서 라이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에 브롬톤의 활용 가치는 다른 자전거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최옥희 과장은 출퇴근에도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여행을 즐기기도 하며 동네 미용실에 갈 때도 브롬톤과 함께 할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지난 새해에는 남산으로 해돋이 보러 갈 때도 브롬톤과 함께 해 남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고 최 과장은 자랑했다. 최옥희 과장은 브롬톤뿐만 아니라 자전거 애호가로 사내에서 유명인이다. 다른 교통 수단에 비해 동력을 자신의 몸으로부터 얻어낼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라는 요소, 다른 교통 수단에 비해 정해진 길만을 따르지 않고 다양한 동선을 활용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게 최옥희 과장이 꼽는 자전거의 매력이다. 그는 “정해진 차선을 따라 모든 자동차를 뒤로 하고 제 의지에 따라 탈선을 감행할 때 맛보는 묘한 재미와 스릴이 있다”고 했다. 또한 “차 속에서 보는 네모 속 세상과 다르게 자전거를 타면서 보는 탁 트인 세상과 시원한 바람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해주고 자유와 여유를 맛보게 한다”며 자전거에 대한 찬사를 멈추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운동도 할 수 있다는 점이 자전거의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란다. 하지만 최옥희 과장은 아직까지 자전거를 맘 놓고 즐길 수 없는 우리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자전거 도로가 충분하지 않을뿐더러 자전거 도로라도 보행자와 뒤섞이는 경우도 많아 차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순간 방심하면 자칫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돼 안심하고 자전거를 즐기기 힘들다는 것. 최 과장은 “가끔 출장을 접하게 되는 유럽 대도시들의 자전거 라이더를 위한 인프라는 정말 부럽다”고 토로했다. 최옥희 과장은 자전거를 새로운 취미로 접하고 싶은 이들에게 안정장비를 꼭 착용할 것을 주문했다. 간혹 발생하는 자전거 사고에서 헬멧 등 안정장비가 생명을 구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장비 착용을 결코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자전거를 접하고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을 누리게 됐다는 최옥희 과장은 언젠가는 가족과 함께 자전거로 유럽여행을 시도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2008-11-06 06:45:59천승현 -
"예술영화요? 약국생활의 활력소지요"예술영화하면 떠오르는 생각, '난해함, 지루함'이 아닐까. 하지만, 그 지겨움과 난해함이 누군가에게는 '사랑의 시'로, 혹은 '마음 내킬 때 혼자 달려서 만날 수 있는 연인'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서울 송파구에서 지앤미약국을 운영하는 김진선 약사(50·숙명약대)에게 예술영화가 그렇다. 범인들에게 의미 없는 영상의 연속일 수 있는 예술영화의 화폭 속에서 김 약사는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또 그 꿈 속에서 행복해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50대의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앳된 김 약사의 얼굴이 그 행복함을 그대로 말해주는 것 같다. 영상의 화폭 속에 흠뻑 젖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자신의 삶에 대해 그는 "행복 그 자체"라고 말한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 예술영화의 매력이에요. 관객 스스로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고, 해석하고, 또 눈물을 흘릴 수 있죠. 예술영화만의 독특한 매력은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없죠." 김 약사가 예술영화를 본격적으로 접하기 시작한 것은 5년전부터이다. 5년전 종로 인근에 예술영화만을 상영하는 영화관이 개관한 이래로 일주일에 한번가량 꼭 이곳을 찾는다. 영화관을 한발 한발 내딛는 순간 자신의 심장도 그 박자에 맞춰서 두근거린다는 김 약사. 헐리우드 영화를 볼 때는 가족들과 친구들과 늘 함께 영화관을 찾지만, 예술영화관을 찾을 때는 반드시 혼자서 오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거죠. 마음 내킬때 혼자 달려가서 연인을 만나는 순간처럼 제겐 너무나 소중한 시간, 공간이에요. 그런 공간을 갖고 있는 것 자체가 제겐 행복이죠." 최근에 본 영화중에는 잠수종과 나비(감독 줄리앙 슈나벨)이라는 프랑스 영화가 인상이 깊었다고. 출세 가도를 달리던 한 유명 잡지사 편집장이 온몸이 마비되는 병을 얻게된,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이 영화에서 김 약사는 주체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다음은 김 약사가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에 이 영화에 대한 평을 남긴 글의 일부이다. "아주 무거운 것과 가벼운 것의 대비..바다와 하늘..결코 가볍지 않은 소재를 가볍게 터치하면서도 그 속에 깊은 삶의 모습과 인간 내면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깊은 감동과 인간승리의 숭고함을 엿보게 되는 아름다운 영화.." 김 약사는 예술영화 뿐아니라 그림과 글쓰기에도 조예가 깊다. 실제로, 그가 그린 풍경화는 내년 약사 관련 회지 1면에 게재될 예정이라고도 했다. 다양한 방면에서 자신의 느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김 약사는 이러한 모든 활동들이 결국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 다른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마음 속에 담긴 풍성한 평화가 타인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국 밖에서 자신을 찾아보는 일만큼 흥미진진한 일도 없는 것 같아요. 약국문을 열고 자기 자신을 한번 찾아보세요."2008-11-03 06:44:40한승우 -
"병원약사 인력법제화 임기내 해결"[단박인터뷰] 병원약사회 송보완 차기 회장 당선자 한국병원약사회 송보환 차기 회장 당선자(52·현 수석부회장)은 “임기(2년)내 병원약사의 인력 법제화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29일 한국병원약사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송 당선자는 30일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2년간 중점 추진사업과 관련 이같이 설명했다. 송 당선자는 “30베드당 병원약사 1명으로 의료법 시행규칙에 규정할 수 있도록 법제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문제는 현재 대한약사회와 TFT를 꾸려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지난 7월경 병원약사회에서 복지부에 이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욕심이긴 하지만 임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송 당선자는 또 현재 간호사와 영양사 등은 차등수가를 적용받고 있다며, 병원약사도 차등수가를 적용할 수 있도록 약사회와 적극 공조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전문약사제도의 추진과 약대 6년제 실습을 위한 철저한 준비 등을 위해 회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송 당선자는 강조했다. 다음은 한국병원약사회 송보완 차기 회장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당선소감은. 여러 가지 부족한 면이 많아 앞으로 열심히 해야 할 것으로 본다. 병원약사회는 전통적으로 잘 화합해 왔다. 혼자 힘으로 하는 것보다는 여럿이 협력해 주요 회무를 진행한다면 무난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병원약사회의 최대 이슈 중 하나가 인력문제이다.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 회무의 연속성 측면에서 병원약사 인력의 법제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다. 욕심이긴 하지만 임기(2년)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법제화의 핵심은 ‘30베드 당 병원약사 1인’이다. 이를 의료법 시행규칙에 반영시키는 것이 골자이다. 현재 대한약사회와 TFT를 꾸려 이미 1차 회의를 진행했다. 복지부에도 지난 7월 이같은 내용을 건의하기도 했다. 앞으로 대한약사회와 적극 공조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 -병원약사 차등수가제 적용문제에 대해. 현재 간호사와 영양사 등은 인력과 수가가 연계돼 있다. 즉, 차등수가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약사들은 제외돼 있다. 이 부분도 해소하기 위해 대한약사회와의 TFT에서 함께 논의해나갈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런 부분이 해소돼 입원환자 및 중환자들이 선진 약제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 병원약사회의 지향점이다. -병원약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전문약사제도에 대한 입장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출발은 병원약사회에서 임의로 하게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제도권내에서 실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의사들에게 전문의 제도가 있듯이 약사들도 앞으로 팀의료 내에서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조언과 약제서비스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약대6년제와 관련해서도 병원약사들은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 것 같은데. 약대 6년제가 실시되면 실무실습의 최일선이 병원이 될 것이다. 병원에서도 나름대로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다만, 병원간 격차가 병원약사 측면에서도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표준화된 실무실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2008-10-30 12:14:43홍대업 -
"클래식 기타는 내 영업의 동반자"‘사람들 사이에는 섬이 있다/그 섬에 가고 싶다’. 원로작가 정현종 시인의 대표작 ‘섬’의 전문이다. 정 시인에게 ‘섬’은 가로막혀진 벽이고 가고 싶은 미지의 땅이자, 소통하고 싶은 관계의 공간이다. 제약영업 초년생인 한국릴리 항암제사업부 박성호(27) 주임은 이런 소통부재의 공간이 될 수 있는 영업현장을 클래식 기타라는 고전적인 메뉴로 뛰어넘었다. 박 주임의 주활동 무대는 서울과 강원도에 소재한 종합병원들. 릴리의 항암제 ‘젬자’, ‘알림타’에 대한 임상지식이나 마케팅 화술은 기본사양으로 묻어두자. 그는 ‘객기’와 ‘무대포’ 대신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는 두 손과 고전음악 지식으로 고객을 찾는다. 클래식 기타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지 15년, 그의 내공은 클래식 기타 중주단 ‘투다마’가 올해 2월 제작한 앨범 ‘그린 슬리브’(푸른 소매)에 그대로 녹아있다. “의사선생님들 중에는 음악을 좋아하거나 악기를 다룰 줄 아시는 분들이 많아요. 명반이나 악기 얘기를 나누다보면 어느 순간 영업사원으로 이 자리에 있다는 것조차 잊을 때가 있지요.” 그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간의 교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면 ‘갑’도 없고 ‘을’도 없어지기 마련인 것이다. 박 주임은 이런 고객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명반을 소개하고 때로는 소장하고 있는 명곡들을 USB에 담아 선물하기도 한다. 지금은 ‘그린 슬리브’를 제일 먼저 건넨다. 이 앨범에는 대부분 바로크시대 ‘소품’들이 담겨져 있다. ‘투다마’ 멤버 중 한사람이 직접 기타 연주용으로 편곡한 곡들이다. 한 숨은 ‘고수’는 앨범제작을 적극적으로 조언하기도 했다. A병원의 약제과장인데 녹음기술에 일가견이 있어 앨범제작 소식을 들은 뒤부터는 자기 일처럼 진행과정을 챙겼다. “모든 의사선생님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클래식기타가 있어서 영업 초년생인 제게 많은 도움과 자신감을 줬습니다. 영업현장의 동반자였던 셈이죠.” 박 주임은 그러나 영업 '스킬'로써 특기가 부각되는 데는 고개를 절로 저었다. 작위적인 스킬은 순수하지 않고, 진정 마음으로부터 나온 ‘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영업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음악이라는 소재를 통해 선생님들과 인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자체가 좋습니다. 영업은 전문성과 임상 데이터를 통해 풀어갈 영역이지 교감의 공간에 끼어들어서는 안되죠.” 박 주임은 내년 2월을 손꼽아 기다린다. ‘투다마’는 매년 (소장용) 음반을 하나씩 제작하기로 했는데, 그 음반출시 기념공연이 이 때 열린다. 이 자리는 진료현장에서 환자들과 소통하는 의사들이 또다른 채널로 제약 영업사원과 소통하는 ‘섬’이 될 것이다.2008-10-30 06:45:26최은택 -
"프로그랍, 류마티스 치료 지평연다"[단박인터뷰=아스텔라스제약 문경덕 PM] “생물학제제 효과 좋죠. 하지만 복약편의성과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프로그랍 잇점이 더 많아요.”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성분명 타크로리무스)이 이달 1일부로 류마티스관절염(RA) 치료에 보험이 적용되면서 아스텔라스제약이 한뜻 부풀어 있다. 지난해 말 출시한 과민성방광치료제 ‘베시케어’의 약진에다, 제네릭에 시장이 열린 ‘프로그랍’에 새로운 활로가 생겼으니 그럴만도하다. ‘프로그랍’ PM인 문경덕 과장은 이번 급여확대 조치로 이 약물의 매출이나 사용이 갑작스럽게 급증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문 과장은 그러나 “프로그랍은 가격에 비해 효과와 안전성이 뛰어나다”면서 “생물학제제에 앞서 사용하는 가교약물로 포지셔닝 될 경우 환자와 임상의, 정부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프로그랍’은 일본에서는 RA분야 처방 1위 약물”이라면서 “한국에서 거는 기대도 크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 PM과의 일문일답. -'프로그랍'은 어떤 약인가. =성분명 타크로리무스. 후지사와약품(현 아스텔라스제약)이 발견한 신규 마크로라이드 구조를 가진 방선균 Streptomyces tsukubaensis의 대사산물로 탈인산화효소인 Calcineurin을 저해함으로서 T세포의 활성화를 특이적으로 저해하는 강력한 면역억제제다. 지난 1993년 일본에서 ‘간이식시 거부반응의 억제’ 적응증으로 최초 승인됐으며, 지금은 신장& 8228;간장& 8228;심장& 8228;폐& 8228;췌장& 8228;골수이식, 전신형중증근무력증, 루프스신염, 류마티스관절염 및 아토피성 피부염(소아도 포함)에도 사용한다. 현재 장기이식 부분에서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 M/S 1위의 약물로써 자가 면역질환에도 일본을 중심으로 류마티스 루푸스 신염 등에서 임상의들에게 선택을 받는 약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특히 류마티스관절염의 실험모델의 하나인 콜라겐 관절염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등 류마티스관절염 영역에서의 임상적 유용성이 기대된다. -최근 류마티스관절염으로 급여확대됐다. =MTX를 포함한 기존의 DMARD는 효과에서도 제한점이 있지만, 각 약물의 특징적인 이상약물반응으로 지속적인 사용이 곤란한 경우가 있다. 신규 작용기전 약물이나 효력이 강한 약물 출현이 절실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프로그랍’은 기존 DMARD와는 다른 작용 기전으로 DMARD로 효과가 불충분한 환자에게 1차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는 약물이다. 물론 DMARD 불응환자에게 사용하는 생물학제제가 이미 출시돼 있다. 엔브렐이나 휴미라, 레미케이드 등이 해당 약물들이다. 하지만 이 제제는 복용상의 불편에다 가격도 매우 비싸다는 한계점이 있다. ‘프로그랍’은 이런 제약점을 극복하면서 DMARD 치료 불응성 환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기회를 제공한다. -임상근거는 충분히 확보했나. =’프로그랍’의 류마티스 영역에서의 임상 결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일본에서 진행된 임상에서는 MTX를 비롯한 DMARD 불응성 환자에 있어, RA치료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이 인정됐다.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에서는 기존 MTX환자에 있어 RA 환자의 개선도가 뛰어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국내서도 임상이 진행 중인가. =현재 한양대 서울대 CMC 고려대 분당서울대 등 5개 사이트에서 MTX 불응성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중이다. 또 이번 급여확대를 기점으로 임상폭을 더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 진행중인 임상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lab 검사상의 수치가 개선되고 있다는 좋은 징조가 나오고 있다. 또 환자의 만족도는 물론 큰 부작용 사례 없이 진행된다. 임상결과가 나오면 ‘프로그랍’은 류마티스 치료제로서 효과 뿐 아니라 안전성을 확보한 약제로 확실히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치료 타깃은 있나. 생물학제제와의 관계는. =MTX를 포함한 DMARD 치료 실패 환자가 우선적으로 ‘프로그랍’의 타깃 치료 영역이다. 효과가 좋은 생물학제제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 제제는 복용상의 불편함과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생물학제제는 최후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이 제제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에 대한 대안이 없다는 것 또한 문제다. 모든 MTX와 DMARD 치료 실패 환자에게 ‘프로그랍’이 뚜렷한 효과를 가져다 줄 수는 없겠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프로그랍’을 통해 생물학제제보다 나은 혜택을 얻을 것이라고 본다. -마케팅 전략은. =이미 일본에서는 RA분야 처방 1위 약물이다. 이 점을 충분히 이용해 국내 임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다. 기존 DMARD 처방 후 생물학적제제로 넘어가기 전에 사용하는 가교역할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주타깃이다. -향후 기대점은. =이미 이식 영역에서는 인정받은 효과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DMARD 불응성 환자에게 BEST CHOICE 약물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프로그랍’의 생물학제제 대체는 환자와 임상의, 건강보험 재정 모두에게 잇점을 줄 것이다.2008-10-27 12:25:17최은택 -
"축구로 건강·인맥 모두 챙겼죠"“여러 운동이 있지만, 전 축구가 좋아요.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뛸 수 있는 운동이니까요.” 최근 제2회 경기도약사회장배 축국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주영메디칼약국의 최명식 약사(29·중앙대)의 축구에 대한 철학이다. 약국은 김포에 위치해있지만, 부천시약사회 축구동호회인 ‘부천팜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도약사회장배 축구대회에 참전해 3경기에서 6골을 기록, 당당히 득점왕을 차지했다. “전 원래 내성적인데다 허약체질이에요. 중고등학교땐 동네축구를 하다가 대학에서 FC파머시란 동아리를 결성한 뒤로 축구란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죠.” 최 약사의 말대로 지난 23일 아침 7시 부천실내체육관 잔디구장을 찾았을 때, 그는 숨을 헐떡이며 힘겨운 모습으로 기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렸을 때부터 허약체질이었으며, 그것은 지금도 별 차이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11명이 골(Goal)이란 목표를 향해 뛰고, 누군가 그 목표를 달성해내면 공격수든 수비수든 모두 기뻐한다는 것이다. 가끔 국가대표선수들이 골을 넣은 뒤 골세러모니를 하는 모습에서도 이런 장면은 연출되기도 한다. “전 축구를 잘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어렸을 때부터 슈팅연습을 꾸준히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페널티킥에 대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죠. 예전에 큰 경기에서 실축을 한 것 때문이에요.”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언어나 도구의 사용 외에 주어진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도전한다는 것. 최 약사도 징크스를 깨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으며, 기회가 왔을 땐 자신감을 가지고 페널티킥을 차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 결과가 지난 경기도약사회장배 축구대회에서 나타난 것이다. 그가 축구장을 찾는 이유는 비단 ‘골맛’을 보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축구장에서 흘리는 땀방울과 가끔씩 어깨를 툭툭 치는 동료들의 격려의 손길, 기쁨과 아쉬움, 이런 것들 때문이라고 했다. “축구를 하면서 약국 근무로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하지만, 학번차이가 많은 선배님들은 물론 약업계에 종사하는 다른 분들과 친분을 나눌 수 있어 무엇보다 좋답니다.” 최 약사는 일주일에 2번씩 축구장을 찾는다. 평일에는 오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주말에는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요즘에는 11월2일 전국약사축구대회를 앞두고 맹훈련을 하고 있다. 부천팜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로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고 팀 승리를 견인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그는 취미생활로 축구를 하고 싶은 약사들에게 말한다. 부담 없이 가까운 동네 조기축구동호회부터 찾으라고. 꾸준히 참여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실력도 늘고 체력도 좋아지고 어느덧 대화할 수 있는 친구도 생길 것이라고 말이다.2008-10-27 06:44:47홍대업 -
"점심 때만 되면 '밥 엄마'로 통해요"동아제약 본사 점심시간만 되면 직원들이 모두 애타게 찾는 여인이 있다. 이름하여 ‘밥 엄마’로 통하는 이동인 영양사. 매일 평균 400여명의 입맛과 영양을 모두 챙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그녀는 동아제약 직원식당에서 식단 계획과 짜인 식단에 맞춘 식자재 구매 및 검수, 조리 계획을 총괄하는 식당의 안주인이다. “식단은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그리고 비타민과 무기질 등 영양소가 비율에 맞도록 구성해야 하고 특히 계절과 색깔까지 고려해야 하는 고단한 작업이랍니다.” 이동인 영양사가 조리장과 찬모, 밥모 및 도우미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점심 ‘작품’ 가운데 동아제약 직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는 신세대스럽다. “우리 직원들의 입맛은 참 다양해요. 양념닭튀김이나 새우튀김우동, 오븐생돈가스와 같은 튀김류, 과일샐러드와 같은 서양식, 김치전, 계란말이와 같은 한식류를 좋아하지요. 반면에 나물 종류나 추어탕, 연근우엉조림 등은 인기가 비교적 떨어지는 편이지만 영양적인 면을 고려해 가끔 제공되고 있어요.” 이 영양사의 얘기를 찬찬히 듣자면 인기·비인기 메뉴를 떠나 우선 다양한 메뉴에 압도된다. 작은 체구로 이렇게 많은 메뉴를 갖고 영양을 책임진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닐 터다. 하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잔반 없이 깨끗이 비우며 “맛있었다”고 인사하는 직원이 있을 때면 에너지가 샘솟는다고. “일전에 직원 중 어느 분께서 ‘레시피를 알려달라’며 메일을 보내왔어요. 가끔 메일을 통해 ‘음식이 너무 맛있다’며 감사인사를 전해주실 때면 하루하루가 즐겁답니다.” 직원들의 밥을 책임지다 보니 인기인인 것만은 확실한 듯하다. 이 영양사는 작년 동아제약 사보 내 ‘칭찬 릴레이’ 코너의 주인공으로도 뽑혔다고. “바쁜 일상으로 아침을 거르는 분들이 많아 점심의 중요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그때 절실히 느꼈어요.” 직원들의 하루 영양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생각에 이 영양사는 사명감을 갖게 된단다. 하지만 20대에서 60대까지 전 연령별로 다양한 입맛을 한 번에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은 15년 베테랑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양사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고. “급변하는 외식 문화와 한정된 예산 안에서 점점 다양해지는 입맛을 만족시킨다는 것이 무척 어려워요. 항상 새로운 맛, 신선한 맛, 좀 더 맛있는 것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죠. 그 덕에 공부삼아 외식을 많이 해 가족들에게는 좋은 아내, 엄마가 되지 못하고 있어 미안해요.” 이 영양사는 직원 중 자취생들이 “맛있다”며 음식을 싸달라고 조르는 경우가 있지만 위생과 식자재 통제를 위해 거절할 때마다 본의 아니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한다. 하루하루 직원들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지기에 직원들의 계속적인 관심을 부탁하는 이동인 영양사는 마지막으로 직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단다. “미흡한 면이나 개선사항이 있으면 꼭 말씀해주세요. 식수변동사항도 포함해서요. 참! 많이 남기시는 분은 미워요. 잔반최소, 모두 기억하세요!”2008-10-23 06:44:34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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