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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사능 유출, 최악의 수입대란 오나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사태가 국내 제약사들의 수출입 업무에도 상당한 돌발상황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아직까지 일본과의 수출입 업무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고 있지만 현지에서의 의약품 물류·유통·수송 부분은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인터뷰]A제약사 관계자: “(지진·원전사고 이후)물류 부분에서 평상시 하고 다른 문제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물류 쪽에서 문제가 발생될 소지가 있다….”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길 바라보지만 일본 수출입 물동량이 많은 제약기업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인터뷰]B제약사 관계자: “(완제·원료의약품을)수입하는 경우에는 아마 곤란할 수 있죠. (일본)거기서 들어오는 게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인터뷰]C제약사 관계자: “(최악의 상황 시)방사능에 오염됐다면 (완제·원료의약품 모두)못 들어온다고 봐야죠. (그래서 지금)엄청 큰 부담이 됩니다, 실은….”특히 일본 제약사들과 다수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제약사들의 고민이 깊어 보입니다.원료 의약품은 유럽·인도·중국 등지에서도 수입할 수 있지만 라이센스 의약품의 경우는 만약의 사태 발생 시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인터뷰]D제약사 관계자: “라이센스 품목들인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경우는 2차 공급원이 없기 때문에(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죠)….”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당수의 제약사들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플랜B’도 수립 중에 있습니다.[인터뷰]E제약사 관계자: “‘당장 바꾸겠다’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거고…. (회사 차원에서)나름대로 여러 가지 상황을 검토하고 있죠.”[인터뷰]F제약사 관계자: “저희는 어느 정도 대안(플랜B)을 마련해 놔서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원료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사태가 진정 국면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의 수출입 관계에 있는 제약사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3-22 06:47:42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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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여자] 유통왕의 성공 비법▶진행 : 고수진 아나운서‘돈도 없고 빽도 없다. 그러나 성공하고 싶다.’ 이 말에 공감하신다면 이 책을 주목 하시기 바랍니다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지오영 이희구 회장이 써내려간 독한 처방전, ‘성공을 쫓지 말고 성공을 리드하라’입니다.안녕하세요. ‘책 읽어주는 여자’에 고수진입니다.오늘은 저자와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회사 지오영의 CEO, 이희구 회장입니다.(질문1) 회장님, 안녕하세요. 이 책이 요즘 제약 영업사원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먼저 책을 내신 이유가 궁금합니다.(질문2) 제가 책의 한 구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당장 청소타월을 몇 세트 샀다. 약국 간판만 보이면 들어가 청소를 했다. 더러워진 타월은 개울가에서 빨았다’ 거래처에서 문전박대 당하는 꼴지 영업사원이었던 이십대 젊은이 이희구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질문3) 회장님은 서른 두 살에 국내 최연소 영업본부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계시죠? 대웅제약 시절인데요. 주변에서 시기와 질투가 많았을 것 같습니다.(질문4) 책의 또 한 구절을 읽어볼게요. ‘그분 또한 나를 특별하게 대우해주셨다. 수금할 때면 꼭 얼마 안 되는 돈이라도 깨끗하게 다림이로 다려서 손수 만든 봉투에 넣어 주시곤 했다’ 신림동 길약국 할머니 약사의 이야기인데요. 그분은 회장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습니까?(질문5) 회장님은 책에서 CEO처럼 행동하고 생각하라고 했는데요. 요즘 젊은 영업사원들은 그 같은 원대한 꿈을 못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길 잃은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이 책을 말한다]작가 : 이희구 1950년 경남 거창 출생. 지오영 회장.‘열정이라는 카드를 뽑아들자 내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 열정을 갖고 덤벼드니 일이 잘 풀리고, 일이 잘 풀리니 일하는 게 재미 있었다. 일을 즐기는 사람은 아무도 못 당한다. 나는 이렇게 단순한 원리로 일등이 되었다.’ -프롤로그 중에서▶진행 : 고수진 아나운서특별한 재주도 화려한 스펙도 없이 맨손으로 시작해 마침내 1등이 된 독종 세일즈맨 지오영 이희구 회장이 말하는 인생 승리의 비밀을 들어 봤습니다.여러분도 이제 그 비밀을 실험해 보시기 바랍니다.‘책 읽어주는 여자’ 고수진이었습니다.2011-03-21 12:15:5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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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특 약사' 꿩먹고 알먹고…업체 "계륵"현재 제약업계 내 병역특례 전문요원으로 근무 중인 약사는 약 100~150여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이른바 ‘병특 약사’는 약학 석사나 박사 학위를 받은 약사가 관련산업 병역특례 지정업체 연구개발에 투입됨으로서 군복무(36개월)를 대체하는 병역제도입니다.이러한 병특 약사는 경쟁률이 최대 30:1에 육박할 정도로 약대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특히 병특 약사로 제약사 중앙연구소 개발약사로 취업할 경우, 정규직과 동일한 처우를 보장받으며 국방의 의무를 대신할 수 있다는 점은 최대 강점입니다.병특 약사의 급여수준을 살펴보면, 빅10 제약사의 경우 3500~4500만원 상당이며, 중소제약사나 바이오벤처는 3000만원 초중반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인터뷰]A제약사 병특 약사: “(병특 입사)경쟁률은 높지만 일단 (병특 약사로)취업만하면 정규직하고 똑같이 (급여·직책)보장받으면서 군복무 할 수 있으니까 많이들 준비하는 것 같아요.”하지만 이처럼 상당수준의 처우를 받으며 군생활을 대신하고 있는 병특 약사들 대부분은 제대 후 해당 업체를 떠나는 경향이 많습니다.이 같은 이직현상은 자칫 연구개발 프로젝트 기밀 유출로까지 이어질 소지도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인터뷰]B제약사 연구지원팀장: “병특 요원들의 업무 스펙트럼이 굉장히 다양해요. 뭐 임상에서 개발, QC까지…. 물론 제대 후 1년 6개월 동안은 다른 제약사로 이직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도 쓰지만 회사에 계속 남아있지 않고 제대해 버리면 사실 회사 비밀이 새지 않을까 걱정이 되죠.”[인터뷰]C바이오벤처 인사팀장: “제대 후에도 회사에 계속 남아 있으면 승진 메리트도 있고 여러모로 좋은데, 많이들 떠나더라고요. 아무래도 이곳을 군생활했던 곳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 아닐까….”병역 특례 약사 150여명 시대. 전체 제약 근무약사 1/10에 해당하는 이들에 대한 새로운 관리 운용시스템과 제대 후 활용방안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3-21 06:47:3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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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름돈 '슬쩍'…약사 "알고도 당해"경북 구미 소재 A약국 CCTV에 잡힌 ‘거스름돈 사기행각’의 모습입니다.30대 가량으로 보이는 한 젊은 남자가 게보린을 구입하고 5만원권을 지불하고는 먼저 건네준 거스름돈 중 일부를 약사가 한 눈 파는 사이 슬쩍 주머니에 넣습니다.그리고는 약사가 나머지 잔돈을 건네주려 하자 결국 해당 약을 사지 않겠다며 환불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약사는 의아하다는 듯 잠시 상대를 쳐다보지만 어쩔 수 없이 돈을 거슬러줍니다.범행을 저지른 남자는 돈을 건네받고 유유히 약국을 빠져나갑니다.경북 약사회에 따르면 이 남자는 같은 날 주변 지역의 약국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인터뷰:경북 약사회 관계자]: “옆 약국에 가서도 똑같은 수법으로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하더라고요.”CCTV가 발달함에 따라 벙어리 냉가슴 앓는 격인 ‘약국 거스름돈 사기행각’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2011-03-19 06:49: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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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CEO, 향기 들고 약국 속으로결혼과 동시에 홀로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프랑스에서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천연재료로 만든 향수였다. 그는 '향기' 속으로 빠져 들었다.'노래하는 CEO'로 알려진 앤디 양미란(51) 대표의 20여년전 일화의 한 토막이다.프랑스 향수를 능가하는 토종 향수 만들기에 매달렸던 그는 현재 토종약초 아로마 제품만 100종을 넘게 생산하는 우수 벤처기업의 사장이 됐다.그가 생산한 제품을 취급하는 약국만 300여곳. 구절초, 민들레, 오미자 등 토종 약초로 만든 아로마 제품은 약국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300여곳의 '향기나는 약국'을 통해 화학적 제품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해독기능까지 갖춘 천연향 제품을 널리 알리겠다는 게 양 대표의 생각이다."자연향을 찾아 산속으로 들어갈 수는 없잖아요. 그렇다면 숲을 담은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고 봅니다."양 대표는 처방전에만 의존하는 약국 경영에 이들 향기 제품이 톡톡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는 "상담이라는 약사의 고유 기능이 많이 사라진 게 사실"이라며 "왜 천연향 제품을 약국이 갖추고 이를 소비자에게 팔아야 하는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약국에 공급되는 제품은 에센셜, 오일, 치약, 천연가글, 화장품 등 다양하지만 취급하고 싶다고 바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거래처 약국을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아로마 강좌와 판매라는 형식을 유지하는 것도 매출 욕심보다는 진정 천연향기를 알고자 하는 약사들과 동반 성장하고픈 그의 고집 때문이다.작년 6월 약사와 의사, 전문음악가 등이 공동참여해 만든 해피아로마합창단도 기업과 약국 사이에서 '노래'라는 공통분모를 찾고자 하는 그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다.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슴 속에만 묻어 둘 수 없었던 그는 늦깎이 성악가라는 꼬리표를 붙었지만 '노래하는 CEO'라는 타이틀로 새롭게 태어났다."사실 사업을 시작한 목적이 음악을 하기 위한 수단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노래하는 기업인이 되어 버렸지요. 한 달에 한 번씩 연주회를 갖는 것은 내가 음악인이라는 생각을 잊지 않기 위해서입니다."양 대표는 최근 자사 상품을 알리는 CM송을 직접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공향의 해악을 알리고 각종 오염과 독소에서 벗어나는 생활 운동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그가 풍기는 토종 향기가 감미로운 아리아를 타고 널리 퍼질지 주목된다.2011-03-18 12:11:45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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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사업 규모, '항모 전단' 방불삼성전자의 바이오·의료기기 사업 체계도는 크게 김앤장과 신사업추진단, 삼성의료원, 삼성융합의과학원으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우선 국내 최대 로펌사 김앤장은 삼성의 이 분야 진출 전 초기 시장조사와 분석·전망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보입니다.이와 관련해 믿을 만한 소식통은 “김앤장 자문단은 바이오시밀러 유력인사 10여명을 통해 이 분야 시장성과 시설·인력 문제 등에 대해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김순택 부회장이 직접 컨트롤하고 있는 신사업추진단은 바이오팀과 HME(Health & Medical Equipment)팀으로 구별됩니다.바이오팀은 고한승 전무와 최근 영입한 김규돈 전 LG생명과학 상무가, HME팀은 메디슨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방상원 전무가 맡고 있습니다.현재 삼성 본사 내 바이오팀의 기획·행정·연구개발·수출·특허 관련 상주 인력은 약 50여명 내외 인 것으로 관측됩니다.아울러 CMO 등 설비기반 구축과 운용 관련 인력은 대략 50~100여명인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현재 제3의 장소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보여 집니다.이와 연계해 의료기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HME팀은 향후 메디슨을 중심으로 삼성의 토탈헬스케어 분야를 통합한다는 계획입니다.여기에 더해 삼성의료원은 임상연구 전진기지와 바이오시밀러·의료기기 사업 허브축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특히 삼성융합의과학원은 바이오제약 관련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입니다.올해부터 첫 신입생을 받은 삼성융합의과학원은 바이오공학·분자의학·신경과학 분야 등의 박사급 인력 40여명을 빠르면 내년부터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바이오시밀러와 의료기기 사업에 포진된 인력만도 현재 3000여명에 육박하고 있는 거대 조직 삼성이 향후 이 분야에서 기대만큼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3-18 06:49:4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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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허락할 때까지 취급소 불 밝힌다"“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해봐야지. 우리 것을 우리가 안 지키면 누가 지켜주나.”76세의 나이로 하루도 빠짐없이 심야응급의약품 취급소의 불을 밝히고 있는 사람.심야응급의약품 취급소의 지킴이로 나선 김종우 약사가 그 주인공.지난해 8월 충남에 심야의약품취급소가 문을 열고 6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김 약사는 단 하루도 빠짐없이 시민들의 늦은 밤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젊었을 때부터 산을 좋아했지. 그 때부터 지금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산을 다니다보니 지금까지도 건강은 끄떡없어.”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등산을 하며 단련된 그의 체력은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이어지는 심야의 강행군에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그런 그의 의지가 ‘통’했는지 충남이 이례적으로 공공시설인 시민 문화복지센터 안에 심야응급의약품 취급소 장소를 제공해 줬다.하지만 그런 김 약사에게도 지난달부터 말 못할 고민이 하나 생겼다.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운영되던 심야응급의약품 취급소가 새벽 2시까지로 운영 시간이 대폭 축소된 것.“약사회 차원에서 경비상의 문제 등으로 그렇게 결정이 된 것 같은데 시민들에게는 창피해서 어디 말도 못하지. 6시까지 운영한다고 그렇게 홍보를 했는데 갑자기 운영 시간이 줄어들었으니….”운영 시간이 축소되면서 그동안 간간히 취급소를 찾던 환자들의 발길도 뚝 끊긴 상태.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지역 시민에게 봉사한다는 취지가 좋아 흔쾌히 동참을 결심 했던 김 약사도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다.“약사회가 정치적으로만 약사 권리 찾기에 나설 것이 아니라 이번 심야응급약국과 같이 시민들에게 약사와 약국의 진정한 필요성을 알릴 수 있는 제도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건강이 허락하는 한 심야응급의약품 취급소를 계속 맡아 운영하고 싶다는 김종우 약사.매일 밤 의약품 취급소 불을 밝히는 한 원로 약사의 의지가 약사 사회에 어떤 의미로 다가갈 지 주목된다.2011-03-17 12:20:05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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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교차감시로 리베이트 고발 유도"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이하 제약협회)가 리베이트 자체 정화를 위한 ‘사정의 칼’을 다시 빼들었습니다.제약협회가 강도 높은 리베이트 감시 및 고발 조치를 시사한 이유는 최근 가스모틴 제네릭 발매와 관련해 유통부조리·과당경쟁 양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뿐만 아니라 정부의 규제·감시를 교묘히 피해가며 음성적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제보도 제약협회의 감시 의지를 더욱 공고히 만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약협회 고위 관계자는 “최근 들어 각 제약사별 리베이트 움직임과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는 첩보에 (비공식적 석상을 통한)이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경쟁사 간 교차감시 시스템 도입에 의견일치를 모았다”고 말했습니다.교차감시란, 가스모틴을 판매하는 A제약사의 리베이트 움직임 포착 시 경쟁사인 B제약사가 A제약사를 공정위·복지부·식약청 중조단 등에 직접 제소·고발해 리베이트를 차단하는 시스템입니다.교차감시 시스템은 고의·악의적 제보를 통해 경쟁사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역작용도 있지만 일단 제약협회는 리베이트 근절에 무게중심을 둔다는 계획입니다.제약협회 내 유통부조리신고센터의 역할과 위상도 강화될 전망입니다.지난 2009년 설립된 유통부조리신고센터는 1년여 동안 소기의 성과를 거둬왔지만 해를 더할수록 유명무실했던 것이 사실입니다.하지만 올해부터는 리베이트 제보 접수 시 바로 정부기관으로 사건을 위임해 유통부조리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제약업계 ‘리베이트 불씨’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현시점에서 협회의 ‘사정 칼바람’이 이를 얼마나 잠재울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3-17 06:46:23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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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도 약한 영맨 쟁탈전 '격화'[제약, 영업인력 쟁탈전]▶정웅종 / 진행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주의 이슈를 취재기자와 함께 콕 집어 주는 ‘뉴스콕’ 입니다.최근 국내 제약회사 간에 영업인력 빼가기 문제로 공정위 고발까지 가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제약을 담당하는 가인호 기자와 함께 최근 벌어진 인력 쟁탈전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가인호 기자! 요즘 제약회사가 인력 관리에 초비상이 걸렸죠? 우수 인력 확보를 놓고 뺏고 빼앗기지 않으려는 싸움이 한창인데요. 상황이 어떻습니까?▶가인호 / 기자 :영업인력 확보를 위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최근 한미약품이 조직적으로 영업인력을 스카우트 했다는 이유로 모 제약사를 공정위에 고발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이 문제가 표면화 됐습니다.한미측은 이 제약사가 이른바 ‘타짜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업체의 우수사원을 스카우트한 행위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상대 제약사측은 좋은 인재를 영입하는 것은 시장의 자연스런 현상으로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정웅종 / 진행 :영업인력 스카우트 문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 같은데요. 과거에도 이 문제가 이슈화 된 적이 있죠?▶가인호 /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09년 한국제약협회가 이 문제를 공론화한 적이 있습니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무차별적으로 국내사 영업 인력을 스카우트한 것에 대한 반발 때문인데요. 당시 제약협회가 다국적의약산업협회에 정식으로 항의 공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영업인력 쟁탈전은 과거 다국적사가 국내사 인력을. 또 국내 상위사가 중소제약사 인력을 빼가는 형태였지만 최근에는 삼성의 제약산업 진입, 일본계 다국적사인 다케다의 한국 진출에 맞춰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정웅종 / 진행 :스카우트라는 게 꼭 기업만의 문제일까요? 앞서 밝힌 다케다의 경우 경력사원 채용에 문전성시를 이뤘다는 건 그 만큼 영업사원들의 회사 충성도가 떨어진다는 말 아니겠습니까?▶가인호 / 기자 :네, 그런 측면에서도 분석이 가능합니다. 준비된 자료 화면을 먼저 보시죠.[자료화면 : 제약사 직원 450명 설문조사]쌍벌제 시행으로 제약 영업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종전 영업방식으로 새로운 능률을 기대할 수 없는 국내제약사 영업사원 입장에서 새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반대로 시장 확대를 꾀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능력이 검증된 ‘경력직 영업사원’이 절실한 것도 사실입니다. 양측의 요구가 상호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정웅종 / 진행 :제약업계 구조조정 등 앞으로 인력시장의 유연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면, 회사의 인력관리의 필요성도 덩달아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이는데요.▶가인호 / 기자 :그렇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실제 영업사원의 말을 한번 들어 보시죠.[자료화면 : 영업사원 인터뷰]화면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회사마다 영업능력이 뛰어난 인력을 관리하는 업무가 중요해졌습니다. 영업 인력은 곧 매출이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한 명의 영업사원을 뺏긴다는 것은 심하게 말하면 지역 영업라인의 붕괴까지 가져올 수 있습니다.2~3년차 영업사원을 키우기 위해 회사의 육성 비용이 평균 2억원 가량이라는 자료도 있습니다. 영업인력 유출은 곧 회사 노하우와 투자의 손실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지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인력관리라는 새로운 고민거리를 떠앉게 됐습니다.▶정웅종 / 진행 :가인호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인재를 빼앗기는 회사는 상도의를 말하고, 데려가는 회사는 시장논리를 폅니다.인재가 떠나는 회사는 왜 떠나는지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재를 뺏아가는 회사는 똑같은 상황이 자사에도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콕이었습니다.2011-03-16 12:14:3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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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협회 통합 없다"…패권다툼 조짐바이오제약본부와 바이오의약품산업협회 간 업계 주도권을 둘러싼 알력다툼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됩니다.이처럼 두 기구의 충돌양상이 점쳐지고 있는 이유는 통합·흡수 제스처를 보내고 있는 바이오제약본부의 ‘러브콜’을 바이오의약품산업협회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끝내 통합·흡수의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두 기관 모두 올 2분기 중 ‘독립 바이오기구’를 창립할 공산이 큽니다.하지만 두 기구 중 애가 타는 곳은 제약협회가 관장하는 바이오제약본부로 보입니다.왜냐하면 전 제약기업을 아울러야 할 제약협회로서는 새로운 바이오협회가 구성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이와 관련해 제약협회 고위관계자는 “제약산업 내 새로운 기구가 조직되는 것은 일장일단이 있지만 선택과 집중도는 떨어 질 수밖에 없다”며 “바이오의약품산업협회 통합·흡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하지만 바이오의약품산업협회의 입장은 크게 다릅니다.이 같은 제약협회의 의견 전달에 대해 바이오의약품산업협회 고위 관계자는 “통합론이 비공식적 고려 대상일 수는 있어도 종국적 판단은 특화·전문성을 띈 독립기구의 창설”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덧붙여 이 관계자는 “향후 대관업무 시 두 기구의 충돌과 알력다툼 등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지만 바이오제약 발전과 업권수호를 대명제로 독립기구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기득권을 쥐고 있는 바이오제약본부와 삼성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는 바이오의약품산업협회 간 ‘패권다툼’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3-16 06:45:2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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