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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영업사원, 디테일 남자보다 탁월"

  • 영상뉴스팀
  • 2011-03-29 06:48:13
  • 영업력 '성별 다변화' 경향 뚜렷…유한·중외 대폭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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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 영업 현장에서 ‘금녀의 벽’은 여전히 높기만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다국적제약사들의 경우 전체 영업사원 중 평균 26.1% 여성영업사원의 비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국내사들의 경우 평균 4.4%의 여성영업사원만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데일리팜이 조사했던 평균 5%에서도 못 미치는 수치로 여전히 필드에서 활동하는 국내 제약사들의 여성영업 인력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인 것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사 가운데 삼진ㆍ부광ㆍ국제ㆍ드림파마ㆍ환인제약의 경우는 2009년 조사 당시와 2011년 현재도 여성 영업인력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명문제약과 신풍제약 역시 2009년에 이어 올해도 단 1명의 ‘홍일점’ 여성 영업사원이 근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한독약품은 총 340명의 영업사원 중 71명의 여성영업사원이 근무, 평균 20.9%의 여성 영업인력 비율을 보이며 2009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은 여성영업 인력 보유율을 보였습니다.

이에 더해 유한양행ㆍ중외제약의 경우는 2009년 조사 당시 전무했던 여성영업사원이 올해 각각 23ㆍ20명으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 유한양행 관계자] "아무래도 여성인력을 더 보강해서 영업력을 강화하고 다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 같은 상황 속 다국적 제약사들의 경우는 여전히 영업인력 비율에서 고른 남녀의 성비를 나타냈습니다.

다국적 제약사 중 여성영업사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화이자로 총 505명의 영업사원 중 193명의 여성영업사원이 활동, 38.2%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노바티스(34.6%) 30%이상의 높은 여성 영업사원 보유율을 나타냈습니다.

그 밖에도 릴리(26.6%)ㆍ아스트라제네카(24.1%)ㆍ베링거(22.8%)가 평균 20%를 상회하는 여성 영업인력 보유율을 나타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국적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임원진의 마인드가 남녀 성비의 차이를 없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다”며 “여성영업사원들이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에서 실력을 발휘하다 보니 고르게 채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약 환경의 위기 속 국내 제약사들이 단순 영업 인력 확충에만 나서는 것이 아닌 여성 영업 인력 확충을 통한 영업 패러다임 변화를 시도해야 할 때라는 지적입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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