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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조제약국에 취직한 50대 약사 윤리위 회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약사가 인수한 광명 A약국에서 조제 업무를 맡고 있는 50대 약사가 광명시약사회 윤리위에 회부된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해당 약사는 18일부터 A약국에서 조제와 매약 업무를 맡고 있다. 서울 K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약사로 약국 매도 후 A약국에서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시약사회는 A약국이 한약사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약국에 취직하는 약사를 윤리위 회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15일 A약국 양도양수가 마무리된 이후 심평원에 근무 인력을 확인한 결과 한약사와 약사가 1명씩 등록돼있다. 시약사회가 ‘약사·한약사 면허범위 바로알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약사는 약국에 출근해 조제 업무를 맡았다. 민필기 광명시약사회장은 “아직 신상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회부 납부와는 상관없이 대상이 된다. 윤리위에서 소환할 권한은 있다.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하다가 광명으로 넘어온 분으로 파악된다. 이번 주에 윤리위 출석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약사법 제11조3항에는 ‘약사회가 설립되면 약사는 당연히 그 회원이 된다’고 명시돼있다. 따라서 관내 약사라면 문제가 될 경우 윤리위 회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불참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시약사회에서는 그럼에도 소명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민 회장은 “한약사 인수 약국에 근무하는 것 외에도 이유가 있다. 현재로선 구체적인 위반 사항을 공개할 순 없지만 윤리위에 회부할 만한 문제가 있다는 제보와 관련 증거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명 기회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참할 수도 있다. 불참한대로 정리해서 상급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약사회가 1인 시위 형식으로 시작한 ‘약사·한약사 면허범위 바로알기 대국민 캠페인’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약준모 등이 동참하며 힘을 싣고 있다. 한약사회도 맞불 시위에 나서면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에 윤리위 회부에 대해서도 반발이 예상된다.2023-12-23 21:58:43정흥준 -
"첫 전문약사 자격은 내가"...제1회 국가시험에 527명 응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1회 국가 전문약사 자격 시험의 날이 밝았다. 오늘(23일) 오후 영하의 날씨를 잊은 500여명의 약사들이 시험장인 서울 경원중학교로 속속 도착했다. 민간시험에서 처음으로 국가시험으로 전환된 만큼 난이도와 출제 유형을 알 수 없었다. 시험문제 출제부터 시험지 이동까지 철저히 보안에서 이뤄졌고, 이날 시험장을 찾은 응시자들의 표정에도 긴장과 기대가 공존했다. 시험 운영을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병원약사회는 응시생들을 안내하고, 시험장 입구에서는 합격을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시험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내분비와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정맥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 등 총 9개 과목이다. 이중 노인 과목이 138명으로 가장 많은 응시자가 몰렸다. 김정태 병원약사회장은 “처음으로 국가 시험을 위탁받아 운영하다보니 굉장히 어깨가 무거웠다. 특히 시험 출제와 시험지 이동 등 철저한 보안에 신경을 썼다”면서 “올해 노하우가 많이 생겨서 내년에는 더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민간 시험을 봤던 약사들도 병원에서 인정받기가 쉽지 않았었는데, 국가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 마음 놓고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될 거라고 기대한다”면서 “특히 병원약사회는 전문약사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게 앞으로 수가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첫 시험인 만큼 난이도 조절에 많은 고민이 있었고, 적절한 검증 절차를 거쳐 전문약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신경썼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날 시험장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참석해 응시 약사들을 응원했다. 3년 뒤 지역약국 대상 시험도 예정돼있어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최광훈 회장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첫 번째로 전문약사가 나오는 시험이 진행돼서 감개무량하다. 병원약사회를 비롯 많은 분들이 노력을 해줬다. 국회와 정부에서도 전문약사에 관심을 갖고 길을 열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병원에 있는 전문약사들이 향후 지역 약국으로 나오게 되면 여러 분야의 전문 약사들이 활동하게 된다. 굉장히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지역 약국 약사들을 위해서도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라 약사회에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빨리 마무리 짓고 회원 약사들에게 여러 차례 안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전문약사들이 많이 배출돼야 더 높아진 수준으로 국민들을 위해 복약지도 하고 건강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약사들이 관심을 갖고 응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합격자는 1월 18일 발표된다. 이번 시험에서 국가가 인증하는 첫 전문약사가 배출될 예정이다.2023-12-23 16:54:55정흥준 -
정부 주도 공공심야약국 커트라인 64곳...초과되면 탈락[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년도 공공심야약국 정부 예산 30억원이 편성되면서 내년 사업준비가 시작됐다. 그러나 약국 64곳 운영 기준으로 예산이 편성되면서, 현재 68개 약국 중 4곳은 탈락 위기에 놓였다. 22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2024년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 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공공심야약국의 시간당 운영비가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됐다. 이렇게 되면 30일, 하루 3시간(밤 10시~새벽 1시) 운영이 이뤄지면 월 36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1년이면 4320만원이다. 그러나 2024년도 예산이 64개 공공심야약국을 기준으로 편성됨에 따라 공공심야약국 운영 약국을 68곳에서 64곳으로 조정해야 한다. 이에 약사회는 2024년도 공공심야약국 참여 신청 약국이 64곳을 초과할 경우 심의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탈락 약국이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정부 주도 사업은 지자체 차원의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되고 있지 않은 시군구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많은 약국이 신청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벽 1까지 운영한다는 게 약사들의 희생과 노력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64곳에 미달될 가능성도 있다. 약사회는 오는 27일까지 참여약국과 참여 중단약국을 시도지부를 통해 취합한 뒤 시범사업 참여약국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2023-12-22 19:31:43강신국 -
약사단체-플랫폼, 약 배송 신경전...치열 공방 예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약 배송 확대를 놓고 약사단체와 플랫폼 업체 간 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업계는 내년 대면수령 보완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약사단체는 비대면진료 위반사례 조사에 나서며 맞서고 있다. 원산협도 비대면진료 후 조제거부 약국에 대한 명단과 사례를 취합하고 있다. 원산협 측은 약국 신고를 위한 취합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조제거부 민원 건수들이 상당수 누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제거부 사례가 누적되고 있다는 건 산업계가 정부에 의견 개진을 할 때 환자 불편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선재원 신임 원산협 공동회장은 내년 ▲대면수령 보완 ▲대상환자 확대를 중점 추진할 것이고, 근거 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리서치와 해외 사례 검토에 나서겠다고 공식화했다. 이에 약사단체는 연일 비대면진료 확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앞서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던 서울시약사회는 다시금 회원 약국 대상으로 비대면진료 위반사례 조사에 나섰다. 시약사회는 22일부터 25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침 확대 후 비대면처방 조제 건수는 얼마나 됐는지, 주로 어떤 질환의 처방이었는지, 어떤 지침 위반사례들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담당 진료과와는 맞지 않는 처방을 한 경우들도 조사하며 질환 구분 없이 허용한 비대면진료의 문제까지 취합한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비대면 위반 사례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앞서 운영했던 모니터링단도 재가동해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감시할 것이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공적전자처방전과 성분명처방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대면 지침 확대는 환자 불편과 부작용만 낳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약사회 PPDS를 통해 접수되는 처방전은 지침 확대 후 일 약 80건으로 소폭 늘었다. 6개 업체로 제휴사도 늘었지만 현재 기술적으로 연동된 업체는 3곳이다. 약정원은 약국이 접수 처방전을 1분 내 확인하지 않을 경우 직접 전화를 걸어 안내하고 있다. 비대면진료와 약 배송에 반대한다는 게 약사회 공식적인 입장이지만, 동시에 약 배송 여론에 힘이 실릴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플랫폼 업계는 내년 약 배송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침 확대를 강행한 것에 이어 비대면진료 확대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 등을 발표하며 산업계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주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원산협 총회에서 “비대면진료는 조금 진전하긴 했으나 성과가 크다고 하기엔 어렵다. 하지만 장기적으론 희망적으로 생각한다. 결국에는 해결될 것”이라며 “의료계도 파트너로서 존중해야 하지만 스타트업으로 인해 국민들이 좋은 경험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후퇴할 가능성은 없다”며 추가적인 서비스 확대를 예상했다.2023-12-22 18:02:33정흥준 -
모두의약국이 꼽은 약국 관심사? 모임·책·강의 추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이 데이터로 살펴보는 연말결산 기획전을 마련했다. 모두의약국은 2023년 약사들의 최대 관심사는 '오프라인 모임'과 '책·강의 리스트 추천', '오프라벨' 등이 꼽혔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대면 모임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교육 뿐만 아니라 운동, 독서, 원데이 클래스 등을 주제로 다양한 모임이 구성됐다는 것. 또한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책과 강의 리스트를 추천해 달라는 주제에도 관심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오프라벨과 조제시 도움 되는 콘텐츠 등도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의약국 측은 "조회수와 좋아요수, 스크랩수 등을 기준으로 약국의 관심사를 꼽아봤다"며 "데이터를 통해 많은 약사들의 니즈와 열정, 공감, 전문성을 향한 노력 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의약국이 첫 선을 보이고 많은 약사님들을 온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2024년에도 약사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약국과 약사님들의 성장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2023-12-22 17:49:28강혜경 -
양천구약, 최종이사회서 내달 11일 총회 안건 확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최용석)가 21일 최종이사회를 열고 내달 11일 열리는 총회 안건을 확정했다. 최용석 회장은 "현재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아무 준비도 없이 시행되면서 약사사회가 매우 불안한 상태"라며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행에는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 간소화 등의 전제조건이 선행돼야 하며 공적플랫폼을 포함한 공적전자처방전과 성분명 처방이 전제됐을 때만이 국민들의 의료이용 편리성과 개인정보보호, 쏠림 현상, 수수료 부담, 보험재정 절감, 환경오염 예방 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해 동안 약사회에 협조해 준 회원과 임직원들께 감사하며, 내년에도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원하겠다"고 인사말을 갈음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하는 한편 분회비를 동결하기로 했다. 2024년도 예산규모는 1억 3000여만원으로 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표창자 명단도 확정지었다. 구약사회 총회는 1월 11일 오후 7시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홀에서 진행된다.2023-12-22 17:37:23강혜경 -
"따뜻한 겨울 되세요" 전남도약, 내의 600벌 기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라남도약사회(회장 조기석)가 '2023 함께 사랑 나누기' 행사의 일환으로 2200만원 상당의 겨울내의 600벌을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에 기탁했다. 조기석 회장은 "유난히 추운 올 겨울 어르신들께서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나시길 바라며, 도민 건강 증진에 더욱 힘쓰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전라남도약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우리 지역 어려운 이웃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2009년부터 매년 어르신 내의 기탁에 참여해 준 전남약사회의 온정에 감사하다"며 "특히 올해는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에 전남약사회의 남다른 사랑나눔 실천에 매우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명절 연휴 휴일 지킴이 약국 운영, 공공심야약국 등 공공의료서비스를 통한 사회봉사에도 감사함을 전했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기탁한 누적 내의만 9800벌이다. 전달된 내의는 노인복지시설 22개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약사회 조기석 회장과 윤정혜 여약사담당 부회장, 정승원 부회장, 최경배 총무이사, 최승희 약바로쓰기운동본부 부단장이, 도에서는 김영록 도지사와 이상심 보건복지국장, 김병성 식품의약과장, 김태은 의료관리팀장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노동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약사회는 2004년부터 함께 사랑 나누기, 약손사랑 착한약국 캠페인,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 마약퇴치사업, 장학사업 등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18억원 상당의 상비약과 쌀, 겨울내의, 장학금 등을 전달하고 있다.2023-12-22 17:30:18강혜경 -
다빈도 약 판권 연쇄이동…연말 제품 수급에도 영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에서 다빈도로 조제되는 대형 품목들의 판권이 잇따라 이동하면서 연말, 연초 의약품 수급에도 여파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내년 초 다수 제약사들이 의약품의 판매처 변경을 약업계, 의료기관 등에 안내했다. 가장 최근 판권 이동이 공지된 제품은 아프로벨, 코아프로벨이다. 부광약품은 22일 의약품 도매업체들에 아프로벨, 코라프로벨 판매, 유통사 변경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 공문에서 부광약품은 아프로벨, 코아프로벨의 판매, 유통사가 2024년도 1월 2일부터 한독으로 변경된다며 이들 제품의 판매, 유통 관련 문의나 발주는 한독 담당자를 통해 진행해 달라고 공지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8일에는 한국노바티스에서 판매, 공급해 왔던 녹내장 및 알러지 관련 9개 제품의 판권이 제일약품으로 변경된다는 공지도 나왔다. 관련 제품은 ▲아좁트점안액 ▲엘라좁점안현탁액 ▲듀오트라브점안액 ▲심브린자점안액 ▲트라바탄점안액0.004% ▲이즈바점안액0.003% ▲파타놀점안액0.1% ▲파타데이0.2%점안액 ▲파제오0.7%점안액 등이다. 제일약품 측은 “한국노바티스에서 1월 8일부터 이들 제품을 제일약품에서 공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지만, 양 사가 협의해 1월 2일부터 당사에서 판매 및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릴리도 도매업계에 공문을 발송해 내년 1월 1일부터 우울증 치료제 푸로작의 공급처를 기존 보령에서 한국릴리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이외에도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경우 내년 1월부터 보령과 HK이노엔의 공동 판매로 변경된다. 이들 품목의 판매처 변경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제 의약품 수급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실제 판권 이동 사실이 속속 공지되면서 일부 제품의 경우 품절로 도매업체는 물론이고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서도 주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의약품 도매업체 관계자는 “판매처 변동 등의 특수한 상황이 있으면 약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제약사에서 공지한 내용보다 실제 적용일이 더 늦어질 수 있다”며 “실제 변동이 이뤄지는 내년 초에 관련 제품 수급이 불안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2023-12-22 17:14:04김지은 -
위드팜, 2023 행복경영대상 '대상' 수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이상민)이 22일 행복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행복경영대상은 휴넷이 후원하는 (사)행복한성공이 중소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최고경영자 과정인 '행복한 경영대학'을 수료한 기업 중 매년 행복경영 우수 사례를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행복경영을 확산하고자 진행하는 시상식이다. 위드팜은 2019년 '행복경영'을 선포하고, 자리이타(自利利他), 직원 행복 최우선, 감사 나눔의 철학을 바탕으로 5년 이상 이를 실천해 직원, 고객, 주주의 행복한 성장과 발전을 지속해 왔고 경영성과를 창출해 행복경영 실천과 전파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매주 금요일 임직원 창의력과 상상력을 위한 상상아카데미 및 도토리(독서와 토론으로 리더가 되는 모임) 운영 ▲퇴직안정자금 제도 ▲장기근속자 안식년 제도(유급휴가) ▲자율 출퇴근제 ▲체력 단련비 및 교육비 지원 등이 행복경영 실천사례라는 것. 더불어 위드팜은 '약국과 함께 해 고객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한다'는 미션 아래 회원약국의 행복약국 실현을 위한 온오프라인 고객만족교육, 컨설팅, 장기근속 근무자에 대한 감사장과 선물수여, 행복약국 인테리어 지원, 다양한 행사 및 이벤트 등도 진행하고 있다. 이상민 대표는 "이번 수상은 위드팜 행복경영 도입과 경영목표를 직원 행복 최우선으로 바꾸기까지 박정관 부회장님의 격려와 임직원, 회원 약국의 노력이 동반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행복경영을 통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기 부여가 회사 성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행복한 경영대학은 2016년 시작해 현재까지 730여개 기업의 CEO가 과정을 수료하고 소속기업에 행복경영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23-12-22 17:09:52강혜경 -
약사-한약사, 광명 약국앞 동시 시위…일주일째 평행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프라자 약국은 한약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약사의 합법적인 약국 운영을 방해하는 광명시약사회를 규탄한다." 한약사의 조제약국 인수를 둘러싼 '한 약국 앞 약사-한약사 피켓시위'가 일주일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약사회는 '약사·한약사 면허범위 바로알기 캠페인'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약사와 한약사의 차이를 구분 짓고 올바르게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으로 18일부터 피켓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질세라, 해당 약국을 양수한 한약사는 합법적인 약국 운영을 방해하는 광명시약사회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맞불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느슨한 약사법 제20조 '약국 개설등록'= 한약사의 조제약국 인수는 약사사회 내에서도 손꼽히는 민감한 문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약사→약사 손바뀜이 아닌 약사→한약사 손바뀜은 매우 예민한 문제입니다. 2021년에도 서울 서초구에서 한약사가 조제약국을 인수하면서 파문이 일었던 적이 있습니다. 양수자가 한약사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약사사회 반발이 이어지면서 당시 계약을 했던 한약사는 다시 약사에게 약국을 양도하며 사건이 일단락 됐었죠. 당시 한약사의 약국 인수가격은 권리금 4억원에 월세 200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이번 광명 사례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2007년 개설된 이 약국은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매약 규모가 상당할 뿐더러 인근 내과, 정형외과, 치과 등에서 발행되는 처방의 상당부분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권리금만 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케이스 역시 한약사인 줄 모르고 덜컥 계약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약국 양수·양도시 면허증을 확인할 수 있는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2년 전 제기됐음에도 여전히 이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것입니다. 약사들은 이같은 문제가 느슨한 약사법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약국 개설등록에 대해 약사법 제20조 제1항에서 다루고 있지만, '약사 또는 한약사가 아니면 약국을 개설할 수 없다'고만 명시하고 있다는 거죠. "한약사가 약국을 개설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한약사단체의 주장이 약사법 제20조를 근거로 나오는 것입니다. ◆한의사 삭센다, 치과 ADHD약 처방? "면허범위 있어"= 약사들이 특히 공분하는 부분은 '병의원 처방 조제 전문약국'이라는 점입니다. 정면 간판과 측면 간판에는 병의원 처방조제라는 부분이 시정되지 않고 붙어 있습니다. 한약사단체는 한약사-약사 교차고용은 합법이라는 부분을 앞세우며 약사를 고용해 처방·조제하는 것은 '정부에서도 인정한 부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한약사회는 자체 조사 결과 한약사가 약사를 고용한 약국은 40여곳에 불과하다며, '지금 상황은 마치 어른이 어린애 손목을 꺾듯 괴롭히고 있는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면허범위'는 지켜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약사법에서도 제3조(약사 자격과 면허), 제4조(한약사 자격과 면허)를 각각 나누고 차이를 두는 것처럼 약사는 소위 '케미컬'로 불리는 처방약과 일반약,한약제제를, 한약사는 한약과 한약제제를 다뤄야 한다는 것입니다. 민필기 광명시약사회장은 이번 사태를 '한의사의 삭센다 처방, 치과의 ADHD 처방'에 빗대어 문제제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치과와 한의원에서 면허 범위를 벗어나는 전문의약품을 처방하는 사례가 문제된 것과 동일한 맥락이라는 것입니다. 당시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은 "의료법을 보면 한의사는 한방의료와 한방보건지도만 할 수 있고 치과의사도 치과의료와 구강보건지도만 임무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면허범위를 벗어나는 전문의약품 처방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이에 대해 조규홍 복지부 장관 역시 "실태조사가 매년 이뤄져 왔지만 제도적인 개선 방안은 미약했던 것 같다"며 "필요하다면 추가로 실태조사를 시행해 결과 등을 반영해 개선 방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한 것과 동일한 선상이라는 설명입니다. 일반약 취급과 전문약 조제·투약 전반에 걸친 약사와 한약사 문제가 두 단체간의 극적 타결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20년째 법과 제도가 갖춰지지 못해 입법불비로 직능간 갈등의 골은 깊어질 뿐입니다. 뿐만 아니라 '약사, 한약사', '약국, 한약국'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제도에 대해 소비자들 역시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밥그릇 싸움'이라는 프레임으로 지레짐작하는 시민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한약사 문제와 관련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 방안을 찾고, 한약사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찾으려 국회와 계속 소통 중에 있다'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역시 "내년 초경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약사회 차원의 액션을 취하려 한다. 더불어 내년 한 해 한약사 문제에 특히 중점을 두고 해결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 역시 복지부 직무유기에 사생아가 됐다며 최근 삭발시위를 벌였습니다. 삭발의 직접적인 이유는 첩약 시범사업이었지만, 복지부의 직무유기를 작심한 비판인 셈이었습니다. "93학년도 한약사제도를 만들 당시 복지부 장관은 '국민 보호 차원의 미래 의약제도 원칙'은 의약분업이며, 한의약도 분업을 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의약분업은 이뤄지지 않고 한약사는 사생아가 돼 버렸습니다." 한약사 제도가 만들어진 지 30년, 한약학과 신입생이 처음 입학한 지 27년, 한약사가 사회에 처음 배출된 지 어느덧 23년이 지났습니다. 3500여명의 한약사가 밥벌이를 하고 있고, 현재도 한약학과로의 입학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언제까지 이런 싸움과 갈등의 반목을 지켜만 보고 있을지 의문입니다.2023-12-22 16:33:29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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