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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안정화됐는데"…'1인 2매, 5부제' 당분간 유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공적마스크 유통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약사들의 관심은 5부제 종료 시점이다. 현재 약국에서는 1인 판매수량 증량, 5부제 폐지후 중복구매방지 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식약처와 약사회는 현행 마스크 5부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어렵게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마스크 유통이 자칫 손을 댔다가 또 다른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는 총선이 코 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제도변경으로 마스크 유통에 문제가 발생하면 민심 이반에 따른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4월 15일까지는 현행 5부제 유지가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울러 서울, 경기 등에 코로나 대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공적마스크 유통 카드를 버릴 수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약사들의 동력 확보다. 무려 한달 넘게 이어진 공적마스크 유통으로 지칠 때로 지쳐 있고, 아직도 계속되는 벌크포장과 소분문제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지금 5부제를 없애고 요일별 판매제한을 폐지하면 혼란이 커질 수 있다"며 "이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코로나 19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2주 연장된 만큼 지금 5부제를 수정할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렵게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한 순간의 방심으로 또 다른 마스크 대란이 시작될 수 있다"며 "약국도 주문량 조정을 통해 수급 통제를 할 수 있는 만큼 약국에 가면 늘 마스크를 살 수 있다는 점을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도 약사회와 같은 입장이다. 양진영 차장은 "일선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국민들도 양보와 배려를 실천해서 마스크 5부제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정착돼 국민들이 마스크 구매에 조금 더 수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양 차장은 "마스크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에는 생산이 아직까지 충분치 않다"며 "현 시점에서 마스크 5부제 폐지나 또 구매제한을 완화시키는 그런 논의는 조금 이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2020-04-07 11:48:49강신국 -
"선배님들 힘내세요"…약대생이 만든 마스크 안내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대를 재학중인 한 학생이 약사들의 공적마스크 판매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리구매 지침표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대 약학대학 5학년 장지안 학생[사진]은 서울 금천구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엄마를 위해 6일부터 달라지는 대리구매 범위를 정리해 표로 만들었다. 그동안 대리구매를 혼동하는 손님들도 인해 약국에서 생기는 갈등을 봐왔기 때문에, 다른 약국에서도 안내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장지안 학생은 데일리팜으로 지침표를 보내왔고, 미처 제작하지 못 한 약국들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장 씨는 "대리구매를 처음에 시작할 때에도 약국을 하고 있는 어머니를 위해 안내문을 만들었었다. 아무래도 직접 만들 수 있을 만큼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 하셔서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장 씨는 "이번에는 급하게 공지를 받은데다가, 전달받은 내용도 화질이 좋지 않아서 새로 만들어서 붙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다른 약사들도 그대로 인쇄해 약국에 부착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유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제작한 표에는 6일부터 대리구매가 허용된 2002년 이후 출생자와 입원환자 등을 포함해 공적마스크 대리구매 대상자들이 모두 정리돼있다. 대리구매 지침이 여러 차례 바뀌면서 소비자들과 약사들 모두 혼동이 생기고, 이번에는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장 씨는 "마스크 구매 처음에는 시비도 많이 붙고, 헷갈려하는 손님들도 많았다. 대리구매에 대해선 약사들도 혼동이 생길 수 있어 만들게 됐다"면서 "대리구매 안내문을 여러개 붙이다보면 너무 지저분하니까 이번에 요약된 걸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 씨는 "코로나로 인해 학교도 사이버강의를 진행하면서 여유시간이 있어 제작할 수 있었다"면서 "약국이 마스크 배부와 안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다들 조금만 더 기운을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2020-04-07 10:38:42정흥준 -
중랑구약, 약국 60여곳 에어컨 청소 완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중랑구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약국 환경 개선 차원에서 회원약국 에어컨 청소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구약사회 약국위원회는 에어컨 청소 전문업체인 논스톱에어컨과 계약을 맺고 청소를 희망하는 약국에 1약국 당 3만원의 비용을 지원해 60여개 약국의 에어컨 청소를 완료했다. 김위학 회장은 "에어컨 청소는 각종 균과 오염물질을 세척해 약국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냉난방료 절감의 효과가 있어 청소를 실시한 약국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0-04-07 10:30:39강신국 -
약사회 "전국 약국, 일주일간 국민 2천만명 만난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공적마스크 수급이 안정세에 접어들자, 약사단체도 본격적인 총선 대비에 나섰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6일 약사회원 휴대폰 문자 메시지 의제로 공적마스크가 아닌 4.15 총선을 선택했다. 약사회는 "총선 선거운동 기간은 후보자들에게 약국의 현실과 어려움 그리고 약사 정책방향을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전국의 2만 3000여 약국은 지역 주민들을 가장 편하고 가깝게 만나는 곳으로 코로나 19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적마스크를 공급하면서 일주일에 2000만명의 국민을 만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약사회는 아울러 "약사정책에 우호적인 후보를 지원하고 투표에 빠짐없이 참여해달라"고 회원약사들을 독려했다. 이에 김대업 회장은 "앞으로 3~4차례 더 총선 관련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라며 "약국은 약사 1명의 표도 있지만 약국을 방문하는 단골고객들의 오피니언 리더가 될 수 있다. 약사정책에 우호적인 후보를 지원해 약사들의 정치역량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거의 모든 사업장은 지금 텅텅 비어있는데 약국은 마스크를 찾는 고객 등 다른 사업장과 사정이 다르다"며 "정치권에 약국의 힘과, 약사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줄 적기"라고 설명했다.2020-04-06 23:29:30강신국 -
동물구충제가 코로나 억제?…이버멕틴 판매 주의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이버멕틴(Ivermectin) 성분의 동물의약품이 코로나19를 억제시킨다는 해외연구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약사단체가 관련 동물약 판매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6일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버멕틴 성분 구충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시킨다는 해외 연구내용과 관련해 이버멕틴 성분이 인체 내에서 적정하게 작용하는지 여부 및 코로나19 억제에 유효성 등이 공식적으로 검증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소비자 문의시 이버멕틴 성분 구충제가 동물 구충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 되지 않도록 정보를 제공해 달라"며 "더불어 해당 구충제를 판매할 경우 반드시 구매자에게 용도를 확인하고 충분한 복약지도를 통해 허가사항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국 약국에 당부했다. 한편 이버멕틴은 동물약국에서 다빈도 제품으로 취급하는 심장사상충약의 주성분으로 하트가드, 다이로하트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버멕틴 성분의 인체용 의약품은 외용제인 '수란트라크림1%'가 있고 유통 중인 경구용 제품은 없다.2020-04-06 21:34:21강신국 -
퍼슨의 통큰 기부...전국 약국에 방역제품 보낸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퍼슨(대표 김동진)은 6일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방역제품 2만2000여개를 대한약사회에 기탁했다. 시가로 2억 6000만원 어치다. 김동진 대표는 "개국 약사들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공적 마스크 공급 업무 등 감염관리 최일선에서 수고하고 있음에도, 정작 본인들의 감염관리 대책에 우려가 있다는 약사회 의견을 들었다"며 "일선 약사들을 응원하고 돕기 위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봉사자들에게 후원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자사 신제품인 에어싹에이치는 원터치 기체분사 형식으로 공간을 짧은 시간에 방역할 수 있어, 약국과 같은 소형 공간에 유용하기 때문에 약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국가 재난 극복에 헌신하면서 공적 마스크 업무로 정말 고생하고 있는 회원약국 내 감염관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간 방역제품 2만 2323개는 이번 주 중으로 지오영컨소시엄과 백제약품의 공적 마스크 배송과 함께 전국 모든 약국에 전달된다.2020-04-06 21:23:03강신국 -
요양급여비 무이자로 미리 받는다…약국경영 단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도 요양급여비 선지급 대상에 포함되면서 코로나 19로 인한 경영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소상공인 저금리 대출 대상에서 전문직이라는 이유로 제외됐던 약국들은 급여비 선지급을 신청하면 무이자로 급여비를 앞당겨 받을 수 있어 월말 거래처 결제, 직원 급여지급 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6일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약국의 재정적 어려움 완화를 위해 오늘(7일)부터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 신청이 가능하다.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 지원은 선지급 지원을 신청한 약국을 대상으로 전년도 4~6월 월평균 급여비의 100%(직접 영향기관) 또는 90%(직접 영향기관 이외 약국)을 약국에 우선 지급 후, 실제 요양급여비용과 비교해 차액이 있을 경우 오는 7월~12월 6개월 간 6분 1씩 균등 상계하는 제도다. 지난달 23일 정부가 의료기관으로 한정해 선지급 특례지원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약국도 코로나19로 인한 직·간접적인 이유로 안정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약국을 조속히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신청대상 기관으로 확대 적용할 것을 정부에 약사회가 강력히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약국 선지급 특례 지원으로 인한 공단 소요예상 금액은 1조 1000억 규모로 예상되며, 확진자 방문으로 인한 약국 강제 폐쇄, 약국이 속한 건물 및 시설 폐쇄, 방문 환자 수 감소 등 다양한 이유로 경영난이 발생해 선지급 특례지원이 필요한 약국은 선지급 신청을 하면 된다. 아울러 약사회는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지원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에 한정돼 보훈환자 처방조제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보훈병원과 위탁병원 주변 약국을 위해 보훈환자 원외처방약제비에 대해서도 선지급 특례지원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국가보훈처에 요청했다. 한편 약사회는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을 시도지부 등에 안내할 예정이다.2020-04-06 20:57:59강신국 -
온라인 연수교육 5월 개시…회원-무료, 비회원-12만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5월부터 대한약사회 최초로 온라인 연수교육이 시작된다. 약사들은 2학점(4과목 이수)의 온라인 연수 평점을 의무적으로 이수 해야한다.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원장 조진희)은 6일 사이버연수교육 사이트(https://edu.kpanet.or.kr) 시연회를 진행했다. 온라인 연수교육은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진행되며, 약사들은 사이트에 접속해 ▲약사제도 ▲약국관리 및 경영 ▲임상 1 ▲임상 2 등 4개 영역에서 개설된 12과목 중 영역당 1과목씩 총 4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과목당 평점이 0.5점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4과목을 이수해야 온라인 의무평점인 2학점을 딸 수 있다. 신상신고회원의 교육비는 무료다. 다만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약사는 과목당 3만원씩 총 12만원(4과목*3만원)을 결제해야 한다. 과목당 런닝타임은 30분에서 60분까지 다양하며, 강의 도중 돌발퀴즈 2번을 삽입했다. 퀴즈를 틀리면 처음부터 강의를 다시 봐야 한다. 아울러 퀴즈를 풀지 않고 있어도, 강의는 시작으로 다시 돌아간다. 사이버 강좌에 접속한 이후 강의를 제대로 수강하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다. 교육이 끝나면, 5개의 테스트 문제가 나오고 3문제 이상을 맞춰야 교육이수로 처리된다. 3문제 이상을 맞추지 못하면 다시 문제를 풀어야 한다. 문제는 랜덤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이른바 족보도 소용이 없다는 게 연수원측 설명이다. 조진희 연수원장은 "정기연수교육 이외에 법정의무교육 등 다양한 교육콘텐츠 마련할 예정"이라며 "향후 장기 면허 미사용 약사에 대한 재교육 프로그램, 다제약물 관리사업 교육 동영상 등 추가할 계획이다. 앞으로 양질의 교육 컨테츠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인석 학술이사도 "강좌 미리보기, 이어보기, 모바일 웹 보기 기능으로 교육 이수 편의성 제고했다"며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교육 정보 전달 서비스, 온·오프라인 교육 이수이력 확인 및 통합관리, 법정의무교육 수료 시 수료증 출력기능, 계좌이체, 신용카드, 삼성페이, PAYCO 등 수강료 결제수단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정경혜 학술이사는 "4개영역, 즉 약사제도, 약국경영, 임상 1, 임상 2에서 한 과목씩 골고루 이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2020-04-06 17:35:55강신국 -
글로벌 드럭스토어 부츠, 국내시장 안착 왜 실패했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국내에서는 유독 대기업이 운영하는 헬스앤뷰티(H&B) 스토어들이 맥을 못 추며 줄줄이 사업을 축소하거나 전격 철수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H&B 스토어에는 CJ올리브영을 필두로 GS리테일의 랄라블라, 롯데 롭스, 이마트 부츠, 농심 판도라 등이 있었다. 한때는 약국과 결합한 형태의 드럭스토어를 표방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던 업체들이지만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감행하는가 하면 사업을 아예 접는 곳도 있다. 이마트 부츠의 경우 지난해부터 매장 일부를 정리하더니 올해 초 본격적인 사업 철수 소문이 돌았고, 최근 전격적으로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마트가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와 손잡고 국내에서 프리미엄 H&B스토어를 처음 선보였을 때만 해도 기존 H&B스토어 시장은 물론이고 약국가도 적지 않게 긴장하는 분위기였다. 세계적인 드럭스토어 기업과의 결합일 뿐만 아니라 약국도 사업에 포함되는 만큼 향후 법인약국 허용을 예상한 포석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우려대로 이마트 부츠는 지난 2017년 사업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33개까지 매장을 늘리며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하지만 결국 3년이 채 안 돼 사업 정리 수순을 밟게 됐다. 부츠의 사업 철수 이유에는 이마트 수익악화에 따른 구조조정 여파도 있지만 국내에서 H&B스토어로서의 경쟁력이 부족했던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미 관련 상권이 포화상태인데다가 상품과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투입해야 하는 비용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부츠가 내세운 프리미엄 전략 역시 10~30대가 주 고객층인 국내 H&B스토어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가성비가 중요시 여겨지는 국내 H&B스토어 특성을 감안할 때 포커싱이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마트 부츠 이외 다른 대기업 운영 H&B스토어들의 상황도 긍정적이지는 않다. GS리테일은 지난 2018년 13년 동안 사용하던 ‘왓슨스’ 간판을 ‘랄라블라’로 교체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예고했지만 이 역시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당시 회사는 186개였던 매장을 300여개까지 늘리고 가맹점 도입도 검토한다고 밝혔지만 경영이 부진한 점포를 잇따라 폐업하면서 지난해 기준 점포 수는 140개로 오히려 줄었다. 더불어 랄라블라의 작년 누적 적자는 15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롭스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당초 점포를 공격적으로 늘리며 외형 확대를 예고했지만 최근 들어 오히려 부실 점포 구조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실제 롭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20여개 매장 중 20~30개를 구조조정 대상에 올렸으며 이 중에는 롭스 압구정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 임대 형식에 머물러…줄줄이 실패 경험 약사사회가 대기업 운영 H&B스토어 생태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들 업체들이 약국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일찌감치 CJ올리브영과 GS왓슨스를 비롯해 농심판도라, 이마트 부츠까지 크고 작은 방식으로 매장 내 약국 입점을 시도했었다. 하지만 결국 CJ올리브영과 GS왓슨스는 얼마 안돼 약국 임대 사업을 접었고, 부츠 역시 사업 철수로 인해 매장 내 임대 형식으로 운영되던 약국 6곳이 사실상 강제적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된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농심 판도라 정도만이 매장 내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약국 대부분이 약국을 임대 형식으로 매장 내 입점시키고 약사는 약국 내 업무에만 집중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법인약국이 허용되지 않은 국내 상황에서 대기업 계열 드럭스토어 내 약국은 임대에 머물 수밖에 없고, 그 한계성으로 인해 사실상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더불어 H&B스토어 본사와 약국이 사업을 콜라보레이션하는 형태의 사업 모델이라 하더라도 국내 약국 경영 특성상 비교적 타이트하게 매장을 관리하는 대기업과 매장 관리나 운영 주도권을 두고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한 약국 체인 관계자는 "현행법상 대기업의 약국 직접 운영은 불가능한 만큼 약국이 입점돼도 임대에 머물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업체도, 약국도 메리트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약국 판매 제품 간 중복 등으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렇다고 약국을 중심으로 한 드럭스토어 역시 국내 약업계 특수성을 고려할 때 쉽게 안착하고 성공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그런 부분 때문에 기대와는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2020-04-06 17:27:12김지은 -
한의협 "코로나19 확진자 14.6% 한약치료 받아"[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5일 기준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의 14.6%가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통해 한약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지난 3월 말 이후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는 다소 둔화하고 있지만 대구 전화상담센터의 초진환자 수는 3월 9일 20명에서 3월 31일 155명(서울 전화상담센터 포함) 으로 꾸준히 늘었다고 밝혔다. 한약 처방건수도 3월 10일 28건에서 31일에는 223건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한의협은 "한약 복용 후 코로나19 증상이 개선됐다는 사례 등이 전파되면서 지난 5일까지 확진자 1만237명 중 1497명이 한약치료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한의협은 "한의진료를 받은 코로나 확진자 비율이 14.6%까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서울 전화상담센터(대표번호 1668-1075)는 코로나19 종식 선언 시까지 주말, 공휴일을 포함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한의협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서 지원한 200여명의 자원 봉사 한의사와 40여명의 한의과대학생들이 곽향정기산, 청폐배독탕, 은교산 등 30여종의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처방은 코로나19 한의진료지침 권고안(2판)에 따르고 있다. 한편 한의협은 서울전화상담센터는 대구전화상담센터와 마찬가지로 정부와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한의계가 요청한 한의사 진료를 포함한 의료지원 일체를 거부하면서 회원들의 성금과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2020-04-06 17:23:1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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