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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안정화됐는데"…'1인 2매, 5부제' 당분간 유지

  • 강신국
  • 2020-04-07 11:48:49
  • 식약처 "아직 생산량 충분치 않아...제도개선 이른 시점"
  • 약사회 "어렵게 여기까지 왔다...방심하기 일러"
  • 약국가, 중복구매시스템만 운영...1인 3매 판매 등 다양한 의견 나와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공적마스크 유통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약사들의 관심은 5부제 종료 시점이다. 현재 약국에서는 1인 판매수량 증량, 5부제 폐지후 중복구매방지 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식약처와 약사회는 현행 마스크 5부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어렵게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마스크 유통이 자칫 손을 댔다가 또 다른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는 총선이 코 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제도변경으로 마스크 유통에 문제가 발생하면 민심 이반에 따른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4월 15일까지는 현행 5부제 유지가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울러 서울, 경기 등에 코로나 대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공적마스크 유통 카드를 버릴 수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약사들의 동력 확보다. 무려 한달 넘게 이어진 공적마스크 유통으로 지칠 때로 지쳐 있고, 아직도 계속되는 벌크포장과 소분문제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지금 5부제를 없애고 요일별 판매제한을 폐지하면 혼란이 커질 수 있다"며 "이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코로나 19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2주 연장된 만큼 지금 5부제를 수정할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렵게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한 순간의 방심으로 또 다른 마스크 대란이 시작될 수 있다"며 "약국도 주문량 조정을 통해 수급 통제를 할 수 있는 만큼 약국에 가면 늘 마스크를 살 수 있다는 점을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도 약사회와 같은 입장이다. 양진영 차장은 "일선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국민들도 양보와 배려를 실천해서 마스크 5부제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정착돼 국민들이 마스크 구매에 조금 더 수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양 차장은 "마스크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에는 생산이 아직까지 충분치 않다"며 "현 시점에서 마스크 5부제 폐지나 또 구매제한을 완화시키는 그런 논의는 조금 이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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