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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약, 아동복지시설 2곳에 컴퓨터 기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노원구약사회(회장 류병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정진혜, 위원장박유경)는 10일 9시 약사회관에서 아동복지시설 2곳에 학습지원을 위한 컴퓨터를 기부했다. 하늘품의집 지역아동센터와 태릉지역아동센터에는 각각 한 대씩 교육용 컴퓨터가 설치된다. 이날 참석한 센터장들은 "구립이나 시립 아동센터의 등장으로 민간 센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약사회 관심과 지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류병권 회장과 성기현 부회장은 "작은 정성이라도 기쁘게 받아줘 감사하다"고 답했다.2021-09-13 10:46:20정흥준 -
첫 약사 라디오 방송국 개국…앱으로 청취 가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기도 군포에 첫 약사들을 위한 라디오 방송국이 문을 열었다. 기자가 찾은 12일, 팜톡(대표 박영철)은 오는 10월 5일 'PBS(Pharm Broadcasting system) 라디오‘의 개국을 앞두고 막바지 방송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약사 방송국은 지난 2014년 당시의 약사회 임원을 포함한 약사들로 구성된 주주들이 투자해 개국을 시도했지만 얼마 안돼 경영난을 못버티고 문을 닫은 바 있다. 약사사회 내부적으로도 일정 부분 약사 맞춤 방송에 대한 니즈가 존재했지만 현실적인 이유 등으로 실현이 되지 않았던 사업인 것이다. 팜톡 박영철 대표는 그런 약사들의 니즈를 채워주는 동시에 약사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이번 방송국을 개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약국 전용 건기식 온라인몰을 운영 중인 만큼 회원 약국을 늘리고자 하는 업체의 바람도 포석에 깔려있는 셈이다. 팜톡은 올해 초 지역 약국에서 활용 가능한 의약외품 자판기 ‘팜119’를 출시해 관심을 모았던 기업이다. 박 대표는 이번 약사 라디오 방송국 설립 역시 앞선 의약외품 자판기 출시와 궤를 같이한다면서 그 시초는 약사 1000여명의 의견이 중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약사들이 모인 단체 카카오톡방의 여러 약사님들 말을 통해 환자에 건강정보를 알리고, 소비자도 약국의 기능과 약사 역할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약국, 약사를 위한 플랫폼은 왜 없을까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업체들이 약국을 단순 판매처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에 약국을 위한 플랫폼 개발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약국 관련 생산, 유통, 판매 전 분야를 플랫폼을 통해 이용하고, 여기에 소비자를 유저를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약사 방송국도 약사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약국의 기능과 역할을 알리는 플랫폼 속 하나의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봤다”고 했다. 데일리로 진행되는 이번 방송은 지역 약국 약사들의 일정에 맞춰져 있다. 약사들이 약국에서 보내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생방송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는 그 전 방송이 재방송 된다. 주말에는 평일에 청취율이 높았던 프로그램 위주로 재방송될 예정이다. 가볍게 청취가 가능한 음악 방송부터 약사들이 출연해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형식 방송, 건강정보 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편성돼 있다. 업체는 이번 방송을 위해 방송 전문 프로듀서와 엔지니어, 작가, 아나운서 등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팜톡은 이번 방송국을 개국하며 라디오 방송은 물론 약국 전용 소분 건기식 ‘팜초이스’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팜톡’ 앱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 앱은 약사는 물론 소비자도 이용이 가능한데, 각각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르다. 팜톡은 이번 방송을 홍보하기 위해 업체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대입구역, 강남, 명동의 옥외 전광판과 버스, 팜119구 자판기 등을 활용해 광고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송은 팜톡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팜톡' 어플을 설치하면 실시간으로 청취가 가능하다.2021-09-13 10:35:15김지은 -
불순물 혈압약 183개 제조번호 이번주부터 반품 접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사르탄류의 아지도 불순물 검출에 따라 환자 처방약 교환과 정산이 시작되는 가운데 약국에서 보유 중인 제품에 대한 회수도 진행되는 만큼 재고반품에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 마감 기일을 넘기면 반품이 안될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36개사 73품목에 대한 불순물(AZBT)초과 검출 회수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회수 대상은 로사르탄 함유 의약품(11개사 12품목 22개 제조번호), 발사르탄 함유 의약품(19개사 36품목 85개 제조번호), 이르베사르탄 함유 의약품(11개사 25품목 76개 제조번호) 등이다. 특히 각 도매업체별로 회수 시점이나 마감기일이 다른 만큼 약국에서 반품업체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 동원아이팜과 서울지오팜은 오는 14일 수거요청분까지 반품을 받을 예정이며, 대구지오팜은 15일 수거요청과 17일 자사입고분까지만 가능하다. 백제약품도 오는 16일까지 제조사 회수 사유로 반품 신청 후 수거 요청을 받는다. 인천약품과 한신약품은 24일까지 온라인몰 '반품수거요청 완료건'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어서 다른 업체에 비해 시간이 넉넉하다. 약국에서 반품 등록시 낱알이 있는 경우 완포장 1개로 등록하면 된다. 30정짜리 제품인데 15정만 남았을 경우, 완포장 1개로 반품 접수를 하면 추후 15정만 정산을 하는 방식이다. 이에 약국에서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환, 정산과 보유 재고약에 대한 반품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다만 발사르탄 회수 때 와는 상황이 다르다. 발사르탄 사태 당시에는 전 제품에 대해 수거, 반품 등을 했지만 이번엔 제조번호 별로 반품이 진행되며, 같은 품목이라도 다른 제조번호 제품은 유통이 가능하다.2021-09-13 00:54:33강신국 -
조양연 약사 "혁신의 바람 어떻게 일으킬지 고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2월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조양연 경기도약사회 부회장(56, 중앙대)이 약사회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회원들로부터 사라졌기 때문에 선거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부회장은 13일 자신의 SNS에 "우리는 약사회라는 약사사회 공적영역을 만들어 놓고 회비를 내고 공통 현안에 대응토록 하고 있다"며 "공적영역을 담당할 인력을 충원하는 과정인 민주적 선거제도도 두고 있지만 언제부터인가 약사회 선거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사그라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부회장은 "가장 큰 이유로 약사회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회원들로부터 사라졌기 때문으로 본다"며 "십수년 동안 한약사 문제,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 과중한 약국행정업무, 약사처우개선, 새로운 약사수가체계 개발, 비대면 약료 환경의 도발 등 속시원히 해결된 현안하나 제대로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임원들의 열의와 노고는 감사하고 격려할 일이지만 결과없는 과정의 지속은 신뢰의 상실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 이로부터 자유로울 자는 없을 것"이라며 "회장 한 사람의 독단과 무능, 조직 사유화를 열사람 임원의 힘으로도 감당이 안되는게 우리가 속한 조직이고 그로인한 피해는 결국 약사집단이 짊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말에 진행될 선거는 내부적 성찰과 반성을 바탕으로 약사회가 새롭게 거듭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출사를 생각하는 분들 모두 이 점 깊이 새겼으면 한다"고 했다. 조 부회장은 "나 또한 풍찬노숙의 심정으로 십수년간 열의와 노력을 다 했지만 이뤄 놓은 것이 변변찮다"면서 "그럼에도 왜 이 길을 나설려고 하는지,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어떻게 일으킬지, 가능한 일인지 깊은 상념에 빠져든다"고 전했다.2021-09-13 00:11:41강신국 -
고양시약, 폐지수거 어르신에 사랑의 쌀 기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 )는 지난 9일 고양시청에서 폐지수거로 어렵게 하루를 살아가는 극빈 어르신 가정 61가구를 대상으로 추석을 맞아 쌀을 전달했다. 시약사회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논의, 시청 찾아가는 복지과로부터 폐지수거 어르신의 정보를 확인하고, 사업 시행을 결정했다. 김은진 회장은 "시약사회는 매년 7000여만원의 예산과 비예산, 약사회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 복지 사각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맛있게 밥을 지어드시고 건강하게 추석을 맞이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최석규 고양시 여성복지국장은 "고양시약사회는 지난해 코로나가 창궐할 때 보건의료인에게 1000여만원 상당의 영양제를 흔쾌히 제공해 줬다"며 "매년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영양제와 후원금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시약사회는 고교생 장학금 비대면 전달을 준비 중에 있으며, 지난해와 동일하게 총 9명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할 방침이다.2021-09-13 00:03:51강신국 -
성남시약, 온라인 연수교육교재 700여 회원에 무료 배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10일 사이버연수원 등록 회원들에게 연수교육 교재를 무료배포했다. 12일 시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자체 사이버연수원 (https://snm.kpanet.or.kr)을 통해 실시되는 2021년 온라인 연수교육과 관련해 수강 등록 회원 700여명에게 연수교육 교재 무료 배포를 완료했으며, 이후 등록 회원들에게는 개별 우편발송으로 추가 배포된다. 한동원 회장은 "온라인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지만 강의수가 많고 수강 회원들의 교육 효과 증대와 편의를 위해 지면 교재도 별도 제작해 배포했다"며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온라인교육에 수준높은 강의가 많은 만큼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약사회 온라인 연수교육은 총 12개 강의 중 6개 강의 수강시 연수교육 6평점이 인정되며,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교육(필수/2평점)까지 모두 이수하면 연수교육 1년, 8평점을 완료할 수 있다. 자체 사이버연수원 회원등록 방법 등 상세사항은 성남시약사회 홈페이지(snpass.or.kr)를 참조하면 된다.2021-09-12 23:38:55강신국 -
불법 '병원지원금' 놓고 국회 홈피서 의-약사 대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병의원-약국 불법 지원금’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회 입법예고 사이트로 의사, 약사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 문제의 법안은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불법 병원지원금 근절의 내용을 포함한 약사법 일부 개정안으로, 적극적으로 찬성 입장 피력에 나선 약사들과 반대 입장을 보이는 의사들이 댓글을 통해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의·약사는 물론 병원 지원금 문제에 관여한 불법 브로커 등 부동산 중개업자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불법 지원금 수수 등 처방전 담합행위를 인지한 경우 누구든지 감독기관이나 수사기관에 신고·고발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더불어 위법에 가담한 자가 자진신고하면 처벌을 감경 또는 면제해주는 조항 등이 담겼다. 이번 법안이 지난 3일 발의된 이후 국회 입법예고 사이트에는 약사와 의사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댓글을 통해 찬반 의견을 남기고 있다. 지난 10일에만 해도 50여건이던 댓글은 12일 오전까지 265건이 게시돼 이틀만에 200여건이 추가되기도 했다. 약사로 추정되는 네티즌 중 한명은 “불법 병원지원금은 약국이 병원에 종속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 부분”이라며 “이는 환자의 건강과 보험재정에 악영향을 끼치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개정안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날이갈수록 처방전 알선에 따른 대가 요구는 노골적이며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과잉처방은 약화사고 증가와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로 이어져 결국 그 피해는 국민들이 받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한 법제화를 반대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 하루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의사로 추정되는 일부 네티즌들은 “악법일 뿐이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반대한다, 적극 반대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일부 약사들 사이에서는 최근 약국이 병원에 불법적으로 제공하는 대가성 리베이트를 ‘병원지원금’으로 명명한 용어부터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병원과 약국이 갑-을 구조 상에서 리베이트를 제공하는데 대해 지원금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이유다. 서울의 한 약사는 “사실상 현행 구조는 착취를 당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지원금이란 용어를 쓰는게 맞는건가 싶다”면서 “받는 의사도 이에 대해 접하는 국민도 지원금이라면 문제의식을 크게 못느낄 수 있다. 착취금 등으로 용어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법안을 발의한 서 의원 등은 문제의 심각성과 해결 시급성을 앞세워 올해 정기국회(9월 1일~12월 9일) 기간 내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2021-09-12 11:35:36김지은 -
"암은 생활습관병…약국서 두고보는 지침서 됐으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08년 '"암=면역" 완치될 수 있다'를 출간했던 안영철 약사(64·조선대 약대)가 '암 환자와 가족들이 알아야 할 치료를 위한 면역상식'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암 환자와 가족들이 알아야 할 치료를 위한 면역상식은 2008년 출간했던 책의 후속 버전으로, 암 환우 및 그 가족이 알면 좋을 식이와 건강 등에 대한 A to Z가 담겨있는 이 책은 이달 말 경 발간될 예정이다. 기존 책에서 최신 지견 등을 업데이트 함으로써 보다 상세하고 풍성한 내용을 담아 약국에서 두고 보는 상담 지침서로 활용됐으면 하는 게 안 약사의 소망이다. 안 약사는 암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할 만큼 '암'에 관심이 높다. 그가 암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때는 암이 두렵기만한 질병이었기 때문이다. 안영철 약사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암으로 여의고 난 뒤 암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암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해 무작정 독일로, 미국으로 쫓아 다니면서 학술 정보를 접했지만 암이 생활습관에서 비롯되고, 암 발견 이후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이 내용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근 암 관련 자료 등을 보면 100명 중 25명이 250여가지에 해당하는 암을 앓고 있다는 것. 그는 "병원이 암 환자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약국은 영양과 케어의 관점에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며 "병원에서 아무리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일상 속에서 올바르지 못한 습관이나 영양 등이 누적되다 보면 암이 재발하기 쉽다"고 말했다. 때문에 우리가 일상 속에서 접하는 공기와 물, 음식 등의 중요성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자세,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마음 등이 모두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환자에게 이러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업무도 약국이 해야할 몫이라는 것이다. 책에는 암이 생기는 이유와 스트레스가 암환자에게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지, 세포가 어떻게 변질되는지, 유전자 환경조건이란 무엇이며 자연치유의 의미와 과학적 이해 등을 고스란히 담겼다. 안 약사는 "암을 이해하고 대처하다 보니 아버지, 어머니는 안타깝게 여의었지만 누나와 동생 모두 암을 완치해 현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며 "암 환자 처방·조제가 많은 대형 문전약국들은 물론 동네약국들도 암의 기전과 원리, 치료법 등을 이해하고 환자를 대한다면 단골 확보는 물론 동네 커뮤니티 약사로서의 역할도 십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2021-09-12 11:18:48강혜경 -
병원 이전 악재 청량리 약국가, 재개발 호재로 재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가톨릭성바오로병원 이전으로 초토화됐던 청량리역 약국가가 재개발 이슈로 신규 개설이 늘어나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2019년 성바오로병원이 은평으로 이전하면서 처방전에 영향을 받던 문전약국 등 3곳도 이전하거나 문을 닫았다. 또 건물 재개발로 문을 닫은 약국도 있었다. 청량리 종합시장과 도매시장, 역 출입구 등에 인접해 매약 비중이 높던 일부 약국들만 자리를 지키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병원 이전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일부 의사들이 지역에 남아 의원을 개설하고,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약 5000세대 이상의 재개발은 오히려 호재가 됐다. 청량리역 인근으로 롯데캐슬과 리버리치 등 주택단지들이 2023년 완공 예정이기 때문에 약국, 의원 부동산 시장도 새롭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먼저 청량리역은 1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등의 지하철 노선이 있고 롯데백화점과 마트, 농수산물시장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역세권 중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다. 전농동, 제기동 등의 재개발 지구와 맞붙어 청량리역 인근도 재개발 지구로 서울시에서도 가장 크게 꿈틀대는 부동산 지역 중 한 곳이다. 병원 이전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이 지역에 남아 병의원들을 개설하는 이유도 이같은 환경적 요인이 맞물려있다. 높은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대로변 1층에 의원들이 개설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신설 약국들도 늘어났다. 도로변을 따라 작년 말과 올해 초 2개 약국이 신설했고, 2019년 이후로는 총 3곳이 자리를 잡았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빈 상가였던 건물들에도 리모델링을 하고 의원들이 들어왔으며, 일부 의원들엔 줄을 설 정도로 환자들이 몰렸다. 기존 성바오로병원이 일 처방전 1000건 가량이 나왔던 곳이기 때문에 병원 이전 후 지역 환자들의 수요를 흡수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재개발이 완료된 이후에 추가로 늘어나는 인구수는 상권 변화를 크게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벌써부터 상가 분양가에는 재개발 기대감이 반영돼있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청량리역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주택단지들과 7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형성된 대로변 상가들은 약 2배 이상의 임대료 차이가 난다고 설명한다. 주택단지 형성 지역의 상가는 약국 분양가가 10평 규모 기준 약 15억 수준이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곳과 도로 건너 상권은 가격 차이부터 크다. 현재 약국 10평으로 분양을 받으려면 약 15억원이다. 규모가 커지면 30~40억까지도 간다"면서 "도로변 임대료만도 약 600~650만원이다. 반면 길 건너 상가들은 절반 이하 가격으로 책정돼있다. 신축인데다 상권이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23년도가 되면 아마 지역 상권은 180도 달라지게 될 것이다. 현재 상가 2~3층으로 병의원 입점 문의도 꽤 많다"고 했다. 최근 개설한 약국들은 아직은 완공까지 2년 가량이 남아있는데다, 주택단지 부근은 워낙 분양가와 임대료가 비싸게 형성돼있기 때문에 도로 건너 대로변을 선점하고 있었다. 지역 A약사는 "약국 분양가가 20억 이상이라는 상가도 있다. 워낙 비싸다보니 도로 건너 비교적 낮은 임대료의 상가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이쪽으로도 워낙 유동인구는 많은 편"이라며 "아마도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아파트 단지 쪽으로도 약국들이 많이 개설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2021-09-11 13:31:14정흥준 -
벤처업계 "비대면진료·약배송 우려...규제개선 필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이후 글로벌 비대면 진료 시장은 팽창하고 있지만 국내는 비대면 전환이 0.2%에 불과하다며 규제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안전성 등을 이유로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현재는 찬·반을 논의하기 보단 비대면 서비스를 어떻게 더 잘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할 때라는 의견이다. 벤처기업협회가 10일 오후 ‘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는 코로나로 한시적 허용되고 있는 비대면진료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 김준환 교수는 "아직까지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의료진의 만족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국민들도 편하고 접근성이 좋다고 답변하지만, 의료진과 마찬가지로 진료의 신뢰성과 안전성에 대한 고민은 있다"면서 "이제 논의해야 할 것들은 어떻게 비대면 진료를 잘 할 수 있는지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의 만족도가 낮은 대표적인 이유는 ‘환자 안전성 확보에 대한 의료적 판단이 어렵고’, ‘진료비 수납과 처방전 발급 등에 대한 행정절차가 복잡하다’는 것 때문이었다. 또 김 교수는 “심평원이 병원급 의료공급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연구 결과에서는 약 배송에 대한 언급도 돼있다. 그중엔 환자가 약을 잘 받았는지 확인할 수가 없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의료진과 환자 대면 진료에서 발생하는 ‘휴먼터치’의 이점도 비대면진료가 만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라이프시맨틱스’의 손동천 팀장은 해외 원격진료 시장의 팽창과 국내 비대면 진료의 상황을 비교 설명했다. 손 팀장은 "미국은 38배, 일본은 15배가 증가했다. 캐나다는 비대면 진료가 70%에 달한다. 글로벌 비대면 의료 시장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대폭 성장했다"면서 "반면 한국의 비대면 진료 이용률은 0.2% 수준이다. 안전과 유효성 미검증, 대형병원 환자 쏠림 등에 대한 우려하며 반대하는 의견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는 상급종병보다 의원급의 이용률이 2배 이상 높고, 환자군은 주로 만성질환자들이라는 설명이다. 손 팀장은 "고혈압 환자의 경우 연 평균 내원이 7~8회다. 비대면 진료로도 연속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의료진을 인터뷰했을 때에도 바이탈 시그널과 진료 기록을 활용할 수 있다면 대면 진료 수준의 진료가 가능하다는 답변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손 팀장은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지향점과 원칙을 수립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규제개선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새로운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목표점 달성과 규제 준수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환자와 병원, 약국 현장을 반영한 지속적 규제개선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2021-09-10 16:35:2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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