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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멕시코, GMP 양해각서 체결…의약품 수출 청신호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코페프리스)와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분야 상호인정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4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멕시코 방문이 계기가 됐다. 코페프리스(COFEPRIS, The Federal Commission for the Protection against Sanitary Risk)는 우리나라 식약처에 해당하는 멕시코 식약당국이다. 양해각서 체결로 국내 제약사의 멕시코 의약품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MOU 체결식에는 손문기 식약처장과 김관성 의약품안전국장 등 5명이, 멕시코측은 훌리오 살바도르 산체스 테포즈 코페프리스 위원장, 후안 가야가 허가 위원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주요협력 내용은 ▲멕시코 PIC/S 가입 후 GMP 평가결과 상호인정 ▲상호 GMP 현장 실태조사 5년간 면제 ▲바이오의약품 기술협력 강화 위한 전문가교류, 공동훈련 및 심포지엄 등 운영 등이다. 향후 멕시코가 PIC/S 가입을 완료하면 6개월 내 양국은 세부내용에 대한 협의를 거쳐 각국이 실시한 GMP 평가결과를 상호 인정하게 된다. 상호인정이 발효되면 국내 제약기업이 멕시코로 의약품 수출시 코페프리스의 현장실사를 받을 필요가 없게 된다. GMP 상호인정이전이라도 양국에서 허가 받은 의약품의 GMP 정기실사가 5년간 면제된다. 현재 멕시코로 수출중인 국내제품은 보령제약 카나브(혈압약), 엘지생명과학 에스포젠(조혈제) 등 17개 품목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멕시코가 매 2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현장실사에 대한 국내 제약기업 부담이 줄게 됐다. 아울러 최근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분야 전문가 교류, 공동 심포지움 개최 등 양국 간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력도 추진한다. 식약처는 GMP 상호인정으로 멕시코 수출이 최소 연 800만 달러 이상 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중이다. 식약처는 "우리나라의 의약품 품질관리 국제 신인도가 해외 GMP 상호인정에 영향을 미친 첫 사례"라며 "해외진출 전략국 관련 업체 애로사항을 수집하고 국제협력을 지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멕시코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139억 달러다. 중남미에서 브라질 의약품(269억 달러)에 이어 2위 시장에 해당된다.2016-04-05 09:26:13이정환 -
녹십자, 4가 독감백신 제형확대…수출 시동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1일 4가 인플루엔자(독감)백신 0.5ml 바이알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주'의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 받은 4가 독감백신은 성인 1회 투여분에 해당하는 0.5ml 바이알(약병)로, 지난해 11월 녹십자가 국내 제약사 최초로 허가 받은 4가 독감백신 프리필드 시린지(사전충전형 주사기)와는 제형이 다르다. 국내 제약사가 0.5ml 바이알 제형의 4가 독감백신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12월 성인 10회 투여분인 5ml 바이알에 대한 품목허가도 신청해 놓은 상태다. 녹십자측은 독감백신을 여러 제형으로 개발하는 이유는 국내와 수출 시장 환경에 따른 맞춤형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녹십자가 기존에 수출하고 있는 3가 독감백신의 제형도 국내 시장에서 널리 쓰이는 프리필드 시린지가 아니라, 해외 수요가 많은 0.5ml 바이알(싱글도즈)과 5ml 바이알(멀티도즈)이다. 녹십자는 수출 주력 제형으로 4가 독감백신의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requalification)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녹십자가 기존 3가 독감백신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 평가 인증을 받아 중남미 국제기구 입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희정 녹십자 전무는 "이번 허가는 세계적으로 기존 3가에서 4가 독감백신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며 "기존에 집중하고 있는 국제기구 입찰 시장은 물론 각 국가별 민간 시장 공략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가 독감백신은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이다. 기존의 3가 독감백신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추가해 예방범위를 더욱 넓힌 것이 특징이다.2016-04-05 08:53:04가인호 -
빅파마 CEO 방한, 반갑지만 호들갑 떨일도 아냐소문이 난 것도, 잔치가 열린 것도 맞다. 먹을 게 많을지 모를 뿐이다. 올해들어 회장, CEO를 비롯한 글로벌 빅파마들의 의사결정권자들이 한국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 이름만 들어도 내로라하는 제약사들이고 새해가 시작된지 4개월이 채 안됐다. CEO 방한이 예정된 다국적제약사도 10곳이 넘는다. 처음은 아니지만 상황이 다르다.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쾌거가 있었고 국내 대기업 삼성의 바이오시밀러가 상용화된 이후다. 지난해 제약·바이오 주가는 역대 흥행 기록을 갈아 치웠다. 1. 그래서, 이제 외자사는 한국에 관심 폭발? 관심은 폭발적이다. 빅파마 고위직의 방한 소식은 지금 또다른 빅딜의 가능성으로 점쳐진다. 단순 내부 행사 참석을 위한 방문에도 현미경을 들이댄다. 정부의 '파마 2020'에서 말한 '세계 7대 제약강국'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도 내려지고 있으며 주식 시장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를 반영한다. 무의미하진 않다. 분명히 한국 제약산업의 기류는 바뀌었다. 릴리 회장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호기심에 찾아갔다 하더라도 그냥 넘길 일은 아니다.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얼마전 공시를 통해 보여진 상장 제약사들의 R&D 투자 규모 역시 고무적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장미빛은 아니다. 얼마전 내한 소식이 화제가됐던 한 빅파마 R&D 파트 관계자는 "나아졌다는 인식은 있지만 한국 제약업계가 일취월장했다는 판단이 아니다. 이전에 외자사 고위직의 내한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오히려 지금의 의사결정권자 방문은 어떻게해서든, 어디에서든 새로운 물질을 찾으려는 빅파마의 의지 표현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원래 외자사는 한국을 봤다. 확인 결과, 2010년 한국을 방문한 외자사 CEO, 부회장 급 인사는 상위 10개사 내에서만 7명이었다. 당시 노바티스,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 MSD 등 회사들이 신약 발굴을 위해 국내에 R&D 인력을 배치했으며 본사 차원에서 보고를 받기 시작했다. 빠른 회사는 2006년부터 이미 이같은 작업을 시작했다. 2. 그런데, 맛있는 집은 얼마나 되는데? 한미의 기술이 좋았다. 애초에 잭팟이 쉬웠으면 그리 부르지도 않았을 것이다. 외자사들은 철저한 계산하에 'HM'시리즈의 가치를 인정하고 사들였다. 랩스커버리(LAPSCOVERY, Long Acting Protein/Peptide Discovery)는 인슐린과 GLP-1유사체의 장기지속형제제 후보물질을 칭한다. 사노피의 경쟁사 노보노디스크가 해당 파이프라인을 지녔다. 릴리가 가져간 'HM71224'는 BTK(Bruton-tyrosine-kinase)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이다. 백혈병과 림프종 2차치료제로 미 FDA와 유럽 EMA의 허가를 획득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와 같은 기전인데, 수많은 적응증이 기대되는 약물이다. 여기서 한미는 아직 상용화 전적이 없는 류마티스관절염을 타깃으로 1상을 마무리했다. 팔릴 물건을 만들었다는 의미다. 고민의 흔적도 역력하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는 공식 석상에서 몇번이나 이같이 얘기했다. "퀀텀프로젝트와 같은 개념으로 C형간염에 쓰이는 인터페론의 장기지속형제제를 개발중이었지만 '소발디(소포스부비르)'를 비롯한 경구용 C형간염치료제들의 등장이 이어짐에 따라, 임상 2상 단계서 개발을 접었다. 개발도 중요하지만 안 될 프로젝트를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 선구안은 제약업계에서 절대적이다. 외자사는 경쟁사의 도입을 막기 위해 '드롭(Drop)'을 목적으로 물질을 사기도 한다. 가령 최근 국내 바이오·제약사들이 앞다퉈 개발 소식을 알리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관련 기술을 보자. 물론 가치는 있다. 다만 ADC는 기술보다 독성이 중요하다. 항원-항체 복합에 의한 내제화 과정은 일반적으로 비효율적이고 세포 표면에 있는 항원의 수도 제한돼 있어 강력한 약물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ADC에 사용되는 약물은 일반 항암제보다 100배, 많게는 1000배 이상 독성이 강하다. 이 같은 문제를 모두 해결해야 하나의 ADC가 상용화된다. 실제 지금까지 ADC 개발에 실패한 제약사만 20곳이 넘는다. 수많은 외자사들이 현재 ADC 후보물질을 드롭하고 있다. 지금 빅파마들의 시선은 항체-항체 접합 약물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웅제약과 SK케미칼이 자체적인 제제 개발을 통해 미국에 들고간 항생제와 치매치료제 제네릭이 현실적이고 고무적일 수 있다. 2015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국내사가 3곳이고 R&D 잘하는 회사가 번 돈의 20%를 R&D에 넣는다. 노바티스가 지난해 59조원의 매출을 올렸고 그중 30% 가량을 R&D에 쏟았다. 자체적인 거품제거가 필요하다. 업계에 쏠린 이목을 악용, 주가 튕기기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 정부도 언론도 옥석을 가려주는 혜안을 가질 필요가 있다. 진짜 맛있는 음식을 차렸다면 빅파마가 알아서 찾아 갈 것이다.2016-04-05 06:15:00어윤호 -
"천식약도 바이오시대 열린다"…폐흡입제시장 새 국면호흡기 분야 바이오 항체의약품 시판 허가로 폐흡입제 중심의 ' 천식·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항체의약품 시장선점에 성공한 제약사는 다국적 제약사인 GSK다. 한독테바도 허가신청서를 접수하고 시장진출에 고삐를 죄고 있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SK의 항체 천식주사제 '누칼라(성분명 메폴리주맙)' 국내 시판을 허가했다. 한독테바도 자체개발 천식 항체신약 '신퀘어(레슬리주맙)' 허가서류를 제출했다. GSK 뒤를 바짝 ?아 내년 중 시판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에 허가된 GSK 누칼라는 생물학적제제 유전자재조합약으로 인터류킨-5 수용체와 결합해 폐에 축적되는 호산구 성장을 저해한다. 국내 허가 적응증은 기존 치료에 실패한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의 추가 유지요법이다. 4주에 한 번 상완, 대퇴부 또는 복부 등에 피하주사한다. 치료 시작 시 혈중 호산구가 150cells/㎕이거나 치료 시작 12개월 이내에 혈중 호산구 300cells/㎕일 때 투여가능하다. 항체 천식약 후발주자 한독테바의 신퀘어도 누칼라와 마찬가지로 인터류킨-5를 타깃으로 중증 천식을 치료한다. 표준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호산구증 천식환자와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의존성 천식환자 등을 대상으로 국내 3상임상이 진행중이다. GSK 누칼라와 한독테바 신퀘어 등 항체 천식약은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LABA(long-acting β2-agonist, 지속성 베타2 작용제)제제', 'LAMA(long acting muscarinic antagonist,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 등 기존 폐흡입제와 병용투여 될 전망이다. 특히 향후 적응증 확대 임상을 통해 천식 외 COPD 질환까지 치료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누칼라 시판허가로 열린 항체 천식약 시장 문은 향후 후속약 출시로 더 넓어지게 된다. GSK와 한독테바 외에도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등이 면역치료기전의 항체 천식약을 개발중이기 때문이다. 해당약물은 노바티스·로슈 '오말리주맙(제품명 졸레어)', 아스트라제네카 '벤라리주맙', 베링거인겔하임·애브비 'BI655066', 사노피 아벤티스 '두필루맙' 등이다.2016-04-05 06:14:51이정환 -
당뇨…경구용 GLP-1 유사체 관심, 시장성은 있을까오늘날 당뇨병 치료제 개발속도는 가늠하기 힘든 수준이다. 주 1회 투여하는 GLP-1 수용체 작용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가 출시되더니 이번에는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노보노디스크가 주사용제와 경구용제로 동시 개발 중인 ' 세마글루타이드'다. 최초의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는 최근 공개된 2상 임상에서 주사제 못지 않은 혈당강하 및 체중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다만 위장관계 상호작용과 가격은 숙제로 남았다. ◆주사제 대비 혈당체중감소 효과 우수=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의 2상 임상 결과는 지난 2일 미국내분비학회(ENDO 2016)에서 첫 선을 보였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혈당은 물론 체중을 낮추는 효과로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다. 지난해 한미약품이 한 달에 한 번 투여하는 GLP-1 작용제 에페글레나타이드로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냈지만, 아직까지 경구용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 3상 임상을 마치고 승인 허가를 받으면 세마글루타이드가 전 세계 처음으로 알약으로 복용하는 형태의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자리하게 된다. 6~7년의 유병기간을 가진 제2형 당뇨병 환자 6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2상 임상에 따르면, 하루 1번 복용하는 세마글루타이드(2.5, 5, 10, 20, 40mg 용량)는 주 1회 투여하는 주사형 세마글루타이드 1.0mg 용량과 유사한 수준의 당화혈색소(HbA1c) 및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다. 26주째 당화혈색소 평균값은 세마글루타이드 2.5mg 복용군에서 연구 시작시점 대비 0.7%, 40mg 벅용군에서 1.9% 감소해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세마글루타이드 1.0mg을 피하로 투여받은 군에선 평균 1.9% 감소했고, 위약군은 0.3% 감소에 그쳤다. 특히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5mg 이상 용량을 복용한 이들 중 전원이 당화혈색소 7% 이하에 도달했고, 10mg 이상 용량을 복용한 이들은 전원이 당화혈색소 6.5% 이하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체중 역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군에서 2~7kg, 피하주사제군에서 6kg 감소해 위약군(1kg 감소) 대비 유의한 감소효과를 나타냈다. ◆위장관계 상호작용 해결이 관건= 문제는 안전성인데, 보고된 이상반응은 대부분 오심(13~33%), 구토(6~24%), 설사(7~23%)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으로 용량이 늘어날수록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이상반응으로 약물치료를 중단한 환자 비율은 세마글루타이드 저용량군에서 5~8%였고, 용량이 높아질수록 33%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주연구자인 줄리오 로젠스톡(Julio Rosenstock) 교수(텍사스사우스웨스턴메디칼센터)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가 주요 평가변수였던 당화혈색소(A1C)와 체중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GLP-1 작용제 계열 중 경구용제로서 효과를 입증 받은 약물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는 이 같은 2상 결과를 근거로 대규모 3상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과제는 남았다. 음식물이나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경구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의 흡수 및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 주사용제와 동등한 효능을 내려면 고용량이 필요한 만큼, 생산단가에 대한 과제도 풀어야만 한다. 시므온 테일러(Simeon I Taylor) 교수(메릴랜드의과대학)는 "2상임상에선 음식물의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세마글루타이드를 복용하고 30분이 지난 뒤 식사를 하도록 권고했지만, 실제 진료현장에선 제약이 많을 것"이라면서 "pH가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용해도와 생체이용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위배출지연이나 염산결핍이 있는 환자, 프로톤펌프억제제(PPI)와의 상호작용에 관한 부분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주1회 투여하는 주사용제와 비교했을 때 경구용제의 편의성이 비용 대비 매력적인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문제"이라고 말했다.2016-04-05 06:14:50안경진 -
심평원, 권역별 치료재료 등재업무 현지상담·교육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치료재료 제조·수입·판매 업체들이 건강보험 급여여부 결정신청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현장 상담과 교육을 병행한다. 서울·광주·대구·부산·수원 등 5개 권역별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서 심평원은 담당자가 업체별로 궁금한 점을 미리 신청 받아 이를 설명하거나 애로사항에 대해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주요 교육 내용은 ▲치료재료 건강보험 요양급여대상 여부 결정신청 절차 ▲치료재료 비용산정 방식 ▲관련 기준 및 법령 소개 ▲치료재료 관련 정책현안 소개 ▲주요 상담사례 소개 ▲등재신청 관련 애로사항 청취 등이다. 현장 상담·교육 참가를 원하는 업체들은 치료재료실 재료등재부(02-2023-1055)로 신청하거나, 사전신청 없이 권역별로 실시되는 행사에 직접 참석하면 된다. 유미영 치료재료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치료재료 개발과 식약처 허가·건강보험 등재 등 업무 전반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심평원과 치료재료 관련업체가 서로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16-04-04 19:23:11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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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국립암센터 출신 김연희 박사 영입크리스탈지노믹스(이하 크리스탈)는 미국 MD Anderson 암센터 및 국립암센터 출신의 김연희 박사를 바이오 담당 연구위원(임원)으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신임 김연희 박사는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교에서 생명공학 석사를 마친 후,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생화학 및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바이오 분야 전문가이다. 미국 MD Anderson 암센터에서는 위암에 대한 치료법을 연구했으며, 한국 국립암센터에서는 부교수로서 신약개발 연구뿐만 아니라 기술평가이전 센터장을 맡아 많은 기술이전 성과를 달성했다. 크리스탈에 합류하기 직전에는 한국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신약개발 총괄 디렉터로서 근무했다. 최근 크리스탈은 개발 중인 분자표적항암제의 성공적 임상개발 및 시판 허가를 위해 화이자 출신의 이상윤 전문의를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바이오 전문가 김연희 박사를 영입함으로써 연구 개발의 성공을 앞당길 수 있는 우수 인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임 김연희 박사는 국내외에서 위암 및 유방암 분야의 다양한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풍부하며, 기술이전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까지 실현시킨 폭넓은 경력을 가진 인재로 평가된다. 김연희 박사는 "향후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신약 개발 및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창출해 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2016-04-04 15:21:06이탁순 -
면역항암제 옵디보, 폐암 적응증 드디어 확보이제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도 면역항암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 이토쿠니히코)과 한국BMS제약(대표 박혜선)은 4일 ' 옵디보'가 PD-L1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기존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추가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옵디보(니볼루맙)는 2015년 3월 국내에서 악성흑색종의 2차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약물이다. 이번 적응증 확대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치료제 및 BRAF V600E 야생형 악성흑색종의 1차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폐암은 국내 암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암종으로서, 특히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8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강진형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면역항암제는 기존 암치료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고 새로운 항암치료의 시대를 열고 있다"며 "다른 암종보다 사망률이 높고 치료가 어려운 폐암 환자들에게 사용이 허가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무작위, 이중맹검 3상 임상시험인 CheckMate-017과 CheckMate-057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편평비소세포폐암과 비편평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두 임상에서 옵디보는 표준치료요법인 도세탁셀 대비 전체생존율 및 사망위험을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PD-L1 발현과 관계없이 치료경험이 있는 272명의 편평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옵디보(135명)와 도세탁셀(137명)의 효능을 비교한 CheckMate-017 결과, 옵디보 투여군의 1년 생존율은 42%(95% CI, 34-50), 도세탁셀 투여군은 24%(95% CI, 17-31)였고, 18개월 생존율은 각각 28%, 13%였다. 전체 생존기간은 옵디보군에서 평균 9.2개월(95% CI, 7.3-13.3), 도세탁셀군에서 6.0개월(95% CI, 5.1-7.3)로 옵디보 투여군의 사망 위험률이 41% 낮았다(HR 0.59; 95% CI, 0.44-0.79). CheckMate-057에서는 PD-L1 발현과 관계없이 치료경험이 있는 582명의 비편평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292명)와 도세탁셀(290명)을 비교한 결과, 옵디보 투여군의 1년생존율이 51%(95% CI, 45-56), 도세탁셀 투여군이 39%(95% CI, 33-45)였고, 18개월 생존율은 각각 39%, 23%였다. 또한 전체 생존기간의 중간값은 옵디보 투여군이 12.2개월(95% CI, 9.7-15.0), 도세탁셀 투여군이 9.4개월(95% CI, 8.1-10.7)로, 옵디보 투여군에서 사망 위험률이 27% 감소됐다(HR 0.73; 95% CI, 0.59-0.89). 한국오노약품공업 이토쿠니히코 대표는 "옵디보는 국내 최초로 PD-L1 발현 유무에 관계없이 폐암치료제로 승인된 면역항암제"라면서 "100 명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와 18명의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그 결과까지 함께 식약처 심사를 받았다. 이번 적응증 확대로 더 많은 환자가 치료 혜택을 받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BMS 박혜선 대표는 "PD-L1과 관계없이 편평, 비편평비소세포폐암 모두에서 유효한 효과를 보인 것은 옵디보의 큰 혁신"이라며 "견고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아 온 옵디보가 국내에서도 폐암 면역항암제로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6-04-04 15:10:57안경진 -
3세대 TKI '오시머티닙' 일본에서도 승인아스트라제네카의 차세대 폐암 치료제 ' 오시머티닙'이 지난 28일 일본 후생성의 승인을 받았다. 오시머티닙( AZD9291) 80mg은 1일 1회 복용하는 정제로서, 수술이 불가능하고 티로신키나제저해제(TKI)에 반응하지 않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 아시아 지역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30-40%가 진단시점에 EGFR 변이를 나타내는데, EGFR-TKI 치료 후 질병 진행을 보이는 환자 3명 중 2명꼴로 T790M 변이가 진행된다고 알려졌다. 기존에는 이러한 변이를 보이는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치료법이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오시머티닙은 암 발생에 관여하는 EGFR 변이와 기존 EGFR-TKI 치료제에 내성을 갖도록 하는 T790M 변이를 표적으로 작용한다. 이번 일본 승인은 AURA확장 및 AURA2, 2 건의 다국적 임상 결과가 근거가 됐다. 해당 연구에는 일본인 환자가 22% 포함됐는데, 그 결과 EGFR-TKI 치료시점 또는 치료 후 질환의 진행을 보이며 EGFR T790M 변이양성을 가진 환자에게서 치료효능이 확인됐다. 2015년 5월 기준으로 오시머티닙의 종양반응률(ORR)은 AURA 확장 연구(199명)에서 61.3%(95% CI, 54.2-68.1%), AURA2(199명)에서는 70.9%였다(95% CI, 64.0% ~77.1%). 2건의 연구에서는 발진 및 여드름(37.7%), 설사(36.5%), 피부건조증과 습진(28.5%), 조갑주위염 등 손톱부위질환(23.4%)이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 보고됐다. 션 보헨(Sean Bohen)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신약개발부 부회장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에서도 승인이 이춰진 것은 유래가 없을 만큼 빠른 진전"이라며, "T790M 변이를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폐암치료제를 일본 환자들에게 제공할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기존에 미충족된 의학적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긴키대학교의과대학 테츠야 미츠도미(Tetsuya Mitsudomi) 박사(흉부외과)는 "일본 폐암 환자의 상당수가 EGFR 변이를 나타내고, 이들 중 약 60%는 최초 TKI 치료 이후 T790M 저항변이 진행을 보인다"면서 "오시머티닙이 일본 환자들에게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시머티닙의 일본 내 최종승인은 지난 2015년 8월 신약승인신청이 제출된 지 7개월 만에 이뤄졌다. 제출된 데이터 및 해당병증의 위중함을 감안해 우선검토절차가 적용된 덕분이다. 이는 2015년 11월미국식품의약국(FDA)의 신속승인 및 2016년 2월 유럽의 조건부 시판허가를 잇는 결과로, 모두 임상시험 개시시점으로부터 3년 내 승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2016-04-04 14:34:04안경진 -
패치제와 필름…'남과 다르게' 미국시장 노크한다토종 제약사들이 정신신경계(CNS) 약물을 들고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자체적인 제제 기술을 활용, 장점을 갖춘 제형 개발을 통한 시장 진입 시도가 돋보인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회사는 SK케미칼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패치형치매치료제 'SID710'의 허가신청서를 미국 FDA에 제출했다. SID710은 노바티스의 '엑셀론(리바스티그민)'과 동일 성분이다. 지난 2013년 EU내 첫 번째 엑셀론 패치 제네릭으로 허가를 획득하고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주요 13개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동일 성분 제네릭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며 3년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차병원그룹 계열인 CMG제약은 오츠카의 조현병치료제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의 구강용해필름(OTF) 제형을 준비중이다. CMG는 최근 미국 1상을 마무리했다. 조현병은 지속적인 약물 투여가 중요한데, 환각이나 증상 악화가 진행 중인 환자는 약 복용을 기피하거나 뱉어내는 경우가 많아 복약 순응도가 떨어진다. '아리피프라졸' OTF는 복약 순응도가 떨어지거나 약을 삼키기 곤란한 연하곤란증(정신질환자나 노인에게 많음) 환자들에게 쉽게 투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로운 물질의 개발도 중요하지만 당장에 선진 시장 침투 경험도 중요하다. 제형변경 기술은 국내사들이 특화된데다 품질 면에서도 뒤쳐지지 않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산 제네릭의 첫번째 미국 진출은 얼마전 FDA 승인을 획득한 대웅제약의 항생제 '대웅메로페넴주'였다.2016-04-04 12:15:00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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