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만 봐도 건강이 보여요7-두정부와 이마(1)한방상담학을 진행하는 이유는 법에 저촉받지 않고 약사의 배타적인 권한인 훌륭한 상담을 위함이다. 환자가 말하기 전에 약사가 몸과 마음의 건강상태를 읽어내면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그 후 상담을 진행하면 환자 건강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좀 더 매끄럽게 잘할 수 있다.다른 한편으로는 미병 상태의 고객이 질병 상태로 넘어가지 않도록 미리 알고 개선시켜주는 과정을 잘 진행하기 위해서다.준비하는 약사라야 선두를 차지할 수 있고 무한 경쟁에도 흔들림이 없다는 것을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환자와 상담해 확실한 증상을 변별하기 위해선 진단학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약사는 진단을 할 수 없어 ‘한방 상담학’이 필요하다.◆두정부와 이마 두정부(頭頂部)와 머리가 난 부위 및 눈 아래는 신장과 방광의 기능이 반영된다. 신장(腎欌)의 가장 중요한 두 기능인 신주수(腎主水)와 신장정 腎藏精)은 두정부와 이마로 나타난다.◆신장과 방광은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을 주관한다. (신주수:腎主水:신장은 수액대사기능을 주관) ‣두정부나 두피를 손가락으로 누를 때 단단하지 않고 물렁물렁한 것 → 신장기능 저하로 노폐수습의 배출이 나빠져 담습이 축적되기 시작하고 이 담습이 두개골과 두피 사이에 쌓여 있는 경우다.이 경우 오래 방치하면 머리가 듬성듬성해지거나 머리카락이 갈라지거나 탈모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된다. 이 담습이 뇌로 들어가면 대뇌기능을 저하시켜 다양한 정신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그래서 손톱은 간의 잎사귀, 머리카락은 신(腎)의 잎사귀라고 하는 것이다. 머리에서 유난히 땀이 많이 나는 분들은 두피에 담습 정체를 관찰해 봐야 한다.‣ 두정부나 두피를 누를 때 두정부 부근이 아프거나 또는 편두통(片頭痛)이 있다. → 방광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거나 또는 모든 근육의 수축이완 기능을 조절하는 간 기능 저하와 방광, 신장기능저하가 공동으로 원인이 돼 요실금, 방광염, 요로결석, 신장결석, 전립선 비대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두정부나 두피를 손가락으로 누를 때 냉감과 같이 통증이 있다. → 수족 냉증, 추위 등 신양허(腎陽虛) 증상이 있을 수 있어 정력감퇴, 뇌기능저하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신장은 정(精:호르몬의 재료+난자 정자)을 저장(신장정 腎藏精).‣신장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부신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호르몬계에도 이상이 생긴다.‣ 이마선의 머리숱이 적어지거나, 이마선이 점점 위로 올라가 이마가 넓어진다. → 신장정 기능 저하로 남성호르몬 부족과 혈액 공급 부족인 경우가 많다.‣ 방광과 호르몬 문제는 입 주변으로도 나타난다. → 신장결석 및 신장 자체의 문제는 눈 밑으로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므로 두정부 상태와 눈 밑 상태와 입 주위를 함께 잘 관찰해야한다.2022-04-12 17:59:47데일리팜 -
얼굴만 봐도 건강이 보여요 6-입술예쁜 아이들 입술을 보면 ‘앵두 같이 예쁜 그 입술’ 하고 노랫가락이 절로 나온다. 또한 깨물어 주고 싶다고도 표현한다.반면 억울하고 분통터져 눈물이 나올 때에도 입술 꾹 깨물고 참았다라는 표현을 한다. 이렇게 입술은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한다.오늘은 입술에 대해 공부해보자.◆입술 끝이 왼쪽으로 올라갔다. 왼쪽 아랫입술이 부었거나 입술이 검거나 기미가 생겼다. → 대장 주위 내장 평화근 근육층에 어혈 정체로 인한 심한 변비를 떠올려라. ◆왼쪽 아랫입술을 깨무는 습관이 있다. → 변비로 입술을 씹어 간접적으로 장을 자극하려는 무의식적 행위다.◆입술 끝부분이 왼쪽으로 내려가거나 왼쪽 아랫입술이 하얗게 말라 건조됐다. → 이는 만성적으로 설사를 한다는 표현이다. ◆항문 상태는 아랫입술 중앙에 나타난다. • 아랫입술 중앙이 찢어진다 → 치열 • 만성적으로 뭔가가 난다 → 치핵 • 아랫입술이 자주 붓는다 → 탈항※간은 혈액을 저장하는 장기인데 간에 저장한 혈액부족으로 내장평활근의 수축력 저하로 대장 평활근 근육이 느슨해지면서 항문 밖으로 쳐져 나오는 상태라고 생각해도 된다. 내장하함이라고도 한다. 한방상담학을 공부 후 환자 상담하면서 입술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히죽히죽 웃음이 난다. 환자는 영문도 모르고 왜 웃냐고 묻는다. "나는 그대의 비밀스러운 부분도 보인다." 공부 열심히 해서 부끄러워 말 못하는 비밀스러운 부분도 고쳐줘야 한다. 반복학습이 가장 중요하다.2022-03-21 18:03:40데일리팜 -
얼굴만 봐도 건강이 보여요 5-입술소화기관은 입부터 항문까지다. 입은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음식물이 들어가는 소화가 시작되는 곳이다. 항문은 소화, 흡수 되지 못한 음식물 찌꺼기를 배출하는 소화관의 종점이다.◆입술에는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의 건강상태가 비교적 솔직하게 나타난다.1. 비(脾)는 위와 표리관계를 이루고 췌장과 비장의 해부 생리적 기능을 통틀어 말한다. 따라서 목구멍부터 항문까지 소화기계를 통틀어 생각할 수 있다. 비는 결국 위, 십이지장, 췌장, 비장, 소장, 대장 모두의 기능을 총괄한다.2. 비는 생담지원(生痰之源 : 담 생성의 근원) 생담지원인 비의 기능저하로 담습이 쌓이기 시작하면 입술이 부풀어 오르고 혀도 두터워 지거나 커진다.3. 입술에 거므스름한 반점 또는 기미나 궤양이 있다. 한방학적 개념의 비허로 기혈생성이 부족하고, 어혈이 체내에 쌓이면 입술이 헐거나 암자색 기미가 생기고 또 혀에도 어혈 반점이 생기거나 설하 정맥도 암자색 곡직으로 나타난다. 이는 소화기관 주위 혈관에 어혈 정체 및 이로 인한 소화관에 궤양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윗입술은 위장의 상태가 나타나고 아랫입술은 장의 상태를 나타낸다. 오른쪽이 소장, 왼쪽이 대장이다. ◆왼쪽 윗입술이 거칠어지거나 찢어져 피가 난다. 이는 스트레스가 많다 또는 자극성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해 위장 상부에 염증이 생겼다는 신호다.◆오른쪽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경계가 자주 찢어진다. 이는 과식 또는 덜 씹어 위장 하부나 십이지장에 부담이 온 것이 나타나는 것이다.◆만성적으로 입술에 뭔가가 난다. 소화기관의 궤양을 염두에 둬야 한다.2022-03-07 17:30:09데일리팜 -
얼굴만 봐도 건강이 보여요 4-귀거듭 말하지만 약사의 배타적인 권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상담이다. 상담은 약사법에도 엄연히 약사의 권리다.상담을 잘하기 위해서는 상담 중 환자가 겉으로 나타내는 여러 상태를 보고 느끼면서 그 사람의 건강 상태를 읽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읽어 낼 수 있는 약사의 실력 함양이 중요하다.한방학 이론상으로도 오장육부의 건강 상태는 얼굴 및 그와 상응하는 체표로 나타난다고 교과서에 실려 있다.한방상담학은 좀 더 질 높은 심도 있는 상담을 하기 위해 좀 더 자세한 환자의 건강정보를 알아내 자신감 있는 약사상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또 질병화 되기 전 단계인 미병상태에서 질병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예방의약적 단계에서도 꼭 필요하다.자신 있게 상담하고, 약사의 배타적인 능력을 발휘해 우수하게 환자 건강을 케어하기 위해 한방상담학을 잘 숙지하시기 바란다.◆귀에 대해 한의약과 현대의학 모두 다 눈과 마찬가지로 귀에도 전신의 건강상태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귀는 태아가 거꾸로 있는 모습과 같고 몸의 각 기관과 대응하는 반응점이 있다.◆귀는 신장과 호르몬의 상태를 나타낸다 귀는 신장과 경락으로 연결돼 있어 신장의 건강 상태가 귀로 나타난다. 귀의 살이 딱딱하거나 한쪽 귀만 빨갛다면 호르몬 분비의 균형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거나 갱년기 장애 등의 이상이 있을 수 있다.◆귀의 피부가 거칠어진 경우에는 신장 질환을 의심해 봐야한다◆머리 부분의 반응이 나타나는 귓불이 갈라질 것처럼 깊은 주름이 생겼다면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이런 경우 미리 환자에게 뇌경색, 뇌출혈 가능성을 인지시키고 예방책을 모색해 준다면 아주 훌륭한 약사다. 또는 병원에 가서 검사해 볼 것을 권해야 한다. ◆귓불에 구멍을 뚫으면 그 부분에 해당되는 후두부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귀 뚫고 두통이 사라졌다거나 잠이 잘 오거나 또는 더 어지럽다는 경우도 있다. 귀에 구멍을 뚫은 경우 그 구멍 부위에 상응하는 기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귀 뚫은 부위에 대응하는 몸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한 번쯤 귀걸이를 빼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때로는 귀 뚫는 것이 잘 맞는 사람도 있다.관심있는 부위나 평소 취약했던 몸의 기관의 건강상태를 귀의 반응점에서 알고 싶다면 위의 그림에서 상응하는 혈 자리를 찾아 만져주거나 눌러 주거나 또는 마사지를 해줘도 좋다.단 환자의 경우엔 절대로 손대지 말고 혈자리를 알려주고 환자 본인이 직접 만져주거나 볼펜 같은 기구를 이용해 대처하도록 해야 된다.취약한 오장육부와 연결된 귀의 반응점을 찾아 환자 자신이 스스로 수시로 마사지 해주거나 만져주기를 상담에 의해 알려주면 특화할 수 있는 약사 역할을 할 수 있다.2022-02-20 23:25:45데일리팜 -
얼굴만 봐도 건강이 보여요 3-코코는 그 사람의 자존심을 나타낸다. 옛 말에 '귀 잘생긴 거지는 있어도 코 잘생긴 거지는 없다'는 말이 있다. 코는 우리의 자존심과 부와 건강을 표현한다. 코를 잘 살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코는 건강을 어떻게 표현할까? 일반적으로 코는 폐의 외재하는 표현이라고 알려져 왔다. 코 가래, 비염, 축농증 등 코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병증은 폐와 연결돼 있지만, 코에 분포돼 있는 혈관의 병변은 심장과 연결돼 있다. 이 점이 아주 중요하다.◆코에 분포돼있는 혈관 상태는 심장의 건강을 반영한다 늘 코끝이 붉다면 심장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즉 심장이 열 받고 있다는 뜻이다. 혈압이 불안정해 고혈압이 진행돼도 코에 있는 모세혈관이 충열, 확장돼 코끝이 붉어지기 시작한다. ◆심장질환이 더 진행되면 코의 모세혈관이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거나, 코끝 색이 빨간색에서 어두운 보라색으로 변한다. 어두운 보라색으로 표현되는 혈액의 색은 어혈의 색이다. 혈관은 근육 사이에 묻혀있어야 하는데 혈관에 어혈 축적이 심해지면 모세혈관이 팽창되고 굳어지며, 근육 밖으로 튀어나오게 돼 혈관의 상태가 눈으로도 감지된다. 이 정도로 진행되면 전신의 심장혈관, 뇌혈관, 안구혈관, 신장혈관 등도 비슷하게 진행돼 다양한 질환이 염려된다. 혈관상태가 이 지경이 되면 심부전 또는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성인기준 10~12km 에 달하는 혈관 즉 동맥과 정맥을 모두 청소해 막힌 혈관을 뚫어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좌우 콧방울 색깔이 다르다. 콧방울은 심실(心室) 상태를 반영한다. 왼쪽 콧방울은 붉은데 오른쪽 콧방울은 괜찮게 나타나는 경우, 또는 좌우 콧방울의 색깔이 다를 때 심장판막증(심장의 네 판막 중 일부가 기능 장애를 일으킨 상태)의 징후이므로 심장의 건강, 더 나아가 심장혈관을 잘 살펴봐야한다.◆콧등의 중간 부분은 췌장과 관련된 부위 콧등 중간 부분이 검푸른색을 띄면 췌장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췌장은 혈당치를 떨어뜨리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하는 장기다. 췌장이 약해지면 당뇨병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환자와 상담할 때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내 건강케어에 확실한 직무를 이행할 수 있다. 이는 약사의 의무 및 권리이며 이는 배타적인 특권이라 생각한다. 상담할 때 코에 관한 정보 잘 활용하길 바란다.오장육부의 건강은 얼굴, 양 손바닥, 양 발바닥에 경락(경맥과 락맥)과 연결돼 있어 건강상태가 그대로 반영된다.손바닥 발바닥은 보여 달라할 수 없으니 말 안 해도 자연스레 보이는 건강과 연결된 얼굴의 상태를 보며 건강을 읽어 낼 수 있는 실력을 길러 가야한다.한방상담학의 진행을 보면서 숨어있는 건강상태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미리 미리 개선시켜 예방할 수 있게 해 유능한 약사로 거듭나길 소망한다.2022-02-07 17:59:59데일리팜 -
얼굴만 봐도 건강이 보여요 2-눈 밑◆눈 밑은 신장과 대응한다 신(腎)은 선천지본(先天之本) 신장의 기능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지만 후천적으로 다양한 원인 및 생활습관이 좋지 않아도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선천적으로 약하게 타고난 신장도 후천적으로 충분한 영양공급 및 식사, 운동 등으로 보강하면 건강한 신장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보통 인체는 하루 중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는 소화 시간,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까지는 대사 시간이라는 리듬으로 작동한다.소화 시간에 먹고 대사 시간에는 위를 비우고 수면을 취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건강관리다. 그런데 이 자연스러워야 할 리듬이 역행해 대사 시간에 먹거나 소화 시간에 자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이 장기간 지속되면 신장에 부담이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눈 밑의 부종, 하안검의 심한 처짐 신장이 다양한 이유로 대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할 때 눈 밑이 붓게 된다. 즉, 눈 밑이 유난히 붓거나 처지는 것은 신장에 수액대사 기능상에 문제가 생겼다는 표현으로 신장 비대의 증후로 인한 수액의 저류로 볼 수 있다.요즘은 눈 밑 부종을 애교살이라 해 성형외과에서 인위적으로 소복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유전적 소인, 공포, 크게 놀람, 소변을 오래 참는 것,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것, 과도한 음주 또는 맵고 짠 자극적인 야식이나 화학 물질을 과다 섭취하는 것도 신장에 큰 부담이 된다.◆눈 밑 다크 서클 한방이론상 신장에 저장한 정(精:호르몬의 재료+정자, 난자)의 부족으로 정 중의 일부가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어 간에 저장시키는데 바로 이 기능이 저하될 때 눈 밑 다크 서클로 나타난다. 심한 경우는 그림보다 1.5~2cm 까지 더 많이 다크 서클이 내려가기도 한다.한편 혈액의 과 소모, 화학물질이나 약물이 체내에 축적되거나, 과도한 성(性)생활로도 다크 서클이 생길 수 있다.◆눈꼬리 끝 좁쌀처럼 작은 부스럼 눈 꼬리 끝에 좁쌀처럼 작은 부스럼이 생겼다면 신장결석이 의심된다. 또한 부스럼 색깔이 흰색이면 칼슘 계열 결석, 녹색을 띠면 지방 계열 결석으로 본다.◆눈 바로 아래 지방의 결절 눈꼬리 끝이 아닌 눈 바로 밑에 생기는 결절은 지방종인 경우가 많다. 주로 유제품을 과다 섭취해서 생기는 경우이거나 간에 저장한 혈액이 부족해 간에서 지질해독 기능이 저하될 경우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아진다. 눈 밑 바로 아래 오돌오돌하게 지방의 결절로 나타난다.◆눈 아래 통증 눈 밑을 눌러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본심을 억누르고 가식으로 사람을 대해야 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이럴 때 눈 밑 통증이 나타난다.약국에서 여러 환자를 대하면서 억지로 웃어야 할 경우에도 눈 밑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자기감정을 억누르면서 상대방에게 늘 좋은 모습만을 보여야 하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서도 많이 볼 수 있다.다양한 유형의 환자가 와도 감정 표현을 못 하고 웃으면서 대응해야 하는 약사들도 이러한 경우가 많을 것 같다.오랫동안 억지웃음을 지어야 할 때 얼굴이 경직되면서 눈 밑 근육 통증으로 나타나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눈 밑과 대응하는 신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부담으로 나타나기도 한다.신장에 부담이 생기면 신장이 위치하는 엉덩이 상부가 긴장돼 요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을 신허요통(腎虛腰痛) 이라고 한다.신장은 건강의 뿌리다. 신장이 나빠지기 전에 약간의 부담이 오고 있을 때(미병 상태일 때) 미리 감지하고 예방하는 케어를 해줄 수 있다면 아주 유능한 약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2022-01-24 20:36:34 -
얼굴만 봐도 건강이 보여요 1-눈약사들은 환자와의 대면에서 진단검사나 기구를 사용할 수 없어 겉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고 상담에 의해 일반적인 건강상태 및 오장육부의 건강상태를 알아내야 한다. 외상을 제외하고는 오장육부의 건강이 얼굴로 대부분 나타난다.따라서 검사로 환자의 건강상태를 알아낼 수 없는 약사들에게는 한방상담학이 더욱 필요하고 학문으로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한방학적 개념으로 환자를 보고 질병을 알아 낼 수 있는 방법은 망(望), 문(問), 문(聞), 절(切) 의 4가지 방법이 있다. 망(望), 문(問), 문(聞) 은 약사의 직무범위 중에 상담에 의해 합법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망(望), 문(問), 문(聞)을 원활하게 잘 할 수 있는 강의를 하려고 한다.한방상담학은 많은 약사들이 상담을 좀 더 잘할 수 있도록 한방학 개념의 병태생리, 중의 진단학, 중의 장상학 및 한약기초이론을 모두 융합해 편집하고 있다.◆눈을 보면 건강상태를 알 수 있어요눈은 마음의 창이고 건강의 거울이다. 눈을 잘 관찰하면 건강을 읽어 낼 수 있고 또한 마음의 변화도 읽어 낼 수 있다.단지 건강 뿐 아니라 마음의 움직임도 눈으로 나타난다. 눈동자가 본인도 인식 못한 채 자주 흔들리는 사람은 본인이 숨기고 싶어도 마음이 흔들리거나, 변절하고 있다는 내재되는 마음이 겉으로 나타난 표현이다.우리 약사들은 환자와 상담하면서 나타나는 모든 것을 보고 느끼면서 몸의 건강 상태를 읽어 낼 수 있어야 한다.상기의 말처럼 눈을 보면 몸과 마음의 건강상태를 알아낼 수가 있다. 홍채학에서도 눈동자 주위의 원반형 막을 관찰해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밝혀내기도 한다.오장육부는 눈의 흰 자위에 몸 안의 여러 부위와 대응을 이루고 있다. 오늘은 우선 흰자위의 색, 반점 등으로 몸의 이상 상태를 추정하는 상담학을 열고자 한다.◆눈과 미간은 간의 상태를 반영한다. 급성 간질환이 생기면 눈 주위가 빨개진다. ◆간열 오른 쪽 안구의 대각선 위를 눌러서 통증이 느껴지면 간의 과부화로 간열이 있는 경우이며 간열이 심해지면 눈알이 튀어나오는 듯한 느낌이 있고 흰자위가 불그스름해진다. 또 대수롭지 않은 상황에도 예민해지거나 화를 잘 낸다.◆간담의 습열 간의 습열이 생기면 황달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간담경(간경락과 담경락이 지나가는 부위)이 지나는 부위에서 수습과 열이 병합해 습열로 인한 황달이 나타난다. 한편 간담경에 수습이 정체될 때에는 열이 있거나 없거나 상안검 부위에 부종이 생길 수 있다.황달은 우리 몸에 빌리루빈이라고 하는 물질이 축적돼 빌리루빈이 혈액에 녹아들어 순환되는 과정에 간경과 통하는 부위인 눈의 흰자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황달은 1. 빌리루빈의 양 자체가 많거나 2. 간에서 대사 및 배설에 장애가 생겨 몸에 빌리루빈이 축적돼 황달이 발생한다.황달은 눈자위 전체가 노랗고 간질환이 상당히 진행 경우다. 이는 안구의 혈액, 림프액이 흐름이 좋지 않아 생기는 것이다.◆간 기능 저하(간혈허) 간에 저장한 혈액이 부족한 사람은 많이 슬프지 않아도 눈물이 자주 글썽거리거나 눈물이 잘 흐르거나 남이 불쌍해 보이거나 우는 것만 봐도 울지 않으려고 기를 써도 유난히 잘 운다.간기능 저하(간혈허) 자는 안구자체가 속으로 기어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있고, 실제로 눈꺼풀 근육이 푹 꺼져 들어가 보인다 여자의 경우 남자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눈 즉 눈물이 촉촉하게 고여 있는 듯하며 눈으로 호소하는 듯하다. 남이 우는 것만 봐도 따라 울고 대체적으로 눈물이 많고 감성적으로도 여리다.남자의 경우 고환이 축 처지거나 정력저하로 나타나기도 하며, 목소리가 가늘고 남자답지 못한 여성형적 남자로 표현되기도 한다. 여자든 남자든 간에 근육이 단단하지 못하고 대체적으로 물렁물렁하다.◆눈두덩이 또는 눈 아래 꺼풀 지방종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거나 기름, 설탕, 계란, 유제품의 과다 섭취이고 얼굴 전체에 오돌오돌한 아주 작은 지방 덩어리 생기거나 번들번들 기름이 끼어 있는 경우도 있다. 술을 입에도 못 대는데 지방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눈곱이 많이 또는 자주 낀다 간담경의 순환불량으로 간담경 특히 눈 주위에 담습이 많이 정체됐거나 결막에 염증이 생겼거나 유제품의 과다섭취 또는 유제품 분해 능력 저하인 경우 나이 들어 대사기능저하로 눈물샘이 막혔을 때 눈에 염증이 생겼을 때 눈곱이 많이 낀다. 눈은 마음의 창 이라고 하나 눈은 건강의 창이기도 하다. 환자 상담할 때 눈을 잘 살펴보면서 몸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까지 읽어 낼 수 있도록 공부해 환자 한 사람 한 사람 자세하게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2022-01-09 20:16:04 -
[사설]글로벌 제약강국 선도하는 데일리팜의 비전국민건강(國民健康), 신약강국(新藥强國), 의약존중(醫藥尊重)을 사시로 내걸고 1999년 6월 국내 처음 의약전문 인터넷뉴스를 제공했던 데일리팜이 창간 22주년을 맞았습니다.그동안 데일리팜은 대한민국의 보건의약 산업발전을 선도하는 언론매체로서 그 역할과 사명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22주년을 맞이한 지금 그 어느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과 함께 호흡한 동반자로서 글로벌 시장의 나침반이 되어야 하겠다는 다짐입니다. 국민건강 파수꾼인 의사, 약사, 제약 등 전문인들이 사심 없이 국민의 건강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 환경을 만드는데 선봉장 역할을 다하고, 국민들에게 존중받는 전문인들이 될 수 있도록 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사명감입니다.무엇보다 글로벌 신약강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데일리팜이 CEO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창간특집 신약개발 설문조사에서 최고경영자 70명 중 65명이 신약 개발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6개 이상 가동하고 있다는 회사도 30%에 달했습니다.제약 최고경영자들은 산업계 시선이 제네릭에서 신약개발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인 연구개발 자금 지원과 R&D 투자에 대한 세금 감면, 신약에 대한 약가정책 우대를 해달라는 의견도 제기했습니다.해서 이젠 국내 제약산업계도 유럽의 작은나라 스위스와 벨기에를 롤모델 삼아 더 높은 곳을 바라보아야 하며, 데일리팜도 국내기업들이 신약개발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눈과 귀를 열겠습니다.벨기에는 인구가 1100만명으로 세계 78위에 불과한 작은 나라지만 인구 당 임상시험 수 세계 1위고,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는 글로벌 신약의 5%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벨기에 총 수출액의 10% 이상은 의약품이 차지하고 있고, 벨기에 정부의 신약개발 R&D 투자 규모는 수조원대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과의 근본은 벨기에 정부의 적극적인 R&D 투자와 정책지원에서 나옵니다.스위스도 인구 800만명의 작은 나라지만 노바티스, 로슈를 비롯한 세계 50대 제약회사를 5곳이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수출의 30% 가량을 의약품이 담당하고 있습니다.반면 우리나라는 신약개발 R&D 투자액의 90% 이상을 제약업계가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국정부의 국가 연구개발 투자 대폭 확대가 절실하다는 제약산업계의 지속적인 건의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이유입니다.이제 국내 제약산업계도 어느정도 글로벌 토양이 마련됐습니다. 정부 R&D 투자지원 규모 확대와 자금의 효율적 배분이 중요한 시점입니다.이와 맞물려 일선 제약기업들도 달라져야 합니다. 글로벌 경쟁력은 제약사나 정부 둘 중 하나가 노력한다고 해서 갖춰지는 것이 아니기에 정부도 제약업계 의지를 확인하고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책을 통해 제약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하고, 제약업계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몸부림이 필요합니다.데일리팜은 정부와 산업계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면서 제 2의 스위스와 벨기에를 만들기 위해 계속 정진할 것입니다. 앞으로 더 큰 눈으로 보건의약계를 바라보겠습니다.의약인이 상호 존중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로 진출하고 경영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바람직한 제약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보건의약계 커뮤니티와 이를 감시하는 언론으로서 언제나 사명감을 잃지 않고 국민 보건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론을 선도하는 전문 언론으로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제위의 지도편달을 큰 귀로 듣는 데일리팜이 되겠습니다.2021-05-31 09:56:15데일리팜
-
[사설] 모호한 국가출하승인제도 개선해야생물학적 제제 국가출하승인제도와 이와 관련한 약사법상 수출에 대한 법리적 해석이 상충하고 있어 토론의 장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 식약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판매하는 한 기업이 제품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중간판매상에게 판매했다며 약사법상의 국가출하승인에 관한 법령을 근거로 품목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이후 해당 법령의 가장 큰 문제점은 모호한 규정에 있다는 여론이 높다.국가출하승인 제도의 목적은 제조 및 품질관리가 어려운 생물학적 제제에 대해 각 로트 별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함에 있다. 이 제도의 기원과 의약품 수출 법령에 관한 연혁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0년대 중반 보건당국과 업계는 생물학적 제제의 로트별 검증시스템 필요성 공감으로 국가검정이라는 명칭으로 제도가 정착됐다. 의약품 수출에 대해서는 당시 WHO가 각 회원국에 대해 의약품은 특수한 물품이므로 자국민에게 사용하는 정도의 품질로 수출하라는 요청 정도만 있었다.1990년대 초까지 의약품을 수출하려면 약사법상 수출업 허가 및 대외무역법상 무역업 허가가 필요했다. 그러나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과정 중 내부 법령 정비에 관한 협의 과정에서 수출업 허가와 무역업 허가는 이중 또는 가중 규제로 대외무역법상 무역업 허가만 인정해 약사법상 수출입 허가를 없앤 바 있다. 이후 현재까지 약사법 본법에 수출에 대한 부분은 없으며, 고시나 규칙에서 수출에 대한 언급이 몇 군데 명문화돼 있을 뿐이다. 그 중 하나가 논란의 중심에 있는 국가출하승인에 관한 법령인 셈이다.약사법 제53조, 제63조, 제3조에 따르면, 백신·항독소·혈장분획제제 및 국가관리가 필요한 것으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하는 제제를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진열·보관 또는 저장하려는 자는 제조·품질관리에 관한 자료 검토 및 검정 등을 거쳐 식약처장의 출하승인을 받아야 한다. 다만,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으로서 수입자가 요청한 경우와 식약처장이 면제하는 것으로 정하는 품목을 그러하지 아니하다고 명시되어 있다.이처럼 약사법의 법 체계는 판매와 수출의 개념을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으나 의약품 수출에 관해서는 별도의 규정은 없다. 또한 국가출하승인제도 관련 법령상, 의약품을 수출하려는 자는 의약품을 판매 또는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 등을 하려는 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국가출하승인을 받아야 할 의무가 없다. 이는 거래 단계에 중간판매상(수출업체)가 끼어있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수출을 판매로 간주하지 않는 약사법상, 거래 단계에 수출업체가 끼어 있는지 여부 즉 직접수출인지 간접수출인지를 구별하는 것은 더더욱 실익이 없다.이처럼 약사법의 모호한 규정 및 식약처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 속에서 2010년 이후 많은 국내 기업들이 보톡스 제품을 앞다투어 개발·출시했다. 상당수의 국내 보톡스 생산업체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간접수출을 통해 실적을 올리기까지 했다. 현 시점에서 식약처가 법령 개정이나 계도기간 부여에 대한 논의 없이 현재 입장을 고수하는 경우, 이 문제는 보톡스 생산업체뿐만이 아니라 식약처가 국가출하승인 의약품으로 지정하는 백신이나 혈장분획제제 생산업체까지 불길이 번져 국가적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국민의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식약처가 엄격한 잣대로 규정을 해석·판단하려는 의지는 충분히 공감하며 강력한 지지를 보낸다. 하지만 규제의 내용이 명확하지 않으면 리스크는 높아지며 이는 이해 관계자들의 환경을 불확실하게 만들고 유·무형 비용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국익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식약처는 국민과 기업이 신뢰하고 따를 수 있도록 해당 규제와 관련한 전향적인 정책적 검토를 통해 규정을 명확하게 손질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운이 없는 기업만 피해를 본다는 볼멘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만 한다.특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간접수출과 관련해서는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경우, 식약처에서 운영하는 행정처분사전심의위원회를 거쳐 처분을 완화하고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른 행정처분 기준 개정을 통해 계도기간을 부여함으로써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도 방법이다. 나아가 국가출하승인 관련 약사법 내용상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으로서 수입자가 요청한 경우에 간접수출도 포함되는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으므로 국가출하승인의약품 대상에 이에 대한 명확한 조항을 만들어 운영할 필요가 있다.2021-04-05 06:14:57데일리팜
-
[사설]위탁기업도 무한책임 시대...대안 집중할 때약사법을 위반해 의약품을 불법 제조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 이슈가 제약산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사안과 관련 30개 수탁업체로 조사를 확대하고, 전체 의약품 제조업체로 점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제약바이오협회 윤리위원회도 해당기업들에 대한 자격정지 및 자진탈퇴 등의 제재방안을 검토하면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바이넥스 사태가 의약품 제조업체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그러나 일부 기업의 안전관리 불감증이 전체 제약업계 제네릭 불신으로 이어지는 것은 심히 우려된다. 일탈행위에 대한 명확한 조사와 처분은 당연히 이뤄져야 하지만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허가를 받은 모든 제네릭을 불량 의약품으로 매도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해서 바이넥스 사태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 것 보다는 산업계와 정부는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대안과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제약기업들은 위탁품목에 대한 무한책임을 가져야 하며 정부는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해야 한다.우선적으로 제네릭의 무분별한 난립을 막기 위한 장치로 거론되고 있는 ‘제네릭 생동성시험 1+3 제한’ 제도는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2019년 기준 직접 생동성시험 품목이 4%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산업계의 부끄러운 민낯이다. 바꿔말하면 100개중 97개는 위탁 제네릭이라는 이야기다. 정부와 국회의 고민이 필요하다.무엇보다 위탁기업들의 인식개선과 적극적인 점검관리가 중요하다. 제품을 맡겨놓고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는 이젠 용납하기 어렵다. 맡기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모두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 위탁사들이 책임지고 감시 감독을 강화할 수 있는 장치 마련은 필수다. 불법 제조행위로 낙인찍힌다면 위탁기업들도 심각한 브랜드 타격과 매출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위탁사들은 현재보다 더 수시로 생산 현장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3년에 1회 생산현장을 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최소한 1년에 수 차례 실험실 입회와 제조공정을 함께 보면서 바이넥스 사태 재발을 막아야 한다. 식약처의 현재 인력으로는 점검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위탁기업이 직접 자신의 제품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 차분한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수탁기업들의 무분별한 가격경쟁도 지양해야 한다. 제살깎기 가격경쟁에 앞서 품질관리와 철저한 관리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위탁사들도 조금이라도 가격이 저렴하면 퀄리티는 뒤로하고 무분별하게 제품을 맡기는 행태를 개선시켜야 한다.정부는 위수탁기업의 제품 품질관리가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하나하나 뜯어보아야 한다. 자기 품목은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과 제도개선이 함께 이뤄질 때 비로소 서로가 신중해지고 서로가 조심한다.일부 제약사의 불법 행위를 위탁 제네릭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것 보다는 차분하게 대안을 마련해 산업계가 다시 한번 껍질을 깨고 비상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힙을 합쳐야 한다.2021-03-19 09:49:30데일리팜
오늘의 TOP 10
- 1상장 바이오 추정 순이익 '껑충'...비교군 한미약품 '최다'
- 2완강한 약무정책과장..."플랫폼 도매 허용 동의 힘들어"
- 3고환율에 복잡한 약가인하...사업계획 엄두 못내는 제약사들
- 4"대통령, 중대사고 엄벌 주문…제약업계도 대비해야"
- 5[기자의 눈] ‘깜깜이’ 약가인하 혼란, 언제까지 반복할까
- 6성과 증명한 강원호, 2대주주 등극…유나이티드 영향력 확대
- 7"웰컴"...K-약국, 해외관광객 소비건수 1년새 67% 증가
- 8수두백신 2회 접종 개발 본격화…SK바이오, 임상3상 승인
- 9[2025 결산] 급여재평가 희비...건보재정 적자터널 진입
- 10사노피 '듀피젠트', 아토피피부염 넘어 천식 공략 눈앞
